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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진화] 반값혁명…공동구매…'通'하니 매출도 '쑥쑥'

지난 20일 원어데이 쿠팡(http://coupang.com) 사이트에 서울 신사동에 있는 음식점의 대표 메뉴 할인 티켓이 떴다. 오프라인 가격은 3만8280원. 하지만 쿠팡에서는 이날 50% 할인된 가격인 1만9140원에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반값 할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할인티켓 구매 신청을 한 사람이 최소 100명은 넘어야 구매 신청자 모두에게 반값의 티켓이 주어진다. 지난 20일 낮 12시, 티켓 구매 마감시간 11시간여를 남기고 신청자는 477명이다. 이미 반값 티켓 판매는 성사됐다.국내 대표적인 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 사이트인 쿠팡의 모습이다.소비자들은 티켓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좋고, 음식점은 이 반값 할인을 통해 홍보를 하고 단골이 될 수도 있는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e-커머스의 모델이다. 이 과정에서 쿠팡 역시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소셜커머스 뭐하는 물건인고?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전자상거래를 일컫는다고 소셜커머스를 정의하고 있다. e커머스 맥락 안에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또 제품이나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사고 팔 때 이용자가 양방향 상호작용을 통해 구매에 기여하도록 돕는 온라인 미디어도 포함된다.일부 학계에서는 소셜 커머스와 소셜 쇼핑을 구분하는데, 소셜 커머스는 온라인 벤더들의 협업 네트워크로, 소셜 쇼핑은 온라인 구매자들의 협업 행위로 보고 있다.▲ 소셜커머스의 유형소셜커머스는 2005년 포털사이트 야후에 의해 처음 소개됐으며 현재는 소셜 링크형, 소셜 웹형, 공동구매형, 오프라인연동형의 네 가지로 분류되고 있다.-소셜 링크형커머스 사이트에 소셜네트워크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 형식의 링크를 게재하는 방식이다. 커머스 사이트에서 버튼을 누르면 소셜네트워크 글쓰기에 자동으로 삽입되거나,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에 웹문서가 그대로 복사되어 게시물로 생성되는 소셜 커머스의 가장 기본적인 유형이다.-소셜웹형커머스를 소셜네트워크와 적극적으로 결합하는 것으로, 커머스 사이트 안에서도 소셜네트워크의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커머스 사이트에서 이뤄지는 소비자의 구매, 평가, 리뷰 등의 활동이 소비자의 소셜네트워크에 자동으로 반영돼 공유된다.-공동구매형공동구매 사이트가 소셜네트워크와 결합한 형태. 제품별로 정한 최소 구매 수량이 달성되면 엄청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다수의 고객을 공동구매에 참여하게 한다.-오프라인 연동형오프라인 공간을 네트워킹이 가능한 단말기로 소셜네트워크와 연결시키는 유형.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소비자의 오프라인 상점에서의 경험을 모바일로 소셜네트워크에 확산시키는 방식과 매장에 비치한 컴퓨터로 바로 소비자의 소셜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있다.▲ 국내 소셜커머스 활발국내 소셜커머스는 올해 초 소개된 이래 현재 70여개의 업체가 활동할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미국 대형 소셜커머스 기업인 그루폰이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 딜즈온의 지분을 인수하고 영업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시장 판도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두 업체는 다음달 15일 정도까지 최종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국내 업체들의 노력도 활발하다. 지난 5월 창업한 티켓몬스터는 최근 미국 투자회사 등으로부터 33억원 상당의 해외투자를 유치하고 소셜커머스를 위한 스마트폰 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신세계몰을 비롯해 인터파크, 롯데닷컴, 웅진씽크빅 등 대기업도 소셜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도내 소셜커머스 이제 기지개소셜커머스는 기본적으로 박리다매, 그리고 홍보를 주안점에 두고 있다. 그러다보니 시장규모가 어느 정도 유지돼야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런 측면 때문에 도내 소셜커머스는 아직 시작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다.하지만 전주에 있는 (주)건지소프트(대표 유홍진)가 조만간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열 계획에 있다. 도내 첫 소셜커머스 사이트가 열리는 것이다.유홍진 대표는 "우리 지역 기업의 생산품과 농산물을 잘 선별해 판매하는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기획과 디자인은 마무리됐고, 프로그램 개발상태이며 오픈 시기는 아직 저울 중이다"고 밝혔다.유 대표는 "소셜커머스는 새로운 시장이고 스마트폰이 활성화됨에 따라 시장에서의 국경이 없어지고 있다"며 "마켓을 잘 만들고 판매방식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주말
  • 임상훈
  • 2010.10.29 23:02

[미디어의 진화] ⑩'정보격차' 방담

모든 것이 디지털로 통하는 시대. 하지만 디지털의 발전 속도에 따라 정보격차(digital divide)도 심화되고 있다. 정보와 지식에 대한 접근·습득·활용이 쉬운 계층과 그렇지 않은 계층으로 나눠지는 정보격차가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다시금 대두됐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는 경향은 기자 사이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이번주 방담은 각자 겪었던 정보소외와 불균형 등을 비롯해 정보의 정의까지 거슬러 '정보격차'를 주제로 나눈 담화를 담았다.◆피처폰 꺼내기 민망해▲도휘정= 최근 KBS '개그 콘서트'에 나오는 개그 캐릭터인 '행복전도사'의 이야기를 듣고 뜨끔했다. '주변 사람은 다 스마트폰 쓰는데 휴대전화는 통화·문자만 되면 괜찮다며 스마트폰 안 사는 사람'이 남 이야기기 같지 않았다. 이전에는 PC나 인터넷 사용 여부가 정보소외를 불렀다면 이제는 스마트폰이다. 젊은층에 속하는데 행사장이나 지하철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피처폰을 꺼내기가 의기소침해진다.▲신동석= 빈부격차가 곧 정보격차다. 현재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싶어도 약정 기간 때문에 변경하지 못하는 사람도 상당수다.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할부로 하는 만큼 위약금 부담이 크다. 정부에서도 정보화 촉진을 위해서라면 스마트폰을 대중화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정보화에 부응하고 싶지만 '노예폰'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바꾸기가 어렵다.청소년 사이에 스마트폰 붐이 일면 왕따나 비행 등과도 연결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 채팅사이트에서 만나자 했을 때 스마트폰이 있으면 실시간으로 어디에서든지 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이 없다면 인근 피시방으로 가야 한다. 그래서 부모 몰래 학원 수업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이화정= 스마트폰 보급과 소셜미디어의 활성화가 맞물려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사람끼리는 실시간 활발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 인터넷 공간은 오프라인에서 소외된 사람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곳인데 새로운 미디어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다. 최근 기사에서 자주 인용되는 트위터의 경우 새로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계층이 여론을 대변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 인터넷 소외계층도 존재한다. 도내에도 다문화가정이 늘고 있지만 상당수 이주여성은 인터넷에 대한 개념도 없어 심각한 문제다. 정보소외 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스마트폰 사용자끼리도 격차▲윤나네= 아이폰4를 구입하고 난 뒤 '다른 사람은 다 아는 것을 나만 모르고 있었구나'라는 점을 가장 먼저 느꼈다. 그동안 나만 뒤쳐져 있었다는 것을 실감했다. 스마트폰은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소화하는 속도가 수십배는 빨라졌다. 추석 저녁에 보름달을 볼 수 있을지 태풍의 북상 등 날씨 소식만 하더라도 실시간 정보 습득이 유용하다.▲임상훈=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는 활용도가 많으리라 여겼다. 나름 IT 업계에 종사해서 자신감도 있었다. 주변 사람은 사용하는데 나만 갖지 않으면 뒤쳐진다는 감도 있었다. 실제 초창기에는 무척 재미있었다. 하지만 지역이라서 그런지 와이파이가 미약하다. 완주 상관에 사니까 무선 인터넷 지역(와이파이 존)이 적다. 이제 슬슬 활용도와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지도 않다.▲박영민= 스마트폰 사용자 사이에서도 격차가 나타난다. 와이파이 존이 많은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가 곧 과금과 연결된다. 월 3만원이면 가능한데 월 5만원으로 요금이 늘어난다. 국내 전자 업체가 출시한 제품은 많지만 와이파이 존은 회사별로 차이가 크다. 응용 프로그램 수는 차치하고서라고 지역적으로 시설의 차이가 지역 간 정보격차를 심화시킨다. 와이파이가 뜨더라도 신호가 약하면 접속이 잘 되지 않는다. 콘텐츠를 이용할 때 접속·내려받기 속도에서 차이가 난다.기업이 판매에만 열을 올릴 뿐 기본·부가 서비스 부문은 무신경했다. 임실에 거주하는데 피처폰으로는 인터넷 연결도 잘 되지 않을 만큼 지역 간 정보 인프라 격차는 해소해야 할 문제다.◆첨단기기 소유, 평가의 잣대로 작용▲김준희= 스마트폰으로 바꾼 영민·상훈 선배가 평소 쓰는 티스토어나 와이파이 등의 용어를 잘 모른다. 추측은 하지만 실질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이 자체도 이미 정보격차다. 하지만 과연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쓴다고 해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느냐는 다르다. 기존 미디어인 신문·라디오·텔레비전 등을 꾸준히 보면 전반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을 알 수 있다. 인터넷 포털 검색 1·2위 소식도 피상적이고 가십성 정보가 대부분이다. 정보의 질과 다양성에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우위라고 단정할 수 없다.▲도휘정= 정보와 자료를 개념상 나누기도 하지만 쓰레기든 뭐든 전체 양은 첨단기기 사용자가 많다. 정보를 실시간 빠르게 교환한다. 신문은 하루 단위지만 인터넷은 계속 업데이트되고 새로워진다. 신문을 제목만 읽든 내용을 모두 읽든 개인의 의지나 활용정도인데 이걸 똑같다고 가정했을 때 첨단기기 사용자는 분명 유리한 위치다.▲김준희= 그 특성 때문에 워낙 양이 많아 진실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혜 논란도 스마트폰 등으로 제목만 보는 젊은층보다 신문을 통해서 전후 사정까지 습득할 수 있는 중·장년층이 더 잘 아는 경우도 있다. 수단이 되는 기기를 소유하면 양적인 측면에서는 격차가 있지만 질은 다르다.▲이세명= 문제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접속의 차이다. 분명 양과 질은 다르겠지만 접근성에 따라 다른 문제가 파생한다.▲신동석= 정보격차 이전에 그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가 된다. 공유할 수 있는 사람끼리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료를 주고 받는다. 또한 소통의 문제와 연결돼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임상훈= 정보의 양은 부족하지 않다. 새로운 기기는 좋아하는 정보에 대한 욕구 실현, 앞서간다는 만족감이 크다. 스마트폰이나 소셜미디어는 대체로 취향이 비슷한 사람과 소통하는 경향이 강하고 이들로부터 정보를 빠르게 얻어낸다.▲도휘정= 기반 시설이 되지 않았는데 유행처럼 급속도로 퍼지면서 쓰지 않는 사람은 무의식 중에 정보에서 뒤떨어져 자신감이 떨어진다. 지금은 쓰지 않지만 언젠가는 사야될 꺼 같은 무언의 압박이 있다.▲김준희= 기기는 필요가 아닌 산업적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출시한다. 가진 사람과 가지지 않은 사람을 구별해 기업 마케팅에 활용하는 양상이다. 실제 용량이 적은 컴퓨터도 일반 소비자는 활용에 지장이 없다.▲임상훈= 예전 오렌지족은 사회현상을 해석하기 위해 만든 신조어였는데 이후 '족'은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한 구분이었다. 정보격차도 소비를 위한 구분으로 쓰인다. 정보와 괴리돼도 사는데 큰 지장은 없다.▲박영민= 현재 사용하는 갤럭시S도 90만원 상당인데 이전에 쓰던 햅틱도 80만원 가량이었다. 구모델은 단종되고 결국 비싼 제품만 구입하게 된다.◆대중화 위한 지원 따라야▲이세명= 스마트폰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며 삶을 바꾸는 것은 사실이다. 정부도 앱 개발을 1인 창조기업으로 정책적인 육성책을 실시한다. 문제는 대중화다. 스마트폰 요금제는 연령이나 계층에 따른 구분이 없다. 이를 실버, 청소년, 장애인 등으로 요금제를 다양화해 보급을 늘려야 대중화가 가능하다.우리나라도 지난 2001년 '정보격차해소에 관한 법률'을 마련했다. 하지만 법률이 발전의 속도를 따라가진 못한다. 자치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정보통신기기나 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지만 선언적이다. 최근 어느 자료에서 국내 와이파이 존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집중투자돼 군단위 지역은 7%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프라의 중복투자가 오히려 전파장애를 일으킨다고 한다. 디지털의 장점으로 시공간의 극복을 꼽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농어촌 지역에 대한 정보 인프라가 시급하다. 또한 업계와 소비자 등 민간 차원에서 정보격차를 줄이는 나눔의 활성화도 대안이다.▲박영민= 기존 인터넷도 특정 사용자에게 한정돼 있다. 인터넷 누리집의 접근성을 조사하면 자치단체는 흉내를 내는 정도다. 일년에 몇 번 개편하지만 도청도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개편은 드물다. 정보격차를 해소하려는 자치단체의 의지가 관건이다.▲김준희= 기기가 발달할수록 구입할 능력이 있는 사람을 공략하고 유통해 격차가 발생한다. 이는 다시 소외계층을 구분하고 악순환이 된다.▲신동석= 이동통신사 요금제 인하 요구처럼 정부에서도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서 정보격차를 줄여야 한다. 휴대전화는 현재 필수기기인데 업계에서 기기값과 요금을 고가로 측정했다. 정보 인프라 측면에서 저렴한 요금제가 필요하다.

