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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학교 감사철회 요청했었던 전교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전주 은화학교 장애학생 사망 사건 민간합동 특별감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던 전교조 전북지부는 14일 “의도가 어떠했든, 그동안 진상규명을 요구해온 대책위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은 활동이었음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대책위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감사 철회요청 공문 유출과 관련해서도 “사실을 미리 파악하지 못하고 잘못된 판단을 해 결과적으로 거짓 해명을 하게 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교조는 지난 10일 “대책위가 전교조 전북지부의 의견서만 문제삼고 있는 것은 전북교육청에서 전교조 공문만을 선택적으로 흘렸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누가 어떤 의도로 공문을 흘린 것인지 조사해 알려줄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단체간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한 전북교육청의 행태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해명자료를 냈었다. 하지만 감사 철회요청 공문은 과거 은화학교 근무 경험이 있는 전교조 전북지부 특수교육위원장이 지난 9일 은화학교 교원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가 공문을 유출했지만 그 유출지의 근원지로 전북교육청을 겨냥한 셈이다. 전교조는 “전교조의 의견 공문 제출은 관리자 방패막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교육활동 위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화학교 교사들의 절박한 요구 때문이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전교조는 이번 특별감사가 잘 진행되기를 바라며, 관리자의 잘못이 드러난다면 응당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1.14 17:28

전북 수능 부정 지난해 4건 ‘각별 유의 필요’

지난해 전북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4명이 부정행위로 간주돼 수험생 자격이 박탈됐다. 한 탐구영역 지원자는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기재·응시해야 하지만 무심코 순서를 지키지 않아 평생의 노력이 물거품 된 경우도 있다. 올해 수능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정행위 유형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지난해 전북에서 탐구영역 응시 중 미선택 과목을 풀다 적발된 수험생이 응시규정 위반으로 부정행위로 처리됐다. 지난해 역시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한 수험생 3명과 응시규정을 위반한 수험생 1명이 자격을 박탈당했다. 수능을 위해 공부해 온 노력이 한순간 물거품이 되는 것으로 부정행위 유형을 사전에 숙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태블릿PC, 전자계산기, 전자식 시계,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다. 4교시는 한국사 영역 시험 이후 탐구 영역 시험이 진행되는데 한국사 영역 시험시간은 30분이며, 한국사 영역 조욜 후 15분의 문답지 회수 및 탐구 영역 미선택자 대기실 이동 시간을 둔다. 탐구 영역의 시험시간은 과목당 30분이며, 과목별로 시험 종료 2분의 문제지 회수 시간을 두고, 탐구영역 지원자는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기재·응시해야 한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1.14 17:27

전북교육청 내년 예산 4조 6787억 원 편성

전북교육청(서거석 교육감)이 내년도 예산으로 4조 6787억 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13일 ‘2023년도 전라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3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22년도 본예산 대비 8161억 원(21.1%) 증가한 4조 6787억 원이다. 도교육청의 내년 예산안은 서거석 교육감의 공약인 미래학교 조성 관련 사업에 7401억 원을 편성하는 등 미래교육환경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6만4595대) 등 에듀테크 기반의 학생중심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미래형 학교 정보화 환경 구축에 993억 원 △학생과 교직원의 자유로운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위한 미래형 학교도서관 조성에 105억 원이 배정됐다. 또 △교과교실제 여건 개선에 167억 원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 공간 조성 지원에 53억 원 △창의 예술 미래공간 설립에 127억 원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 등 식생활관 리모델링 및 수선에 315억 원 △그린스마트 스쿨 사업에 705억 원 △교육환경개선사업에 285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향상과 미래교육 도약을 위한 교육과정 지원 및 학생복지 사업에 5065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학교의 자율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기본운영비를 5.4% 확대 지원하는 등 학교기본운영비에 2282억 원, 무상보육을 위한 누리과정(유아교육비 및 보육료) 지원을 위해 1098억 원을 편성했다. 학교 신·증축 설비는 2024~2026년도 개원(교) 예정인 (가칭)전주문정유치원 외 9개원(교) 신설에 708억 원, 전주화산초 외 9개교의 학급 증설에 73억 원 등 모두 877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출된 2023년 예산안은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제396회 전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1.13 17:09

