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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성가족재단, 여성사 발간 중장기계획 수립, 내년 ‘여성농민’ 발간

전북여성가족재단(전정희 원장)은 지난 21일 2025년 여성사발간위원회 최종회의를 개최하고 여성정책연구소 기본과제 ‘전북특별자치도 여성사 발간 중장기계획(2026-2030) 수립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전북자치도 여성사발간위원회는 지난 8월 지역 여성사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지역학, 여성학, 역사학자 및 현장 전문가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구(책임연구 백미록 연구위원)는 전북여성사 발간 중요도와 시급성을 세 차례에 걸쳐 조사해 연구 타당도와 합의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전북여성사위원회와 구분된 별도 전문가 패널 25명을 대상으로 전북여성사 주제와 추진방향, 사업과제 등을 조사해 분석했다. 연구결과 2026년부터 발간할 최우선 영역은 ‘여성농민’이 선정됐다. 한국사 관련 주제로‘동학농민혁명과 여성’이 제시됐다. 역사서술 방식은 주제사를 중심으로 구술사, 생애사, 통사혼합이 전문가들의 높은 합의를 얻었다. 연구시기는 1945년 이후 현대로 합의됐다. 향후 여성농민 주제 이후에는 여성노동, 여성운동, 여성문화 순서로 전북여성사 발간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북자치도 여성사 발간 기본계획은 도 최초로 수립됐으며 2026년 이후 여성정책연구소 토대연구사업으로 예산이 반영됐다.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전북 여성의 서사를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기획연구를 진행하며, 전북여성기록을 아카이빙하는 등 확산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또한 여성사발간위원회의 안정적 운영, 여성사 전문 연구기관 협업체계 구축 등 추진체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은 기자

  • 여성·생활
  • 박은
  • 2025.11.23 15:02

전북여성가족재단, 차기 수장 인선 '관심 집중'

전북여성가족재단이 새 원장 선임 절차에 돌입하면서 후임자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 지역 성평등 정책과 여성 복지 증진을 이끌 기관의 장(長)으로서 권한과 책임이 막중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28일 전북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전정희 현 원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이에 재단은 지난달 차기 원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설치·구성했다. 임추위는 모두 7명으로 전북도 2명, 전북도의회 2명, 전북여성가족재단 이사회에서 3명씩 추천해 구성됐다.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임추위 구성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차기 원장 선임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17일부터 27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했고 그 결과 총 5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 접수가 마감되면서 후임 인선 후보군의 면면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번 공모에는 여성정책 전문가, 학계 인사 등 다양한 배경의 인사들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지원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전 전북도의원 J씨와 여성학자 C씨, 전 지역 일간지 기자인 H씨 등의 이름이 나온다. 재단 임추위는 29일 1차 서류심사와 11월 3일 면접 심사를 거쳐 고득점자 순으로 복수의 임용 후보자를 재단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후 면접 합격자에 한해 3차 인·적성검사와 4차 평판 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 의결 후 11월 중에 발표된다. 이후 조례에 따라 결격사유 조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친 후 12월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지역 여성계는 전북여성가족재단을 이끌 새 원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최근 성평등 관점의 지역 정책 확산과 돌봄 공공성 강화 등 새로운 과제가 증가하면서 차기 원장의 리더십과 정책 비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2023년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와 전북연구원 산하 여성정책연구소를 통합해 출범한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돌봄‧복지 현안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기관의 역할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여성과 가족 정책의 효과적인 추진과 성평등 정책 전반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이끌어 갈 인물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정미경 전북여성단체연합 상임이사는 “전북여성가족재단 원장에게 제일 필요한 덕목은 젠더 감수성”이라며 “성평등 인식 확장과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여성가족재단 원장 자리가 정치적인 자리로 여겨지는데,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평등 정책을 굳건히 실천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여성·생활
  • 박은
  • 2025.10.28 17:39

전북여성가족재단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전북 만들기 노력할 것"