  • 주말
  • 이세명
  • 2010.10.15 23:02

[미디어의 진화] 태블릿 PC사용했더니…

전자 제조 업계는 최근 태블릿PC의 개발·출시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하지만 국내 출시가 늦어지면서 태블릿PC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노트북과 스마트폰 사이를 메워줄 전자기기로 자리잡을지 애매한 위치로 국내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지 태블릿PC 시장의 안착이 주목되는 점이다. 또한 애플사의 아이패드와 삼성의 갤럭시탭 등 글로벌 기업의 대결 속에서 중소업체 제품의 선전 여부도 태블릿PC 시장의 관전 포인트다.도내 태블릿PC 사용자들은 태블릿PC의 휴대성과 편리함을 높게 샀다. 하지만 대중화는 향후 출시될 제품의 업그레이드 정도 등에 달렸다고 전했다.▲한국형 태블릿PC, 갤럭시탭삼성의 갤럭시탭은 국내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관련 업계는 중순 이후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본 설계구조는 미국 출시용과 비슷하지만 국내 시판용은 한국형에 맞는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삼성 측은 갤럭시탭에 3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만큼 010 번호를 받으면 전화통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갤럭시탭은 아직 국내 미출시인 상태로 도내에는 연구 목적으로 한달 전 도내 한 IT 업체에 1대가 특별히 지급됐다. (보안상 문제로 익명의) 사용자가 밝힌 갤럭시탭의 최고 장점은 바로 휴대성이다. 7인치 크기인 만큼 한 손에 들고 '언제 어디서나'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화면구성과 기능은 갤럭시S와 비슷하다. 전화·인터넷·동영상·DMB·전자책 등의 기능이 있다.갤럭시탭 사용자는 "현재 사용하는 제품은 공식적인 출시용이 아닌 연구용으로, 국내 출시용 완제품이 아니다"면서도 "사용자 환경이나 작동 체제는 갤럭시탭과 비슷하고 네비게이션만한 크기여서 일단 휴대하기에 편리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호주머니에 넣기는 다소 크지만 가지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는 문서 사용 환경이 월등히 좋다고 평가했다."스마트폰은 화면이 아무리 크더라도 키보드 상으로 입력하려면 다소 불편을 감수해야 하지만 태블릿PC는 화면이 커져 자판 입력이 빠르고 편리합니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갤럭시탭의 동영상 지원은 높은 점수를 줄만 하다."갤럭시탭 역시 갤럭시S처럼 한국형 태블릿PC라는 총평이다."속도와 배터리 등 구체적인 사양은 최종적인 국내 출시용으로 평가해야겠지만 갤럭시탭은 한국사람 '손맛'에 맞아 국내 사용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사용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아이패드와 비교한다면 아이패드는 고정된 공간에서 쓰기에 좋지만 들고 다니면서 하기에는 부담이 있습니다. 갤럭시탭은 무겁지도 않고 한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그는 태블릿 PC의 가격이 100만원에 가까운 고가인데다 대중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요금제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현재 스마트폰 요금도 일반 휴대전화보다 비싼 편입니다. 매월 5만5000원으로 무제한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하지만 부담이 됩니다. 문제는 기기가 아닌 저렴한 요금제에 달려있습니다. 다양한 요금제가 태블릿PC의 대중화를 가져올 겁니다."▲아이패드, 활용도 높은 기기지난 4월 출시된 애플사의 아이패드. 도내 아이패드 사용자 중 우석대 라종일 총장도 아이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얼리어댑터 중 한 명이다. 라 총장에게 태블릿PC는 '세컨드 기기'가 아닌 필수기기가 됐다. 출장과 행사 참석 등이 잦은 탓에 이동 중 메일 확인, 문서 확인, 뉴스보기, 전자책, 음악듣기 등으로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라 총장은 지난 29일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아이패드로 영국 BBC뉴스를 보며 북한 관련 소식을 접했다."주로 노트로 활용합니다. 아이폰에도 수기로 적는 기능이 있지만 아이패드는 화면도 크고 노트를 하면서 바로 녹음할 수 있어 업무상 편리합니다. 일반 PC로 작업을 하다가 이동할 때 차 속에서도 이어서 작업할 수 있어 노트북을 대체고 있습니다. 애플사는 기기에 관해 전문성이 없는 사람도 쉽게 사용하도록 만드는 게 장점이죠."그가 아이패드를 접한 것은 3달 전이다. 아이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였다."기존 아이폰을 사용했는 좀 답답감이 있어 아이패드를 장만했습니다. 아이패드는 휴대전화 기능이 빠져 아이폰을 같이 지니고 다녀야 하는 점은 아쉽지만 아이폰과 같이 내려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무궁무진하고 활용하는 영역이 더 넓습니다."단점으로는 10인치인 만큼 두 손을 받치고 사용해야 한다는 점과 현재 제품에는 한글 입력이 지원되지 않는 점 등을 꼽았다. 하지만 향후 국내 출시될 제품에서는 한글 입력이 정식 지원될 예정이다."현재도 일명 '탈옥'을 통해서 한글이 가능하지만 한글 자판을 외우고 있어 작성은 가능합니다. 가장 불편한 점은 장시간 사용했을 때 목·어깨가 아픕니다. 700g의 무게가 무거운 게 아니라 받침과 같은 보조기구가 부족해 무릎 위에 올려놓고 하다보니 장시간 사용하면 통증이 옵니다."그럼에도 라 총장은 태블릿PC의 다양한 기능으로 시장 안착을 전망했다. 새로운 제품이 소비자의 필요를 만들어 내듯 한 번 태블릿PC를 접한 사람은 부가기기가 아닌 필수기기로 느낀다는 것."지금 만약 아이패드가 없는 세상으로 돌아가면 불편할 것입니다. 현재 단점은 차후 나오는 제품으로 계속 업그레이드되면서 소비자의 욕구를 채워 줄 겁니다."

  • 주말
  • 이세명
  • 2010.10.01 23:02

[미디어의 진화] 태블릿 PC, 당신의 선택은?

태블릿PC 제조·판매에 글로벌 기업과 대기업·중소기업이 뛰어들면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기종이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넷북·노트북보다 배 이상 비싼 가격을 고려한다면 태블릿PC를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고민은 깊어진다. 크기·세부 기능 등 소비자가 알아야 할 정보의 양도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국내 한 시장조사기관은 국내 태블릿PC 시장이 수요 증가로 내년에는 120만대, 오는 2012년 300만대, 2013년 65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블릿PC가 IT기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그러나 무엇보다 제품의 필요성과 활용도를 신중하게 고려한 후 구입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조언이다.다음달 본격적인 시판을 앞두고 있는 태블릿PC의 설계구조와 기능을 살펴본다.▲태블릿PC, 선택·구입 앞서 면밀한 비교 필수애플사가 아이패드 출시 2개월 만에 200만대를 판매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시장 확대에 따라 관련 업체는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HP·MS·삼성전자·LG전자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이고 KT·삼보컴퓨터·아이스테이션 등이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바야흐로 태블릿PC의 춘추전국시대다. 소비자는 선택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고가의 기기인 만큼 '신중한 구매'가 요구되고 있다.한편 이번달 초 한 스마트폰 정보 포털 사이트는 스마트폰 이용자 733명을 대상으로 '태블릿PC 구매시 가장 크게 고려하는 사항'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9%가 '스펙(설계구조·기능)'을 1순위로 꼽았다. 뒤를 이어 어플(18%)·휴대성(16%)·가격(13%)·브랜드(8%) 등의 순이었다.태블릿PC가 전자책 단말기, 게임기, PMP 등 기존 휴대용 전자 기기의 장점만을 모아 만들었다지만 필수품이 아닌 만큼 과시·욕심에 의한 구매보다는 설계구조·기능의 면밀한 비교와 함께 실제 사용빈도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는 최모 씨(38)는 "태블릿PC에 대한 호기심으로 외국에 있는 지인에게 부탁해 아이패드를 구입했는데 현재 스마트폰과 PC 등이 있는 상태에서 실제 사용빈도는 낮다"며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은 실제 활용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세계 시장서 경쟁하는 갤럭시탭 vs 아이패드삼성 갤럭시탭과 애플 아이패드의 눈에 띄는 차이는 바로 LCD 화면크기다. 아이패드는 크기 9.7인치, 무게 Wi-Fi 모델 680g·Wi-Fi+3G 모델 730g, 두께 13.4㎜다. 편하게 앉거나 누운 채 두 손으로 쥐고 쓰기에 적합하다.  반면 갤럭시탭은 크기 7인치, 무게 380g, 두께 11.98㎜다. 들고 다니면서 쓰기에 좋다. 화면크기가 약 3인치 차이지만 아이패드는 시각화에, 갤럭시탭은 휴대성에 중점을 두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기능은 비슷하다. 인터넷·이메일·영화·음악·게임·전자책 등을 사용할 수 있다.하지만 아이패드는 멀티태스킹·플래시가 지원되지 않고 카메라가 달려 있지 않다. 반면 갤럭시탭은 배터리용량이 아이패드(10시간)에 비해 짧은 약 7시간이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만큼 이용 가능한 어플 수가 적다.아이패드는 주요 출판사, 영상 엔터테인먼트 업체와 제휴를 통해 콘텐츠 소비 미디어를 겨냥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고 갤럭시도 이를 벤치마킹했다. 아이패드는 아이튠스로 음악을 사고 아이북스로 전자책시장까지 진출했다. 갤럭시탭은 미디어허브라는 기능을 통해 주요 영화·드라마 등을 제공하고 뮤직허브(음악)와 리더스허브(전자책)를 갖췄고 3G와 와이파이 등 두 종류로 출시했다.한편 삼성은 다음달 초 갤럭시탭 국내 시판 행사를 열 예정이다. 애플도 갤럭시탭과 비슷한 크기의 7인치 아이패드 출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외 주목받는 태블릿PC두 글로벌 기업의 태블릿PC 외에도 국내에서 주목받는 태블릿PC가 등장하고 있다.KT는 중소벤처기업인 엔서퍼트를 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아이덴티티탭'을 출시, 판매에 들어갔다. 7인치 LCD로 1㎓ CPU, 8GB 등 내장 메모리, DMB, GPS, 300만 화소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을 지원한다. 메모리 확장과 전자책(E-Book), 문서 확인·편집도 가능하다. 특히 TV-PC-휴대폰과 연계해 콘텐츠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에그'와 함께 구입해야 하지만 24개월 의무 사용 조건으로 월정액 2만7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두 기기 값은 무료다.LG전자도 4/4분기 옵티머스 시리즈 중 하나로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출시할 계획이다. PMP 업체 아이스테이션은 5인치 미니 태블릿PC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모두 3종의 태블릿PC를 출시한다. 태블릿PC 3종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운영체제(OS)를 탑재했으며, 무선인터넷(Wi-Fi), 블루투스, FM 라디오 등을 지원한다. 초고화질 풀 HD영상을 구현했다.오코스모스도 9인치 터치스크린에 윈도7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태블릿PC 'OCS9'를 개발했다. 특히 오코스모스의 독자적인 기술인 리모컨 형태의 컨트롤러를 탑재해 게임·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의 편리성을 높혔고 TV와 연결하면 스마트TV의 셋톱박스로 활용할 수 있다.삼보컴퓨터도 7인치·10인치의 태블릿PC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 주말
  • 이세명
  • 2010.09.24 23:02

[미디어의 진화] 이번주 트위터 안의 세상은?

