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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애향본부 도민의식조사] 지정토론 - 도민과 함께 어울려 사는 전북이 중요

권혁남 전 전북연구원장 "도민 의식만큼 중요한 것 없어, 공론의 장 활성화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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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남 전 전북연구원장

"도민 의식은 한 지역에서 함께 부딪히고 상호작용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굉장히 중요하다. 한국과 중국, 일본 그리고 전라도와 경상도에 거주하는 지역민들이 서로 다른 가치관, 의식을 가지고 사는 이유도 살고 있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도민 의식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치관, 의식은 굳어지지 않지만 지역 내에서 계속 이어지기 마련이다. 이 자리가 (같은 도민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하는 통로,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

 

윤동욱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기업에 우리 지역에 온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신뢰감 주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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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욱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민선 8기에 들어서 청년인구 이탈, 지역 소멸을 막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총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기업을 위해 1기업 1공무원, 노-사 협력, 법인세 지원 등 정책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지역 경제는 지역에 산업이 들어서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유치하고 임금을 지불하는 과정까지 이어지면서 활성화된다고 생각한다. 기업에 우리 지역에 온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 신뢰감을 주는 게 중요하다. 정책적 접근도 필요하지만, 지역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 준다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설문조사 결과 중 특이한 것을 발견했다. 기업 유치를 두고 도민은 공무원의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공무원은 도로, 항만,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보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공무원이 더 분발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졌고 기업 유치에 해당 설문조사 결과를 잘 활용할 계획이다.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 부탁드린다."

 

소준노 정책마루 선우재 공동대표 "기업 유치는 유연·세심하고 사회적 응집력 제어 가능한 리더십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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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준노 정책마루 선우재 공동대표

"기업 유치는 지역의 청년 인구를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기업이라는 것은 항상 이익을 좇아서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 큰 이익이 있으면 떠나게 되는 구조다. 기업 유치로 오는 장점도 있지만 착공시키지 못한다면 지역 상권은 쇠퇴하고 피폐화되는 심각한 사태를 맞이하게 된다. 기업 유치에 유연하고 세심한 리더십, 사회적 응집력을 제어할 수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다. 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적 특성, 인적 자본 등 유기적 요소를 잘 결합하고 분산되지 않도록 하는 데 리더십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흔히 리더라고 하면 정치인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우리가 모두 집단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전북도에서 잘하고 있는 것은 격려도 해 주지만 너무 성급히 나가거나 바르지 못하다는 게 있다면 자문도 하고 책응을 하면서 이끌어 준다면 전북도가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김명성 전 KBS 보도국장 "도민의 상상력 이끌어낼 수 있는 공론의 장 필요...타협점 찾고 정책화되는 장 만들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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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성 전 KBS 보도국장

"이제는 지방화 시대가 됐는데 공개적으로 토론하고 함께 고민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공론의 장이 상실됐다. 도민 한 명 한 명이 엄청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데 자리가 없어서 실현할 수 있는 무한한 생산력이 위축되는 상황이다. 전북애향본부에서 나서서 도민의 집단 지성을 끌어낼 수 있는 공론의 장 역할을 강화해 주길 바란다. 도민이 공무원과 학계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에 못지않은, 오히려 더 뛰어넘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도민의 의견을 수집하고 분류하고 실시간으로 서로 공유·전달하는 장이 마련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 도민의 목소리를 모아서 전달하는 공론의 장이 되는 언론을 활성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전북애향본부와 지역 언론이 수시로 도민들이 긴급 사안에 대해 공론의 장을 마련해 지혜를 모아나가길 바란다. 함께 타협점도 찾고 정책화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김영기 참여연대 지방자치연구소장 "속도 내기보다는 대화와 타협 등 긴 호흡으로 사안 바라보고 접근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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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참여연대 지방자치연구소장

"기업을 유치해야 인구도 늘고 잘 살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도청만 앞선다고 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용과 속도를 조정하고 협력체를 구해야만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는 것이다. 지금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데 어려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울산, 포항이 너무 오랜 시간 구축해 오고 연대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바랄 수 있는 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한 군데가 아닌 두 군데, 세 군데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급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사안을 바라보고 접근해 간다면 어떤 일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모 아니면 도가 되는 시대는 끝났다. 전북은 어떤 현안에 대해 분열 때문에 힘과 동력을 잃는 경우가 있다. 균형적인 시각으로 갈등을 조정하려면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다. 속도를 내는 것도 좋지만 출발 전에 활성화해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간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김경철 ㈜비나텍 사장 "비나텍이 양질의 일자리·소득 창출에 앞장 설 것...인재(인력) 확보 시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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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철 ㈜비나텍 사장

"인구 감소 대책의 일환으로 기업 유치가 중요하게 떠오른다. 기업 유치의 걸림돌은 부족한 투자 인프라, 도로·항만·철도 등 사회기반시설 SOC 부족, 인력 확보 등이다. 일단 전북에는 최고급 인력 양성 기관이 없다. 지역사회 리더들이 최고 인재를 만드는 것에 노력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 인재가 우리 지역에 채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줬으면 한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 분야가 국방방위산업이다. 국방과 방위 산업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대한민국의 발전뿐만 아니라 전북도 발전도 함께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나텍에서도 지역 경제, 우리 전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해 봤다.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 창출하는 게 우리의 역할일 것 같다. 전북도 발전, 비나텍 발전, 인류의 관심이 덜 닿는 이산화탄소 문제에 노력하겠다."

정리=박현우 기자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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