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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강소특구, 지역 산업혁신 새 모델 부상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전국 14개 강소특구 가운데 2년 연속 최우수 특구로 선정되며, 지역 산업혁신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업화 성과, 입주기관 만족도, 지자체 기여도 등 3개 부문과 6개 세부지표를 평가한 이번 결과는, 단순한 실적을 넘어 위기 극복과 미래 산업 전환의 모범 사례로서 강소특구의 위상을 확인시켜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산시는 조선·자동차산업 중심의 기존 산업 구조가 급격히 붕괴되면서, 이를 타개하고자 강소특구 지정을 추진, 2020년 7월 과기부로부터 강소특구로 지정받았다. 이후 기술이전, 창업교육, 시제품 제작, 판로개척 등 기업의 성장주기에 맞춘 전방위적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기업 중심의 혁신을 견인해왔다. 이러한 전략은 지역 기업들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연구소기업 ‘스펄스엠텍’은 과기부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에스에코’는 산업부 국가전략과제인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선정됐으며, 딥테크 창업기업 ‘모나㈜’는 AI 기반 이차전지 불량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대기업 제조라인 실증을 마치고 양산 적용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가시적인 성과는 지역 내 산학연관이 강소특구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혁신클러스터를 형성하며 이루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특구 입주기업 수는 114개에서 229개로 증가했고, 연구소기업 29개 설립, 기술이전 196건, 신규 기술창업 53건, 투자연계 477억 원, 일자리 창출 1,030명, 누적 매출 404억 원 등 양적·질적 성과를 달성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 강소특구는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R&D 기반 산업혁신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며,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술이전과 사업화, 기업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통해 미래 신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01 21:44

출범 2주년 익산도시공단 “시민 중심 혁신” 다짐

출범 2주년을 맞은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지영)이 '시민 중심 혁신'을 다짐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루고 지속가능한 공공조직으로 도약하기 위해 ‘TRUST(투명·책임·소통·안전·변화)’를 운영 철학으로 삼고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일 공단은 출범 2주년을 맞아 국민생활관 소극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변화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비전 선포식을 열고 투명·책임·소통·안전·변화를 중심으로 공공서비스 혁신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이후 기자간담회에서는 지난 2년간 이룬 성과와 향후 운영 및 사업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2023년 8월 출범한 공단은 그동안 운영 기반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조직 기반 정비와 홈페이지 통합 시스템 및 통합 민원 대응 체계 구축, 공영주차타워 대리주차 서비스 도입 등 시민 체감형 사업 확대, 환경경영·부패방지·규범준수 등 3대 국제인증(ISO 14001·37001·37301) 동시 획득, 공정채용인증, 도내 공공기관 최초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유아 생존수영·노인 맞춤 운동 프로그램 등 생애주기별 공공서비스 정착, 드론·AI를 활용한 스마트 점검, 유휴자금 운용을 통한 이자수입 증대, 환경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 선정 등이 주요 성과다. 이 같은 다양한 사업 추진은 고객만족도가 지난해 하반기 71.7%에서 올해 6월 기준 79%로 약 8%p 상승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 올해 월평균 시설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약 7%, 자체 수입은 약 2% 증가했다. 공단은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TRUST(투명·책임·소통·안전·변화)를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시민참여예산제 확대 운영, 청렴신고 시스템 레드휘슬 도입, 유휴공간 활용 부대수익 사업 추진, 보이스봇·챗봇 기반 24시간 민원 대응, 카카오톡 채널 개설, 고객 모니터링단 운영, 기관장·직원 소통ON 프로젝트 추진, AI 기반 이상감지 시스템 가동, 재난 유형별 대응 매뉴얼 정비, 시설 원격제어 스마트 관리시스템 및 각 시설 모바일 출입 인증 도입, 내부 공모사업제, 시민 아이디어 정책화 등이다. 이지영 이사장은 “그동안 공단은 공공서비스의 최전선에서 가장 가깝게 시민을 만나는 공기업으로서 새로운 공공의 역할을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시민들과 소통하며 신뢰와 혁신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01 21:44

