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8 15:35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악기판매점 '세고비아' 군산 전통명가 선정

악기판매점인 군산 '세고비아'와 ‘삼학건강원'이 군산시 전통명가와 명예전통명가에 각각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선정 심사위원회를 거쳐 7일 지방보조금 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군산 전통명가 육성 사업은 업체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경영방식으로 오랜 세월 지역상권의 역사와 함께 한 전통가게를 발굴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매년 각 부문별 3개 이내 업체(군산전통명가 3개·명예전통명가 3개)를 선정하고 있다. 군산 전통명가로 선정된 세고비아는 중앙로1가에 위치한 악기 판매점으로, 임장렬 대표가 1990년에 부친으로부터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 현악기를 주로 판매하며 고객에게 맞는 상품 판매 및 수리를 통해 지역 내 악기 연주자들에게 두터운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타의 경우 호남 지역에 해외 명기를 취급·수리하는 가게 2개 중 하나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명예 전통명가로 선정된 삼학건강원은 역시 부친에 이어 30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양파, 흑염소, 붕어즙을 주력 상품으로 약 30여가지의 건강즙을 생산하고 있다. 유현훈 대표는 건강원이라는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제조시설과 판매시설을 분리해 약재와 건강즙을 기반으로 한 카페형 건강원을 구상하는 등 사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들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홍보·마케팅(현판·인증서) 지원은 물론 컨설팅 도움도 이뤄진다. 다만 군산전통명가는 경영환경개선금 700만원을 지원해 주는 반면 명예전통명가는 지원하지 않는다. 김현석 군산시 지역경제활력과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30년 이상 지역상권을 지켜온 소상공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영업 할 수 있도록 사업에 내실화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08 15:23

폭염에도 잼버리 내 군산시간마을여행 놀이터 “최고예요”

“한국의 다양한 놀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글로벌 인기 시리즈인)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딱지치기를 해보니 마치 배우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 중인 마리아 양(17·브라질)의 말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야영 축제인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각종 영내 프로그램들이 호평을 받으며 힘을 보내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군산시가 운영 중인 체험형 홍보관. 시는 지난 2일부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부지 내 델타구역에 ‘시간여행마을 놀이터’를 주제로 한 체험존과 놀이존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근대역사도시답게 홍보관 외관을 시간여행에 맞게 꾸며 외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상황이다. 이곳에는 지역 홍보 뿐 만 아니라 공기와 알까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찹쌀보리, 관광명소 키링, 부채, 벅스락(모기 퇴치 팔찌), 군산짬뽕라면 등 푸짐한 선물까지 제공,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곳에 전문 문화관광해설사·통역·외국인명예통장·보조 MC·군산시청 직원을 상시 배치해 방문 외국인들이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1대 1일 매칭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이곳 홍보관에는 하루 평균 1000명 정도가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폭염 속에 지친 잼버리 청소년 및 운영 요원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외국 참가자는 “홍보관에서 군산에 대한 소개을 들으니 대회 기간에 꼭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군산시간여행마을 놀이터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역시 “날씨가 더운 것은 사실이지만 홍보관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했다”며 “등불만들기 체험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외국인에게 군산과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07 15:42

군산시, 폭염대응 ‘올인’

군산시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기록적인 폭염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군산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사망 1명을 포함해 총 15명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와 70대가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3명 등이며, 남성이 10명으로 여성보다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에서 12시가 5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집중호우가 끝나고 이어진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부서별 대책을 수립하고 시민 안전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 대책으로는 △폭염저감시설 운영 △그늘막124개소·스마트 그늘막 13개소 설치완료 △무더위쉼터 경로당 냉방기 사전점검 △주요관광지와 읍면지역 ‘양심양산대여’ 사업 △폭염시간 대 살수차량 운영 △수경시설(바닥분수 등) 운영 △농·축산분야 농업재해대책상황실 등이다. 또한 폭염취약계층을 위해 △폭염재난도우미 32명 지정운영 △장애인복지시설 냉방비 추가지원 △읍면동 독거노인·거동불편자 유선 및 방문 일일모니터링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내외 근로자 안전관리를 위해 △건설현장근로자 쉼터운영 현황 점검 △폭염취약농가 현장지도 등을 진행중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폭염으로 인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주로 고령층 야외근로자가 대부분으로 폭염취약계층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과 그늘(바람)·휴식 등이 온열질환으로부터 예방하는 3대 수칙”이라며 “기록적인 폭염에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07 11:10

