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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콜 버스가 달려갑니다”⋯군산시 내년 확대 운영

군산시는 교통취약지역 주민을 위해 시행 중인 행복콜 버스를 기존 4개 권역 8대에서 5개 권역 10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산 행복콜버스는 수요응답형 버스로 전화를 통해 승객이 버스를 호출하면 원하는 정류장까지 왕래하는 서비스다. 대중교통 운행 여건이 열악한 농촌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18년 8월 회현면에서 처음 시작,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행복콜버스 운행 도입 이후 기존 90~120분이던 해당 읍면 지역 버스 대기 시간은 20~30분대로 감소했다. 특히 시내버스 정류장과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을 안까지 콜버스가 운행돼 고령층이 많은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현재는 회현면 1대, 임피면 서수면 4대, 대야면 2대, 가력항 1대가 운영되고 있지만 내년 2월에는 옥구·옥서 권역에 2대를 추가 투입해 총 5개 권역에 10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운행방식은 △회현면‧임피면‧서수면 호출제 △대야면 노선제(오전)와 호출제(오후) 혼합 △가력항 배 시간표에 맞춰 1일 3회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회현면은 오전7시~오후 6시, 임피·서수·대야면은 오전 7시~오후 10시까지이다. 행복콜버스 요금은 500원이며, 시내버스로 환승할 때엔 요금의 500원이 차감된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농촌지역 특성상 마을길이 좁아 버스가 운행하기 힘든 지역에 행복콜버스를 운행해 어르신들을 교통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 1일 시내버스 노선 부분개편을 통해 일부 벽지노선을 축소하고 행복콜버스를 확대 운영해 매년 증가하는 시내버스 운행 적자에 대한 재정지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향후 시행 예정인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4 14:29

김철호 계곡가든 대표, ‘월드마스터(세계명인)’ 선정

김철호 군산계곡가든 대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최근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4 월드마스터위원회 문화의날’ 행사에서 월드마스터(세계명인)로 선정됐다. 현재 총 80개국 389명이 월드마스터로 활동중이며 김 대표를 비롯한 15명이 올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김철호 대표는 꽃게장 업계의 선구자로 불리우고 있다. 그는 지난 1991년 계곡가든을 연 뒤 33년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명품 꽃게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한약재를 이용한 간장게장 제조방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1999년 소스 및 게장 제조방법 특허를 출원하며 ‘꽃게장’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밥도둑 대표 메뉴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이후 1998년 국내 최초 TV 홈쇼핑인 LG‧39쇼핑 등에 진출, 매회 매진 행진을 기록하며 히트를 치기도 했다. 무엇보다 손수 엄선한 국내산 통통한 알배기 암꽃게만을 고집하며 최상의 맛과 위생적인 꽃게장을 선보이며 전통식품 명가 반열에 올랐다. 또한 2019년부터 최고의 맛집 소개서인 ‘블루리본서베이’에 매년 등재될 정도로 짜지 않고 현대인에 맞는 독특한 맛을 인정받고 있다. 계곡가든은 증축을 통해 최대 400명이 꽃게장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간장게장과 더불어 생선과 나물류등 제철 밑반찬을 선보이는 등 간장게장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외길을 걸어가고 있다. 김철호 계곡가든 대표는 “한 평생 꽃게장 외길을 걷다보니 세계명인에도 선정되는 등 개인적으로 의미있고 기쁘게 생각한다”며“앞으로도 맛에 대한 변함없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고품질 간장게장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4 14:24

