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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전 축구대표팀 감독, 오만 지휘봉 내려놓고 은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출신의 핌 베어벡(63네덜란드) 감독이 오만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단판 승부로 이끌고도 사임하고 지도자로서 은퇴를 선언했다. 오만축구협회는 6일(현지시간) 베어벡 감독이 사의를 전함에 따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그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만 감독을 끝으로 40년 가까이 이어온 지도자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무스카트 데일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어벡 감독은 오만과 2020년 6월까지 계약한 상태였다. 그러나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어벡 감독은 1981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코치를 시작으로 네덜란드에서 주로 활동하다 1998년 일본 오미야 아르디자 감독을 맡으며 아시아에서도 활동했다. 2001년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에 기여하며 한국과도 인연을 맺었다. 마찬가지로 네덜란드 출신인 딕 아드보카트 감독 체제이던 2005년 한국 대표팀에 복귀해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도 코치로 함께했다. 독일 월드컵 이후부터는 직접 지휘봉을 잡았으나 1년 만에 사퇴했다. 이후 호주 대표팀과 모로코 23세 이하(U-23) 대표팀 등을 거쳐 2016년 12월부터오만 대표팀을 이끌었다. 2019 아시안컵에서 오만은 처음으로 조별리그 문턱을 넘어 단판 승부에 진출했다. 단판 승부 첫판인 16강전에서 이란에 0-2로 져 탈락했다. 이밖에 베어벡 감독은 지난해 중동 지역대회 걸프컵에서 오만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 축구
  • 연합
  • 2019.02.07 16:50

함시크, 中 다롄 이적 '일시 중단'…최강희와의 만남 불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의 살아있는전설 마레크 함시크(32)와 최강희 감독의 만남이 불발될 위기에 놓였다. 나폴리는 7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함시크 이적) 협상을 일시 중단한다며 그들이 사전에 합의된 이적료 지급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이탈리아 언론들은 일제히 함시크가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1천800만 유로에 추가금 200만 유로를 더한 2천만 유로(약 255억원)이며, 급여는 연간 900만 유로(약 114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7일 보도를 통해 양측간 합의가 이행되지 않았다며 나폴리는 함시크의 완전 이적을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다롄은 임대 후 이적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다롄은 함시크의 이적료인 2천만 유로를 할부로 지불하기를 원했고, 나폴리의 구단주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함시크는 3일 삼프도리아와의 경기를 마친 후 팬들과 동료선수들에게 작별 인사까지 했지만, 협상이 난항을 겪게 되면서 이적이 불투명해졌다. 2007년부터 나폴리에서 뛴 함시크는 구단 역대 최다 출장 기록(520경기)을 보유중인 팀의 레전드다11년간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121골을 터뜨린 그는 지난 시즌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가지고 있던 구단 득점 기록(115골)까지 갈아 치웠다.

  • 축구
  • 연합
  • 2019.02.07 16:50

원광대 야구부 권동진 선수, KUSF AWARDS 최우수상

원광대 야구부 권동진 선수(스포츠과학부 3년)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에서 주관하는 KUSF AWARDS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KUSF AWARDS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 선수들과 운동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 및 대학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권 선수는 학생 선수 부문 최우수상에 올랐다. 2018년 KUSF 대학야구 U-리그에서 원광대를 우승으로 이끈 권 선수는 팀 성적뿐만 아니라 최우수선수상, 타격상, 타점상을 휩쓸면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학교생활도 소홀히 하지 않아 학업과 경기력 모두 모범을 보여 우수 학생으로 뽑혔다. 권동진 선수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미래에 대해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꾸준히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기 위해 적절히 시간을 배분하여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기계발을 위해 더 노력하고, 생각하는 운동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광대 야구부는 2018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 6할6푼7리로 타격 1위, 7타점으로 타점 1위, 대회 최우수상(MVP)까지 3관왕에 오른 권동진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7년 제51회 대통령기 전국야구대회 우승 이후 1년 만에 토너먼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 야구
  • 엄철호
  • 2019.02.07 16:50