군산사랑상품권, 연매출 30억 이상 가맹점서 사용불가

군산시가 오는 28일부터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 중 연매출액 3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만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도록 사용처 개편을 시행한다. 이번 개편은 행안부의 ‘2023년도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지원사업 종합지침’ 개정에 따른 것이다. 지역 내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익적 목적 달성을 위해 상품권 재원이 사용되게 하려는 취지가 담겨져 있다. 이에 따라 농협 하나로마트, 중형마트, 기타 유통업 등 전체 가맹점 1만 2486개소 중 지난 2022년 기준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는 226개 가맹점에서는 상품권 사용이 제한된다. 다만 어민수당·청년수당·청소년 자기 계발 연수 장학금 등 시에서 정책 수당으로 발행하는 상품권은 현행대로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연매출액 기준을 초과하는 226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상품권 사용 제한 사전통지 및 의견 제출 안내문을 발송했다. 또한 이달 중 제출 의견 등을 검토해 사용 제한 가맹점을 최종확정 할 방침이다. 시는 홈페이지에 사용 제한 대상 가맹점 명부를 게시하고 시정소식지, 모바일 앱, 읍면동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품권 사용처 개편에 따른 시민 혼선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군산 사랑 상품권 사용처 개편을 통해 영세 소상공인 가맹점 중심으로 상품권 사용이 확대되어 골목상권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06 16:01

군산, 해수면 상승 침수 피해 잇따라···대책마련 시급

군산 도서지역과 저지대 연안도로 일대가 해수면 상승 때마다 침수 피해를 입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태풍과 대조기가 맞물리면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기후 변화로 해수면 상승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가예산 확보를 통한 해안도로와 방파제 높임 사업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3일 대조기 때 군산 지역 해수면 높이가 7.59m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조위 예측을 발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하지만 4일 오전 4시 58분 군산 지역은 국립해양조사원 예상치보다 55㎝ 높은 8.14m까지 바닷물이 차올랐으며 무녀도·어청도·장자도 등 고군산군도 일대 도서지역에서는 상당한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그나마 침수 피해가 빈번했던 외항 해안도로는 '폭풍해일 침수방지공사'가 완료돼 피해를 면했지만, 도서 지역 선착장과 해안도로는 피해를 막을수 없었다. 군산 도서지역에서 가장 높게 조성된 해안도로는 말도 8.2m, 가장 낮은 곳은 신시도 4.1m로 대부분 해안도로 평균 높이가 7m에 불과해 대조기 만조 수위보다 낮아서다. 방파제도 문제다. 도서 지역에 설치된 방파제는 높은 파도가 밀려올 때 이를 막아주고, 어느 정도 대피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그런데 군산 도서지역에 조성된 방파제는 7.8~9.5m 높이로 설계 시공돼 있어 현재 높이로는 이러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반면 일본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방파제 등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이와테현 가마이시시의 해안가 지역에서는 방파제 덕분에 파도 높이가 13m에서 7~9m로 감소됐으며, 쓰나미 도달 시간을 약 6분 정도 지연시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서다. 일본 정부는 이를 토대로 동북 해변 약 295㎞에 평균 높이 12.5m 규모 방파제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과 같이 정부가 나서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녀도 주민 김모 씨(60)는 "매년 백중사리 때 또는 태풍 때 침수 피해를 입을까 밤새 가슴을 졸인다"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대조기 때 주의만 당부하지 말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토로했다. 서동수 군산시의원은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해안도로와 방파제 정비 사업을 추진하기에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차원의 사업 추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8.06 16:00

새만금 잼버리 국제운영 요원, 군산 금강미래체험관 방문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국제운영 요원(IST)들이 3일 군산 금강미래체험관(이하 체험관)에 방문해 기후 위기와 관련된 각종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대학생과 지도자들로 구성된 국제운영 요원들을 위한 영외 프로그램 하나로 이 행사를 추진했다. 생태환경 기후 위기 체험 및 전시관 관람을 통해 전 세계인이 함께지구 생태환경 지킴이로서의 의식을 강화시키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까지 매일 320명씩 총 2240명의 세계스카우트 운영 요원들이 체험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체험관은 금강하구에 있는 기후 위기 체험 교육 시설로 지난 5월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각종 전시관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후 행동 실천 방법 알림을 시작으로 생태환경 교육도시로서의 발돋움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체험관은 이번 세계적인 행사를 맞아 전시내용을 번역하고 영문 리플릿을 별도로 제작했으며, 체험 프로그램 또한 별도로 기획했다. 체험 기간에 주요 진행 프로그램은 본관 전시장 관람, 캘리그라피 손수건 만들기, 친환경 비누 만들기, 태양광 조리기 체험, 물 체험장의 큐드럼 끌기와 조류관찰 등이다. 체험관 관계자는 “금강미래체험관 리모델링 이후 처음 맞이하는 대규모 관람객”이라며 “전 세계인이 함께 모인 만큼 관람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통찰력으로 각 나라에서 생태환경과 기후를 지켜내는 지구인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03 16:27

