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9 10:23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전북대, 세계대학 평가 국내 종합대 12위…국립대 2위

전북대는 15일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실시한 2015 세계대학 평가에서 국내 종합대학 1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국립대 가운데서는 부산대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이번 평가는 세계 3000여 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계 평판(40%)과 △교수 논문 피인용 수(20%) △교수 당 학생 비율(20%) △기업계 평판(10%) △외국인 학생 비율(5%) △외국인 교원 비율(5%) 등으로 이루어졌다.전북대는 올해 아시아대학 평가 국내 종합대학 11위, 아시아 74위, 한국표준협회 학생 서비스품질지수 평가 전국 1위, 잘 가르치는 대학 8년 연속 선정 등 각종 평가와 정부 지원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대학측은 그동안 쌓아왔던 세계 수준의 연구 경쟁력과 차별화 된 학생 교육을 기반으로 학계평가와 교수당 학생 비율 등에서 두루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위 상승을 이끌어 냈다고 분석했다.실제 전북대는 전임교원 1인당 SCI 논문 수에서 2년 연속 거점 국립대 1위를 차지했으며, 세계 학자들이 가장 많이 인용하는 상위 1% 논문 비율을 평가한 2015 라이덴랭킹에서 국내 종합대학 중 6위를 기록했다.이남호 총장은 대학의 내면을 더욱 다듬고 가꿔 세계와 경쟁하는 대학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학
  • 김원용
  • 2015.09.16 23:02

[전북교육청 국감현장] 국감장 달군 '한국사 국정화' 논란

지역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 현장이었지만, 정작 가장 많이 언급된 이슈는 지역 이슈가 아닌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였다. 15일 전북광주전남제주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감사1반 위원 대부분이 질의를 이 문제로 시작할 만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이날 국감장의 뜨거운 감자였다.포문은 첫 질의를 맡은 윤관석 의원(새정치연합)이 열었다.윤 의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지만, 정부와 청와대는 역사의 교훈을 잊고 정도를 이탈하려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면서 국정교과서는 정확히 말하면 국가가 아닌 정권이 발행하는 교과서다. 정권 입맛에 맞게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반론은 곧바로 나왔다.윤 의원에 이어 두 번째 질의를 맡은 김회선 의원(새누리당)은 야당 의원들의 취지는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유신시대의 국정화와 지금 박근혜 정부의 국정화를 같은 잣대에 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역사관을 주입하겠다는 것이 국정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생각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지금 교육 현장에서 벌어지는 정치 과잉이념 과잉으로부터 덜 오염된 환경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정통성과 올바른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기홍 의원(새정치연합)은 전국 역사 교사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의 교사들이 국정화에 반대했다면서 수능 준비에 수월할 것이라는 응답이 4.4%밖에 안 된다. 사교육비 감소를 예상하는 의견도 0.2%에 불과했다고 말했다.반면 염동열 의원(새누리당)은 (검인정 체제로는)국론 분열이나 정치 대결이 야기된다면서 국정교과서는 창의성이나 다양성에 대해서는 단점이 있지만, 혼란이나 국론 분열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있어 지속적으로 논쟁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해 대체로 야당 의원들은 친일독재를 미화한다, 정권의 입맛에 따라 내용이 바뀔 우려가 있다며 반대론을 펼쳤고, 여당 의원들은 균형 잡힌 역사관을 교육해야 한다, 검인정 체제에서는 교육 현장의 혼란이 야기된다면서 찬성론을 펼쳤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9.16 23:02

[전북교육청 국감현장] "지방교육 재정 파탄 지경"