감사 성실히 임했는데 돌아온 건 '왕따'

코로나19 비상 시기에 학교에서 ‘술파티’를 벌여 징계를 당했던 교직원들이, 교육청 감사에 성실하게 협조한 구성원을 이른바 ‘왕따’시키는 ‘집단 따돌림’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 A초등학교는 지난 2020년 5월 학내에서 교장과 교사, 일반직 공무원들이 모여 술파티를 벌였다. 당시 코로나19 비상시국으로 모임인원 제한이 있었고, 학생들은 등교가 아닌 집에서 원격수업을 받던 때였다. B교장 등은 학교 급식실 냉장고에 술을 채워 놓고 수시로 음주행위를 한 것으로 전북교육청 감사에서 드러났다. 당시 전북교육청은 학교내에서 음주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듣고 암행감사를 실시했으며, 현장을 적발했다. 감사실은 평소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 학교 구성원인 C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고, 교직원들이 10여 차례에 걸쳐 학내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교장을 포함한 교원 6명에 대한 중징계, 지방공무원 1명 경징계, 교육공무직원 2명에 대해 경징계 의견의 감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교원인사과 인계위원회는 대상자 대부분에게 경고권고 등의 경징계를 주문했고, 감사관실은 징계가 낮다고 판단해 다시 교육부 특별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했다. 결국 교장 정직 3월, 교원 감봉 1월 등의 징계가 확정됐다. 그러나 교육청 감사에 성실하게 임했던 C씨는 학교내 구성원들로부터 장기간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고 한다. C씨는 음주 사실을 증언했다는 이유로 학내에서 다른 교직원들에게 괴롭힘과 갑질 등을 당했고, 정신적 충격을 받아 현재까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견디다 못한 C씨는 감사관실과 고창교육지원청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감사관실은 C씨가 공익제보자가 아니라며 어려움에 처한 직원의 도움 요청 손길을 내쳤다. 이 같은 내용은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슬지 의원이 10일 전북교육청 감사관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힌 사실이다. 김슬지 의원은 “교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신성한 학교에서 그것도 코로나19로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을 이용해 술을 마신것도 모자라 감사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내부고발자로 낙인찍어 음해하고 괴롭히는 행위가 조직적으로 이뤄졌음에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특히 당사자가 감사관실에 공익신고자 보호를 요청했지만 공익신고자가 아니라며 이를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려움에 처한 직원의 도움 요청 손길을 내쳤다는 점에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고, 해당 요청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감사관실 직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현재 상황을 다시 살펴보면 각 기관들의 무책임과 외면이 피해자의 고통을 더욱 키웠다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감사관실이 낸 ‘전북교육청 갑질 근절 직장문화 개선 나선다’는 보도자료를 보면 제가 다 낯 뜨겁고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관계법령이 명시하는 바에 따라 해당 사안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1.10 17:35

장애인단체, 장애학생사망사건 특별감사 중단요구 전교조 ‘지탄’

전주 은화학교 장애학생 사망사건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위원회는 1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화학교 장애학생 사망 사건 민간합동 특별감사를 중단하라는 의견을 낸 전교조 전북지부를 지탄한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전교조는 지난 4일 전북교육청 감사관에게 “경찰청의 불송치 결정으로 수사 종결된 사안인 학생 사망사건에 대한 교육청의 특별감사 방침은 수사기관인 경찰청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철회돼야 함이 마땅하다”는 의견서를 보냈다. 또한 전교조 관계자는 사고 당시 가해자인 교사를 위해 온라인 탄원 서명에 나서기도 했다는 게 대책위의 설명이다. 대책위는 “전교조는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감사 방해를 즉각 중단하고, 조합원 교사도 아닌 학교 관리자들의 방패막이를 자처하는 이유를 밝히라”며 “학생과 학부모, 장애인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공문 내용은 관련 조사가 안전 시스템 마련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더 집중하는 방향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며 “전북교총도 전북교육감에게 ‘철회 촉구 협조요청’이라고 공문을 보냈는데 전교조의 의견서만 문제삼고 있는 것은 전북교육청이 전교조 공문만을 선택적으로 흘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의구심을 표출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1.10 17:35

