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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파트 전세가율 78.1%...서민주거안정 위협

전북의 아파트 전세가율이 지나치게 높아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협하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매매수요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전세수요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세가격이 매매가를 추월하는 경우도 많아 세입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LH에서 전북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주요 개발사업이 중단되면서 신축 임대 아파트가 부족하게 된 것도 높은 전세가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5일 국가통계 포탈 코시스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에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을 나타내는 전북의 아파트 전세가율이 78.1%로 전국평균 63%를 크게 웃돌며 경북(78.4%)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산과 익산의 경우 전세가율이 각각 81%와 83%를 기록했으며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추월하는 경우도 많아 세입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 지난 해 12월 8000만 원에 거래됐던 군산 나운동 A아파트는 지난 2월 매매가격보다 300만 원이 많은 8300만 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2억 원에 매입된 익산시 B아파트의 경우 지난 해 12월 2억 원에 전세계약이 맺어지면서 전세가율이 100%에 달했다. 익산과 군산의 경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비슷한 갭투자가 전체의 각각 3.0%와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거래 비중은 이보다 적지만 전주 덕진구와 완주군, 남원시 등에서도 갭투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전국적으로 큰 이슈가 됐던 빌라 왕 전세사기 사건으로 다가구나 다세대 주택을 기피하고 아파트 전세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요에 비해 공공임대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점도 전세가율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전북개발공사가 창사이후 지난 24년 동안 전북에 총 7600여 가구의 임대 아파트를 공급하고 최근들어 만성 에코르2단지와 에코17블록 공공주택에 각각 830가구와 736가구를 공급했거나 공급을 추진하고 있지만 군산에는 현재까지 행복주택 98가구를 공급하는 데 그쳤고, 익산도 1300여 가구 가운데 신축 단지는 배산 에코르 아파트뿐이어서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LH도 전북에 5만 3000여 가구를 공급했지만 대부분 구축 아파트이고 임대 아파트 8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전주 가련산과 역세권 개발 사업이 중단된데다 예산마저 줄면서 신축아파트 공급계획은 전주를 제외한 익산과 군산 완주지역에 970가구에 불과해 임대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서면 전세금을 온전히 찾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노동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앙자문위원은 "전북에 살만한 신축 임대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깡통전세가 발생하고 있다"며 "신축 공공임대 아파트 공급을 늘려 세입자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4.03.05 17:26

전주시내 2개 새마을금고 자율 합병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전국 9개 부실 우려 금고 합병에 대해 "고객 이익 증진의 기대가 서로 맞아서 이루어진 자율 합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5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 A새마을금고가 B새마을금고에 합병됐다. 이전에 진행된 A새마을금고 합병 금고 공모에서 B새마을금고가 제출한 합병 계획서가 채택되면서 합병이 결정됐다. A새마을금고가 B새마을금고에 합병되면서 A새마을금고의 이름은 사라지지만 B새마을금고의 지점으로 계속 운영될 전망이다. 고객들은 기존에 방문하던 점포를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5000만 원 초과 예적금을 포함한 고객 예적금·출자금은 원금과 이자(기존의 금리·만기 모두 동일한 조건) 모두 새로운 금고에 100% 이전된다. 기존 A새마을금고가 가지고 있던 부실 채권은 중앙회에서 안게 됐고 향후 5년 동안 안정 자금까지 지원될 예정이어서 2000억 원 규모였던 B새마을금고는 4000억 원 대의 자본금을 가진 우량 금고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는 중형 규모의 금고를 대형 금고로 만들기 위해 부실 우려 금고가 아닌 중형 규모의 두 금고를 자율적으로 합병했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전북권역의 금고 합병은 부실 우려 금고 합병이라기보다 대형금고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복지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됐다"면서 "(행정안전부의 부실 우려 금고 합병) 9개 금고에 포함된 것에 대해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우려된다. 새마을금고 고객의 자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신뢰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5일 새마을금고의 관리형토지신탁대출과 부동산공동대출의 취급 기준을 강화하고 대체투자 비중은 향후 5년간 적정 수준으로 축소 관리해 나간다고 발표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3.05 17:17