전북광주전남제주교육청에 대한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지방교육재정 문제를 걱정하는 의견이 이어졌다.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현안 사항을 언급하면서 우리 교육청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2015년도 예산은 807억이었고 2016년은 약 768억원이 소요된다면서 막대한 부담이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운영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을 현행 20.27%에서 25.27%로 상향 조정하거나 누리과정 예산 전액을 국고로 부담해야 한다. 여러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매우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윤관석 의원(새정치연합)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중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의무지출경비로 지정할 경우 시도교육청이 이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를 봐야 한다면서 이는 진보교육감 애먹이기, 재정부담 떠넘기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염동열 의원(새누리당)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기준에서 학생 수의 비중을 높이려는 교육부의 행보에 대해 학생 수 비율을 높여서 실질적으로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유도하고 결국 교원 구조조정까지 가는 것인데, 이 정책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통폐합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면서도 전라도강원도경상도 등 실질적으로 학생 수가 적은 곳에 대해서 예산이 줄어드는 일은 없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박홍근 의원(새정치연합)은 17개 시도의 교육감께서는 학부모들과 함께 범국민적인 운동을 해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사회적 대타협을 어떻게 할 것인가, 국민적 여론 조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같은 당의 도종환 의원도 비슷한 취지의 질의를 던졌다.이에 대해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지난 5월 29일 공동 입장을 밝혔고, 정부에서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해서 급한 마음에 지난 8일 입장을 밝혔다면서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해 정부국회여야전문가 등이 머리 맞대고 해결하지 않으면 지방교육재정이 파탄이 날 것이라는 위기감이 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9.16 23:02

[15일 전북교육청 국감 쟁점] '반도체 기업 발언'·'성폭력 은폐' 도마에

김승환 교육감의 반도체 기업 현장실습 금지 발언과 특수학교 성폭력 은폐 사건, 지방교육재정 문제 등이 다시 한 번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감사 1반이 15일 전북도교육청과 전남광주제주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국정감사 계획서에 따르면 교문위 1반은 이날 오전 광주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현장시찰한 뒤 오후 2시부터 전남 무안에 있는 전남도교육청에서 4개 시도교육청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14일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가장 유력한 쟁점은 역시 김 교육감의 반도체 기업 관련 발언(8월 21일자 3면 보도)의 경위와 이에 대한 도교육청의 대응이다.감사 1반 의원 13명 중 3명이 이와 관련한 자료를 도교육청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에 대해 미래인재과 관계자는 김 교육감의 SNS 글에 대한 내용은 김 교육감에게 직접 들어야 할 부분이라면서 해당 내용은 취업률 때문에 유해환경에 대한 검토 없이 학생들을 보내는 것에 대해 금지하는 지시였고, 질의에도 이같이 답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특수학교 성폭력 은폐 사건 관련 내용(8월 17일18일자 4면 보도)도 이번 국감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7월 발생한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가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지난해 재감사에 돌입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사건 발생 이후 도교육청과 학교가 어떤 조치를 했는지 등에 대한 질의가 대기 중이다.특히 지난 8일부터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도교육청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고 14일에는 요구사항을 도교육청에 전달하는 등 사안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상태여서, 이번 국감이 일종의 터닝포인트가 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누리과정 예산 문제학교 통폐합 문제 등을 포함한 지방교육재정 관련 내용, 그리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도 여지없이 다뤄질 전망이다.앞서 지난 11일 열린 교육부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된 이 같은 문제들은, 특히 전국에서 가장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김승환 전북교육감,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휘국 광주교육감을 상대로도 다시 한 번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폐교 활용 문제나 학교 시설 낙후 문제와 같은 이른바 단골 질문들도 빼놓을 수 없는 쟁점이다.다만 전북전남광주 등 3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하루 종일 실시됐던 지난해 국감과는 달리 이번에는 제주가 포함된 4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오후 동안에만 실시될 예정이어서 다양한 질의가 쏟아질 수 있는 여건은 아닌 상황이다.이 때문에 이번 국감에서는 소수의 큰 쟁점에만 논의가 집중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9.15 23:02

