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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어린이 상상도서관' 건립 장소 두고 ‘의견분분’

군산시가 은파호수공원 내 어린이 상상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부지 적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사업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위치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군산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72억 3000만 원(도비 65억 5200만 원·시비 106억 7800만 원)을 들여 은파호수공원 일원에 지상 4층 규모의 어린이 상상도서관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관계부서 논의와 함께 도비전환 보조금 협의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시는 은파호수공원 전체 경관심의·관광지계획변경과 관련한 용역 예산을 확보한 뒤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행정절차에 나설 방침이다. 이곳 도서관은 오는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 및 개관할 예정이다. 어린이 상상도서관은 민선 8기 강임준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어린이 놀이와 도서 공간 기능을 결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도서관 지상 1층에는 어린이 놀이와 도서·체험 공간이, 2층에는 영유아 및 어린이 가족 자료실·엄마 힐링 공간이 들어선다. 또한 3층에는 종합자료실과 청소년 전용공간, 4층에는 메이커스페이스와 동아리실, 문화교실 등이 각각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야외에 사계절 어린이 상상놀이터 조성은 물론 은파호수공원의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아름다운 공간으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이곳 도서관이 개관되면 전 연령 이용이 가능한 교육 및 문화 공간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일각에선 사업 부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하는 상황이다. 최근 군산시의회 주요 업무보고 자리에서 송미숙 의원은 “사업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시내버스도 다니지 않는 곳에 도서관을 짓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다시 (위치를)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연화 의원은 역시 “도서관을 추가로 짓는다면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접근 가능한 곳이 되어야 한다”며 “자연 경관은 좋지만 과연 은파호수공원이 도서관 장소로 적합한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 연령대 시민과 가족들이 산책 뿐 아니라 문화적 혜택을 누리고 힐링 및 정신적 쉼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지역의 대표 휴식처인 은파 내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부지 주변으로 놀이터와 청소년 운동시설, 공용주차장 등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 및 랜드마크 등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의원님들에게 사업 배경 및 의미에 대해 잘 설명드리고, 이후 관계부서와도 협력해 도서관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01 14:14

군산시보건소 “봄철 유행 감염병 주의하세요”

군산시보건소는 봄철 유행하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접종 및 손씻기 등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봄철 유행 감염병으로는 홍역·유행성이하선염·수두 등이 있다. 지난해 시 감염병 발생 통계를 보면 유행성이하선염 63건, 수두 112건이다.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이나 실내마스크 자율 및 권고 전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각종 감염병의 재유행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홍역은 봄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전염력이 강한 시기인 전구기(발열·기침·콧물 등), 발진기(홍반성 발진 등), 회복기(색소 침착)을 거치고 증상은 10~12일 나타난다. 전염력이 강해 감수성이 있는 사람이 노출되었을 때 90% 이상에서 감염이 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흔히 볼거리라고 불리며 평균 16~18일의 잠복기 후 발열·편측 혹은 양측 이하선의 종창 혹은 동통이 특징이다. 주로 영유아나 저학년 어린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생후 12~15개월, 만 4~5세에 2회의 MMR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받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수두는 주로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아이에서 발생하며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수포가 1주일 가량 발생하는 질환이다. 감염경로는 수포성 병변에 의한 직접 접촉,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 전파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01 14:14

“못 배운 한 풀다”⋯군산시늘푸른학교  졸업식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젊은 날의 꿈을 실현한 문해교육 졸업생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6회 군산시늘푸른학교(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이 최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22명의 졸업생과 강임준 군산시장,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22년 초등학력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주 4회 8시간씩 총 40주 동안 한글·영어·수학 등 교과 수업과 금융·건강 등의 생활 문해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졸업생 중 10여명은 중학학력과정으로 진학해 3년간 만학의 꿈을 계속 펼쳐나갈 예정이다. 초등학력인정은 정규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 학습자가 검정고시 없이 초등 3단계(초등 5·6학년 수준) 문해교육 프로그램 교육과정 이수를 통해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받는 제도다. 군산시늘푸른학교는 시가 찾아가는 문해교육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으로부터 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받은 후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181명의 초등학력 졸업생이 나왔으며, 오는 2024년에는 첫 중학학력 졸업생도 배출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이 항상 가득한 학습자들이 초등학력 취득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해교육을 통해 누구나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인문해교육은 만 18세 이상 비문해 및 저학력(중학교 졸업 미만)성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평생학습관(063 454 5960)으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01 14:13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누가 뛰나]군산 회현농협·대야농협 양자대결 ‘치열’