“철새도 보고, 캠핑도 하고”⋯금강호 캠핑장 내년 1월 정식 개장

군산 무녀도와 청암산에 이어 금강호에 자연 친화적 캠핑장이 조성되면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이 기대되고 있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금강호관광지 내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사업이 사실상 공사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금강호 국민여가 캠핑장은 두 달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위탁업체는 시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군산스테이 주식회사이다. 이곳은 총 24억 원(도비 9억 원·시비 15억 원)이 투입됐으며, 개발면적 7381㎡에 캠핑 39면(일반 13면‧오토 24면‧대형차량 2면)을 비롯해 주차장‧세척장(2개소)‧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사업은 캠핑 붐에 맞춰 시민들에게 여가문화 향유 기회 및 수요를 충족시키고, 금강호 생태와 연계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그 동안 (이 일대서) 무분별하게 야영 등이 이뤄지면서 환경오염은 물론 공원 이미지마저 훼손시켜왔던 만큼 아예 정식 캠핑장을 만들어 활성화시키겠다는 목적도 담겨져 있다. 실제 캠핑장이 조성되기 전까지 금강호 관광지 주자장 내에는 주말·휴일 할 것 없이 수 십대의 카라반과 텐트를 쳐놓고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로인해 취사·모닥불 등에 대한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소음 및 쓰레기 등으로 인한 민원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당초 이 일대가 금강호 관광지 조성계획상 야영장 계획 부지로 되어 있어 캠핑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데에도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이 본격 운영되면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은 물론 지역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주민은 “불법 야영 및 캠핑이 비일비재 일어나면서 금강호가 몸살을 앓아왔다"면서 "정식 캠핑장을 통해 이곳이 깨끗하게 관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며 “ 금강호 국민여가캠핑장이 군산의 또 다른 캠핑 명소 및 힐링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햇다. 한편 금강호 관광지 내에는 갈대숲 산책로와 생태연못을 비롯해 철새를 가까운 곳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공간 및 수변 탐방로 등이 조성돼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4 11:10

군산시, 시의회 의결 조례 재의 요구 예정···“지자체장의 고유권한 침해”

군산시가 지방의회에서 의결한 조례에 대해 이례적으로 재의를 요구할 방침으로 결과가 주목된다. 13일 군산시는 지난달 25일 시의회가 의결한 '군산시 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전부 개정 조례안'에 대해 심의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검토를 거쳐 재의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산시의회가 의결한 '군산시 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전부 개정 조례안'은 지자체장의 고유권한을 침해했으며, 이는 지방자치법 제120조 월권·법령위반·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해당하는 사항이라는 게 군산시의 판단이다. 이는 지방자치법에 따른 것으로,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의 장 등이 지방의회의 의결 사항에 대해 이의가 있을 때 그 수리를 거부하고 지방의회에 재의결을 요구하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월권 또는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해치는 경우, 예산상 집행할 수 없는 경비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 등에 대해 재의 요구를 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 따라서 자치단체는 의결 사항을 이송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이유를 붙여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조례 재의를 요구하기로 검토를 마쳤으며, 조례 규칙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재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의견을 듣는 중이다”며 “이달 18일까지는 시의회가 의결한 조례에 대해 재의를 요구할 계획이며, 행안부 의견에 따라 철회 여부를 결정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10월 25일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송미숙)가 제안한 '군산시 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전부 개정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 조례에는 부단장 신설과 사무국 설치를 비롯해 단원 복무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하고 단원 정년을 주민등록상 만 60세까지로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 입법예고 없이 의결해 논란이 일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1.13 18:12

군산~어청도 핫플(Hot place)뱃길로 뜬다

"신비의 섬 어청도에서 낭만여행 즐겨볼까.“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군산시가 협업한 ‘군산-어청도 핫플뱃길 프로젝트’가 행정안전부의 2024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핫플뱃길은 명소를 뜻하는 ‘Hot place’와 ‘뱃길’의 합성어로 뱃길을 명소로 만든다는 의미이다. ‘핫플뱃길 프로젝트’는 해양수산부의 2023년 6월 ‘연안교통 혁신대책’의 사업 중 하나로, 여객선 서비스 개선과 섬 관광을 연계하여 새로운 여객 수요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은 섬 인구 감소, 유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안여객선 항로 단절위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이를 위해 시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군산해경,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군산해수청,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해운조합, 한양여자대학,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와 함께 지난 2월부터 ‘핫플뱃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후 4월에는 자체 예산을 확보한 뒤 신규 사업인 어청도 낭만여행을 개최하는 동시에 행안부의 공공서비스디자인단 과제에 참여,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 결과 어청도라는 섬 홍보는 물론 군산~어청도 항로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지난 4월 군산-어청도 항로 이용객이 2021~2023년 평균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데에도 기여하기도 했다. 시는 해양수산부의 ‘핫플뱃길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사업의 개선으로 향후 신규 투어개발 및 문화·체육 프로그램 연계 등 지속적인 여객선을 활용한 섬관광 사업을 고도화 시킬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2024년 공공서비스 디자인 성과공유대회는 오는 27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우수과제 성과발표를 통해 최종순위가 결정되며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훈격의 포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핫플뱃길 프로젝트가 어청도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연안여객항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어청도는 ‘거울과 같이 맑다’는 뜻의 지명과 같이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섬으로, 랜드마크인 1912년에 세워진 어청도 등대를 비롯해 봉수대와 치동묘 등 문화재와 희귀한 철새들을 많이 볼 수 있는 탐조 여행지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3 11:16

