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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 가족들의 부양 부담이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지난 10여년동안 주요 질환 가운데 치매가 노인들 사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늘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16일 보건사회연구원의 '노인 의료이용 증가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당국의 '환자조사' 결과 하루에 병원에서 치매(질병코드 F00~03)로 외래진료를 받은 65세이상 노인은 1999년 10만명당 평균 8.2명에서 2010년 약 8배인 66.4명으로 늘었다.환자조사는 해마다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외래·입원 환자의 질병·상해 종류와 의료이용 실태 등을 파악하는 작업으로, 모든 병원급 기관이 조사 대상이며 의원급의 경우 표본 조사가 이뤄진다.11년 동안 노인 치매 외래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25.4%에 달해 20개 주요질환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치매와 연관이 있는 파킨슨병(14.6%), 결장·직장암(9.0%), 간암(8.3%), 요추·추간판 장애(6.6%), 당뇨병(6.4%) 등이 연평균 증가율 2~4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13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11월에 이어 이달에도 연 2.75%로 유지했다. 10월 이후 두 달째 동결이다.기준금리는 작년 5월 3.0%에서 6월 3.25%로 오른 뒤 13개월만인 올해 7월 3.0%로 낮아졌다. 2011년 2월(2.75%) 이후 20개월만인 지난 10월부터 2%대로 떨어졌다.최근 들어 수출이 회복돼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국내 경기가 완만하게 살아날 수도 있다는 기대섞인 전망이 이번 동결의 주요인으로 보인다.특히 우리 대선이 엿새 앞으로 바짝 다가와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정책 판단도 작용했다.올해 7월과 10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내린 정책 효과를 좀더 두고보자는 고려도 감안됐다.국내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다소 호전되고 있는 점도 동결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시한이 3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협상 타결 여부 등 대외여건의 변화 가능성을 기다릴 필요성도 동결에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
국민소득이 제자리걸음인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 이후 경기침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총저축률이 3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12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저축률(원계열 기준)은 3분기 기준으로 30.4%로 1982년 3분기의 27.9% 이래 가장 낮았다.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졌던 2008년과 같은 수치지만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늘려보면 올해가 30.41%, 금융위기 당시가 30.42%로 더 악화했다.총저축률은 총저축(개인ㆍ기업ㆍ정부 저축의 합)을 국민 총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총저축률이 낮아지면 국내에서 투자자금을 충분히 조달하기 어려워지고 경기변동에 대응하기 어려워진다.우리나라의 3분기 총저축률은 '3저 호황'과 올림픽 특수를 누렸던 1988년 41.5%로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1989년 38.1%로 내려앉은 뒤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36.5%까지 떨어졌다. 카드대란 발생 직전인 2002년에는 30.5%까지 하락했다.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졌던 2008년 30.4% 이후 소폭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지금은 30.4%로 20%대 추락이 코앞에 다가왔다. 연합뉴스
지난 2010년 11월 현재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414만2천명으로 10년 전보다 1.9배 늘어났다. 남자는 28세에, 여자는 26세와 79세에 혼자 사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통계청은 11일 이런 내용의 '2010 인구주택총초사에서 나타난 1인 가구 현황과 특성'을 발표했다. 혼자 사는 '나홀로 가구'가 10년 전보다 191만8천가구(86.2%) 늘어난 414만2천 가구로 집계됐다.네 가구 중 한 가구는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일반가구 대비 1인가구 비율은 2010년 23.9%로 10년 전보다 8.4%포인트나 늘어났다.성별 1인가구 수 자체는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지만 2000년 대비 증가율은 남자가 더 높았다. 1인가구 가운데 남자는 192만4천가구로 97만9천가구(103.6%) 늘었다. 