전북과학고·전북외고 수학여행비 100만원 훌쩍

고등학교 중 학생 1인당 수학여행 비용이 100만원이 넘는 곳이 전국적으로 16곳으로 집계된 가운데, 도내 학교에서는 전북과학고와 전북외고가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안홍준 의원(새누리당)이 교육부에서 받아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 동신과학고가 학생 1인당 448만2000원을 지출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교였다.도내 학교 중에서는 전북과학고가 1인당 126만3800원으로 9위, 전북외고가 125만9000원으로 10위였다. 이들은 각각 일본(오사카나라 지역), 싱가포르를 다녀왔다.상산고가 1인당 95만5184원으로 19위를 차지하는 등 주로 특목고자사고의 수학여행비가 높게 나타난 가운데, 도내 일반고 중에서는 전일고가 1인당 81만5000원으로 가장 높은 수학여행비를 기록했다. 상산고 학생들은 중국 북경과 상해로 나뉘어 다녀왔고, 전일고 학생들은 중국 북경을 방문했다.반면 대안학교인 무주 푸른꿈고 1학년 학생들은 1인당 9만1058원의 예산으로 임실곡성구례 등지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가장 인기 있는 수학여행지는 제주도였다. 올해 수학여행을 실시한 도내 60여개 고교 중 절반이 넘는 36개 학교가 제주도를 다녀왔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9.15 23:02

"고교 수학여행비 차이 최대 180배…특목고는 외국"

과학고, 외국어고가 수학여행지로 외국을 선호하면서 전국 고등학교의 1인당 수학여행비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이 14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고등학교에서 1인당 수학여행비가 가장 많은 학교는 대전 동신과학고로 448만2천원이다.이 학교 학생들은 미국 동부의 뉴욕, 워싱턴DC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반면 1인당 수학여행비가 가장 적었던 곳은 경기 용인고로 2만5천원을 기록했다. 두 학교간 1인당 수학여행비 차이가 180배 정도 되는 것이다.경기도 연천을 수학여행지로 선택한 용인고 관계자는 "인근 지역으로 텐트를 들고 가서 야영을 했기 때문에 숙박비가 전혀 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1인당 수학여행비가 많은 상위 10개교는 대전 동신과학고와 충북과학고(302만9천원), 한국민족사관고(297만원), 인천진산과학고(288만9천160원), 부산과학고(282만7천870원), 한국관광고(248만원), 두레자연고(160만원), 안양외고(158만8천원), 동두천외고(149만원), 전북과학고(126만3천원)다.이들 학교의 평균 246만1천983원이다.한국관광고와 두레자연고를 제외하면 모두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로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해외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반면 수학여행비 하위 10개교는 경기 용인고, 강원 거진정보공고, 서울 선사고,경기 율천고, 경기 매홀고, 경기 신길고, 대전여고 등으로 학생 1인당 평균 4만55원이다.또 올해 수학여행을 다녀온 896개 고교 가운데 484개교(54%)는 수학여행지로 제주도를 선택했다.안홍준 의원은 "고등학생들이 해외여행으로 견문을 넓히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1인당 경비가 커지면 집안 사정에 따라 학생들의 부담이 커지고 위화감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5.09.14 23:02

전북지역 학교 Wee클래스 설치율 전국 최저

전북 지역 초중고 학교 Wee클래스(학생위기상담실) 설치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이상일 의원(새누리당)이 10일 교육부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공개한 17개 시도별 초중고 Wee클래스, Wee센터 설치 수 및 구축률 자료에 따르면 전북 지역의 학교 Wee클래스 설치율은 31.3%에 불과했다.전체 761개 학교(본교 기준) 중 고작 238곳에만 Wee클래스가 설치돼 있는 것.전문상담교사 배치 실태도 심각해, 도내 초중고 학교 중 전문상담교사를 갖춘 곳은 고작 67곳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치율은 8.8%로, 경기(8.3%)전남(8.5%)과 함께 최하위권이었다. 특히 초등학교는 420개 학교 중 고작 2곳만 전문상담교사를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계약직 전문상담사는 도내 초중고교에는 한 명도 없고, Wee센터에만 45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내용에 대해 도교육청 인성건강과 관계자는 교육부에 따르면 Wee클래스를 설치 기준이 학생 수 101명 이상인데, 도내에 학생 수가 기준 미만인 곳이 380여곳이다면서 학생 수 101명 이상 학교 수 대비로 따져야 맞는 비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재 도교육청 정책이 Wee클래스가 아니라 학교 상담실을 확대하자는 방향인데, 학교 상담실은 해당 자료에 집계가 안 된다면서 기존 상담교사 및 상담 자격증을 갖춘 교사를 중심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9.11 23:02

