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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진안·고창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전북, 첨단 농생명 허브로 도약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생명산업수도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전국 최초 ‘농생명산업지구’ 3곳을 지정하고 해당 산업 고도화에 본격 착수했다. 남원 ECO 스마트팜, 진안 홍삼한방, 고창 김치특화산업지구가 대상 지역으로, 지역별 특성과 강점을 살린 전략적 육성 모델이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림축산산업국장은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농생명산업지구로 남원 ECO 스마트팜산업지구, 진안 홍삼한방산업지구, 고창 사시사철 김치특화산업지구 총3개 지구를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2029년까지 이 지구에 총 2155억 원을 투입해 29개 세부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24개 기업 유치와 18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지정은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에 근거해 도입된 새로운 제도다. 생산·가공·유통·연구개발이 하나의 권역에 집적되는 구조로 산업 간 전후방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기반의 지속가능한 농업 성장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남원 스마트팜산업지구(60ha)는 대규모 창업단지와 첨단 스마트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퍼시픽투자운용사와 연계한 청년 창업 유치 모델이 도입된다. 진안 지구는 홍삼특구의 인프라를 활용해 가공·체험·관광이 융합된 복합 산업지구로 개발된다. 고창 지구는 연중 원료공급이 가능한 김치 복합단지를 조성해 대상, 나리찬 등 대기업과의 협업 아래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농생명산업지구에는 농지전용, 환경영향평가, 공유재산 매각 등 다양한 규제 특례가 적용되며 청년농 유입과 귀농귀촌 연계 기반도 함께 구축돼 지역 활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하반기에도 익산·장수·임실·순창에 4개 지구 추가 지정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전북 전역에 농생명 산업벨트를 구축해 농업의 산업화 흐름을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최 국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농업이 미래 산업으로 전환되는 변화의 전초기지를 만들겠다”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전북형 농업혁신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6.10 16:57

전주시, 추경예산안 2조 8000억 편성…“민생안정·안전강화 등 중점”

전주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 2조 8025억 원을 편성해 전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당초 본예산(2조 7042억 원) 대비 983억 원(3.64%) 증가한 규모다. 시는 소상공인의 실질적 지원 등 신속한 경제회복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26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20억 원, 공공근로사업 추진 6억 원 등을 책정했다. 또 청소·교통 분야 지원을 위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비 49억 원, 생활쓰레기 위탁처리 3억 원, 버스운송사업 재정지원 72억 원, 시내버스 무료환승 손실보전 10억 원 등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학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36억 원, 월평 재해위험지역 정비 15억 원, 아중호수길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15억 원, 도토리골 붕괴위험지구 정비 10억 원, 제1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68억 원 등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이울러 시는 도시 경쟁력 강화 및 도시기반 마련을 위해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38억 원,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최 18억 원, 완주·전주 상생협력 활동 지원 4억 원,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구축 20억 원 등도 포함했다. 시는 지방세와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국·도비 보조금, 2024년 회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등을 세입으로 활용했다. 추경예산안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전주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강준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제1회 추경예산안은 민생과 직결되는 필수예산과 꼭 필요한 현안 사업만을 반영했다”면서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6.10 16:57