여자는 221만8천가구로 93만8천가구(73.3%) 증가했다.일반가구원 중 남자는 8.4%, 여자는 9.3%가 나홀로 가구였다.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4.1%포인트, 여자는 3.7%포인트 늘었다. 생애주기로 보면 1세 미만 남자의 40.1%는 3인 가구에서, 36.7%는 4인 가구에서 태어났다. 1세 미만 여자는 40.3%가 3인 가구에서, 37.0%가 4인 가구에서 탄생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10일 2년 연속으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 세계 무역 8강에 진입했다. 올해 극심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전망도 있었지만 결국 주요 수출국으로서 저력을 과시했다.올해 2분기부터 주요 무역 국가들의 교역량은 감소세를 보였다.미국, 중국을 비롯한 주요 70개국의 교역증가율은 4월 -1.2%를 기록한 뒤 6월 -3.6%, 8월 -5.8% 9월 -3.7% 줄어들었다. 독일, 일본, 프랑스, 대만 등 주요 경쟁국의 수출도 감소했다.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주요국 수출증가율을 보면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5.1%, 5.3% 줄어든 것을 비롯해 대만(-3.9%)과 일본(-0.5%)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이에 비해 한국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7월에 수출액이 작년 대비 8.7% 감소했지만 이후 8월 -6.0%, 9월 -2.3%로 감소율이 점차 줄다가 10월 들어 1.1%로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11월 수출은 작년 대비 3.9% 늘어난 478억 달러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1~10월 물량기준 수출도 1억5천803만t으로 작년 동기(1억5천168만t) 대비 4.2% 증가했다.그러나 올해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날짜가 작년보다는 5일 가량 늦춰져 연간 무역액과 흑자 규모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지난해 농사를 지으려고 도시를 벗어난 1만여 귀농가구의 60%가량은 1인 가구였다.가구주의 62.7%가 50세 이상이고 평균연령은 52.4세였다. 통계청은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1년 귀농인 통계를 발표했다.지금까지 농림수산식품부가 정책 참고용으로 귀농 통계를 냈지만 통계청이 각종 행정자료를 연계해 작성한 것은 처음이다.이번 통계는 작년 11월1일 기준으로 과거 1년간 동 지역에서 읍면으로 주민등록을 옮기고 농업경영체명부, 축산업등록명부, 농지원부 등 농업관련 명부에 농업인으로 신규 등록한 가구를 대상으로 했다.통계를 보면 작년 귀농가구는 1만75가구(1만7천464명)로 전년(5천405가구, 9천597명)보다 86.4% 늘었다. 연합뉴스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상 최대의 과징금을 거둬들였다. 더구나 내년 조사는 더 강화될 전망이다.6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기업들에서 9천138억원의 과징금을 징수했다. 이는 지난해 징수액(3천473억원)의 두 배를 훨씬 넘는 액수다.이명박 정부가 친기업적인 정책 방향을 내세웠던 집권 초기에는 공정위의 과징금 징수액이 그리 많지 않았다. 2008년에 1천311억원, 2009년 1천108억원에 불과했다. 집권 중반에 접어들면서 '공정사회'로 정책 기조가 바뀌자 공정위의 과징금 징수액도 크게 늘어났다.2010년 5천74억원, 지난해 3천473억원에 이어 올해는 1조원에 육박한 과징금을 거둬들였다.올해 공정위가 목표로 했던 4천29억원의 두 배 이상을 거둬들인 '과징금 대박'이었다. 이는 굵직한 담합ㆍ불공정행위 사건을 여러 건 해결한 덕이 컸다. 연합뉴스
아동·청소년 성폭행범 5명 중 1명이 딸이나 조카 등 친족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강제추행을 포함한 전체 성범죄의 절반은 아는 사람의 범행이었다.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신상정보 등록대상 성범죄자 1천682명의 범죄 동향 분석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성폭행의 경우 가족·친척 등 친족에 의한 범행이 19.3%였다.전체 성범죄의 절반이 넘는 51.7%는 아는 사람(친족 포함)에 의해 발생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성폭행(69.2%)이 강제 추행(41.2%)보다 면식범에 의한 범행이 많았다.가해자의 평균 연령은 40.1세였다. 연령별로는 20대 가해자(29.3%)가 가장 많았고, 40대(23.6%), 30대(18.3%)가 뒤를 이었다.구체적으로 성폭행 범죄자는 20대(45.9%)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강제 추행은 40대(28.3%)가 저지른 경우가 가장 많았다.성범죄 재범률은 15.5%였지만 강도 등 다른 범죄 경력을 포함하면 전체의 45.1%가 전과가 있었다. 연합뉴스
