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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월드컵 최종 평가전서 가나에 0-4 완패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개막을 사흘 앞두고 마지막 평가 무대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에 완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조던 아예우(소쇼)에게 3골,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에게 1골을 허용해 0-4로 대패했다. 월드컵 본선 시작에 앞서 태극전사들은 상대 역습 차단 등 전술을 최종점검하는 기회를 가졌으나 전반에만 역습으로 2골을 내주는 등 허술한 수비의 문제를 드러냈고, 공격에서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최종 엔트리 결정 이후 지난달 28일 튀니지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아쉬움 속에 평가전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11일 '결전의 땅' 브라질에 입성해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아스널)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놓고 구자철(마인츠)에게 섀도 스트라이커를 맡긴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좌우 날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 중앙 미드필더로는 기성용(스완지시티)-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나섰다. 포백은 왼쪽부터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 힐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출전했고,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수원)이 꼈다. 이번 경기 전 홍 감독은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러시아의 장점으로 꼽히는 역습에 대비하는 수비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선언했으나 그 역습에 잇달아 당하면서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 기안을 최전방에 세운 4-2-3-1 전술로 맞선 가나는 전반 초반 기성용의 태클에 마지드 와리스(발랑시엔)가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투입된 조던 아예우가 결승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1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백패스하려던 것을 안드레 아예우(발랑시엔)가 따내 미끄러지면서 반대편으로 보냈고, 이를 안드레 아예우의 동생인 조던 아예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정성룡이 몸을 던져 막으려 했지만, 바운드가 맞지 않으면서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한국은 전반 15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의 오른발 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는 등 차츰 반격에 나섰으나 위협적인 공격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청용은 전반 29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이를 박주영이 오버헤드킥으로 처리하려다 공이 발에 스치지도 않은 채 기회를 날려 탄식을 자아냈다. 전반 40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해 때린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강타한 것은 그래도 가장 제대로 된 기회였다. 이어 전반 41분에는 김영권의 크로스가 곽태휘가 헤딩골로 이어지는가 했지만, 곽태휘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조금씩 보이는 듯하던 상대의 틈을 공략하지 못한 한국은 전반 43분 도리어 다시 수비에 틈을 보이며 추가골을 허용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아사모아 기안을 막으려던 곽태휘가 넘어졌으나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고, 한국 수비진이 머뭇거리는 사이 기안은 그대로 골대 쪽으로 돌진해 오른발 슛을 꽂았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하면서 곽태휘 대신 튀니지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홍정호를 투입했고, 후반 5분에는 김창수를 빼고 이용을 내보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수비진을 다잡았다. 그러나 후반 8분 한국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조던 아예우에게 공간을 완전히 내주면서 한 골을 더 얻어맞았다. 이후 홍 감독은 구자철을 김보경(카디프시티)으로 바꾼 데 이어 박주영을 이근호(상주 상무)로 교체해 이번에는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으려 했다. 후반 22분 이근호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김보경이 재차 때렸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국은 후반 막바지 지동원과 박주호까지 교체투입해 마지막 힘을 짜냈으나 후반 44분 조던 아예우에게 결정타만 얻어맞은 채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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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6.10 23:02

<월드컵2014> 홍명보호, 상대국 전력분석 '가속도!'

안톤 두 샤트니에(네덜란드) 전력분석 코치가 마이애미 캠프에 합류하면서 홍명보호의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국 분석 작업에 탄력이 붙었다.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 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샤트니에 코치가 해외에 머물면서도 계속 대표팀과 연락을 취하며 자료를 보내왔다"며 "꾸준하게 조별리그 상대국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달 29일 유럽 출장길에 나선 두 샤트니에 코치는 조별리그 상대국인 러시아 , 벨기에, 알제리의 평가전을 두루 관전하고 8일 마이애미 캠프에 합류했다.두 샤트니에 코치는 그동안 러시아 분석에 힘을 쏟으면서 다량의 보고서를 홍 감독에게 제공해 대표팀 전략 수립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대표팀에서 전력 분석을 담당하는 두 샤트니에 코치는 20082011년까지 위트레흐트(네덜란드)의 사령탑을 맡았고, 2012년에는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돕는 코치로 활동하며 당시 코치 연수를 받고 있던 홍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난 뒤 히딩크 감독의 조언에 따라 두 샤트니에 코치를 전력 분석 코치로 영입했다.네덜란드에 인접한 벨기에 축구에 정통할 뿐만 아니라 안지에서 코치 생활을 하면서 러시아 선수들의 성향을 잘 알고 있어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는 최적의 인물이었다.홍 감독은 "그동안 자료를 분석해보니 예상대로 조별리그에서 붙을 세 팀의 전력이 모두 뛰어나고 공격력도 강했다"며 "가나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브라질로 들어가게 되면 두 샤트니에 코치의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상대국 전력 분석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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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6.09 23:02