군산지역 정치권·행정 ‘원팀’, 국비 확보 위해 머리 맞대

"시간이 지나 성과로 남는다. 국정 방향과 일치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과 전북자치도의원, 군산시가 1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전략을 논의·공유했다. 이번 협의회는 변화된 정부 정책 기조와 예산 편성 방향에 선제 대응하고,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서 지역 정치권과 행정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국비 반영을 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중앙정부와 국회, 지역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 대광법 등 핵심 전략사업의 예산 반영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군산시는 주요 현안 사업으로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구축 △미룡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산업·물류·관광 기반 확충을 위한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지정 △새만금MP에 새만금산단 공공폐수처리장 신설 반영 △군산~목포선 국가철도망 반영 △새만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등도 과제로 제시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지역공약에 포함된 △근대문화 비엔날레 유치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MRO) 조성 △재생에너지 박물관 건립 △새만금 국가산단 확대 등도 중장기 과제로 정비해 중앙부처와 국정기획위원회에 단계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신영대 국회의원은 “공직자와 선출직 모두 근무 기간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미래를 설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지금 계획을 잘 세우면 향후 시간이 지나 성과로 남는다”라며 “현 정부 임기동안 지역 내 묵은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고, 미래를 위한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MP 변경에 이차전지 폐수처리장 신설 등 군산시 건의사항을 강하게 전달할 것”을 당부했다. 강임준 시장은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서 국정 운영 방향과 일치돼야 성공할 수 있다. 특히 멈춰 선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를 설득할 수 있는 전략적 판단과 공동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라며 “현 정부는 사업의 완결성을 중요시한다. 제대로 준비하고 왜 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제시하면 ‘지방 균형발전’이라는 국정 기조의 기준이 되는 군산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신영대 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산시 간부 공무원과 의원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01 17:11

전국 생활체육 유도 동호인들, 익산에 모였다

전국의 생활체육 유도 동호인들이 익산에 모였다. 1일 전북특별자치도유도회 등에 따르면 ‘2025 백제왕도 익산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가 이날부터 3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익산시실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대한유도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유도회와 익산시유도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약 17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유치부부터 초·중·고등부와 일반부까지 부문별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와 대회 관계자, 관람객 등 약 2500명이 익산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에는 ‘2025 하계 심판 및 지도자 강습회’가 익산시실내체육관에서 열려, 약 150명이 참석해 심판 규정 교육, 지도자 시험 등 공정한 대회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조석기 전북특별자치도유도회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역사와 문화의 숨결이 살아 있는 백제 고도 익산에서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전국 각지에서 참여해 주신 유도 동호인 여러분들과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으로 대회 개최에 큰 힘을 보태 주신 조용철 대한유도협회장님, 정헌율 익산시장님,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님,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님,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유도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국 유도인들이 하나로 화합하며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에게 귀감이 되고 유도인으로서 한층 더 성장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정헌율 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익산을 찾아 주신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앞장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익산시가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01 16:10

김제시 스포츠마케팅 성과 '눈에 띄네'

전국 규모 체육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 등 김제시의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소도시인 김제시에 대한 전국적인 이미지 제고와 지역상권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한 것이다. 김제시는 지난달 31일 한국초등배드민턴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 연속 '전국연맹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초등)'를 김제에서 개최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한국초등배드민턴연맹 이용국 회장은 “김제시의 적극적인 대회 유치 노력에 감사를 드리며, 지평선의 고장 김제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명실상부 최고권위를 갖는 명품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드민턴 꿈나무들의 한마당 축제인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초등)는 오는 11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전국의 초등학교 배드민턴 선수와 연맹임원, 가족 등 2000여 명이 김제를 찾아 온다. 김제시는 하계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김제시에 따르면 8월 4일부터 8일까지 금산중ˑ고등학교에서 씨름부 훈련팀(7개팀, 5개 시ˑ도)이 하계 합동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6일부터 29일까지(24일간) 청소년 태권도 대표팀과 경희대 태권도팀(10개팀, 7개 시ˑ도)이 김제실내체육관 및 국민체육센터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제시는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편리한 체육 인프라 등을 홍보하며 체계적인 스포츠 마케팅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국에서 총 17개팀이 하계 전지훈련지로 김제를 선택하도록 하는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번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300여 명의 선수들이 김제에서 장기간 체류할 예정으로, 지역 내 음식업 및 숙박업 등 지역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주 시장은 “4년 연속 초등학생 전국 배드민턴대회 개최와 총 17개팀의 하계 전지훈련팀 유치로 대규모 방문객이 김제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김제시를 찾는 선수와 가족들이 지역상권 활성화라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포츠 마케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8.01 14:39

부안군 김선채 과장이 쏘아올린 ‘1만원의 기적’

부안군 농촌활력과가 장학금 1군민 1후원계좌 갖기 릴레이 캠페인에 전원 참여하며 지역사회 장학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재)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이 추진 중인 이 캠페인은 ‘1만원의 기적’이라는 슬로건 아래, 군민 각자가 한 계좌씩 장학금 후원에 참여해 지역 인재를 지역이 함께 키우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농촌활력과는 지난 30일 김선채 과장을 포함한 부서 직원들이 장학금 정기기부에 참여하며 공직 내 선도 사례를 만들어냈다. 김선채 농촌활력과장은 “장학사업은 단지 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우리 농촌의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며 “부서원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 더욱 의미 깊다. 장학기부가 생활 속 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촌활력과는 푸드플랜, 로컬푸드, 농특산물 유통, 농촌개발사업, 전자상거래 등 지역사회 활성화를 담당하는 핵심 부서로, 이번 캠페인 참여는 ‘1만원의 기적’에 대한 관심까지 확장한 실천으로 평가받는다.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이번 장학기부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바탕으로 반값등록금, 다자녀장학금, 특기장학금, 비진학 청년 대상 학원비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선채 과장이 이끄는 지역 인재를 위한 착한 릴레이에 농촌활력과의 전원 참여는 장학문화의 새로운 기준이자, ‘사람이 희망’인 부안의 미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 부안
  • 홍경선
  • 2025.08.01 14:17