2011년에 태어난 남자 아이가 80세까지 살 확률은 50%를 약간 넘었다. 여자 아이는 4명 중 3명이 80세까지 살 것으로 기대됐다.지난해 현재 65세인 사람이 앞으로 암에 걸리지 않으면 남자는 또래보다 4년가량, 여자는 2년 더 오래 살 수 있다.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1년 생명표'를 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1.2년이다. 작년보다 0.4년, 10년 전보다는 4.7년 증가했다.남자는 77.6년, 여자는 84.5년으로 전년보다 모두 0.4년씩 늘었다. 10년 전보다는 각각 4.8년, 4.4년 증가했다.출생아의 남녀간 기대수명 차이는 6.8년이었다. 1985년 8.4년을 정점으로 2007년까지 감소하다가 최근에는 6.7~6.9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현재 연령에서 더 살 수 있는 기대여명을 보면 △20세 남자 58.2년, 여자 64.9년 △40세 남자 39.0년, 여자 45.4년 △60세 남자 21.4년, 여자 26.5년 등이었다. 연합뉴스
소비자물가가 석달 만에 1%대로 내려앉았다.통계청이 3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1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상승했다.물가 상승률은 최근 두 달간 2%대를 유지하다가 이번에 다시 1%대로 떨어졌다.특히 전월 대비로 10월 0.1% 내린 데 이어 11월에도 0.4% 떨어져 물가가 하향 추세를 보였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작년 동월보다 1.3% 올랐고, 전월보다는 0.1% 상승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ㆍ에너지제외지수의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0월과 같은 1.4%였다.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 올랐고, 전월보다는 0.7% 하락했다.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6.6% 떨어졌다. 1년 전과 비교해 8.0% 오른 수준이나 이는 지난해 11월 4.2%(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던 기저효과 때문으로 보인다.전월 대비로 신선채소는 9.0%, 신선과실은 8.6% 내렸고 신선어개는 0.8%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월과 비교해 의류ㆍ신발이 1.6%, 주택ㆍ수도ㆍ전기ㆍ연료 부문과 보건, 음식ㆍ숙박 부문이 각각 0.1% 올랐다. 식료품ㆍ비주류음료는 2.5%, 교통은 0.9%, 오락ㆍ문화는 0.8% 내렸다. 연합뉴스
외동딸을 둔 아버지의 성평등 의식이 학부모 집단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초·중·고교 재학생의 학부모 1천800명을 대상으로 벌인 남녀평등 의식조사 결과 자녀로 딸 한 명만을 둔 아버지 집단의 점수가 평균 76.7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자매를 둔 어머니(74.92점·2위)나 외동딸을 둔 어머니(73.72점·3위)보다도 2~3점 정도 앞선 점수다.다른 아버지 집단과의 점수 차는 더 확연했다.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외아들을 둔 아버지(60.68점)와는 무려 16점 차였다. 남매(63.32점·9위)나 자매(68.05점·7위)를 둔 아버지도 외동딸의 아버지보다 각각 13점과 8점 정도 낮은 점수에 머물렀다.부모 별로는 어머니(71.50점)가 아버지(64.81점)보다 대체로 성평등 의식이 높았 다. 연합뉴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6년 만에 가장 높아졌다.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집단대출을 둘러싸고 벌어진 분쟁 탓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0월 말 국내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이 0.94%로 한 달 전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2010년 10월 말 0.44%이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2년 만에 두배 넘게 뛰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2006년 10월(0.94%) 이후 가장 높다.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급등한 것은 아파트 집단대출(분양 후 입주 전까지의 중도금과 이주비 등 대출) 연체가 많이 쌓였기 때문이다. 집단대출 연체율은 10월 말 1.96%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0년 12월 말(0.95%) 이후 가장 높았다. 집단대출 연체가 쌓이는 까닭은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다는 등의 이유로 돈을 갚지 않는 채무부존재 소송 때문이다. 연합뉴스
바이러스성 질환인 사마귀로 병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 절반은 성장기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놓은 2007~2011년 바이러스 사마귀 진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환자가 16만5천명에서 29만4천명으로 연평균 15.4%씩 늘었다.진료비 역시 같은 기간 94억원에서 257억원으로 연평균 28.5%씩 증가했다.연령별로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10대가 3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0~9세 20.7%, 20대 17.0%, 30대 11.3% 순이었다. 20대 미만이 53.5%를 차지하는 셈이다.사마귀는 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생긴다. 