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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는 내 꺼!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상(MVP)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K리그 클래식이 37라운드와 38라운드만을 남겨둔 가운데 오는 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주인공에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규리그 MVP는 12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추천받아 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가 3명을 압축한 뒤 축구 취재 기자단 투표로 결정한다.소속팀의 ‘집안싸움’을 통과해야만 MVP 후보에 도전할 자격이 생기는 셈이다.상위 스플릿에 오른 6개 구단이 프로연맹에 추천한 선수는 이재성(전북)과 오반석(제주), 조나탄(수원), 오르샤(울산), 윤일록(서울), 이근호(강원)이다.36라운드까지 기록으로만 보면 조나탄의 활약이 돋보였다.올 시즌 22골을 기록한 조나탄은 18골의 양동현(포항)과 데얀(서울)을 따돌리며사실상 득점왕을 예약했다.지난 1983년 프로축구 출범 후 지난해까지 득점왕이 MVP에 오른 것은 4차례.2002년 성남 선수로 뛰었던 김도훈 울산 감독과 2009년 전북의 이동국, 2012년 서울의 데얀, 지난해 광주FC 소속이던 정조국(강원) 등 4명이 득점상과 MVP를 석권했다.조나탄이 정규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면 그만큼 MVP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조나탄은 7월 중순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4경기 연속 멀티골(한 경기 2골 이상)을 터뜨리는 무서운 골 감각을 뽐냈다. 4경기에서 9골, 10경기에서 14골을 몰아치는 불붙은 득점력이었다.조나탄은 경기 MVP로 가장 많은 10차례 선정됐고, 베스트 11에도 무려 11차례 뽑혔다.36라운드까지 라운드 MVP도 주민규(상무)와 나란히 3차례 선정됐다. 각종 기록에서 올해 MVP로 손색이 없다.조나탄이 클래식 MVP에 뽑힌다면 승강제가 실시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 2부MVP를 석권한다. 조나탄은 챌린지(2부리그) 대구FC 소속이던 2015년 득점왕을 차지하며 MVP에 올랐다.전북의 간판 미드필더 이재성은 올해 ‘우승 프리미엄’으로 생애 첫 정규리그 MVP에 도전한다.이재성은 올해 개인 통산 200골 신기록을 세운 베테랑 공격수 베테랑 이동국과 중앙수비수로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준 김민재를 따돌리고 전북 구단의 MVP 추천 후보가 됐다.최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재성은 전북이 우승하는 데 ‘숨은 공신’이었다.경기 출장 수는 26경기로 다소 적었지만 7골을 넣고 도움 9개를 배달하며 중원에서 공수 조율을 완벽하게 책임졌다. 2천290시간을 뛰며 36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은 19개를 기록했다.기록으로 잡히지 않은 이재성의 정교한 패스 능력과 공간 침투, 크로스 능력은 K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이재성은 지난달 29일 제주와의 홈경기에서는 후반 1분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하며 전북의 K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확정 골 활약에 힘입은 이재성은 3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조나탄과 이재성 외에 제주의 2위 돌풍의 수비 중심인 오반석과 올 시즌 9골을 넣은 울산의 외국인 공격수 오르샤, 도움 12개로 부문 1위를 달리는 서울의 윤일록,강원의 공격을 주도한 이근호도 구단 후보로 추천돼 MVP 경쟁을 벌인다.상위 스플릿에 들지 못한 팀 중에서는 18골을 기록 중인 양동현과 15골 6도움을 기록한 상무의 주민규도 MVP 후보 추천을 받았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11.03 23:02