◇회현농협 회현농협 조합장 선거는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당초 이곳은 김기동 현 조합장의 단독출마가 예상됐으나 강경식 전 회현농협 감사가 전격 후보 등록을 하면서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현 조합장의 그동안 조합운영에 대한 조합원들의 평가 결과가 이번 선거과정의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기동 조합장과 강경식 전 감사는 지난 2019년 선거에서 맞붙은 바 있다. 김 조합장은 원광대 농과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농업회사법인 농협 양곡(주) 비상임감사, 미곡종합처리장 운영 전북협의회 감사 등 풍부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강 전 감사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정보 및 통신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엘지텔레콤 기술전략실 부장과 새만금송전철탑반대공동대책위 법무간사로 활동한 바 있다. ◇대야농협 대야농협 조합장 선거는 현 조합장의 출마여부가 관심사였다. 그러나 민윤기 현 조합장이 출마의 뜻을 밝히면서 사실상 3파전 구도가 그려지는 듯 했다. 다만 현 조합장과 리턴매치가 예상됐던 김병학 전 대야농협 이사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결국 민윤기 조합장과 한전수 대야농협 전 감사 등 2파전으로 압축됐다. 두 후보 모두 농업전문가라는 강점이 있으며 대야농협에 대한 관심과 조합원과의 친밀성 등도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선거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주목된다. 민윤기 조합장은 군산고를 졸업했으며 군산농민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전수 전 전무는 전북대 농과대학를 졸업했으며 현재 대야초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3.01 14:13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단비’

‘기술이전 56건, 투자연계 138억 원, 고용창출 530여명’ 전북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짧은 사업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력 산업의 고도화 및 새로운 동력 발굴 등 지역 혁신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이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우수’를 기록했다. 군산시는 27일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이 같은 실적 등이 담긴 ‘강소특구 2차년도 육성사업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강소특구란 우수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핵심기관(대학·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을 지향하는 새로운 특구 모델을 말한다. 시는 지난 2020년 7월, 각고의 노력 끝에 강소특구 지정 도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강소특구는 군산대가 기술 핵심기관으로 참여하고, 군산국가산업단지 일부와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등 총 1.84㎢를 배후단지로 지정했다. 이곳은 전기차 소프트웨어 융합 부품과 전기차 구동 부품 등 2개 분야를 축으로 국내 최고의 전기차 전장부품과 부품 소재 중심의 산업기지로 조성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소특구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현재 강소특구는 유망 공공기술 발굴‧기술이전 사업화‧지역 특화성장 지원사업 등 관내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진행해 특화분야 중심의 기업 성장과 창업, 연구소기업을 육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년간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연구소기업 13개 설립, 기술이전사업화(R&BD) 25개사 선정,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및 출자 56건, 창업 24건, 투자유치 연계 138억 원, 사업수혜기업 매출 117억 원, 일자리 창출 530명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기술이전사업화를 지원했던 업체 ‘모나’의 경우 현대자동차그룹사와의 수요연계로 매출이 40배 가까이 올랐고, 창업기업 ‘엔알비’는 IR밀착지원으로 10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해외시장까지 개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에코넥스온’은 전기차충전시스템 특허창출로 산자부의 65억원 기술개발사업을 수주하는 등 다양한 우수성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3년차를 맞은 올해는 △우수기술발굴 및 수요기업 연계 △기술이전사업화(R&BD) △강소형 기술창업육성 △강소특구 특화성장 등 4대 중점 분야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역산업의 구조 개편을 위해 기업의 기술이전부터 사업화까지 많은 어려움 속에도 노력해주신 군산대와 혁신기관 그리고 기업 관계자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공공기술이 사업화돼 창업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호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을 육성지원하고, 특구 간 모빌리티 분야의 유망기술교류 등을 통해 혁신 ·우수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과발표회에는 강임준 시장과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장호 군산대학교 총장, 이강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본부장, 나석훈 전북산학융합원장, 도의원, 시의원 등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2.27 15:07