지난주는 신정환의 원정도박 의혹이 포털뉴스 주 화면을 장식한 것과 관련, 누리꾼의 반응도 거셌다. 또한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한시적으로 '01X'번호의 스마트폰 사용을 허용한다는 소식과 지난 10일 아이폰4 출시 뒤 애플의 사후서비스 정책 변화에 대해 주목하기도 했다.연예인 신정환 씨의 필리핀 도박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와 관련 한겨레 신문의 칼럼이 트위터리안에게 회자됐다. 칼럼은 "외국 기자들이 불법이 드러난 장관 후보들을 공직에 앉히는 사회에서 연예인이 도박한 건 왜 그렇게 잡아먹을 듯이 떠들어대는가"를 첫머리로 청문회에서 드러난 장관 후보자들의 불법성을 수사하지 않는 정부를 비판한 내용이었다.이에 대해 트위터리안들은 '@cando70 (연예인은)들쑤시면 결과를 볼수 있지만 정치인은 잘 안되기 때문??', '@fmsanai 미국인 자녀를 둔 장관님들이 이 나라를 주무르고 있으니 국민들이 갖은 생각이 안 들 수 없죠.'라고 꼬집었다. '@HJsmile 연예인은 공인이라 하면서 공직자들은 공인이라 안하는 이상한 나라', '@n3125 연예인이ㅡ정치가보다ㅡ더 비난받는 사회'라는 반응과 함께 '@Rainbowedge 온몸을 다해 공감..공정한 사회를 위해선 공정한 칼질을'이라며 공직자에 대한 '공정한 사정'을 촉구하기도 했다.지난 15일 방통위는 01X 가입자의 3G 한시 허용안을 발표했다. 01X 번호의 가입자가 내년부터 3년 동안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해졌지만 오는 2018년에는 010으로 강제 통합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StoneOfDays 일관성 없는 정책-_-; 정치적 대 타협? 킁!!!'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미리 번호를 변경한 시민은 '@tthk 방통위 01X 3G 한시적 허용 http://is.gd/fbkCk 말 잘 듣고 010으로 일찍 변경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어떻게 할건지 설명이 없군요. 말 잘들으면 손해보는 세상.'라는 자조도 섞인 비난도 있었다. '@firey4110 난 바꿨다고!', '@DongaCulture 이런..낭패가..' 등으로 개탄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joy_yoo 이 기사 볼 때면 문득문득 나랏일하는 어느 누군가가 01X 로 스마트폰을 쓰고 싶어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라는 음모설(?)을 제기하는 트위터리안도 있었다.

  • 주말
  • 이세명
  • 2010.09.17 23:02

[미디어의 진화] 키보드 없이 터치로 OK

최근 IT계를 달구는 화두는 바로 태블릿(Tablet)PC다. 노트북·넷북·스마트폰에 이어 차세대 휴대용 컴퓨터로 주목받고 있다. 태블릿PC는 평평한 사각 판 모양의 기기다. 스마트폰보다 큰 화면으로 넷북보다는 휴대성이 높고 인터넷이 가능하다. 특히 전자책 도입과 활자 매체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음달부터 애플의 아이패드(iPad), 삼성의 갤럭시탭(Galaxy Tab), KT의 아이덴티티탭(IDENTITY tab) 등이 경쟁하는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태블릿PC는 뭐?태블릿(Tablet)은 서판(書板)이라는 뜻에서 알 수 있듯 자판 부분이 없는 소형 노트북이다. A4용지보다 조금 작아 대각선 길이가 25㎝ 전후다. 두께는 1~2㎝ 안팎이고, 무게는 1㎏ 내외다.화면에 손이나 터치팬 등을 이용하고 필체 인식 기능으로 펜 등을 통해 문자나 그림을 문서 파일에 입력하고 이동 중에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일반 PC에서 동작하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역시 태블릿 PC에서도 모두 호환된다. 인터넷 검색, 이메일, 동영상·음악 재생, 게임·전자책 읽기 등이 주요 기능으로 콘텐츠 서비스가 최적화된 기기라는 평가를 받는다.키보드는 개발업체에 따라 기본으로 장착되거나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기존 PC처럼 사무실 책상위에서 마우스나 키보드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가격은 16GB·32GB·32GB 등 저장공간과 기능에 따라 다르지만 50만원 선에서 최고 130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기기가격 외 인터넷 사용료 등의 부가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한편 빠르면 연말부터 태블릿PC를 통해서 IPTV 시청도 가능하다. 최근 IPTV 3사는 TV수상기로만 보던 방송 프로그램을 국내 출시 예정인 태블릿PC로 볼 수 있도록 콘텐츠 연동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시장 실패 작품, 한국산 부품으로 화려한 부활태블릿PC는 지난 1992년 마이크로소프트(MS)사에서 '윈도 포 펜(windows for pen)―컴퓨팅'이라는 필기체 인식 윈도OS(운영체제)를 출시했지만 이 제품은 시장에서 실패했다.태블릿PC의 대중화를 선도해 시장을 선점한 제품은 애플이 지난 1월 출시한 아이패드다. 문제는 콘텐츠였다. 애플은 아이팟(iPod)의 아이튠스에 해당하는 서비스로 '아이북'을 함께 선보여 거대 출판사와 함께 콘텐츠를 공급하고 아이폰의 응용 프로그램을 연동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하지만 알려진 것처럼 태블릿PC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의 핵심 부품은 30%~50%가 한국산이다. 납품기업이 애플과의 비밀유지 계약 때문에 직접적인 공개는 하지 않고 있지만 여러 기관에서는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은 LG디스플레이, 중앙처리 장치는 삼성 제품으로 파악했다.아이패드가 기울인 각도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는 것은 LG디스플레이의 독보적인 기술이다. 중앙처리장치로 애플의 자체 브랜드인 A4칩은 아이팟·아이폰 등 기존 제품에 탑재한 방식과 같이 삼성이 위탁 생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와 D램은 A4칩과 묶음 제품인 만큼 삼성 제품이다. 또한 정전기 발생을 막아주는 전자부품인 바리스터(Varistor), 카메라 모듈, 배터리 등이 한국산으로 파악되고 있다.▲태블릿PC, 기존 매체의 구원 투수될까태블릿PC는 신 매체의 등장으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기존 신문·방송·출판 업체의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매체는 전자책·전자신문 등으로 태블릿PC의 공급업체와 제휴를 맺어 콘텐츠의 유료화를 실현시킬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산업 구조의 변화도 점쳐지고 있다.애플이 지난 2007년 아이폰으로 음악 거래방식을 바꿔 음반산업을 활성화한 사례처럼 태블릿PC로 신문·출판·방송 콘텐츠를 유료로 사고 파는 방식이 정착된다면 기존 매체의 경영난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한 태블릿PC 속 핵심부품이 대부분 한국산인 만큼 국내 IT업계의 성장도 전망된다. 구글·MS 등 전세계 IT 업계가 태블릿PC 시장에 뛰어들어 개발·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더불어 업계는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국내 무선 인터넷 시장이 태블릿PC의 보급으로 더욱 확대되는 기회로 보고 있다.하지만 높은 가격은 태블릿PC 대중화의 걸림돌이다. 유명 업체가 내놓을 태블릿PC의 가격은 50만원~100만원 선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 확보·공급이 태블릿PC와 기존 매체의 사업 모델을 성공으로 이끄는 관건이다.

  • 주말
  • 이세명
  • 2010.09.17 23:02

[미디어의 진화] "약탈적인 개인정보 유출 심화…사적·공적영역 구분해야"

