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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없어 공장 못 돌릴라' 새만금 산업단지 전력 부족 심각···대책 마련 시급

새만금산업단지(이하 새만금 산단) 입주 예정 기업들이 전력 부족에 따른 공장 가동 차질을 우려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새만금 산단 기업 입주 현황 등 대규모 전력 수요에 맞춰 신속한 전력 공급망 증설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말 새만금개발청(이하 새만금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새만금 산단에는 15개 기업이 올해 완공을 목표로 건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은 원활한 공장 가동을 위해 전력망 안정화를 선결 과제로 꼽고 있다. 최근 급증하는 기업 유치를 놓고 볼 때 현 상태로는 전력 공급량 해소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새만금청에 따르면 새만금 산단 내 전력을 공급하는 비응변전소 계약전력 용량(최대 사용치)은 55MW 규모로 추정된다. 이 중 현재 가동 중인 기업들이 30MW를 사용하고 있고, 올해 새롭게 가동 예정인 기업 중 전력수요가 큰 2개 기업은 28MW를 요청하고 있다. 여기에 전력공급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인 기업까지 더한다면 비응변전소 계약 전력 용량인 55MW를 초과할 전망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오는 10월 시험가동을 목표로 건축 공사가 한창인 A기업은 전력망 확보가 되지 않으면 준공 후 8개월간 공장을 가동할 수 없다며 난감해하고 있다. 조만간 준공을 앞둔 B기업도 “2년 후 사용할 추가 전력 신청분은 변전소 설비 부족으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기업 입주는 계속되는데 전력이 약해 공장 가동에 차질이 우려되는 것은 큰 문제로 안정적 전력 수급과 이를 뒷받침할 전력망 구축이 최우선 과제다”고 토로했다. 새만금청도 전력난 해소를 위해 한전과 협의 중이지만 녹록지 않은 모양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변압기 증설이 시급히 요구되지만 담당기관인 한전은 전기사업법상 사용자의 전기 사용 신청 후 설비 확충이라는 절차에 따라 2024년 10월에나 전력공급을 받는게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한전은 매년 전국 전력공급시설을 보강하고 있지만, 전북은 타지역에 비해 우선순위가 낮아 시설보강이 조속히 추진되지 않고 있다“면서 “새만금 산단에 계획된 154KV 변전소 4개 중 1개만 완공된 상태이며, 변압기 문제 등으로 이마저도 100%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규모 전력 사용 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변압기 증설이 되지 않으면 전력 수요가 크거나 10월 가동에 들어가는 기업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전 측은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 다만 전기사업법에 따라 전기사용 예정 통지 등 전력사용 신청이 들어와야 설비 확충 등이 가능한데 새만금청과 기업들은 이러한 절차나 준비 과정 없이 변압기 증설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절차에 따라 기존 변전소에 변압기 증설 등 공급 방안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3.01.02 16:18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자 대상 이벤트 추진

군산시가 올해 처음 시행된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경제 및 군산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기부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상은 고향사랑기부제 종합시스템인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을 통해 군산시에 기부한 자로, 기부 순서와 기부금 달성액에 해당하는 대상자에게 군산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기부 순서는 100번, 300번, 500번, 700번, 1000번째 기부자이며 기부금 달성액은 1000만원, 3000만원, 5000만원, 1억원 달성 시 기부자다. 이 가운데 기부순서 100번‧1000번째 기부자와 1억원 달성 시 기부자는 군산사랑상품권 20만원을, 나머지 당첨자는 5만원의 군산사랑상품권을 받게 된다.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을 살리는 구원투수 역할을 하게 될 제도”라며 “이번에 실시하는 이벤트와 같이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군산시에 기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월 1일 본격 시행된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는 군산에 주소를 두지 않은 사람이 군산시에 기부를 하면 이를 주민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기부자의 세액공제 혜택(10만원까지 전액 공제)과 지역업체 답례품 제공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기부금을 통한 지역 발전의 효과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3.01.02 14:05

