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2개소 운영, 1곳당 3~4명 사회활동 체험 기회 제공
코로나19로 외부 활동 차단, 올 4월부터 어울림행사 확대
장애인들이 자립을 준비하며 거주하고 있는 '전주시 장애인 자립생활체험홈'이 그간 코로나19로 위축된 외부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전주시는 지난 15일 중증장애인 지역생활지원센터에서 전주지역 장애인 자립생활체험홈 12곳 종사자와 간담회를 갖고 운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전주시 장애인 자립생활체험홈은 지난 2015년 시설이 폐쇄된 자림원 사건 이후 도내 외 타 시설로 이전하지 못한 장애인들과 장수 벧엘 장애인의 집 일부 장애인들이 현재 자립 생활을 준비하는 거주공간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데 현재 12곳이 운영되고 있다. 1곳당 3~4명의 장애인이 소규모로 생활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1곳당 1인의 종사자가 배치돼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 체험홈 연합회는 오는 4월 외부활동을 재개해 체험홈 이용자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여가활동과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어울림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전가연 전주시 체험홈 연합회 사무국장은 “체험홈 장애인들은 의존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살아가려고 한다"며 "성장하는 장애인을 위한 안전한 자립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종사자들의 업무영역도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진교훈 전주시 장애인복지과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애로사항이 해결되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 지원 및 종사자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꾸준히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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