3년 더 호랑이 이끈다

2017 시즌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을 일군 김기태(48) 감독이 3년 더 ‘호랑이 군단’을 지휘한다.KIA는 1일 “김기태 감독과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광주서림초-충장중-광주제일고 출신인 김 감독은 인하대 졸업 후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현역 시절 리그 최고의 왼손 강타자로 활약한 김 감독은 SK 와이번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LG 트윈스 코치를 거쳐 2011년 말 LG 지휘봉을 잡으며 본격적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2013년 김 감독은 LG를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으며 성공시대를 열었지만, 2014년 초 자진사퇴했다.이후 잠시 야인 생활을 하던 김 감독은 2014년 11월 KIA의 제8대 감독으로 취임했다.김 감독은 KIA 부임 첫해인 2015년 8위에 그쳤지만, 2016년 5위로 와일드카드 티켓을 얻어 팀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인도했다.그리고 올 시즌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해 구단에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박한우 KIA 사장은 지난달 30일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한 번 동행은 영원한 동행”이라고 이른 재계약을 암시했고, 김 감독은 불과 이틀 만에 도장을 찍었다.KIA가 김 감독에게 보장한 3년 20억 원은 프로야구 최고 수준의 대우다.현역 감독 중 최고액은 류중일(LG) 감독으로 3년 21억 원이다.김 감독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항상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팬 덕분이다.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하게 강한 팀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7.11.02 23:02

2018km 달리며 평창 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하늘’을 밝게 비출 성화가 ‘101일·2018㎞ 대장정’을 시작했다.지난달 31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출발해 1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성화는 인천대교 톨게이트를 출발점으로 내년 2월 9일까지 이어지는 101일의 봉송길에 나섰다.이날 오후 1시 인천대교 톨게이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임시 성화대에서 불을 붙인 성화봉을 7500명 성화주자 가운데 ‘1번 주자’인 피겨 유망주 유영에게 전달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출발을 알렸다. 유영이 입은 성화봉송 유니폼 왼쪽에는 첫 주자를 알리는 ‘001’의 패치가 뚜렷했다.유영은 경찰에서 파견된 호송 주자들과 호흡을 맞춰 첫 200m 구간을 뛰었고, 두 번째 주자인 ‘국민 MC’ 유재석에게 성화 불꽃이 이어지면서 ‘성화 릴레이’는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인천대교 톨게이트에는 평창 성화의 출발을 지켜보려고 많은 인파가 몰렸다.인천 중앙여상 1, 2학년 100명의 학생은 교복을 입고 나와 출발점 앞에서 성화봉송을 축하하는 플래시몹 행사를 펼쳤고, 인천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12명은 각각 출신국의 국기를 들고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솔로몬 디아스 채드윅 국제학교 입학처장은 “미국, 브라질, 이스라엘, 스위스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인천시의 초청을 받아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현장을 찾았다”라며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순간”이라고 웃음을 지었다.유재석에 이어 일반인 주자들이 봉송을 이어갔고, 여섯 번째 주자인 ‘국민 첫사랑’ 수지가 성화봉송에 나서면서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인기 연예인인 유재석과 수지가 성화를 이어받을 때는 팬들과 취재진이 집중적으로 몰려 성화봉송이 잠시 늦어지기도 했다.앞서 성화 첫 주자인 유영의 봉송 때도 취재진과 일반인들이 뒤엉키면서 큰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봉송 루트 주변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첫 주자인 유영이 두 번째 주자인 유재석에게 성화를 옮겨줄 때는 봉송 자체가 불가능해질 정도로 북새통을 이뤄 아쉬움을 남겼다.그나마 성화가 인천대교에서 송도 쪽으로 가까워질수록 취재진과 팬들이 줄면서 성화봉송 대열의 속도가 붙었다.인천대교에서 출발해 송도 달빛축제공원까지 봉송을 마친 성화는 이날 저녁 다시 안전램프에 담겨 제주도로 옮겨져 하룻밤을 묵고 2일부터 봉송을 이어간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11.02 23:02