먹방·쿡방 열풍

■ 주제 다가서기먹방, 쿡방이 대세다. 왜 이렇게 많은 먹방쿡방이 나타나고 있을까? 가장 간단하고 직접적인 대답은 높은 시청률이다. 방송 시장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서 방송 채널 간의 경쟁은 과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심화됐다. 사실 과거 요리 음식 프로그램은 방송에서 주로 정보 전달을 위한 교양 프로그램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았고 편성 시간대도 주변적인 경우가 많았다. 이런 주변 아이템에 지나지 않았던 요리 음식 프로그램이 지금은 많은 예능 프로그램의 주요 소재가 됐고 주요 방송사들은 앞 다투어 이들을 주요 시청 시간대에 편성하고 있다.또한 먹방쿡방 프로는 한국 사회에서 음식은 단순히 먹는 것 이상의 문제가 되어 가고 있다. 우리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 또한 어떻게 먹고 있는지의 문제는 언제나 특정한 사회적 역사적 맥락과 연관된다. (신문과 방송 8월호)■ 생각 키우기1. 일주일 동안 신문을 모아 먹방쿡방과 관련된 TV프로그램을 조사해 보세요. 왜 이런 프로그램을 많이 편성할까요?2. 먹방 쿡방에 나오는 주요 인물의 직업을 생각해 보세요.3. 우리의 전통 식생활 문화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주식과 부식의 조화 -발효음식 발달-공간 전개형 상차림 -절식과 시식의 발달-다양한 재료와 조리법 -수저사용 등4. 최근 산업화와 경제 성장 그리고 여성의 사회 참여로 인한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우리 식생활 문화에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이런 현상을 신문에서 찾아보고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을 말해보세요.5.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열량 및 영양소의 과잉 섭취가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문제점 3가지를 말해 보세요.6. 건강을 고려한 식생활을 문화를 실천 하기위한 방안을 생각해 보세요.■ 읽고 생각하기〈읽기 자료 1〉배우 차승원, 일명 차줌마가 지난 겨울 만재도에서 온갖 요리를 하다하다 해물피자까지 구워냈을 때(tvN 삼시세끼-어촌편), 쿡방의 인기는 정점에 달한 듯 보였다. 헌데 웬걸, 새로운 손맛과 말맛을 겸비한 요리사들의 활약과 더불어 요리하는 TV 프로의 인기가 갈수록 거세다.JTBC 냉장고를 부탁해(월요일 오후 9시40분)가 대표적이다. 방송 반년을 넘기며 차근히 인기를 더해 최근 자체 최고시청률을 거듭 갱신하는 중이다. 연예인 출연자에 따라 냉장고, 즉 식재료가 달라지는 것부터 매번 재미가 달라진다. 냉동식품만 넘치거나 오래돼 아예 녹아버린 야채가 들어있는 냉장고도, 반면 동서양 향신료까지 갖춘 냉장고도 나온다. 핵심은 샘 킴최현석 등 고급 식당을 운영하는 오너 셰프에서 김풍 같은 자취요리 전문가까지, ①여러 요리사가 이런 냉장고 속 재료만 갖고 요리를 구상해 15분 만에 완성하는 대결이다. 음식평론가 아닌 냉장고 주인의 입맛이 승패를 결정하는 데다, 대진표가 매번 달라 결과를 예단하기 힘든 게 묘미다. 특히 시간 제약 때문에 손꼽히는 요리사도 덜 익은 음식을 내거나 실수를 하곤 한다. 냉장고의 성희성 PD는 남자 시청자들도 마치 프로야구 예상하듯, 누구와 누구가 붙으면 어떨까 점치곤 하더라며 ②최고의 셰프가 최고의 요리를 선보인다는 게 아니라 한정된 시간재료로 굉장히 다양한 레시피가 나올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중략〉문화평론가 공희정씨는 음악경연 프로가 진지한 오디션이나 서바이벌 형식으로 시작해 한층 다양화됐듯, 요리 프로도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만 아니라 문외한까지 겨냥해 일상적 재미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요리를 여성의 일로 여기는 통념이 큰 우리 사회에서 남성들이 쿡방을 주도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요리 프로가 개발할 새로운 시청층이, 쿡방이 진화할 여지가 그만큼 풍부해 보인다. 〈중앙일보 2015년 6월 18일 23면〉〈읽기 자료2〉경기도 일산에 사는 10년 차 주부 ㄱ씨는 요즘 수요일이 되면 TV 요리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이 된 기분이다. 초등학생인 ㄱ씨의 큰아들(11)은 매주 학교 방과 후 수업으로 요리 실습을 한다. 3시간가량 플라스틱 칼 등을 가지고 샌드위치와 피자 등 먹거리를 만든 뒤 수업이 끝나면 집에 가져온다. 아들이 음식을 들고 오면 ㄱ씨의 가족들은 시식회를 벌이고 맛있다며 아들의 자존심을 세워준다. ㄱ씨는 TV를 보면 요즘은 남자들도 다들 요리를 잘하는데, 우리 아들도 〈중략〉어린이 요리교육의 인기는 요리에 대한 높아진 사회적 관심을 반영한다. 최근 케이블TV를 중심으로 남성들이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크게 늘어났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는 요리사도 여럿이다.자녀를 요리수업에 보냈다는 학부모 ㄴ씨는 요즘 TV를 볼 때마다 이제 남자도 요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며 당분간 아이 방과후 교육으로 신청하려 한다고 말했다.