전북 해역, 세계로 열린다…군산-부안 ‘국제교류지구’ 조성 본격화

전북특별자치도가 군산과 부안 해역을 포함한 1500여 ㎢ 규모의 국제교류지구 지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지구지정을 통해 해양문화거점을 넘어 해당지구를 굴로벌 생명경제도시 실현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도는 10일 소셜캠퍼스 온에서 ‘전북 해양문화유산 국제교류지구’ 지정을 앞둔 공청회를 열고, 지정계획(안)을 도민과 전문가에게 설명하며 의견을 들었다. 이날 공청회는 군산~부안 해역을 포함한 1,570㎢ 규모의 국제교류지구 계획 수립을 앞두고 열렸으며, 유산관리과와 군산시·부안군 관계자, 학계 전문가,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청회는 전북연구원과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장세길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국제교류지구 기능 및 사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조대연 전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박정원 기술사무소 UB대표, 양영관 한국지역개발연구원 소장, 이태겸 한국섬진흥원 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도민 의견 수렴이 활발히 이뤄졌다. 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지정계획 최종안을 마련하고, 연내 ‘국제교류지구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도는 해양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국제 해양문화 교류 기반 조성을 위해 ‘해양문화유산 국제교류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난파선, 수중유물 등이 다수 발견된 이 지역은 과거 동아시아해상 교역의 요충지로 평가받으며, 역사문화적 가치가 크지만 현재 관련 기반시설이 부족해 지속가능한 문화자원 활용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번 지정계획안은 지난해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부여된 특례 권한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도는 이를 통해 규제혁신과 지역자원 활용을 연계하고,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실현의 핵심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2025년 초 군산·부안 해역을 중심으로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지정안 초안을 완성했다. 지정안에 따르면 국제교류지구는 총 1570㎢로, 이 가운데 400㎢는 이미 수중문화유산이 발굴된 핵심국제교류지구로,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나머지 1170㎢는 향후 학술 발굴을 통해 유산 존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예비국제교류지구로 설정하게 된다. 지정안은 구역 설정, 유산 분포 현황, 활용 방향, 지구별 발전전략 등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도 유산관리과장은 “전북 해역은 해양문화를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도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면밀히 반영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국제교류지구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6.10 16:19

흙 위에 그리는 그림⋯‘그림도자’로 피운 삶의 조각

“가마에 들어간 이후 어디로 튈지 모를 작품이기에, 이 작업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린다기보다 흙과 붓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느낌이에요.”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 1관. 회화와 도예를 접목한 이덕호 작가의 개인전 ‘그림도자’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공직에서 은퇴한 후 본격적인 창작 활동에 나선 그는 수십 년간 독학으로 회화와 도예를 익히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왔다. “젊었을 땐 그림을 그렸고, 우연히 도자기를 접한 순간부터 조형성과 따뜻함에 매료됐습니다. 물레 대신 손으로 빚는 작업을 고집하는 것도 그 때문이죠.” 이 작가는 도자기 위에 직접 그림을 그려 구워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회화 물감과는 전혀 다른 도자기 물감의 특성과, 구운 후 색이 예측 불가능하게 변하는 점이 작업의 가장 큰 어려움이다. 작가는 “매번 결과가 달라서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전시장에는 총 2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손으로 빚은 도자기 위에 연꽃, 들꽃, 고향의 풍경, 연못 등 작가의 기억이 담긴 이미지들이 정성스럽게 그려져 있다. 유년 시절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던 장면에서 영감을 받은 조형 작품과 오랜 신앙생활 속 성당의 풍경을 담은 작품도 눈에 띈다. “누구나 마음속에 품은 장면이 있죠. 저는 그걸 흙 위에 옮기고 싶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에 고향, 신앙, 젊은 시절의 추억이 들어 있습니다.” 지역 예술가로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언급했다. “재료비, 가마 비용, 임대료까지 모두 개인 부담이다. 문화지원이 특정 작가에 집중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그는 “흙을 빚고 그림을 그리는 이 삶이 좋아서 계속하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이 작가는 앞으로도 회화와 도예를 결합한 작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그간 도자기에 본격적으로 회화를 입힌 전시는 흔치 않았다. 그렇기에 죽을 때까지 붓과 흙을 놓지 않고, 이 작업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림도자’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1관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6.10 16:17

