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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투성이 초등 5학년 사회 교과서 보완 가닥

역사 부분에서 많은 오류가 지적된 초등 5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이 참고자료 제작 및 교사 연수를 통해 이를 보완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일 도교육청 학교교육과 관계자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현재 초중등 역사교과연구회 소속 교원 및 교과서 집필자 등을 중심으로 자문위원단을 꾸려 보완 방안을 연구 중이다.6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은 지난달 24일 첫 모임을 갖고 현재까지 제기된 오류 및 보완이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오는 8일 논의 내용을 중간 점검하기로 했다.초등교육과정 수준에서 반영할 사항인지의 여부도 이들을 통해 검토가 이뤄지며, 검토 후 해당 내용은 교사용 참고자료 및 교사 연수 등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올해 배포돼 현재 초등학교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는 5학년 2학기 사회교과서는 역사 분야에서 오류가 다수 발견돼 비판을 받아왔다.이를테면 아직 고추가 전래되지 않은 고려 시대의 삽화에 빨간 김치가 그려져 있다거나(110쪽), 실제로는 태조 6년에 처음 발간된 정도전의 삼봉집이 조선 후기에야 발간될 수 있었다고 서술하거나(129쪽), 삼한 및 부여에 대한 언급이 누락된 것 등이 주요 지적 사항이었다.앞서 지난달 14일 김승환 교육감도 확대간부회의 자리를 통해 이 교과서는 중요한 역사적 흐름을 빠뜨리고, 초등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가 사용되는 등 문제점이 많다면서 도교육청 차원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도교육청 학교교육과 관계자는 2주 전에 교육부에서 10여개 항목에 대한 수정보완 내용을 보내왔다면서 학기가 진행 중이므로 보완 도서를 따로 만들기에는 시기적으로 어렵고, 자료가 정리되는대로 전문가 자문 후에 교사들에게 안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10.05 23:02

교사 되기 '좁은문'…전북 신규 임용 90명 감소

속보=내년도 유초등특수교사 신규 임용 정원이 올해에 비해 90명 줄어든다. 교육부 발 정원 감축의 여파가 다시금 가시화되는 형국이다. (6월 1일자 12면 보도)전북도교육청이 1일 발표한 2016학년도 공립 유초등특수교사 임용시험 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초등 교사 신규 임용 정원은 278명이다. 유치원은 13명, 특수교사는 27명(유치원 4초등 23)으로, 유초등특수 합계 318명이 선발된다.올해 임용 정원과 비교해보면 감소세가 눈에 띈다. 초등 교사는 52명이 줄었고, 유치원은 9명이 줄었다. 특수교사는 올해 56명에서 무려 절반이 넘는 29명이 줄었다.이는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도교육청 측의 해석이다.실제로 지난해 5787명이었던 전북 초등 교원 정원은 올해 5737명으로 50명 줄었고, 최근 교육부가 통보한 배정안에 따르면 내년도에 다시 5666명으로 71명 감축된다.지난 5월 통보된 교육부의 정원 가배정 결과(올해 대비 162명 감소)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줄었지만, 도교육청 측은 이 정도의 감소폭으로도 충격이 매우 크다며 우려했다.한편 이번 임용시험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이며, 1차 시험은 내달 21일 치러질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26일 이뤄진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10.02 23:02

수능 영어 '9등급 절대평가'로 바뀐다

2017년 11월 16일,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에서 82점을 받은 A 학생. 이 학생의 성적은 몇 등급일까?정답은 2등급이다. 올해 고1 학생들이 볼 내후년 수능부터는 이처럼 영어 영역 시험이 9등급 절대평가로 바뀐다.(2014년 12월 26일자 1면 보도)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1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영어 절대평가를 발표했던 것에 이어, 이번에는 구체적인 등급 설정 방식을 확정한 것이다.발표 내용에 따르면 영어 영역은 10점 간격의 고정분할 방식으로 9개 등급이 나뉜다. 90점 이상은 1등급, 80점 이상 90점 미만은 2등급, 70점 이상 80점 미만은 3등급 하는 식이다. 20점 미만이면 9등급을 받는다.기존에는 각 등급 별 비율이 정해져 있는 상대평가 방식이었기 때문에, 실수로 한두 문제를 틀려서 2~3등급을 받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이 때문에 과잉 학습이 조장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이와 함께, 영어 영역은 성적표에 원점수나 표준점수, 백분위 등이 표시되지 않고, 오직 절대평가 등급만 표시된다. 이는 이보다 1년 앞서 2017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한국사 영역과 같다.교육부는 학생 간 차이를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고, 기존 수능 점수체제와 조화도가 높은 9등급 체제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며 등급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강세웅 전북도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 교사는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된다면 수험생들의 부담이 충분히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고정분할식 등급의 특성상 실제 시험 난이도에 따라 등급 분포가 크게 달라지며, 또 실제 대학에서 어떻게 반영하느냐가 아직 안 나왔기 때문에 실제 시험이 치러져야 확실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수능 영어 절대평가 등급 활용 방안 등을 포함한 대학별 2018학년도 전형 시행계획은 내년 4월까지 발표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10.02 23:02