(280) 스윙 스피드 늘리기 - 배를 앞으로 내밀어라

만족할 만한 비거리를 내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스윙 스피드이다.스윙 스피드가 느리면 볼의 탄도가 낮아지고, 볼의 스피드 또한 줄어들게 된다.스피드를 높이기 위해선 허리 회전을 잘 이용해야 하는데, 다운스윙 때 왼쪽 무릎이 먼저 움직이며 허리가 회전해야 한다. 그래야 팔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회전에 의한 스윙이 된다. 탄성을 이용해야 스피드가 빨라지게 된다.강하게 치고 싶은 마음에 상체로만 스윙하는 골퍼들이 많다. 이는 스피드를 높이지 못하는 원인이 되는데, 힘은 많이 들어가서 오히려 회전이 안 되는 스윙이 된다. 다운스윙 때 샤프트가 휘어지는 탄성을 이용해야 하는 데 힘이 많이 들어가는 탓에 오직 힘에 의한 스윙이 되는 것이다. 상체 위주의 스윙은 캐스팅, 즉 엎어 치는 스윙도 만들어 낸다.허리 턴이 됐는지, 지나치게 상체 위주의 스윙을 했는지는 피니쉬 자세를 보면 알 수 있다. <사진 1>과 같이 허리가 안으로 들어가 있는 자세가 나오면 회전을 이용하지 못한 스윙이다. 상체만 이용했기 때문에 머리가 따라갈 수밖에 없고, 중심축이 무너지는 스윙을 만들게 된다.이처럼 피니쉬에서 지나치게 허리가 안으로 들어오는 스윙을 하는 골퍼라면, <사진 2>와 같이 배를 내민다는 느낌으로 스윙해야 한다. 배를 내밀려고 하다 보면 자연적으로 허리 턴도 이뤄지고, 다운스윙 때 클럽을 일부러 치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스윙을 하게 된다.빈 스윙을 하면서 여러 차례 연습 스윙을 하고 나서, 볼을 치는 방법으로 번갈아가면서 스윙 연습과 볼을 치는 연습을 하면 스윙 스피드가 늘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써미트 골프아카데미

  • 골프
  • 기고
  • 2017.11.01 23:02

기아 타이거즈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1번째 우승 "내년에도 함께 합시다"

한 번 동행은 영원히 동행입니다. 여기 이탈할 사람 없죠?박한우(60) KIA 타이거즈 사장은 통산 11번째 우승을 축하하는 축승연에서 잔을 들며 소리높여 말했다.김기태(48) 감독과 주장 김주찬(36), 양현종(29), 헥터 노에시(30), 로저 버나디나(33) 등 우승의 주역은 의미 있는 미소를 지으며 이에 화답했다.8년 만에 우승 트로피와 입맞춤한 KIA의 당면 과제는 우승 공신과의 논공행상이다.20세기 타이거즈가 이룬 왕조를 다시 열기 위해서는, 감독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의 잔류가 필수다.2015년 3년 총액 10억 원의 조건으로 KIA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계약 마지막 해 우승을 달성해 재계약은 확정적이다.관건은 계약 규모다. 통상적으로 감독은 3년 계약을 맺는다.김태형(50) 두산 베어스 감독도 지난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한 뒤 3년 총액 20억 원에 재계약했다. 류중일(54) LG 트윈스 감독은 3년 21억 원에 사인했다.한국시리즈 MVP 양현종, 외국인 선수 3명과도 계약을 마쳐야 한다.양현종은 지난해 KIA와 1년 22억 5000만 원이라는 다소 독특한 계약을 맺었다.최형우와 나지완을 잡느라 4년 총액 140억 원을 투자한 KIA는 해외진출을 선언했다. 유턴한 양현종에게 다시 거액을 안겨 줄 여유가 없었고, 해외 이적과 타 팀 이적 등을 선수가 원할 시 무조건 허락한다는 약속과 함께 1년 계약을 체결했다.1년 만에 사실상의 FA 선수가 된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뒤 다른 팀이나 해외보다 KIA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며 잔류 의사를 피력했다.헥터와 팻딘, 버나디나도 재계약 대상자다.2년 연속 200이닝을 돌파한 헥터는 양현종과 함께 KIA 마운드를 지탱한 대들보였다.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7.11.01 23:02

최형우 "입단 첫 해 우승, 난 행운아"

