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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최규호→김승환→서거석 ‘이번엔 누구?’

전북교육감 선거 후반전…천호성 1강 vs 이남호 연합 ‘정면충돌’

전북교육청 전경

‘최규호→김승환→서거석’으로 이어진 전북교육의 변화 속에서, 유권자들은 이제 또 한 번의 방향을 선택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 이번에는 어떤 이념과 성향을 띤 후보가 선택될지 주목된다.

직선제 이후 전북교육감은 뚜렷한 이념 흐름 속에서 구분되는 편이다.  다만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기 때문에, ‘완전한 진보·중도·보수’라기보다 교육 철학과 정책 방향 기준의 분류로 보는 것이 맞다는 게 교육계의 설명이다.

전북교육감 선거가 후반전에 접어들며 판세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다자 구도로 출발했던 선거는 최근 단일화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천호성 후보의 1강 체제와 이에 맞서는 이남호 중심 연합 구도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사실상 이번 선거는 ‘1강 대 연합’의 정면 대결로 굳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교육감 선거 완주를 목표로 뛰고 있는 유성동 예비후보의 움직임은 변수로 꼽힌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전북교육이 걸어온 흐름과 향후 방향을 결정짓는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직선제 이후 전북교육은 세 차례의 뚜렷한 방향 전환을 겪어왔다.

먼저 최규호 전 교육감 시기는 ‘학력 중심’ 정책이 전면에 부각된 시기였다. 기초학력과 성취도를 강조하는 전통적 교육관이 중심이었지만, 임기 중 비리 논란으로 중도 낙마하면서 정책의 지속성에는 한계를 남겼다.

이어 3선을 지낸 김승환 전 교육감은 전북교육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꿨다.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혁신학교 확대 등으로 대표되는 학생 중심·진보 교육 모델을 정착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다만 학력 저하 논란은 임기 내내 이어지며 찬반 논쟁이 지속됐다.

서거석 전 교육감은 다시 방향을 조정했다. 기초학력 회복과 책임교육을 강조하며, 이전의 진보 일변도에서 벗어난 균형·실용 노선을 내세웠다. 학력과 교육의 공공성을 동시에 고려하려는 접근이 특징이다.

이처럼 전북교육은 ‘학력 중심 → 학생인권 중심 → 학력 회복’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변화를 거듭해 왔다. 이번 선거는 그 연장선에서 또 한 번의 선택을 요구받고 있다.

현재 구도는 이념적으로도 뚜렷한 대비를 보인다. 천호성 후보는 기존 혁신교육 흐름을 잇는 진보 교육 계열로, 학생 중심 교육과 공공성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반면 이남호 후보는 단일화를 통해 세력을 확장하며 중도·보수까지 아우르는 연합 진영을 형성, 기초학력 강화와 교육 성과 회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선거는 ‘진보 대 진보·중도·보수 연합’이라는 이례적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교육 담론의 변화도 중요한 변수다. 인공지능(AI) 확산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교육 정책 역시 이념 중심에서 실용 중심 경쟁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맞춤형 학습, 데이터 기반 학력 관리,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이 주요 의제로 떠오르며 후보 간 정책 경쟁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

이남호 후보 측은 AI 기반 학력 신장과 성취도 관리 체계를 강조하고 있으며, 천호성 후보 역시 미래 교육 전환과 공교육 혁신을 내세우며 대응하고 있다. 과거처럼 이념만으로 승부를 가르기 어려운 환경이 형성된 셈이다.

선거의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는 정당 영향이 상대적으로 약한 교육감 선거 특성상, 막판 부동층의 이동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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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이념 성향 #최규호 김승환 서거석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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