예술이 우리 삶에 주는 영향

■ 주제 다가서기박근혜 대통령은 9월 2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중국 베이징에 방문하였다.이날 박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함께한 오찬장에 흘러나온 배경음악이 화제가 되었다. 중국 중앙민족가무단의 연주 아래 양국 국민에게 친근한 한국과 중국의 노래 10곡이 번갈아 울려퍼졌는데 시 주석의 부인으로 유명가수 출신인 펑리위안 여사의 대표곡인 ‘희망의 들판에 서서’를 시작으로 ‘아리랑’, ‘첨밀밀’, ‘오나라(드라마 〈대장금〉 주제가)’, ‘My Destiny(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 박대통령의 애창곡인 거북이의 ‘빙고’ 등이 이어졌다. 시 주석은 오늘날 한중관계는 두 나라의 협력으로 역대 최상의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며 현재 한중 양국은 정치, 경제, 무역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 세계 평화 발전을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을 역설하였다. 이렇듯 양국의 화합을 강조하는 오찬장에서 이들 음악은 양국의 친밀감과 상생과 협력의 의지를 드러내는 데 일조하였으며 앞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이 나아가야 할 조화로운 관계를 상징하는 역할을 하였다.이번 지면에서는 음악을 포함한 예술이 우리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고, 이러한 예술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때 사회는 어떻게 변해가는지, 그리고 예술가는 어떠한 사명으로 자신이 부여받은 재능에 대한 소명을 다해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읽기자료● 예술이 세상을 바꾼다 (영남일보 2015-02-05)● 즐거운 힐링 (경남신문 2015-07-24) ● 생활고, 질병, 고시원 그리고 연극배우의 죽음 (경향신문 2015-06-24)● 유명무실한 예술인복지법 (경향신문 2015-06-29)● 나만 아니면 된다고?(한국일보 2015-05-26)● 박민영(2014),「낭만의 소멸」, 인물과 사상사● 예술과 인성(한국일보 2015-05-08)● 김종수(2008),「1318 미술여행」, 동녘■ 생각 열기△〈읽기자료 1〉을 읽고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와 아프리카 수단의 ‘톤즈 브라스밴드’가 궁핍하고 위험했던 마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 이야기해보자.가. 엘 시스테마 :나. 톤즈 브라스밴드 : △꽃과 나무, 동물 등의 자연과 유럽의 아름다운 도시 풍경 등을 정교하게 그린 밑그림 위에 색칠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그림책이 서점가에서 인기라고 한다. 〈읽기자료 2〉를 읽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이 그림책에 몰입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연극배우 고(故) 김운하씨와 시나리오 작가 고(故) 최고은 씨는 홀로 생활고와 지병에 시달리다 사망하였다. 〈읽기자료 3〉을 읽고 예술인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나라의 예술인 복지제도와 관련하여 생각해보자. △ 〈읽기자료 4〉를 읽고 예술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이들의 창작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인식적 측면과 제도적·정책적 측면에서 생각해보자. 가. 인식적 측면 : 나. 제도·정책적 측면 : △〈읽기자료 5〉를 읽고 안무가가 자발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예술활동을 하는 이유와 이를 통해 꿈꾸는 사회의 모습은 어떠한 것일지 생각해보자.■ 신문기사 읽기〈읽기자료 1〉예술이 세상을 바꾼다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프로젝트는 30여년 전 호세 안토니오 아브루라는 한 이상주의자에 의해 만들어졌다. 궁핍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카라카스의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침으로써 그들의 인생을,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작되었고 마치 한 편의 동화와 같은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처음 11명이던 단원 수는 현재 30만 명에 이르고, 현 시대 최고의 지휘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구스타보 두다멜과 같은 촉망받는 음악가를 배출했다. 어찌보면 무모해 보이는 한 이상주의자의 아이디어가 아이들을 구원하고, 예술의 힘으로 수십만 명의 삶을 변화시킨 꿈만 같은 이야기이다. ‘울지마 톤즈’로 유명한 ‘톤즈 브라스 밴드’이야기도 있다. 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는 오랜 내전으로 분노와 증오, 가난과 질병으로 얼룩져 있는 마을이었다. 이곳에서 한국인 신부 고(故) 이태석은 학교를 세워 악기를 가르치고, 밴드를 결성해 아이들에게 삶의 기쁨과 희망을 가르쳤다. 예술은 삶 위에 고요히 있는 것이 아니라 치열하게 삶을 변화시킨다는 믿음으로 톤즈를 변화시켰고, 이태석 신부는 지금도 ‘톤즈의 아버지’로 불린다. (이하생략) 〈출처 : 영남일보 2015년 2월 5일〉〈읽기자료 2〉즐거운 힐링요즘 서점가에 시집이나 소설책보다 더 많이 팔리는 책이 있다고 한다. 바로 ‘컬러링 북’, 어릴 적 즐겨하던 색칠 공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양한 밑그림에 색색의 색깔을 입혀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것으로 좀 더 정교하고 세밀하게, 또 고급스럽게 만들어진 색칠 공부책이다. 어찌 보면 새로울 것 없을 수도 있는 책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해주는 어른들을 위한 컬러링 북’이라는 시대에 맞는 옷을 입으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컬러링북 열풍에 힘입어 색연필이나 사인펜, 도화지, 크레파스 같은 문구류 판매량이 30~40% 정도 올랐다고 하니 그 인기를 가늠해보는 것은 어렵지가 않다. 실제로 컬러링 북 열풍을 이끈 〈비밀의 정원〉은 영국에서 발간됐지만 항우울제 복용률이 높은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됐다고 한다. 다양한 형상과 색깔로 그림을 완성해가면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며, 몰입을 하는 순간 스트레스나 걱정 고민거리들을 잊을 수 있으니 간편하게 힐링하기에 좋은 방법이 틀림없다.컬러링 북뿐만 아니라 점잇기 북 같은 책들도 나오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시나 소설의 한 구절을 베껴 쓰는 필사책, 필사노트까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좋은 글귀를 읽고 따라 써보는 것만으로도 정서적으로 치유를 받고, 안정감과 함께 일상의 여유를 느낄 수 있어 필사 붐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하생략)〈출처 : 경남신문 2015년 7월 24일〉〈읽기자료 3〉생활고, 질병, 고시원 그리고 연극배우의 죽음한 예술인의 죽음이 또 우리를 먹먹하게 한다. 40세 한창 나이인 연극배우 김운하씨(본명 김창규)가 지난 19일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홀로 생활고와 지병에 시달리다 사망한 지 5일이나 지난 상태였다고 한다. 