NSI. 미국 CSI(Crime Scene Investigation)에 빗댄 일명 '네티즌 수사대'를 이르는 말이다. 기존 언론 매체와 인터넷 매체 등에서는 특정인에 대한 불미스러운 일을 보도할 때 실명 대신 이니셜이나 A씨 또는 B씨 등으로 표기하는 게 관행이다. 설령 그 일이 사실이더라도 사생활 침해나 명예훼손 등을 염려해서다.하지만 네티즌 수사대는 이를 비웃듯 보도 이후 단 몇 시간만에 신속하게 특정인을 유추한다. 소셜미디어의 확산으로 네티즌 수사대의 수사 환경은 더욱 풍성해졌다.또한 소통의 도구라는 순기능에도 사생활 노출이 필수적인 소셜미디어의 확산은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 유명인이 소셜미디어에 밝힌 의견이 기사화되고 특정인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지만 사후 책임에는 침묵한다.이번주 '기자들, 입 열다 톡 Talk'에서는 온라인 활성화와 미디어의 진화에 따른 사생활 문제를 짚어봤다.◆ 네티즌 수사대의 위력, 세계 최고▲ 도휘정=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해외봉사 연예인 논란이 일었다. 구호단체와 함께 해외봉사를 떠났던 연예인 A 씨가 봉사에는 걸맞지 않는 행동했다고 소개하며, 전시성 해외봉사를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손빠르게' 기사의 A씨로 연예인 이모씨를 지목했다. 놀라운 수사 능력이다.▲ 신동석= 온라인상에서 개인정보는 무한대로 퍼져 있다. 네티즌 수사대는 개인에 대한 조각 정보를 조립해서 결과물을 내 놓는다. 때로는 공포를 느끼게 한다. 이니셜만 나오면 그날 바로 특정인을 지목한다. 예전 한 여자 연예인이 '투명 유리창에서 볼일을 보는 거 같다'고 한 말이 실감난다. 소셜미디어는 더 큰 문제다. 예를 들어 트위터에 오타가 나서 '김준희 기가자 칼에 찔렀다'라는 내용이 퍼지면 네티즌 수사대는 1시간도 안돼서 그 칼의 종류며, 길이·가격까지 제시한다.▲ 윤나네= 사람들은 점점 가공되지 않은 정보를 갈구한다. 직접적이고 날것 그대로의 정보를 원한다.▲ 이세명= 네티즌 수사대의 성향을 이용해 좀도둑을 찾아달라는 문의도 있다. 사실이든 아니든 지목된 사람은 명예훼손이다. 그렇다고 다수의 네티즌을 고소·고발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각각의 정도를 측정하기에는 무리다. 최근 가수 타블로는 자신의 학력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 12만명 중 22명을 검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네티즌의 무책임한 의혹 제기에 일침을 가한 사례이다.▲ 이화정= 실체도 없이 '카더라'하는 소문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소수가 제기한 의혹을 대다수가 믿어버린다. 특히 10대에게는 루머가 진실이 돼 특정인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킨다. 그래서 일부 서비스나 매체에 한해서는 연령 제한의 필요성도 느낀다. 네덜란드에서는 '웹2.0 자살기계'가 발명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자신이 쓴 인터넷 서비스의 게시물을 지원해 주는 서비스도 있다. 구글의 알리미서비스도 개인정보가 노출될 때마다 알려주는 서비스다. 갈수록 사생활 보호에 민감해지고 있다. 프랑스에서도 개인정보의 유통기한을 설정하는 '잊힐 권리'의 입법화 논의가 있다.▲ 윤나네= 국내도 인터넷 권리장전이 있다. 개인정보 침해를 법제화하는데 경계와 기준이 관건이다. 친고죄로 합의점 찾기가 어렵다..▲ 김준희= 사실 그동안 연예인·정치인이 매체를 통해 구축한 이미지가 허상이었다는 걸 네티즌 수사대가 밝히기도 했다. 소셜미디어 등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실체적 진실에 근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소위 공인은 자기 치적을 내세울 때는 각종 매체를 마케팅 수단으로 십분 활용하지만 불리할 때는 갑자기 이야기를 안하거나 태도를 바꾼다.▲ 신동석= 최근에는 노이즈 마케팅으로 활용한다. 케이블 방송인 '슈퍼스타 케이'가 참가자들의 실력을 공정하게 심사하는 게 아닌 대본대로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기사가 나왔지만 오히려 시청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김준희= 다행스러운 점은 한 쪽에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던지면 일각에서는 나름대로 진실을 가리기 위해 갑론을박을 벌인다.▲ 이화정= 다음의 아고라가 모든 사람들이 거리로 몰려나와서 단체 채팅하는 곳이었다면,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각개약진하면서 정보를 종합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공간이다. 또한 워낙 네티즌이 발빠르게 움직이니까 기자가 정보를 몰래 흘려주면 네티즌이 알아서 조사를 해주고 난 뒤 기자가 기사화하기도 한다.▲ 임상훈= 보도 준칙으로 공정한가, 객관적인가, 지역의 이익에 부합하는가를 삼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 수사대에게 있어 이런 원칙은 없는 것 같다. 흥미여부가 가장 큰 관점이고 그 사이에 피해를 입을 사람에 대한 예의는 없어 보인다. 또 냄비근성을 부추기는 측면도 있다. 공분하게 만들고, 이내 잊어버리는 풍토다. 문제는 그 흥미로 만든 공분은 사라진다 해도 이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의 아픔은 평생 간다는 점이다.◆ 사적영역·공적영역 모호한 소셜미디어▲ 윤나네= 페이스북을 시작할 때는 해외에 있는 친구들과 연락하기 위해서였다. 유행처럼 번지면서 취재원과 공무원 등 공적영역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묶이면서 갈수록 직장 내 에피소드나 사적인 발언을 삼간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업데이트가 되면서 눈팅하는 사람에게 사생활이 공개된다. 결국 정말 중요한 이야기는 메일이나 다른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세명= 트위터도 마찬가지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대표는 자기 회사 내부 프로젝트에 대해서 글을 남겨 기밀일 수도 있는 사항이 알려지기도 한다. 트위터가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유명인의 트위터와 미니홈피 등을 인용하는 기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트위터는 단문의 개인 의견인데 이를 기사에 인용하면 해당 글이 그 사람의 입장을 모두 대변하는 것처럼 보여진다. 기자가 보도의 재료로 삼는 영역의 구분이 필요하다.▲ 임상훈= 소셜미디어는 카타르시스의 공간이다. 그런데 이 공간이 누군가에게 공개되는 것은 무척이나 슬픈 일이다. 때로는 모르는 게 서로에게 약이 될 수 있다.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이 있고, 서로의 특성에 따라 반드시 개별적으로 존재해야 한다. 이를테면 술자리에서 부장 흉을 보는 것은 낮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카타르시스로 승화시키는 행위다. 이 영역은 내일 또다시 부장에게 깨지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는 공간이다. 하지만 만약 모든 술자리에 부장이 동석해 흉을 볼 수 없다거나 심지어 흉을 본 내용을 부장이 몰래 엿듣는다고 생각해보자. 끔찍하다.▲ 김준희= 페이스북·트위터 등의 시작은 인맥 쌓기라는 취지가 있었겠지만 개인 정보가 유출돼 점점 약탈적이 된다. 오히려 알맹이가 빠진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고 진정성이 떨어진다. 아직은 과도기다. 방송과 통신의 구분이 어렵다. 전화는 사적인 통신이기 때문에 비속어를 해도 제한이 없다. 인터넷상의 새로운 매체를 통신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공적인 매체로 볼 것이냐의 문제인데 이제는 공식적·비공식적 구분이 모호해졌다. 정보 가치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보도, 신뢰성 담보 못 해▲ 이화정= 온라인상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많다. 기자가 트위터를 인용해서 기사를 작성할 때 사실 확인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부적절한 행위다. 기자가 트위터상의 정보에 대해 사실 확인 과정을 거치는 사이에 루머가 확산되고, 급기야 진실인 듯 돼 버린다. 속도의 차이가 이미 벌어져 기자가 인지하고 파헤치기 시작하면 이미 늦다.▲ 신동석= 온라인의 장점도 있다. 곤파스 등 태풍이 강타할 때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로 각 지역의 정보를 실시간 올려준 덕분에 대중교통 혼잡이 적었다.▲ 김준희= 포스트 모더니즘의 특징 중 하나는 선차성의 붕괴다. 주체의 존재 순서가 무의미하다. 유명환 전 장관 딸의 특채 문제도 실은 미미했지만 다매채 다채널 시대에서 많은 네티즌이 성토했기에 현재와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 매체마다 특징이 있다. 신문이 통신을 따라잡을 수 없다. 온라인상에 화두를 선별해서 보도해야 한다. 주류 언론은 광우병·부동산 대책 등 같은 사안을 두고 정권에 따라 다르게 보도한다. 기존 매체가 이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독자가 신문의 성향을 알아 권위가 떨어졌다.▲ 도휘정= 그렇다면 신문의 보도 태도는 어떠해야 할까? 확인되지 않은 온라인 상의 화두를 그대로 받아 쓸 수는 없지만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해 보도하지 않는 것도 언론으로서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이세명= 기존 매체와 새로운 매체의 여론 형성, 의제설정 방식, 속도는 분명 다르다. 신문은 깊이 있고 분석적인 정보 전달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여기 에 소셜미디어와 같은 새로운 방식을 수용 가능한 범위에서 받아들여야 한다.▲ 이화정= 젊은층은 언론의 의제설정 기능에 무감각한 측면이 있다. 갈수록 절대적인 기준이 없어지고 사례마다 판단 기준이 다르다. 접점 찾기가 혼란스럽다.▲ 김준희= 각 언론사마다 선별·여과과정이 있다. 시대변화를 맞을 때마다 기준을 한두개씩 추가하면 된다. 의제설정과 게이트 키핑 등의 수위조절과 정도는 신문사 내에서 토론 등을 통해 다듬는 과정이 필요하다.

  • 주말
  • 이세명
  • 2010.09.10 23:02

[미디어의 진화] ③갤럭시 vs 아이폰

스마트폰 사용자가 전체 320만명을 넘으며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다.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스마트폰으로 기기 변경을 고려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7만원 가량의 통신비를 감수하고서라도 '모맹(mobile 盲)'을 벗어나서 모바일 라이프(mobile life)에 동참하려는 소비자는 스마트폰 구입 시 기종에 대한 고민과 맞닥뜨린다.국산 갤럭시냐 스마트폰 혁명을 가져온 아이폰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판매량은 갤럭시S가 90만대, 아이폰 3GS가 89만대로 두 기기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후발주자인 갤럭시가 아이폰을 추격하는 모습니다. 하지만 3GS의 하드웨어를 강화해한 아이폰4는 예약구매가 20만명을 돌파했다.현재 아이폰4는 국내에서 미출시인 상태로 갤럭시S와 아이폰 3GS의 사용 체험기를 통해 각각의 강점을 들어봤다.전북도청 홍보기획과 정원 16명 중 지난달 말 인사발령 전 기준으로 6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이중 3명은 갤럭시S, 3명은 아이폰 3GS다. 같은 기기 사용자끼리는 기기의 기능에 대한 조언과 새로 발견한 '어플 자랑' 등으로 정보교환을 한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휴대전화에 대한 강점을 들려주면서도 사용자 환경과 쓰임에 따라서 구매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갤럭시S 한국형 스마트폰삼성의 갤럭시S는 기존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익숙하고 화면이 크다. 중년층이 쓰기에 좀더 편하다는 강점이다.지난 6월 갤럭시S 출시일에 맞춰 기기를 구입한 전성환 과장(52)은 갤럭시S의 화면 크기와 음성인식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4인치 슈퍼아몰레드 액정이 또렷함을 줍니다. 다른 강점은 바로 구글의 음성인식 검색이 휴대전화에 탑재됐다는 점입니다. 특히 천지인 문자방식과 DMB가 장점입니다."어플의 다양성에 대해서는 이견을 나타냈다."통상적으로 아이폰 어플은 20만개, 안드로이드는 5만개로 어플의 다양성이 아이폰의 강점이지만 실상 일반인이 사용하는 어플은 한정돼 있고 앞으로는 안드로이드 어플도 많이 생겨날 전망입니다."역시 출시일에 갤럭시S를 구입한 양기만 주무관(35)도 한국형 스마트폰을 내세웠다."기존 휴대전화에 인터넷이 들어온 격으로 기존 피처폰과 큰 차이가 없어 테크노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가장 강점은 역시 사후 서비스입니다. 일반 휴대전화처럼 바로 수리가 가능합니다. 뭐니뭐니 해도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하고 소모품의 필요성이 적어 추가비용이 적습니다."소셜미디어 활용을 위해 지난 7월 초 구입한 강윤정 계장(40)도 하드웨어의 강점과 함께 국산이라는 점 때문에 갤럭시S를 선택했다. 갤럭시S의 무게는 118g. 아이폰 3GS 135g, 아이폰4 137g에 비하면 가볍다."카메라는 500만 화소지만 화면이 커서 해상도가 기대 이상이고 구도를 잡을 때도 도움이 됩니다. 화면 아이콘도 크고 복잡하지 않습니다. 가벼운 점도 장점입니다. 특히 일반 폰을 사용할 때 사후 서비스를 자주 받았던 사람에게는 갤럭시를 추천합니다."◆ 사용자 환경 편리한 아이폰아이폰은 애플의 고유한 운영방식으로 작동한다. 이용자가 필요한 화면을 바로 보이도록하는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과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이 많다는 장점을 지닌다. 더욱이 아이폰4는 3.5인치 HD LCD 화면에 500만 화소, 9.3㎜ 두께, HD 동영상 촬영·편집이 가능한 사양인 만큼 갤럭시S의 하드웨어와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이다.지난 2월 아이폰 3GS를 구입한 김경기 주무관(40)은 수시로 인터넷 자료를 보고 소셜미디어 접속을 위해 스마트폰이 필요했다. 그 역시 갤럭시와 아이폰 중에서 고민했다. 하지만 디자인을 전공, 평소 맥킨토시를 사용해 애플의 운영체제가 익숙했다."애플의 운영체제는 사용자 환경이 직관적입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에서 폴더의 하위 내용을 보려면 일일이 클릭해야 하지만 아이폰은 사각형 그림 안에 다시 세부 항목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어플의 다양성은 가장 큰 장점입니다. 대부분의 어플은 일단 아이폰용이 먼저 개발됩니다."지난 4월 아이폰을 구입한 최방호 주무관(40)은 '혁신의 원조'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아이폰은 스마트폰의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기존 스마트폰은 휴대전화에서 분화·발전했지만 아이폰은 컴퓨터에서 분화·발전한 점이 다릅니다. 자판 배열 등이 컴퓨터 사용 환경에 가깝습니다. 더욱이 최근 스마트폰의 문제로 떠오른 보안 부문이 비교적 강합니다."업무상 소셜미디어를 자주 접속해야 하는 전상민 주무관(30)도 '문화의 아이콘'으로 아이폰을 선택했다. 또한 데이터 사용량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을 꼽았다."아이폰은 모바일 라이프라는 시대의 변화를 상징하는 기기입니다. 또한 생각보다 무선인터넷이 되는 지역이 많아 매월 정해진 데이터 이용량이 넉넉합니다."

  • 주말
  • 이세명
  • 2010.09.03 23:02

[미디어의 진화] 이번주 트위터 안의 세상은?