“새만금특별지자체 추진에 앞서 관할권 분쟁 중재가 먼저”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에 앞서 군산·김제·부안의 관할권 분쟁과 갈등을 전북특별자치도가 적극 중재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지난 11일 제269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성명서를 대표 발의한 김영일 의원은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성공적인 설치와 추진을 위해서는 반드시 3개 시·군의 관할권 주장을 잠정적으로 중지하고 상호 존중과 평등의 원칙하에 출범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새만금 권역 공동발전전략’이라는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중간보고를 통해 새만금 지역 발전을 위한 군산·김제·부안이 공동 협력할 6개 분야 52개 사무와 자치단체 추진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북자치도지사는 민선 8기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안으로 새만금특별자치단체가 출범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 , ‘특별자치단체는 공동 사업을 위한 별도의 단체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군산·김제·부안의 세 지자체장과 의회가 동의하면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전북자치도가 간과하고 있는 게 있다면 새만금특별자치단체의 시작과 완성은 새만금의 너른 땅과 군산·김제·부안의 소통과 화합의 토대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만금 완성 구간마다 관할권 분쟁이 하루도 끊이지 않는 현시점에서 누구를 위한 특별자치단체 설치인지, 또 새만금 특별자치단체가 오로지 도지사 공약 실현을 위한 속 빈 강정이 되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그간 군산시와 시의회는 새만금에 대한 김제의‘선 관할구역 지정, 후 개발’이라는 시대 역행 주장에 대해 전북도의 무책임한 방관을 성토하며 강력 대응해 줄 것을 촉구해왔다"며 "그럼에도 도는 군산시의 외침을 무시하고 통합으로 가도 모자랄 이 중차대한 시점에 지역 간 갈등과 분쟁에 눈과 귀를 닫고 어떻게 새만금 특별자치단체를 출범하고 완성해 가겠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와함께 김 의원은 “전북자치도는 ‘새만금신항 무역항 지정 전문가 자문위원단’의 회의 내용과 결정된 사안을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의회는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설치에 앞서 3개 시군의 관할권 분쟁과 갈등을 적극 중재할 것 △새만금신항 무역항 지정 전문가 자문위원단의 회의 내용과 의결된 사항을 선결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2 15:59

