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 시니어춘향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숙자 씨(72).
김숙자 씨는 대회 최초로 동점자가 나와 연장자로서 대상 수상이 결정됐으며, 참가자 투표에서 고득점을 받은 우정상도 받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스스로를 자타공인 봉사중독자로 표현했다.
동생에게 신장 이식을 해주면서 봉사를 쉴 수밖에 없는 기간에도 본인이 해야 할 일인 봉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할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김 씨는 40년 이상 봉사의 삶의 걸으며 유치원에 못가는 아이들을 위해 골목유치원, 버스 파업기간 노선버스 운행, 이주여성 멘토링, 요양원 및 경로당 봉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원봉사를 평생 업이라 생각해오며 살아왔다.
또 임신을 못하는 이주여성을 보건소 및 산전검사 등을 꾸준히 동행하고 해마다 남편과 함께 20명 정도의 홀몸어르신들의 생신상을 대접해드렸다.
김숙자 씨는 "대상을 받은 날은 아버지의 기일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날이다"며 "아버지에게 이 좋은 소식을 가지고 갈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어머니도 너무 보고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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