군산시, 음식점 위생등급제 맞춤형 컨설팅 참여업소 모집

군산시가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 지원에 참여할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등 식품접객업소 13개소를 27일부터 오는 3월 13일까지 모집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음식점의 위생수준을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위생등급을 지정하는 제도다. 컨설팅은 위생등급 지정을 희망하는 곳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업체가 업소를 방문해 신청 절차·방법 안내·구비서류 검토, 위생등급제 서류 신청 지원, 위생등급 평가표에 따라 부적합 항목에 대한 개선 방안 제공 등 무료로 컨설팅을 지원한다. 컨설팅 후 영업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급평가를 신청하고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64개 항목의 평가를 거쳐 평가 결과 점수에 따라 3단계( 매우우수‧우수‧좋음)로 등급이 부여된다. 군산은 지금까지 매우우수 113개소, 우수 17개소, 좋음 7개소의 업소가 위생등급 지정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위생등급 지정업소에는 위생등급 지정서와 표지판을 제공하고 지정기간 내 출입·검사 2년간 면제, 인터넷 포털 등에 홍보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을 원하는 영업자는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청 위생행정과에 방문하거나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3.02.27 14:55

“군산시간여행축제학교 참가자 모집합니다”

군산시가 시간여행축제학교에 참가할 시민 40명을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27일부터 오는 3월 9일까지며, 이메일(dairumedu@naver.com)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간여행축제는 지역의 대표 축제로, 이와 연계된 시간여행축제학교는 지속 가능한 주민중심의 축제환경을 조성하고 역량 있는 주민 축제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선보인 사업이다. 축제학교는 군산시간여행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27명이 수료해 시민 기획 프로그램 공모 부문과 서포터즈 홍보 부문에 걸쳐 다양한 활동이 이뤄진 바 있다. 올해는 3월 14일부터 4월 말까지 매주 1회씩 축제학교 소양 과정이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크게 지역축제 리더 양성과정(6주)과 축제 시민 서포터즈 양성과정(3주)으로 구분되며, 수료자는 축제 리더 인증서 교부와 시민축제 자문위원에도 참여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시민 서포터즈 활동에도 참여 할 수 있다. 축제학교에서는 지역축제 총감독 혹은 축제 관련 교수 등을 초빙해 축제에 대한 이해와 축제 성공·실패 사례, 축제 운영 역량강화 등 다양한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군산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선발 우선순위는 지난해 축제학교 미참여자로 할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와 군산시간여행축제 홈페이지, 교육 수탁기관인 다이룸교육지원센터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2.27 14:55