군산시 정책 발굴 전문가 충원 계획···실효성 논란

군산시가 내부 조직(인원) 활용에 대한 고민 없이 정책 발굴 인력을 늘리려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정책개발계를 신설하고, 이와 관련된 전문인력 채용을 추진 중이다. 국가 예산 사업 발굴 시스템 부재로 개별부서의 발굴에 의존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 부족으로 지속적 성장 동력 상실 우려가 큰 데다 최근 지자체마다 정책 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채용 규모는 6급 상당 임기제 1명, 7급 1명, 일반직 1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문제는 인원을 늘릴 때 발생하는 역효과와 내부 재원의 활용은 뒷전인 채 인원만 충원하는 조직 문화다. 실제 시 안팎에서는 민선 7기 때 공직에 발 들인 정책담당자(임기제 6급 상당·업무분장 상 정책팀장)의 역할 및 업무성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정책담당자는 시정의 주요 사업 및 정책을 수립하고, 시정 발전과제 발굴 및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하지만, 실정은 타 시군 정책을 답습하는 수준으로 눈에 띄는 성과는 찾아볼 수 없으며 업무 평가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는 ‘정책자문단 설치 및 운영조례’에 따라 20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운영, 이들을 통해 국책사업 아이템 등을 발굴하고 있다. 정책 관련 인원 채용 계획이 행정력 낭비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공직 사회에서도 이미 정책 개발 부서와 담당자가 존재함에 따라 외부 인사 충원은 지양하고, 업무 강도가 낮은 부서를 축소해 그 인원을 정책 개발 총괄 부서에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무원 김 모씨는 “부서마다 산더미 같은 현업에 정책 발굴은 뒷전으로 밀린다지만, 조직 확대보다는 내부 인력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충분히 활용하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무원 이 모씨는 “정책 발굴 업무가 중요하다면 기존업무 조정을 통해 자체 재원 활용 방안을 고민해야지 임기제를 늘리는 게 해결책은 아니다”면서 “특히 부속실에 자리한 정책팀장 사무실부터 정책 총괄 부서로 옮겨 관련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는 등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8.03 16:21

군산시, 정책 반올림 3기 ‘스타트’

군산시는 3일 시정 정책 연구모임인 ‘정책 반올림’ 제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정책 반올림은 새로운 관점으로 혁신은 올리고 불필요한 관행은 내리는 ‘시정 혁신과제를 연구하고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아이디어 발굴단’이다. 이번 제3기는 성별·부서·직렬 등을 고려해 임용 5년 이하의 8~9급 공무원 13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2기 정책 반올림은 새내기 MZ세대 공직자들의 공직생활 관련 주요 관심사를 중심으로 여러 차례 설문조사를 진행해 신구 세대가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신한 정책 발굴을 위해 분임 별 정기모임, 전체 외부기관과의 조율 등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군산 시간여행 축제 청년 서포터즈 운영과 같은 신규 시책을 발굴하는 성과도 거뒀다. 시는 반올림 운영 자체평가를 통해 앞으로 신규 정책 발굴에 대한 부담은 덜고, 잠재적 정책 기획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정책 발굴 이론 교육과 스터디, 토론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해 반올림 활동이 실무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반올림 1, 2기가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주고 참신한 정책이 발굴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향후 우리 시 아이디어 뱅크로 키워나가는 데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03 09:57