류현진, 팬그래프닷컴 선발투수 랭킹 53위…셔저가 1위

팬그래프닷컴이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2019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53위로 평가했다. 꽤 높은 순위지만, 지난해 류현진 성적을 보면 다소 박한 평가이기도 하다. 팬그래프닷컴은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랭킹을 업데이트했다. 판타지랭킹을 즐기는 팬들을 위한 서비스다. 120위까지 정한 순위에서 류현진은 53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2018년 15경기에 등판해 82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올렸다. 놀라운 성적이었지만 부상 탓에 경기 수, 이닝 소화가 많지 않았다. 팬그래프닷컴은 류현진의 부상 이력에 주목했다. 2019년 류현진의 예상 성적을 88이닝 6승 5패 평균자책점 3.89로 측정한 것도 부상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선발투수 랭킹은 상황에 따라 바뀐다. 류현진이 개막 후 부상 우려에서 벗어나면 순위는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다. 팬그래프닷컴은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를 선발투수 랭킹 1위로 선정했다.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과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이 2, 3위에 올랐고 저스틴 벌랜더와 게릿 콜(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이 뒤를 이었다. 클레이턴 커쇼는 10위로 평가됐다. 워커 뷸러가 14위, 로스 스트리플링이 36위,리치 힐이 45위, 마에다 겐타가 46위에 오르며 팀 동료 류현진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투수 중에서는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2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는 33위, 기쿠치 유세이(시애틀 매리너스)는 58위에 올랐다.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뛰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한 메릴 켈리는 105위에 이름을 올렸다.

  • 야구
  • 연합
  • 2019.02.06 18:46

다저스타디움서 파울볼 맞은 할머니 사망…역대 3번째 불상사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야구를 관전하던 할머니가 파울볼에 맞아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한국시간) 미국 언론은 린다 골드블룸 씨가 파울볼에 머리를 맞은 지 나흘 후 병원에서 79세로 숨졌다고 전했다. 이런 사실은 피해자 유족의 제보로 미국 언론에 공개됐다. 골드블룸 할머니는 79번째 생일과 59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2018년 8월 26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를 보고자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9회초 샌디에이고 공격 때 파울볼을 맞은 골드블룸 할머니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8월 30일 사망했다. 당시 방송사 TV 중계진은 카메라로 파울볼의 궤적을 추적하지 않았고, 이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어느 언론도 취재하지 않아 골드블룸 할머니의 사망 소식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골드블룸 할머니는 파울 그물의 보호 범위보다 약간 벗어난 1루 쪽 좌석에 앉았다가 파울볼을 피하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관은 사인을 둔기 외상에 따른 급성 두개내출혈로 보고서에 썼다. 둔기 외상은 파울볼 직격을 의미한다. ESPN은 1943년, 1970년에 이어 파울볼에 맞아 관중이 숨진 세 번째 사례라고 소개했다. 다저스 구단은 유족 측이 잘못된 죽음과 관련한 소송을 제기하고 나서야 중재를 거쳐 골드블룸 할머니 장례 비용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2017년 파울볼 관련 사고가 늘자 2018년 각 구장 내야의 파울 보호망 범위를 확대했다. 그러나 좌우 폴까지 그물을 설치하는 우리나라와 일본과 달리 메이저리그의 파울 보호망은 양측 더그아웃까지만 이어지고, 보호망 높이도 상대적으로 낮아 파울볼사고 위험은 높은 편이다.

  • 야구
  • 연합
  • 2019.02.06 18:46

황의조, 한솥밥 김영권과 유니폼 입고 포즈…등번호 16번

일본 프로축구 감바 오사카의 공격수 황의조(27)와 새롭게 팀 동료가 된 수비수 김영권(29)이 나란히 찍은 장면이 공개됐다. 감바 오사카는 6일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황의조와 김영권이 올 시즌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황의조는 작년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뛰었던 김영권이 지난달 26일 입단함에 따라 감바 오사카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수비수 오재석(29)까지 포함하면 세 명의 한국인 선수가 올 시즌 감바 유니폼을입고 뛴다. 황의조는 새로운 등번호를 얻었다. 지난 2017년 7월 국내 프로축구 성남FC에서 오사카로 이적할 당시부터 달았던 11번 대신 16번을 새롭게 받았다. 등번호 16번은 황의조가 성남 시절 달았던 적이 있다. 황의조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했을 때는18번을 달고 뛰었다. 하지만 나이와 상관없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16번을 달고 득점왕(9골)을 차지하며 금메달 사냥에 앞장섰다. 김영권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서 사용했던 등번호 19번을 감바 오사카 입단식 때 받았다. 감바 구단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황의조와 새롭게 합류한 김영권 등 한국 콤비의 활약이 이번 시즌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축구
  • 연합
  • 2019.02.06 18:46

