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중국 삼국시대의 촉나라 제갈량이 멀리 남만을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어느 큰강 앞에 이르자 바람이 세고 풍랑이 심하여 도저히 강을 건널 수 없었다. 그러자 수행원 중 한 사람이 야만인들의 머리 49개를 수신에게 제사지내야 바람이 멎는다고 진언하였다. 제갈량은 차마 사람의 머리를 가지고 할 수 없어, 사람의 머리모양을 밀가루로 빚어 그 안에 소, 양고기를 채우고 삶아 제상에 올리자 바람이 멎어 일행은 무사히 강을 건널 수 있었다고 한다. 이것이 오늘날의 만두의 시초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언제 들어왔는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우리의 토속음식으로 정착되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요새 그 만두가 난리다. 불량한 재료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경찰이 지난 2월말 불결하게 다루어진 자투리단무지로 만두속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3개월에 걸친 조사 끝에 현장을 적발하여 지난 6월6일 " 단무지 제조시 발생되는 파지를 이용하여 별도의 선별과정 없이 만두속 제품으로 제조하여 판매하였다”고 언론에 발표하였다. 이어 식품의약안전청에서 조사한 결과, 경기도 소재 일부 만두원료제조업소에서 불량원료를 이용하여 만두속을 제조한 뒤 만두제조회사에 납품하였고, 이들 만두회사들은 이를 원료로 하여 만두를 제조하여 시중에 유통시킨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제품을 전량회수하게 한 사건이다. 우리 도에서는 2004년 6월9일부터 6월 12일까지 합동단속반을 긴급히 편성하여 도내 12개소의 만두제조업체와 300여개의 만두조리음식점, 유통판매점등을 대상으로 문제가 된 만두가 도내에 유통되고 있는지 여부와 만두제조시 사용되는 원료와 원료보관상태, 제조공정, 조리과정등을 단계별로 세부적으로 합동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우리 도에서는 문제가 된 만두류가 유입되지도 않았고, 따라서 판매도 되지 않았으며, 또한 도내에서 생산되는 만두류는 깨끗하고 안전한 제품으로 조사되어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들이 만두를 전혀 찾고 있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우리 도에서 생산되거나 유통되는 만두는 전혀 문제가 안 되는 데도 손님들이 만두를 찾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도내의 만두제조업소에는 출하되지 않은 만두가 냉장고에 가득 쌓여있어 마침내는 생산을 잠정 중단한 업소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업소는 많게는 200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료를 구매하여 생산하고 있는데, 전혀 자기들은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다른 사람이 잘못한 것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장기화되면 이들 제조업소가 문을 닫는 것을 불문가지이고 거기에 속한 종업원 그리고 원료를 제공하는 농민들마져 큰 타격을 입을 것이 뻔하여 안타깝기 그지없다. 남의 잘못 때문에 내가 큰 피해를 입는다면 너무나 억울한 일이 아니겠는가. 물론 언젠가는 잊고 또 다시 사람들은 만두를 찾겠지만, 자금력이 없는 영세업자들이 망하고 난 후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불행히도 우리도 업체의 대부분은 그리 여유있는 업체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도민들에게 제안하고 싶다. " 얼씨구나 좋다. 우리 도에서 생산되는 만두는 전혀 위생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하니 이때 싸게 실컨 만두나 먹어보자”하자고./전라북도 환경보건국장 최 수
성욕과잉증[섹스 중독증] 이란 성적 강박증이라고도 하는데 성행위 뒤 죄의식을 느끼면서 나빠진 기분을 다시 섹스로 푸는 섹스중독의 악순환에 빠지는것을말한다. 성행위에 있어서 반복적이고 고통을 야기하는 비정상적 상상, 대상, 행위 또는 방법을 사용하는 성도착증과는 구별되나 섹스파트너를 찾아다니고 심한 자위, 포르노, 윤락, 음란 전화 등을 하고 결국 변태행위 등에 빠지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성욕과잉증의 형태는 한 여자를 정복하면 바로 다른 여자를 찾아 나서거나 맺어질 수 없는 파트너에게 죽자 사자고 매달리거나 강박적으로 자위에 몰두하는 자기애에 빠지거나 동시에 여러 명을 상대하는 형태 등이있다.그러나 정상적인 사람도 일정기간 동안은 성적 탐닉을 하면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런 과정은 짧게 일어나기도 하고 또 성숙과정의 한 단계로서 나타나기도 하지만 쉽게 극복한다. 섹스 중독자의 유형은 해외출장이 잦은 회사원이 출장 때마다 호텔에서 유료 포르노 케이블TV를 보지 않기로 맹세하지만 결국 보게 되거나 연애소설을 읽으며 성적 환상을 느끼는 사람으로 소설의 정사장면을 실제 행동으로 옮겨 바람을 피운다거나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남자 또는 여자관계를 끊고 가정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야말로 생각뿐인 경우가 허다하다. 또 불법 비디오방에서 포르노를 보는 사람의 경우는 들키면 망신이라고 생각해 늘 이번이 마지막 이라고 생각하지만 다시 또 찾아가게 된다.윤락가를 자주 찾는 사람의 경우는 윤락여성과 변태행위를 하고는 다시는 그러하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그러나 맹세만 한다.또 얌전한 여대생이나 직장여성이 파트너를 바꿔가며 유부남과도 성관계를 갖으며 사랑은 이런 것이 아니다라고 깨닫지만 행동을 바꾸지는 못한다.인터넷 사이버섹스 사이트에서 성적 흥분을 얻고 자위행위에 몰두하는 사람의 경우는채팅 사이트에서 섹스 파트너만 열심히 찾아다니는 사람으로 아예 하는 업무가 마비되던지 다음날 업무에 지장을 많이 받는다.성욕 과잉증이 병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중이지만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다른 정신적 문제가 나타나므로 근본적 치료가 중요하다.즉, 섹스중독자는 열등감이나 정서불안 우울증 등을 풀기 위해 섹스에 빠진다는 것이다.조울증이나 경조증(輕燥症)환자는 기분이 좋을 때에 섹스에 몰입한다.이러한 성적 행동은 일시적으로 불안을 해소시키지만 후에 더 심한 고통이 따르게 되는데 그것은 마치 알코올에 빠지거나 약물남용에 빠지는 것과 같다. 하지만 성적인 몰입을 다른 것으로 승화시키지 못하고 성적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분명한 병이며 치료가 필요하다.성욕 과잉증의 원인은 어린 시절의 성적 충격이 있었거나 성에 대해 심하게 억압적인 환경에서 자랐거나 또는 불안, 우울 등과 연관된다. 갑작스럽게 성욕이 높아진 경우는 일부 정신병에서 볼 수도 있다. 대개 성욕과잉증이라는 것은 호르몬의 증가나 성욕이 정말로 증가해서 생긴 것이라기보다는 불안이나 우울의 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어떤 일정한 시기에 강박적으로 못 견딜 정도로 성에 몰두하는 것은 정상인에도 올수있는데 특히 사춘기 시절 이성에 대해 강박적으로 몰입하는 경우로 이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또한 일부 청소년들은 자신의 스트레스나 고독, 열등감을 성적행동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런것 은정상이다. 배우자나 친구가 섹스중독증이라고 의심되면 빨리 병원으로 데리고 가야 하는데 진행성이될수있으므로 빨리 치료받을수록 좋다. .어떤보고서는 섹스중독증 남성의 90%, 여성의 77%가 포르노에 빠졌던 경험이 있다는 보고도있다. 성욕 과잉증의 치료 는 미국에서는 1200개의 지회를 가진 '섹스와 사랑 중독자 모임', 600개의 지회가 있는 '섹스중독자 모임' 등이 결성돼 회원끼리 정보를 교환하며 치료를 모색한다고한다. 치료법은 의사들의 입장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고 다양하다.독립된 병으로 보는 의사는 알코올중독처럼 금욕단계를 거쳐 단계적으로 약물치료 상담 등을 받도록하기도하고 우울증이나 정서불안이 원인인 경우는 심리치료 와 약을 복용하면서 상담을 병행하기도한다. 증세가 심할 경우 여성호르몬을 투여하는 화학적 거세 로 범죄를 예방하기도 하지만 완치가 힘들고 재발이 잦다/김봉국(코아비뇨기과 원장)
