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수청, 6일 터미널 증축공사 준공식 개최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여객 수용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중국 여행객들의 편의가 기대되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6일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동은 지상 1‧2층 건물로서 기존 연면적 8764㎡에 증축면적 2910㎡를 더해 1만 1674㎡로 확장됐다.
특히 입출국장 등 확충으로 여객 수용능력이 기존 600명에서 1200명으로 두 배 늘어나게 됐다.
이곳 터미널은 지난 2004년 12월 27일 수용인원 600명 규모로 건립됐다.
그러나 승객 1200명을 태울 수 있는 군산~중국 석도 여객선이 취항하면서 터미널 수용인원 한계를 초과하는 일이 종종 발생했고 이에 따라 입출국 수속 지연과 대합실 등 공간 협소 등 여러 불편이 뒤따랐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총사업비 164억 원을 들여 지난 2020년 1월 일반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약 4년 9개월 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이곳 시설을 준공했다.
증축된 터미널은 쾌적하고 편리한 입출국 공간을 확보하면서 그동안 공간 협소로 인한 여객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터미널 건물에서 여객선으로 연결되는 탑승교를 통해 안전하게 여객 승하선이 가능하도록 해 인천국제공항 못지 않은 고품격 국제관광 인프라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승규 군산해수청장은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은 지역 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지역과 나라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이 이달 8일부터 내년 말까지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군산항을 통한 중국 여행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