익산 우리신협 본점 신사옥 개점

익산 우리신협이 5일 본점 신사옥 개점식을 열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점식에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양춘제 신협전북지역협의회장, 강연수 신협전북지역본부장과 함께 관내 이사장·실무책임자 등이 참석해 우리신협의 새출발을 함께했다. 우리신협은 지난 1993년 본점을 이전하고 3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왔다. 조합원·지역주민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금융 서비스·다양한 문화 행사를 제공하기 위해 신사옥 신축을 진행했다. 신사옥 1층은 전문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금융창구로, 4층은 조합원을 위한 문화센터·다목적 공간으로 조성했다. 김한주 우리신협 이사장은 "우리신협의 숙원사업이었던 신사옥 완공까지 도움을 주신 조합원·신협 가족·관계자분들께 감사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신협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하는 조합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우리신협이 신사옥 개점을 계기로 신협의 가치를 훨씬 더 많은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며 힘차게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우리신협은 신사옥 개점식과 함께 신협사회공헌재단에 1000만 원을 기부하면서 기쁨을 두 배로 나누며 사람을 우선한다는 신협의 이념을 실천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3.05 17:17

JB금융지주 이사회 총 인원 9명→11명 증원

JB금융지주가 다양성·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인원을 9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한다. JB금융지주 이사회·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이사회 인원을 2명 증원하기로 했다. 사외이사 신규 선임 후보로는 이명상 변호사와 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 이사를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했다. JB금융지주는 금융당국이 최근 발표한 지배구조 모범 관행의 권고에 맞춰 증원을 결정하면서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대 규모의 이사회를 구성하게 됐다. 이사회 총 인원은 9명에서 11명으로, 사외이사는 7명에서 9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사외이사 신규 선임 후보로 추천된 이명상 변호사·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 이사는 JB금융지주가 이사회 선임 과정의 투명·공정성 강화를 위해 도입한 '사외이사 후보 주주 추천 제도'를 통해 추천됐다. 이명상 변호사는 OK저축은행, 이희승 이사는 얼라인파트너스로부터 추천받았다. 법무법인 지안에 재직 중인 이 변호사는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드응로 활동한 금융·M&A·기업자문 분야에 정통한 금융·법률 부문 전문가다. 자본시장 전문가로 불리는 이 이사는 USB증권 최연소 이사를 거쳐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주식영업부문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리딩에이스캐피탈에서 투자본부 이사로 재직 중이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3.05 17:17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 “국가식품클러스터, 글로벌 식품 허브로 조성”

김영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와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글로벌 식품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일 식품진흥원에 따르면 김 이사장 재임기간 동안 주요 성과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 디지털 플랫폼 및 식품문화복합혁신센터 예산 확보, 식품진흥원 예산 구조 변경 등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는 그간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의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혁신 플랫폼과 농림축산식품부 디지털 식품정보 플랫폼 사업에 선정돼 명실공히 식품산업 분야 디지털 선도 기관임을 입증했다. 식품문화복합혁신센터 구축은 제조업 중심의 한계를 보완, 기존의 홍보·판매 외에도 교육·체험·기업지원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을 조성해 식품산업의 확장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 외에도 투자를 가로막던 글로벌존 해제, 임대 용지의 분양 용지 전환, 식음료 부지 확대, 산업단지 기본계획 변경을 통한 규제 개선 등을 추진해 재임기간 동안 약 2875억 원 규모의 32개 식품기업을 추가적으로 유치했다. 앞으로 식품진흥원은 전문인력 공급과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 선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임직원과 함께 일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농식품부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 2년 연속 1위와 더불어 2년 연속 고객만족도 최고 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 같은 성과는 모든 임직원과 농식품부가 함께 힘을 모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겠다는 기존의 목표를 넘어 글로벌 식품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식품산업 진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로 출범한 이후 2020년에 지원 대상이 전국 식품기업으로 확대됨에 따라 명칭이 변경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현재 12개 기업지원시설을 활용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과 전국 식품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송승욱
  • 2024.03.05 16:32