사마귀는 감염된 피부나 점막의 표피에 과다증식이 일어나 오돌도돌한 구진(피부가 1㎝미만 크기로 솟은 것) 형태로 나타난다. 피부 어느 부위에나 감염되지만, 주로 외부로 노출되는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발생이 잦고 성 접촉을 통해 성기에도 생긴다. 연합뉴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지난 10월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2012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84%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지난 8월에 이어 석 달 째 최저치 경신 기록이다.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22%포인트 떨어진 5.08%다. 이에 따라 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0.15%포인트 낮아진 연 4.98%로 처음으로 4%대로 내려앉았다. 이 역시 역대 최저치다.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도 연 3.08%로 전달보다 0.10%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2010년 10월(3.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신규취급액 기준 10월 중 예대금리차는 1.90%포인트로 전월(1.95%포인트)보다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기준금리 하락의 영향 등으로 시중 금융기관의 여수신 금리가 일제히 떨어졌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는 16.0%로 올라섰다. 잇단 영업정지 등으로 업황이 좋지 않은 저축은행들이 저금리 기조에도 금리를 올린 탓이다.신용협동조합 대출금리는 9월 6.96%에서 10월 6.79%로 낮아졌다. 상호금융의 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13%포인트 떨어진 5.93%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소비자심리지수(CSI)가 다섯 달째 이어진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연평균 3.3%로 낮아졌다.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2012년 11월 소비자동향지수'를 보면 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높은 99로 올라섰다. 소폭이지만 여섯 달 만에 상승으로 반전했다.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임을 뜻한다. 반대로 100을 밑돌면 비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올해 1월 98이었던 CSI는 5월 105까지 올랐다. 그러나 6월 101, 7월에는 100, 8월과 9월 99, 10월 98로 다섯 달째 하락했다.한은 관계자는 "최근 국내 경기가 생산·소비를 중심으로 미약하나마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세계경제도 완만한 회복세인 것이 소비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항목별로도 대부분 심리지표가 호전됐다.가계의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10월보다 1포인트 오른 87이다.생활형편전망CSI는 94로 2포인트 올랐고, 소비지출전망CSI도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105다.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94다. 연합뉴스
동중국해 대륙붕 경계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 담긴 정식 문서를 유엔에 제출하기 위한 국내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25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 22일 차관회의에 대륙붕 경계에 대한 정식 문서 제출 방침을 보고했다.외교부는 차관회의에 이어 국무회의에도 이런 방침을 보고할 계획이다. 국무회의 보고는 27일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정부가 차관회의에 보고한 대륙붕 경계 정식 문서는 2009년 5월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CLCS)에 제출한 예비정보 문서와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당시 우리 영해기선에서 200해리 바깥인 제주도 남쪽 한일공동개발구역(JDZ)내 수역까지를 우리측 대륙붕으로 규정했다. 이 면적은 총 1만9천㎢에 달한다. 한국과 중국은 양국의 대륙붕이 오키나와 해구까지 이어졌다는 데는 입장이 같다.연합뉴스
