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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넉달 만에 감소…부동산 침체 탓

한국은행이 12일 내놓은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보면 1월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잔액은 총 656조2천억원으로 나타났다.사상 최대였던 작년 12월 659조9천억원보다 3조6천억원 가량 감소한 것이다. 액수가 줄어든 것은 작년 9월 이후 처음이지만 잔액은 여전히 역대 두 번째로 많다.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대출잔액은 3.2%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월과 같다.1월 가계대출의 축소는 냉랭한 주택시장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융통계팀 이재기 차장은 "주택관련 거래세 감면 혜택이 작년 말 종료되며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직장인들이 연말 보너스를 받아 마이너스 통장 등 기타대출을 정리한 까닭도 있다.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총 463조8천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3조4천억원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주택대출(316조원) 가운데 주택담보대출(314조8천억원)이 2조2천억원 빠졌다. 기타대출(147조8천억원)은 1조2천억원 감소했다.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도 1월 2천억원 축소된 192조4천억원이었다. 주택담보대출(85조7천억원)이 2천억원 줄며 감소세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 오피니언
  • 연합
  • 2013.03.13 23:02

정신이상 범죄자 3명중 2명 재범행

정신병 전력을 지닌 범죄자 3명 중 2명이 다른 범죄를 또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인사동 식당 밀집지역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농성천막에 방화하듯 정신이상자들의 범행이 반복되고 있어 범정부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0일 경찰청과 치안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정신 이상 범죄자 중 앞서 다른 범죄를 저지른 바 있는 사람은 전체의 65.8%를 차지했다.이는 5년 전인 2008년의 63.6%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정신 이상 범죄자 3명 중 2명이 사법처리를 받은 이후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 셈이다.전문가들은 정신이상자가 저지른 범죄 중 강력범죄가 특히 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정신이상자가 살인·강도·강간·방화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건수는 501건을 기록했다.정신이상 전력자가 저지른 강력범죄 건수는 2008년 412건, 2009년 406건, 2010년 448건으로 400건대에 머물렀으나 2011년 509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500명대를 유지했다.특히 살인범 중 정신질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3.3%, 2009년 3.5%, 2010년 3.2%에서 2011년 4.9%, 2012년 4.6%로 증가했다. 쌍용차 농성장과 인사동 식당가 방화 피의자 안모(52)씨는 "술을 마시면 '불을 질러 거리를 깨끗하게 치우라'는 환청이 들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 오피니언
  • 연합
  • 2013.03.12 23:02

자영업 경기지표 빨간불…전통시장 최악

자영업자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자영업자가 1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을 계기로 '탈 자영업 러시'가 우려된다.18일 소상공인진흥원에 따르면 소상공인 체감경기 동향지수(BSI)는 1월 65.5로, 전달인 지난해 12월보다 24.3포인트, 1년 전보다 17.3포인트나 급락했다. 이 지수는 소상공인진흥원이 전국 소상공인 사업체 3천200개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동향을 파악해 매달 발표하는 수치다.체감경기 BSI의 1월 수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3월에 54.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전망도 우울하다. 2월 예상경기 BSI는 83.6으로 전달보다 10.1포인트 떨어졌다. 수치가 기준치인 100.0 미만이면 경기를 안 좋게 보는 이들이 좋게 보는 이들보다 더 많음을 뜻한다.예상경기 BSI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기준치를 밑돌면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경기 기대심리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전통시장의 체감경기는 더 나쁘다.시장경영진흥원이 전국의 전통시장에서 영업하는 점포 1천300개를 조사한 시장경기동향지수(M-BSI)를 보면 1월 체감 M-BSI가 42.2로 전월 대비 10.0포인트, 전년 동월과 비교해 8.3포인트 하락했다. 자영업의 체감경기가 이처럼 나빠지면서 자영업에서 인력 유출이 시작되는 징후가 있다. 1월 자 영업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2만 1천명 줄어 1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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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2.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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