마라도나 "FIFA 내에 엄청난 뇌물 오가"

브라질의 펠레와 함께 현대 축구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가 카타르의 2022년 월드컵 유치와 관련해 국제축구연맹(FIFA)을 강하게 비판했다. 9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아부다비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FIFA 내에 엄청난 뇌물이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가 월드컵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FIFA에 상당한 액수의 돈을 뿌렸다는 주장이다. 마라도나는 "이 사태의 배후에 있는 자들, 2022년 월드컵을 카타르에 준 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돈이 어디로 갔고 누가 왜 받았는지를 조사해야 한다"고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아울러 "(카타르 월드컵과 별개로) 지금까지 FIFA 내의 뇌물을 비판해왔지만 그다지 바뀐 것이 없었다"면서 FIFA의 뇌물 관행이 공공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라도나는 자신과 동시대에 활약한 프랑스 축구의 거목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도 공격했다. 그는 "FIFA 내에 플라티니 회장 같은 인물이 있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그는 그런 부정부패에 굴복한 사람"이라며 "축구가 뇌물과 부패 없는 즐거운 게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모하메드 빈 함맘(카타르)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의 로 비 대상이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마라도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 현지에서 베네수엘라 TV 방송의 해설가 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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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6.09 23:02

브라질 월드컵 D-4, 이 선수를 주목하라

월드컵은 새로운 축구 스타가 탄생하고 노장이 얼마 남지 않은 투혼을 불사르는 무대가 되기도 한다.지난 2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각국이 월드컵 최종 명단을 제출하면서 눈여겨볼 신예와 국가대표 고별전을 앞둘 노장들의 명단도 추려졌다.월드컵을 발판 삼아 한층 도약할 신예가 누군지, 월드컵과 뜨거운 작별을 준비하는 각국의 베테랑이 누가 있는지 지켜보는 것은 대회를 지켜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신예 스타들골든슈 전쟁=축구팬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단연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다. 네이마르는 개최국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다.지난해 브라질 산투스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때 실제 이적료가 8620만 유로(약 1201억2000만원)라고 알려질 정도로 거물급 스타지만 월드컵은 이번이처음이다.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네이마르의 발끝에 브라질의 우승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네이마르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치러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이미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네이마르가 1년 만에 브라질의 우승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한국의 조별리그 상대인 벨기에에는 신성에덴 아자르(23첼시)가 버티고 있다.아자르는 벨기에의 황금 세대를 거론할 때 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벨기에는 2006년, 2010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위기의식을 느끼고 유소년 육성에 공을 들였다.황금 세대는 벨기에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이룩한 결실이다. 프랑스 릴에서 뛰던 아자르는 2010-2011시즌, 2011-2012시즌 프랑스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기량을 인정받았다.2012년 잉글랜드 첼시로 이적한 그는 새 둥지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14골, 7도움을 올려 첼시 핵심으로 자리했다. 4월 프리미어리그에서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뽑히는가 하면 최근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는 등 월드컵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네이마르와 아자르는 10번을 달고 월드컵 그라운드를 누빈다. 10번은 각국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다. 브라질과 벨기에가 네이마르, 아자르에게 거는 기대감이 남다르다는 점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고별전 앞둔 노장들=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는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노장 가운데 한 명이다. 다음 월드컵에는 나이가 불혹에 접어들기에 클로제에겐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다.이번 대회에서 그는 월드컵 통산 최다 골 기록에 도전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때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클로제는 3차례 월드컵에서 14골을 넣었다.이는 브라질 대표 공격수 출신인 호나우두(은퇴)가 세운 기록(15골)에 한 골 모자라는 수치다.독일 대표팀 최종 23명 명단에 들어 브라질 출격을 앞둔 클로제는 이번 대회에서 1골을 더하면 개인 통산 월드컵 최다 골 타이기록을, 2골 이상을 작성하면 월드컵 새 역사를 장식한다.우루과이의 대형 스트라이커 디에고 포를란(35세레소 오사카)도 마지막이 될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A매치 108회 출장으로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그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5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활약상 덕분에 그는 우루과이가 4위를 차지하고도 대회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월드컵 4위를 차지한 국가에서 골든볼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올 시즌 일본 J리그로 건너가며 현역 생활 마무리에 나서는 포를란은 이번 대회에 마지막 투혼을 불사른다는 각오로 임할 터다.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36갈라타사라이)도 조국 코트디부아르의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로 월드컵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2002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드로그바는 A매치 100경기에 출전, 64골을 남겼다.그가 출전한 2006년 독일 대회와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선 코트디부아르가 죽음의 조에 편성되는 바람에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세 번째 월드컵에서 드로그바가 16강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거미손 잔루이지 부폰(36유벤투스)과 이케르 카시야스(33레알 마드리드)도 마지막이 될 월드컵을 기다리고 있다.부폰과 카시야스는 그간 세계 최고의 골키퍼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였다. 이제는 나란히 국가대표 마크를 반납해야 할 시기를 눈앞에 뒀다.부폰은 1997년부터 A매치를 139회 소화, 이탈리아의 2006년 월드컵 우승을 든든히 뒷받침했다.카시야스는 2000년부터 A매치 153회에 출전,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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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6.09 23:02