예전부터 '매실은 3독(음식?피?물의 독)을 끊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실에는 많은 효능이 숨겨져 있다. 3천년 전에 쓰여진 중국의약서적 「신농본초경」(新農本草經)에 매실의 약효가 소개되어 있으며 이 시대부터 건강에 유용한 식품으로 알려져 왔다. 매실의 원산지는 중국 사천성, 호북성 방면으로 매화나무의 열매가 매실이라는 핵과(核果)인데, 이 핵과는 약용으로 중국에서 오매(烏梅)로 이용됐다. 오매는 빛깔이 까마귀처럼 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덜 익은 매실을 따서 껍질을 벗기고 나무나 풀 말린 것을 태워 그 연기를 그을려서 말린 것이다. 이 오매를 발전시킨 것이 바로 매실 과육엑기스이다. 전해 내려오는 매실의 효능을 살펴보면 적리(赤痢), 장티푸스, 식중독 같은 전염병에서부터 토사곽란이나 이질, 변비, 소화불량 등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병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매실의 이같은 효능은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으며 현대의학과 약학적 측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매실이 '알칼리성 식품의 왕'으로 불리고 있는 점이다. 인간은 건강조건의 하나로서 혈액을 약알칼리성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는데, 혈액이 산성화되면 색깔이 검붉어지며, 피부가 따끔따끔해진다. 그리고 만성피로, 변비, 거친 피부, 위장병, 빈혈, 고혈압, 나아가 위궤양 같은 증상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매실은 알칼리도가 높기 때문에 혈액을 약알칼리성으로 유지하여 혈액을 맑게 하는 작용이 있다. 또 매실에는 구연산을 비롯하여 카데긴산, 피클린산 등의 유기산이 다른 과일에 비해 두드러지게 많은 양이 함유되어 있다. 구연산은 피로에 의해 축적된 젖산을 연소시키는 당류의 대사를 촉진하여 피로회복에 좋으며, 회춘호르몬 '파로틴'의 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므로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 피클린산은 간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숙취나 멀미에도 효과가 있다. 카데긴산은 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므로 변비에 효과가 있다. 그 결과 미용에 있어 가장 큰 적인 여드름이나 거친 피부에 대해 효과적인 작용을 한다. 매실은 살균작용이 강해서 장티푸스, 콜레라, 적리균 등에 매우 강한 살균 및 항균력을 발휘하며, 설사병에 걸렸을 때 과육엑기스를 복용하면 좋다.매실은 구연산을 비롯한 각종 유기산의 상승작용에 의해 위액분비가 촉진되어 위궤양 예방에 유효하며,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현대인의 위액, 위산분비과다로 인한 위궤양을 방지하는 데도 효과적이다.가정에서 만들어 두고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매실엑기스?매실주?매실청 등이 있으며, 매실정과, 매실차, 매실장아찌 등으로 이용해도 좋다./우자원(우석대학교 영양식품학부 교수)
시장에 초록 매실이 한창이다. 조그맣지만 녹색의 단단한 매실은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이게 한다. 매실은 나오는 기간이 보름 정도에 불과하고 다른 과일처럼 생것으로 보관할 수 없어 특별한 손길이 필요하다. 지금이 매실 음식 만들기에 적기. 이 때를 놓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김장을 담그듯 연례 행사처럼 매실 발효액, 매실 절임, 매실주를 만들어 보자. 이렇게 매실 음식을 만들어 놓으면 일년 내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부안에서 십 여년 매실 농사를 짓고 있는 정경식씨에게 매실 발효액 만들기에 대한 도움말을 구한다."매실 발효액을 만들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매실과 설탕의 중량 비율이 1:1로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고 정경식씨는 말한다. 매실 발효액(재료: 청매 3kg, 설탕 3kg)을 만들 때는 맨 먼저 질 좋은 청매를 골라 물에 잘 씻어 물기를 완전히 뺀다. 이쑤시개로 매실의 꼭지를 떼어 내고, 분무기에 소주를 담아 물기가 완전히 빠진 청매에 뿌린다. 이것은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고 발효를 돕는다. 청매3kg과 설탕 3kg을 골고루 섞은 후 용기에 차곡차곡 담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 2일이 지난 후부터는 하루에 한번 씩 잘 섞어준다. 이렇게 보름동안 발효시킨 다음 건더기는 건져내고 찌꺼기는 걸러낸다. 걸러진 원액을 6개월이나 1년 정도 숙성시키면 매실 발효액이 완성된다. 건더기는 매실주를 만들 때 사용한다. 만들어진 매실 발효액은 속이 더부룩하거나 기운이 없을 때, 또는 더위를 먹었을 때 한 잔씩 마시면 좋다. 매실 발효액에 약 5~7배 정도의 생수로 희석해서 마시면 훌륭한 건강음료가 된다. 또한 매실 발효액은 새콤달콤한 맛을 낼 때 기본양념으로 사용하면 좋다. 야채 샐러드나 겉절이, 미역 무침 등의 소스로 사용하면 향긋한 매실 향이 감도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또는 초고추장이나 초간장을 만들 때, 고기양념을 하거나 생선 요리할 때 활용하면 고기의 누린내나 생선의 비린내가 나지 않아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 매실절임 만한 것도 없다. 매실절임은 식욕을 돋울 뿐만 아니라 식중독이나 소화불량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술안주로 곁들이면 덜 취하고 숙취 해소에도 좋다. 매실 절임(재료:청매 1kg, 설탕 600g, 죽염 조금)은 상처가 없는 청매를 골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뺀다. 매실의 씨는 발라내고 과육에 설탕 400g을 골고루 뿌려 절인 다음, 유리병에 차곡차곡 담는다. 위 부분에 나머지 설탕 200g을 부어 설탕 덮개를 만든다. 그 위에 물을 넣은 비닐 주머니를 얹어 서늘한 곳에 15~20일 정도 둔 다음 건더기만 건져 죽염을 조금 넣고 간을 한다. 유리병에 담아 뚜껑을 잘 덮어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먹는다. 건더기를 꺼내고 남은 매실물은 약한 불에 달인 다음, 냉장고에 보관해 생수에 희석해서 마신다.사람들이 가장 많이 매실을 활용하는 매실주는 술이라기보다 여름나기 가정 상비약이다. 설사가 났거나 더위를 먹었을 때 찬물에 희석해서 마시면 피로가 한 순간에 사라진다. 주로 청매나 노랗게 익은 황매로 담그는데 향과 빛깔이 더 좋은 매실주를 담고자 한다면 금매를 쓴다. 금매는 청매를 찜통에 넣고 쪄서 3~4일 햇볕에 말린 것. 매실주(재료: 매실1kg, 소주3.6ℓ 감초 2개)를 만들 때 매실을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완전히 뺀다. 용기에 매실, 소주, 감초를 넣고 잘 밀봉해 햇볕이 잘 드는 곳에 3개월 정도 두었다가 매실을 건져낸다. 다시 밀봉해 그늘진 곳에서 최소한 1년, 길게는 3년 정도 숙성시킨다. 매실주를 담글 때 주의할 점은 매실과 담는 용기의 물기를 완전히 없애는 것.