[LX공사 '경영 위기' 진단](하)해결책-위기를 기회로⋯경영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2년 연속 적자로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의 위기는 일견 예견된 부분이 있었다. 지적측량이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사업 구조는 한계로 지적되며 '수익 모델의 전략적 재편'을 지속적으로 요구받았다. 이와 관련 LX공사는 국토디지털트윈사업과 디지털SOC사업 등 공간정보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뚜렷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했다. 공간정보사업이 '돈 먹는 하마'라는 지적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LX공사 어명소 사장이 지난 1월 CEO 간담회에서 "공간정보사업은 비용편익분석을 통해 주소정보, 도로정보, 지하정보 등과 같은 확실한 사업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영 정상화를 꾀하는 LX공사에 가장 필요한 것은 신사업 발굴을 통한 수익 모델 다각화다. 궁극적으로는 LX공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일이다. 경영 위기 상황 속 ICT(정보통신기술) 사업으로의 전환에 나선 한국조폐공사의 사례는 눈여겨볼 만하다. 조폐공사는 비대면 금융 확산에 따른 현금 사용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여권 발급 축소 등으로 경영 위기를 겪었다. 실제로 여권 신청량은 2019년 465만 권에서 2020년 104만 권, 2021년 67만 권으로 크게 줄었다. 조폐공사는 2020년 영업손실 142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듬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조폐공사는 화폐·신분증 등 주력사업을 디지털화하고, 공공 대체불가토큰(NFT) 등 신사업을 확대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화폐를 제작하며 쌓은 위변조 방지 기술을 앞세워 ICT 전환을 꾀한 것이다. 그 결과 조폐공사는 2021년 영업이익 10억 원을 기록하며 'V자 반등'에 성공했다. 2022년에는 영업이익 127억 원으로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사업 구조 혁신은 곧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이어졌다. 조폐공사의 ICT 부문 매출은 2020년 500억 원에서 2021년 650억 원, 2022년 730억 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1000억 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구조 변화를 이루기 위해선 LX공사 내부 직원들 간 위기의식 공유 등 혁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전제돼야 한다. 실제로 지적측량 수요 감소, 인건비 부담 가중 등 공사의 재무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었지만 조직 내부에선 체감도가 낮았다고 공사 안팎에선 지적한다. 올해 국회를 통과한 한국국토정보공사법(이하 LX공사법)에 따라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을 근거가 마련된 만큼 정부 지원도 검토할 만하다. 이에 대해 LX비상경영혁신위원회 자문위원인 서울여대 노승용 교수는 "LX공사가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인 만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또 LX공사법에는 공사의 채권 발행, 자금 차입 등 자금 조달 방법을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공사는 이 법안에 따라 앞으로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정부 정책사업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LX공사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타 정부부처·기관 협력 강화 등도 거론된다. <끝>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3.04 18:40

꽁꽁 언 지역경제 녹나⋯소상공인시장 체감 '반짝'

전북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 경기가 설 명절 연휴 영향으로 크게 개선됐다. 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매달 게시하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 결과 지난달 전북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 경기는 각각 전월 대비 8.6p 상승한 50.0, 10.0p 상승한 57.5를 기록했다. 명절·공휴일 요인이 체감 경기 호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소상공인은 날씨가 다소 풀리고 봄이 다가오면서 날씨·계절 요인을 중심으로 호전됐다. 전통시장은 설 명절 연휴 소비 촉진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요인으로 유동·방문인구가 늘었다. 3월 전북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 전망 경기는 각각 전월 대비 2.5p 상승한 70.5, 18.3p 하락한 60.0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은 본격적인 이사·개학·신학기철의 영향으로 3월 특수가 기대된다고 답했지만 전통시장은 개학·신학기에 따라 다소 소비가 증가할 수 있지만 점점 유동·방문인구가 줄어들면서 특수를 누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높은 금리와 높은 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소비 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서다. 소상공인·전통시장 10명 중 4명이 3월 특수가 있어도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기가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달 전국 소상공인 체감 경기는 전월 대비 1.9p 상승한 50.0, 전통시장은 10.8p 상승한 51.2로 나타났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3.04 18:24

