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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악법 저지-민생현안 둘 다 잡겠다"

언론악법 원천무효 전북지역 규탄대회가 13일 오후 5시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정세균 민주당 대표, 이강래 원내대표, 강봉균 전북도당위원장, 조배숙최규성장세환이춘석 의원과 당원, 도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전국을 돌며 '미디어법 원천무효 운동'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은 이날 전주 집회에 앞서 익산, 정읍 등지에서 미디어법의 부당성을 호소하는 장외 캠페인을 벌이며 민심 얻기에 나섰다.정세균 대표는 규탄대회에서 "민주당은 국민이 반대하고 절차에 결정적 하자가 있는 언론악법을 반드시 무효화 하기 위해 제1야당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면서 "한 손은 쟁기로 밭을 갈고, 다른 한 손은 총을 들고 싸우면서 민생현안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장낙인 전북민언련 대표, 김영기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등도 연설을 통해 "한나라당 정권이 언론악법을 통해 재벌 등에게 방송을 준다면 지역 언론은 고사할 수밖에 없다"면서 "언론악법이 완전무효화 될 때까지 전북도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이강래 원내대표도 규탄연설에서 "지난달 22일 한나라당에 의해 무도하게 날치기 처리된 언론악법을 규탄한다"며 "언론악법은 족벌과 재벌에 방송을 줘 여론을 조작해 한나라당이 장기.항구집권을 획책하는 음모"라고 규정했다.정 대표는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제 변호인단들과 논의한 결과 법리적으로만 하면 민주당이 옳고, 당연히 원천 무효가 되어야 한다는 게 대다수의 입장"이라며 "헌재의 결정이 절대 잘못되지 않도록 잘 싸우고 국민 여러분들과 소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언론악법 원천무효 전북도 규탄집회'에 앞서 익산시 영등동, 어양동 일대에서는 이강래 원내대표와 조배숙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 홍보전이 펼쳐졌다.정읍지역위(위원장 장기철)도 이날 박주선김민석 최고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태인 실내체육관에서 당원단합대회를 열고 'MB악법 저지'를 다짐했다.박 최고위원은 "MB악법에 대해 헌재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동학혁명의 고장인 정읍당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고, 장 위원장은 "MB악법저지를 위해 당원들이 앞장서서 동학혁명의 후손임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한편 정 대표는 "MB정부가 4대강 살리기에 예산을 늘리는 등 자신들이 필요한 부분에 지출을 늘림으로써 결국 지방정부가 예산확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도내 의원들이 똘똘뭉쳐 필요한 전북예산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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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09.08.14 23:02

환갑 맞은 전주시, 시대와 함께한 발자욱을 더듬다

낡은 흑백 사진으로 남아있는 50년대 전주향교와 60년대 석전대제. 전주향교의 50~60년대 사진들은 전주시와 전주역사박물관이 전주시 60년 특별전을 준비하며 찾아낸 전주향교에도 보관돼 있지 않은 귀한 자료다.1970년에 제작된 하천표는 전주시의 물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 전주천 일대 정리사업과 복개공사 내용이 담긴 사진자료들 중에는 오늘날 다시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노송천 복개공사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안세경 전주시 부시장은 "개발행정시대를 지나 생태와 환경을 중요시하는 시대가 되면서 노송천을 다시 열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시대에 우선되는 가치에 따라 변모를 거듭하는 전주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1949년 8월 15일 전주가 전주부(府)에서 전주시(市)로 개명됐다. 오는 15일로 전주시가 환갑을 맞게된 셈. 그 사이 전주시 인구는 6배 정도, 면적은 8배 정도 커졌다. 이와 관련 전주시가 전주역사박물관과 함께 시 60년 역사를 정리했다.전주시와 전주역사박물관이 기획한 전주시 60년 특별전 '발산에 돋는 해, 60년 전주를 이끌다'가 12일 전주역사박물관에서 개막했다.이번 전시는 전주시의 지난 6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과 비전으로 모색하기 위한 자리.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전주시 문고서에 보관된 전체자료를 확인, 전주의 변화를 잘 보여줄 수 있으면서도 시민들 관심을 끌 수 있는 것들을 우선적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리된 기록물 및 사진만 해도 250여 점. 그러나 어렵게 전주시 60년 역사를 정리해 놓고서도 자료집이나 전시 도록을 제작하지 않아 전시가 끝난 후 자료들이 다시 흩어질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이날 행사에는 안세경 전주시 부시장, 이호석 전주향교 전교, 김영원 국립전주박물관장, 이흥재 전북도립미술관장, 이인철 전북체육발전연구원장, 향토사학자 이용엽씨, 이종민 전주전통도시조성위원장, 김선태 전주효자문화의집 관장, 박시도 전주전통술박물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전시는 10월 10일까지 역사박물관 기증기탁실과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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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휘정
  • 2009.08.13 23:02