임실 세심자연휴양림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죽계리 산23. 임실군청이 조성중인 세심휴양림은 리기다소나무 30년생 내외의 조림지(약 50ha)이며, 기타 지역은 침·활 혼효림지로 모두 1백ha에 조성돼 있다. 98년에 문을 열었지만 여전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7, 8월에만 한시적으로 여름철 피서객들을 위해 문을 열고 있다. 올해도 7월1일부터 두달동안만 일반인의 이용이 가능하다. 산림청이나 자치단체의 유명 휴양림의 피서철 방구하기 어려운데 비해 세심휴양림은 한시적으로 문을 여는 만큼 예약은 조금 여유로운 편이다.계곡부에는 수원이 풍부하고 기암괴석 등 경관이 수려하다특히 이곳은 깊은 계곡과 맑은 청정수를 바탕으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데다 어린이를 위한 야영데크 물놀이장과 놀이시설도 갖추고 있다. 또 숙식이 가능하도록 산막과 조리시설이 비치돼 있고 인근에는 식당도 자리하고 있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또한 휴양림상류에 농촌용수 확보를 위한 댐이 완공되면 휴양림기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관광지로는 옛날 사신선들이 선녀들과 짝을 지어 놀았다는 전설이 있는 사선대와 휴양림에서 30km가량 떨어진 섬진강 다목적댐, 운암대교 등의 코스도 좋다. 휴양림에서13.7㎞ 떨어진 오수의견공원에는 전북 지방문화재 1호인 오수의견비 등이 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만큼 아이들과 함께 찾는 것도 좋을듯.산막 이용에는 5평기준 1일 2만원 수준이고 6평형은 3만원·7평형 4만원·10평에서 13평형은 각 5만원에 사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천원, 청소년 7백원 등이다. 전주에서 4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미리 예약해야 한다.휴양림 관리사무소(644-4611), 임실군청 산림축산과 (640-2423).무주 덕유산자연휴양림산림청 산하 무주국유림관리소(소장 전대원)가 운영하는 전북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에 위치한 덕유산자연휴양림은 숲 속 경관과 잘 조화된 각종 편익시설이 조성돼 여름철 가족단위 최적의 휴양지로서 많은 이용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이곳 덕유산자연휴양림은 충남 대전에서 무주를 경유 85km,경남 거창에서34km 지점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고 덕유산 국립공원 연접지역으로 무주구천동 계곡입구로부터 4km 지점에 위치해 있다.또한 무주리조트와 덕유산 국립공원,라제통문,무주양수발전소,적상산성 등 가까운 위치에 유명 관광명소가 있어 사계절 관광지로 손색이 없으며 이곳 편익시설 이용이 용이하다.특히 이곳 덕유산자연휴양림은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울창한 독일가문비나무 숲을 비롯해 자연관찰원,야생화 전시장 등 생태교육시설과 다양한 평수의 '숲속의 집' 17동과 산림문화휴양관 등의 숙박시설이 있으며 산책로,등산로,전망대 등의 숲 체험실시설,물놀이장,샤워장,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최고의 휴식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해발 6백m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한 덕유산자연휴양림은 다양한 자생수종과 잣나무,낙엽송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한여름에도 청정하고 시원한 공기와 함께 최적의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각 시설별 1일 이용료를 살펴보면 숲속의 집 6평형 2만8천원,7평형 3만8천5백원,9평형 4만4천원,12평형 8만원이며,야영장을 이용할 경우 2만원으로 일반숙박시설에 비해 저렴하며,숙박시설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입장료 1천원 및 주차료 3천원이면 누구나 입장하여 휴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숙박시설 이용객에 한하여는 입장료 및 주차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숙박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사전 예약을 하려면 인터넷(www.huyang,go.kr)으로 가능하며,여름철 성수기인 7,8월 시설이용은 추첨을 통해 시설이용을 배정하고 있다.덕유산 자연휴양림관리소 전화;(063)322-1097
지금 태풍과 장마가 우리나라에 올라오고 있다. 우리 속담에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이 있다. 여름만 되면 연례행사처럼 태풍으로 인한 물난리를 경험한다.올해도 어김없이 수마는 찾아올 것이고 또한 침수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을 것이다.요즘 게릴라성 호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더위에 가지고 있던 위생에 대한 인식이 장마철에는 약화되어 음식물 섭취에 조심성이 떨어진 상태에 있다. 그러나 식중독 및 장염은 호우속 기후에 더위험성은 내포되어항상 가까이에 있는 것이다. 구급활동을 하다보면 기온이 높은 무더운 여름철이 아닌 습기가 많은 호우속 기온일 때 기간이 경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냉장보관을 소홀하게 하여 상한 음식물을 무심코 섭취하여 복통과 설사, 고열을 동반하는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한다. 또한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 끊이지 않은 물을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장에 지장을 초래하여 급성장염을 일으켜 설사, 구토,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같은 장마철 호우속 습기가 높을때에는 음식물이나 과자류를 구입하여 먹고자 할 때에는 꼭 유통기간을 확인하고 또한 동시에 곰팡이의 번식여부(부패)를 꼭 확인하여 구입하여야 하며 어린아이들은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 크림 등의 섭취를 줄이고 손 발을 씻고 이를 깨끗이 닦아 개인위생에도 더욱더 관심을 기울이고 잠자리에서는 꼭 복부부위를 담요로 감싸 보온하여 설사, 복통, 장염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반드시 물은 끓여 먹는 습관을 기른다면 늦더위에서 식중독과 장염의 감염원인과 경로를 차단하여 위와 같은 여름철 질병으로부터 보다더 안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배형덕(무진장소방서 방호과)