"성실 납세에 감사"⋯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

전주·북전주세무서가 4일 제58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모범납세자에게 주어지는 기획재정부 장관상은 소재철 주식회사 장한종합건설 대표(전주세무서)·김성률 주식회사 내쇼날모터스 대표이사(북전주세무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주세무서는 기념행사에 앞서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19년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은 이주협 대륜산업 주식회사 대표를 일일 명예 세무서장으로, 중앙여고 교장으로 퇴직해 현재 전주세무서 민원봉사실 어르신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박성옥 씨를 일일 명예 민원봉사실장으로 위촉하고 세정 현장을 체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어진 기념행사에서는 주식회사 아시아(대표이사 오인섭)·미소아름치과(원장 김진선)에 국세청창 표창을, 하이룸(대표 전승환)에 광주지방국세청장 표창을, 고천종합건설 주식회사(대표이사 윤영수)·토마토약국(대표 이성숙)에 전주세무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국세청장 표창은 주식회사 아시아(대표이사 오인섭), 미소아름치과(원장 김진선)가, 광주지방국세청장 표창은 하이룸(대표 전승환)이, 전주세무서장 표창은 고천종합건설 주식회사(대표이사 윤영수), 토마토약국(대표 이성숙)에 돌아갔다. 세정협조자로는 세무사김인수사무소(대표 김인수)가 선정돼 광주지방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박세건 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성실 납세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화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세무서는 납세 편의 제고와 공정 과세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북전주세무서도 성실 납세와 세정 협조에 감사하고 건전 납세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성실 납세로 국가 재정에 이바지한 모범납세자를 비롯해 세정 협조자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하는 등 뜻깊은 시간이 진행됐다. 국세청장 표창은 주식회사 삼우냉동(대표이사 김준호)·이기은 진단검사의학과의원(대표 이기은)이, 광주지방국세청장 표창은 유한회사 디오니(대표이사 송민각)가, 북전주세무서장 표창은 성역ENG(대표 이동호)가 받았다. 세정협조자(세무서장 표창)로는 조경근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 팀장이 선정됐다. 장성우 북전주세무서장은 "납세편의 제고와 민생경제 지원, 공정과제 실현이라는 중점과제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국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세무서가 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3.04 17:56

[LX공사 '경영 위기' 진단](상)문제점-부동산 경기 밀접⋯사업 구조 다각화 시급

1977년 대한지적공사로 출발한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는 국토교통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지적측량과 공간정보 사업을 통해 국토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창사 이후 IMF에도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견조한 실적을 내 왔던 LX공사가 최근 경험한 적 없는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 202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11억 원의 적자를 낸 뒤 지난해는 560억 원, 올해는 1000억 원 규모의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영 위기 여파는 지사 통폐합, 자산 매각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사측의 임금 동결 방침에 반발한 노조 측이 파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두 차례에 걸쳐 LX공사 경영 위기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본다. LX공사의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것은 2022년이다. 적자 구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LX공사는 최근 5년간 연간 5000∼6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200∼6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적측량 수요 감소에 따른 매출 축소, 인건비 부담 등으로 202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6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그해 당기순이익은 -111억 원으로 적자였다. 이와 관련 LX공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지적측량 수요 감소로 적자 경영이 본격화됐다고 보고 있다. 지적측량은 LX공사 매출액의 90%를 차지한다. 지적측량은 쉽게 말해 땅에 주민등록을 만들어주는 일이다. 부동산(토지와 건물)에 관한 경계와 좌표, 면적을 측정하는 것으로 부동산 수요가 늘어나면 지적측량 민원도 함께 증가한다. 반대로 부동산 수요가 줄어드면 지적측량 민원도 감소한다.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의 특성상 LX공사는 지적측량 수수료 등 자체사업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공사를 운영해야 한다. 별도의 재정 지원 등은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 수입원인 지적측량 사업 규모가 줄어들면 LX공사는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수년 전부터 '사업 구조 다각화'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실효성 있는 쇄신안이 나오진 않았다. LX공사는 경영상 부담으로 고정비인 인건비 지출도 언급한다. 지난해 LX공사 어명소 사장은 "지적측량 수요 감소로 수입은 전년 대비 27.5% 감소한 반면 인건비 부담 등 지출은 15%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LX공사에 따르면 공사 직원은 2016년 3853명에서 2022년 4611명으로 758명 증가했다. 이 기간 인건비는 3912억 원에서 4531억 원으로 619억 원 상승했다. 전체 예산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0% 수준이다. 이 밖에 LX공사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사 통폐합, 유휴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지사는 167개 가운데 업무량이 감소한 지사를 통폐합해 2026년까지 137개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지사 통폐합에 있어 전북도 예외는 아니다. LX공사는 올해 초 대전, 광주, 부산, 울산, 대구 등에 있는 지사 11개를 통폐합했다. 내년 초에도 10개 안팎의 지사 통폐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북 영양사무소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사 통폐합 소식에 반발하고 있다. 또 LX공사는 용인에 있는 옛 교육원과 대구경북지역본부 동부지사 등 유휴자산 8건을 매각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같은 부동산 자산 효율화로 향후 5년간 1155억 원의 수익, 121억 원의 예산 절감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계속>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3.03 17:40