연고자를 찾을 수 없어 극단 동료와 대학 동문, 지인들이 뒤늦게 빈소를 차리고 장례를 치렀다고 하니 가슴이 더욱 아프다. 2011년 1월 경기 안양의 월세방에서 지병과 생활고 끝에 사망한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 씨를 떠올리게 한다.(중략) 젊은 예술인의 고독사는 우리 예술계와 예술인이 처한 현실에 다시 한번 큰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최고은씨 사망을 계기로 2012년 국회가 예술인복지법(일명 최고은법)을 제정해 생계가 어려운 예술인을 지원하는 제도를 만들었지만 시늉뿐이었음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이미 법제정 때부터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고 지원 대상자 선정 기준 등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지원 대상이 협소하고 사각지대가 너무 넓다 보니 김씨처럼 아예 예술인복지제도의 도움을 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할 정도다.연극계를 비롯한 국내 예술계의 현실도 다시금 도마에 올랐다. CF한 편에 수억원을 받는 정상급 스타의 저변에는 월수입 100만원 이하의 예술인이 전체의 3분의 2, 김씨처럼 월수입 50만원도 안 되는 극빈층이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예술성보다 상품성, 실체보다 이름값, 다양성보다 획일성이 문화·예술 시장을 지배하는 경향도 이런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출처 : 경향신문 2015년 6월 24일 〉〈읽기자료 4〉유명무실한 예술인복지법예술인의 창작활동 관련 2012년 기준 월평균 수입은 100만원 이하가 67%, 50만원 이하가 51%이다. 아예 문화예술 관련 수입이 없는 경우도 26%나 된다. 조사 시점인 2012년 한국인 1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는 57만원, 4인 기준이 154만원이었다. 이에 따르면 예술인의 절반이 예술 활동만 해서는 혼자서도 먹고 살기 힘든 기초생활수급자인 셈이다. 한 마디로 예술인의 3분의 2가 사회보장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강보험 가입률은 98%정도 되지만, 국민연금은 67%, 산재보험 28%, 고용보험은 31%이다.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가입률이 낮은 이유는 예술인 중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정규 고용직 비율이 18%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예술인의 대다수가 자영 예술인이거나 프리랜서 또는 비정규직이며 그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고용방식을 고려한 노동 및 사회보장 제도는 제대로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중략) 이처럼 문화예술계가 제대로 된 소득과 사회보장이 이루어지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돌아가는 것은 열정 노동 때문이다. 문화예술생태계는 순수예술과 대중문화 분야로 나눠 볼 필요가 있다. 국민 전체 문화 향유율(2014)이 71.4%이지만 영화를 제외한 문학(6.2%), 미술(10.6%), 연극(12.6%)등은 10% 전후다. 좁은 시장에서 많은 예술인들이 낮은 단가에도 출혈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대중문화 분야는 시장은 크지만 스타 시스템에 기반을 둔 분배 구조 때문에 빈익빈 부익부가 가속화되고 무명의 신인과 스태프들은 가난을 면하기 어렵다. 여기에 구두 계약 관행과 경력 및 활동경력에 따르는 표준인건비 기준 부재 등 제도적 한계가 결합되면서 문화예술 생태계의 구조적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중략) 시민을 위한 공익사업의 경우 예술가에게 재능기부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재능밖에 없는 예술가에게 재능마저 기부’하라고 하는 형국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는 거의 없는 형편이다. (이하생략)〈출처 : 경향신문 2015년 6월 29일〉〈읽기자료 5〉나만 아니면 된다고?미국에서 자라 프랑스 유명 무용단에서 활동하다 귀국해 20년째 발레단을 이끌고 있는 안무가를 만났다. 그는 노숙자들을 무대에 올리고, 가족 동화를 작품으로 내놓는 사람이다. 그래서 물었다. “상주하고 있는 극장이나 소속된 시가 커뮤니티 활동을 강요하느냐”고. 어렵게 꺼낸 질문이 무색하게 돌아온 답은 간단하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이에요. 나와 내 동료들은 뉴욕 시의 얼굴이었어요.” 예술은 도시의 여러 얼굴 중 하나이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건강해야 내 삶의 질도 높아지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국민이 낸 세금과 독지가의 후원을 받을 자격은 시민들과 소통할 때 얻는 것이기 때문에 바쁘고 지쳐서도 그들과 계속 만나다 보면 의외의 영감은 물론 다른 활력도 얻는다“고 했다. 〈출처 : 한국일보 2015년 5월 26일〉■ 생각 심화하기아래 글을 참고해 질문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해봅시다. 1. 한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미술영재원의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중등부 영재들의 면모가 무척 흥미로웠다. 사고와 행동이 평범하지 않은 자유로운 영혼들이었기 때문이다. 쉼 없이 드로잉을 하는 아이, 강의와 무관한 듯 아예 선생님 면전에서 잠을 자는 아이, 풍기는 포스만으로 이미 예술가인 아이들까지 다양했다.그 중 한 학생은 자신이 예의도 없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싫어하고, 제멋대로 살고 싶다고 했다. 다 귀찮고 하기 싫지만 그래도 잘하는 세 가지가 있는데, 말꼬투리 잡기, 발표하기, 그림 그리기라고 했다. 자신은 사람을 한 번 보면 단번에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되며, 단점을 잘 지적하고, 말을 하다 보면 꼬투리를 잘 잡고, 그러다 보니 친구들과의 언쟁 속에 토론실력이 늘어났고, 발표도 잘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하생략)〈출처 : ‘예술과 인성’, 한국일보 2015년 5월 8일〉2. 예술성을 갖춘 참된 미술품을 창작하기 위해서 작가는 인격 고양에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고, 폭넓은 독서와 여행 등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실의 저속한 가치에 타협하지 않는 치열한 작가 정신을 길러야 합니다. 이러한 작가 정신 아래 제작된 작품을 예술성을 지닌 우수한 작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종수(2008),「1318 미술여행, 서울:동녘, 92쪽〉3.사람들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진실된 예술은 없다 (I feel that there is nothing more truly artistic than to love people)-빈센트 반 고흐