상당수 스마트폰 사용자인 트위터리안 사이에서는 아이폰이 1년 안에 교환이 가능하다는 소식에 들끓었다. 또한 010이 아닌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스마트폰 이용이 한시적으로 허용된다는 소식에는 반색을 나타냈다. 이번주 나라를 뒤흔들었던 청문회에 대한 날선 소감도 끊이질 않았다.국내에서 아이폰을 판매하는 kt는 그동안 교환이 아닌 '리퍼폰(refurbished phone)'을 지급하며 교환과 환불이 사실상 봉쇄돼 사용자의 불만을 사 왔다. 아이폰도 다른 공산품처럼 구입 1년 이내 제품에 하자가 발생했을 때는 새 제품으로 교환·환불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리트윗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radiosori 참고하세요~아이폰 유저 분들 ^^RT @wikitree 아이폰 1년내 교환 가능, 문제는 KT http://i.wik.im/16998 널리 알려주세요'라는 소식에 '@manhwaro 이런, 또 당한건가?'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songpapa KT가 아직도 소비자를 봉~ 으로 생각하는군요', '@doha0422 문제는 KT군요? 팔면 A/S도 제대로 책임져야죠?', '@playpit 새제품으로 교환됨에도 안된다고 소비자를 세뇌시키는거군요~ -_-a' 등으로 kt에 대한 불만을 성토하기도 했다.010이 아닌 01X 번호 사용자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다음주 01X번호 사용자에게 스마트폰 이용을 3년 동안 한시적으로 허용한다는 안이 발표되자 '@junglej79 이래서 뭐든지 "조금 더~ 조금 더~"하며 기다리게 됩니다. ㅋㅋ '라며 반가움을 나타냈지만 '3년 약정'은 아쉬움으로 지적했다. 010으로 번호를 바꾼 사람은 '@joymuzik 아 이미 01x 버린 저한테는 청천벽력 같은소리-_-;'라고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이번주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트위터리안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rnrals 그러니까 내가하면 로맨스고...남이 하면 불륜이라니까..', '@biguse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는 센스? '를 넘어서 '@Hanbaek 아! 탄식이 절로 나는 조국의 미래', '@NohJaeok 곧 죽어도 국민들은 안중에 없구만.. ' 등 내각 후보자의 비리의혹과 해명에 대해 비난의 글이 이어졌다.

  • 주말
  • 이세명
  • 2010.08.27 23:02

[미디어의 진화] ②일상생활 바꾸는 모바일 라이프

스마트폰이 손 안의 PC라 불리는 요인은 바로 각종 앱 또는 어플(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때문이다. 일상생활에 모바일 라이프를 실현하는 각종 어플이 스마트폰의 힘이다. 위치찾기는 기본이다. 기존에 있던 PMP·MP3 재생기·전자사전·네비게이션 등을 이제는 스마트폰이 모두 대신하고 있다.▲ 모바일 라이프 확산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26일 현재 350만명을 넘었다. 지난 21일 SK텔레콤은 자사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47만명과 비교하면 320% 증가했으며, SK텔레콤 가입자의 약 8%에 해당한다. 여기에 KT 135만명, LGU+ 18만명으로 스마트폰이 대중화하고 있다.이에 따라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의 중심이 되는 모바일 라이프도 확산되고 있다.SK텔레콤이 자사 스마트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이번달 초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5%는 스마트폰으로 생활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이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인터넷 검색 및 e메일 기능(26.3%) △동영상 감상·게임 기능(25.3%) △위치기반 서비스(16.5%) △트위터 등 사회관계형서비스(14.5%)로 나타났다.대기업도 앞다퉈 스마트폰으로 제품관리, 사내소통 등의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 KT는 스마트워킹을 선언하고 시범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 오는 2012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부터 'T 오피스'라는 모바일 오피스 체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포스코, KBS 등도 직원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거나 도입할 예정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모바일 오피스가 이뤄지고 있다.▲ 스마트폰 설치 어플 평균 약 20개SK텔레콤의 스마트폰 사용자 대상 조사에서는 구입 뒤 1개월 동안 평균 17.5개의 어플을 내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다른 통계에서는 스마트 이용자가 설치하는 어플 수가 평균 23개로 조사되기도 했다.주로 길찾기, 음악듣기, 일정관리, 금융, 교육, 게임 등을 선호했다.특히 금융권의 스마트폰뱅킹 가입자수는 지난 20일 기준 92만명을 돌파하면서 이번달 말에는 100만명이 넘을 전망이다.모바일 라이프를 예찬하는 직장인 전모 씨(29)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부터 영화 예매, 고속버스 예매는 물론이고 가격이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것도 스마트폰에서 해결한다. 모두 무료로 내려받은 어플을 통해 컴퓨터로 하던 업무를 상당수 스마트폰이 대신하고 있다.전 씨는 "이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 가능해지면서 스마트폰으로 일상생활이 바뀌었다"면서 "각종 응용프로그램 덕분에 시간 절약은 물론이고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자신의 요금 사용량 알아보기, 라디오 듣기, 무료인터넷통화(skype), 서로 부딪히면 명함 교환(Bump),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오피넷 등은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인다.특히 오픈 프라이스제도가 시행되면서 바코드로 제품 정보를 얻는 어플의 활용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유통표준바코드 발급·관리기관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은 모바일 앱을 통한 바코드 정보조회 건수가 15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온라인 온라인 상품정보 중앙저장소인 코리안넷에는 약 15만개 업체의 123만개에 이르는 상품정보가 저장돼 있다.대표적인 어플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Daum·쇼핑하우, SK 텔레콤의 바스켓 등이 있으며, QR(퀵 리스판스·Quick-response) 코드 어플로는 에그몬(EggMon)·쿠루쿠루(QRooQRoo)를 들 수 있다.

  • 주말
  • 이세명
  • 2010.08.27 23:02

[미디어의 진화] 이번주 트위터 안의 세상은?

트위터 세상을 달군 화두는 단연 내각 후보자의 비리 의혹이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총리·경찰청장 후보자 등에 대한 검증과 관련 각종 비리 의혹을 꼬집었다 . 또한 최근 MBC 'PD수첩'의 '4대강 6m의 비밀'편 불방을 둘러싸고 정부의 외압 또는 내부 사정 등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에 방송 서명 운동 등이 퍼지며 언론의 자유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김태호·조현오·신재민 등 내각 후보자의 위장전입, 도청직원 가사도우미 의혹 등의 소식이 나올 때마다 공직자 윤리의식에 대한 비난과 비판이 쏟아졌다.'@limdhasi 이 정권에서 장관을 한 사람들의 재산 축적 방법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면 우리나라에서느 베스트 셀러가 될 것 입니다.', '@nimbussolo 뻔뻔해야 고위직도 하고 성공하나봐요 저도 모드 바꾸는 중임다 훗 신재민 스폰서 의혹', '@Jamesbirdny 김태호,신재민, 조현오---- 양파 트리오'와 같은 멘션이 따랐다.이어 '@dogsul 다음 정권엔 "장관이 되려면 전과가 있어야지" 할지도', '@free315 뭐 MB정부에서는 위장전입은 죄도 아니잖아요~ 다음엔 어떤 죄가 죄가 아닌 사안이 될지...참 걱정됩니다', '@mythjung 우리나라 권력의 상징인가요... 위장전입... 아니 다들 왜그래요?? 걸릴까봐 무서워서 위장전입 한번 안해본 사람처럼...' 등으로 공직자의 윤리의식을 풍자했다.내각 후보자의 잇따른 비리 의혹에 대응하는 한나라당의 태도도 도마에 올랐다.'@actormoon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장전입 정도는 (장관에) 임명해줘야 하지 않느냐?"는 얘기 나왔다는데, 그 분들 참여정부 때는 뭐라 질타했었지? http://j.mp/c04TWN '에 이어 '@bjyou01 코에코걸이귀에걸면귀걸이', '@Mozainco 심한 건망증', '@jwkim7311 그때그때달라요'며 여당을 비꼬기도 했다.'PD수첩'에서 4대강 사업을 다룬 내용이 방영되지 못하자 방송 청원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saunakim "PD수첩 방송해라" 누리꾼 100만 서명 돌입 다음 아고라 청원, 하루도 안 돼 1만명 돌파 http://j.mp/cnRyrU'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Bohemcigar 국민의 힘을 보여줍시다!!', '@edkwkim 무한 RT 군부정권시절도 아니고 권력에 굴종하는 언론은 존재가치가 없다'등으로 리트윗됐다.

  • 주말
  • 이세명
  • 2010.08.20 23:02

[미디어의 진화] "도내 학생 돈 버는 어플 만들게 하겠다"

"스마트폰의 시장은 밝습니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은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10% 미만인데 3~4년 지나면 40%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스마트폰의 핵심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입니다. 프로그램 개발자 육성이 관건입니다."전북대 앱창작터에서 강사진 운영과 교육생 상담 등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편기현 교수(38)는 IT업계에서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 만큼 도내 IT인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세계 IT시장은 PC보급, 인터넷 활성화에 이어 스마트폰으로 3번째 기회가 도래했습니다. 이제까지는 놓쳤지만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개인의 편의성 제공하는 수단은 스마트폰의 어플(application)입니다. 우리생활을 바꾸는 건 소프트웨어죠."호남권의 앱창작터를 전북대에 유치한 그는 지난해부터 모바일 기반의 프로그램 개발에 관심을 두면서 스마트폰을 주목했다."지난해 2학기 때 모바일 프로그래밍 과목을 다루면서 개발 관련 장비를 일찍 도입해 중기청 사업 선정에 유리했습니다. 교육시설은 뒤지지 않았습니다."안드로이폰이 국내에서 주목받은 기간은 6개월, 더욱이 국내는 어플 개발의 초기 단계라 그에 맞는 강사진, 교재 등은 보완할 계획이다.

  • 주말
  • 이세명
  • 2010.08.20 23:02

[미디어의 진화] 앱창작터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개발반

아이폰이 촉발한 스마트폰 열풍의 핵심은 어플 또는 앱(application)이라 불리는 소프트웨어다. 그동안 국내는 IT강국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소프트웨어 개발은 등한시했던 게 사실이다. 스마트폰이 부상하면서 그에 따른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이에 부응하고 청년실업 해결의 대안으로 떠오른 1인 창조기업 육성책에 따라 마련된 '앱(Application) 창작터'. 이곳은 스마트폰에서 구현하는 응용 프로그램 개발자를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이 전국 11개 전문교육기관을 지정해 무료로 교육하는 곳이다. 호남권에서는 전북대에서 아이폰용·안드로이드폰용 개발 기본과정 2개와 전문 과정 10개 강좌에 모두 약 200명을 선발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지난 13일 안드로이폰용 개발반을 찾아 예비 어플 개발자들을 만나 어플 개발에 대한 동기, 어려움 등을 들어봤다. 일반인은 손쉽게 사용하지만 버튼을 눌렀을 때 작동하는 화면 전환을 일일이 설계하는 개발자의 노고를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 안드로이드폰 성장 가능성에 선택전북대 공대 7호관의 한 강의실. 방학을 맞아 학내는 조용했지만 어플 개발의 사명을 띤 수강생은 다음달 4일 실시하는 과제발표회 준비로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강의실을 찾았을 때 이들은 구글 넥서스원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연결해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이 실제 휴대전화에서 작동 여부를 살피고 있었다.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진로를 정한 손형진씨(전북대3)는 새로운 기술 습득을 위해 안드로이드반을 수강했다."IT업계는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이 나오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뜨고 있어서 취업에 도움이 될 꺼 같아 참여했어요. 지금은 증강현실을 이용해 유아교육 관련 어플을 만들고 있어요.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라고 해서 개발자에게 비교적 개방적인 환경을 제공해 성장 가능성이 큽니다."이동경씨(전북대3)도 안드로이폰의 개방성에 매력을 느껴 수강을 신청했다."스마트폰시장에서 지금은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에 밀리는 듯하지만 성장가능성을 보고 안드로이드반에 들어왔습니다. 안드로이드는 개발자들이 다른 개발자에게 소스를 제공하는 오픈소스 방식으로 응용만 잘하면 재사용이 수월합니다. 저는 현재 약국·병원찾기에 추가기능을 넣은 어플을 만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어플, 쓰기는 쉽지만 개발은 어려워안드로이드 개발반은 당초 30명 모집에 80명이 몰리면서 수강인원을 40명으로 늘렸다. 그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이날 수업종료일까지 남은 사람은 약 20명. 미래 비즈니스로 떠오르긴 했지만 시장 초기인 만큼 강사진과 수강생 모두 어려움 겪었다는 후문이다.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4주 동안 빡빡한 수업 일정과 낯선 프로그래밍 내용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수강생 대부분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지만 기존 웹 개발환경과 명령어 등이 달라 애를 먹은 것.고석우씨(전북대4) 등 대부분의 수강생이 이런 이유로 어려움을 호소했다."휴대전화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보니 시각적인 부분이 중요합니다. 증강현실같은 영상처리에 컴퓨터 그래픽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관련 지식이 없으면 힘들죠. 또한 웹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명령어가 달라서 새로 배워야 했어요."컴퓨터 화면에서 예제 소스를 실행하고 있던 홍일점 김소영씨(전북대3)는 "수업이 2주 진행되니까 사람이 반절로 줄었다"면서 "현재 과제 발표의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데 어려웠지만 새로운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소프트웨어 개발자 육성하는 토양 마련해야어플을 개발하더라도 이제는 그냥 만들면 되는 때를 지나 잘 만들어야 할 때다. 수십만개의 어플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는 눈에 띄는, 사용자의 편의에 부합하는 어플을 만들어야 한다.오는 10월 어플 개발 기업의 창업을 준비하는 한 수강생(39)은 현재 운동 처방 관련 어플을 특허 출원한 상태다. "사용자의 운동량을 분석하고 제시하는 어플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플에서 구현하는 화면 하나하나에는 개발자의 철학과 밤을 샌 노고가 들어있습니다. 그야말로 창작의 고통이 따릅니다. 최근 어플 개발에 쉽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지만 전공자 외에는 대부분 중도하차합니다. 개발자의 값어치를 인정해주는 풍토가 이뤄져야 합니다."수강생들은 앱창작터의 4주 교육기간에 대해서는 짧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지역 인력에 관련 지식을 교육, 평가하는 기회 확대를 주문하기도 했다.안드로이드 개발반 4주 과정 중 후반 2주 강사로 나선 노태상 강사는 "증강현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카메라·센서·GPS·네트위크 등의 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쓰기는 편한데 기반 지식 없다면 개발은 어렵다"며 "단기간 과정으로는 버겁고 단계별로 진행해야 한다. 다른 지역은 탈락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이어 "전북은 콘텐츠가 풍부하고 실력 있는 친구가 많다. 하지만 수도권보다 관련 산업에 접할 기회가 적어 거의 혼자기술을 익혀 수강생 사이에 실력 편차 크다"면서 "현재 수강생이 만드는 어플 중 전국 공모전에 5개를 출품할 예정이며, 3개는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주말
  • 이세명
  • 2010.08.20 23:02

