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4-20 00:33 (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진 전북 추석명절..음주운전, 해상사고 등 잇따라

올해 추석연휴 전북지역은 살인과 강도 등 강력범죄 발생은 없었지만, 해상 인명사고와 음주운전 교통사고 등 각종 크고 작은 사고로 얼룩졌다. 지난해보다 짧은 추석연휴임에도 범죄 발생 건수는 되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2024년 9월 14~17일) 발생한 4대 범죄 건수는 총 54건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사건 발생 건수는 13.5건이었다. 유형별로는 살인·강도 사건은 한 건도 없었고 절도 33건, 폭력 21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절도 20건(60%), 폭력 21건(100%)의 용의자를 검거했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했을 때 범죄 건수는 증가했다. 경찰이 집계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2023년 9월28~10월 3일) 발생했던 범죄 건수는 52건으로 절도 32건, 폭력 20건이었다. 이번 추석 연휴는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랐다. 추석 당일인 17일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효자다리 인근 도로에서 A씨(20대)가 몰던 SUV 차량이 적색 신호에서 신호 위반을 하며 직진하다 차량 3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차량 동승자 B씨(20대)가 머리 등에 큰 부상을 입고 각각 원광대병원과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피해 차량 운전자 C씨 등 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경찰은 A씨의 차량이 음주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추격 중이었다. 경찰은 경광등을 울리며 추격하는 순찰차를 발견한 A씨가 신호 위반을 하고 달아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정확한 음주 수치 측정을 위해 법원에 A씨의 채혈에 대한 압수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연휴 둘째 날이던 지난 15일 오전 3시 15분께는 정읍시 연지동의 한 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벤츠 차량을 몰던 20대 운전자가 길가의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쓰러진 신호등이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덮쳐 택시 운전사와 승객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벤츠 차량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수준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2024년 9월 13~17일)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64건이다.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부상 94명으로 지난해 추석명절 기간(2023년 9월 27~10월 3일) 발생했던 98건(사망 4명, 부상 165명)에 비해 감소했다.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있었다.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께 군산 십이동파도 남쪽 7.5km 인근 해상에서 35톤급 어선 77대령호가 침몰했다. 해경 등은 곧바로 구조작업을 펼쳐 선장 등 8명을 구조했지만, 70대 선장과 50대 기관장, 40대 선원(인도네시아 국적) 등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다. 해경은 당시 해상을 지나던 16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 범강호가 경계소홀 등으로 어선을 충돌·전복하게 한 혐의로 선장과 당시 당직사관이었던 2등 항해사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며, 이들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 14일 전주시 삼천동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나 60여명이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최종문 전북경찰청장은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 선제적 치안활동과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추석 연휴기간 평온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경찰의 추석명절 특별방범활동 기간 중 보내준 도민의 성원에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9.18 15:54