<월드컵2014> '성생활 자유' 이번에도 핫이슈로

축구 선수들의 성생활 보장 여부는 월드컵 본선이 열릴 때마다 거론되는 화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도 각국 대표팀은 이 사안에 다른 태도를 보이고있다. 미국은 본선 기간에 선수들의 성생활을 적극 보장하겠다고 5일(한국시간) 밝혔다. 그러나 스페인, 독일, 멕시코 등 다수 국가는 성생활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 미국 "우린 편하게 생각한다" =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감독은 미국 '퓨전 TV'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자유를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가족이 수시로 선수를 찾아오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의 성생활에 대한 각국의 입장 차를 가치관 우열이 아닌 단순한 문화적 차이로 본다는 견해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두 달 동안 선수들이 아내나 여자친구를 못 보는 곳도 있다"며 "각국이 자기 문화를 토대로 이 사안에 다르게 접근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 선수들은 성생활을 보장받음과 동시에 필드에 나와서는 직업인으로서 경기력을 냉정하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성생활 금지가 여전히 다수 = 이번 대회에서도 명시적, 암묵적으로 성생활을 금지하는 국가가 많다. 미겔 에레라 멕시코 감독은 "한 달 동안 성생활을 자제하지 않은 자는 직업선수자격이 없다"고 금지 방침을 선언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독일, 스페인도 대회 기간 선수들의 성생활을 막기로 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이들 국가는 아내나 여자 친구가 휴식 때 숙소를 방문하는 것은 허용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선수단도 성생활 금지국이며, 칠레는 성생활뿐만 아니라청량음료도 금지하고 있다. 브라질은 성생활을 묵인하면서도 과격한 운동이나 기이한 자세 때문에 부상 우려가 있는 성행위는 금지하기로 했다. 나이지리아는 거사를 앞두고 영혼을 온전히 지킨다는 이유로 성교를 자제하는 풍습을 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은 방침을 밝힌 적은 없다. 다만 외부인 출입금지 조치와 홍명보호 코치진의 엄격한 통제 분위기를 볼 때 금지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 선수 통제수단으로 성생활 금지 = 성생활 금지의 주된 이유는 경기력을 저하할 수 있다는 우려에 있다. 성생활 때문에 원기가 떨어지거나 긴장이 풀려 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을지도모른다는 것이다. 캐나다 매체인 '더 캐나디안 프레스'는 학술 보고서를 인용해 성생활과 경기력에 상관관계가 없다고 보도했다. '의약신체적성 스포츠 저널'이 1995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12시간 전의 성행위가 달리기 운동의 성취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몬트리올 대학은 성행위 때 남성이 태우는 열량이 20분 동안 정원을 손질하는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작년에 발표했다. 파멜라 피케 미국스포츠의학회 교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성생활 금지는 선수들의 전체 사생활을 통제하는 수단이라고 해석했다. 혈기왕성한 젊은 선수를 신뢰할 수 없는 감독이 밤늦은 파티, 수면부족, 음주 등 경기력 저해요인을 일거에 제거하려고 간판 격으로 내거는 금지령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스페인은 월드컵의 리허설인 작년 컨페더레이션스컵 때 숙소에서 외부 여성들과 파티를 벌여 논란을 일으켰다. 스페인은 브라질과의 그 대회 결승전에서 0-3으로 완패해 월드컵 챔피언의 체면 을 구겼다. 멕시코도 2010년에 대표팀에서 비슷한 문제가 불거졌고 이는 선수들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는 사태로 이어졌다.

  • 축구
  • 연합
  • 2014.06.05 23:02

<월드컵2014> 홍명보 "상대국의 무시? 오히려 좋아!"

