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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골→3골" 콤파뇨 복귀골⋯1위 전북현대, 수원FC에 대역전승

전주성 홈경기 수원FC에 3-2 승, '15경기 무패 행진'
K리그1 1위 전북현대 승점 41, 2위 대전과 9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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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전북현대와 수원FC의 경기. 3대2로 앞서가자 전북현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위대한 전북의 힘을 느껴라!"

전북현대모터스FC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15경기 연속 무패와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전북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닥공(닥치고 공격)'의 부활을 팬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전북은 11승 6무 2패, 승점 41로 2위 대전과의 승점 차를 9로 벌렸다.

전북은 이날 전반에는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초반부터 몰아친 수원의 선제골이 일찍 터졌다.

전반 4분 수원 김도윤이 싸박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었다. 2023년 프로에 데뷔한 김도윤이 K리그1 통산 12번째 경기에서 넣은 첫 골이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실점한 전북은 전반 5분 패스 실수로 수원 안데르손에게 역습을 허용했지만 다행히 공이 골대 옆으로 흘러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전반 30분 수원의 추가골이 터졌다. 싸박이 전북 수비를 제치며 골로 연결했다.

전북은 만회골을 위해 총력을 쏟았지만 수원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전북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송민규·보아텡을 빼고 수원 출신 이승우·이영재를 투입한 것이 적중했다.

선수 교체와 함께 '닥공(닥치고 공격)' 분위기를 끌어올린 전북은 후반 6분 얻은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김진규가 수원 수비를 완벽히 속이는 골로 전주성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수원은 후반 22분 수비 5명을 세우며 골문을 걸어잠그려 했지만 후반 25분 전북의 '이탈리아 폭격기' 콤파뇨가 헤더골로 복귀를 알렸다. 

후반 44분 전북이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승우, 전진우로 연결되면 패스된 볼이 콤파뇨의 발에 닿았지만 공을 잘라내는 과정에서 수원 김태한의 발이 닿으면서 수원의 자책골이 됐다.

경기는 3-2, 전북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끝났다.

친정팀 수원에 승리한 뒤 이승우는 인터뷰에서 "저희가 좋은 기세 속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에 들어가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아쉽게 수원FC에 안 좋은 결과를 남겼지만 제가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선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이 저에게 첫날부터 지금까지 좋은 환경, 시설에서 훈련을 시켜 줘서 발전할 수 있었다. 뒤에서 묵묵히 모든 선수가 잘 준비했고 저도 잘 준비했다. 포옛 감독님과는 문제 없이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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