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22:38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자치·의회
자체기사

RIS·RISE 사업 전북, 지자체·대학 협업 닻 올린다

전북도·국가교육위원회, 미래교육 현장소통 간담회 
도, 인재 양성-기업 유치-취·창업-정주 '선순환' 구축
지방대 위기 극복 위해 플래그십 대학 육성 등 필요
RISE 사업 TP '지산학협력센터' 설립, 2025년 법인화

전북도가 대학과 함께 학령인구 감소, 지방대 위기 등 지역 교육 현안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나섰다. 특히 전북도와 대학은 최근 연이어 선정된 RIS, RISE 사업을 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함으로써 '인재 양성-기업 유치-취·창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와 국가교육위원회는 13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전북지역 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교육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민선 8기 '전북형 대학 인재 육성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 박진배 전주대 총장(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장), 이영준 전북과학대 총장(전북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장)이 '전북지역 대학 위기와 활성화'를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양 총장은 도내 국립대 4곳(전북대·군산대·전주교대·한국농수산대)에 대해 "신입생 충원율은 2021년 91.63%, 2022년 93.34%로 양호한 편이나, 중도 탈락률은 2021년 6.28%에서 2022년 6.51%로 상승하고 있다"며 "지역 인재의 타 지역 학교 편입, 유출 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위기 극복 전략으로는 '플래그십(Flagship) 대학 육성'을 제시했다. 플래그십 대학은 혁신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으로 미국 내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주립대를 뜻한다.

양 총장은 전북 플래그십 대학 육성을 위해 플래그십 전북지역 혁신플랫폼 구축,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역 대학에 연구비를 배분시킬 수 있는 공공기관 이전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image
국가교육위원회와 전북도가 공동 주관한 '미래교육 현장 소통 간담회'가 13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전북지역 대학 총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북도 제공

박 총장은 지방대 위기 극복 방안으로 사립대 특성화, 국립대와 사립대 간 역할 분담과 상생 협력 등을 내놨다. 박 총장은 "도 아니면 모 식의 출혈 경쟁은 공멸 가능성만 키울 뿐"이라며 "사립대 특성화를 위한 전략적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사립대 특성화에 대한 지역 내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총장은 "전북이 RISE 사업을 앞장서 추진함으로써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올해 상반기 내 RISE 전담기관으로 전북테크노파크에 '지산학협력센터'를 부설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전북테크노파크에서 분리해 별도 법인화한다.

RISE를 통한 대학재정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도청 내 전담부서인 (가칭)지산학협력과도 구성될 예정이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간담회는 지방 소멸 위기 속에 지역과 대학의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RIS, RISE 사업을 통해 도내 대학이 지역 산업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학 #교육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