냉방병은 사무실이나 일반 가정의 실내외 온도차가 섭씨 5-8도 이상 지속되는 환경에서 장시간 생활할 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는 우리 몸의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보다는 체온이 급격하게 자주 바뀌는 것이 문제가 되어 발생하며 호흡기 장애, 전신장애, 위장장애, 여성생리불순 및 만성질환의 악화 등으로 나타난다. 감기에 자주 걸리고 잘 낫지 않으며 목이 답답하거나 가래가 낀 것 같다고 자주 호소하며,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흔하며 어깨,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가 아프고 몸에 한기를 자주 느끼게 된다. 또 소화불량과 하복부 불쾌감, 더 나아가서는 설사 등을 호소하며, 여성의 경우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이런 냉방병의 원인은 우리 몸의 체온조절을 관장하는 중추가 자주 추위와 더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우리 몸의 체온조절에 이상이 발생해서 몸의 안정이 깨지는 상태로 일어나게 된다. 한방에서는 여름철 질병을 밖에서 활동하면서 병에 걸리는 양서(陽暑)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오랫동안 바람을 쐬거나 찬 것을 너무 많이 마셔 생기는 음서(陰暑)로 나누는데 양서는 머리가 심하게 아프고 고열이 나며 입이 말라 물을 많이 찾으며 음서는 두통과 함께 오한이 들며 몸이 무겁고 기력이 쇠약해지는 증상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냉방병은 한의학에서 보는 음서의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기온이 섭씨 25-28도 정도, 실내외 기온차가 5도는 넘지 않게 약간 덥다 싶을 정도로 유지하면서 생활해야 한다. 에어컨의 찬바람을 직접 닿지 않게 하고 긴 소매 겉옷을 준비해 필요할 때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의 경우에는 생맥산(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각각 2:1:1로 배합)을 차처럼 끓여 수시로 마시면 도움이 되며 여름철에 나는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특히 땀을 많이 흘리면 기운을 잃고 소화장애와 무력감을 잘 느끼게 되는 소음인 체질의 사람은 특히 여름철의 건강관리 중에서 지나친 땀을 흘리지 않는 것이 좋고 소양인도 위의 열이 많아서 자칫 냉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경우 배탈이나 냉방병이 걸릴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태음인은 비교적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나 역시 차가운 음료나 냉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김락형(우석대 부속 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공기통풍과 땀 흡수가 잘되는 간편한 복장으로 숲 속에 들어가 거닐면서 신선한 공기를 가슴 속 깊이 호흡하면 몸과 마음이 맑아지므로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건강증진법이다.산림욕은 나무의 생육이 가장 활발한 초여름인 요즘이 가장 좋은 때이며 날씨가 맑고 바람이 적은 날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가 좋다.뿐만 아니라 산중턱 숲 가장자리에서 100m이상 들어간 깊은 숲이 좋으며 활엽수림보다 소나무,전나무,잣나무 등 침엽수가 많은 곳이 좋다.산림욕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정적인 방법과 동적인 방법이다.정적인 방법은 숲속에 마련된 평상이나 해먹이 있는 곳에서 사색,담소 등을 나누며 가벼운 동작을 행하는 방법이다.동적인 방법은 숲속에서 다소 피로감을 느낄때까지 보행을 계속하되 피로감을 느끼면 멈춰 서서 큰 나무를 향해 심호흡을 하되 입으로 더러운 기을 토하고 코로 신선한 기를 들어마시는 방법이다.마지막으로 가벼운 시,수필집이나 명상록을 지참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나무에 기대어 읽으면서 심기를 조절하며 마음의 평정을 찾는다면 이것이 진정한 산림욕이다.
울창한 숲속에 들어가 피톤치드, 테르펜, 음이온 등을 온 몸으로 접함으로써 피로에 지친 심신의 활력을 되찾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자연 건강법이다.오늘날과 같이 고도로 복잡화된 사회에서는 사람들의 가치관 그 자체가 매우 다양하며 또 매사에 느끼는 감정도 개인차가 있다.따라서 편안하고 쾌적한 생활에 필요한 요소는 다양하며 사람 각자에 따라 다르게 마련이다.평범한 진리일지는 모르지만 잃고 나서야 비로소 건강하고 여유로운 생활의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대기오염, 소음, 생활양식의 변화, 스트레스 등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는 방법은 없으나 잠시나마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평정을 찾고 싶다면 숲이 울창한 산림을 찾아 산림욕을 해보는 방법도 좋은 대안일 것 같다.주부 박순종씨(43·장수군 장계면 장계리)는 가끔 아이들을 데리고 숲을 찾는다. 아들과 함께 집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백화여고 뒷동산에 오르면 머리도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동행에 나선 아들도 싱그럽고 시원한 향기가 난다며 즐거워한다.이들처럼 숲에 들어가면 특유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데 이는 나무의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물질 때문이다.피톤치드는 나무가 자라면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방향성 물질로 이 성분 중 테르펜은 피로회복, 소염제, 환화제의 원료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산림욕은 바로 이 피톤치드를 온몸 가득히 받아 마시고 피부에 접촉시키는 자연건강법이다.산림욕이 중환자의 병을 고쳐주는 것은 아니지만 나무가 갖는 특유의 향이 중추신경을 자극해 흥분이나 진정작용을 통해 병을 예방해주며 크게 세가지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피톤치드와 테르펜이 유해한 병균을 죽이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킴으로써 심신이 순화된다. 또 숲속의 계곡과 식물의 광합성이 왕성한 곳, 폭포 주변에 많이 있는 음이온이 우리 몸의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진정시켜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나무가 울창한 숲속을 거닐다 보면 신체의 리듬이 회복되고 산소공급이 원활하여 반사신경 등 운동신경을 단련시켜 인체 건강에 유익하다.평소 가족의 건강이나 본인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주위의 가까운 숲이나 자연휴양림을 찾아 나무가 내뿜는 자연의 내음을 쐬고 맡아 보는 것도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보호하고 가족간 유대를 공고히 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바쁜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이 자연회귀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여가를 보내는 것이라면 산림욕 하기 안성맞춤인, 울창한 숲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나 호젓한 산책로를 권하고 싶다.장수군이 지난 91년 천천면 와룡리 상중마을 위쪽 1백4헥타의 산림에 조성한 와룡자연 휴양림은 1일 1천2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해발 6백50∼1천2백m의 금강 발원지인 시루봉을 중심으로 다섯 개의 계곡인 오개치가 연계돼 있다. 이곳은 어채형(홍어)형상을 이루고 있는 천혜의 청정지역으로 청강수로 불리는 맑은 계곡이 있고 야생화와 야생동물들의 천국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전국 8대종산중 하나인 장안산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방화동 자연휴양림이 지난해 3월 개장했다.계곡을 따라 기암절벽과 다양한 수목 등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방화동 휴양림은 덕산계곡까지 약2㎞의 임도와 장수읍 덕산리 용쏘까지 1㎞의 산길을 걷다보면 세상사 모든 시름을 잊기에 충분하다.특히 산속에 조성된 움집 체험시설과 모험놀이장은 가족과 함께 산책을 겸한 산림욕을 통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심신을 단련할 수 있기에 안성마춤이다.