군산시, 사망자 재산조회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운영

사망자 및 피후견인 등 재산조회 통합처리에 관한 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사망신고 시 수반될 수 있는 재산조회 절차가 더욱 편리해졌다. 군산시에 따르면 안심상속 원스톱은 사망신고 시 상속인들이 사망자의 금융거래, 연금, 국세·지방세의 체납, 토지·건축물 등 재산을 개별기관 방문 없이 원스톱 신청하면 상속재산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22년 하반기부터는 서비스의 신청기간이 기존에 사망일이 속한 달의 말일로부터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되고, 조회 가능 재산범위도 16종에서 17종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 신청기간이 6개월이 지난 경우 상속인은 직접 개별기관을 방문해 재산조회를 신청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시 관계자는 “알지 못해 불이익 또는 혜택을 누리지 못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상속채무 피해를 줄이고 재산 보호 등 유족의 권리를 잘 행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원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서비스의 신청자격은 1순위 상속인(자녀, 배우자)이며, 1순위가 없는 경우 2순위 상속인(부모)이다. 시청과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정부24(www.qov.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1.01 19:51

군산시, 지방세 징수실적 우수 시군 연속 6회 선정

군산시가 지방세 체납징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전라북도에서 진행한 2022년 하반기 지방세 징수실적 우수시군 선발 결과 A그룹 최우수(2위)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방세 징수실적 우수시군은 세수 규모에 따라 A그룹(1500억원 이상), B그룹(600억원 이상), C그룹(600억원 미만)으로 나눠 도내 14개 시․군에 대해 징수율 신장, 특별징수기간 목표 달성도 등 8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의 납세자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0년 상반기부터 현재까지 6회 연속 지방세 징수실적 우수시군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전북도에서 실시한 체납징수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는 그 동안 체납세 징수를 위해 체납지방세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하고 금융자산 압류,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와 채권․예금 추심 등 다각적으로 체납세 징수를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김민호 군산시 시민납세과장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코로나19 및 대내외적 경제적 어려움에도 시민들께서 성실하게 지방세를 납부해주신 덕분”이라며 “2023년에도 안정적인 세수 확충과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29 15:52

군산시, 6급 이상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군산시는 6급 이상 간부공무원 380명에 대한 청렴도 평가 및 결과를 발표했다. 고위 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권고하는 사항으로 ‘고위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 표준모형’을 배포해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군산시도 이 모델을 따랐다. 특히 다른 지자체에서 보통 4급이나 5급 이상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하는 것에 비해 군산시는 6급 중간관리자부터 개인별 청렴도 평가를 진행했다. 이는 청렴도 향상을 위한 민선 8기 강임준 시장의 공약인데다 ‘청렴은 위에서 아래로’라는 직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확대 시행된 것이다. 조사는 지난 7일~16일 8일간 이뤄졌다. 평가 대상인 간부공무원과 3개월 이상 근무한 이력이 있는 상급·동급·하급자에게 간부공무원의 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 수수, 건전한 조직풍토 조성 등 청렴성 관련 19개 항목에 대한 경험이나 인식에 관한 설문에 응답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평가자인 직원 1539명 중 1189명이 응답해 77%의 높은 참여율을 보인 가운데 전체 간부공무원의 평균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9.43점을 기록했다. 특히 시는 제도의 취지가 징벌이 아닌 자율적 내부통제에 있는 만큼 개인별 청렴도 평가 점수는 본인과 시장에게만 공개, 간부공무원의 자기관리와 솔선수범을 유도하고 인사 시 참고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군산시 청렴도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29 15:52

강임준 군산시장 “새로운 도전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다”