“아쉬움이 더 크게 남네요”, 추석 연휴 ‘끝’ 다시 일상으로

“연휴가 길었던 탓인지, 아쉬움이 더 크게 남네요.” 닷새간의 추석 연휴에 들뜬 마음도 잠시, 긴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아쉬움은 귀경 행렬에 그대로 묻어났다. 18일 오후 3시 전주시 우아동 전주역에는 연휴 마지막 날 임에도 일상으로 복귀하는 귀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체감온도 40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 대합실 에어컨 앞은 귀경객들이 몰리면서 더 북적였다. 귀경객들은 한손에는 캐리어 가방을 끌고 한손에는 정성스레 싼 보자기를 들고 연신 손목시계를 들여다봤다. 자매지간인 듯한 두 여성이 손을 잡고 놓지 않고 있었다. 두 사람중 한 명은 “아프지 말고”를 말하며, 잡은 손을 놓지 못했다. 기차 시간이 다다르자 떠나는 이는 “시간내서 또 올게”라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고, 남은 이는 떠나는 가족을 아련하게 지켜봤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는 김나연 씨(34·여)는 “코로나 기간동안 명절에 고향을 찾지 못했는데, 이번 추석은 연휴 기간도 길고, 간신히 기차표를 구해 전주를 찾았다”며 “3일 동안 부모님과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도 보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돌아가야한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크지만, 지난해 아프셨던 부모님의 건강해지신 모습을 보고 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부모님께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다”고 아쉬워했다. 앞서 17일 오후 2시 전주시 금암동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은 이른 귀경을 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그 중 서울과 경기 지역 등에 있는 자녀의 집에 다녀온 역귀성객들도 눈에 띄었다. 추석을 맞아 경기 안산에 있는 아들 집에 다녀왔다는 김순옥 씨(68)는 “오랜만에 아들, 며느리와 손자들을 보고 와서 행복했다”며 “매년 훌쩍 커있는 손자들의 모습을 보면 기쁘지만, 아들 집에서 괜히 불청객이 된 것 같아 서글픈 마음이 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승객들은 긴 이동시간에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대합실 한 켠에 앉아 가족들과 찍은 사진을 바라보고 있는 한 할머니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같은날 오전 11시 전주시 금암동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역시 귀경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터미널 내 카페와 편의점도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 차 문 밖까지 대기 줄이 이어졌다. 경기도 성남에서 온 김나영 씨(21)는 “부모님 회사 일정 때문에 오늘 올라가기로 했다”며 “올해 추석은 너무 더워서 대부분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보냈는데,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명절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즐긴 관광객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명절을 맞아 제주도에서 전주로 여행을 왔다는 강재관(65), 김영아(64) 씨 부부는 “이번 추석에는 퇴직 기념 여행 삼아 전주에 방문했다“며 "여수에서 전주로, 이제 광주로 넘어가 제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아들 내외가 여행비를 모두 부담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웃음지었다. 귀경이 시작된 17일부터 18일까지 전북지역 곳곳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는 가족과 반가웠던 만남을 뒤로한 채 일상으로 복귀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도로교통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가장 많은 귀경 차량이 몰린 추석 당일에는 전주에서 서울까지 최대 8시간이 소요됐다. 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만 25만 3000대의 차량이 전북을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고, 이날 오후 3시 기준 차량 11만 8000여대가 전북을 이미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했다. 고속도로 정체는 귀경이 시작된 17일 한때 전주에서 서울까지 5시간 이상 걸리던 시간이 17일 밤 늦게부터 점차 풀리면서 18일 오후 3시 기준 전주나들목에서 서울요금소까지 평소보다 40분 가량 증가한 3시간 10분이 소요되고 있다. 최동재 기자, 김문경·문채연 수습기자

  • 사회일반
  • 최동재외(2)
  • 2024.09.18 15:49

연휴 마지막날 늦더위 속 소나기…낮 최고 34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자 수요일인 18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늦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은 오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20㎜, 경기,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충북 5∼30㎜,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경남 내륙 5∼40㎜, 울릉도·독도 10∼40㎜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평년보다 3∼6도가량 높은 가을 늦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강릉 27도, 대전 33도, 광주 34도, 대구 34도, 부산 33도 등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밤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남해 0.5∼2.5m로 예상된다. 다음은 18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구름많음, 구름많음] (25∼32) <20, 20> ▲ 인천 : [구름많음, 구름많음] (25∼31) <20, 20> ▲ 수원 : [구름많음, 구름많고 가끔 소나기] (24∼32) <10, 60> ▲ 춘천 : [흐림,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23∼31) <30, 60> ▲ 강릉 : [흐림, 흐림] (24∼27) <30, 30> ▲ 청주 :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구름많고 가끔 소나기] (26∼33) <60, 60> ▲ 대전 :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구름많고 가끔 소나기] (25∼33) <60, 60> ▲ 세종 :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24∼32) <60, 60> ▲ 전주 : [구름많음, 구름많고 가끔 소나기] (26∼33) <20, 60> ▲ 광주 : [구름많음, 구름많고 가끔 소나기] (25∼34) <20, 60> ▲ 대구 : [구름많음, 구름많고 가끔 소나기] (26∼34) <20, 60> ▲ 부산 : [맑음, 맑음] (27∼33) <10, 0> ▲ 울산 : [구름많음, 맑음] (25∼32) <10, 0> ▲ 창원 : [흐림, 흐림] (26∼34) <30, 30> ▲ 제주 :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맑음] (27∼34) <60, 0>

  • 날씨
  • 연합
  • 2024.09.17 09:04

[종합] 추석 연휴 군산 앞바다서 어선-상선 충돌, 3명 사망

추석 연휴 군산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상선과 충돌후 전복, 어선에 타고 있던 3명이 숨지고 5명이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군산해양경찰서와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군산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35톤급 어선(승선원 8명)이 1618톤 급 상선(한국 국적)과 충돌한 뒤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등은 구조작업을 펼쳐 약 2시간 30분만에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8명을 구조했다. 구조당시 1명은 전복된 어선 위에, 7명은 배가 뒤집힌 '에어포켓' 안에 있다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선장 A씨(70대)와 기관장 B씨(50대), 선원 C씨(40대·인도네시아 국적) 등 3명은 심정지 상태로 각각 동군산병원, 군산의료원, 원광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구조된 나머지 5명의 선원들은 각각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상선이 운항 주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상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군산 해역에서 어선이 전복됐다는 보고를 받고 "해양수산부 장관 및 해양경찰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김경수 기자

