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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공조 체계 강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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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김윤덕, 김성주, 김수흥, 한병도, 신영대, 안호영, 이용호, 이원택, 윤준병, 정운천 의원. 

전문=전북도의 2023년도 국가예산 확보실적이 ‘9조 1595억 원’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마무리됐다. 전북정치권은 이번 성과를 정부의 “긴축재정 속에서 어렵게 일궈낸 성과”라며 고무된 상황이다. 실제 21대 전북 국회의원들의 예산 활동은 권위를 내려놓고, 자치단체와 협업체계를 마련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새만금 재정특례제한법 등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연고 의원인 양경숙 의원 등이 통과에 적극 가담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다만 절대적인 국회의원 수 부족과 상임위 쏠림 현상이 겹치면서 법사위 등 주요 상임위 대응에 허점인 보인 것은 개선해야 할 사례로 꼽힌다.

△전주갑 김윤덕(민주당)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윤덕 의원은 전주 완산구 주민들의 생활편익과 복지증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 힘썼다. 김 의원은 특히 문체위 야당 간사를 맡은 만큼 전북지역 문화·체육·관광 예산은 전부 그의 손을 거쳤다. 

그가 직접 국가 예산을 확보한 사업으로는 △국립 어린이 무형유산 전당 건립 △전주 육상경기장 건립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음식관광창조타운 조성 △K-Film 제작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구축 △객사천 위험지구 정비 △아중호수길 급경사지 정비 △전동성당 사적화 공원사업 등이다. 또 잼버리 조직위원장으로서 2023세계잼버리 지원 예산을 45억 증액시켰다. 

△전주병 김성주(민주당)

21대 국회 후반기 정무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긴 김성주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전주 현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의원은 8000억 원 규모(87개 사업)의 국가예산이 전주 덕진구에 투입되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그가 국가예산을 확보한 주요 사업은 △사회보험 공동청사 시범운영  △메카노 바이오 활성 소재 혁신 의료기기 실증기반 구축 △전주 육상 경기장 건립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운영 △수소저장 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탄소 소재 · 부품 · 장비 특화단지 지원 △전주역사 전면 개선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 △전주 로파크 건립 △드론 스포츠복합센터 등이다. 

△익산갑 김수흥(민주당)

김수흥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전북지역 SOC사업 예산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익산시의 내년도 예산 규모 역시 지난해보다 969억원 증가한 1조6725억원으로 확정됐다. 국가예산도 약 640억원 늘어난 9708억원을 확보하며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김 의원의 최대성과는 배산공원의 변화다. 배산공원은 둘레길 산책로 정비, 연주정 데크 계단 설치, 소나무 군락지와 나무숲 터널 경관 조명연출 등 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낮과 밤 동시에 녹지를 누리는 인기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익산을 한병도(민주당)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으로 첫 성적표를 받은 한병도 의원은 전북 전체 예산 증액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벌였다.

한 의원은 또 예결위 예결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회 단계에서 전북 예산이 삭감되는 것을 막았다. 예결위에 올라온 예산 중 삭감된 예산이 거의 없었던 이유도 한 의원의 적극적인 활동에서 비롯됐다. 

△군산 신영대(민주당)

신영대 의원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전북도, 군산시와 공조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1254억 원의 예산 확보를 견인했다. 신 의원은 특송화물 통관장 설치, 연도~어청도 항로분리 결손보조금, 비응항 어항구 확장개발, 군산2산단 하수종말처리장 등 군산 숙원사업들을 국회 심의단계에서 대거 신규사업으로 반영시켰다.

이번 성과의 바탕에는 신 의원이 작년 예결 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인적네트워크와 철저한 사전준비가 주효했다는 평이다. 

△완주·무주·진안·장수 안호영(민주당)

민주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호영 의원은 가장 많은 지역구를 책임지는 만큼 지역 특색에 맞는 예산 확보 전략을 따로 마련했다. 

안 의원은 반영이 불투명 했던 무주 국제태권도사관학교 국비 3억원이 확보했다. 이밖에도 △수소상용차 및 연료전지 산업고도화를 위한 지역 간 기술협력 플랫폼 구축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평가센터 구축 사업비 등을 확보했다. 

△김제·부안 이원택(민주당)

이원택 의원의 예산확보 성과는 예산확보에 필요한 키맨들을 집요하게 설득한 결과다. 그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을 적극 활용해 지역구 예산에 필요한 인물들과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기재부, 농식품부, 해수부 등 부처 장차관 및 관계공무원 들에게 김제·부안의 현안 사업들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 기대효과 등을 수없이 설명했다. 국회 예산심의 기간에는 기재부 2차관, 예산실장, 기재부내 사업별 담당 국장·과장까지 찾아가 반영여부를 확인했다. 

△정읍·고창 윤준병(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정읍 이학수 시장, 고창 심덕섭 군수와 예산확보 원팀을 구성하고, 반영이 어려웠던 예산을 국회 심의 단계에서 살리는 데 주력했다.

윤 의원은 포함한 10개 주요 현안사업예산을 국회 예산안 심의 단계에서 50억 원을 추가 증액·확보했다. 그가 이번에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 국가예산을 확보한 사업은 총사업비가 1703억 원 이르는 대규모 사업으로 지난 예산 편성과정에서 정부예산안에 반영하고자 노력했지만 반영되지 못했던 사업들이다.

△남원·임실·순창 이용호(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이번 예산 정국에서 여당의원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문체위 여당 간사와 예결위 예결소위까지 국회 내 굵직한 중책을 맡아 지역구인 남원, 임실, 순창지역은 물론 전북지역 전체 예산 증액에 힘을 발휘했다. 무주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예산이 막판에 해결된 배경에도 문체위 여당 간사인 이 의원이 있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호남 공약사업과 호남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신규 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예산 확보 과정에서 호남에 지역구를 둔 유일한 국민의힘 의원으로 책임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비례 정운천(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협치의 가교 역할로 경색됐던 전북 정치권의 화합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북도내 자치단체장과 공직자들이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자연스럽게 찾아 예산확보를 설득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노력이 뒷받침 됐다.

그는 7년 연속 예결위원을 맡으면서 예결위에 올라온 전북예산 방어에도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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