한·중정상 첫 통화…"한중관계발전·APEC 협력…한반도평화 노력"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양 정상간 통화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30여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이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이어 세 번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 주석은 통화에서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면서 "한국의 새로운 정부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축하에 사의를 표한 뒤 "한중 양국이 호혜·평등의 정신 아래 경제·안보·문화·인적교류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양국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인적·문화적 교류를 강화해 양국 국민들의 우호적 감정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협력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이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두 정상이 올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올해 의장국(한국)과 내년도 의장국(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하며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보다 긴밀한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두 정상이 APEC 정상회의든 어떤 식이든 계기가 된다면 만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교감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된다면 시 주석으로서는 11년 만의 한국 방문이 될 텐데,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APEC 의장국은 중국"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반도 비핵화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고, 시 주석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한중 양국의 공동이익인 만큼 중국 측은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강 대변인은 "두 정상은 지방에서부터 정치경력을 쌓아왔던 공통점을 바탕으로 친근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통화했다"며 "두 정상은 우리 새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한중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6.10 15:40

"남학생도 뽑습니다"…남원 서진여고 남녀공학 전환 추진

1984년 개교, 39회 졸업생을 배출한 남원 서진여자고등학교(교장 이진선)가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줄어드는 학령인구와 국·공립 학교 진학 쏠림 현상 속에서, ‘여학교 체제’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한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남원시 낙현길에 위치한 서진여고는 오랜 기간 지역 여학생들의 진학 요람으로 기능해 온 대표적인 사립 고등학교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국·공립 고등학교 선호 현상이 겹치며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기준 서진여고 전체 학생 수는 239명. 학년별로 1학년 58명, 2학년 91명, 3학년 90명이다. 1학년 신입생 수가 30명 이상 줄어들자, 서진여고는 기존 5개 학급 체제에서 1학년만 3개 학급으로 축소 운영 중이다. 서진여고 측은 “여학교 단일 체제로는 지역 여건 속에서 더 이상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남원시 관내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는 모두 남녀공학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 단계에서 학생들의 선택지는 현저히 부족해진다. 남원 시내권 내 인문계 고등학교는 단 4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며, 이마저도 남녀 학교가 각각 두 학교씩 양분한 구조다. 이런 상황에 학생들은 원거리 통학도 감수하고 있다. 이에 따른 학습 피로와 교통안전 문제 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공립 고등학교에 대한 지역 사회의 높은 선호 역시 사립학교와 재학생들이 감내해야 할 현실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립학교인 서진여고는 현재 기본적인 학생 모집조차 벅찬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학교에 따라 학생 수준이 다르다'는 왜곡된 인식이 지역 내에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학생은 물론 교사들의 자존감마저 흔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학 전환은 이러한 부정적 순환을 끊기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 이진선 교장은 “단순히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지역 교육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절박한 선택”이라며 “교사들이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교육과정 측면에서도 남녀 통합 운영은 긍정적이다. 고교학점제, 맞춤형 진로 교육, 창의융합형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의 학생 수와 다양한 관점의 상호작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공학 전환 계획은 단순한 학교 내부의 정책 변경이 아니라, 남원 교육 전반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계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서진여고가 추진하고 있는 공학 전환은 지역 고등학교 운영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진여고는 오는 13일 오후 7시 학교 강당에서 공청회를 열고, 학부모와 교직원, 지역 주민 등 교육 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공학 전환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10 15:34

"화합의 라운딩"…고창군수배 장애인 파크골프대회 성료

2025 고창군수배 장애인 파크골프대회가 10일 고창스포츠타운 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고창군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고창군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했으며, 장애인 선수와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과 따뜻한 교류의 장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김진식 고창군장애인골프협회장, 박현규 고창파크골프협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경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개인전과, 각각 한 팀을 이뤄 경쟁하는 팀전으로 구성돼,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총 18홀에서 진행됐다. 경기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력을 겨루는 동시에 서로에 대한 이해와 우정을 깊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심덕섭 군수는 환영사에서 “파크골프는 고창을 대표하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고창군은 앞으로도 장애인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대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창군은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공음면 선동리와 성송면 판정리에 총 27홀 규모(약 1만 평)의 파크골프장을 새로 준공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민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파크골프를 중심으로 한 건강한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창군은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유산도시 고창에서 뭉쳐라! 전북의 힘!”, “행복도시 고창에서, 감동가득 희망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 경쟁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연대와 포용의 가치를 도민들에게 전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6.10 15:34