요리가 아이들의 창의력 계발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도 인기의 원인이다. 재료 섞기나 반죽 등이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고 두뇌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식품군을 이해하고 직접 다뤄보는 경험이 아이들의 편식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분석도 있다.어린이 교육은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발표 문화가 확산되자 스피치토론 교육이 인기를 끌었고, TV오디션 프로그램이 유행할 때는 댄스와 보컬 교육이 얻기를 얻었다. 이창호 기사와 박세리 선수가 맹활약하던 시기에는 바둑골프 교육 열풍이 불었다. 아동교육업계 관계자는 요리교육의 인기 역시 사회상을 반영하는 한 흐름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2015년 5월 7일 11면〉〈읽기 자료3〉〈중략〉먹방이 갖는 로우컬한 특징은 일차적으로는 한국의 음식문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것이지만, 다른 한국적 특징들로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전체를 통해서 마치 수능 성적 결과처럼 먹방들 사이의 순위가 매겨진다는 것이고 또 네티즌 시청자들이 돈을 선물로 BJ에게 줄 수 있다는 것이다.〈중략〉 19세기 독일 철학자 포이어바흐는 인간이란 그가 먹는 것이다라고 한 바 있다. 여기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인류학적이고 에스닉한 습성까지를 더해서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먹방이 유행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로 여겨진다. 그런데 요즘 한국의 사이버공간에 이렇듯 엄청나게 시끌벅적한 먹자골목이 형성된 것은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의 외심증(외롭심심증) 때문일 것이다. 사망률은 제로에 가깝지만 감염률은 거의 100%에 육박하는, 한국 사람들의 외심증을 먹방이 치료하고 있는 중이다. 포이어바흐에 기대서 말한다면, 인간이란 바로 그가 접속하는 것이다.〈중략〉먹방 BJ들은 구어적이고 일상적인 친밀감과 재치 넘치는 예능감을 매일 밤 실시간으로 뽐낸다. 하지만 그건 결국 먹는 것에 관한 노출증 및 관음증으로 이루어진 가벼운 스낵 콘텐츠에 불과하다. 먹방 콘텐츠라는 것이 어머니가 차려준 가정식 백반 자체, 아니면 한 걸음 양보해서 자정 넘어 꼭 끓여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라면 자체를 대신할 수는 없다. 게다가 내 세대는 이미 1960년대에 다큐 영화 몬도가네를 보며 즐긴 적이 있다.지난 10년간 한국 사회 트렌드는 웰빙-정의-힐링-먹는 거로 흘러왔다. 조금 살만해지니까 모든 사람이 웰빙에 몰리게 되었고, 웰빙에는 시간과 돈이 드는데 빈익빈 부익부는 더 심해지므로 정의에 주목하게 되었고, 정의란 본디 근본적인 사회 변혁에 의해서만 가능하니까 피로사회에서 생긴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려고 했고, 힐링이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자 이제 먹는 게 남는 거라는 아주 익숙한 통찰로 되돌아 온 것이다.먹는 거 다음의 트렌드는 뭐냐고? 그거야 당연히 뭔가 영적이고 종교적인 로맨스나 혹은 우주여행 등과 같은 것이 아닐 수 없다. 나꿍꼬또 기싱꿍꼬또(나 꿈꿨어 귀신 꿈꿨어)와 같은 유행어는 바로 그런 트렌드의 함축적이고도 예감적인 단서일 것이다. 〈한국일보 2015년 7월 8일〉1. 요즘 요리 열풍이 유행하는 이유를 사회 문화적인 측면에서 말해보세요.2. (자료1) ①의 상황(전문가가 아닌 냉장고 속 식재료만 이용하여 짧은 시간에 요리를 만들어 평가를 하는 것) 을 ②와 연결하여 비판해 보세요.3. 요즘 방송의 요리 프로그램은 재미를 추구하기 때문에 요리하는 계층이 다양해면서 더 많은 발전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세요.4. (자료2)에서 요리가 어린들의 창의성 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5. 요리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것은 창의성 교육이 된다는 이유와 다른 하나는 사회적 유행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자신은 어떤 의견인지 말해 보세요.6. 요리를 여성의 일로 여기는 통념이 큰 우리사회에서 남성들이 쿡방을 주도하는 점이 요즘 주목할 만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될까요? 아래 내용을 참고로 자신의 의견을 써 보세요.- 지금은 검증된 셰프를 섭외하는 것이 흥행보장처럼 생각되지만 이러한 쏠림 현상이 더 중요하면서 재미있는 것들을 찾는데 장애물이 된다. 대중이 쿡방에 싫증을 느낄 때 새롭고 재밌는 영역을 발굴해내지 못하면 TV는 다시 뒤처지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것이다.7.