군산시의회 개·폐회식 과장급 공무원 ‘허수아비’ 배석···행정력 낭비 논란

“본회의장에 2시간 넘게 허수아비처럼 앉아 있어야하니 업무 공백이 불가피하죠.”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 본회의 개·폐회식에 집행부 과장(5급) 이상 공무원 배석을 놓고 행정력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과장급 배석은 관료 문화에 따른 관행에서 비롯된 것인데, 시대 변화에 맞게 개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군산시의회의 개회 및 폐회 날이면 본회의장 뒷자리에 49명의 집행부 과장들이 업무노트를 들고 배석하는 모습이 연출된다. 이들은 발언권도 없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업무 시간에 평균 2시간가량 본회의장에 앉아있다. 실제 지난 11일 열린 군산시의회 정례회 때도 오후 2시부터 4시 넘어서까지 이들은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때문에 본회의가 열리는 날이면 각종 회의, 결재, 출장 등을 나가지 못해 행정업무에 지장을 초래한다. 이는 수십 년간 지속된 관행일 뿐, 과장급 이상 배석은 군산시의회 회의규칙이나 조례에도 없다. 반면 전북자치도의회를 비롯해 전주·익산·정읍시는 국장(4급) 이상 공무원만 배석한다. 업무보고 때도 마찬가지다. 시의원들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는 해당 국·과장부터 계장, 심지어 7급 주무관까지 거의 배석해 이 시간 동안 업무 공백이 불가피하다. 군산시 5급 공무원 A씨는 “중요하거나 시급한 현안이라면 담당 과장이 참석해 의견을 청취하고 설명하는 게 마땅하지만, 본회의에 발언권도 없는 실무 과장이 배석하는 것은 권위주의에 사로잡힌 의원들의 눈치 때문이다”며 “실무 과장들을 거의 2시간 이상 허수아비처럼 묶어두면 이 시간 동안 행정업무는 멈출 수밖에 없어 일선 과장들은 난감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관행에 대해 전북자치도내 지방의회에서도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은 “과장급 본회의 배석은 처음 듣는 일이고 이례적이다. 공무원들은 의회에 배석하는 것을 상당히 껄끄러워하는데 과장급까지 배석시키는 것은 과도한 것 같다”며 “인구 및 국장급이 적은 기초단체의 경우 일부 과장 배석은 이해되지만, 군산·익산·전주 등 인구 20만 명이 넘는 기초단체는 그런 경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군산과 비슷한 규모의 타지역 기초단체도 이러한 상황인지 확인이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시의회 A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 과장급이 참석하는 것은 업무상 필요에 의한 것이지만, 본회의 개·폐회식에 과장급을 배석시키는 것은 불필요하며, 시대에 뒤처지는 구태로 자칫 집행부 길들이기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 의원총회 등을 통해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4.11.12 15:45

군산교육지원청, 다문화가정 ‘행복키움 가족캠프’ 호응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왕규)은 지난 9일과 10일 1박 2일간 군산시가족센터와 협업해 군산 버드글램핑에서 다문화가정 대상 ‘행복키움 가족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 형성을 지원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가족 결속을 돕고자 마련됐다. 캠프는 지역 내 다문화 13가정(45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글램핑 형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캠프파이어를 통해 가족 구성원 간 응원의 메시지를 나누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도록 가족 마술쇼, 영화관람, 보물찾기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자녀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정보서비스 설명회도 병행됐다. 김왕규 교육장은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자녀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통해 가족 구성원 간 건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더 많은 협업과 소통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와 학교교육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2 11:18

"수원에서 시민들 사슴 공격 당했는데"⋯군산 은파서 사슴 출몰 '비상'

최근 수원 도심에서 사슴이 행인들을 공격해 큰 부상을 당한 가운데 군산에서도 뿔 달린 사슴이 목격되면서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은파호수공원 등에서 사슴을 봤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한 시민은 지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은파호수공원으로 산책하러 갔다가 뿔이 달린 큰 사슴을 보고 크게 놀랐다”며 “사람들이 (사슴을 피해) 숨는 등 난리가 아니었다”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목격자는 “은파 인라인스케이트장 앞에서 사슴과 마주쳤다”면서 “너무 위험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은파호수공원 등에 출몰한 사슴은 인근 사슴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신고를 접하고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야생사슴보다는 옥산면에 사슴 농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3~4마리가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이 중 1마리는 포획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사슴이 출몰한 장소가 산속이 아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지금 시기가 사슴 발정기에 해당하는 만큼 공격성을 띌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6일 오전 1시쯤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사슴 한마리가 30대 남성 A씨를 공격해 복부와 사타구니에 부상을 입혔다. 또한 A씨를 공격한 사슴은 같은 날 오전 5시 수원시 장안구 광교저수지에 나타나 60대 여성을 습격했으며, 이 여성은 사슴의 뿔에 양쪽 허벅지를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산소방서는 경찰‧지자체와 함께 은파 주변으로 수색 및 포획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사슴들의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얼마든지 공원이나 도심으로 내려와 돌아다닐 가능성도 농후한 상황이어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 사슴 출몰 소식을 들은 시민 김모 씨는 “(사슴들이) 어떤 돌발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당분간 애들을 데리고 은파나 청암산 등 산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사슴이 한 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면 위험 정도가 더 커지는 거 아니겠냐”며 “하루빨리 사슴들이 모두 포획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적극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2 10:50