첼시 이적설·올해의 선수 후보설…위기에서 빛을 발하는 손흥민

위기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손흥민.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의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부상자가 속출한 토트넘의 위기 상황에서 에이스의 면모를 제대로 펼치면서 자신의 이름값을 더욱 떨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아시안게임을 필두로 지난달 아시안컵까지 태극마크의 의무를 다하면서도 소속팀인 토트넘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혹사 논란까지 불거졌지만 모두 이겨내고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10골을 넣어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해다.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최근 12경기 동안 무려 10골을 작성, 우승 타이틀에 도전하는 토트넘의 믿을맨으로 우뚝 섰다. 특히 아시안컵을 끝내고 팀에 복귀하는 힘겨운 상황에서도 왓퍼드와 뉴캐슬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의 공백을 온몸으로 막아내고 있다. 이 때문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능력과 자질은 최정상급이다. 항상 그라운드에서 100%를 달성하는 선수라며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활약에 비교했을 정도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쉽지 않게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때문에 한동안 소속팀을 비웠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의 기쁨을 맛봤지만 정작 정규리그 무대에서는아시안게임 때 소진한 체력 때문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애를 태웠다. 다행히 지난해 11월 벤투호 A매치에 호출되지 않고 휴식의 기회를 얻은 손흥민의 발끝은 다시 살아났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25일 첼시와 정규리그 1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2-0으로 앞서 후반 9분 무려 50m 단독 드리블에 이은 골로 화려하게 정규리그 마수걸이 득점포를 신고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에버턴과 본머스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2골을 뽑아내며 몰아치기 본능까지 선보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과 1월에 치른 토트넘의 13경기에서 무려 12경기를 선발로나서는 강행군을 펼친 뒤 아시안컵에 출전한 벤투호에 합류했다. 지친 손흥민은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부여받았지만 결국 체력에 발목이 잡혔다. 벤투호는 8강에서 탈락했고, 손흥민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토트넘에 복귀한 뒤 무서운 정신력으로 두 경기 연속골을 작성하며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 공격 라인의 핵심 골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손흥민의 무서운 활약에 영국 언론도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을 선정하는 가스 크룩스는지난 4일 손흥민이 토트넘의 라인업에 복귀한 것은 페라리에 연료를 부은 것과 같다라며 칭찬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레전드 공격수 앨런 시어러도 지난 3일 BBC 방송의 인기 프로그램인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해 손흥민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서10골을 넣었다라며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 후보 5~6명에 분명히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영국 인터넷 매체인 아이풋볼(eyefootball.com)은 5일 첼시가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8천만 파운드(약 1천170억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는 추측성 기사까지 내놨다. 아이풋볼은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손흥민에게 큰 인상을 받았다라며 첼시는 손흥민이 결심하면 연봉의 3배를 줄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 축구
  • 연합
  • 2019.02.06 18:46

‘2019 설날 장사씨름대회’ 정읍서 열려

대한씨름협회 주최, 정읍시체육회정읍시씨름협회 주관, 정읍시 후원으로 마련된 2019 설날 장사씨름대회 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정읍 국민체육센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지원한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4체급에 164명, 여자부 3체급에 59명이 출전해 열전을 펼쳤다. 각 체급별 장사에는 △백두장사 오정민(21울산동구청) △한라장사 최성환(27영암군민속씨름단) △금강장사 임태혁(30수원시청) △태백장사 오흥민(40부산갈매기)이 올랐다. 5일 열린 백두장사(140kg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오정민은 2015 천하장사 정창조(27수원시청)를 3-0으로 제압하고 최연소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앞서 4일 열린 한라장사(105kg이하) 결정전에서는 최성환이 같은 팀 후배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에 3-1로 승리했다. 또 3일 열린 금강장사급(90kg 이하)에서는 임태혁이 결정전에서 황재원(33태안군청)을 3-1로 꺾고 꽃가마를 탔다. 2일 태백장사(80kg이하)에 오른 오흥민은 결정전에서 이재안(32양평군청)을 3-2로 누르고 역대 최고령 장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는 KBS와 KBSN을 통해 전국에 중계방송돼 개최도시 정읍시를 홍보했으며 김용림, 소명 등 초대가수 공연과 다양한 경품 추첨 등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 스포츠일반
  • 임장훈
  • 2019.02.06 15:39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출전 준비 돌입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가 31일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전국장애인 동계체육대회 출전과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를 비롯한 재적이사 30명 중 21명이 참석했으며, 12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릴 제16회 전국장애인 동계체육대회 출전 보고를 받았다. 또한 2018년 사업 결과 및 세입세출 결산, 2019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 규약 개정 및 제 규정 개정, 전라북도 장애인배구협회 관리단체 지정 등 8건의 의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스포츠 광장 이용권을 저소득층 장애인까지 확대 지원하고, 장애인들이 지속해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며 우리 지역의 많은 장애인이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지역사회에 적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에는 제13회 전국 장애청소년 체육대회가 우리 도에서 열리므로 지난해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을 바탕으로 연이어 개최되는 장애청소년 체육대회에서도 전북도의 진가를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같이하는 가치 있는 장애인체육 실현이라는 2019년 비전으로 전문체육인 양성을 위한 훈련환경 개선 및 지원 확대와 장애학생 체전 개최 효과 극대화를 위한 학교체육 활성화 사업추진, 지역 공공체육시설과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생활체육 전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31 20:02