은행, 저축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가계가 대부업체 등으로 발길을 돌리는 이른바 풍선효과 조짐도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내놓은 3분기 가계신용을 보면 3분기 우리나라 가계의 가계신용은 총 937조5천억원이다. 사상 최대다. 전분기보다 13조6천억원 늘었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5.6% 늘어났다. 한은은 "3분기 기준으로 4년 만에 가장 적게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 1.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물가상승률 (7월 1.5%, 8월 1.2%, 9월 2.0%)를 고려해도 여전히 부채증가세가 더 빠르다.가계신용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8.1%, 올해 1분기 7.0%, 2분기 5.8%를 기록했다. 가계신용은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과 카드ㆍ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인 '판매신용'을 합한 것이다.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인과 외국인(귀화자 포함)의 혼인 건수는 다소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이혼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1년 다문화인구 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3만695건으로, 전년대비 12.5% 줄어들었다.다문화 혼인은 2008년 3만6천629건에서 2009년 3만3천862건, 2010년 3만5천98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이는 국제결혼에 따른 부작용이 드러나면서 정부가 관련법 제·개정 등으로 규제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다문화 혼인이 줄면서 우리나라 전체 혼인(32만9천87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3%로 전년대비 1.5% 포인트 줄어들었다.초혼 연령은 남성이 36.1세로 0.4세 낮아진 반면 여성은 26.6세로 0.4세 높아졌다. 초혼 연령차도 10.3세에서 9.5세로 줄어들었다. 다문화 혼인은 줄어든 반면 이혼은 전년보다 0.9% 증가했다.이혼 건수는 2009년 1만3천653건, 2010년 1만4천319건, 2011년 1만4천450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체 이혼 건수(11만4천284건) 가운데 12.6%를 차지했다.평균 결혼생활기간은 4.9년으로 한국인 간 평균 결혼기간(14.4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년보다는 0.2년 증가했다. 2009년에는 4.1년, 2010년에는 4.7년이었다. 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프랑스의 국고채 등급을 최고등급이던 기존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국제 신용평가사가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낮춘 것은 지난 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이어 두 번째다.무디스는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경쟁력 감소와 노동 및 상품, 서비스 시장의 장기적인 경직성 등 여러 구조적인 문제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강등 이유를 밝혔다.또 "경제전망이 악화함에 따라 재정여건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해졌으며, 프랑스가 향후 유로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 충격을 잘 견뎌낼 수 있을지에 대한 예측 가능성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피에르 모스코비시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번 결정에 대해 "과거 정부의 폐단이 남긴 흔적"이라고 밝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새 정부가 최근 발표한 개혁 조치들을 빠르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연합뉴스
우리나라 국민 중 고혈압, 당뇨, 비만 환자는 늘어난 반면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금 섭취가 지나치게 많은 식단의 문제점도 여전했다. 19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과 당뇨병 유병률은 각각 28.5%, 9.8%로 집계됐다.이는 2010년의 26.9%, 9.7%와 비교해 각각 1.6%포인트, 0.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해마다 진행되는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만 1세 이상 국민 약 1만명을 대상으로 검진과 설문조사를 병행해 국민의 전반적 건강·영양 상태를 점검하는 사업이다.2010년 각각 34.2%, 13.8%였던 비만과 고(高)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1년새 34.2%, 13.5%로 0.3%포인트씩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19세 이상 국민의 중등도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2.4%에서 19.3%로 오히려 낮아졌다. 중등도이상 신체활동이란 최근 1주일동안 격렬한 신체활동을 1회 10분 이상, 1일 20분 이상, 주 3일 이상 했거나, 격렬하진 않지만 중간정도 신체활동을 1회 10분 이상, 1일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경우를 말한다.최근 1주일간 1회 10분 이상, 하루 30분 이상 걸었다는 국민의 비율도 37.9%로 1년전(41.1%)보다 떨어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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