'서민 장례비용 부담 줄일 수 있는 군산 공설장례식장 건립해야'

군산지역 서민들의 장례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설장례식장'을 건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11일 열린 제269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설 의원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의 5년간 평균 사망자는 1만5800명이며 이 중 군산시의 사망자는 평균 2062명이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에서 공개한 장사 정보시스템 분석 결과 전국 577개소 빈소의 1일 평균 사용가격은 약 60만 원이며, 군산시 8개소의 낮은 사용료 평균가격은 약 100만 원이다. 또한 군산에서는 3일간의 빈소 가격만 평균 300만 원을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의원은 “빈소 등 장례절차에 들어가는 총비용을 한 장례회사가 공개한 자료로 보면, 3일 동안 최소 1173만 원에서 최대 2260만 원의 장례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전북 경상소득인 6099만 원의 최대 37%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서민이 (장례비용을) 감당하기엔 너무 비싸다는 게 설 의원의 지적이다. 설 의원은 “정부의 공영장례 도입 후 군산시에서는 기초생활 수급자 사망 시 장례비용 80만 원을 지급하고 있지만, 장례식을 치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군산시 공설장례식장 건립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설 의원은 “장사법(28조의 2)에는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공설장례식장을 설치 운영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천시와 장수‧창녕군 등이 직접 공설장례식장을 운영해 상대적으로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시민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설 의원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고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우리 사회는 빈부의 격차가 존재하고 장례는 빈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겪는 일이기에 각자의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설 의원은 “공설장례식장을 추진·운영함에 있어 기존 사설장례식장과 공존하고 상충됨을 막기 위해 공설장례식장에서는 음식을 금지하고 안치와 분향소만 운영해 차별화하면 된다”면서 “위치 역시 지금의 승화원 옆에 건축해 장례 과정 일원화 및 장례용품과 시설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하는 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방식은 기존 3일장의 예는 유지하되 상황에 따라 최소한의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서민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며 "여기에 현행법상 24시간이 지나야 매장 또는 화장할 수 있기에 저소득층에게도 발생할 수밖에 없는 최소 300만 원 이상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비용 때문에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무연고 사망자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1 16:06

“군산시 조직개편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해야”···시의회 집행부  조직개편 부실 '지적'

“전문성과 투명성에 기반해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조직개편 이루어져야 한다” 오는 1월 군산시가 조직개편을 앞둔 가운데, 군산시의회가 그동안 집행부에서 추진한 조직개편의 부실함을 지적하고 나섰다. 11일 열린 군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윤신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산시는 민선 7기 이후로 매년 조직개편을 추진해 왔지만, 그 결과 내실 없이 행정조직의 규모만 키웠다”고 질타했다. 실제 민선 7기 이후 군산시 조직개편을 들여다보면 2018년 9국·소 47관·과·소 3전문위원 27읍·면·동 289계에서 2014년 11월 현재 10국·소 50관·과·소 3전문위원 27읍·면·동 309계로 불과 6년 만에 1국·소 3관·과·소 20계가 증가했다. 이처럼 부서가 늘어나고 조직이 비대해진 만큼 행정의 효율성과 전문성도 함께 개선돼야 하지만, 내실은 오히려 비어가고 있는데, 이는 최근 시의회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한 지방행정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과도 일치한다. 윤 의원은 “전 서울시 부시장, 전 서울시의회 의장, 대학교수 등 실무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군산시 행정조직 연구회’라는 연구단체를 결성해 약 4개월간 ‘군산시 행정조직 운영 및 예산 집행의 효율성 제고 방안’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이 제시한 용역 결과를 보면 군산시 조직은 전반적으로 통솔 범위의 원칙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조직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통솔 범위의 원칙이 지켜져야 하지만, 대부분의 4급 행정기구가 조직관리의 원리상 부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기능상 유사하지 않은 많은 부서가 동일한 행정기구에 편재돼 기능이 유사한 업무를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해야 효율성이 제고될 수 있는데, 많은 4급 행정기구와 소관 과들이 업무의 성질이 다른 부서들로 편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과소 조직, 기능 중복 조직, 기능이 쇠퇴한 조직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윤 의원은 “군산시 행정조직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 것은 조직개편이 연구용역이나 컨설팅과 같은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인 진단과 전문적 연구 및 체계적인 분석 없이 자체적으로 추진되었기 때문이다”며 “다른 사업에는 지나칠 정도로 각종 연구용역을 수행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행정조직의 개편에 있어서는 밀실·깜라깜이 행정으로 일관한 결과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부실하고 비효율적인 군산시 행정조직의 민낯”이라고 꼬집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1.11 14:41