'무관심이 우리에게는 보약!'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경쟁할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 대표팀에서 아직 한국 전력 분석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상황에 대해 "개인적으로 좋다"는 다소 엉뚱한 대답을 내놨다. 홍 감독은 5일(한국시간) 대표팀의 숙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아벤추라의 턴베리 아일 리조트에서 취재진과 만나 "남들이 우리를 무시하는 게 오히려 좋다"며 "상대국들이 지난 1월 미국 전지훈련 때 전력 분석관을 보냈었다. 한국의 전력을 끝까지 분석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분석을 그만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만 따지면 조별리그 H조 4개국 가운데 벨기에(12위), 러시아(18위), 알제리(25위)에 이어 55위로 최하위다. 상대국들이 볼때 한국은 16강 진출을 향한 1승 제물이다. 한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벨기에와 알제리의 평가전을 직접 관전하겠다고 밝혔지만 한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사실상 한국을 위험한 상대로 느끼지 않는다는 증거다. 이 때문에 홍 감독은 오히려 상대들이 한국을 무시할수록 태극전사들이 독기를 품을 수 있고, 전력 노출도 줄어들 수 있어 상대의 무관심이 반갑다는 생각이다. 홍명보호는 안톤 두 샤트니에 전력분석 코치를 앞세워 조별리그 상대국의 평가 전을 모두 현장에서 보고 정확한 분석 작업을 펼치는 상황이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의 정신으로 상대의 허점을 노려 반드시 조별리그 통과의 1차과제를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다.

  • 축구
  • 연합
  • 2014.06.05 23:02

<월드컵2014> 미국 CBS, 한국 16강 어려울 것으로 전망

미국 CBS는 4일,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전망을 통해 H조의 한국은 16강에 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CBS는 축구 전문가 6명에게 각 조 조별리그 순위와 4강 결과, 득점왕에 대한 전망을 묻고 이에 대한 답변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상세히 소개다. 한국이 속한 H조에서는 6명 전원이 벨기에가 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고 5명이 러시아, 남은 한 명은 한국이 조 2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에 대해 전문가 6명 가운데 4명이 조 3위에 머물 것으로 점쳤고 2위와 4위가 한 명씩이었다.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상한 CBS 스포츠의 제리 힌넨 기자는 "월드컵 본선에서 최근 한국이 러시아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뒀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CBS 스포츠는 "러시아의 노련하고 조직적인 수비에 한국이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A조에서는 브라질이 6명 전원으로부터 조 1위로 예상됐고 크로아티아와 멕시코가 조 2위 표를 3장씩 나눠 가졌다. '죽음의 조'로 꼽히는 D조에서는 6명의 전문가가 모두 우루과이, 이탈리아가 16강에 오를 것으로 전망해 잉글랜드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한국과 함께 아시아 대표로 나가는 일본, 호주, 이란은 단 한 명의 전문가로부터도 16강 가능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전문가 5명이 브라질의 우승을 점쳤고 남은 한 명은 아르헨티나의 손을 들어줬다. 득점왕 전망에서는 네이마르(브라질)가 3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표를 얻었고 남은 한 표는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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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6.05 23:02