임실군, 학교 급식에 무가당요구르트 무료 보급

임실군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함께 추진하는 관내 유제품 학교급식 사업에 학생들의 건강을 강화하는 무가당 요구르트가 추가로 보급된다. 군은 지난해 관내 유치원 등 36개교에 1억 8000만원(임실군 50%, 임실치즈농협 50%)을 지원해 주 2회 유제품 무상급식을 추진했다. 올해는 지원을 확대, 34개교에 사업비 2억 7000만원(임실군 60%, 도교육청 40%)을 지원해 주 3회 유제품 학교급식을 추진한다.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지원되는 급식은 학생과 학부모들에 큰 호응을 얻으며 미래세대를 위한 ‘착한 정책’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가당 요구르트는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가 없어 당분 섭취를 줄이는 건강한 발효유로 어린이 비만 예방과 당 조절에 효과적이다. 또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많이 포함돼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돕고 면역력 강화 및 소화 기능 향상에도 탁월하다는 분석이다. 군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성인 다이어트나 혈당 조절, 학생 건강 증진에 좋은 무가당 요구르트를 확대와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유제품 소비 촉진과 낙농업 활성화,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임실치즈농협과 12개 목장형 유가공업체에서 생산한 저지유 활용 프리미엄 제품과 무가당 요구르트를 차별화된 브랜드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학생들에 유제품 무상 제공으로 학부모들도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급식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6.10 15:31

익산시청 직장어린이집 생긴다

익산시청에 직장어린이집이 설치·운영될 전망이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청 직장어린이집은 오는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의 사업주는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하지만, 시의 경우 그동안 설치·운영 여건이 되지 않아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위탁계약을 맺고 직원들의 자녀 보육을 지원해 왔다. 지역 내 150여 개 어린이집과 위탁계약을 맺고 해당 어린이집의 운영 및 수탁 보육 중인 영유아의 보육에 필요한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영유아 자녀를 둔 직원들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 불편을 겪어 온 것이 사실. 이에 시는 신청사 건립 계획에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포함시켰고,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직장어린이집은 신청사 앞 광장(옛 익산시의회 청사 자리)에 지상 1층 352.22㎡ 규모로 조성된다. 정원은 49명이다. 내년부터 운영이 본격화되면 보육 전문성·공공성 강화는 물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품질 좋은 보육 서비스 제공으로 영유아 자녀를 둔 직원들이 한층 더 편리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날 개회한 익산시의회 제270회 제1차 정례회에서 민간위탁 의회 동의를 받고 민간위탁기관 선정 심의위원회 구성 및 수탁자 선정, 협약 체결 등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를 지으면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면서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품질 좋은 보육 서비스 제공으로 일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0 15:27

李 대통령, 장·차관 후보 국민추천 받는다

이재명 정부가 10일부터 1주일간 국민들로부터 각 부처 장·차관 등 주요 공직자들을 추천받는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는 국민주권정부라는 국정철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인사 추천제다. 국민 여러분의 집단지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하는 ‘진짜 인재’를 널리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사 추천 대상은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이라며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 글을 남기거나, 이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또는 이메일(openchoice@korea.kr)로 의견을 보내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인재 정보는 데이터베이스화되고, 추천 인사들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과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추천 시스템으로 국민을 섬기는 진짜 인재를 발굴해서 국민주권정부 문을 열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이번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돼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달라"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며, 공정한 검증을 거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참된 인재가 선발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다채로운 경험과 시각이 국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뜻을 모아달라. 우리가 함께 써 내려갈 '국민주권정부'의 새 역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6.10 15:24