배우 이한위 씨, 군산서 40년 연기 인생 이야기 보따리 푼다

배우 이한위 씨가 12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군산 새만금아카데미 무대에 오른다. 이한위 씨는 이번 강연에서 ‘이한위 배우의 40년 연기 인생 이야기’라는 주제로 솔직하고 담백한 본인의 삶을 청중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한위 씨는 조선대 정밀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극배우를 거쳐 KBS 10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그는 드라마 ‘으라차차 내인생’, ‘제빵왕 김탁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SBS 연기대상 일일극 부문 남자 특별연기상, KBS 연기대상 남자 연작 단막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홍순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올 한 해 새만금아카데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군산시민의 삶의 질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군산새만금아카데미 강좌는 선착순 300명 참여 가능하며 KCN 녹화를 통해 시청할 수도 있다. 또한, 행복포인트제와 연계해군산새만금아카데미 강좌에 참여하면 포인트 2000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3만 포인트 이상 적립한 수강생은 서점에서 도서로 교환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평생학습정보망(lll.gunsan.go.kr)을 참고하거나 군산시 교육지원과(063-454-2602)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1 11:00

음식점 깍두기 차별 영상 논란⋯"군산관광, 친절‧서비스 잡아야 산다"

군산이 관광도시로서 비약적인 도약을 해오고 있다. 지역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일제 강점기 시대의 문화유산들이 새로운 조명을 받으면서 관광객 유치에 일등공신을 하고 있으며, 여기에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에 따른 섬 관광객들도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다만 군산이 관광도시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광) 인프라 못지않게 서비스 정신과 친절 마인드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산이 관광객 유치에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관광 명소에 자리한 일부 음식점 등이 기본적인 고객서비스 조차 지키지 못해 외지인들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특히 군산시가 관광객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을 개발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들의 그릇된 마인드는 자칫 군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독자 2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A씨는 최근 군산의 한 유명 중국집을 찾았다가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음식을 먹던 중 혼자만 깍두기를 받지 못한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대해 직원에게 문의하자 “여자분들은 보통 안 드셔서. 드려요? 드리려면 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는 것. 이후 계산대에서도 직원이 “(깍두기를 달라고)얘기하지 그랬냐. 여자분들은 거의 깍두기를 잘 안 먹더라"고 재차 말했다. A씨는 "먼저 줬으면 안 먹는다고 얘기하는 경우는 있어도 여자라고 안 주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 애초에 깍두기 먹을 거냐고 물어봐 줬으면 이런 일이 없지 않겠냐. 깍두기 때문에 서운한 것 처음"이라고 속상해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직원이 불친절하다”, “저런 곳은 가지 않겠다”, “고객 응대 최악이다” , “군산에서는 여자는 깍두기 안 먹는 문화가 있느냐” 등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블로그 등 SNS상에도 군산 일부 음식점을 이용했다가 직원들의 불친절함에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는 글들이 종종 올라오고 있다. 군산이 호황을 맞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잘못된 서비스나 불친절 등이 자칫 대외 이미지 추락과 함께 관광도시 비상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일부 상인과 업주들의 무성의한 서비스와 불친절로 인해 성실하게 운영하고 있는 다른 상인들까지 피해를 줄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의 경우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논란이 된 고비용·불친절’ 등 관광 악재를 떨쳐내기 위해 관련 전담팀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김모 씨(45)는 “논란이 되고 있는 깍두기 차별 영상과 같은 일들이 다시는 지역에서 발생하면 안된다"면서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대규모 관광시대에 맞는 친절 및 서비스 정신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노력은 물론 관련 업체와 종사자들 역시 친절마인드 함양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0 14:22