자료 1)과 2)의 요리열풍 및 먹방에 대하여 자료3)은 비판적 견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비판적인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세요.- 특정한 출연자에 의존하는 쿡방의 인기는 사그라든다. 음식 프로그램 편성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필요하다.야심한 시각에 인스턴트 음식의 조리를 자제한다든가 전체 프로그램에서 예능프로그램처럼 음식프로그램의 비중을 규제해야 하는 것 등이다. 식재료의 장단점에 대한 정보도 충분히 제공돼야 한다.8.쿡방 프로그램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아래 내용을 참조하여 말해 보세요.9.아래 기사는 요즘 우리 사회 요리열풍에 대한 외신 보도입니다. 이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600자로 정리해 보세요.- 미국 ABC방송은 한국의 먹방은 일종의 특이한 문화 현상이라며 먹는 모습을 누군가와 공유하는 것도 낯설고 그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도 이상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인에게 밥을 먹는 것은 일종의 사회활동이라며 2000년대에 들어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누군가와 함께 식사하는 것이 더 중요해 졌다고 전했다.영국 이코노미스트는 과도한 다이어트 열풍을 한국 먹방 프로의 배경으로 바라봤다. 다이어트 중인 여성들이 먹방 프로를 통해 대리 만족을 느낀다는 것이다. 우아하게 식사할 시간이 없는 한국인들이 먹방과 쿡방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낀다고 분석했다. 〈중앙일보 2015년 8월 26일〉■ 관련 용어△밥상머리 교육: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과정에서 교육이 스며든다는 의미로 이런 교육이 아이의 두뇌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왔다.■ 내 의견 말하기- 음식은 하나의 멋진 스타일요즘은 TV를 보면 일반예능 프로그램보다 요리 프로그램이 더 자주 방영된다. 그 이유로는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인한 1인 가구의 증가이다. 또한,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까지도 요리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게 음식 관련 콘텐츠는 미디어적인 위로다. 이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인해 스타 셰프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에 따라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그렇다면 이러한 쿡방과 먹방이 인기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첫째는 사람들의 문화수준 향상으로 자연스럽게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둘째는 바쁜 생활 속에 집에서 식사하는 것보다 외식이 많은 까닭에 이런 방송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껴 즐거움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집에서 유명 셰프들의 레시피를 따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청하는 것만으로 흥미와 재미 요소를 부각해 다음 음식을 프로그램을 기대하게 한다. 내가 어떤 음식을 알고 먹음으로써 얼마나 유행에 앞서는지를 보여 주는 기호로 소비된다. 음식은 하나의 멋진 스타일적인 것이다. 쿡방과 먹방은 요리와 토크를 통한 친근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많이 보는 것이다. 박은지(서진여고 2)- 사적인 측면만 너무 부각시켜대한민국 사회는 먹방과 쿡방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음식을 먹는 방송을 지칭하는 '먹방'은 방송프로그램 이나 sns에서 음식을 스토리텔링 함으로써 누구나 공감하기 좋은 공통 소통의 매개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먹방쿡방 프로그램은 지상파 방송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재미를 안겨주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더불어 먹방 프로그램은 기존의 TV프로그램처럼 유명한 연예인들이나 공인들만 출연 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지상파 프로그램 까지 이어져 그 인기가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이러한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 대한민국을 휩쓸 강력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먹는 것은 정치사회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해석될 수 있는데 오늘날 음식에 대한 방송은 사적인 취향 정도로만 다뤄지고 있는 점은 아쉽다. 신다슬(서진여고 2)