<월드컵2014> 전지훈련 중간 점검 '진화하는 태극전사'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의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5월316월11일)이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달 8일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를 일찌감치 확정한 홍명보호는 같은달 12일부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에 나섰고, 지난달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0-1패)을 마친 뒤 이틀후인 지난달 30일 한국을 떠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여념이 없다. 마이애미 전지훈련에 나서기 앞서 대표팀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부상과 최종 명단 교체의 위기를 만나기도 했다. 홍정호는 튀니지와 평가전 당시 상대 공격수의 깊은 태클에 왼쪽 발등을 다쳐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여기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한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의 발목 부상이 제대로 낫지 않아 마이애미 출국일 하루 전에 박주호(마인츠)를 대신 뽑는 우여곡절까지 겪었다. 미국 마이애미로 도착한 대표팀은 전지훈련 나흘째인 지난 4일 골키퍼 이범영(부산)과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강도 높은 훈련과 더운 날씨, 시차 때문에 생긴 감기 증세로 훈련에서 빠지고, 이청용(볼턴)과 이용(울산)마저 미열 증세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돌발 악재'도 생겼다. 다행히 감기 증세를 보인 4명의 선수는 모두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고 홍정호도 6일 훈련부터는 합류하게 돼 23명의 태극전사가 모두 브라질 월드컵 준비에 나서게 됐다. 마이애미 전지훈련이 반환점에 이른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은 5일(한국시간) 대표팀 숙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어벤추라의 턴베리 아일 리조트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훈련이 잘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전지훈련 초반 감기부상 악재 '탈출' = 홍 감독은 훈련의 성과를 묻자 "지난달 초부터 선수들의 지구력에 기본이 되는 심폐기능 향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 훈련을 토대로 점검한 결과 선수 대부분의 심폐기능이 정상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튀니지 평가전 당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지구력을 끌어올리는 훈련 위주로 하다보니 그런 결과가 나왔다.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민첩성과 파워 향상을 위한 훈련은 마이애미에서 하기로 했고, 지금 상황에서 훈련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지훈련 초반 일부 선수가 감기 기운으로 훈련에서 빠졌지만 하루 만에 회복한 것에 대해 "위기를 잘 넘겼다"고 위안을 삼았다. 홍 감독은 "기성용, 이범영, 이용, 이청용 등 감기 기운이 있던 선수들이 모두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왔다"며 "자칫 훈련 초반에 위기를 맞을 뻔했다. 선수 관리가 중요한 데 일찍 정상 상태로 돌아와 다행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선수 교체와 부상 등 여러 가지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도 "경험상 월드컵은 어느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며 "김진수를 최종명단에서 제외했지만 그 과정에서 철저하게 준비가 돼 자연스럽게 박주호가 합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 "지나친 주전 경쟁은 오히려 독비주전도 소중" = 홍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을 빛낼 '베스트 11' 구성에 대해선 함구했다. 지나친 경쟁의식은 자칫 훈련 분위기를 망칠 수도 있어서다. 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주전 경쟁을 강조하고 있지는 않다"며 "지금은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월드컵에서 주전을 맡는다면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겠지만 나에 게는 경기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주전 선수의 희생이 없다면 주전 선수들이 제대로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게 홍 감독의 지론이다. 대신 "베스트 11 선정은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해야 하지만 컨디션과 경험이 중요한 요소"라며 "나에게는 모든 선수가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또 월드컵 본선에서의 '돌발 변수'를 부상으로 꼽았다. 그는 "여러 일들이 생길 수 있겠지만 선수가 다치는 게 가장 큰 돌발변수가 될 것"이라며 "다친 선수 관리를 잘하고 대체 요원도 대비해 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 "현재 훈련상황에 만족" = 홍 감독은 마이애미 전지훈련이 끝나고 브라질로 넘어갈 때 대표팀의 상황을 색깔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을 받자 잠시 고민했다. 홍 감독은 "파주NFC에서 흰색으로 출발했다면 브라질에 도착할 때는 빨간색이 돼야 한다. 지금은 분홍색 정도 온 것 같다"며 훈련 상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월드컵 첫 경기가 시작될 때에는 팀이 100% 완성돼야 한다"며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기는 쉽지 않지만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자신이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잘 아는 만큼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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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05 23:02

홍명보호 "시작 후 5분·종료 전 5분 중요"

경기 종료 10분 남았다!조용하던 그라운드에 김태영 코치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순간 선수들의 눈빛은 더욱 강렬해지면서 패스의 속도도 더 빨라졌다.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장. 나흘째 훈련에 나선 선수들은 마이애미에 도착한 이후 처음으로 시간대별 상황에 대처하는 시뮬레이션 훈련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훈련은 그라운드 절반을 사용하면서 9대9 미니게임 위주로 치러졌다.하지만 단순한 미니게임이 아니었다. 시간대별 상황에 대처하는 시뮬레이션 훈련이었다. 이범영(부산)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감기 증세로 훈련에 빠진 가운데 이청용(볼턴)과 이용(울산)도 미열 때문에 몸만 풀고 미니 게임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조끼를 입은 조는 김신욱(울산)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가운데 손흥민(레버쿠젠)-이근호(상주) 조합이 좌우 날개로 나서고 박종우(광저우 부리)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포백(4-back)은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김영권(광저우 헝다)-곽태휘(알 힐랄)-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맡았다. 사실상 포백이 이 팀의 핵심이었다.반대쪽 조는 박주영(아스널)-지동원(도르트문트)-김보경(카디프시티)-구자철(마인츠)이 공격에 나선 가운데 하대성(베이징 궈안)이 미드필더를 맡고, 박주호(마인츠)-한국영(가시와 레이솔)-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박주영과 구자철은 공격조의 중심이 됐다. 코칭스태프는 미니게임 내내 경기 종료 10분전, 3분전 등 다양한 경기 상황을 선수들에게 던져주면서 대응 방법을 주문했다.특정 상황이 주어지면서 선수들의 미니게임도 격렬해졌다. 그동안 수비 조직력 강화, 공격 루트 다양화, 세트 피스 공격과 수비 등 마이애미 전지훈련에서 단계별 훈련을 펼쳐온 코칭스태프는 상황별 시뮬레이션 훈련까지 치르면서 팀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는 데 열중하고 있다. 훈련이 끝난 뒤 지동원(도르트문트)은 경기 시작 5분과 경기 끝나기 5분이 남았을 때가 가장 중요하다며 경기 시간대별 상황을 머릿속에 항상 생각하면서 집중력을 발휘하라는 게 이날 훈련의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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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05 23:02