전주완산초-전주곤지중 통합 운영 찬성…도심지역 학교 통합 이례적

전주 도심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그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도서지역과 면단위 소재 학교가 통합된 사례는 15곳이 있지만 도심지역 초·중학교의 통합 운영은 이례적이다. 통합 운영 대상은 전주 완산초등학교와 곤지중학교다. 전북교육청은 이들 두 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통합 운영 학교 찬반을 묻는 투표를 실시했고, 그 결과 전주완산초는 67.4%, 전주곤지중은 84.4%가 찬성했다. 이로 인해 전북교육청은 신도시인 에코시티와 혁신도시에 중학교 두 곳을 신설하는 조건으로 구도심 학교 2곳을 적정 규모화해야 한다는 약속을 일부분 지킬 수 있게 됐다. 향후 전북지역 학교 신설과 관련해서도 페널티를 받지 않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 2017년 중앙투자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전주화정중(에코시티)과 전주양현중(혁신도시) 신설 승인의 조건으로 개교 이전에 구도심 중학교 2개교를 적정 규모화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적정 규모화가 기한 내 이행되지 않았고, 교육부는 올해 12월까지로 조건부 이행 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구성원과 교육공동체의 참여를 통한 적정 규모화 실현을 위해 공모 방식을 채택했으나 응모 학교가 없었다. 교육부와의 약속 이행 기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서거석 교육감 체제가 출범했고, 이후 건물이 붙어있는 학교의 통합운영이라는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통합 운영 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초등학교-중학교, 중학교-고등학교 등 동일 부지 내 학교를 묶어 운영하는 학교다. 교장 1명에 각 학교에 교감을 두는 통합 운영 학교는 행정실, 급식실, 체육관, 운동장 등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한다. 그간 도교육청은 완산초와 곤지중, 전주완산서초-전주효정중을 통합 운영 학교 대상으로 선정해 19차례에 걸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설득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9일 완산초와 곤지중 학생·학부모 다수가 통합 운영에 찬성했다. 학생·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0% 이상이 찬성하면 각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통합 운영 학교 여부가 확정된다. 통합 운영 학교로 확정되면 해당 학교에는 서거석 교육감의 공약사업의 하나인 미래학교로 우선 지정될 수 있으며, 재정지원금 10억 원과 시설환경개선사업이 우선 지원된다. 또 △미래교육 여건 조성을 위한 국제교류수업 연계 체험학습 △1학생 1스마트기기 보급 혜택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학교 지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도교육청은 이달 말 전주완산서초와 전주효정중의 통합을 위한 투표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전주교육지원청 이만수 교육장은 “통합 운영 학교를 결정해주신 완산초와 곤지중학교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활동과 학생교육복지 등 다양한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미래학교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1.10 17:34

전주대, 베트남 수자원대학 대표단 방문

베트남 수자원대학교의 응우엔 쭝 비엣(Nguyen Trung Viet) 부총장이 9일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에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19년 수자원대학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성과공유와 교류학생에 대한 점검의 차원으로 마련됐다. 전주대학교와 베트남 수자원대학교 간의 2+2 프로그램은 베트남에서 2년을 공부한 뒤 전주대학교 3학년으로 편입하여 2년을 다니고 졸업하는 과정으로, 어학연수생들의 잦은 이탈과 불법체류로 문제가 되고 있는 베트남 유학프로그램의 정상화를 위해 오랜 고민 끝에 양쪽 대학이 출범시킨 제도다. 비엣 부총장은 "2018년부터 2+2 프로그램 협의를 시작하여 2019년 첫 신입생을 받았고, 작년 전주대학교로 학생들이 3학년 편입을 하여 잘 다니고 있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게 된 배경에는 두 대학이 모두 프로그램을 잘 준비하고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박진배 총장도 "학생들을 보내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멀리 베트남에서 학생들을 관리하기 위해 대표단이 직접 방문한 것에 감동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잘 자리 잡아, 베트남 유학 프로그램에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2.11.09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