'문검사' 벗은 KIA 문선재 "고향팀 대표 외야수 되렵니다"

안경을 쓴 학구파 고시생 이미지 때문에 문검사로 불렸던 문선재(29KIA 타이거즈)가 이적을 계기로 외모 변신을 시도했다.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KIA 구단의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난 문선재는 안경을 벗으니 딴 사람 같았다. 그는 얼마 전에 라식 수술했다. 수술할지 말지 고민을 3년 정도 했는데, 새롭게 팀을 옮겼으니 뭔가 전환점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한 문선재는 2010년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뒤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한 7시즌을 LG에서만 뛰었다. 멀티플레이가 장점인 그는 내야와 외야를 가리지 않고 올라운드 수비가 가능하다. 심지어 포수 마스크까지 쓴 경험도 있다. 그러나 부상 등의 이유로 최근 23년 동안은 주전에서 밀려나 백업멤버로 뛰었다. LG에서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문선재는 올해 초 차명석 LG 단장에서 면담을 요청한 뒤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차 단장은 안된다고 잘라 말했지만, 변화가 절실했던 문선재의 뜻이 워낙 확고했다. 결국 문선재는 지난 17일 KIA 좌완 투수 정용운과 맞트레이되면서 고향 팀에서 뛰게 됐다. 원하던 이적이었지만 오랜 기간 입었던 LG 유니폼을 벗으려고 하니 기분이 묘했다. LG 팬들이 붙여준 문검사라는 별명에 애착이 남달랐던 문선재는 안경을 벗는 것으로 LG에서의 기억과 작별했다. 그는 고향 팀이긴 하지만 아직은 어색하다. 하지만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문선재는 양현종 킬러로 유명하다. KIA의 에이스인 양현종을 상대로 2016년에는 무려 타율 0.538을 기록할 정도로 강했다. 문선재는 양현종이 이적을 반기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양현종 선배가 뭐 사준것은 없었다. 사실 별 말을 안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문선재의 멀티 플레이어 능력과 빠른 발, 작전 수행 능력 등여러 가지 면에서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타는 물론 대수비와 대주자까지 두루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향 팀에서 심기일전해 제2의 야구 인생을 준비하는 문선재는 경쟁에서 살아남고 이겨야 하는 건 당연하다. 감독님이 어떤 역할을 주시든 충실히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주전 외야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그는 KIA의 외야수하면 문선재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선재가 과연 탈 LG 효과(LG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해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에게 붙는 수식어)를 누리는 또 한 명의 선수가 될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그는 LG 팬들이 기분 나빠할 수 있지만, 저도 그 효과를 누렸으면 좋겠다. 저도 다른 선수들처럼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야구
  • 연합
  • 2019.01.31 20:02

