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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강, 함께 만들어 가요”

8월 제22회 한국 강의 날 익산대회 개최
대회 성공적 개최 위한 조직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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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22회 한국 강의 날 익산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송승욱 기자

“익산의 금강과 만경강 등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고 교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제22회 한국 강의 날 익산대회가 오는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익산 금강·만경강 일원과 원광대학교에서 개최된다.

한국 강의 날 대회는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자연 생태계 파괴에 대한 감시 및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 수자원·수환경의 지속가능성 확보, 지역주민의 건전한 유역 공동체 형성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2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행사로, 전북에서는 2006년 전주와 2016년 완주에 이어 세 번째다.

지속가능한 하천 운동 모델을 만들어 가는 나눔과 배움의 장으로, 좋은 강이란 무엇이고 좋은 강 만들기란 어떤 것인지를 주제로 다양한 주체들이 서로 다른 생각들을 얘기하고 토론하며 방향을 찾는 공론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는 익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출범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이준경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공동대표, 김공현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여했으며, 조직위원회는 10개 단체 28명으로 구성됐다.

‘만경강 편지 금강 노을빛에 물들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익산대회에는 전국에서 7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강 포럼과 지역 하천 포럼, 강 문화제, 사례 콘테스트, 생태·문화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공현 대표는 “익산대회를 통해 강과 하천, 생태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더욱 굳건히 다져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만경강을 비롯한 익산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이 관찰됨에 따라 익산이 건강한 생태 자원의 보고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시민들과 함께 지역 생태 환경의 중요성과 보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익산시는 시민 20여명을 제1기 익산시 명예 야생생물 보호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자율적 참여를 통해 야생생물 서식 환경 개선,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호 및 증식, 야생동물 불법 포획 및 불법 거래 행위 감시 등 야생생물 보호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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