  • 교육일반
  • 기고
  • 2015.10.02 23:02

'서해대 비리 사건' 교육부로 '불똥'…정치인 연루설 '무성'

전북 군산 서해대학교 이사장이 저지른 교비 횡령 사건의 여파가 교육부와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다.1일 전주지검과 서해대 등에 따르면 대학 교비와 재단 예금 등 14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중학 서해대 이사장 비리 사건 수사 대상자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검찰은 지난달 12일 구속된 서해대 재무컨설팅 담당 A씨로부터 이 이사장에게서 5억여원을 건네받아 교육부 등에 로비활동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이 이사장과 함께 교육부 고위간부 B씨에게 골프 접대를 하고 현금을 주는 등 6천만원 상당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B씨에 대해 수뢰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특히 A씨가 교육부는 물론, 정치권에도 로비 활동을 벌인 정황을 확보해 수사 에 속도를 내고 있다.서해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불거질 당시 교육부 간부 여러 명과 정치권에도 로비가 이뤄졌다는 소문이 나돌았다"며 "이중학 이사장이 구속된 이후 한 교육부 관계자가 학교에 연락해와 수사 범위에 대해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이 대학의 또다른 관계자는 "A씨의 로비 리스트에 교육부 관계자 외에 정치인도포함돼 있다고 들었다"며 정치인 연루 의혹도 제기했다.이중학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죽전타운하우스'사업을 인수하면서 법인계좌를 담보로 자금을 마련하고 교비를 사용하는 등 146억원을 횡령한혐의를 받고 있다.