군산도시가스, 가스비 할인받는 ‘가스앱’ 도입

도시가스 요금 할인이 가능한 에너지 통합 플랫폼 '가스앱(PATH)'이 군산뿐만 아니라 임실과 부안·진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군산도시가스(대표이사 윤인식)는 최근 '가스앱' 사용권역을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스앱에서는 캐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도시가스 요금을 할인받거나 현금으로 인출도 가능해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사용자는 가스앱의 이벤트 및 광고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캐시를 적립할 수 있다. 이 밖에 가스앱은 에코 마일리지, 에너지 바우처 등의 정부 혜택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군산도시가스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요금 조회와 납부·방문 예약·방자가검침 등 대부분의 도시가스 업무를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 요금 계산’ 기능은 현재까지의 사용량에 따른 요금과 대략적인 이번 달 가스 요금을 가늠할 수 있으며 이는 갑작스러운 요금 폭탄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현재 가스앱에서는 가스비 지원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가스앱 사용자들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총 4200만 원 규모의 가스비 지원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만 캐시(300명), 3만 캐시(500명), 1만 캐시(1200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3월 15일까지 참여할 수 있고, 당첨자는 3월 7일과 3월 21일 두 번에 걸쳐 가스앱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가스앱을 설치한 고객 중 본인인증을 완료한 경우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스앱 평생회원에 동의하는 것으로 추첨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윤인식 대표는 “가스앱을 통한 효율적인 에너지 및 요금 관리를 통해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들을 선진적으로 도입해 기업 비전인 ‘고객의 안전과 행복한 삶’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2.27 14:54

군산시, 제104주년 3·1절 기념행사 4년 만에 개최

군산시가 3·1절 기념행사를 4년 만에 개최한다. 시는 3월 1일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일원(구암동)’에서 제104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호남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인 3·5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기관단체장, 독립운동 유가족, 자원봉사자,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다. 또한 평화대행진을 하면서 만세운동 및 그날의 애환을 담은 시낭송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산 3·1운동기념사업회는 이를 기념해 지난 25일 구암교회와 3·1운동 기념관 광장에서 초등학생 백일장 및 미술대회를 열린데 이어 3월 1일부터 25일까지 군산3·1운동 선교기념 타워(6~7층)와 구암교회 전망대에서 역사사진전도 가질 계획이다. 김영만 3·1운동기념사업회장은 “4년 만에 개최되는 기념행사인 만큼 많은 군산시민과 학생들의 참여로 보훈문화가 확산되어 세대 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이번 3·1운동 행사에 많은분들이 참여하여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등 국가에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하는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암동산에서 발원한 기미 3·5만세운동은 한강 이남 독립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된 거사로 총 1000여명이 시위에 참여했고, 그 이후 총28회에 걸쳐 3만 여명이 참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2.26 20:51

군산시, 경관농업 위한 화훼류 적응시범 '첫발'

군산시가 농업인들의 고부가가치 농산업 육성개발을 위해 화훼류 시범재배에 나선다. 시는 새만금 인근 농경지를 이용한 화훼작물의 지역 적응성 및 경관농업 기반조성을 위한 화훼류 시범재배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이 사업을 추진한 이유는 최근 농업자원을 활용해 아름다운 농촌지역의 경관을 유지하고 농촌관광·지역축제 등과 연계함으로써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형태의 경관농업이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화훼 경관작물 재배를 위해 나리(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초화류 등 적응 실증과 화종 선발에 나서며 그 재배 결과에 따라 화훼단지육성·꽃문화 축제 등 다양한 원예자원 기반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대부분 나리재배는 종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국내 재배환경에 맞는 품종개발 된 나리식재로 4~5월에 꽃을 보고, 10월 구근생산의 가능성을 실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우 군산시 기술보급과장은 “적응실증을 통해 단계적 확대 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화훼경관농업 육성으로 군산농업 자원 융·복합화 및 관광상품화로 농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2.26 20:51

군산시, 배달의 명수 공동 할인 이벤트 추진

군산시가 지역 내 사장들과 함께하는 ‘배달의 명수’ 이번주 할인 이벤트(시&가맹점 공동이벤트)를 내달부터 진행한다. 시&가맹점 공동이벤트는 시와 가맹점이 할인액을 1대1로 부담하는 주 단위 할인행사로, 주문금액 3만 원 미만 시 최대 4000원, 주문금액 3만 원 이상시 최대 6000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업종 구분 없이 주당 최대 8개 가맹점이 참여한다. 가맹점당 최대 지원횟수는 주당 100회로 가맹점에서 할인하는 금액만큼 시에서 추가로 할인 지원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할인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3월 이벤트 참여 결과에 따라 기획이벤트 마련 및 이벤트 운영일정 다양화 등 효과적인 방향을 모색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물가에 가중되는 가계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배달의명수가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올해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어니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 명수'는 지난 2020년 3월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배달 플랫폼 수수료 절감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시됐다.올해 1월 말 기준, 가맹점 1600여 곳, 가입자 13만 9000여 명을 확보하고 누적 매출 240억 원을 기록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2.26 20:51