새만금 신항, 남측 방파호안 조속히 축조해야

"남측 방파 호안을 조속히 축조하라" 오는 2026년 새만금 신항 개장을 앞두고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로 안정적인 정온수역 확보에 대한 불안감이 야기되면서 이같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새만금 신항만의 외곽시설이 축조되고 있는 가운데 강한 남서풍에 대해서는 대비책이 강구되지 않아 안정적인 항만운영에 먹구름이 우려된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1단계로 5만톤급 6개 선석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우선 2개 선석이 2025년까지 건설돼 2026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2개 선석의 건설 공정은 25%로 2026년 개장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항만 외곽시설로 북서풍에 대한 대비책은 강구되고 있지만 남서풍에 대해서는 무방비다. 강한 서풍에 대비해서는 지난 2016년까지 3.1km의 방파제가 축조됐으며 250m가 조만간 추가로 연장 축조될 전망이다. 또한 북풍을 막아줄 북측 방파호안도 총 3.1km규모로 내년까지 완공된다. 반면 남서풍에 대비한 남측 방파호안의 축조는 2040년 이후 장래 계획에 포함돼 있어 사실 언제 축조될 지 안갯속이다. 이에따라 신항 개장 후 강한 남서풍이 몰아 칠 경우 정온수역이 확보되지 않아 접안 선박의 안전은 물론 안전한 하역작업이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오는 2040년까지 이어질 항만 건설을 위한 해상 공사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만관계자들은 "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면서 "남측 방파 호안을 축조하지 않은 상태에서 강한 남서풍에 직면하게 될 경우 정온 수역 확보에 차질이 예상돼 새만금 신항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항만 건설에 많은 어려움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입을모으고 있다. 이들은 " 이같은 문제점 해소를 위해 남측 방파호안이 조속히 축조될 수 있도록 2024년 새만금 신항기본계획 재검토 용역에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총 4km에 달하는 남측 방파호안의 축조를 위해서는 약 8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들고 "남서풍의 방어를 위해 남측 가호안의 축조 등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23.08.02 19:12

전북산학융합원, 도내 첫 이차전지 전문인력양성·공급체계 구축

전북산학융합원(원장 나석훈)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이차전지 전문인력양성 및 공급체계를 구축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전담기관 : 한국산업기술진흥원)는 ‘한국형 퀵스타트(Quick Start)’ 사업에 전북산학융합원이 제출한 이차전지 분야 인력양성 및 공급지원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북산학융합원은 올해 말까지 약 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참여기업인 성일하이텍과 에스이머티리얼즈를 대상으로 기업이 원하는 교육 후 40명을 채용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생은 3개월 교육기간 동안 월 최대 200만 원의 교육 훈련 장려금을 지원받게 되며, 참여 기업은 교육생 채용 시 최대 3개월간 1인당 최대 50만 원의 고용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 참여 기업 관계자는 “전문 인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고민이 많았는데, 전북산학융합원의 ‘한국형 퀵스타트(Quick Start)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완공 전부터 교육생을 모집하여 교육 후 채용할 수 있게 돼 인력확보는 물론 채용과 동시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나석훈 전북산학융합원 원장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지정됨에 따라 전문인력양성과 공급체계는 선제적으로 구축되어야 할 상황이다”며 ‘한국형 퀵스타트(Quick Start)’ 사업 선정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예정인 이차전지 관련 기업에 안정적인 인력을 양성, 공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투자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형 퀵스타트(Quick Start) 프로그램’ 사업은 지역투자 기업의 인력수급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맞춤형 인력을 적시에 공급하여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3.08.02 16:35

군산시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2관왕

군산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2개 부문(공시제,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장관상)을 받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일자리 추진 실적을 평가해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는 우리나라 대표적 지역 일자리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에서 군산시는 ‘공시제 부문’에서 △청년 지역 정착을 위한 청년 일자리 정책 △신산업 전환에 따른 탄소중립 정책 △소상공인과 연대하는 골목상권 활성화 대책 △취약계층 대상 지속 가능한 일자리 지원까지 전략별 일자리 대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고용위기 극복에 앞장선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고용위기로 무너진 자동차 산업을 전기차 관련 산업으로 전환하고 미래신성장 동력 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을 실시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이끌어낸 점도 고용위기 극복의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우수사업 부문’으로는 시와 (사)캠틱종합기술원이 함께 추진한 ‘군산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 운영사업’이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1978명의 취업 연계와 4248명의 상담 지원으로 목표 대비 두드러진 성과를 중앙 평가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산업단지 신규 입주기업 대상 1:1 맞춤형 고용서비스 지원과 일자리 매칭데이 운영을 통한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채용지원은 지역 현안에 맞춘 고용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임준 시장은 “고용위기를 겪으면서 전기차 관련 신산업과 군산시 전 분야의 인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점이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고용환경 조성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 경력 단절 여성의 일터 복귀 지원 등 일자리 질(質)을 개선해 누구나 머물며 일하고 싶은 군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8.02 16:35