‘우승 청부사’ 최형우(34·KIA 타이거즈)의 한쪽 손은 이제 반지로 가득하다.삼성 라이온즈 4번 타자로 4번의 우승을 일궈낸 최형우는 KIA 유니폼을 입은 첫해 다시 한 번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정규시즌 4번 타자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이끌었던 최형우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235(17타수 4안타)에 1타점, 2득점으로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그러나 최형우에게 한국시리즈 개인 성적은 중요하지 않았다. 함께 고생한 동료와 우승 반지를 합작했다는 것에 즐거워했다.최형우는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5차전이 끝난 뒤 “우승하러 왔는데 우승해서 정말 좋다. 오자마자 우승한 난 행운아”라고 말했다.시즌 내내 최형우는 ‘사상 첫 FA 100억원 선수’라는 부담감과 싸웠다.최형우는 “당시 액수 때문에 부담도 됐다. 아니라고 말은 했지만, 속으로 삼켰다”며 그간 마음고생을 털어놨다.KIA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지만, 야구계에서는 ‘두산과 백중세’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최형우는 “시리즈 들어가기 전 ‘두산이 우리보다 강하다’는 말이 많았다. 모든 사람의 예상을 뒤집고 싶었다”고 했다.그리고는 우승 티셔츠를 가리키며 “우리가 이걸 입어서 (챔피언이라는 걸) 증명했다. 우리 팀은 특출하게 잘하는 선수는 없지만, 간절함에서 앞선 것 같다”고 기뻐했다.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7.11.01 23:02

펜싱 박상영, 월드컵 남자에페 개인전 금메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금메달리스트 박상영(22·한국체대)이 2017-2018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박상영은 29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남자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니키신 보그단(우크라이나)을 15-8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박상영은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월드컵 이후 약 11개월 만에 월드컵 개인전 우승을 맛봤다.리우 올림픽 금메달과 당시 월드컵 우승 등으로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박상영은 올해 국내외 대회에서 부진하며 이번 시즌 국가대표에서 탈락했다.내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 멤버가 바뀔 가능성이 남은 가운데 박상영은 평가전 등을 준비하며 자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모처럼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부활을 알렸다. 현재 남자 에페 대표팀인 김승구, 정진선(이상 화성시청), 박경두(해남군청), 권영준(익산시청)은 같은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45-39로 누르고 우승했다.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월드컵에는 최수연, 황선아(이상 안산시청), 이라진(인천중구청), 최신희(익산시청)가 출전해 단체전에서 3위에 올랐다.한편, 한국 펜싱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 중인 23세 이하(U-23)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5개 종목 우승에 이어 남자 사브르,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1위에 오르며 금메달 7개를 쓸어 담아 4년 연속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10.31 23:02

3기 축구대표팀 23명 발표 손흥민·기성용도 부름받아

공격수 이정협(부산)과 미드필더 이명주(FC서울)가 11월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국내 평가전을 앞둔 신태용호에 처음 승선했다.또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부상 우려를 걷어낸 기성용(스완지 시티)도 예상대로 대표팀에 차출됐다.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신태용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손흥민과 기성용 등 해외파와 국내 K리거가 망라된 23명의 ‘3기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축구 대표팀은 11월 10월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맞붙고, 같은 달 1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유럽의 ‘복병’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신태용호 3기는 이번 평가전이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마지막 A매치 기간에 치르는 점을 고려해 사실상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설 가능성이 큰 선수들을 불러모았다.11월 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중에는 이정협과 이명주의 첫 발탁이 눈에 띈다.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시절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정협의 대표팀 합류는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정협은 부상으로 두 달여를 뛰지 못했지만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9골을 기록하며 골 감각을 보여줬다. K리그 클래식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이근호(강원)는 이정협과 함께 공격수 ‘듀오’로 나선다.이명주의 대표팀 복귀도 반가운 소식이다. 슈틸리케 전 감독이 지휘하던 6월 대표로 뽑혔던 이명주는 지난 7월 발목 인대가 파열돼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는 뛰지 못했다.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1호골을 포함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던 손흥민이 예상대로 부름을 받았다. 무릎 수술 후 재활에 성공해 최근 풀타임 출장하며 출전 시간을 높이는 기성용도 3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와 함께 K리거 중에서 킥과 크로스 능력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왼발 달인’ 염기훈(수원)이 재신임을 받았고, 일본 J리그에서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준 정승현(사간 도스)은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그러나 29일 K리그 클래식 제주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200골 대기록을 세운 이동국(전북)과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 중인 황희찬(잘츠부르크)은 빠졌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10.31 23:02