FIFA회장 후보도 월드컵 개최지 재투표 언급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에 도전하는 인사도 2022년 월드컵 개최지가 바뀔 가능성을 언급했다. 제롬 상파뉴(56)는 4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리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모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재투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프랑스 외교관, FIFA 국장을 지낸 상파뉴는 내년 5월 열리는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금까지 유일하게 출마를 선언한 인물이다. 그는 FIFA 윤리위원회에서 수석조사관으로 활동하는 마이클 가르시아(미국)가 곧 내놓을 조사 결과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가르시아는 핵심 관계자 신문과 자료 수집을 통해 러시아, 카타르가 2018년,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는 과정을 2년 동안 조사해왔다. 그는 오는 9일까지 신문과 자료 수집을 모두 마치고 그 시점으로부터 한 달 반 뒤에 결과 보고서를 FIFA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날 밝혔다. 상파뉴는 "비리 사실이 없다면 없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아야 하고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며 조사 결과의 공개를 촉구했다. 카타르는 2010년 12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투표에서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4개국을 제치고 2022년 본선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살인적 불볕더위, 기반시설 건립과 유지에 드는 비용,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카타르의 본선 유치는 이변으로 여겨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 카타르가 뇌물 공세를 퍼부었다는 의혹이 미국, 영국, 프랑스등지의 언론에서 간간이 제기됐다. 특히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모하메드 빈 함맘(카타르) 전 집행위원이 지지표를 얻으려고 아프리카, 카리브해 축구 인사들에게 500만 달러를 살포했다며 최근 이메일, 계좌거래 내용을 공개했다. 한국은 2022년 본선 개최지 투표에서 적지 않은 표를 얻었으나 3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FIFA 집행위원 22명(재적위원 24명 중 2명 비리로 제외)이 참여한 투표에서 카타르는 과반에 이를 때까지 투표마다 1위를 달렸다. 카타르는 1차에 11표로 한국(4표), 미국, 일본(이상 3표), 호주(1표)를 제쳤고 2차에서도 10표로 한국, 미국(이상 5표), 일본(2표)을 앞섰다. 3차 투표에서 11표로 미국(6표), 한국(5표)을 제친 뒤 4차 투표에서 과반인 14표를 얻어 미국(8표)을 따돌리고 개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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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04 23:02

<월드컵2014> 나스리·테베스·도노번…브라질 못가는 스타들

세계 최고의 축구 잔치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각국의 최종 명단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자국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울분을 삼키는 스타들이 눈길을 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사미르 나스리(프랑스)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 대표팀 감독은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나스리는 클럽에서와 달리 대표팀에선 잘하지 못했다"며 그를 배제한 진용을 꾸렸다. 나스리의 탈락이 발표된 뒤 그의 여자친구가 자신의 트위터에 데샹 감독에 대한욕설을 남겼고, 데샹 감독은 고소로 강력히 대응하는 등 뜻하지 않은 후폭풍이 일기도 했다.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득점3위에 올랐지만 '원죄' 때문에 이웃 국가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구경만 해야 하는 신세다. 테베스는 2011년 코파 아메리카 대회 8강 우루과이전에서 승부차기 슛을 놓치며패배의 빌미를 제공했고, 그 대회 직후 새로 부임한 알레한드로 사베야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테베스를 대표팀에 부르지 않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고 나서 테베스가 미국 마이애미의 해변에서 가족들과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히기도했다. 과거 자국 축구의 간판이었으나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한 스타들도 많다. 미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통했던 랜던 도노번이 대표적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대표팀 감독은 지난 대회까지 3회 연속 월드컵에 나섰던 도노번의 이름이 빠진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도노번의 1대1 능력, 페널티지역 침투 능력이 나이가 들면서 쇠퇴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도노번은 브라질행 무산에 항의라도 하듯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통산 득점 기록을 갈아치워 버렸다. 한국과 본선 조별리그 경기에서 맞붙을 수도 있었던 안드레이 아르샤빈(러시아)의 처지도 안타깝다. 그는 21살이던 2002 한일 월드컵에는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고 2006년과 2010년에는 러시아가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명문 아스널에서 활약하며 주가를 올렸지만 이번 대회서 러시아를 이끄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리빌딩 기조를 강화하면서 베테랑인 아르샤빈을 내쳤다. 러시아의 축구 스타로 활약하면서도 월드컵에 한 번도 나서지 못한 아르샤빈은 결국 37살이 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기다려야 한다. 브라질의 호나우지뉴와 카카, 스페인의 카를레스 푸욜, 잉글랜드의 애슐리 콜과 존 테리 등도 한때 막강한 자국 대표팀에 자동 선발되다시피 하던 선수들이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볼 수 없다. 라다멜 팔카오(콜롬비아), 마리오 고메스(독일), 주세페 로시(이탈리아), 판 데르 바르트(네덜란드) 등은 축구 선수로서 전성기의 나이에 있음에도 부상으로 분루를 삼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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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03 23:02