1일 명예 군산시장된 김관영 지사, 시민과 소통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지난 24일 군산시를 방문해 지역의 주요 현안과 건의사항 등을 점검하고, 군산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 지사는 군산시 1일 명예시장으로 위촉된 후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과 지역발전 및 다양한 시정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시민과 소통했다. 또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청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도정철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수산물종합센터 건어매장 신축 △인구감소지역 지방소멸기금 대응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구축 등을 건의했으며, 김 지사는 시의 현안 및 건의사항에 대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지난 한 해 군산시는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그 어느 때보다 값진 결심을 이뤄냈다”면서 “군산조선소가 5년 3개월 만에 재가동 되면서 경제 재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했고,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산단에 미래 유망산업 22개사, 8000억 원 규모의 기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청원 방문을 마친 김 지사는 군산 비어포트를 방문해 생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데 이어 군산 청년협의체(위원장 윤여웅)와도 만남을 가졌다. 윤여웅 위원장은 “전라북도와 군산시의 각종 청년 지원책 추진에 감사드린다"면서 "군산에 더 많은 청년들이 정착해서 도시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책 및 행정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산시 소통 행보를 마친 김 지사는 “수제맥주의 국산화를 이루어내고 있는 비어포트에 군산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특히 군산 및 전북의 청년들이 우리 고장에서 정착하고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에 발걸음을 해주신 김관영 지사께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도정 목표인 ‘더 특별한 전북시대, 함께 혁신, 함께 성공’에 군산시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2.26 20:50

전남연대회의, 군산 신영대 의원 사무실서 규탄 집회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연대회의(이하 전남연대회의)는 지난 24일 군산 수송동에 위치한 신영대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규탄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남 주민 등 20명 정도가 참여했다. 전남 주민들이 군산에서 집회를 가진 이유는 신영대 의원이 지난해 11월 태양광·풍력 발전 설비의 이격거리 규제를 해제하는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기 때문이다. 이 개정안은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의 입지에 관해 특정 시설로부터 이격거리를 설정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전남연대회의는 이 개정안이 지방자치를 역행하고 농어촌 파괴를 조장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남연대회의는 “현재 129개의 시·군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태양광 이격거리를 조례로써 관리하고 있고 이를 근거해서 주민들과 민주적 협의를 통해 거리제한을 두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이격거리는 주거환경을 우선해 설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영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과 정부의 방침은 이러한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부정하고 지자체 조례를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라며 “난개발을 조장하는 이격거리 규제 해소법을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주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향후 농어촌 개발 시 지역주민의 동의를 의무화하고 관련된 토론회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신영대 의원은 집회 관련 입장문을 내고 “(개정안)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입지 규제 완화를 통해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대표발의 했다”며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국책 연구기관 등의 조사결과 이격거리 규제는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은 가로막는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사업자와 주민 간 갈등 심화와 사업 예측 가능성 저하 등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산·학·연·관의 전문가들과 심층적인 논의 및 정부가 제시한 ‘신재생에너지 정책방향’ 기준을 준용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임위원회, 대정부질문, 장·차관 면담에서 무엇보다도 주민과의 이견해소와 주민 협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민수용성 제고 방안과 탄소중립에 따른 농어촌지역의 산업전환 등을 지원하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3.02.26 20:50