장관도 '내 손으로'…하마평 오른 전북출신 인사들 입각할까

대통령실이 10일 장·차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 추천'을 받기로 하면서 그간 하마평에 올랐던 전북출신 인사들의 입각이 실제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에서 시작한다.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장·차관 등 공직자에 대한 추천 접수는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전자우편 등을 통해 이날부터 일주일간 진행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6·3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82.5%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그렇다 보니 전북은 이재명 정부의 입각에 지역출신 인사들이 대거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 및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새 정부 장관에 중용될 전북출신 인사로는 대략 7∼8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먼저,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5선의 정동영 의원(전주병)이 통일부 장관 발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김윤덕 의원(전주갑)과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은 각각 문체부 장관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에 율사 출신으로 4선인 이춘석(익산갑)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군에 오르내리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지역의원은 아니지만 고창 출신으로 5선 중진인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갑)의 국방부 장관 입각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지역출신 고위직 인사도 중용될지 관심사다. 문재인 정부에서 차관을 지낸 김종훈 경제부지사도 전통적으로 호남 몫으로 분류되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전북대 총장을 역임한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은 교육부 장관 물망에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장수 출신 박용진 전 의원과 익산 출신 한민수(서울 강북구을), 전주 출신 한준호(경기 고양시을) 의원 등의 새 정부에서 역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전북도민들은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8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줬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에 배제됐던 전북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에서 골고루 중용된다면 '3중 소외(비수도권·영남·호남 소외)'를 벗어나 균형발전을 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대통령실 위성락 안보실장과 오광수 민정수석,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 전북 출신이거나 전북에 연고가 있는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의 핵심 참모로 잇따라 발탁되면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5.06.10 15:23

김제시, 제2회 추경예산 1조 2314억원 편성

김제시는 10일 주요 현안사업 추진과 1회 추경 의결 이후 확정 및 변경된 국·도비 사업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기정예산 대비 661억원(5.67%) 증가한 1조 2314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599억 원(5.62%)이 증가한 1조 1262억 원, 특별회계는 62억 원(6.21%)이 증가한 1052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의 핵심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김제사랑상품권 할인 보전금 40억 원 △살처분 보상금 135억 원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13억 원 △출산장려금 11억 원 △인구정책 지원금 10억 원 △지방투자기업 지원 1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선제적인 재난 대비를 통한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소하천 정비사업 33억 원 △통학로 지중화 도로복구사업 5억 원 △우리동네 풍수해 사업 7억 원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통학로 조성 5억 원 등 시민안전 관련 예산도 반영했다. 이외에도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16억 원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 건립 16억 원 △청소년복합문화공간 조성 15억 원 △만경도서관 내진보강 및 리모델링 12억 원 △생활밀착형 국민체육복합센터 건립 6억 원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6억 원 △생태힐링 에코캠핑 삼천리길 조성 4억 원 등 시민의 쾌적하고 풍요로운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반영했다. 제2회 추경안은 김제시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2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이번 추경예산은 재정 여건 악화 속에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주민 안전 확보 등 꼭 필요한 예산에 집중 투자하였으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6.10 15:09

남원시의회 '남원 공공의대 설립 촉구 결의안' 채택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제273회 정례회를 열고 18일간의 일정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10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2024 회계연도 남원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심의한다. 이와 함께 상반기 주요 업무 추진실적과 하반기 계획 보고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에는 의원발의 조례안 18건을 포함한 총 35건의 조례안 및 일반안건이 상정됐다. 주요 조례안으로는 △남원시 돌봄통합지원에 관한 조례안 △남원시 공유재산관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남원시 장애인 드론 교육훈련 및 지원 조례안 △남원시 쌀 가격안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이 포함돼 있으며, 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 등을 통해 세부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1차 본회의에서는 '제22대 국회 공공의대 법안 통과 촉구 결의안'이 채택돼, 남원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국회의 조속한 입법 처리를 촉구했다. 김영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민의 기대와 염원 속에 출범한 제9대 시의회가 어느덧 3년을 맞이했다”며 “남은 1년의 임기 동안 민생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에 집중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11일부터 20일까지 상임위원회 활동, 23일 제2차 본회의(시정질문), 24일부터 2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거쳐 27일 제3차 본회의에서 모든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10 15:08