[미디어의 진화] 이번주 트위터 안의 세상은?

시내버스 폭발사고, 부산 도끼 사건, IT업계의 열악한 근무 여건 등이 이번주 트위터 세상을 달궜다.지난 9일 트위터리안은 서울 행당동 행당역 부근에서 발생한 시내 버스 폭발 사고 소식을 '손빠르게' 전하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Bobbyryu 버스 폭발 동영상. http://bit.ly/bCkhpZ 이 동영상, 전세계 네티즌들이 감상하게 될 듯. 버스 승객은 물론이고 옆의 트럭 등 근처 운전자들도 얼마나 놀랐을까요? 아.. 이런 사고가 나다니.' 등으로 소식을 전하며 '@eeeunleee 나 집에 버스타고 가야되는데'라고 불안감을 표시했다.일명 부산 도끼 사건으로 불렸던 여중생 성폭행 미수사건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며 피해자들의 병원비를 마련하는 모금운동과 경찰의 늑장 대응을 비난하는 여론이 봇물을 이뤘다. '@ryueyes11 잔혹한 '부산 도끼사건', 성폭행 말리는 가족에 무차별 폭행 http://bit.ly/cgkt37 #tb_kor 이제야 기사화 되는군요'에 이어 '@wikitree '부산도끼사건' 피해자들이 병원비가 없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모금운동이 벌어져 이틀만에 2천만원 돌파했답니다. 여러분도 참여해 보세요. 무한 알튀 http://i.wik.im/15652' 등으로 이웃돕기를 진행했다.최근 스마트폰 열풍으로 I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IT업계 종사자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보수에 대한 소식도 관심을 받았다. '@DracoKr 일의 노예, 한국 IT 개발자 - 연간 평균 3000시간의 노동(OECD 평균 1768), 야근 수당 받는 경우 2.3%. 82.2%가 만성피로, 79.2%가 근골격계 질환. http://bit.ly/b1fOHU'의 소식에 공감을 표시하며 '@amescheon 어느 개발자의 고백: "결국 전원이 주말 밤을 꼴딱 샜어요. 월요일에 고객이 와서 결과물을 보더니 하는 말이 뭔지 아세요? '쪼니까 되네.' 이러더라고요. 군대죠" http://bit.ly/bUVqz0'라고 전해 트위터리안을 씁쓸하게 했다.지난 11일 청계천에서 은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는 의구심을 표시하며 이를 비꼬는 댓글이 잇따랐다. '@borabay 청계천에 은어 산다. 동ㆍ식물 463종 서식. - 얼마 안 있으면 청계천에 호랑이, 곰, 여우 등등 살겠다? 기대된다. http://j.mp/aWT7YS'를 비롯해 '@schbard '살아 있는' 청계천 생태계? '어류에게는 시한부 사형장' http://bit.ly/byzadi' 등으로 불신을 내비쳤다. 이어 '@ksyongbs 청계천 은어 조작설 모락모락 "물에서 쉰내만 나" http://durl.me/28sxk'며 조작설을 제기하기도 했다.한편 직장의 애환을 달래주는 한 마디로 '@uxjames 월급에는 당신이 욕먹는 비용도 포함되어 있다. 신입사원 상식사전 http://twitpic.com/2dub5a'이 회자됐다.

  • 주말
  • 이세명
  • 2010.08.13 23:02

[미디어의 진화] ①휴대전화 시장 이끄는 스마트폰

그야말로 스마트한 시대다. 향후 IT시장을 주도할 기기로 스마트폰이 꼽히며 연일 화두가 되고 있다. '손 안의 PC'인 스마트폰. 이제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더이상 얼리어댑터가 아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각종 응용 소프트웨어(어플 또는 앱·Application)를 내려받아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전한다. 스마트폰은 휴대전화라기보다는 PC에 가까운 하드웨어다.지난주까지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소셜미디어에 대해 살펴봤던 미디어의 진화는 이번주부터 트위터의 영향력을 키운 스마트폰을 살펴본다.스마트폰은 그 이름답게 일단 똑똑하다. 최근 모기를 쫓는 어플의 효과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기도 할 만큼 똑똑한 기기는 우리 생활에 깊숙히 들어왔다. 스마트폰하면 애플의 아이폰3GS만 떠올랐지만 갤럭시S, 모토로이 등 다양한 스마트폰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12일 기준 도내 KT 가입자 52만2000명 중 스마트폰 사용자는 2만8520여명으로 5.47%에 달한다. 이중 아이폰 사용자는 1만7280여명이다. 업계는 당초 올해 스마트폰 시장을 500만대로 잡았지만 최근 600만대 이상을 예상하고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어 도내 스마트폰 사용자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폰? 아이폰?스마트폰은 인터넷에 접속하고 전자우편, 전자책 읽기 기능, 내장형 키보드나 외장 USB 키보드 등을 갖춘 휴대전화다. 작은 컴퓨터에 전화기능이 탑재된 기기다. 대부분 터치 형식으로 작동한다. 큰 화면에도 불구하고 버튼은 세 개 정도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은 대부분 손에 흐르는 미세한 전기를 이용한 정전식으로 작동해 살짝만 건드려도 화면이 바뀐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터치가 대신했다.운영체제에 따라 구분할 수 있는데 심비안 OS, 아이폰 OS, 팜 웹OS, 블랙베리 OS, 삼성 바다, 윈도 모바일, 윈도 폰 7, 구글 안드로이드 등이 있다. 스마트폰 중 안드로이드폰이라고 하는 기기는 이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사용하는 폰이다. 삼성의 갤럭시S, LG의 옵티머스Q, 모토로라의 모토로이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양한 어플과 연동이 가능한 개방적인 운영체제로 평가받지만 아직은 아이폰에 비해 내려받을 수 있는 어플이 적다.아이폰은 애플사에서 독자적인 운영체제에 기반한 폰이지만 애플은 다양한 어플을 내려받을 수 있는 앱스토어를 통해서 열풍을 일으켰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응용프로그램을 만들어 앱스토어에 올리면 필요한 소비자가 유료 또는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하면서 관련 산업이 부상했다.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가 소비자의 지갑을 열면서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모바일 라이프 확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휴대전화 판매량 중 일반 피처폰은 약 70%, 나머지 30%가 스마트폰이다. 그만큼 모바일(휴대전화)에 기반한 생활이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업무에 활용하는 기업도 속속 늘고 있다.기기 내 위치 센서가 내장돼 있어 현재 있는 곳의 날씨, 주변 음식점, 커피전문점 등의 위치를 화면에서 바로 보여주거나 제품의 바코드를 인식해 화면에 상품 가격 비교 정보 등을 알려주는 각종 어플이 소비자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실제 환경에 가상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해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게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을 이용한 관광 안내, 소셜미디어로 실시간 소통 등으로 모바일 라이프를 실현하고 있다.지난 4월 스마트폰을 구입한 직장인 이모 씨(37)는 "증강현실을 바탕으로 한 음식점 찾기, 길찾기, 트위터 등을 유용하게 쓰고 있다. 없으면 생활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면서 "터치폰인 만큼 운영방식을 이해하고 탑재된 기능만큼 활용하려면 많은 공부가 필요한데 그 과정도 흥미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보안 등 취약점 지적되지만 IT시장 주도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아이폰 관련 소비자 상담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4분기 299건, 2/4분기 491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중 절반은 품질·A/S에 대한 불만이었다.올해 100만대 판매가 전망되는 아이폰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과 달리 애플사 고유의 품질보증책임을 적용해 일부 수리가 아닌 A/S과정에서 회수한 다른 단말기를 재조립한 일명 리퍼폰을 제공한다. 휴대폰의 손상정도에 따라 리퍼폰 가격으로 최소 29만400원에서 최대 83만1600원(32G)을 지불해야 하는 만큼 만족도와 함께 서비스 불만도 높다.스마트폰에 대한 보안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최근 정부는 모든 공무원에게 스마트폰 전자결재를 금지했다. 스마트폰은 작은 컴퓨터인 만큼 해킹을 대비하기 위한 보안 프로그램이 필수지만 현재까지는 사용자 스스로가 보안안전수칙을 지켜야 하는 실정이다.더불어 공짜로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와이파이존 확대 구축도 과제다. SK텔레콤은 이번달 초 6000개소, KT는 약 2만8000개소의 와이파이존 구축을 완료했지만 지역적인 편차가 존재한다.삼성경제연구소 김재윤 실장은 "앞으로는 무선 인터넷 존의 정도가 도시의 매력도를 결정하게 된다. 도시의 공간과 소통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스마트폰은 상상과 기술을 결합, 융합을 실현하는 기기다"고 설명했다.