  • 교육
  • 기고
  • 2015.09.11 23:02

전북지역 중·고교 사회교사 85.6%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교육부가 추진 중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도내 중고교 사회교사 대부분이 반대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김태년 의원(새정치연합)이 9일 공개한 전국 중고교 사회과 교원 전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응답자 583명 중 499명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비율로 따지면 85.6%다.이는 앞서 지난달 18일 전북교육연구정보원 산하 교육정책연구소가 발표한 도내 중학교 역사사회과 교사 및 고교 역사 교사 대상 조사에서 나온 반대 비율 80.2%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이와 함께 울산경북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의 교육감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이는 지난 8일 김승환 교육감을 비롯한 남부권 6개 시도 교육감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중단을 촉구하는 연대성명을 발표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해당 성명에서 전북광주전남경남부산제주교육감은 민의와 역사학계의 의견에 반하고 권위주의 시대의 유물로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바로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중고교 사회과 교원 2만4195명(2014년 교육통계연보 기준)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실시됐으며, 총 1만543명이 응답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9.10 23:02

다문화 초등생 학습 부진 일반 학생보다 3배 많아

전북 지역 초등학교에 다니는 다문화 학생 중 학습 더딤 상태에 놓인 학생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유은혜 의원(새정치연합)이 교원단체 좋은교사운동과 공동으로 조사해 9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1만8486명 중 다문화 학생은 664명이었고, 이들 중 더딤 상태에 놓인 학생이 148명(22.3%)이었다.일반 학생의 더딤 비율은 7.6%로,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무려 3배 가까이 됐다.이런 상황임에도 다문화 학생 교육지원 사업은 전체 다문화 초등학생 3327명 중 1404명을 대상으로만 실시되고 있는 상태다.참여 학생 비율은 42.2%로, 과반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도 타 시도와 비교해보면 충북(71%)세종(68.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도내 다문화 학생 수는 지난 2010년 2172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4066명이었으며, 올해는 4월 1일 기준 4790명이었다. 전체 학생 대비 2% 정도다.유 의원은 개별 학생 지원보다 특정 학교를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현재 중앙정부 차원의 몇몇 소액 특별교부금 사업에 의존하는 방식의 다문화 교육 정책은 전면적으로 재고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전북도교육청 교육혁신과 관계자는 4가지 유형의 다꿈학교를 운영 중이며, 다문화 유치원생을 위해 강사 순회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인식개선교육,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의 학습 더딤도 그 원인이 다양하다면서 다문화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낙인효과 등의 우려가 커, 교육복지사업의 틀 안에서 다른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9.10 23:02