도내에 장마가 시작되어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조건에 잘못된 안전의식이 더해지면 각종 안전사고가 일어날 개연성이 크다. 특히 가스의 경우에는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 먼저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스시설 중에 호스와 가정용품, 배관과 용기, 배관과 호스 사이의 연결부분이 잘 조여져 있는지 확인하고 오래된 시설은 가스 누설의 위험이 높으므로 미리 교체해 주어야 한다.장마철에는 대기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누출된 LPG 가스의 경우 공기중으로 확산되지 않고 바닥같은 낮은 곳에 체류하므로 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이 침수를 당했을 때에는 중간밸브 뿐만 아니라 계량기 옆의 메인 벨브까지 잠그고 체인 등을 이용, 안전한 장소에 고정시켜 놓고 대비해야 한다.침수 지역을 복구 할 때 침수되었던 가스시설은 반드시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받고 복구해야 안전하다.LPG 가스시설의 경우 시설이 유실되거나 가스 용기 자체가 물에 잠기게 되므로 안전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조윤식(정읍시 수성동)
1∼2일분의 음식물 쓰레기에 쌀뜨물EM 발효액을 적신다. 반나절 후 이를 소쿠리에 넣어 수분을 제거한다. 또는 수분을 모아 액비로 사용해도 된다. 즉시 땅에 묻어도 되지만 비오는 날엔 부패하기 쉬우므로 용기에 모아 날씨가 맑아지면 흙에 묻거나 밀폐용기에 모은 후 흙과 섞어 부엽토로 화분이나 밭에 사용하면 비료가 된다. 쌀뜨물EM 발효액을 10∼100배 희석해서 냉장고 청소, 세차, 유리 닦을 때 사용한다. 흰색 가구일 경우는 1000배 희석, 어두운 색 가구는 100배 희석한다.설거지할 때 세제 대신 쌀뜨물EM 발효액을 적당량 넣어 씻고, 화분에도 500배 희석해서 물주기에 넣어 사용한다. 빨래할 때 세탁기에 150∼300cc(종이컵으로 한두잔) 정도 넣어 옷과 함께 하루 담가놓은 후 세탁하고, 화장실 변기에도 100배 희석한 물을 쓴다. 애완동물에는 먹는 물과 사료에 1000배 희석해서 먹이고 악취가 있을 때는 100배 희석해 털과 집에 뿌려주면 털고름이 좋아지고, 샴푸 후 린스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일본 류큐대학의 히가 테루오 교수에 의해 개발됐다.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유산균, 광합성세균, 효모균 등 유익한 미생물 수십종을 조합 배양한 것. 이들 균들간의 복잡한 공존 공영관계가 만들어내는 발효생성물의 황산화력이 EM의 효과다. EM은 전 세계 45개국에서 제조 생산되고 있으며 농업 뿐만 아니라 환경정화 어업 축산업 건축 자동차 식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유용 미생물 EM(Effective Microorganisms)이 우리 곁에 와 있다.화초에 뿌려주면 성장이 촉진되고, 신선도가 유지된다.환경정화나 공중위생 등 일상생활 곳곳에 그 용도가 다양하다.EM비누 EM고기 EM화장품 등 EM상품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친환경적인 복합미생물제제로서 황산화 물질을 생성해 보존성을 증대시켜 저비용으로 높은 생산성을 구현한다.전주YWCA 조미영 실장은 EM 애찬론자(?)다."쌀뜨물 EM발효액을 만들어 두었다가 얼굴에 바르고 자고 일어나면 피부가 달라요. 모기 문 곳이요? 문제 없어요. 이 액을 바르면 낫지요. 이 액을 용기에 담아두었다가 스프레이로 자동차 안에 뿌려두면 쾌쾌한 냄새도 안나요. 냉장고 안에 넣어두어도 좋아요. 와이셔츠나 블라우스도 이 액만 뿌리면 뽀송뽀송하지요. 액 보관요? 힘들지 않아요. 여름철에도 바람이 통하는 곳에 놓아두면 돼요. 창문에 놓아두는 것이 가장 좋지요.”생명사랑 운동을 벌이는 전주YWCA는 15일 '생활 속에서 EM 활용'에 관한 공개강좌를 갖는 등 생태공동체 균형 살리기 시민운동과 공동체운동 차원에서 EM 활용에 적극 나섰다. "우선 땅에서 냄새가 나지 않아요. 개와 닭 오리 사육, 고추와 마늘 농사에도 그리고 정화조와 화장실 변기에도 EM을 넣어 쓰고 있어요."EM 농사를 짓고 있는 정구환 씨(정읍)는 지난해 유기농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전주대EM연구개발단을 찾아가서 EM원액을 구입해 매뉴얼에 적혀있는대로 한 후 효과를 보기 시작해 EM을 적극 권하고 있다.전주대EM연구개발단 한승관 연구교수는 EM이 황산화 작용을 해 노화 등을 막는다고 말했다.
