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제19대 총장 취임식.. 글로벌 Top 100 대학 약속
양 총장 “기본에 충실한 대학, 학생 중심 대학 변화”강조
“기본에 충실한 대학, 학생 중심 대학으로 과감한 변화를 추진해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전북대학교만의 ‘JBNU Pride’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2월 17일 임기를 시작한 양오봉 제19대 전북대학교 총장이 22일 진수당 가인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는 전임 총장단과 정영택 총동창회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정운천 국회의원, 국주영은 전북도의장,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경북대 총장), 이진숙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장(충남대 총장), 박진배 전북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장(전주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전국 대학 총장, 샤픽 하샤디 주한모로코왕국대사를 비롯한 해외 대학 총장 및 주요인사, 공공기관 등 대학 유관 기관장, 언론사 대표, 교수, 직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양오봉 총장은 직접 프리젠터로 나서 전북대 비전과 발전방향을 발표, 대학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오봉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북대학교가 세계 인재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허브로서, 글로벌 Top 100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학생 중심 대학, 플래그십(Flagship) 대학,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글로벌 Top 100 대학 위상을 확고히 하는 교육과 연구, 행정의 기반을 다지는 ‘기본에 충실한 대학’을 만들고자 한다”며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 중심의 전북대를 만들기 위해 학부생과 유학생, 대학원생, 이 세 축을 기본으로 교육과 연구, 취업 지원을 균형있게 강화하고, 연구 분야에선 임기 중 최소 5개 이상의 학문 분야에서 세계 100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모든 대학은 교육과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대학의 본질이라 생각해 왔는데, 이제는 근본 생각을 바꾸려 한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들처럼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고, 지역사회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플래그십 대학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 총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대학 시스템을 강조했다.
그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연구기관, 산업체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우리 지역의 번창을 이끌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이러한 변화를 위해 캠퍼스 안 보다는 밖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세일즈 총장이 되어 대학 운영에 필요한 기금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대학 구성원들에게 ‘한솥밥 정신’을 강조한 양 총장은 “구성원들은 전북대의 성장과 발전을 바라는 한솥밥을 먹고 서로 돕고 응원하며 함께 생활하는 한 가족이다”며 “구성원 모두가 한솥밥 정신으로 하나가 되면 우리가 원하는 변화는 반드시 일어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이러한 변화를 통해 전북대가 누구나 자랑스러워 하는 ‘JBNU PRIDE’를 갖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전북대 가족 여러분의 응원과 동참으로 ‘미래를 이끄는 글로벌 Top 100 대학’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첫발을 힘차게 내딛었다. 큰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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