군산교육협력센터 설립 놓고 시·교육청 마찰

군산시가 전북도교육청에 요청한 (가칭)군산교육협력센터 추진을 위한 정수 승인 및 센터 설립 업무 협의에 도교육청이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군산시와 도교육청의 입장 차이로 자칫 어린이들의 교육받을 권리가 침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는 다양한 교육사업의 연계 및 조정 역할, 지속 가능한 교육 거버넌스를 목적으로 기존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하 교육발전진흥재단)을 통한 교육중간지원조직인 교육협력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군산교육지원청과 실무협의를 위한 준비위원회 설립 등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이사장 선임, 사무국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도교육청과 군산교육지원청은 시가 요청한 정수 승인을 미루고 센터 설립 업무 협의를 중단했다. 교육발전진흥재단은 운용소득 금액(보통재산)의 80% 이상을 목적사업에 집행해야 하는데 이를 달성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달성 가능성이 낮다는 점, 사무국 운영의 적정성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에는 교육협력지원센터 업무를 지원하는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공동 이사장으로 선출된 A씨(전 전주교육감)와 현 도교육감이 지난 선거에서 경쟁 관계였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본질을 왜곡한 정치적 접근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번 논란은 교육발전재단을 바라보는 지자체와 도교육청의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 군산시는 교육발전진흥재단을 교육중간지원조직으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별도 조직 구성보다는 기존 재단의 사업 범위 확대 및 기능 전환을 통한 교육협력센터 역할 수행에 따른 효율성 극대화를 들었다. 시와 교육청 담당자가 인사발령 등으로 바뀌어도 교육업무의 연속성 및 전문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전담조직(중간교육지원조직)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교육발전재단을 민간기관으로 보고 있으며, 이곳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타 지자체와 형평성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자체마다 교육발전재단을 만들 경우 예산 지원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사안을 정치적 문제로 엮는 발상 자체를 납득할 수 없으며, 교육발전진흥재단 이사장을 누가 맡느냐와는 무관하게 재단이 도교육청과의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할 적당한 기구가 아니다”면서 “군산시는 민간기관인 교육발전진흥재단이 아닌 교육협력 전담팀 또는 센터를 구성해 해당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동완 군산시의원은 “교육 주체가 되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교육지원 활성화를 위해 군산시와 도교육청은 군산교육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행정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2.26 16:29

전남지역 주민들, 군산까지 와서 집회 ‘왜’

전남지역 주민들이 24일 군산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그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연대회의(이하 전남연대회의)는 이날 오후 1시 군산 수송동에 위치한 신영대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는 전남 주민 등 20~30명 정도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군산에서 항의성 집회를 갖는 이유는 신영대 의원이 지난해 11월 태양광·풍력 발전 설비의 이격거리 규제를 해제하는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기 때문이다. 이 개정안은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의 입지에 관해 특정 시설로부터 이격거리를 설정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단, 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태양광 설비는 주거지역으로부터 최대 100m, 풍력설비는 주거지역으로부터 최대 500m의 이격거리를 설정하도록 했다. 당시 신 의원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재생에너지 설비의 이격거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을 수립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 각 지자체들이 민원 회피용으로 제각각의 이격거리 규제를 두고 있다”며 “국제적인 탈탄소 흐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절실한 상황한 만큼 불합리한 이격거리 규제를 반드시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법안 발의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전남연대회의는 이 개정안이 지방자치를 역행하고 농어촌 파괴를 조장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남연대회의는 대표 발의한 신영대 의원을 규탄하며 이날 사무실 앞에서 강력한 항의 표시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전남연대회의는 “현재 129개의 시·군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태양광 이격거리를 조례로써 관리하고 있고 이를 근거해서 주민들과 민주적 협의를 통해 거리제한을 두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이격거리는 주거환경을 우선해 설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영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과 정부의 방침은 이러한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부정하고 지자체 조례를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신영대 의원에 책임을 묻고 난개발을 조장하는 이격거리 법이 폐지할 수 있도록 강력 건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영대 의원 측은 “집회를 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받지 못한 상태”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2.23 16:49