군산시, 상반기 친절 민원담당자 3명 선정

군산시는 지난 9일 2025년 상반기 친절 민원 담당자 시상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 상반기 친절공무원은 △체육진흥과 박상기 주무관 △수송동 홍세미 주무관 △교통행정과 김호현 주무관 등 3명이다. 박상기 주무관은 대야 국민체육센터 내 수영장 운영업무를 담당하며, 신속하고 적극적인 민원 처리와 친절하고 세심한 태도로 주민들에게 안전한 체육센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홍세미 주무관은 민원인의 복지서비스 신청과정을 끝까지 쉽고 자세하게 안내해 공직사회 친절행정 실현에 기여했다. 김호현 주무관은 출퇴근길 및 야간‧휴일에도 주차 질서 계도는 물론 불법 주정차단속에 따른 민원인의 항의에도 친절하게 응대하며 민원을 최소화해 군산시 선진교통문화를 정착한 공로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친절공무원에게는 표창장과 군산사랑상품권(20만원)이 수여됐다. 이후 김영민 부시장과의 간담회에서는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민원 처리 과정의 애로사항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김영민 부시장은 “우수 민원 담당자 포상제도를 통해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민원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5.06.10 15:08

새만금 첫 도시 '스마트 수변도시' 올해 하반기 분양한다

"새만금의 관문이자 첫 도시가 될 스마트 수변도시는 디지털 마린시티, 육∙해∙공 모빌시티, 스마트세이프시티 등 3대 핵심 컨셉 아래 새롭게 설계됐습니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는 10일 새만금 수변도시 공사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합개발계획 변경 및 올해 하반기 첫 분양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통합개발계획 변경 배경은 산단 투자활성화에 따른 종사자의 급격한 유입 예상 및 신속한 정주생활권 조성 필요성 그리고 항만∙공항∙트라이포트 광역인프라 활성화 및 해수유통 정책변화 등에 따른 조치다. 공사측에 따르면 이번 통합개발계획 변경으로 새만금 수변도시의 사업규모는 6.60㎢(200만평)에서 6.25㎢(189만평)으로 줄어든 반면 총 사업비는 약 1조 3000억원에서 약 2조원으로 늘었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이고 총 계획인구는 3만 9067명(1만9525세대)이다. 이는 기존보다 1만 4000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향후 새만금 수변도시는 '디지털 마린시티' 개념에 따라 개방형 수로와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관광·상업·창의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수상택시∙카약 등 해양레저 콘텐츠와 스마트 디지털 콘텐츠를 도입해 도시의 차별화된 경관과 체험 요소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항∙항만∙철도 등 광역 교통 인프라와 연계해 육·해·공 모빌시티를 구축하고, 복합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외부 접근성과 도심 내 이동 편의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도시 전역을 아우르는 스마트 통합운영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AI·드론 기반의 환경·방범·방재 시스템을 도입, 재해 대응성과 거주 안정성을 겸비한 스마트 안전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공사는 이 자리서 2025년 하반기 중 수변도시 1공구에서 첫 분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양은 새만금 내 첫 도시형 주거공간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며, 정주 기반 마련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국내 부동산 시장환경을 고려해 근린생활시설용지 약 2700평(8820㎡)과 단독주택용지 1만1000평(3만5361㎡)을 투명하고 공정한 공급을 위해 경쟁입찰 및 추첨방식을 병행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정주 기반 강화를 위해 △시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시설 △장기 정착 수요를 반영한 교육시설 △상업·업무·주거가 어우러진 복합시설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나경균 사장은 "항만과 산업, 주거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지역경제를 견인할 신성장 거점"이라며 "지속가능한 도시, 매력적인 도시로의 전환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새만금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10 15:08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농촌 집 고쳐주기’ 사회공헌 활동 펼쳐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지사장 이양희)가 9일 전북 진안군의 한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농촌 집 고쳐주기’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공사 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16명이 참여해 노후된 주택에 보일러를 새로 설치하고 창호와 출입문 교체, 도배, 장판 시공, 외부 환경 정비까지 지원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농촌 집 고쳐주기’는 한국농어촌공사와 다솜둥지복지재단이 2007년부터 전국 농촌지역의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대표적인 민관협력형 복지사업이다. 농촌의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조손·다문화 가정 등이 주요 대상이며 매년 1000여 가구 이상이 도움을 받고 있다. 무진장지사는 매년 1가구를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진안군 사례 역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 가구의 생활 안전과 위생 향상에 실질적 도움을 줬다. 이양희 지사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집수리를 넘어 이웃의 삶에 희망을 더하는 일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촌 집 고쳐주기’ 사업을 통해 2023년까지 누적 6,000가구 이상의 농촌 취약계층 주택을 개선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6.10 15:07