[2016 대입 수시 전략 전문가 조언] 학생부 관리 잘한 수험생 유리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 9일, 전북도교육청 7층 진학상담실.원서접수가 시작됐기 때문에 지난 8일보다는 방문자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이 있었지만, 이미 학부모 여럿이 자리를 잡고 앉아 상담을 받는 중이었다.진학상담실의 강세웅 교사는 예년에 비해 많은 200여명이 상담실을 방문했다면서 홍보도 적극적으로 했고, 수시모집의 비중도 많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도교육청 7층 상담실에서는 지난 1일부터 전북 진로진학지원단 대면상담팀 교사 26명이 돌아가며 상담을 진행 중이다.△불확실성에만 기대지 말아야수시모집은 줄세우기식 시험이 아닌데다 과거에는 모집 인원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다보니, 아무데나 넣어보는 관행도 있었다. 일종의 복권처럼 여겨진 셈이다.그러나 이 같은 방식으로는 수시모집에서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도내 대학 중 군산대, 서남대, 우석대, 원광대 등의 학생부 교과(일반)전형은 일부 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 단위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이 100%다.특히 이 전형은 모집 인원이 많다. 학생부와 다른 요소를 함께 검토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전국적으로 봐도 무려 85.2%가 학생부 위주의 전형으로 뽑는 인원이다.여기서는 고등학교 2년 반(1학년 1학기~3학년 1학기) 동안의 생활에서 판가름이 난다고 보면 된다. 당연히 학생부 관리를 오랫동안 해온 수험생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반면 불확실성이 높은 편인 논술적성 시험은 도내 대학에서는 시행되지 않는다.물론 전형 유형은 다양하고, 대학별로 적용 방식도 상이하기 때문에 수험생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을 찾아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강 교사는 수시모집은 학생 개개인별학교별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교사들의 판단이다. 이들은 학생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파악해온 사람이라고 말했다.즉 학교 교사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해가며 전략을 수정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원서 제출 전 꼼꼼히 확인을이번 수시모집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원횟수가 6회로 제한된다. 즉 4년제 대학은 6곳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산업대는 여기서 제외된다. 도내에서는 호원대가 여기에 해당한다. 또 사관학교나 특수목적대, 전문대도 적용을 받지 않는다.이와 함께 수시모집에 원서를 넣은 학교에 합격한 경우,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는 원서를 낼 수 없다는 것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하향지원은 수시모집에서는 금기다.강세웅 교사는 본인이 정말 즐겁게 다닐 수 있을 만한 대학을 2곳 정도 선택하고, 나머지는 본인의 평소 수능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합격선이 높은 대학으로 골라 응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온라인으로 원서를 제출하는 경우, 접수비를 결제하는 순간 원서를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제출 직전에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나 추천서의 경우도 전송이 제대로 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한편 도내 대학은 대체로 9일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전북대는 10일, 전주교대는 11일부터 원서를 받는다. 마감일은 모두 15일이다.마감 시각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를테면 대부분의 대학은 15일 오후 6시에 접수를 마감하지만, 예수대나 한일장신대는 그보다 이른 오후 5시에 마감하며, 서남대는 그보다 늦게 밤 12시에 마감한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9.1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