축구종합센터, ‘전북’으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전북으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에 뛰어든 군산, 남원, 장수에서 들려오는 말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파주 NFC가 대표팀 훈련 외에도 지도자심판교육 등으로 포화상태에 이르자 새로운 축구종합센터를 짓기로 하고 1월 중순 유치 신청서를 접수했다.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 12면, 풋살구장 4면, 다목적체육관과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선다. 선수 30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숙소와 식당휴게실, 직원 200여 명이 상주할 수 있는 사무용 건물도 갖춰질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교통 접근성과 의료 인프라, 기후여건, 자치단체가 제시한 조건 등을 검토한 뒤 건립장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2월 중순께 8~10곳으로 1차 선정지를 압축한 뒤 추후 실사 등을 통해 3월까지 부지를 확정하고 2023년 6월까지 축구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유치경쟁에는 전북지역 3곳 이외에도 광역 2곳과 기초 19곳 등 전국에서 24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세종과 울산이 유치 신청서를 접수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이천과 안성김포하남여주용인 등 6곳이 신청서를 냈으며 충남에서는 천안과 아산 등 2곳, 충북은 괴산 1곳이 유치를 신청했다. 경북에서는 경주와 문경예천영천영주상주 등 6곳, 경남은 합천양산남해 등 3곳이 각각 유치에 나섰다. 전남은 순천이 유치대열에 합류했다. 이렇듯 많은 지자체가 유치전에 뛰어든 것은 축구센터가 지역경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와 지자체는 10년간 생산유발 효과 2조8000억 원, 부가가치 1조4000억 원, 고용유발 효과는 4만1885명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군산은 새만금개발청과 함께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축구종합센터 조성 부지로 내세운 새만금의 경우 파주NFC(National Football Center)를 대체할 최적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축구종합센터를 만드는데 제약이 없는 넓은 부지와 새만금 관광레저와 새만금 내부 개발 계획 수립으로 이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또 새만금 동서남북 십자 도로 건설을 통한 도로여건 개선과 최근 예타 면제가 결정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로 접근성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장수와 남원의 경우도 각각 사업추진의 용이성과 청정 환경, 풍부한 인프라, 국가균형발전 등을 앞세워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장수군의 경우 제안 부지 중 40%가 군유지이고, 나머지 사유지와도 업무협약을 통해 즉시 부지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게다가 센터 부지가 폭염과 열대야가 없는 해발 500m 이상 고지대에 위치해 훈련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는 점도 주요한 부분이다. 남원은 연수관광지를 추진했던 부지에 축구센터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으로 부지 확보 용이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센터 건립 부지가 고지대에 위치해 훈련효과를 높일 수 있고, 지리산 자락의 좋은 자연 환경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전북도 차원에서도 유치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 축구협회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며 군산과 남원, 장수에서 주도적으로 움직이겠지만, 전북도 차원에서도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축구
  • 천경석
  • 2019.01.31 20:02

발렌시아 이강인, 극장골 만든 '환상 패스'…국왕컵 4강 진출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이 소속팀인 발렌시아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4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탈락 가능성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환상적인 크로스와 스루패스로 2골을 만들며 팀을 구했다. 이강인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 코파 델레이 8강 2차전에 교체 출전했다. 1-1로 맞선 후반 26분 크리스티아누 피치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일종의 승부수 카드였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던 발렌시아는 남은 시간 동안 2골을 넣지 못하면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했다. 라인을 당겨 적극적으로 압박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후반 43분 왼쪽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는데, 공이 골대 위로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추격골을 만드는 크로스를 날렸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뒤에서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왼발로 찼는데, 공은 곡선을 그리며 골문 왼쪽 앞에 있던 팀 동료 산티 미나의 헤딩 패스로 연결됐다. 그리고 이 공을 로드리고 모레노가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이강인의 활약은 계속됐다. 1분 뒤 나온 결승 골도 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스루패스를 시도했다. 공은 정확하게 전방에있던 케빈 가메이로에게 연결됐다. 가메이로는 곧바로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문전에 있던 모레노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두 골로 발렌시아는 3-1로 승부를 마무리하며 4강에 올랐다. 이강인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두 골에모두 관여하며 의미 있는 경기를 펼쳤다. 한편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이날 발렌시아 구단이 조만간 이강인과 1군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현재 배번 34번 대신 16번을 달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발렌시아는 지난해 7월에 이미 이강인과 재계약했다. 당시 발렌시아 구단은 계약기간 2022년 6월까지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8천만 유로(약 1천23억원)에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 축구
  • 연합
  • 2019.01.30 19:30