  • 주말
  • 이세명
  • 2010.08.13 23:02

[미디어의 진화] 젊은기자들, 입 열다 '톡 Talk'

한 달에 한 번 꼴로 마지막 지면에서 젊은 기자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집니다. 떠오르는 화두를 놓고 전북일보 20∼30대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방담을 진행합니다. '왜 떴을까?'라는 화두가 된 요인, 화두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시사점, 향후 전개 방향 등에 대한 기자들의 난상담화가 이뤄집니다. 기사 이면의 이야기는 물론 새로운 화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의미를 짚어봅니다.첫번째 주제는 미디어의 진화를 통해 다룬 트위터입니다. 선거를 계기로 주목받으며 하나의 흐름이 된 트위터, 이와 관련된 사회적인 화두를 살펴봤습니다.'TGiF'라는 용어가 낯설게 느껴진다면, 혹시 새로 들어서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냐고 반문한다면 다소 난감(難堪)인 시대다. 요즘 일컬어지는 TGiF는 트위터(Twitter)·구글(Google)·아이폰(iPhone)·페이스북(Facebook)의 머리글자를 딴 신조어다.이중 트위터는 지난 6·2지방선거를 지나며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다. 이전 연예인의 미니홈피를 돌며 기사를 쓰던 연예부 기자도 언젠가부터 누구누구는 '트위터에서'를 인용해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김미화·김C 등은 트위터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이렇듯 현재 미디어와 IT 업계에서 소셜 네트워크는 가장 큰 관심사다. 특히 인터넷 공간에서 인맥을 쌓고 정보를 교환하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과거 싸이월드의 열풍은 저리 가라 할 정도.하지만 아직까지 스마트폰 소유자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TGiF 시대에서 패밀리 레스토랑을 먼저 떠올렸던 일부 기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전북일보 젊은 기자들이 트위터를 말한다.◆ 미디어의 진화 이끈 트위터▲임상훈= 한 때 'IT업계의 총아'라고 불렸던 나도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를 활용하지 않다보니 잘 모르겠다. 그런 점에서 미디어의 진화를 느낀다. 사회적으로 네트워킹하는 것인데,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인맥쌓기다. A라는 사람과 전혀 모르는 사이인데, B를 통해 A를 알게 되면서 인맥을 구축한다.이런 미디어의 진화는 정보 소통이 목적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젊은이는 훈련이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과거 촛불정국의 시발은 '안단테'라고 하는 고등학생이 보낸 문자 메시지가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트위터로 대표되는 SNS가 젊은층의 시각과 맞는다.▲윤나네= 국내 트위터 가입자 수는 6월 중순 6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월 첫째주 트위터 가입자 수가 6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증가다. 그 과정에 6·2지방선거가 있었고, 연예인에 대한 관심도 한 몫 했다.▲도휘정= 이전에는 싸이월드를 주로 했는데, 요즘엔 트위터를 많이 한다. 싸이월드가 사람들 간의 관계 맺기였다면, 트위터는 정보에 대한 추종이다.트위터가 인기를 끌면서 가입을 시도했는데 사이트가 모두 영어로 되어있었다. 두려움 혹은 어려움·귀찮음을 느꼈다. 분명 나같은 사람이 있을 텐데, 트위터도 싸이월드처럼 불처럼 일었다가 또다른 매체의 탄생에 의해 시들해 지지 않을까?트위터 열풍이 얼마나 갈 지 궁금하다. 굳이 짐작해 본다면, 싸이월드는 사람간의 관계 맺기기 때문에 결국은 오프라인 만남만큼 충족시키지 못하고 시들해진 것 같다. 하지만 트위터는 정보에 대한 추종이기 때문에 싸이월드보다는 지속력이 강할 전망이다.▲이세명= 국내에는 싸이월드 이전에 아이러브스쿨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정도로 열풍 아니 광풍이었다. 이제는 그 이용자가 트위터나 미투데로 옮겨가고 있는데, 이게 바로 미디어의 진화다. 싸이월드의 실패는 시스템의 폐쇄성에 있다고 한다. 반면 트위터는 각종 응용 프로그램을 연결해 바로 연동될 수 있다는 개방성을 지닌다.또한 미국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트위터를 이용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이슈가 됐는데 우리나라 역시 초창기 트위터가 도입됐을 때 일부 정치인·연예인 등 유명인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러다 보니 일반인 입장에서는 유명인과 직접 관계를 맺고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었다.범(汎)삼성가(家)인 정용진 신세계이마트 부회장은 트위터에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에 너무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지적도 하고 개인적으로 "고구마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미지가 좋아졌다.▲도휘정= 이전에는 언론을 통해서만 유명인과 접속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트위터를 통해 유명인과 일반인이 직접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다. 유명인은 굳이 취재를 당하거나 기자를 통해서만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일반인도 자기의 의견을 전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보의 왜곡을 줄일 수 있다. 유명인에 대한 친근함도 생기고 말이다.◆ 트위터의 선거 영향력은 논란▲이화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6·2지방선거 때 트위터를 홍보 수단으로 열심히 활용했던 유시민이나 심상정 같은 정치인의 낙선은 아이러니하다.▲박영민= 관심 없는 사람은 뭐가 뭔지 모른다. 교육감 선거를 취재하면서 미디어 활용 측면에서 다양해졌다는 기사를 쓰기는 했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각 후보의 트위터를 통해 정보를 얻었는지는 의문이다. 트위터의 가치와 활용도는 가늠할 수 없다. 선거 과정에서 유시민과 같은 전 국민이 아는 후보는 트위터로 재미를 좀 봤지만, 지방선거에서 인지도 싸움을 한 후보들은 트위터를 통한 선거운동은 큰 효과를 얻지 못했다.▲김준희=하지만 트위터와 같은 대안적인 미디어가 없었다면 유시민·심상정의 표 차이는 훨씬 더 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일부 후보 진영은 트위터가 인기를 끄는 분위기에 편승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트위터를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발상 자체가 다르다.▲임상훈= 아직은 트위터 활용을 대세라고는 볼 수 없다. 유명인이 트위터를 하면서 실제 활용사례가 많은 것 같지만, 우리 주변에는 일부 젊은이를 중심으로 하는 정도다. 우리 기자들도 아예 모르거나 가입만 하고 활동은 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아직은 하나의 움직임이다.◆ 트위터 인기 요인은 소통부재의 반작용▲임상훈= 트위터가 왜 하나의 사회적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앞에서 말했듯이 소통 때문이다. 최근 소통이나 정부의 왜곡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정보를 쥐고 있는 정부·언론에 대해 시민이 불신 혹은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결국 트위터는 그 반작용의 확산이다.▲김준희= 우리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옛날 같았다면 당연히 조직화해서 반영을 해야겠지만 트위터를 비롯한 SNS를 통해 조직이 없는 조직이 가능해졌다. 과거에는 발언권의 기회가 전문가를 구심점에 두었지만 지금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발언할 의지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분위기를 앞에서 만들든 뒤에서 만들든 상관이 없다.또한 내 속마음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트위터가 떴다. 이전에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졌다면 트위터 등 새로운 미디어는 누구라도 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와 맞다.▲이화정= 과거에는 주류 미디어의 일방적인 뉴스와 비주류의 뉴스가 맞서는 개념이었다. 편협적이고 편파적인 정보 전달이 존재했다. 하지만 지금은 트위터를 비롯해 다양한 매체가 존재하다 보니 주류 미디어를 제외한 나머지 미디어는 보완재 성격이 생겼다. 그런 점에서 트위터는 '이슈의 패자부활전' 같은 개념이다.▲임상훈= 트위터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다른 강점은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이화정= 실시간, 즉각 즉각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은 현대인의 성향과도 잘 맞는 요소다.◆ 쏠림현상, 신뢰도 , 정보격차 심화▲신동석= 하지만 트위터에서도 내 의견을 제시하기 보다는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누군가가 의견을 제시하면, 일반인은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기 보다는 찬성 혹은 반대로 우르르 몰려가는 현상이 나타난다.▲박영민= 주변 사람이 해서 혹은 유행이라고 해서 시작한 사람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한다기 보다는 동참하는 정도의 수준이다. 위험할 수도 있다는 판단도 든다. 기성 언론에서 발표하는 것도 오보인 경우가 많은데 개인이 전하는 정보에 대한 신뢰도도 걱정된다.▲이화정= 처음에는 나도 잘못된 정보가 급속도로 퍼진다는 것에 대한 우려를 했다. 그러나 실시간 수정이 가능하고 많은 사람이 정보를 접하면서 집단 검증이 가능하다. 오히려 전문가 한 명 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또한 팔로워가 10명, 100명, 1000명일 때 각각 정보의 양과 질이 달라진다.▲윤나네= 특히 최근에 '누구 트위터에 따르면'이라는 기사가 많이 나오는데, 언론에서도 어디까지를 취재 영역으로 하고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 미디어의 변화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오히려 그런 뉴스를 편안하게 여기는 대중이 늘고 있다.▲김준희= 뉴스의 개념도 달라졌다. 젊은 세대의 관심은 기존 매체가 담지 못한다. 블로그나 트위터 조회수가 몇 만 단위가 되는 요인이다. 취재원의 다양화로 연결될 수 있다.▲이세명= 트위터가 쌍방향이긴 하지만 사실 일반적으로 접근이 용이하지는 않다. 실시간이다보니 시간과 공이 많이 든다. 정보격차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 정보기기를 소유하는 구매력 있는 소비층이 IT 활용을 하는 만큼 관련 사업도 서울·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지역적 차이가 정보 격차를 가져오는 것 같기도 하다.▲박영민= 공감한다. 아이폰도 서울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이 가장 많다. 지상파 DMB만 해도 소도시로 갈수록 수신이 어렵다. 트위터 가입자 수와 인구비율을 지역 단위로 비교하면 대도시 중심이 예상된다.▲도휘정= 이밖에 트위터는 사생활 보호와 개인정보 노출 등이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열풍에 가려진 부작용과 위험성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주말
  • 이세명·도휘정
  • 2010.08.06 23:02

[미디어의 진화] 4.트위터에 푹 빠진 지자체·공공기관들

최근 각종 기관·단체·기업에서는 트위터 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 부처는 물론이고 자치단체·기업·행사단체 등 홍보가 필요한 곳이라면 앞 다투어 트위터를 열고 있다. 소통이 화두인 시대, 새로운 소통과 홍보의 장으로 트위터가 주목받으면서 필요성을 공감한 것.하지만 기관·단체의 트위터 운영은 '보통 일'이 아니다. 개인의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데서 출발한데다 기존 소셜 미디어와는 다른 방식인 만큼 운영자의 소신과 손품·눈품은 필수다. 사적인 것도 아닌 공적인 것도 아닌 어정쩡한 전시성 수단이 되느냐 아니면 이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누리꾼의 여론을 수렴하는 근접 소통 채널로 자리 잡느냐는 기로에 서기 때문이다. 도내에서 트위터를 운영하는 기관·단체의 활용사례와 딜레마, 활용 계획 등을 들어봤다.▲ 트위터 활용, 친구맺기와 전달(리트윗)이 관건도내 전북도, 완주군, 발효식품엑스포, 전주국제영화제 등 도내 기관·단체의 트위터는 블로그와 함께 연동 운영한다. 블로그에 올리는 자체 소식과 홍보 사항을 트위터에서 연결해 상호 보완적인 도구로 관리한다.민선 5기 소통을 내건 전북도는 트위터(@jeonbukstar)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첫 트위팅을 월드컵 응원장소 알리기로 시작했고 행사와 세미나 등을 생중계하고 있다. 행정기관의 트위터인데다 접근이 쉬운 만큼 종종 직소 민원이 올라오기도 한다.지난달에는 전주시 서신동의 한 인도에 쓰러진 교통표지판을 다른 사용자가 제보해 담당 부서에 알리기도 했다.도 홍보기획과 담당자는 "트위터는 공간의 제약이 없어 도민을 대상으로 한 내부 소통과 다른 지역민을 상대로 하는 외부 소통으로 구분해 운영한다"며 "내부 소통은 여론 듣기와 직소 민원 접수, 행사 알림 등이며 전국의 사용자에게 알리는 새만금 관광 축제 등 도내 관관광지를 알리는데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페이지 게시판은 개인 정보를 남겨야 하지만 트위터는 접속하고 친구를 맺으면 실시간 내용을 볼 수 있어 대안적인 소통과 여론 수렴의 도구가 된다"고 덧붙였다.블로그와 홈페이지는 사용자가 찾아서 내용을 보지만 트위터는 친구를 맺으면 이용자가 자신의 화면에서 상대의 글을 볼 수 있어 되도록 많은 친구맺기가 필요하다. 또한 친구를 맺고 난 뒤 관련 글을 보고 지나치기보다는 이를 다른 친구에게 전달(리트윗)해야 홍보와 정보제공이 효과를 낼 수 있다.친구맺기 수를 늘리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법은 바로 상품을 내건 이벤트다. 이벤트를 실시하면 한번에 수백명에서 수천명이 친구맺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벤트당이 생겨 기관·단체의 트위터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소식만을 다루는 곳도 활성화돼 있다.전북도 트위터는 29일 현재 팔로잉 830여명, 팔로워 약 580명이지만 향후 이벤트 실시 등으로 친구맺기 숫자를 늘릴 계획이다.지난 5월 트위터를 개정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조직위원회(@IFFE_KFF)도 식품 관련 사은품 증정 행사로 친구맺기 수를 늘렸다. 29일 기준 팔로잉은 약 1290명, 팔로우는 약 840명이다.트위터 운영 담당자는 "트위터가 화두가 돼서 행사를 알리기 위해 시작했다"면서 "친구맺기 리트윗을 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의 지속적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발효 식품과 도내 관광 정보를 제공해 친밀감을 높이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행 따라 하기에는 무리트위터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운영을 시도하는 기관·단체가 늘어나고 도내 트위터리안도 각 자치단체도 트위터를 개설을 바라는 의견이지만 시도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존 소셜 미디어에 익숙함을 버리고 트위터에 대한 개념 정립 등 준비를 철저히 해야 전시 행정에 그치지 않고 소통이 될 수 있다는 것. 더욱이 행정기관일 경우 트위터로 올라오는 민원 처리에 한계를 보이는 만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트위터 사용자는 주로 20대~30대인데 도내 젊은층 인구 비율이 낮은 가운데 단순히 친구맺기 숫자를 늘리는데 중점을 두다 보면 이벤트만을 노리는 허수도 존재한다.전주국제영화제 트위터(@jiff2010) 담당자는 "트위터는 행정기관이 하기에는 힘든 소셜 미디어다. 우리도 영화제 기간 전후에는 쌍방향으로 하다가 평소에는 소식지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일시적 홍보 창구로는 매력적이지만 지속적인 운영에는 공이 들어간다. 운영자가 소신껏 답글도 달아야 하는데 운영자 개인 의견과 기관의 공식적인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도 담당자도 "효율적 소통은 고민이다. 직소민원이 증가할 경우 보완점을 연구하고 개선해야 한다"면서 "전시행정에 머물지 않기 위해서는 메시지에 대한 고민이 필수적이다"고 털어놓았다.▲ 홍보 아닌 소통채널의 다양화로현재 일부 기관·단체는 외부 업체나 전문 인력에게 트위터를 맡기기도 한다. 그만큼 낯설기 때문이다. 트위터 담당자들은 각 기관·단체에서 홍보 목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보완적인 소셜 미디어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영화제 담당자는 "영화제 기간에는 또다른 상황실처럼 운영했다. 외지 관객이 영화를 보고 난 뒤 점심으로 뭐가 좋을지, 버스 노선이 궁금하다던지 등 콜센터로 작용했다"면서 "트위터는 블로그 등 다른 소셜 미디어와 같이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소통의 도구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발효식품 담당자도 "미디어의 진화에 따른 트렌드를 읽고 대응하는 차원에서 활용해야 하며, 지속적인 이야기와 서비스를 개발해 친구를 맺은 누리꾼의 시선을 잡지 않으면 유명무실해 진다"고 말했다.