한 물건을 놓고 보는 관점에 따라 마음대로 상상하며 즐기는 재미는 상당히 쏠쏠하다. 특히 야외에 가지 않아도 자연의아름다움과 축경(縮景)의 오묘함을 감상하는 수석의 재미는 더욱 짜릿하다. 나는 수석을 잘 모르지만 처음으로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전문적으로 탐석을 하러 다니는 줄 안다. 상당량의 수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석을 하는 친구가 선물한 것인데 초가집, 염소, 용, 하마, 성모마리아, 혹부리 영감, 물 없는 폭포 등 별명을 붙여 놓은 녀석들도 있다.수석은 많은 돌 중에서 골라낸 작은 돌이지만 산수의 풍경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여러 형상을 닮아 기묘함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회화적인 색체와 무늬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기도 하고, 환상적인 미감을 발산하기도 한다. 그러기에 수석의 가치는 '자연의 모습이어야 하고, 손으로 들고 볼 수 있어야 하고, 작을수록 좋다'고 한다.수석을 누리는 흥취는 이것뿐이 아니다. 산수경석(山水景石)은 산자수려한 자연의 온갖 풍경이 돌에 축소되어 나타나 있는 것으로 산형석·폭포석·호수석·단층석·단층석·평원석·바위형·잔설형 등으로 구분한다. 물형석(物形石)은 사람이나 새·짐승·탑·초가지붕 등을 닮은 돌로서 정감이 있거나 작을수록 묘미가 크다. 절경과 해학적인 옛 애환이 담겨 있는 듯하고 예술성이 있으면 금상첨화라 하겠다. 무늬석은 나무, 곤충, 사람, 새, 짐승, 꽃, 산과 수풀, 별과 달 등 온갖 모양이 새겨진 돌이며, 그 무늬는 색채를 가질수록 좋다. 또한 색채석은 빛깔의 화려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위주로 감상하는 돌이다. 색채가 천박해서는 안되며 기품과 고귀한 멋을 풍겨야 한다. 회화적이며 시정이 넘치는 우아한 빛깔을 띄면 더 품위를 높인다. 그런가 하면 추상석은 수석의 실상(實像)분야를 떠난 것이라 하겠다. 사물형상을 닮지 않았어도 무언가 강렬한 인상과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켜 충족감을 안겨주는 돌이 이에 속한다.단순한 돌이 수석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수석은 석질(石質)이 좋아야 하고 중후감이 돋보이도록 새고도 짙어야 한다. 질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모양이다. 수석으로서 축경미와 자연미의 조건이 제대로 갖춰져야 좋은 수석이 된다. 또한 표정이 살아 있고 개성이 강한 모습이어야 한다. 고태(古態)를 풍기면 더욱 좋다. 기나긴 세월동안 만고풍상을 겪어온 내력이 돋보이는 정적한 고태의 멋이 살아 있을수록 좋으며 살갗이나 주름이 독특할수록 좋다.미석(美石)은 특이한 색채와 무늬를 품고 있는 모암(母岩)을 깨뜨려 갈고 닦아서 숨어 있는 무의와 색채를 돋보이게 완상하는 돌로서, 수석의 장르에서 벗어난 인공석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수석을 즐기는 사람들도 미석은 아끼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다채로운 색채와 꽃무늬 등 갖가지 기이한 형상들이 신비롭게 돋보이기 때문이다. 돌속에 매화나 국화가 활짝 피어나는 것이 미석인데 주로 관상석으로 사용한다.수석을 감상하다 보면 금강산의 만물상의 떠오른다. 바위와 공제선이 연출해내는 풍경은 너무나 신비해 그냥 한 폭의 풍경화라고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표현이다. 다정한 노부부의 뒷모습, 새끼를 업은 두꺼비 모습, 늑대에 쫓기는 토끼의 형상, 귀신의 형상이나 승천하는 용의 형상들이 수없이 나타나고 사라진다. 더욱 희한한 것은 그 위치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마치 신기루처럼 그 모습은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아름다운 수석에 감탄을 하면서도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은 자연은 자연에 그대로 있을 때 더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거라는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자연을 친구 삼아 탐석을 한다'던 친구에게 '그건 자연을 파괴하는 사람들의 변명일 뿐이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수석은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지만 내가 소장한 수석이 설령 수석으로 가치가 없다고 하더라도 바라볼 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모습, 그 자체가 즐겁고 친구의 따뜻한 마음도 같이 전해와서 더욱 좋다. 수석을 즐길 때마다 친구의 향기가 전해오는데 동백유로 단장을 해주니 더욱 반짝이며 나를 반긴다. 우리 주변에서도 자신의 향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가 많은 사회가 되어졌으면 한다./유윤섭(수필가)
나이가 들었어도 젊어 보이는 사람에게 '참 젊으십니다' 하면 '겉만 그렇지 속은 나이가 들었습니다'고 말하는 경우를 자주 듣는다. 이는 얼굴은 젊게 보인다 하여도 남성갱년기에서 오는 신체적인 변화는 본인 자신이 훨씬 많이 안다는 것이다. 여성은 50세를 전후하여 폐경이 되는데, 폐경이란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고 생리가 중단되는 것을 말한다. 이즈음 20~30대에 겪지 못한 증상들, 예를 들면 안면 홍조, 발한, 성욕 감퇴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여성갱년기라고 한다. 남성도 40~50세 이후 부터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서서히 감소하여 70대는 30대의 2분의 1, 80대는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고 더우기 남성호르몬에 대한 표적세포의 민감성도 감소하여 여성과 같은 여러가지 갱년기 중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것을 남성갱년기(Male climacteric, Andropause. PADAM :Partial Androgen Deficiency in Aging Male)라고 한다.남자가 남자답게 되고 여자가 여자답게 되는 것은 바로 각각의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이 중요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사춘기가 되면서 남성은 남성 호르몬(Testosterone), 여성은 여성 호르몬(Estrogen)의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2차 성징을 나타내며 남성과 여성으로 확연히 구분된다.남성호르몬의 남성화 작용은 성기관의 증식, 성장발현, 생식능력을 하게 되고 동화작용으로는 단백합성, 골격근 강화, 적혈구 증가가 이루어진다.남성갱년기 증상은 기본적으로 여성갱년기 증상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개인에 따라 한가지 증상만 나타나고 어떤 사람은 여러가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정신 심리적인 증상은 건망증, 집중력 저하, 불안, 우울, 자신감 결여, 생산성 저하가 오고 육체적으로는 불면, 식욕 저하, 관절통, 피부 노화가 오며 성적으로는 흥미 감소, 쾌감 감소, 발기불능이 오고 혈관증상으로는 안면 홍조, 심계항진, 발한 등이 나타난다. 남성갱년기 진단법은 Testosterone 결핍으로 진단 즉, 자가 임상증상과 검사실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Testosterone치를 측정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이 두가지 모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로 부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혈액검사로 총테스토스테론을 측정하는데 일반적으로 오전 6시에서 9시 사이에 분비가 가장 왕성한 시기에 혈액을 채취한다. 정상치는 350-1000ng/dl이다.예전에는 갱년기를 자연적인 노화의 한 과정으로 치부해 왔으나 최근에는 여성갱년기 치료가 보편화 되어 있고 남성 갱년기 또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이렇게 얻어진 건강한 노년은 개인적인 행복 추구는 물론이며 사회적 국가적으로도 생산성 증가와 직결될 수 있다.치료방법은 보편적으로 호르몬 대체요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 : HRT)을 쓰는데 노화로 인해 체내에서 만들지 못하는 Testosterone을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공급하여 젊었을 때 수준으로 유지시키자는 것이 기본 원리다. 이 방법은 부족한 호르몬을 손쉽고 빠르게 보충해줄 수 있으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꼭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호르몬 보충방법으로는 주사제(injection)가 있는데 2~3주 간격으로 주사를 맞으며 주사를 맞고 나면 갑자기 혈중 level이 비정상적으로 높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또 붙이는 제제(Patch)는 매일 1~2매씩 몸에 부착하는데 혈중 level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장점은 있으나 간혹 붙인 자리에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이 단점이다. 또 먹는 제제(Oral)는 매일 식후 2~3정씩 복용하는데 복용이 편리하나 일부 제제(methyl testosterone)는 간독성이 있어 약을 잘 선택해야 한다.최근 성장 호르몬 등이 활발히 연구 중이어서 머지 않아 안전한 남성갱년기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김봉국(코아비뇨기과 원장)