李 대통령 "균형발전, 지방 배려 아닌 국가 생존을 위한 전략"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우대 재정 정책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 자리에서였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번에 소비쿠폰을 지급하면서 수도권보다 지방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지급했다"며 "앞으로 국가 정책을 결정하거나 예산을 배정·배분할 때도 이런 원칙을 최대한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TF 3차 회의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당시 지방에 더 많은 금액을 배정하고, 그 중에서도 인구소멸 지역에는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차등적인 재정 정책을 실행했다"며 "앞으로는 모든 국가정책에서 이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경우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에 대해서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됐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그동안 불균형 성장을 국가의 성장전략으로 채택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다 보니 모든 자원이 특정 지역과 특정 영역에 집중됐고, 그 부작용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가 생겨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때는 이 방식이 매우 효율적인 발전 전략이었지만 지금은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됐다"며 "이제 균형발전은 지역이나 지방에 대한 배려나 시혜가 아닌 국가의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고 새 정부는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방자치는 민주주의를 배우는 장이자, 민주주의의 초등학교라고 한다. 실제로 지방자치는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고 앞으로도 든든한 뿌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지방행정이 이뤄지도록 중앙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책무인데 아무래도 이를 위한 현실적 조치에 있어서는 지방 정부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지금까지도 잘해주고 계시지만, 한 사람의 생명이 우주의 무게를 지닌다는 생각으로 지금보다 국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는데 조금 더 많은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 17개 시도 광역단체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8.01 13:56

전북에서 울려 퍼진 K-POP…글로벌 인재, 전주로 모였다

전 세계에서 모인 K-POP 꿈나무들이 전주에 모였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2025 전북 K-POP 아카데미’ 오리엔테이션 및 입교식을 열고, 2주간의 글로벌 음악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프랑스,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 10개국 출신 참가자 20명과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문화관광재단, 소리문화의전당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함께 했다. 입교식은 전북도 소개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참가자 소개, 생활 및 교육 일정 안내, 안전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참가자들은 연습실로 이동해 보컬·댄스 기본 레벨 테스트를 진행하고, 팀을 나눠 첫 미션곡 선정과 연습에 돌입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부안 등 도내 문화시설에서 진행되며, 보컬·댄스 트레이닝 외에도 전통문화 체험,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과정이 마련됐다. 오는 14일에는 소리문화의전당에서 최종 쇼케이스와 수료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제작된 영상 및 음원 콘텐츠는 도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에도 활용된다. 도는 K-POP 아카데미를 통해 단순한 음악 교육을 넘어 전북형 글로벌 교육 모델을 실험 중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도가 추진 중인 ‘국제케이팝학교’ 설립의 타당성과 운영 방향을 검토하기 위한 시범 사업으로, 참가자 모집, 교육과정 구성, 콘텐츠 제작 과정 전반을 면밀히 분석해 학교 설립의 기초 자료로 삼을 계획이다. 관련 연구용역도 현재 진행 중이며, 연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는 지난달 말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참가자 모집을 진행했고, 50개국에서 총 558명이 지원했다. 특히 인도(163명), 러시아(91명), 브라질(45명) 등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종 참가자는 오디션과 자기소개서 심사를 통해 고등학생·대학생 중심으로 선발됐으며, 항공료를 제외한 체류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비자 등 변수에 대비해 예비 인원 20명도 따로 확보해 두었다. 김성규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장은 “참가자 개개인의 가능성을 살리면서 전북이라는 공간과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을지를 고민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K-POP 아카데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K-POP과 K-컬처는 이미 세계의 공용 문화”라며 “국제케이팝학교 설립과 문화올림픽 유치를 연계한 전북형 글로벌 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8.01 13:56