전북여성가족재단이 올 하반기 주요 사업을 추진해 여성의 경쟁력 향상과 전북의 양성평등 실현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특별전북’이라는 미션 아래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을 위한 다기능 복합기관으로서 확장해 나갈 주요 사업들을 소개했다. 전정희 원장은 “성평등가족부 출범으로 전북에서도 양성평등 중장기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라며 “올해 다양한 포럼을 추진해 양성평등 주요 의제가 수립·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재단은 △제3회 전북양성평등영화제 △전북여성가족미래포럼 출범식 △전북여성 화요간담회 지역사회공헌사업 △일자리정책포럼 △아동포럼 △전북 기업인 소통한마당 △국적취득 멘토단 우수사례 발표회 △성주류화 거버넌스 구축 포럼 등을 올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올 12월 임기가 만료되는 전 원장은 “전북여성가족재단 원장으로서 하는 마지막 간담회”라며 “전북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의 능력향상, 복지증진에 노력하고 있는 재단에 계속해서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전 원장은 그동안 전북 여성들의 정치참여와 확산을 위해 NGO단체를 맡아 10년 동안 활동했다. 여성들의 권리 향상에 힘쓰며 여성정책연구소장으로 연구활동을 이끌었다. 지난 19대 국회의원으로 여성의제 해결에도 앞장서는 등 양성평등 확산에 힘써왔다. 전정희 원장은 내년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 여성·생활
  • 박은
  • 2025.10.23 17:30

평등의 불로 세상을 비추다, 제14회 젠더문화축제 17일 개막

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에서 14회째 열고 있는 ‘젠더문화축제’가 17일 오후 1시부터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평등ON, 모두가 빛나는 세상’.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소망과 희망의 뜻을 담고 있다. 젠더문화축제는 성평등 문화를 공유‧확대하자는 취지로 전북 지역 여성계와 함께 추진하는 도내 유일 성평등 축제다. 올해는 여성‧가족‧대학‧기업‧종교 등 28개 기관과 단체가 공동 주관해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전북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한 28개 기관의 홍보부스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또한 17일까지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통해 ‘젠더’의 의미와 성평등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15개 플리마켓도 열린다. ‘이혼숙려캠프’ 호랑이 상담사로 유명세를 탄 이호선 교수의 강연도 펼쳐진다. 이날 이호선 교수는 ‘가족소통 레벨 업’을 주제로 가족 간의 이해와 소통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제14회 젠더문화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 여성·생활
  • 박은
  • 2025.10.14 17:21

'끝내 닿는 우리'…제18회 전북여성영화제 다음달 4일 개막

제18회 전북여성영화제 희허락락(喜Her樂樂)이 9월 4일부터 6일까지 메가박스 전주 객사점 3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끝내 닿는 우리’로 광장의 겨울을 견디고 나아가 연대를 지켜낸 우리들에 이야기를 담은 12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은 카우테르 벤하니아 감독의 다큐 영화 <올파의 딸들>이다. 튀니지에 사는 중년 여성 올파에겐 네 딸이 있다. 어느 날 첫째 딸과 둘째 딸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리비아로 떠나면서 겪는 감정을 쫓는다. 2015년 튀니지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으로 튀니지라는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살아가야 했던 한 여성의 힘든 삶과 가혹한 인권 문제를 기록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다. 개막작은 오후 7시 30분에 상영한다. 영화제 둘째 날인 5일에는 염문경·이종민 감독의 <지구 최후의 여자>와 김미례 감독의 다큐 영화 <열 개의 우물>을 만날 수 있다. 이날 오후 3시에 상영하는 염문경·이종민 감독의 <지구 최후의 여자>는 절망뿐인 세상에서 죽음의 충동을 느끼는 여자와 우리만의 영화를 만들어 살아 보자는 남자가 만나 팀플레이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같은 날 오후 7시에 상영하는 김미례 감독의 다큐멘터리 <열 개의 우물>은 80년대, 생존을 위해 절박하게 일한 여성 노동자들의 삶을 조명하고 노동운동과 돌봄 운동에 대해 보여준다. 폐막일인 6일에는 전북지역 감독들의 단편과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여성영화제작워크숍 작품이 상영된다. 또한 트렌스젠더 여성의 일상과 투쟁을 따라가며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담아낸 김일란 감독의 다큐 영화 <에디 앨리스 : 리버스>가 관객들을 맞는다. 영화제 폐막식은 6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폐막작은 김애란·이민선 감독의 <엄마는 늦게 온다>와 노희정 감독의 <자궁메이트>, 송에스더·임연주 감독의 <갈비> 등 단편영화 3편이 선정됐다.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영 1시간 전 현장 접수를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 영화 상영 뒤에는 감독과의 대화(GV)도 이어진다. 전북여성단체연합 관계자는 “올해 영화제를 통해 우리는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서로의 존재가 희망이 되는 세상을 다시 꿈꾼다”며 “전북지역 여성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돌아보며 오늘의 연대를 더욱 뜻깊게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여성·생활
  • 박은
  • 2025.08.25 17:58