강임준 군산시장,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

강임준 군산시장이 지난 8일 국회를 방문해 군산시 주요 현안 사업 및 정부 예산이 미반영된 사업에 대한 건의 활동을 펼쳤다. 이날 강 시장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정 예결위원장 및 예결위원,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잇따라 면담하고 국가 예산 반영을 위한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현재 군산시는 △개야도 국가어항 개발 △친환경 해양 이동수단(모빌리티) 제조혁신지원센터 구축 △새만금국가산업단지 폐수처리시설 개선 △서해안 선셋 드라이브 명소화 △군산시 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 조성사업 등 당면한 현안 산업이 산적해있다. 이에 강 시장은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강임준 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국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군산시 주요 사업들의 국비 지원 필요성·적정성·시급성에 대한 논리개발과 대응 방안을 찾아 국회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사업들이 내년도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일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0 09:38

포화상태 군산군경합동묘지 해결된다

포화상태에 놓여있는 군산군경합동묘지(이하 군경묘지)가 확장된다. 7일 시에 따르면 총 23여 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나운동 소재 군경묘지 확장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군경묘지는 1960년 6월 조성됐으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한 999기의 호국영령이 안치돼 있다.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간 이 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국가유공자 (6.25참전자 등) 대부분이 고령으로 매년 안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장묘문화는 봉안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나, 국가유공자의 경우 비석 및 평장 등 외부 설치를 선호하고 있어 안장 묘역추가 확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실제 이곳 군경묘지는 만장 상태로, 일부 국가유공자의 유해가 임피면 승화원에 임시 안치돼 있거나 타 지역 현충 시설에 안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역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은 군경묘지 확장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군경묘지에 930기의 묘지와 주차장 60면이 추가된다. 이럴 경우 이곳은 기존 999기(7523㎡)에서 1929기(2만 3240㎡)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주민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친환경적인 평장 형태의 자연장지와 산책로 등을 갖춘 공원식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평장’은 시신이나 유골 또는 유해를 땅속에 묻은 뒤 봉분을 올리지 않고 평평한 상태로 매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곳 확장 공사가 이뤄지면 사망 당시 10년 이상 지역에 거주한 국가유공자를 군경묘지에 이장 및 안장이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이 사업으로 유가족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다소 늦어진 부분이 있지만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대한 국가유공자들의 마지막 예우가 차질없이 추질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예우를 힘쓰고 있으며 이의일환으로 배우자 안장비용을 지난 4월부터 시에서 부담하고 있다. 또 조례를 개정해 지난해 모든 대상의 보훈수당을 10만원으로 통일 인상했으며, 올해부터는 참전유공자 본인에게 2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

  • 군산
  • 이환규
  • 2024.11.07 10:41

새만금 신항 마루높이 낮아 침수 위험성 상존

현재 축조중인 새만금 신항의 마루 높이가 낮게 설계돼 향후 원활한 항만운영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마루높이란 안벽, 방파제, 제방 및 호안 등 항만 구조물 최상부의 높이를 말한다. 항만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 5만톤급 2개 선석이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축조되고 있지만 마루 높이가 설계상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향후 침수 등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새만금 신항의 마루 높이는 항만 및 어항 설계 기준상의 접안 시설 소요 마루 높이 산정치와 인근 부두의 마루 높이를 분석 검토해 결정됐다. 이 결정으로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의 마루높이는 DL +8.5m로 설정됐으며 안벽 전면 상치 마루 높이는 DL+9m로 0.5m 높여 결정됐다. DL은 Datum Level로서 수심을 표시하는 기준면을 의미한다. 또한 항만 배후 부지 상단 높이는 빗물 배수를 고려해 DL+9m로 결정된 반면 나머지 부지는 DL+8.5m로 새만금 신항 축조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해수면 상승과 이상 파랑 등의 영향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항만 침수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항만건설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태풍이 몰아칠 때 해일에 의한 신항의 침수가 예상돼 항만의 가동률 저하는 물론 야적화물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새만금 신항의 경우 강한 남서풍에 대비한 방파호안 등이 축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장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우려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 한 항만건설 관계자는 " 마루 높이는 이상 조위, 파랑, 지반 침하 등을 고려, 하역에 지장이 없고 부두 시설물이 침수되지 않도록 결정돼야 한다" 면서 " 새만금 신항은 침수의 위험성이 상존하는 만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루 높이를 50cm정도 높이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항의 접안시설 마루높이는 1∼3부두의 경우 DL+8m , 4부두(41, 42번 선석)와 6부두는 DL+9m , 7부두(71∼73번 선석과 79번 선석, 79-1번 선석)은 DL+9.5m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안봉호
  • 2024.11.06 16:52