  • 사건·사고
  • 이환규외(2)
  • 2024.09.16 13:47

구름 사이 한가위 보름달 빼꼼…한낮 체감온도 35도 폭염

추석이자 화요일인 17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 5∼60㎜, 경상권과 제주도 5∼40㎜,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5∼30㎜다. 밤에는 소나기가 점차 그치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서울은 오후 6시 17분, 대전은 오후 6시 14분, 광주는 오후 6시 15분, 대구는 오후 6시 9분, 부산은 오후 6시 6분에 달이 뜨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 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일부 남부 지방은 35도 이상으로까지 오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등 모든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0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다음은 17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구름많음, 구름많고 가끔 소나기] (26∼31) <20, 60> ▲ 인천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26∼30) <20, 60> ▲ 수원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25∼31) <20, 60> ▲ 춘천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23∼31) <20, 60> ▲ 강릉 : [맑음, 구름많음] (24∼32) <0, 20> ▲ 청주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26∼32) <20, 60> ▲ 대전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25∼32) <20, 60> ▲ 세종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25∼31) <20, 60> ▲ 전주 : [구름많음, 구름많고 가끔 소나기] (26∼32) <20, 60> ▲ 광주 : [구름많음, 구름많고 가끔 소나기] (26∼32) <20, 60> ▲ 대구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25∼33) <20, 60> ▲ 부산 : [구름많음, 구름많음] (27∼33) <20, 10> ▲ 울산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24∼32) <20, 60> ▲ 창원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26∼34) <20, 60> ▲ 제주 : [구름많음, 흐림] (27∼32) <20, 30>

  • 날씨
  • 연합
  • 2024.09.16 09:11

'제1호 기상캐스터' 김동완 전 기상통보관 별세…향년 89세

우리나라 '제1호 기상캐스터' 김동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1935년생인 김 전 통보관은 1959년 기상청 전신인 국립중앙관상대에 들어가 예보관으로 일하다 1970년대 동양방송(TBC) 등에서 날씨를 전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 전 통보관이 활약하기 전인 1965년부터 관상대 직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직접 날씨를 전하기 시작했으나 인기가 있지는 않았다. 김 전 통보관은 과거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라디오 방송에서 뉴스가 끝나고 '이제 기상대로 돌리겠습니다'라는 말이 나오면 청취자들이 다 채널을 돌렸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여우가 시집가는 날', '파리가 조는 듯한 더위' 등 청취자 귀에 쏙쏙 들어오는 문구를 활용해 예보 전달력과 주목도를 높였다. 애초 기상청에 '통보관'이라는 직책이 없었으나, 방송국에서 임의로 김 전 통보관의 직책을 통보관으로 부르면서 직책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김 전 통보관은 1982년 MBC 보도국 보도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1997년까지 일기예보 방송에서 손으로 일기도를 그려가며 설명하는 등 날씨를 쉽게 전달하고자 노력했고, 현재 날씨예보 방송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일기예보를 친근하고 신뢰감 있게 전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세계 기상의 날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김 전 통보관은 과거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일기예보가 100% 맞으면 좋겠지만, 인간 능력에 한계가 있어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고 시설과 장비를 확충해도 불가능하다"며 "일반인은 날씨 예보에 무한대의 희망을 품고 있는데, 일기예보에 좀 더 성숙한 태도로 접근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한 바 있다. 그는 2000년 제16대 총선 때 고향인 경북 김천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빈소는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7시 30분이다.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 날씨
  • 연합
  • 2024.09.15 16:15