[전북일보 역전마라톤] 시군 대표 건각들 단풍길 역주 펼친다

전북을 대표하는 마라토너들의 등용문인 전북 역전마라톤대회가 다음 달 9~10일 전주와 군산순창 일원에서 열린다.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제29회 전북 역전마라톤대회에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선수와 임원 등 250여 명이 참가한다.대회 코스는 첫날 전주~익산~군산(52.1km), 다음날은 순창~임실~전주(70.4km) 등 모두 122.5km이다.전주~익산~군산 6개 소구간은 전북일보사~새전주요양병원, 새전주요양병원~익산 덕실교차로, 덕실교차로~익산역, 익산역~군산 광산초, 광산초~군산 정수리 서해안주유소, 서해안주유소~군산시청이다.순창~임실~전주 9개 소구간은 순창군청~인계, 인계~회문, 회문~임실 청웅, 청웅~전북보건환경연구원,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임실 기림초, 기림초~관촌 사선대주유소, 사선대주유소~남관초, 남관초~전주 대성리 영동고덕아파트, 영동고덕아파트~전북일보사이다. 대회는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소구간별로 선수들이 이어 달린다. 시군별로 15개 소구간 기록을 모두 합산해 종합순위를 결정한다.대회 시상식은 다음달 10일 오후 4시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린다.시군별로 우승팀에는 우승기와 장려금 500만 원, 2위 팀에는 300만 원, 3위 200만 원, 4위 100만 원 등이 주어진다. 5~7위 입상팀에도 상장과 장려금을 수여한다.개인상으로는 최우수선수상, 지도상, 신인선수상, 감투상, 장려상, 구간우수상이 있다.이번 대회와 관련해 제1차 감독자 회의가 30일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도내 14개 시군 선수단 감독과 전북육상연맹 이면우 상임부회장엄재철 전무이사, 위병기 전북일보 문화사업국장, 한신호 전북지방경찰청 교통안전팀장, 조형래 전주덕진경찰서 교통안전계 주임 등이 참석했다.회의에서는 코스, 경기 규칙 및 진행 사항, 교통안전 대책 등이 논의됐다.이면우 전북육상연맹 상임부회장은 선수단 감독들에게 날씨가 쌀쌀해진 만큼, 선수들의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위병기 전북일보 문화사업국장은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북 역전마라톤대회가 전북 마라톤 중흥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차 감독자 회의는 다음 달 8일 오후 3시 전북일보 7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7.10.31 23:02

전북현대, 다섯번째 'K리그 왕좌'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통산 다섯 번째 K리그 우승을 달성했다.전북 현대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승점 4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던 제주와의 차이를 벌리며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올해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지었다.2년 만에 다시 K리그 왕좌를 거머쥔 전북은 이날 경기서 이재성, 이승기, 이동국의 연속골로 제주를 압도했다. 특히 이동국은 이날 K리그 최초로 개인통산 200호 골을 달성하며 K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양 팀은 전반전에 무실점으로 팽팽히 맞붙었다. 후반전 들어 전북은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1분 김신욱의 헤딩으로 튀어 오른 공을 이재성이 차 넣어 팀에 첫 골을 선사했다. 이어 전북은 후반 19분 한교원을 빼고 이동국을 투입했다. 후반 21분에는 이승기가 제주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골키퍼마저 제치고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경기 종료 10여 분을 남기고 전북은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33분 골대 정면에 있던 이동국은 로페즈의 패스를 머리로 받아 제주 골문에 밀어 넣었다. 이 골로 이동국은 K리그 개인 통산 200호 골을 기록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7.10.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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