"대형마트·SSM 맞서 골목상권 지킨다"

대형마트와 SSM에 맞서 전라북도 상인연합회,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 주유소협회 전북지회, 익산 중앙시장상인회, 진안시장상인회,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전북소비자정보센터 등 도내 40여개 단체들이 뭉친 '중소상인살리기 전북네트워크(이하 전북네트워크)'가 11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이날 출범한 전북네트워크는 앞으로 △대형마트SSM 규제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등 법률 제개정 운동 △중소상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위한 여신전문금융업법 등 법률 제개정 운동 △중소자영업자 실업안전망 구축을 위한 법률 제개정 운동 등 3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골목상권 뺏길 수 없다이날 임승기 전북상인연합회장, 김용배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사무총장, 김남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등 40여개 네트워크 관계자와 김완주 도지사, 안세경 전주부시장,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 등 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범식에서 상인들은 대기업의 끝없는 욕심을 성토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제 실천을 촉구했다.최진원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무차별적 확장으로 골목 동네상권이 무너지는 등 지역경제가 파탄나고 있다"며 "도내 대형마트를 통해 연간 8000억원의 지역자금이 유출되면서 빈사상태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김남규 사무처장은 "국회의원들이 중소상인 보호법 개정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감시하고 평가해서 향후 선거에 반영해야 한다"며 근본적인 법 개정에 총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용배 사무총장도 "대형마트와 카드사 배만 불려주고 있는 정부와 국회가 대기업들의 로비에 밀려 중소상인 보호법 개정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며 "생존권을 위해 싸워 나가자"고 주장했다.▲ 법적 보호 대책 세우라전북네트워크 출범 후 첫 번째 목표물도 정해졌다. 최근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에 부지를 매입한 GS마켓이다.전북네트워크 관계자는 "GS마트가 호성동 일대에 부지를 매입한 것이 확인돼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이 12일 중소기업청에 사전조사를 신청한다"며 "앞으로 SSM 진입, 대형마트주유소 진입, 대형마트 심야영업에 대해 사업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도내 11명의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중소상인 보호 관련 입법 정향조사 결과도 발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일정도 제시됐다.8월에는 대형마트의 심야 연장영업과 대형마트 주유소사업 확장에 대해 사업조정을 신청하고,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입법활동 정향조사를 실시한다. 대형마트의 방만한 영업을 규제하고,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자영업자 실업안전망 구축을 위한 거리 캠페인 및 서명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대형마트 규제와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와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 대기업과 정부 및 정치권에 사회적 압력을 가할 계획을 갖고 있다.이어 9월에는 도내 지역의원들과 중소상인살리기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대형마트 규제와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2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0월과 11월에는 '중소상인 죽이는 카드수수료 실태'를 언론사와 공동으로 취재하고, 워크숍도 개최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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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호
  • 2009.08.12 23:02