  • 주말
  • 이세명
  • 2010.07.30 23:02

[미디어의 진화] 이번주 트위터 안의 세상은?

이번 한 주 동안에는 재보권 선거와 한국 여자 축구 등이 트위터리안의 눈길을 끌었지만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은 그들 사이에서 리트윗된 화두는 단연 애플 아이폰 4G 출시 관련 소식과 아이폰 분실했을 때 추적이 가능한 응용프로그램의 일시적 무료화 소식이었다.'@kyu_rious 아이폰4, 전파인증 신청 접수 완료.'에 이어 '@GoM501 이런건 바로 알튀 해줘야함.. 캬올!!!'라는 댓글이 봇물을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jargontoday 입사동기가 갤s 신청하니 아이폰4 전파인증 신청되는 묘한 우연이 발생.' 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또한 '@loymin 유료 어플이었던 TapTrace 프로그램이 무료로 풀렸습니다.'라는 소식에는 '@adreamer_kt 절 추적하지만 않는다면야^^ 유용할 앱이네요.' 등 많은 댓글이 있었다.한편 재보궐 선거의 민주당의 참패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이어지기도 했다.'@chondoc 민주당.. 로또 맞고 음주운전 한 댓가'에 이어 '@kimtae "아니 표정들이 왜 그래요? 선거 결과 예상 못했던 사람들처럼. 이렇게 될 줄 예상들 다들 했잖아요. 예상 못했으면 시민이 아니잖아요. 당지도부지."라며 민주당 지도부를 꼬집었다.또한 공천과 단일화에서 패인을 찾는 지적도 잇따랐다. '@jytc11 이번 선거는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계양을 꼴이 나고, 제대로 된 인물을 공천하지 않으면 은평을이 된다는 사실을...'.

  • 주말
  • 이세명
  • 2010.07.30 23:02

[미디어의 진화] 이번주 트위터 안의 세상은?

트위터 이용자를 즐겁게 하던 월드컵도 끝났다. 이번달 새로운 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4대강 사업에 발암물질 사용 소식에 트위터리안의 성토가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휴대전화 사기를 조심해야 한다는 정보도 눈에 띄었다.'@heenews 4대강사업에 석면석재 사용, 호흡기질환과 암 일으켜 침묵의 살인자라 불린다는데.. 자연앞에 오만한 인간이 스스로를 무너뜨리는군요.'가 리트윗되면서 '@mojito0 말로만 강살리기가... 강도 죽이고 사람도 죽이고' 등으로 4대강 사업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다.또한 신임 자치단체장의 정책을 응원하는 트윗도 있었다. '@witchwithwind 좋겠다 개념노원구 !! RT @hcroh: 격려의 박수 보냅니다 김성환 신임 노원구청장이 기업형슈퍼SSM 진입자제요청을 거부한 홈플러스에게 영업정지 7일 조치했네요 유통기한 지난 물품 판매한 이유입니다 롯데 GS마켓도 같은 조치 당했습니다'반면 기초노령연금 축소 소식에 '@mao21C: 기초노령연금 대폭 축소,할매할배들 쌈지돈 등쳐서 부자들 세금 보전해주고 삽질하냐,이게 '복지병' 처방이냐 이 썩을놈아!(주어없음)'같은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소액 사기를 당한 뒤 사후 조치를 안내한 메시지도 있었다.'@kimjuha휴대폰소액결제사기가 극성입니다. 우연히 '미확인메세지가 있습니다.'란 문자에 클릭했다가 2970원이 결제되어 오픈넷CS센터(1600-0523)에 문의하여 환불받았네요.3000원 미만은 동의없이 결제가 된다니 조심하세요'

  • 주말
  • 이세명
  • 2010.07.16 23:02

[미디어의 진화] 3.도내 유명 트위터리안에게 듣는다

트위터하는 사람을 트위터리안이라고 한다. 도내 트위터 이용자들은 전북의 트위터리안을 800여명으로 추산한다. 실시간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의견·정보를 공유하는 트위터. '재잘거림'에 빠진 이들 중 도내에서 적극적으로, 활발히 트위터를 이용하는 트위터리안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로서 트위터 활용과 지향점 등을 들어봤다.음식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선점한 '트위터맛집' 당주 이보삼씨(39, @leebosam). 그의 트위터는 지난 14일 기준 팔로잉 1만915명, 팔로워 1만104명이다. 1만여명과 관계를 맺고 있는 셈. '트위터맛집'에는 70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한 상태다."트위터는 아직 메시지보다는 관계 맺기에 유용합니다. 일면식이 없는 사람과도 틈만 나면 소통합니다. 이동시간, 화장실에 있는 시간에도 글을 확인하고 검색해요."그는 지난 1월 트위터를 접했다. 대중매체를 통해 막연히 메신저로만 알고 가입, '선팔(먼저 친구맺기를 요청)'을 하니 '맞팔(친구맺기를 요청한 사람으로부터 친구 요청을 받음)'이 왔다.트위터 시작 한 달 뒤, 그는 도내 트위터리안 모임을 다녀와서 뜻 맞는 사람과 맛집 탐방을 시작했다. 폭발적인 호응이 일어 트위터 소모임 중에서 현재 회원이 가장 많은 당이 됐다. 초기에는 전주를 중심으로 모임을 하다 이후 저렴하면서 음식에 대한 철학은 담은 맛집을 소개한다는 원칙을 확립했다."제가 전주 사람인지 모르고 서울·강원지역의 맛집을 물어올 때는 리트윗으로 다른 지역 맛집을 찾을 수 있게 합니다. 그러면 80% 가량은 답변이 옵니다. 이게 트위터의 장점이죠."그는 지역에서 트위터를 이용하면 효율적인 홍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트위터 맛집당에 하루 100여명이 가입하는데 지역 홍보효과가 있습니다. 돈 한푼 들이지 않고도 지역 축제와 지역의 맛집을 알리는 셈이지요."그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홍보성 블로그는 파급효과가 미미하다"며, "트위터는 홍보 목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관계를 맺어야 하기 때문에 공무원이 개인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일을 알리면 홍보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조언했다.전북대 신문방송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성태민씨(25, @artshaver)는 트위터를 사용해 효과를 본 사례들을 접하고 호기심으로 트위터에 접근했다.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전망이 밝다고 생각했고 나중에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트위터를 하면서 네이버 지식인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다고 할까요? 지역의 트위터리안은 물론, 다른 지역 사람들과 거리감 없이 소통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으면서 굳이 눈이 벌게지도록 검색하고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진 거죠. 다양한 생각들을 수렴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것 같아요."성씨는 "정보 획득과 인맥 형성도 중요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트위터로 대표되는 SNS를 연구해 볼 생각"이라며 "팔로잉과 팔로워 수를 컨트롤하며 취업에도 이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얼리어답터(남들보다 먼저 신제품을 사서 써 보는 사람)'로 유명한 이남식 전주대학교 총장(55, @nahmlee55)은 수첩 대신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들고 다닌다.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 아이패드(iPad)로 월스트리트저널을 보는가 하면 최근에는 아이폰과 갤럭시S를 동시에 사용하며 기능 비교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이 총장은 지난 4월 아이폰을 장만하면서부터 트위터를 본격적으로 사용했다."우리 대학의 많은 학생·교직원이 제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릅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트위터에 소개하고 사진을 올려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트위터에서 다른 이용자들로부터 격려를 받으면 매우 흐뭇합니다."안 보이는 눈으로 아이폰을 들여다보고 손이 무뎌 오타가 많다는 그. 하지만 트위터를 하면서 오랫동안 연락을 못 했던 사람과 다시 소통하고 과거 인적 네트워크도 회복했다."'번개(미리 정하지 않고 즉석에서 약속을 결정하는 만남)'도 하고 싶은데 일정이 빠듯해서 아쉽습니다. 트위터에서 예절인 맞팔로(서로 친구맺기)는 최대한 합니다."이 총장은 트위터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홍보와 같은 목적성을 지니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접근하면 기본정신에 위배되고 역작용이 큽니다. 이용자가 떠나게 됩니다. 트위터에서는 기업·정치인의 목소리도 하나의 트윗이어야 합니다."그는 최근 가족 모임에서 젊은층은 한 자리에 앉았는데도 직접 말로 대화하지 않고 트위터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을 보고는 주객전도에 대한 씁쓸함도 전했다.그러나 도즈소프트의 김인중 대표(31, @rapkuma)는 '목적성(?)'을 가진 덕분에, 트위터를 만나게 됐다. 도즈소프트가 바로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이기 때문. 어플리케이션 개발 사업을 시작하면서 아이폰을 구매하게 됐고, 자연스레 트위터를 접하게 됐다. 처음에는 사용법을 몰라 관련 책이나 검색을 통해 공부까지 했지만, 지금은 800여명 정도의 팔로워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언젠가 급하게 회의 장소를 섭외할 때가 있었는데, 트위터를 통해 사정을 설명하니 몇몇 분들이 실시간으로 좋은 장소를 추천해 주셔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또 이번 남아공 월드컵도 바쁜 일정 때문에 TV를 시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타임라인을 통하여 월드컵의 생생한 진행사항을 알 수 있었습니다."그는 "트위터는 사람들과 즉시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고, 이슈나 사건 사고도 뉴스보다 빠르게 알 수 있다"며 "어느새 트위터가 삶의 일부가 됐다"고 웃었다."전국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트위터를 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개발하면서 닥친 문제점들과 정보들을 서로 해결해가면서 방향을 설정해가고 새로운 이슈와 개발현황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개발자로서 실력 향상을 할 수 있어서 좋고, 사업적으로도 이러한 정보를 바로바로 업무에 적용시켜,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김대표는 "전북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려고 기획하고 있다"며 "트위터를 통해 사용자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반영해 전라북도 사람들을 위한 '전북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주말
  • 도휘정·이세명
  • 2010.07.16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