  • 대학
  • 연합
  • 2015.10.01 23:02

서남대, 정체불명 '공모 광고'에 발끈

재정기여자 선정과 함께 대학정상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서남대가 정체불명의 광고에 발끈하고 나섰다.김경안 총장과 서정섭 교수협의회장황인호 직원노조 위원장김민열 총학생회장 등은 지난 30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정상화를 방해하는 세력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25일자 중앙 일간지에 서남대 정상화를 추진할 개인 또는 법인을 공모한다는 광고를 싣고, 정체도 불문명한 평교수협의회가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공보내용을 홍보하며 구성원들의 분열을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광고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서남학원 정상화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되어 있으며, 연락처는 구 재단 관계자 이름으로 나와 있어 구 재단의 임원들이 교비 횡령 혐의로 구속된 설립자의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판단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대학측은지금의 부실대학으로 만든 장본인들이 반성하고 사죄하기는커녕 어려운 학교 상황을 이용하여 대학을 또다시 혼란의 구렁텅이로 몰아가려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작금의 사태를 야기한 이홍하 설립자와 추종세력에 의한 불법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또대학의 정상화 추진은 법적 권한을 가진 학교법인과 대학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향후 정상화 계획에 따라 구조개혁을 충실히 수행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5.10.01 23:02

"누리 예산 싸움, 이번엔 고립무원 아니다" 김승환 교육감 기자간담회서 언급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문제를 놓고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승환 교육감이 이번에는 고립무원 아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지난 30일 전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이뤄진 간담회에서 김 교육감은 이번에는 타 시도교육감들도 의지를 밝히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교육감은 특히 경기도교육청에서 편성을 못한다고 했다. 거부가 아니라 불가다면서 정부로서도 당장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정부가 의무지출경비 지정 등을 통해 시도교육청을 압박하고 있지만, 이것이 법률적으로 시도교육감의 직무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므로,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다고 해서 딱히 제재를 가할 방법이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또 지난 6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한 약속에 대해서도 당 대표가 약속한 것은 그대로 갈 것이라면서, 특히 제1야당 대표일 뿐 아니라 법률가로서의 약속이라고 신뢰를 보였다.이는 지난달 23일 열린 지방교육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같은 당의 유성엽 의원이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약속을 지킬 수 있을 지 솔직히 자신이 없다고 말함에 따라 정치권과의 공조가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데 대한 응답이었다.한편 김 교육감을 비롯한 각 시도교육감들은 오는 5일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와 오는 15~16일께 강원도 강릉에서 열릴 시도교육감 간담회 자리를 통해 지방교육재정 관련 내용들을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정부가 고시를 강행한 개정교육과정 및 여전히 논란이 진행 중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10.01 23:02

"인성교육 교사 가산점 말도 안돼" 국회 법 개정안 발의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에게 가산점을 준다는 내용의 인성교육진흥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지난 15일 국회 이명수 의원(새누리당) 등 11명이 발의한 인성교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법률 제18조에 교육감은 관할 구역에서 인성교육 담당 교원의 근무성적 평정에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제2항을 신설하는 것이 골자다.이 개정안을 두고 교육부 시도교육청을 통해 의견을 보내달라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냈고, 시도교육청은 오는 30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해야 한다.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현장을 모르는 처사라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도교육청 인성건강과 관계자는 24일 인성교육은 교과생활교육 과정에서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교사를 경쟁시켜 인성교육을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특히 이 관계자는 성과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 사이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 학교 자치 등이 중요한 것이라면서 보여주기 식, 전시행정으로 흐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앞서 전교조도 지난 23일 논평을 내고 교사들의 교육에 대한 헌신과 노력을 승진 점수 따위로 보상해보겠다는 발상은 그 자체로 교사들을 모독하는 것이라면서 의원들은 현실을 직시하여 발의를 스스로 철회하기 바란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9.25 23:02

[한가위특집-아름다운 도전(전주대학교)] 지역사회 공헌·교육 혁신 등 큰 성과

전주대(총장 이호인)는 2015년을 교육혁신원년이라는 가치 아래 교육만족도 1위 대학을 만들기 위한 원년으로 삼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 획득,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며 교육혁신의 성과를 높이고 있다.전주대의 교육혁신은 혁신(innovation)의 어원처럼 안(in)에서부터 새로움(nova)을 추구한다. 또한 경영학의 구루인 피터 드러커가 혁신의 목표는 언제나 고객 만족이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처럼, 대학은 내부 구성원이자 고객인 학생과 지역사회 공헌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수요자 중심으로 대학의 교육체계를 전환하여 진정한 교육만족도 1위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것이다.△탄탄한 취창업 지원프로그램전주대는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 창의적 실용인재 양성을 위해 2010년에 취업활성화를 위한 Job Master Plan을 수립하였고,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창업선도대학에 5년 연속 선정되는 등 취창업 지원체계를 일찍이 구축했다. 더욱이 지난해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산학협력 친화적 조직시스템을 갖추고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전주대만의 특화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완성단계에 이르게 됐다.이를 토대로 2014년 취업률 64.1%를 기록하며, 나그룹(졸업자 기준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 대학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국의 창업선도대학 중 최우수( S 등급) 평가를 받으며 전국 최대 사업비를 지원받는 결실을 맺었다.전주대는 이에 만족치 않고, 학생들의 취창업 준비도에 따른 수준별 맞춤형 교육지원 체계인 4 Step-up JJ-Career Path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 중 이랜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하는 취업연계형 교육인 BESTar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호텔과 외식계열까지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인성 갖춘 창의적 실용인재 양성전주대는 인성을 갖춘 진정한 수퍼스타 배출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해외봉사와 함께 사회봉사 교과목, 전공연계형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전주대 사회봉사센터는 사회봉사단 통합발대식을 시작으로 몽골 해외봉사를 통한 글로벌 재능기부사업 및 지역사회 봉사를 펼쳤다.특히, 메르스 여파로 혈액 공급량이 급감함을 인지한 전주대 총학생회는 전라북도, 전주시, 대한적십자사와 긴밀한 협력과 패션그룹형지의 기부 협찬을 통해 전주 지역 곳곳에서 대대적인 헌혈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이 캠페인에는 전주대 재학생 자원봉사단 1385명이 참여하였다. 또한 사회복지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팀은 교내에서 헌 옷 등을 수집하여 플리마켓을 통해 재판매한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했다.전주대는 지역기업 친화적인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했다. 특히 가족회사 관리를 활성화해 지역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체제로 전환했으며, 산학협력 워크숍 JJ Techno Festa를 10년째 개최하는 등 탄탄한 지역 내 산학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전주대는 교육혁신 원년인 올해를 기반으로 대학의 모든 구성원의 내부 역량을 결집시키고, 지역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교육만족도 1위, 기독교 명문사학의 비전을 착실히 구체화 하고 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9.25 23:02