'기억에서 희망으로'…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추모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매년 8월 14일)을 맞아 ‘기억에서 희망으로’ 작품 전시회 및 기념식이 열린다. 전북여성단체연합(대표 박영숙)은 오는 14일 오후 3시 하얀양옥집(경기전길 67)에서 기림의 날 기념 추모식을 개최한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은 해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위안부’ 피해자의 숭고한 삶을 기리고자 기림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추모식에 앞서 12일부터 31일까지 전북지역 여성작가 6명의 작품 전시회도 함께 진행된다. 하얀양옥집에서 열릴 이번 전시회에는 강현덕, 고보연, 김갑련, 김윤숙, 김민주, 유해림 작가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전시를 통해 일본군 성노예제 역사와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 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전시기록물과 전북지역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이야기 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 시민들이 우리의 아픈 역사를 직접 마주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커피박 업사이클링 바디스크럽, 조각원단으로 만드는 동전지갑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 증언한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고자 2017년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 여성·생활
  • 박은
  • 2025.08.05 16:00

일자리 연결, 협력으로 답하다…전북지역 HR참여기관 네트워킹 워크숍

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이 지난 25일 신라스테이 전주에서 HR협의회 참여기관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북지역 HR협의회 참여기관인 전북도와 전북일자리센터, 우석대학교 진로취업지원센터, 전북노인일자리센터, 전북중장년내일센터,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전북광역·전북새일센터 등 13개 기관에서 공동주최‧주관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청년층 대상 청년 세대의 인식, 가치관과 취업 고민 등을 이해하고 라포형성을 위한 ‘요즘 청년 마음 설명서’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의 일‧생활균형을 이루기 위한 ‘올바른 걷기와 치유 힐링’ 시간으로 꾸며졌다. 또 전북도 일자리기관별 간의 유기적인 협업 우수사례와 지역 일자리 동향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도내 일자리 관계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협업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HR협의회는 도내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내 인적 자원분야 담당자들 간 네트워크이다. 전북지역 HR협의회는 재단이 주축이 되어 2015년부터 정례적으로 운영된다. 지역 일자리기관 간 공동협력사업, 취업박람회, 고용수요조사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여성·생활
  • 박은
  • 2025.07.27 16:55

여성가족정책연구기관 전북 집결…'2025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 워크숍' 개최

여성가족정책 발전을 도모하는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가 회원 간 워크숍을 3일과 4일 이틀간 전북여성가족재단 및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3일 전북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가 주관하고 전북여성가족재단이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행사다. 전국 회원기관 중 14개 기관에서 약 100여명이 참석한다.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는 매년 미래전략포럼을 열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도 포럼을 통해 지난해 성과와 올해 기관 운영계획 등을 발표한다. 또한 새 정부에서 해야 할 지역 양성평등 정책에 대해 정책연구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올해 워크숍이 전북에서 열리는 만큼, 특별행사로 전주 올림픽 유치 기원 행사를 마련했다.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는 지난 2006년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여성가족정책연구기관이 모여 창립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산하 16개 여성가족정책기관이 참여하는 유일한 여성가족정책네트워크다. 전정희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 회장(전북여성가족재단 원장)은 “새 정부의 출범으로 각 지역에서는 여성가족 정책 분야에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며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가 지역에서 양성평등 정책 확산과 지역소멸 위기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선도적 주체의 네트워크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 여성·생활
  • 박은
  • 2025.07.03 16:42

전북거점형양성평등센터, 전북 여성 농업인 구술생애사 작업 추진

전북여성가족재단 여성정책연구소 거점형양성평등센터(원장 전정희)는 24일부터 전북 지역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구술생애사 채록 작업에 착수한다. 전북 여성 농업인 구술생애사 사업은 전북 도내에서 오랜 시간 농업에 종사해온 여성 농업인 6명을 주요 구술자로 선정하여 이들의 생애 경험과 지역 농업의 변화, 가족과 공동체 내 여성의 역할을 심층적으로 기록하는 데 초점을 둔다. 특히 농촌 가부장제 속 여성의 노동과 삶, 여성 농업인으로서의 주체적 경험을 살펴보는 것을 중심으로 채록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거점형양성평등센터는 2023년 여성 생애구술사 기록 전문가 17명을 양성하는 특화사업을 추진했다. 2024년에는 채록 분야의 우선순위를 도출하기 위해 전문가 포럼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포럼에서 제안된 주제 중 하나인 ‘농민’을 중심으로, 여성들의 삶을 기록하고 지역성과 젠더 관점을 담아내는 연속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향후 구술 기록은 책자 발간, 디지털 아카이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전정희 원장은 “개인의 기억을 넘어 여성의 시선에서 본 전북지역 농촌의 역사와 농업을 기록하는 귀중한 기초 작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의 목소리로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는 작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 거점형 양성평등센터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성평등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성주류화 제도 지원과 양성평등 의식·문화 확산, 지역 모니터링 사업, 지역 특화 사업 등을 통해 지역 내 성평등 가치 실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여성·생활
  • 박은
  • 2025.06.24 15:59