강임준 군산시장이 “2023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과 군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29일 보도 자료를 통해 “(민선 8기에는) 그간 추진됐던 재생에너지·전기차 생태계 조성 중심 산업구조 개편을 점진적으로 고도화해 나가는 동시에 새만금 산단을 중심으로 이차전지·첨단소재 기업 등 미래 유망산업의 집적을 강화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 시장의 이 같은 기조에 따라 시는 내년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기반 마련을 위한 미래산업 중심 산업구조 2단계 개편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7년 가동 중단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5년 3개월만인 지난 10월 재가동에 돌입하며 지역 산업 경기 회복의 불씨를 지핀 만큼 완전한 공장 가동을 위한 지원은 물론 조선업을 새로운 전략 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로 했다. 여기에 미래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도 지속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지역의 전기·전장 및 부품기업의 미래형 상용차 전환 지원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 테크 센터가 착공한데 이어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또한 군산 상생형일자리 참여기업의 독자 모델 전기차를 개발하는 데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지원확대를 통한 자립경제 체제 구축에도 매진키로 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국비 보조금이 줄어들었으나 내년에도 10% 할인율이 유지·발행되며 누적 매출액 230억 원을 돌파한 ‘배달의 명수’의 경우 시스템 개선 및 사업의 고도화를 통해 온라인 종합 쇼핑몰로 발돋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중소유통공동도매 물류센터도 준공을 앞두고 있어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시는 △군산시 상권활성화 재단 운영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자생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교육 혁신’과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로 지역소멸문제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수도권 인구 집중 및 출산율 감소, 교육 및 직업 등의 사유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보고, 이에 역점을 둔 행정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지역 교육전문가가 함께하는 ‘공부의 명수’플랫폼을 구축하고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내 교육협업센터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 도서관 장서 확충 △도서관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청소년 자기계발 연수비 지원△청소년 스트레스 해소 박람회 개최 준비 돌입 △중·고등학생 교통복지를 위한 시내버스 무상교통지원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문화·관광도시 이미지 선점에도 나선다. 시는 월명산 전망대 조성, 동백대교·해망굴 조명 설치, 광역해양레저체험단지, 선유도 스카이워크 등 체험관광 콘텐츠 보강을 통해 지역 체류 관광객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먼저,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고통을 감내해주신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 모든 시민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이라며 “시민 여러분 모두가 만족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금석위개(金石爲開)의 정신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29 15:51

군산대, 학생중심의 대학 발돋움

국립군산대학교가 신입생 및 재학생 복지를 위한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하며 학생중심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군산대는 전주 및 익산, 김제, 서천 등지에서 통학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무료 통학버스를 전면 시행한다. 또한 입학 전 특별장학금도 추가 지급할 예정이어서 기존에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도 추가 지원을 받게 돼 학습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대의 등록금 대비 장학금 수혜율은 전국 최상위권이며 이번에 실시되는 추가 장학금으로 군산대의 장학제도가 더욱 풍요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3년간 군산대학교의 장학금 혜택 평균 비율은 88.8%이다. 2023학년도 추진 예정인 학생활동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학생해외 혁신기행 프로그램’과 ‘글로벌 해외봉사단’ 등이다. ‘학생 해외 혁신프로그램’은 미국 푸에블로 커뮤니티대학 등 해외 자매대학과 연계해 재학생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새롭게 재개되는 ‘글로벌 해외봉사활동’은 자기계발과 인성,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군산대는 연간 등록금의 4.2배를 학생 1인당 교육비로 환원하고 있고, 21개국 148개 대학과 국제교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군산대가 학생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하는 예산은 연간 학생 1인당 1631만 원에 이른다. 이장호 총장은 “군산대는 학생이 중심인 대학으로, 학교의 주인인 학생 개개인의 필요와 역량, 개성에 맞게 설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2.12.29 14:46

‘군산~연도~어청도’ 뱃길 분리⋯섬 관광 활성화 기대

군산~연도~어청도 여객선 항로가 내년부터 분리되고 이들 섬을 오가는 직항로가 개설된다. 이에 따라 수 년 간 이어져 왔던 해당 섬 주민들의 숙원사업도 해소될 전망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기존 군산~연도~어청도 경유항로가 군산~연도, 군산~어청도 항로로 각각 분리될 예정이다. 어청도 가는 길목에 있는 연도 뱃길이 경유항로에서 직항로로 바뀌게 되면 도서 주민들의 교통 편의는 물론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당초 예산 확보가 불투명했던 어청도~연도 항로분리 여객운항결손금(5억 원)이 국회에서 반영 및 확정되면서 이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군산해수청은 향후 국가보조항로 위탁업체 변경 및 새 항로 고시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2월부터 이들 섬에 대한 항로를 분리·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군산~연도~어청도 항로의 경우 지난해 11월 새롭게 투입된 어청카훼리호가 군산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평일 1항차, 주말 2항차를 운항하고 있다. 총 60억 원이 투입된 어청카훼리호는 총톤수 296톤, 길이 47m, 폭 9m, 깊이 3.3m의 차도선으로 시속 20노트 이상 고속 항해가 가능하다. (이 여객선으로) 군산에서 어청도까지 1시간 40분이면 도달할 수 있지만 연도를 경유하다보니 2시간을 넘기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 도서 주민들은 경유항로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겪고 있는 등 직항로 개설을 꾸준히 요구해온 상황이다. 군산해수청 역시 어청도·연도의 도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경유항로보다는 직항로가 훨씬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3년 전부터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산 ~연도 직항로 개설을 대비해 이곳에 투입할 여객선(섬사랑 3호)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어청도와 연도의 직항 노선이 개설되면 향후 도서민 및 관광객들의 ‘1일 생활권’도 가능해 질 것”이라며 “향후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어청도 및 연도 주민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나지운 연도 이장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라도 연도 직항로가 생겨 다행”이라며 “주민들의 교통 편의는 물론 섬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영환 어청도 어촌계장 역시 “항로가 분리되면서 군산과 어청도 가는 길이 한층 더 빨라지게 됐다”면서 “어청도에 관광자원은 물론 뛰어난 경관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계기로 섬 활성화가 일어났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어청도는 내륙인 군산항에서 뱃길로 72km 거리에 있는 섬이며, 연도는 11km 떨어져 있는 고군산군도에 딸린 섬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28 17:29