예수병원의학박물관, 민간 의료기관 중 첫 전문박물관 등록

고문 도구를 연상케 하는 꼬챙이처럼 생긴 내시경 장비와 투박하게 생긴 현미경, 수십여개의 안경알을 담고 있는 시력검사 장비.한국전쟁 뒤 초임의사의 월급을 9만환으로 정한 문서와 예수병원 설립자인 마티 잉골드 의사가 입었던 옷과 신발, 그가 사용했던 의료장비 등.구한말인 1898년 문을 열어 올해로 개원 111주년을 맞는 예수병원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는 예수병원의학박물관이 전국 민간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전문박물관에 등록됐다. 의학박물관은 사료전시실 개념으로 지난 1998년 예수병원 부설 기독연구원 2층에 300㎡ 규모로 문을 연 뒤 명실상부한 한국 근현대 의료 역사의 흐름을 담았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 7월 31일 전북도의 전문박물관 허가를 받은 것이다.한창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 의학박물관에는 근현대 의료 역사와 예수병원을 일군 이들의 희생과 노력이 투영돼 있었다.1대 병원장인 마티 잉골드를 시작으로 12대 병원장을 역임한 설대위(데이비드 씰)의 유품과 문서 등이 눈을 끌었다. 또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근대화의 과정을 지나기까지 열악한 한국의 의료현실에서 헌신한 의사, 간호사들의 사진과 생애를 비롯해 20세기초반 예수병원과 지역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도 전시돼 있다.과거의 의료장비 역시 흥미를 돋웠다. 지금의 의료과학 수준으로는 이해되지 않지만 당시에는 최첨단 장비로 사용됐을 내시경, 청진기, 수술장비 등이 시기별로 전시돼 의학의 발달사를 보여주고 있다.특히 문화재청의 근대문화유산 의료분야 목록에 등재된 마티 잉골드의 말 타고 왕진가는 사진(1898년), 방광 내시경과 요도 확장기(1930년대), 안과용 수술기구(1948년), 설대위 병원장의 종양 심부 치료 기록지(1955년) 등 희귀자료도 함께 전시돼 있다.예수병원 김민철 병원장은 "의학박물관은 공공의료의 개념이 없던 시절 가난한 서민대중을 위해 헌신한 의사와 간호사를 기리는 장이자 우리나라 근현대 의료 발달사를 설명하는 공간이다"며 "앞으로 내시경, 현미경 등 병원이 보유한 과거 장비를 시대별로 전시해 의학 발달사를 설명하고 체험하는 공간도 만들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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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훈
  • 2009.08.11 23:02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령

주말과 휴일인 8일과 9일 도내 일부 지역에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9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 현재 김제 34.5, 정읍 34.2 고창 34.0, 전주 33.4, 부안 33.3, 군산 32.5도 등 도내 7개 지역에서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틀째 계속됐다.전주기상대는 8일 오후 5시를 기해 완주임실순창전주남원에, 9일 오전 5시를 기해 김제익산정읍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열지수(그 날의 최고기온에 습도를 감안해 계산한 값)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전주기상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10일까지 무더위가 계속된 뒤 이날 밤 늦게 도내 곳곳에 5~2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제8호 태풍 모라꼿이 북상하는 11일과 12일 사이에는 전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여 낮 최고기온이 27~29도 사이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했다.전주기상대 관계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한낮 동안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며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태풍 모라꼿이 약화돼도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만큼 피서객과 낚시객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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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나네
  • 2009.08.10 23:02

만경강서 '생태지킴이' 다짐

"만경강에 서식하는 뭇 생명의 소리를 들으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법과 지혜를 나누기 위해 바다를 건넜습니다."한국과 일본의 청년 학생들이 새만금의 젖줄 만경강에서 만났다. 양국 대학생 36명은 4일 한여름 뙤약볕 속에 생명의 기운을 뿜어내고 있는 완주군 고산면 만경강 상류에 모여 생태탐사 활동을 시작했다.전북과 일본 규슈지역 시민환경단체가 연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한일 하천 에코캠프(Eco Camp)'참가자들이다. 도내에서는 전북일보와 만경강생태하천가꾸기 민관학협의회전북환경운동연합전북의제21이 행사를 주최했고, 일본 물환경교류회 규슈네트워크가 하천 생태보전을 위한 한일 교류활동에 동참했다.3일 저녁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캠프 발대식을 가진 양국 대학생들은 8일까지 만경강 발원지에서 하구, 그리고 새만금 현장을 둘러보는 생태탐사 활동을 진행한다.또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일본 캠프에서는 규슈지역 아소화산과 미나마타병(수은 중독)의 진원지인 미나마타시대규모 간척사업이 진행된 이사하야만 등을 방문, 생명과 환경을 이야기할 계획이다.만경강 민관학협의회 길봉섭 상임대표는 "하천 생태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일 대학생들이 만경강에서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국경을 뛰어넘은 이번 습지보전 활동이 하천 생태계 지킴이가 되겠다는 다짐의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양 지역 환경단체의 지속적인 교류 방안도 추진된다. 이번 한일 캠프를 주관한 만경강 민관학협의회는 28일부터 열리는 일본 캠프에서 일본 물환경교류회 규슈네트워크와 교류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 JJANiTV
  • 김종표
  • 2009.08.0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