전북여성단체연합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한 표' 캠페인 전개

‘성평등 정치로 가는 페미니스트 공동행동’에서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성평등 정책을 복구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성평등 정치로 가는 페미니스트 공동행동’은 차별과 혐오로 가득하며 성평등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치에 맞서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낸 연대체다. 이번 대선에 성평등 의제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전북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15개 여성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이에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지난 20일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한표-세상은 바뀌는 중입니다. 당신의 참여만큼’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평등 정책을 통해 바뀌었으면 하는 세상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제21대 대통령 후보에게 성평등 정책 공약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작성, 성평등 정책을 알리는 유인물 배포 등이 이뤄졌다. 성평등 정치로 가는 페미니스트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성평등한 공약을 내는 후보를 지지하고 싶다”며 “여성가족부 예산을 늘려 성평등한 사회로 바뀌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오는 27일까지 익산역과 군산 월명산 입구, 전북대학교 정문 앞 등에서 관련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 여성·생활
  • 박은
  • 2025.05.22 18:41

전북여성가족재단, 여성폭력피해자 지원 정책 개선 간담회

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이 도내 여성폭력과 피해지원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여성폭력피해자 지원 정책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신보라‧이하 진흥원)과 지난 10일 전북여성가족재단 세미나실에서 진행한 ‘광역단위 거버넌스 정책간담회’는 ‘여성폭력’의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진흥원은 이날 ‘피해자 지원 정책 선도 및 국내외 확산’ 일환으로 여성폭력방지 정책과 지원사업을 공유했다. 디지털성범죄 피해 대응 강화사업, 여성폭력방지기관 역량강화 사업, 여성폭력방지 지원사업과 정책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전북여성가족재단에서는 도내 여성폭력 현황과 피해지원 정책현황, ‘제1차 전북자치도 여성폭력방지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소개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지역 여성폭력방지기관인 전주성폭력상담소, 전주여성의전화 등 6개 기관 대표들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전정희 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여성폭력피해지원 거버넌스를 더욱 강화하고, 재단이 지역 여성가족정책허브 기간으로써 현장과 더욱 소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여성·생활
  • 박은
  • 2025.04.11 16:02

전북여성가족재단, 여성과 가족 위한 플랫폼 본격 가동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특별전북’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전북여성가족재단이 도내 여성과 가족을 위한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전북여성가족재단(전정희 원장)은 올해 1월 설립한 가족지원 서비스 광역 거점기관인 ‘전북자치도 가족센터’를 수탁·운영하게 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로써 앞으로 14개 시·군 가족센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재단은 가족센터를 통해 1인 가족,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취약·위기 가족지원 체계도 강화해 포용적 지역사회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여성과 가족을 위한 교육-취업-연구 기능을 아우르는 다기능 복합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재단은 △여성 능력개발 빛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 △여성일자리 창출 및 고용유지 지원 △일·생활균형문화 확산 △여성·가족 정책의제 발굴 △양성평등 의식 확산 △통합 가족 서비스를 통한 보편적 가족복지 등 6가지 영역을 중점 추진한다. 1인 가구의 고립과 은둔을 예방하고, 삶의 질 향상과 안정적 생활을 위한 사회관계망 형성을 지원하는 ‘다함께 싱글 벙글(6~7월 운영)’부터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육아향상 교육과 자녀 소통 프로그램 ‘프렌디스쿨(4~7월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재단이 매해 추진하고 있는 ‘젠더문화축제(9월 개최)’ 도 더욱 강화해 양성평등의식을 확산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원스톱 일자리서비스(상담-훈련-취업-사후관리) 제공과 지역 교육훈련을 통한 맞춤형 인력 양성, 취업 연계 등에 두각을 나타낸 재단은 올해 100개 기업과의 협약 체결을 목표로 정진한다. 실제 지난해 재단의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인원은 전체 238명 중 198명으로 취업률이 84%에 이른다. 직업교육훈련과 별도로 재단이 지난해 취업에 성공시킨 여성 취업자가 365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 후 사후 관리를 통해 고용유지율도 6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도내 기업들이 일·생활균형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인증기업을 발굴하고, 워라밸 가족학교, 워라밸 경진대회 등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의성 있는 여성·가족 정책의제 발굴과 함께 성평등한 여성·가족분야 중장기 정책연구도 여성정책연구소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여성과 가족, 일자리, 돌봄 등 지역 특성에 따른 새로운 사회위험 예측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 5개 기본과제 연구에 착수한다. 이외에도 여성가족 정책 포럼과 정책브리프 발간, 지역 연구기관들과 협업 등 지역 맞춤형 여성정책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전정희 원장은 “가족센터을 수탁·운영하게 됨에 따라 1인 가족부터 다문화 가족까지 다양한 가족 형태를 지지하고 지원해 다양성을 포용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전북여성가족재단이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 회장 기관으로서 여성정책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성·생활
  • 박은
  • 2025.03.31 16:32