[한가위특집-아름다운 도전(우석대학교)] 취업률·교육수요자 만족도 '만점'

우석대(총장 김응권)가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교육역량을 대외적으로 과시했다. 우석대가 획득한 A등급은 다섯 단계 등급으로 분류되는 평가에서 최상위의 등급이다.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대학은 평가대상인 163개 대학(4년제 대학기준)의 약 20%에 해당하는 30여개 대학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석대는 A등급 대학 가운데서도 최상위권에 포진됐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최상위 중 최상위 대학으로 평가를 받은 것이다.△지역 파트너십 끈끈하게우석대는 대학구조개혁평가를 통해 그동안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던 대학경쟁력과 교육역량강화를 위한 대학의 숨은 노력들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우석대는 4개 항목에 12개 평가지표를 토대로 60여개의 평가 요소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교사확보율, 교육비환원율, 졸업생취업율, 교육수요자만족도 등 4개의 평가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다른 8개 지표 또한 만점을 약간 밑돌았다.우석대가 최상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노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학구조개혁평가는 그간 시행되어온 1년 단위평가에서 3년 단위평가로 전환되면서 꾸준하게 노력해온 대학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평가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이다.우석대의 지난 3년간의 행적을 되돌아보면, 학생중심교육과 지역 파트너 대학을 표방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을 운영하면서 현장밀착형분야에서 최우수등급을 획득했으며, 산업체와 대학 간의 상생발전을 도모해왔다. 이는 학생들에게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취업으로 이어졌다.또한 지역혁신센터(RIC)의 수소연료전지 부품 및 응용기술사업에 200여억원을 유치함으로써 전북 경제와 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 대학중심의 평생학습활성화 지원사업,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 등 다양한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고 이를 사회 환원에 하면서 지역 파트너십을 끈끈히 해온 노력들이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세계 28개국 150여 대학기관 교류대학 특성화사업을 통해 인력양성에 힘 쏟고 있는 대학의 노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우석대는 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에 선정된 사업단 외에 대학 자체로 사회변화와 수요, 지역사회 여건과 지역성장동력을 근간으로 사업단을 설립하는 등 총 5개의 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사회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꾸준하게 양성 배출해 왔다.해외로도 눈을 돌려 세계 28개국 150여 유수대학 및 기관과 국제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교환학생과 학점교류, 복수학위제, 문화탐방 등을 진행해 해외 선진학문을 요구 학생들의 교육열을 해소시킨 부분도 교육 만족도 평가를 높게 받은 계기를 만들어냈다.우석대가 학생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도 대학의 숨은 노력을 끌어올리는데 한몫했다.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두레공동체는 대학생활과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성을 쌓는 우석대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유대관계와 공동체 형성을 위한 기본적인 인성과 소양을 배우고 타인을 배려하는 생활을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학생들의 대학생활을 도왔다.여기에 자기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인 우석챔프가 더해져 학생 스스로 사회와 기업에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길도 넓혔다.한편 우석대는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 기본계획이 확정 발표되기 전부터 관련TFT를 구성해 대학의 숨은 노력을 차근차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평가 준비과정에서 교육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는 김응권 우석대 총장의 경륜과 통찰력이 여실히 발휘되면서 체계적인 자료수집과 평가보고서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김응권 우석대 총장은 우석대는 오래전부터 학생중심의 교육을 표방하며 양질의 교육을 위해 교육여건, 학사관리 등 학생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왔으며, 앞으로 더 많은 숨은 노력들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9.25 23:02