“신탁사기도 구제한다”…전북도, 전세사기 피해 맞춤 지원책 가동

전북특별자치도가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 안정과 생활 회복을 위한 종합 지원에 나섰다. 피해 유형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제도 사각지대 해소에 방점을 뒀다. 1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도내 전세사기 피해 접수는 총 787건이며, 이 중 467건(62%)이 피해자로 최종 인정됐다. 피해자의 83%가 보증금 1억 원 이하의 소액 임차인이며, 청년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주(68%), 군산(14%), 완주(10%)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도는 주거비 지원 대상을 기존 전세대출자에서 신탁사기 피해자, 보증부 월세 세입자까지 확대한다. 신탁사기로 인해 전세대출이 신용대출로 전환된 경우, 전세사기 피해자 전용 구입자금 대출을 이용한 경우도 대출이자 지원이 가능하다. 월세 납부 증빙이 어려운 보증부 월세 세입자도 연 최대 300만 원의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경제적 위기 속 제도권 밖에 있던 피해자를 위한 긴급생계비(1회 100만 원) 지원도 추진된다. 이는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시행할 계획이다. 주거환경 개선도 병행한다. 도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지원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층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까지 확대하고, 도배·장판 등 경미한 수선은 소유자 동의 없이도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다. 퇴거 위기 해소를 위한 공공임대 연계도 진행 중이다. 삼례 지역의 피해 주택 8가구는 명도소송에서 패소해 오는 10월까지 퇴거해야 하는 상황으로, 도는 LH전북본부와 협의해 삼례·봉동 지역 다가구주택 3가구를 우선 확보했으며, 삼봉지구 등 공공임대 추가 확보를 검토 중이다. 법률지원에 대한 홍보도 강화한다. 법률구조재단을 통한 변호사 수임료는 최대 250만 원까지, 일반 변호사 선임 시에는 최대 140만 원까지 소급 지원된다. 그러나 피해자 상당수가 이 같은 제도를 인지하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홍보 강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아울러 도는 제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법령 개정도 국토부에 건의한다. 여기에는 임대사업자 자격 기준 명확화, 신탁채권 정보의 등기부 기재 의무화, 공공요금 체납 시 단전·단수 피해 방지,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기준 완화 등이 포함됐다. 김관영 지사는 “8월 중 관련 지침 개정을 마무리하고 시군에 통보해, 피해자가 제도 밖에 방치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8.01 13:00

김건희특검, 조사불응 尹 구치소 체포 무산…"완강히 거부"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일 계속 조사에 불응해온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강제 구인하기 위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들어갔으나 2시간여 만인 10시 50분께 빈손으로 빠져나왔다.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당사자의 완강한 거부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 체포영장을 다시 집행하려 하지는 않을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날 집행을 위해 문홍주 특검보가 특검팀 소속 검사 1명, 수사관 1명과 함께 수용실 앞까지 직접 가서 교도관을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끝내 협조하지 않았고, 저항하는 그를 물리적으로 옮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재시도 시점과 방식 등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란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소환 조사를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연이틀 불출석하자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당일 오전 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 기한은 이달 7일까지다. 윤 전 대통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이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은 2021년 10월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 "한 넉 달 정도 (위탁관리를) 맡겼는데 손실이 났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 법원·검찰
  • 연합
  • 2025.08.01 12:53

여름, 과일, 제이팍, 전북현대, 레츠 고!⋯전주성 8일 경기 이벤트 가득

최근 머큐리 프로젝트, 강아지 모델 등 이색 마케팅으로 주목받는 전북현대모터스FC가 K리그 최초로 과일을 테마로 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여름철 대표 과일을 모티브로 이벤트·굿즈를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홈경기를 준비 중이다. 전북현대는 오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안양과의 홈 경기를 'FRUITS FRIDAY(프룻 프라이데이·과일 금요일)'로 꾸민다고 밝혔다. 경기 예매는 2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이날 선수단은 지난달 23일 강원FC 경기에서 첫선을 보인 라임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한다. 과일 테마에 맞춰 청량하고 감각적인 여름 분위기를 연출하겠다는 목표다. 아티스트 박재범(제이팍)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인 원 소주(WON SOJU)와 협업해 박재범과 선수단 사인이 디자인된 원 하이볼(유자·배) 스페셜 에디션도 선보인다.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박재범의 신곡 'Remedy'를 비롯한 대표곡을 들려 주기로 했다. 하프타임에는 스페셜 공연도 준비돼 있다. 또 전북현대 파트너이자 박재범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아디다스는 의류와 신발 등을 후원해 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북전주 하나로마트는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복숭아를, 고창군은 동측 광장에서 복분자 음료를, 코리아세븐은 수박바 아이스크림 1000개를 제공한다. 푸드트럭에서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를 활용한 크레프를 특별 판매하는 등 과일 테마에 맞는 먹거리도 준비했다. 전북현대는 전북의 라임색과 안양의 팀 색깔인 보라색이 대비를 이뤄 경기장 전체가 과일 테마에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의 청량함을 선사할 수 있는 복합 테마 이벤트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평일 홈경기를 중심으로 창의적인 마케팅을 지속 전개해 팬과의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8.01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