군산 도심 관통 최대 규모 철길숲 내년 탄생 '기대감'

군산 도심을 가로 지르는 철길 자리에 힐링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지역 최대 규모의 공원이 탄생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군산지역에 생동감과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바람길숲’ 사업이 빠르면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도시 내‧외곽 산림(숲)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확산할 수 있도록 숲 네트워를 조성하고, 이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 등 도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사업은 총 200억 원을 들여 사정삼거리에서 옛 군산화물역(연장 2.6km‧면적 5.7ha)까지 철길숲, 하천숲, 가로숲, 작은숲, 녹지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에 앞서 시는 폐철도 구간에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에 공모, 선정된 바 있다. 시는 폐철도를 활용한 철길숲을 조성하기 위해 사정삼거리~옛 군산화물역까지 4가지 테마(8개 구간)로 나눠 사업을 진행중이다. 4가지 테마는 ‘어울林(화합의장 만들기)’, ‘추억林(철길 추억 및 흔적 만들기)’, ‘여유林(힐링 및 감성 공간 만들기)’, ‘활력林(진입부 역동적 공간 만들기)’등이다. 또한 8개 구간은 △1구간(사정삼거리~번영연립주택) △2구간(착한낙지~엑스마트) △3구간(동서공업사~파인빌아파트) △4구간(예그린아파트~문갤러리가구) △5구간(문갤러리가구~아름다운의원) △6구간(거성공업사~삼보주택) △7구간(삼보주택~아이플러스시티) △8구간(아이플러스시티~옛 군산화물역)이다. 지난해 11월 1차 철길숲(8구간) 조성을 시작으로 현재 2‧3‧4차(1~7구간)사업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는 구간별 특색 있는 관목과 초화류 등을 식재해 철길숲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철길숲을 따라 원도심과 신도심이 이어지는 녹지공간이 생길 경우 지역 대표 힐링 공간이자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산책로·숲·휴게시설 등 지역주민 여가생활 공간 확충으로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도 이 사업을 크게 반기고 있다. 경암동 주민 김모 씨(49)는 “이 사업을 통해 답답한 도심이 한층 밝아지고, 숨통도 트일 것"이라며 "주변 정비와 함께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특색있는 생활공간이 제공되는 만큼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다양한 삶의 질을 높이는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6 15:45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 준공⋯여객 수용능력 2배 향상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여객 수용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중국 여행객들의 편의가 기대되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6일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동은 지상 1‧2층 건물로서 기존 연면적 8764㎡에 증축면적 2910㎡를 더해 1만 1674㎡로 확장됐다. 특히 입출국장 등 확충으로 여객 수용능력이 기존 600명에서 1200명으로 두 배 늘어나게 됐다. 이곳 터미널은 지난 2004년 12월 27일 수용인원 600명 규모로 건립됐다. 그러나 승객 1200명을 태울 수 있는 군산~중국 석도 여객선이 취항하면서 터미널 수용인원 한계를 초과하는 일이 종종 발생했고 이에 따라 입출국 수속 지연과 대합실 등 공간 협소 등 여러 불편이 뒤따랐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총사업비 164억 원을 들여 지난 2020년 1월 일반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약 4년 9개월 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이곳 시설을 준공했다. 증축된 터미널은 쾌적하고 편리한 입출국 공간을 확보하면서 그동안 공간 협소로 인한 여객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터미널 건물에서 여객선으로 연결되는 탑승교를 통해 안전하게 여객 승하선이 가능하도록 해 인천국제공항 못지 않은 고품격 국제관광 인프라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승규 군산해수청장은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은 지역 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지역과 나라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이 이달 8일부터 내년 말까지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군산항을 통한 중국 여행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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