전북현대 최철순이 충남 홍성에 왜?⋯재능기부 미담 눈길

'20년 전북맨' 최철순이 2주간의 A매치 휴식기 동안 충청남도 홍성군에서 재능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보통 구단을 거쳐 재능 기부 일정을 조율하지만 구단도 모르게 선행을 베푼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10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충남 홍성군이 '홍성군, 최철순 선수 초청 특강 큰 호응'이라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전북현대모터스FC 베테랑 수비수 최철순의 미담이 공개됐다. 특강뿐 아니라 장애인축구단을 위해 함께 경기도 뛴 것으로 확인됐다. 최철순은 지난 5일 홍성군장애인스포츠센터 2층 회의실에서 '최철순의 길: 원클럽맨의 철학'을 주제로 특강했다. 2006년 전북현대에서 프로 데뷔 후 20여 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축구 인생, 다양한 경험담을 진솔하게 전했다. 그는 '투지의 사나이'답게 끈기와 팀워크의 가치를 강조하며 프로 무대에서 꾸준한 자기 관리와 동료들과의 협력·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후배 선수들에게 전하는 조언, 경기 전후 정신 관리법 등을 아낌없이 공유했다. 최철순은 "오늘의 만남이 여러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도 아끼지 않았다. 사실 이 특강은 구단에서 진행한 자체 행사는 아니었다. 홍성군장애인체육회에 있는 친구의 부탁을 받아 최철순이 개인적으로 휴식기에 소화한 일정이었다. 선수 본인은 휴식기다 보니 조용히 재능 기부만 하고 돌아올 생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최철순의 진심이 닿았는지 특강에 참석한 선수와 학생들은 "프로 선수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최철순 선수의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감탄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6.10 15:07

진안교육지원청, ‘2025 마을과 함께하는 진로진학 박람회’ 열어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용)은 10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2025년 마을과 함께하는 진로·진학 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 중심의 진로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또 지역과 함께하는 진로 탐색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진안의 다양한 지역자원과 유관기관의 유기적 협력으로 진행됐다. 박람회는 관내 초·중·고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대학, 공공기관 등 1500명가량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에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서거석 교육감과 윤영임 교육국장, 송승용 진안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정기(전주)·김난희(완주)·남상길(순창)·한숙경(고창)·김수안(부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해 진안 안팎 교육 당국의 관심도를 짐작하게 했다. 전춘성 진안군수, 동창옥 진안군의회의장, 전용태 전북특별자치도의원도 특별히 자리를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각종 부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진학상담 부스, 직업체험 부스, 지역대학 및 유관기관 부스 등 7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됐으며, 진로 퀴즈쇼, 청소년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관심 직업군에 대해 직접 상담을 받아보며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런 박람회가 진안에서 열리다니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축사에서 “전국적으로 많은 진로·진학박람회가 있지만 진안처럼 지역공동체가 함께하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며 “이번 박람회가 참여 학생들에게 질 좋은 정보를 주는 훌륭한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승용 교육장은 “진로교육은 학교와 지역이 함께할 때 더욱 풍성해진다”며 “진안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교육공동체와 손을 맞잡고 학생 개개인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진로교육을 할 것”이라고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6.10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