전북여성가족재단,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 앞장선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여성가족재단(전정희 원장)이 '일·생활균형 문화확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은 올해 전북도로부터 약 2억 4700만 원을 지원받아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기업 일·생활균형 프로그램 지원 △전북형 워라밸 기업만들기(가족친화인증기업 컨설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남성 근로자 육아휴직 지원금' 사업은 남성 근로자 육아휴직 증가 추세를 반영해 제도 사용 장려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 지역사회의 일과 가정의 양립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100인 미만 중소기업 남성 육아휴직자로 월 30만원씩 최대 3개월간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형 워라밸 기업 만들기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여성가족부에서 인증을 부여하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도내 출연기관 55개소에 가족친화인증기업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일·생활균형 문화확산에 더욱 힘쓰고자 워킹맘·대디 워라밸 가족학교, 일·생활균형 홍보를 위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금요일에 만나요) 주간 행사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전정희 원장은 “가정과 기업 사회가 함께 노력하여 일과 생활이 조화로운 삶터를 만들고,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 또는 취업지원부(253-3850)로 문의하면 된다.

  • 여성·생활
  • 박은
  • 2025.02.10 18:59

초지일관, 도전과 혁신을 향한 여성의 힘…2025 전북여성신년인사회

전북지역 여성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평등한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약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은 14일 재단 별관 대강당에서 전북여성의 힘찬 출발과 대도약을 다지는 ‘2025 전북여성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초지일관 도전과 혁신을 향한 여성의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신년인사회는 전북도의 더 특별한 100년을 향한 포부에 전북 여성의 힘을 더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유정기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임승식 농업복지환경위원장, 곽미자 전북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전북 YWCA 협의회 이현순 회장,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등 유관단체 기관장과 여성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양성평등 정책‧활동에 대한 대중적 인식 확산 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전북의 꿈을 현실로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출하는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며 각오를 다졌다. 전정희 원장은 “겨울잠에서 깨어난 뱀의 강한 생명력처럼 을사년 전북자치도는 성공의 모습으로 존재감을 빛낼 것”이라며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지역 여성계와 함께 힘을 모아 전북의 꿈을 실현하는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초지일관(初志一貫) 정신으로 전북자치도의 밝은 미래와 도민의 행복을 위해 처음의 각오를 끝까지 이어가겠다”며 “전북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데 여성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여성·생활
  • 박은
  • 2025.01.14 16:50

전북 여성계 12개 단체·270인 시국선언 "헌정 파괴한 내란 범죄자 윤석열을 파면한다”

전북지역 여성단체와 여성계 인사 270인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죄 범죄자 윤석열을 여성시민의 이름으로 파면한다고 선언했다. 전북여성단체연합과 군산여성의전화, 전국여성노동조합전북지부, 전북여성연구회, 전북여성문화예술인연대 등 12개 단체와 개인 이름으로 참여한 여성계 인사 270인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 가치와 헌법적 질서가 땅에 떨어지는 장면을 대한민국 국민을 포함한 전 세계인이 목도했다. 헌법적 요건도 갖추지 않았고 절차도 무시한 채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은 국민들이 준엄하게 위임한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하여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수십 년간 국민들의 힘으로 힘겹게 쌓아 올린 민주주의 가치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은 역사적으로 부정의와 인권유린의 현장에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앞장서서 맞서 싸워왔다. 우리들은 우리 힘으로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대통령에 의해 유린되고 짓밟히는 것을 두고 보지 않겠다”며 “윤석열을 파면하고, 내란죄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받을 그날까지 어떠한 행동도 불사할 것이다. 나아가 여성과 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인권과 평등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에 투쟁할 것이다”고 천명했다.

  • 여성·생활
  • 박은
  • 2024.12.06 15: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