오는 15일께 장마전선이 제주도에 상륙해 20일을 전후해서는 도내를 비롯한 전국이 장마권의 영향에 들 것으로 전주기상대는 예보하고 있다. 다행히 올 여름 장마기간은 예년보다 다소 짧은 내달 중순까지 이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만간 장마철이 되면 장티푸스, 콜레라, 세균성 이질등과 같은 온갖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기 쉬워 건강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때다. 장마철에만 특별히 번식하는 세균이 있는 것은 아니나 온도와 습도가 높은 장마철 기후조건이 세균을 급격히 번창하게 하기 때문이다.장마철에는 또 살균효과가 있는 햇빛의 자외선양도 줄어 세균 번식을 더욱 부추킨다. 장마철 식중독은 포도상구균이라는 세균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몇시간 안에 증세가 나타나며 대부분은 2∼3일내에 저절로 낫는다. 이 균에 의한 독소는 음식을 끓인다고 해서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비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이나 상온에 오래 방치됐거나 유통기한을 넘긴 고기 우유 치즈 마요네즈등은 아무리 냉장보관했다 하더라도 먹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이밖에 살모넬라 식중독은 계란 우유등, 비브리오 패혈증은 생선회나 굴, 낙지, 젓갈 등을 날것으로 먹고 걸릴 수 있다. 바다장어나 오징어를 먹은 다음 급격히 배가 아프면 아니사키스 기생충(고래회충)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비브리오 패혈증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횟집의 매출이 뚝 떨어지는데 간이 나쁘거나 노약자가 아니라면 이 병에 쉽게 걸리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식중독은 항생제나 지사제를 먹기보다는 물을 많이 마시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다.다만 구토, 혈변, 탈진, 탈수가 있을 때에는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염병이나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음식은 반드시 끓여 먹고 조리한 음식물을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냉장고를 과신하지 말고 냉장고에서 보관된 음식이라도 오래됐으면 아까워 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식기나 도마 행주 등은 뜨거운 물로 씻어서 세균의 번식을 막도록 한다. 무엇보다 배변뒤나 외출뒤, 음식조리 전, 먹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장마철에는 약수나 정수기물 대신 보리차 결명자차 옥수수차 녹차등을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 때문에 매사에 짜증이 나기 쉽다. 냉난방으로 습도를 낮춰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면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흐린 날이 계속되면 우울증이 생기기 쉽고 우울증 환자는 악화되기 쉽다.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여우볕이 내리쬘때 바깥바람을 쐬는 게 좋다.□감전사고 예방과 대처장마철에는 전염병 못지않게 감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3∼4년전 여름 집중호우때 서울등지에서 많은 사람이 길을 걷다 감전으로 희생됐는데 거리뿐 아니라 집안에서도 감전으로 숨지거나 다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기는 20mA만 돼도 1분이상 흐르면 호흡 근육을 마비시킬 수 있으며 50mA 이상이면 심장을 마비시킨다. 50mA는 가정에서 많이 쓰는 220V 30W 형광등에 흐르는 전류 136mA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전압이다. 집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하면 우선 두꺼비집을 내려야 한다.환자 발생시 무작정 환자와 접촉하면 연달아 감전사고를 당할 수 있으므로 사고를 당한 사람이 전류가 흐르는 전선이나 도체에서 분리돼 있는지 확인한다. 전류가 흐르지 않는 것이 확인되면 인공호흡등 응급조치를 실시한다. 다음은 감전을 예방하기 위한 요령법.-욕실이나 다용도실에서 모발건조기 전기면도기등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욕실에서 전기면도기를 사용할 때는 충전용을 사용한다. -젖은 손으로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욕실이나 다용도실에서 세탁기 전기면도기등 전기제품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신발을 신는다. -세탁기를 설치할때 기술자에게 접지선을 수도꼭지에 연결시켜 달라고 부탁한다. -접지기능이 있는 멀티탭을 사용한다. 220V의 경우 2개의 구멍 외에 금속단자가 나와 있으면, 110V의 경우 3개의 구멍이 있으면 접지가 되는 것. 최근에는 누전차단 및 경보장치가 있는 것도 나오고 있다. -집에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 콘센트 구멍에 쇠젓가락 등을 끼워넣을 수 없도록 보호 장치를 설치한다. -공사현장을 지날 때에는 중장비에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중장비가 고압선의 '매개' 역할을 해서 감전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집으로 연결된 전선이 끊어지거나 피복이 벗겨지면 즉시 전기고장(국번없이 123) 신고를 해야 한다.(도움말=전기안전공사 전북지사)
의상의 완성은 그 의상을 입는 사람이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당시 할리우드 최고의 의상 디자이너 에디스 헤드가 영화의상을 디자인했다. 앤공주가 시내를 모험하는 장면에 플레어 치마와 미국 젊은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좋아했던 스타킹 위에 신는 바비 양말과 굽이 없는 신발을 추가했다. 공주의 편한 복장은 헵번의 실제 스타일도 보여준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어떤 소녀라도 적은 비용으로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패션을 창조했다. 햅번은 자신의 가는 허리를 더욱 단단히 조일 수 있는 넓은 가죽 벨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에디스 헤드가 앤 공주의 스타일을 만들었지만 헵번은 그것을 새로운 모습으로 변형시켰다. "여자는 단순히 옷을 입는 것이 아니다. 여자는 그 안에서 사는 것이다.” 헵번의 의상을 40여년간 디자인한 위베르 드 지방시가 한 말이다. 헵번이 타이틀 롤을 맡은 영화 '사브리나'(1954)에서 20세기 대표적 디자이너 중 한 사람인 지방시가 의상을 맡음으로써 헵번의 스타일은 탄생됐다. 지방시는 불필요한 것은 모두 없애는 미니멀리스트로서 자기의 디자인에서 조금도 벗어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마침 헵번은 그의 창작에 딱 맞는 체형의 소유자였고 지방시는 유클리드 정리처럼 불변의 이미지를 헵번에게 주었다.헵번은 지방시의 의상을 가장 빛나게 완성시켰으며 지방시의 살롱에 영감을 불어넣는 뮤즈였다. 그 보답으로 지방시는 헵번에게 완벽하게 맞는 의상을 우아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편안한 느낌까지 불어넣어 디자인했다. 헵번은 지방시를 만나면서부터 당시 다른 젊은 스타들과는 차별화 시키는,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분위기를 얻게 됐고 두 사람은 협력해 새로운 패션을 만들어냈다. 이 패션은 우아한 미니멀리즘을 적용하여 그녀의 개성에 또 다른 정체성을 부여했다. 지방시는 영화 '사브리나'에서 새까만 자수로 화려하게 장식된 하얀 오건디 천으로 만든 드레스를 디자인했다. 이 옷은 사브리나가 윌리엄 홀덴과 윈터가든에서 로맨틱한 춤을 추는 장면에서 입는 옷으로 바로 오드리 헵번의 옷이었다. 그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셔레이드' 등에서 지방시가 디자인한 심플하고 우아하며 모던한 검정 드레스와 커다란 검정 썬글래스는 전 세계적인 유행을 일으켰다. 지방시는 처음 헵번을 만날 때, 체크 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입고 나타난 소녀같은 헵번을 보고 놀랐고, 그녀가 자신을 잘 표현하고 그의 스케치북에서나 볼 수 있는 깔끔한 선을 가지고 있는 것에 또 한번 놀랐다고 한다. 그는 그녀의 아름다운 시선과 우아한 자태를 한 눈에 알아보았다. 오드리 헵번의 스타성은 그녀 특유의 외모와 분위기, 독특한 개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어우러져 이루어졌다. 스타가 되면 평생 자신만의 독특한, 사람들이 한 눈에 알아보게 되는 특징과 스타일을 지니게 된다. 헵번은 자신의 스타일을 일찍 만들었고 거의 일생동안 고수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개성에 대해서도 모르고 자신의 스타일을 찾지도 못한 채 일생 살아간다. 그래서 한 트렌드가 유행되면 그저 그 트렌드를 좇아갈 뿐이다.