전주시민축구단, 선진국 클럽 시스템 도입으로 올 시즌 돌입

전주시민축구단이 30일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현판식을 갖고 2019시즌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강등으로 K3 베이직에서 경기를 치르는 전주시민축구단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했고, 현재는 조직력 훈련에 집중하며 올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시민축구단은 오는 3월 9일 국내 성인 축구의 최강팀을 가리는 FA컵 1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경기에 나선다. K3리그 첫 경기는 3월 24일 오후 2시에 전주대 운동장에서 평창FC를 불러들여 홈경기를 치른다. 전주시민축구단 유소년팀인 U-12팀은 다음 달 14일 군산에서 개막하는 2019 금석배 전국초등학생 축구대회에 출전해 이날 오후 1시 30분 군산 군봉A구장에서 전주 조촌초와 첫 경기를 갖는다. 또 2019 금석배 전국초등학생 저학년 페스티벌에 출전하는 U-12팀은 다음 달 16일 오후 2시에 군산 수송 A 구장에서 일산아리 U-12팀과 경기를 치른다. 합천에서 동계 훈련을 실시한 U-15팀은 2019 금석배 중학생 축구대회에 출전해 다음 달 14일 오후 12시 40분 군산대 운동장에서 대구북중과 첫 경기를 펼치며, U-15팀 저학년생들은 다음 달 15일 오전 10시 군산월명운동장에서 경기 신장중과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12월 창단한 전주시민축구단 U-18팀은 제21회 백운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 출전해 다음 달 19일 오후 3시 광양 마동 1축구장에서 능곡고와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전주시민축구단 양영철 감독은 전주시민축구단은 K3리그 팀 중 유일하게 유소년 클럽인 U-18, 15, 12팀 모두를 운영하고 있는 구단이라면서 축구 선진국 클럽 시스템을 도입해 유능한 선수들은 조기에 성인팀에서 경기를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1.30 19:30

스포츠 메카 전북, 올 한해도 국내·외 대회 ‘풍성’

스포츠의 메카로 떠오른 전북 곳곳에서 올해에도 크고 작은 체육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이미지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체육회는 30일 2019 국내외 대회 주요일정을 발표하고, 전북지역에서 국제대회를 비롯한 여러 대회들이 개최되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4월에는 군산에서 군산 새만금 국제 마라톤 대회가 예정돼 있다. 1만2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라톤 대회를 통해 군산의 침체된 분위기를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달 남원에서는 남원 국제코리아오픈 롤러대회가 열려 19개국 17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오는 5월에는 도내 14개 시군뿐만 아니라 전국 시도 간의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는 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제56회 전북 도민체육대회가 5월10일부터 사흘간 고창 일원에서 열리고, 선수와 임원 등 약 2만여 명이 참여하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익산 등 도내 전 시군에서 펼쳐진다. 특히 소년체전의 경우 학생 선수의 가족과 친인척 등이 대거 전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경제는 물론이고 다시 찾고 싶은 전북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는다. 또 도내 어르신들의 큰 잔치 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도 5월 따뜻한 날씨 속에 정읍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6월에는 남원오픈 국제 검도대회와 군산 새만금 국제 철인3종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7월에도 남원 국제 바둑 춘향선발대회와 제12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가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 풍성한 체육행사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 또는 도내 규모의 갖가지 체육대회가 펼쳐진다. 전북체조경연대회가 오는 9월 임실에서 열리고, 10월 무주에서는 전북여성생활체육대회가 개최된다. 또 도내 최강 팀(클럽)을 가리는 동호인리그 왕중왕전이 11월 2일부터 이틀 동안 전주 일원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육상과 축구 등 43개의 도지사기(배) 대회가 올 한 해 동안 도내 곳곳에서 개최된다.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올해에도 우리 고장에서 다양한 체육대회가 펼쳐지게 된다며 선수들에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각종 대회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30 19:30

‘굿바이’ 전북현대 김민재…“부상 없이 기량 발전하길”