<월드컵2014> 23명 최종 명단 확정…주사위는 던져졌다

'지구촌 축구 축제'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10일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대회에 출전할 32개 나라 736명의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은 2일(현지시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23명의 최종 명단을 제출했다. 이 명단은 5일 FIFA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한국과 개최국 브라질 등 9개 나라는 이미 지난 중순에 23명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독일 등 우승 후보로 꼽히는 나라들의 23명 명단도 언론을 통해 그 윤곽이 드러난 상태다. '축구 강국'으로 꼽히는 나라들의 23명 명단을 살펴보면 미묘한 차이가 느껴진다. '삼바 축구' 브라질의 경우 1950년 브라질 월드컵 이래 가장 경험이 적은 선수들로 구성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전차 군단' 독일은 스트라이커를 한 명만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올해 대회에서는 이 736명의 선수 가운데 누가 최고의 축구 스타로 전 세계 팬들 앞에 나서게 될지 기대된다. ◇ 경험은 필요 없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개최국 브라질은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정상으로 이끈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지휘하는 이 팀은 23명 최종 엔트리에 들 가능성이 거론되던 호나우지뉴 등을 제외하면서 새 얼굴들을 대거 발탁했다. 팀의 간판선수로 꼽히는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도 올해 22세로 어린 편에 속한다. 이에 대해 스콜라리 감독은 "대표팀 구성에서 경험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며 "선수들의 승리하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그에 따르면 우승을 차지한 한일 월드컵 대표팀 평균 나이가 26.7세로 이번 대회의 28.4세보다 오히려 더 어렸다는 것이다. 한국과 같은 H조인 러시아는 월드컵 본선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가 한 명에 불과하다. 지난달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바로 그 한 명이다. 하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 러시아는 2006년과 2010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 공격수는 한 명이면 충분= 독일은 23명에 공격수를 한 명만 배치했다. 바로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본선 최다 골 기록을 노리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다. 게다가 클로제는 올해 36세 노장이다.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은 미드필더인 마리오 괴체,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의 공격 가담을 늘리는 식으로 공격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독일의 이번 선택은 4년 전 남아공 월드컵 때와는 상반된 것이라 주목된다. 당시 독일은 미하엘 발라크 등의 부상 때문에 스트라이커만 6명을 선발해 화제를 모았다. 화끈한 공격 축구로 무장했던 독일은 16강에서 잉글랜드,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연달아 4골씩 퍼붓는 맹위를 떨쳤으나 4강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하는 바람에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는 공격수를 1명으로 줄인 독일의 화력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 4년 전 멤버 그대로= 2연패에 도전하는 스페인은 2010년 선수들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스페인의 23명 최종 명단 가운데 2010년 남아공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14명이나 된다. 특히 네덜란드와의 결승에서 선발로 나온 11명 가운데 9명이 이번 대표팀에도 포함됐다. 이는 공교롭게도 4년 전 이탈리아의 선택과 비슷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탈리아는 당시 멤버 9명을 남아공에서도 재기용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은 편이 되지 못했다. F조에 들어간 이탈리아는 2무1패, 조 최하위로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다. 1,2차전에서 파라과이, 뉴질랜드와 연달아 비겼을 때만 해도 '이탈리아는 원래 월드컵 초반에는 부진하다'고 위안을 삼았으나 슬로바키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3으로 지면서 초반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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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03 23:02

전북현대 조직력 강화로 선두탈환 나서

전북현대(단장 이철근)가 전반기 문제점을 노출한 조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수단 단합대회와 전지훈련 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전북현대는 꿀맛같은 휴식기를 끝내고 2일 무주에서 선수단 워크샵(단합대회)를 시작했다.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 선수들은 대화와 소통으로 팀웍을 다지고 조별 낚시대회와 족구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분위기 전환의 시간도 갖는다.주장 이동국 선수는 전반기 동안 모두가 열심히 뛰었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주장으로써 책임감을 느끼며, 이번 워크샵을 통해 선수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단합해서 우승을 향해 뛰겠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워크샵이 끝나면 목포로 이동해 5일부터 14일까지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시즌 밸런스 축구를 강조하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목포 전지훈련을 통해 전반기 문제점으로 떠오른 체력 및 공수 안정을 위한 조직력 강화 훈련을 강도높게 실시할 예정이다.최강희 감독은 시즌 초 살인 일정으로 제대로 전술훈련을 병행하지 못하면서 전체적인 팀 밸런스가 무너졌다. 이번 전지훈련기간 동안 전술과 조직력을 강화해 공수 안정을 찾고, 후반기 선두 탈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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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4.06.03 23:02