[한가위특집-아름다운 도전(원광대학교)] 충원율·취업률 등 고른 점수 눈길

원광대(총장 김도종)가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최우수 A등급에 선정됐다. 교육부의 이번 대학구조개혁평가는 A,B,C,D,E 등 5개 등급에 따라 입학정원 감축비율 권고안, 재정지원제한 대학 대상 유무, 컨설팅 참여 여부 등이 결정된다.원광대는 전임교원확보율, 교사확보율, 교육비환원율, 수업관리, 학생평가, 학생학습역량지원, 진로 및 심리상담 지원, 장학금 지원, 취창업 지원, 학생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교육수요자 만족도 관리 등 12개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원광대는 이번 A등급 선정으로 정원을 자율적으로 감축할 수 있게 됐으며,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정원감축은 대학재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이번 A등급 선정은 대학재정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원광대는 앞으로 있을 대규모 정부재정지원사업 수주도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좋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 강세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 약학대학 등 의약학계열학과를 고루 보유한 원광대는 의과대학에 간호학과와 작업치료학과, 약학대학에 약학과와 한약학과 등을 갖추고 있어 명실공히 의생명 특성화대학으로서의 기반이 확고하다.약학대학 6년제 학제개편 이후 올해 처음 치러진 제66회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 약사고시에서는 응시자 44명 전원이 합격해 100% 합격률을 달성했으며, 치과의사 고시에서도 졸업예정자 전원이 합격하는 성적을 올렸다.특히 원광대는 지난 2010년과 2013년 치과의사 국가고시에서 수석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2013년 의사고시와 치과고시에서는 동시에 수석합격을 차지하고, 간호사 및 한의사 시험에서도 매년 뛰어난 성적을 올리는 등 우수성을 입증했다.원광대는 매학기 후마니타스 장학생을 선발해 부문별 대상 등 등수에 따라 10만 원부터 400만 원까지 총 2억여 원의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한다.후마니타스 장학금은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및 글쓰기 능력을 기르고, 기존 장학금과 차별화시킨 장학혜택을 위해 2011년 신설됐으며, 지금까지 7회에 걸쳐 1,768명에게 총 18억 4,62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토목환경공학과, 지역 특성화 우수공과대학 토목환경공학과는 지역 특성화 우수학과에 이름이 올라 연차별로 1억5천만원에서 2억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원광대 토목환경공학과의 토목기사합격률은 50%로 전국 토목기사 합격률이 30~40%임을 고려하면 좋은 성적으로 볼 수 있으며, 2004년부터 2009년까지 91명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등 해마다 20여명 정도 공무원이 배출되고 있다. 또한, 토목환경공학과 학생들은 학기당 평균 78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받으며, 학점이나 영어 성적이 향상되고,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 중 좋은 성과를 거둔 학생에게 최대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한편 원광대는 총 3600여 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기숙사 시설을 갖추고 있다.캠퍼스 안에 15층 학림관, 13층 보은관 등 8개 동의 생활관이 있으며, 캠퍼스 밖에도 의학계열 남학생과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생활하는 도덕관과 원불교학과 학생들이 생활하는 서원관, 군사학과 학생들이 있는 우정관이 있다.호남지역 사립대학 중 유일하게 설립된 원광대 로스쿨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실시한 운영실태 점검 결과 양호 평가를 받았고 2013년 25개 로스쿨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인증평가도 통과했다.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회에서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한 인증평가는 교육목표, 입학전형, 교육과정, 교원, 학생, 교육시설, 교육연구지원, 관련학위과정 등 8개 항목을 평가했으며, 한 가지라도 불충족 판정을 받은 로스쿨은 인증유예 대상이 됐다.원광대 로스쿨은 8개 항목의 모든 평가기준을 충족함으로써 전국 18개 대학의 로스쿨과 함께 첫 인증평가를 통과했다.

  • 대학
  • 엄철호
  • 2015.09.25 23:02

[한가위특집-아름다운 도전(군산대학교)] 비전 2022 로드맵 따른 혁신 '주효'