한국 축구 중앙 수비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김민재(23)의 중국 베이징 궈안 이적이 공식 발표됐다. 원소속팀 전북 현대는 29일 김민재가 K리그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한다고 베이징 궈안 이적 사실을 밝혔다. 이적 조건에 대해서는 양측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추정 이적료는 600만 달러, 추정 연봉은 3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등번호는 2번을 받았다. 2017년 전북에 입단한 김민재는 첫해부터 뛰어난 기량으로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며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20172018년 모두 K리그 베스트 11에 올랐다. K리그 통산 52경기에 출전해 3득점을 올렸다. 국가대표 주전 센터백으로 성장한 김민재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도 힘을 보탰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통해 성인 대표팀에서도 주축 수비수로 입지를 굳혔다. 최근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는 가운데 이적설이 불거지며 논란에 휩싸인 김민재는 아시안컵 탈락 이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그동안의 어려움과 아쉬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그는 이적설이 뜨고 수많은 기사들을 접할 때마다 힘들었고, 팀에 피해가 가는 것 같아 어떤 행동도 취할 수 없이 침묵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SNS를 찾아와 (팬들이) 남기는 댓글을 보며 저를 아껴주셔서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감당하기 너무 힘들었고 하루하루 사막에 서 있는 만큼 고통스러웠다며 대회 기간 온전히 잠들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중국행에 대해서는 변명할 생각은 없다. 온전히 제가 선택한 길이고, 이 선택으로 많은 팬 여러분이 실망했음을 알고 있다면서 많은 분이 중국 진출에 대해 우려를 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중국에 가서 전북현대 출신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구단은 이번 이적에 대해 베이징 구단과 로저 슈미트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이적을 결심한 김민재 선수의 의사를 존중했다며 최근 잉글랜드 왓포드로부터 영입 의향서를 전달받았지만, 의향서가 전달된 시기는 이미 베이징과의 합의가 이뤄진 시점이라고 밝혔다. 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선수와 대표팀을 고려해 베이징과의 합의로 이적 발표를 대회 이후로 미뤄왔다. 김민재는 축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크고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 먼저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가는 것이 정말 죄송하고 가장 마음에 걸린다며 전북은 나를 프로 축구 선수로서 태어나게 하고 국가대표선수로 성장을 시켜준 곳이다. 특히 전북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은 어디를 가더라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민재가 뛰게 될 베이징 궈안은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4위에 오르고 중국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팀을 이끄는 독일 출신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27토트넘)이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뛸 때 함께한 인연이 있다. 베이징 궈안은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과 같은 G조에 속해 김민재는 오는 3월 전주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친정팀 전북과 맞대결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 축구
  • 천경석
  • 2019.01.29 19:25

금의환향한 박항서 감독 “도쿄 향해 다시 뛴다”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그동안 많은 국제 대회가 연이어 열려 지쳐있었다라며 설을 쇠러 한국에 들어왔는데, 가족들과 편안하게 지내다가 다음 달부터 목표를 다시 향해 뛰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최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이 8강 무대를 밟은 건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2007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엔 16강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대회가 베트남의 최고 성적이다. 박항서 감독은 8강에서 일본에 0-1로 아쉽게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고, 설 연휴 휴가를 받아 29일 새벽 한국 땅을 밟았다. 박 감독은 장시간 이동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환한 얼굴로 취재진과 장시간 인터뷰를 이어갔다. 적잖은 여행객들이 박 감독의 모습을 보기 위해 인터뷰 장소에 몰려들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성인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모두 지휘하는 게 현실적으로 힘들어 앞으로 성인대표팀 혹은 U-23 대표팀만 맡기로 베트남 축구협회와 논의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일단 박항서 감독은 2월 초까지 국내에 머물다 3월에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예선, AFC U-23 챔피언십 준비에 돌입한다.

  • 축구
  • 연합
  • 2019.01.29 19:25

전북도체육회, 체육저변 확대 총력

전라북도체육회가 올해 비인기 종목 활성화를 위한 종목체험 교실을 운영하는 등 전북 체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신규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올해 주요 신규사업은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개최와 종목체험 교실 운영, 시군 체육특화 종목 육성, 한중 청소년 스포 츠 교류 등 크게 4개 사업이다. 오는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익산 등 도내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 소년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경기장 시설 보완과 운영 요원 확보 등을 비롯해 전라북도 핵심과제인 토탈관광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와 예술, 관광 자원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년체전의 경우 지난해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육대회보다 경기종목과 선수 인원은 적지만 초중학생 선수들의 부모와 친인척 등이 대거 전북을 찾는 만큼 전북의 멋과 맛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는다. 전북체육회는 전북 체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시군지역 체육특화 종목 육성 사업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역별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한 스포츠마케팅 일환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주 접하지 못하는 경기종목을 소개하고 체험 교실 등을 통해 흥미를 유도하는 등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도 나선다. 운영종목은 양궁과 카누, 승마, 컬링, 사격, 수상스키 등이다. 국제스포츠교류를 통해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한 제12회 한중 스포츠 문화교류도 진행한다. 문화교류는 지난 2017년 대한체육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뤄지고 있으며, 배드민턴과 농구, 탁구 등 3개 종목에서 교류에 나선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체육저변을 확대해 튼튼한 전북체육의 바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체육을 통해 하나 됨을 구현하는 체육 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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