<월드컵2014> 평가전으로 드러난 H조 경쟁국 장단점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조별리그 13차전에서 맞붙을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의 전력이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냈다. 러시아, 벨기에는 정예진을 투입한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장단점을 비교적 뚜렷하게 보여줬다. 그러나 알제리는 2일(한국시간) 첫 평가전을 1.5군으로 치른 터라 지켜볼 부분이 더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 약점 명확해진 러시아 = 러시아는 지난달 27일 슬로바키아, 이달 1일 노르웨이와 평가전을 치렀다. 수비 조직력이 눈에 띄는 강점으로 평가됐다. 러시아는 공수의 간격을 좁힌 채 전진해 조직적인 압박을 가하며 상대 공격의 활로를 차단했다.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에서 이 같은 수비 전략은 맹위를 떨쳐 무실점으로 이어졌다. 러시아는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는 전열을 끌어내려 압박을 가하는 후퇴압박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 '빗장수비'(카네타치오)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 러시아이 수비력을 다지는 데 진력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러시아는 수비가 견고했지만 해결사가 없다는 점은 난제로 관측됐다.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 알렉산드르 코코린이 전방에 섰으나 효과적인 공격루트나 골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러시아는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수비진의 체력저하 또한 뚜렷한 약점으로 노출됐다. 부동의 센터백 듀오인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35), 알렉세이 베레주츠키(32이 상 CSKA 모스크바)가 막판에 다리가 풀렸다. 김대길 KBSN 축구 해설위원은 "러시아의 약점이 점차적으로 잘 드러나고 있다"며 "특히 수비수들의 후반 체력저하를 홍명보호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역시 막강한 벨기에 파괴력 = 벨기에는 지난달 27일 룩셈부르크, 2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각각 5-1, 2-0으로 완승했다. 두 경기에서 7골을 몰아친 결과에서 보듯이 빅리거들로 구성된 호화전열의 파괴력은 대단했다.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에버턴)는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3골, 스웨덴을 상대로 1골을 터뜨렸다. 벨기에의 에이스로 불리는 왼쪽 윙어 에덴 아자르(첼시)도 오른쪽 윙어 케빈 더브라위너(볼프스부르크)와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스웨덴을 상대로 골맛을 봤다. 벨기에는 아자르, 더 브라위너 같은 측면 자원들의 창의적 플레이와 루카쿠, 뱅상 콩파니(맨체스터시티),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거구들의 괴력을 조화시킨 화력을 두 경기 모두 자랑했다. 무서운 상대이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2위의 유럽 최약체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실점을 기록했다는 자체는 따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룩셈부르크는 전반 13분 공격에 치중하던 벨기에가 수비 전열을 채 갖추기 전에 롱패스로 위험지역까지 전진한 뒤 기습적인 중거리포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대길 위원은 "홍명보호가 수비를 견고히 하다가 빠른 역습으로 치고 나갈 때 벨기에를 상대로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 만만찮은 개인기공세 보여준 알제리 = 알제리는 1일 아르메니아와의 평가 전을 통해 최신 전열을 공개했다. 그러나 주전급 선수들을 일부 제외하고 평가전을 본선 출전자를 선발하는 시험장으로 삼은 까닭에 정예 전력을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에이스로 꼽히는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를 비롯해 나빌 벤탈렙(토트넘), 사피르 타이데르(인터밀란), 마지드 부게라(레퀴야) 등이 이날 평가전에 결장했다. 사실상 1.5군으로 나선 평가전이었으나 공격수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 리스본), 나빌 길라스(FC포르투), 수비수 에사이드 벨카렘(왓퍼드)가 골을 터뜨려 3-1로 대승했다. 홍명보호는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위해 알제리를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로 보고 있다가 이날 드러난 전력에 긴장감을 더하게 됐다. 알제리는 예전부터 아프리카 국가답게 선수들의 기술, 유연성, 힘이 돋보일 것이라는 관측을 받았다. 김대길 위원은 "알제리 선수들의 개인기와 이를 바탕으로 한 공격력이 뛰어났다"며 "만만한 상대가 아닌 만큼 홍명보호가 면밀한 연구를 통해 해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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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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