전북 1개 포함⋯'부실 우려' 새마을금고 9개 금고 합병

전북지역 1곳을 포함한 부실 우려가 있는 전국의 새마을금고 9곳이 합병된다. 행정안전부는 자본적정·자산건전성을 기준으로 합병 대상 금고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전북·서울·대전·경기·강원 권역 각 1개와 부산·경북 권역 각 2개 등 총 9개 금고가 타 금고와 합병됐다. 합병된 금고는 폐쇄하지 않고 새로운 금고의 지점으로 지속 운영한다. 고객들은 변동 없이 기존에 방문하던 점포를 이용하면 된다. 합병 금고의 자산·부채 전액을 새로운 우량 금고로 이관해 고객에게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다. 예·적금, 출자금의 원금과 이자 모두 새로운 금고 100%로 이전하고 예·적금 금리·만기 등 기존의 조건도 유지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경영실태평가 등을 통해 부실 우려가 있는 금고를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단호하게 합병하는 등 경영 합리화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합병 등 경영 효율화로 법인 수는 감소하지만 총 점포 수는 유지해 새마을금고가 금융 소외지역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새마을금고 고객의 자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건전한 금고 중심 운영을 위해 부실 금고 합병 등 경영 합리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 새마을금고의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3.03 16:38

전북,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지수 전국 '하위권'

전북이 대한민국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전국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2024년 2월 빅데이터 9296만 6719개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북 브랜드 평판 순위는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과 비교해 한 달 새 세 단계(15위→12위) 상승했지만 10위권에는 안착하지 못했다. 지난달 전북은 브랜드 평판 지수를 나타내는 지표에서 대부분 하위권을 차지했다. 참여지수 65만 2015(11위), 미디어지수 53만 9452(12위), 소통지수는 48만 3036(12위), 커뮤니티지수는 26만 806(16위)로 브랜드 평판 지수는 193만 5309로 조사됐다. 지난 1월 10위권 밖이었던 세종, 경북, 광주, 제주, 전북, 충북, 전남(순위 순) 중 지난달 브랜드 평판 지수가 상승한 광역자치단체는 제주(14위→11위), 전북(15위→12위), 충북(16위→10위), 전남(17위→16위), 하락한 광역자치단체는 세종(11위→17위), 경북(12위→13위), 광주(13위→15위)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빅데이터 수는 9296만 6719개로 지난 1월(5322만 6563개)에 비해 무려 74.66% 증가하면서 전북 브랜드 평판 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빅데이터 수가 증가하면서 전북 포함 10위권 밖 광역자치단체의 순위에도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지수 1위는 부산, 2위는 서울, 3위는 대전이 차지했다. 브랜드 평판 지수는 소비자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 참여·소통량, SNS 내 대화량 등으로 측정된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3.03 16:38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