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은 요술쟁이야
내가 원하는 자리에 푹! 들어가
이리저리 이리저리
빵구난 양말 꿰매지
슈르륵 실이 풀리면
매듭은
실을 꼭 안아주지
△ 권지한 학생의 동시는 바늘과 실 같은 작은 사물을 의인화하여 상처 난 일상을 다정하게 바라봅니다. 바늘은 요술쟁이가 되고 매듭은 실을 안아주는 존재가 되면서, 고치는 일은 곧 돌보는 마음으로 바뀝니다. 읽고 나면 누군가의 삶을 조심스레 꿰매 주고 싶은 따뜻한 마음이 오래 남는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 양현미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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