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가 대학구조개혁 1주기 평가에서 최우수대학군에 속하는 A등급 판정을 받는 등 대학운영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정비하면서 대학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됐다는 평가와 함께 국내 최우수대학으로 비상했다.교과부가 전국 163개 국사립대학교를 대상으로 평가한 구조개혁 평가는 각 대학의 최근 3년간의 교육여건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구조개혁 1주기 평가에서 군산대학교는 최우수군 대학군에 포함되면서 학생정원 자율감축 대상대학으로 지정되어 향후 추가적인 학생정원 감축을 피하게 되었고, 정부재정지원사업 등에서 타대학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되었다.이러한 성과는 군산대학교가 장기적 비전(비전 2022)을 가지고 구축한 로드맵에 따라 대학 시스템을 건실하게 혁신해왔던 전략이 성공한 결과물로 평가된다.△굵직한 국책사업 다수 선정군산대학교는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 산업현장기술지원 인프라조성사업, ICT융합창조혁신형 기술고도화지원사업, 학교기업지원사업, 공학교육혁신지원사업, 지방대학특성화사업 등 굵직굵직한 국책사업에 다수 선정되면서 대학발전을 위한 토대를 꾸준히 구축해왔다.또한 비전 2022를 통해서 △교육경쟁력 강화 △산학협력강화 △지역연계강화 △전략적 성과관리 등 4가지 전략을 주요 골자로 삼고, 지역을 기반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실무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해 세계적 대학으로 발돋움을 목표로 하고 있다.△산학협력 활성화실무인재 양성 매진대학구조개혁 평가는 교육여건, 학사관리, 학생지원, 교육성과 등 4개 항목 12개 정량 및 정성지표에 대한 평가를 통해 전국의 대학을 A등급에서 E등급으로 구분하여 추진하였다.성과주의적 지표관리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었지만, 군산대학교는 이를 지양하고 대학의 체질을 철저하게 학생중심으로 바꾸는 전략을 선택했다.이에 따라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한 특화된 교육 질 검증 시스템인 Ks-edu (Korean Standard-Education) 교육인증프로그램을 구축했고, 현재 전 학과 참여를 목표로 운영 중이다.안정적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해 교수확보율도 높였다. 낮은 등록금과 예산확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생장학금, 도서구입비,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교육비환원율을 높이는 등 학생지원에도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또한 지역기반 산업과 연계된 분야를 특성화해 전학과 참여를 유도하면서 대학 특성화사업을 통한 학과별 맞춤형 프로그램에 성공하였고, 군산새만금산단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산학협력을 활성화하며 지역밀착형 우수 실무인재 양성에도 매진해왔다.그 결과 군산대학교는 올해 9월 대학 자체 실시간 취업률이 전년도 대비 7% 가량 상승하는 괄목할 성과를 냈다. 이러한 성과는 유사규모 국공립대학 및 전북권 국사립대학 최상위권에 속하는 매우 우수한 성적이다.나의균 총장은 최근의 성과에 대해 대학의 체질을 수요자인 학생과 기업의 요구치에 맞춰 개선하면서 학생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는 커리큘럼 개발에 많은 투자를 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성공을 하면서 대학역량 및 학생취업역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학생들의 취업의 질도 높아진 동시에 취업만족도 역시 높아져 유지취업률이 전국 대학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결실을 얻었다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15.09.25 23:02

'꼴사납다' 발언 장학사 견책 취소 판결

속보=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꼴사납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박일관 연구사(전북교육연수원, 당시 장학사)에 대해 법원이 징계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2013년 12월 5일자 7면6일자 47면 보도)전북도교육청은 전주지법 제2행정부가 지난달 19일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도교육청을 향해 박 연구사에 대한 견책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23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박 연구사에 대한 견책 처분을 취소하고, 절차를 밟아 불이익을 모두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전주지법 제2행정부는 박 연구사의 꼴사납다는 발언에 대해 전날 미숙한 행사 진행에 관해 간략하게나마 반성하는 취지라고 경위를 판단했다.또 단지 원고가 오해를 일으킬 여지가 있는 표현을 해 이 사실이 언론에 사실과 다르게 보도됐다는 사정만으로는 박 연구사에게 교육전문직으로서 품위유지의무 위반의 징계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앞서 지난 2013년 11월 28일 박 연구사는 독일 혁신교육 특강을 진행하면서, 전날 진행된 행사를 언급하며 외국인을 초청한 행사의 진행이 좀 꼴사나워 보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뒤 국민의례를 생략하고 강연을 진행했다.도교육청 교원인사과 관계자는 당시 날씨도 좋지 않았고 행사가 지연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아 그와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불이익을 모두 회복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9.24 23:02

"교사가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수능 원서 접수 못해 수시 탈락"

도내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부모가 교사의 실수로 수능 접수를 못했다고 민원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23일 아들이 부안군 소재 고교 3학년에 다니고 있다고 밝힌 학부모 김모 씨에 따르면, 김 군은 지난 12일 전북대에 요트 종목 수시 원서를 접수했다.입상 실적이 있었던 데다 요트 종목으로 원서를 넣은 다른 학생이 없어 합격을 자신했던 이들은 곧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수능 성적이 필요한 전형이었지만, 수능 원서를 접수하지 못한 것이다.김 씨가 이를 알게 된 것은 지난 14일. 수능 원서 접수는 지난 11일 마감됐다. 김 씨 측은 수시 원서 접수를 위해 지난 7일 교무실에 찾아가 이야기했음에도 담임 교사가 수능시험 접수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학교 측의 입장은 달랐다. 이 학교 교감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그럴 리는 없고,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면서 담임 교사는 1학기 때에도 수능 원서 접수에 대해 이야기했고, 해당 전형 기간에도 이야기했지만 학생이 못 들었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같은 내용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도교육청 학교교육과 담당 장학사는 특성화고인 학교 특성상 수능 시험을 보는 학생이 거의 없어 교사가 수능 원서 접수 문제를 곧바로 연결짓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학교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섰어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9.2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