군산시, 오는 2026년 관리도에 수돗물 공급

군산 관리도에서도 용담댐에서 공급되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군산시는 오는 2026년 상반기부터 관리도에 본격적으로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사업비 92억원(국비 70%‧시비 30%)을 투자해 장자도에서 관리도까지 해저관로 1.4km를 포함한 상수관로 3.7km를 매설하고 가압장·배수지 등 수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고질적인 식수난을 겪고 있는 관리도 지역의 물 부족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8월 군산시 수도정비 기본계획에 관리도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을 반영,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결과다. 56세대 84명이 거주하는 관리도는 그동안 지하수와 해수 담수화에 의지해왔으며, 가뭄 등 물 부족 시 생활용수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번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으로 도서지역 식수난이 해결돼 지역주민의 생활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혁 군산시 수도사업소장은 “육지에 비해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도서 지역에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과 식수원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주민들이 더 이상 식수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28 17:28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오는 28일 재개관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28일 재개관한다. 박물관은 개관 10년을 맞아 국내 대표 근대역사박물관으로 도약하고, 체험의 질적 향상 및 관람객 편의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지난 2020년부터 총 3년간 3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진행한 리모델링 공사는 전문가의 자문과 설계를 거쳐 지난 6월부터 박물관 휴관 후 본 공사를 진행,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상태다. 먼저 로비 벽면에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군산의 근대역사에 대한 영상을 생동감 있게 시청할 수 있게 했다. 1층 해양물류역사관은 전체적으로 진청색으로 꾸며 해양 테마 이미지를 살리고, 영상실에 멀티비전을 설치해 군산의 해양물류 역사에 대해 보다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1층 기증자 전시실은 220여 명의 기증자들의 명패를 입구에 설치하고 전시실 안에는 기증자의 이름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박물관의 뿌리가 된 기증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할 방침이다. 2층 독립영웅관은 기존의 좁은 전시실을 확대해 군산출신 독립운동가 114명의 유물을 폭넓게 전시했으며 3층 근대생활관은 기존의 틀은 유지하되 입구에 증기기관차 영상 공간을 만들어 시간여행 속으로 들어가는 효과를 냈다. 내부에는 1930년대 사진관과 세관 감시실을 새롭게 조성해 관람객들이 근대문화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획전시실은 전면 개편해 쇼케이스 마다 항온항습기를 설치함으로써 전시 유물의 보존에 더욱 힘을 쓴 것도 특징이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지난 2011년 9월 30일 개관한 이래 10년 동안 연 100만명 관람객 방문, 연 관람료 수익 10억원, 전국 5대 공립박물관 선정 등 군산의 근대문화를 알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28 17:28

“군산서 3일 이상 지내면서 색다른 추억 만들어보세요”

