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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일부에서는 한미 FTA를 둘러싼 농민들의 시위와 불만이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있다. 하지만 당장 농민들에게는 밥줄의 문제다. 더욱이 조금만 더 크게 생각하면 미래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농업의 중요성, 농업의 필요성 등 양보할 수 없는 농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도시에서 농사 짓기’의 실효성

△ 우리 농업, 희망의 대안(박세길 저/ 시대의 창/ 8,900원)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얼마나 될까?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농업을 멀리하고 경외시 한다면, 그리고 사회 분위기가 그렇다면, 그대로도 괜찮은 것일까?

 

이 책은 21세기 산업 전반에 걸친 사회 변화와 강대국 사이에 낀 우리나라의 상황을 종합해 우리 농업의 올바른 대안을 제안한다. ‘지속 가능한 농업’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무조건 농업에 관심을 가지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둘러싼 상황을 고려해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들을 제시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농업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어 국민들이 농업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농업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도시에서 농사 짓기’의 실효성을 함께 고민하고 도시농업의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안전성이 생산성보다 중요하다

 
△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요시다 타로 저/ 들녘/ 1만 4,000원)

 

농부가 세상을 바꿀 것이다!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는 몇 천 년에 걸쳐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하면서 복잡한 농업생태계 안에서 축적하여 온 전통농업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 인류가 오래 전에 잊어버린 전통사회의 미덕을 일깨우면서 가장 자연친화적이고 생태적 농경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고대 농업 기술을 탐구 하는 것. 선진국에서는 불행히도 사라져버렸지만, 개발도상국에는 아직 남아있는 과거의 뛰어난 지혜를 되새긴다.

 

또한 지금 상황에서 전통농업을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생산성보다는 안전성과 지속성을 중시해야 함을 밝히는 것이 특징. 생산성에 매달리지 않아도 공동체가 충분히 먹고 살만큼 식량을 확보하면서 자연과 조화한 농경에 기초한 평등사회를 구현하는 등 자생력과 회복력을 갖춘 사회체계로 이루어진 진정한 의미의 문명사회인 전통사회를 엿볼 수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식량 이야기

 
△ 위기의 밥상, 농업(서경석 저/ 미래아이/ 1만 2,000원)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성인들이 봐도 부끄럽지 않은 ‘위기의 밥상, 농업’은 왜 농업이 무너지면 우리의 식생활이 위태로워지는지 설명한다. 모든 산업의 뿌리이자 먹을거리의 기본인 농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식량 위기의 시대에 우리나라 농업이 처한 현실과 농민의 실태를 살펴보고 그 대안에 대해 생각해 본다. 농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농업이 생겨난 유래와 우리 농업이 위기에 빠진 이유를 찾고 더불어 식량의 중요성과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 상황, 식량 주권을 상실했을 때 국가와 개인이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 알려준다. 유전적으로 위험할 수 있는 유전자 조작 농산물의 공포와 우리 농업을 살리기 위해 어떤 대안이 있는지도 설명하고 있다.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농업에 대한 지식과 정보들을 통합해 보여주며 사물과 현상을 보는 통찰력과 비판적 사고를 길러주는 새로운 개념의 지식 교양서. 아이들에게 농업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식량난으로 고생하지 않고 살아남을만한 대안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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