추석 국민 밥상 위협...회수·판매중지 수입식품 평균 회수율 12.5%그쳐

최근 3년 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통 부적합·회수 대상으로 판정한 수입식품이 대부분 회수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식약처가 판매중지∙회수 조치한 수입식품 146건의 평균 회수율은 12.5%에 불과했다. 회수율이 10% 미만에 그친 제품도 90건에 달했다. 특히 중국산 건능이버섯은 3550kg이 식용불가 판정을 받았으나 하나도 회수하지 못했고, 베트남산 고추는 14만 4000kg이 수입됐으나 단 115kg만 회수됐다. 중국산 데친 고사리 또한 수입량 7만 9620kg 중 21kg만 회수됐다. 판매중지∙회수 사유는 ‘잔류농약 기준 부적합(25건)’과 ‘식용불가원료(21건)’가 많았으며, 이외에도 동물용 의약품이나 대장균, 식중독균들이 검출된 사례도 있었다. 서 의원은 “식약처 조치에도 불구하고 회수되지 못한 채 국민 밥상으로 올라간 농약 고추와 대장균 고사리, 식용불가 버섯 등 부적합 수입식품의 양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식약처가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를 빠르게 진행해 많은 물량이 유통되기 전 부적합 식품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문경 수습기자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4.09.15 12:33

추석 문 여는 병원, 지도 앱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과 응급실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석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지도 애플리케이션인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 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응급실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추석 동안 진료 및 치료를 받기 원하는 이용자는 각 지도 애플리케이션 메인화면 상단에 있는 ‘명절진료’탭을 클릭하면 해당 날짜에 문을 여는 병·의원 이름과 운영시간, 위치 등을 알 수 있다. ‘명절진료’탭 옆에 있는 ‘응급진료’탭을 클릭하면 본인 위치를 중심으로 응급실을 운영하는 전국 의료기관이 지도에 표시된다. 과기정통부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도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응급의료포털(e-gen)'과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에서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과 추석 명절 문 여는 병·의원, 약국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응급의료포털과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은 이용자 인근 자동심장충격기 위치와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인 달빛어린이병원 위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에선 추석 연휴 동안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을 포함한 응급의료기관 19곳과 응급의료시설 1곳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닷새 간의 연휴 동안 도내 병원 1211곳과 약국 1175곳 또한 문을 열고 운영할 계획이다. 문채연 수습기자

  • 사회일반
  • 문채연
  • 2024.09.14 14:32

휴게소 돈가스 평균 판매가 1만원 시대... 휴게소 인기 음식들 가격 크게 올라

추석 연휴기간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고속도로 휴게소의 인기 음식들 가격이 5년 새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판매가가 2019년보다 평균 17.2%(931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인 것은 돈가스류였다. 돈가스류의 평균 가격은 2019년 6월 8517원에서 올해 6월 1만 658원으로 25.1% 오르며 휴게소 음식 중 유일하게 평균 판매가 1만 원을 넘어섰다. 다음으로 우동류가 5478원에서 6620원으로 20.8%, 비빔밥류는 8041원에서 9645원으로 19.9%, 호두과자는 4214원에서 4974원으로 18.0%, 국밥류는 7795원에서 9186원으로 17.8% 오르며 휴게소 상위 10개 음식 평균(17.2%)보다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아메리카노는 3905원에서 4514원으로 15.6%, 핫도그는 3605원에서 4110원으로 14.0%, 떡꼬치는 3509원에서 3949원으로 12.5%, 라면은 4429원에서 4887원으로 10.3%, 카페라떼는 4619원에서 4878원으로 5.6% 가격이 인상됐다. 민홍철 의원은 “추석 명절에 국민들께서 귀성길에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부담이 되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국민의 아픔과 부담을 덜 수 있는 현실적인 경제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경 수습기자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4.09.13 13:38

"학폭 조사가 아동학대?"...경찰은 '기소의견' 검찰은 '불기소'

교사가 학교폭력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해 아동을 학대했다는 혐의를 받고 송치된 사건에 대해 검찰이 학대 혐의가 없었다고 판단,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재성)는 지난 3월 군산의 한 중학교 교사 2명이 학교폭력 피해자인 피해 아동에게 오히려 잘못을 지적하는 발언을 해 정서적 학대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송치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수사과정에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피의자들의 발언이 정당한 생활지도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개진했으나, 군산경찰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참고,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다수 관계자 진술 청취 등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발언이 행해진 경위, 발언의 구체적 내용 및 횟수 등을 고려할 때 학교폭력 사건의 진상파악 과정에서 피해 아동의 일부 행동을 ‘한 번’ 지적한 교사들의 행위가 정서적 학대에 이르렀다거나 교사들에게 고의적인 학대 의사가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교권과 아동인 학생들의 인권이 조화롭게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법원·검찰
  • 김경수
  • 2024.09.12 17:04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