2023년 새해 군산에서 다양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통해 가족·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3 생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군산시간여행마을의 여행상품이 선정돼 연간 1억 원 씩 3년간 국비 3억 원을 받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생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은 방문지역에 일정기간(3일이상) 체류하면서 그 지역만의 문화와 역사·지역다움을 체험하고 지역민들의 삶을 공유하는 등 관광 여행 상품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원도심 여행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백투더모던; 시간 속에 근대역사를 여행하다’를 주제로 지난달 공모에 도전했으며 현장 심사와 발표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백투더모던; 시간 속에 근대역사를 여행하다’는 군산만이 지닌 역사와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시간여행마을에 조성된 문화관광자원을 결합해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3일 이상의 관광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타임인 군산(Time in Gunsan)’과 ‘시네마 군산(Cinema Gunsan)’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됐다. ‘타임인 군산’은 50년대 말랭이마을부터 일제강점기(1950~1890)의 시간을 역행하며 군산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둘러보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시네마 군산’은 22곳의 유명 영화촬영지와 영화의 거리를 거닐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이색 체험으로, 두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는물론 경기침체에 빠진 상권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시는 밤바다 군산에서 즐기는 푸드트럭 야시장과 지역 수제맥주를 결합해 여행객 및 현지인의 커뮤니티장을 만들어 2023년 생활관광 마케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천혜의 자연자원이 풍부한 고군산군도와 연계해 원도심 중심에서 공간적 확대를 통한 체류형 군산 생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알찬 관광 코스를 준비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27 16:09

군산시, 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기 추가 설치

군산시가 공중이용시설에 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기를 설치해 장애인과 노인들의 이동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장애인 및 거동불편자를 위해 지역 내 10개소에 장애인 전동보장구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동보장구 충전기는 이미 11곳에 설치 됐지만 내년 추가 설치해 불편함을 없애고 이동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설치 필요성 및 효율적 관리를 고려해 주요 공공시설에 우선 설치할 예정이며 주민센터와 같이 개방시간이 평일 주간으로 한정되는 곳에는 가급적 외부에 설치, 불편함을 줄일 예정이다. 또 충전기는 1시간 내외로 유효 충전이 가능하고, 경격전압 및 전류 기준을 충족(22~28V, 3.5~7A)하고 방수·방진기능 및 핸드폰 충전기능을 갖춘 것으로 제한해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설치 후에는 모니터링을 진행해 추가로 생기는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등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동보장구 충전기 설치로 이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이동권을 보장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다양한 계층의 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26 16:47

군산시 내년 국가예산  1조 1254억 원 확보

군산시가 2023년도 국가예산 1조 1254억 원을 확보하며 8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 시대를 달성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정부예산안이 지난 23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2023년도 군산 관련 국가예산은 1조 1254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확보한 국가예산은 신규사업 37건 398억 원, 계속사업 229건 1조 856억 원이다. 주요 사업은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 45억원(총사업비 4915억 원) △지역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16억 원(총사업비 98억 원) △스마트 산단 제조혁신 기반구축 45억 원(총사업비 212억 원) △군산2국가산업단지 폐수종말 처리시설 설치(2단계 증설) 3억 원(총사업비 708억 원) 등이다. 또한 △스마트 건설기계 기반구축 20억 원(총사업비 150억 원) △해양 무인시스템 통합 실증시험평가 기술개발 20억 원(총사업비 480억 원)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45억원(총사업비 300억 원) 등의 신산업 분야 신규 사업도 반영됐다. 이와 함께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 38억원(총사업비 398억 원) △명도~말도~방축도 트래킹코스 개발 3억 원(총사업비 30억 원) △고군산군도 내부도로 개설공사 3억 원(총사업비 40억 원) △명승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 정비 21억 원(총사업비 298억 원) 등 섬 관광을 이끌어갈 사업들도 포함됐다. 특히 그간 지역의 숙원 사업이었던 사업들의 예산반영이 극적으로 이뤄지면서 지역발전에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 사업의 경우 정부예산안 편성 막바지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극적으로 통과되면서 정부예산안 마감 직전에 반영됐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던 비응항 어항구 확장개발 3억6000만원(총사업비 495억 원),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설치 18억 원, 어청도~연도 항로분리 여객운항결손금 지원 5억 원, 군산2국가산업단지 폐수종말 처리시설 설치(2단계 증설) 3억 원(총사업비 708억 원) 등은 지역정치권과 군산시·전북도의 끈질긴 설득과 노력 끝에 부정적인 정부 의견을 뒤집고 증액을 이끌어내 냈다. 강임준 시장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는 새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지만 신영대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군산시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시민의 삶이 더욱 나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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