송미숙 군산시의원 “하제마을 600년 팽나무,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

최근 종영된 인기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소덕동 팽나무’ 가 큰 주목을 받은 가운데 군산 하제마을(옥서면 선연리 205번지) 팽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창원 북부리 동부마을에 위치한 소덕동 팽나무의 경우 과거 천연기념물 지정에 실패했지만 방송을 탄 이후 지난해 10월 마침내 천연기념물로 등록,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 역시 현재 전라북도 문화재로 돼 있긴 하나 소덕동 팽나무 못지않은 가치와 역사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자연유산으로 지속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바람이다. 군산시의회 송미숙 의원은 23일 열린 제253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3000여 명이 거주했던 하제마을은 국방부의 군산 미군기지 탄약고 안전거리 확보 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이 떠난 상태로, 현재는 팽나무만 홀로 마을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곳 팽나무는 도내 최고령 거목으로 직경 209.8㎝반경 104.9cm, 높이 약 13m, 둘레 600㎝다. 특히 이 팽나무 수령은 한국임업진흥원의 조사결과 537년(±50년)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도 수령이 약 600년이 되는 팽나무는 16그루에 불과하고, 도내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북도는 이곳 팽나무의 가치를 인정하며 지난 2021년 5월 도기념물로 최종 지정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송 의원은 “군산 하제마을에 창원보다 더 오래되고 더 큰 아름드리 자태를 뽐내며, 그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600년 가까이 함께 한 팽나무가 존재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곳 팽나무는 다른 지역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팽나무에 비해 크기와 모양새가 좋고, 생육을 위한 입지적 특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600년의 수령과 좌우로 균형 있게 퍼진 수관 등 식물학적·경관적 가치가 높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전국 노거수 중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팽나무는 예천 용궁면 금남리, 고창 부안면 수동리 그리고 이번에 지정된 창원 대산면 북부리 세 그루뿐”이라며 "하제마을 팽나무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문화재는 현재의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전해줘야 하는 문화적 소산”이라며 “우리의 역사를 간직하고 군산의 자연을 보여주는 하제마을 팽나무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군산시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응 및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2.23 15:33

끊이지 않는 농기계 사고⋯안전대책 절실

지역 내에 농기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농기계 사고가 차량 사고 보다 사망률이 높다는 점에서 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책마련도 절실하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4년 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총 673건으로 이 중 3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인구 대비 사고 발생률은 전국에서 높은 편이다. 실제 지난 20일 낮 12시 28분께 성산면 한 논 경작지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A씨가 전복된 트랙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옥서면 옥봉리에서 논농사 작업을 하던 한 남성이 기계 작동 중 손가락이 끼이면서 절단되는 부상을 입었다. 대부분 좁은 농로 및 비탈길을 주행하거나 작업 중에 추락 및 끼이는 사고가 많고, 여기에 조작미숙이나 사용과정의 부주의 등도 주요 사고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농촌 인구 고령화로 농기계 이용자 대부분이 고령이다보니 사고 발생 시 대처능력이 떨어져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안전의식과 함께 농업기계 사용법 숙지 및 올바른 점검, 작업에 따른 적절한 보호 장비 착용, 농작업 환경 개선과 위험지역 사전 확인 등 상황별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여기에 경운기·트랙터 등 농기계가 자주 이용하는 이동경로 등에 안전 시설물 설치는 물론 사전에 위험 요소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그러나 현실은 이 같은 안전 수칙이 잘 이뤄지지 않은데다 경운기·트랙터 등 농기계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농로 인프라도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안전교육 및 홍보, 농기계 현장 지도 등을 병행하면서 보다 강화된 예방 시스템 및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산시의회 박광일 시의원은 “전북의 경우 농업 종사자 인구 비중이 높을 뿐만 아니라 고령화로 상대적으로 농기계 안전사고에 크게 노출돼 있다”면서 “사용자의 안전 의식 뿐만 아니라 농업인 안전과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에서 앞장서 적절한 조치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2.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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