군산3.1운동100주년기념관 ‘대한민국임시정부 사진전’ 개최

군산 3.1운동 100주년기념관(이하 기념관)은 1일부터 오는 11월26일까지 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진전-광복, 되찾은 빛'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의 협조로 열리는 순회 전시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민주공화제 독립 국가 건설을 목적으로 지난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 수립됐다. 이후 1945년까지 27년간 주권 자치를 실현하여 항일운동의 대표기구로 활약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인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상을 20점의 사진으로 소개된다. 사진 자료는 △임시정부 청사 △임시의정원 의원 △임시정무 국무원 △대한교민단 주최 3.1절 기념식 △파리강화회의 대표단 △ 윤봉길 의사의 한인애국단 입단 등 임시정부의 위치와 조직은 물론 관련 인물과 활약상을 알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배치했다. 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광복절을 맞이해 국가 주권을 수호하고자 헌신한 선조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 기구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의미를 재고하고, 나라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 이남 최초의 만세운동 발상지인 구암동산에 건립된 기념관은 연간 다양한 기획전시와 강좌를 개최해 나라사랑 정신을 전하고 있다. 기념관 1층과 2층에는 3.1운동의 확산과 군산의 항일운동사를 주제로 한 상설전시가 조성돼 있다. 3층 체험교육실에는 태극기 만들기, 만세운동 전파하기 등 아날로그와 디지털 프로그램이 공존하는 체험물이 마련되어 있어 호국보훈의 산 교육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01 15:58

사업 중단 위기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기사회생’

사업 중단 위기까지 놓였던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이 기사회생하며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그 동안 이 사업의 관건이던 민간사업자(사업시행자)의 자금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면서 정상화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민간사업자인 군산자동차무역센터㈜가 지난달 26일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조성사업과 관련해 건축허가 심의를 신청했다. 군산자동차무역센터㈜는 이달 중 토지매매계약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재원조달 등의 사전적인 절차를 마치고 11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이 사업이 출발한 지 약 5년 만에 첫 삽을 뜨는 것이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시작된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는 현대조선소 군산공장 가동중단 및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위기 대응지역 활력 프로젝트사업으로 지정되면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총 1599억 원(국비 275억 원‧도비 95억 원‧시비 129억 원‧민간 1100억 원)을 들여 새만금산단 일대에 수출 비즈니스센터, 매매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 단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곳에는 중고차 정비·튜닝·부품공급 등 관련 업체 200여개와 건설기계 10여개 업체가 입주하게 되며 매장‧품질인증센터‧행정지원센터 등 시설을 통해 중고차 시장의 원스톱(One-Stop)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사업이 터덕거리며 오히려 지역사회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민간사업자의 금융권 대출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아서다. 이 사업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사업시행자의 금융권 확약서가 군산시에 제출돼야 하지만 차일피일 미뤄져왔고, 급기야 군산시는 (업체와) 계약 해지까지 검토했다. 여기에 시와 군산자동차무역센터㈜는 민간사업자의 권한과 책임, 사업추진방식 등에 대해서도 그동안 이견을 보여왔다. 그러다 지난 6월 금융사·건설사·신탁사·설계사 등이 모인 가운데 책임준공, 신탁계약 체결, 토지매매계약에 대한 의견 청취와 함께 이에 따른 세부적인 이행시기와 방법 등의 협의가 이뤄지면서 그간의 문제점이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민간사업자가 기간 내 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다른사업자를 찾아야하는 등 장기간 표류할 수도 있었지만 뒤늦게나마 막힌 자금수혈 통로가 뚫리면서 군산시도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지연된 만큼 군산시의 행정력과 민간의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오는 2025년 상반기에 개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설 착공 후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잠정적 고객 확보에 나서는 것은 물론 중고차의 수출·매매의 온라인 판매 기조에 맞춰 대기업과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3.08.01 15:57

군산시, 새만금 잼버리 기간 다양한 투어 운영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1일 개막한 가운데 전 세계 청소년들이 다양한 군산 투어에 참여한다. 군산시는 1일부터 12일까지 운영되는 새만금 세계잼버리 기간 동안 참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잼버리 사전·사후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전·사후 투어 프로그램은 부안 잼버리 영지에 입소하기 전·후 국내 주요 관광명소를 투어하며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해 체험하는 것이다. 수도권과 전북 주요 명소가 포함된 투어 프로그램에 대해 국가별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를 확정했다. 군산의 사전·사후 투어 프로그램 참여자는 총 2100여 명이다. 사전투어에 벨기에·폴란드·아이슬란드·에스토니아·대만 등에서 1400여 명이 신청했으며 개막 전날인 지난달 31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경암철길마을 등에서 방문 행사가 이뤄졌다. 사후투어에는 호주·폴란드·아일랜드·체코·에콰도르·인도 등 70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들은 시간여행마을과 근대역사박물관, 경암 철길마을, 선유도 등 주요 관광명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잼버리 공식 영외활동으로 시간여행마을과 공설시장에서 열리는 ‘아는군산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에 1일 400명씩 8일간 총 3200명이, 선유도 일원의 야영 프로그램에 1일 80명씩 5일간 400명이 각각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군산에 방문하는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영외활동 및 사전사후 투어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08.01 13:58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