여름휴가철 7, 8월에 자연휴양림의 방을 얻는 하늘에 별따기. 산림청은 투명한 예약 운영을 위해 본격적인 휴가시즌 전에 추첨예약제를 실시해오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7월분 자연휴양림 추첨예약을 실시한 결과 평균 3.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고 경쟁률은 2백33대1의 유명산 자연휴양림 반달곰방이었다.산림청은 그러나 대부분의 신청자가 7월 하순에 집중적으로 몰려있어 아직도 7월 초순에는 예약되지 않은 방이 많이 있다고 밝혔으며, 예약되지 않은 방은 현재 자연휴양림 예약정보시스템 (www.huyang.go.kr)에서 추첨방식이 아니라 종전의 선착순의 방법으로 예약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산림청은 8월분 예약도 추첨예약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추첨신청서 접수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자연휴양림 예약정보시스템에서 7월분과 같은 방식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추첨결과는 당일 오후에 발표하고 각 개인에게는 e-mail 및 휴대폰문자메세지로 통보할 계획이다. 신청방식은 인터넷을 통해 자연휴양림 예약정보시스템이나 전화(042-481-6751~3)나 팩스(042-481-4177)를 사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신청방법은 산림청 홈페이지(www.foa.go.kr )와 자연휴양림 예약정보시스템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산림청 산림휴양과(042-481-4211∼3)로 연락하면 된다.
전북대 평생교육원이 16일까지 여름방학특강 수강생을 모집한다. 주간심화반(금요일 오전 10시)과 주간기초반(목요일 오전 10시), 야간반(목요일 오후 7시) 등 3개반으로 나누어 6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8주 동안 진행된다. 수강료는 5만 8천원. 전주시 경원동 전북대평생교육원 행정실(옛 전북대 치과대학 자리)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288-0022) 접수도 가능하다. 지도교수는 수필가인 김학 전북펜클럽 회장. 평생교육원 수료생이나 재학생은 행촌수필문학회 입회자격이 부여된다.
이번 여름에는 오렌지, 옐로우, 그린 등 강렬한 색상들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색상들은 잘 매치를 하면 독특한 멋을 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촌스럽기 십상이다. 위의 색상들을 여러 가지로 매치 해 살펴본다. 그린, 바이올렛과 주홍의 콤비: 그린, 바이올렛, 레드나 어두운 핑크 계열의 색상을 한번에 모두 소화하려는 것은 위험천만. 그러나 하늘거리는 시폰소재를 선택해 색상경계가 부드럽게 흐르도록 하면 덜 부담스럽고 조금은 쉬워진다. 세 가지 색상을 믹스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두 가지 색상의 의상을 선택한 후 스타킹이나 액세서리로 색상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그린과 바이올렛의 의상에 레드 핸드백을 드는 것도 한 방법.레드와 블루, 오렌지와 블루의 색상 매치는 트렌디하고 세련되어 보인다. 그러나 레드 블루 오렌지 세 가지 색상 모두를 조합하는 것은 금방 만화영화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다. 이럴 때는 벨트나 핸드백, 액세서리 등을 의상색상과 같은 계열로 골라 너무 현란하지 않게 색상 톤을 줄이는 것이 현명한 방법. 한 예로 오렌지 스타킹을 신었다면 같은 계열의 핸드백을 들거나, 레드 카디건을 걸쳤다면 벨트나 구두를 같은 레드로 선택하는 것이 안전한 코디. 물론 두 가지 색상만 골라 매치해도 멋스럽지만 레드와 오렌지의 조합은 촌스럽기 쉬우니 피해야한다. 블루와 옐로우: 블루와 옐로우 만큼 잘 어울리는 색상 조합도 드물다. 그러나 블루와 옐로우를 매치할 때 주의 할 사항은 밝고 가벼운 옐로우를 선택해야 하는 점. 레몬에 가까운 밝은 옐로우를 고른다면 블루는 색상의 톤에 상관없이 화사한 매치를 연출할 수 있다. 옐로우는 핑크, 그린, 화이트, 블랙 등 어떤 색상과 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특성을 가진 색상. 특별히 액세서리 색상에도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이 가지고 있는 액세서리를 착용해도 잘 어울린다.핑크와 그린: 밝고 경쾌한 만큼 캐주얼하고 편한 느낌을 주는 핑크와 그린의 조합은 스포티한 룩에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어두운 핑크와 그린의 조합은 무거워 보일 수 있으니 조심. 강렬한 원색이나 파스텔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단조로운 느낌이 든다면 어느 색상에나 잘 어울리는 옐로우로 액센트를 주면 화사한 6월과 어울리는 생동감 넘치는 경쾌한 매치가 된다.
[2026 전북일보 신춘문예 예심] “다양한 소재와 내면을 살피는 작품 다수…글을 끌고 나가는 힘 아쉬워”
전북문학관, ‘문화가 있는 날’로 따뜻한 감동 전해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장은영 동화작가-윤일호 ‘거의 다 왔어!’
[리뷰] 팔복동 여공들의 청춘 그린 창작극 ‘J에게’
전북여협, ‘2025 사랑의 성금 전달식’ 개최
2026 전북일보 신춘문예 총 1927편 접수
제10회 전북불교문학상에 신해식 시인
‘새벽강에는 은자가 산다’⋯30년 전주 문화의 삶 건져 올리는 ‘은자전’
제26회 익산한국공예대전 대상에 금속 부문 김민경씨 ‘한계이론’
진정성 가득…김명자 첫 시집 ‘광야를 사랑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