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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서 국내 최대 반려동물 문화축제 열린다

국내 최대의 반려동물 문화축제인 ‘2025 임실N펫스타’가 내달 3일부터 3일간 임실군 오수면 의견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2025 임실방문의 해와 만나는 ‘제40회 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임실N펫스타’는 반려동물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먹거리가 준비됐다. 1500만 반려인들을 위한 이번 축제는 지난해보다 많은 전국의 12개 반려동물 관련 학과 대학생들도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패션쇼와 토크쇼, 이•미용 체험 및 의료와 한방센터 등 특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반려동물 토크쇼에는 개통령 강형욱 대표와 이웅종 교수, 설채현 수의사가 김샛별 리포터 진행으로 의학상담 토크쇼도 마련됐다. 특히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그린 쉼터와 어질리티 체험 공간을 확충하고 펫보험과 애견용품, 간식 등 22개의 펫박람회 업체도 선보인다. 아울러 풍성한 먹거리로 임실 숙성치즈와 무가당요거트 등 관내 유제품 및 임실치즈피자, 한우협회의 한우구이 등 각종 향토음식도 준비됐다. 관광객을 위한 3일 개막식에는 이찬원과 손태진 등이 개막 축하공연을, 4일에 열리는 최갑석 가요제에 김희재와 구창모 등이 출연해 즐거움 선사한다. 현재 오수의견공원 일대에는 전국 최초의 공공 반려동물 장묘시설인 오수펫추모공원과 반려동물 지원센터,국민여가캠핑장 시설이 들어섰다. 심민 군수는 “전국 반려인과 관광객들에 행사 참여의 즐거움과 만족감을 주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반려동물과 특별한 추억을 듬뿍 담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4.23 14:38

진안 마령 백제유적 ‘합미산성’ 발굴 시작

진안군은 ‘삼국시대 백제 마돌현 치소성’으로 추정되는 마령면 소재 ‘합미산성’에 대한 제5차 발굴조사를 23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합미산성은 마령면 강정리에 소재하며 동서남북 각 방향으로 통하는 사통팔달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해발 400m 내외의 섬진강 최상류 산봉우리에 자리한 이 산성은 지난 2017년 진안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2025년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청의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합미산성은 백제 마돌현 치소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이산에서 서쪽으로 뻗은 산줄기 능선을 따라 포곡식 석성으로 축성돼 있다. 고대 백제, 가야, 신라 등의 세력들이 섬진강 유역과 서해안 일대로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했던 교통의 요충지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둘레는 약 608m에 이르며, 성벽은 대부분 붕괴된 상태다. 다만 동남쪽 능선 약 70m 구간에서는 성벽이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어 귀중한 연구자료가 되고 있다. 합미산성은 백제시대에 축조돼 후백제시대까지 사용되었을 것으로 평가되며 전북지역의 백제·후백제 역사문화권의 대표적 산성 유적으로 꼽힌다. 이번 제5차 조사에서는 정밀 발굴에 앞서 시굴조사 먼저 실시한다. 유적의 성격과 구조를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본격적 조사를 진행하기 위한 것. 특히, 서쪽 성벽 인근의 가장 낮은 지형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집수시설 유적을 중심으로 당시 생활상을 복원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는 데 조사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제5차 조사에 앞선 발굴조사에서는 남문지와 성벽, 일부 건물지 등이 제한적으로 확인됐다. 김종길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조사는 합미산성의 축성 기술과 변천 과정 등 산성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보다 입체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산성 내 건물지 등 주요 구성 요소에 대한 중장기 조사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안군 공식 유튜브 채널 ‘빠망TV’에 접속하면 합미산성 관련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23 14:35

산불 막은 우체국 집배원…고창소방서, 표창장 수여

고창소방서가 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었던 화재를 막은 고창해리우체국 소속 김성수 집배원(지방우정주사보·8급)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소방서는 23일 김 집배원에게 고창소방서장 표창을 전달하며 민간인의 선제적 화재 대응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성수 집배원은 지난 3일 오전, 평소처럼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성송면의 한 농장 인근 목장 창고에서 연기와 불길을 발견했다. 그는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현장으로 달려가 인근의 물을 이용해 불을 끄기 시작했고, 동시에 119에 화재를 신고했다. 김 집배원의 초기 진화 덕분에 불길은 인근 임야로 번지지 않았고, 대형 산불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고창소방서는 당시 상황에 대해 “당시 건조한 날씨와 바람의 영향으로 화재가 순식간에 임야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며 “김성수 집배원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이 없었다면 대형 산불로 이어졌을 위험이 컸다”고 전했다. 임정욱 고창소방서장은 표창 수여식에서 “김성수 집배원의 용기 있는 행동은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켜낸 진정한 시민 영웅의 모습이었다”며 “이러한 사례가 지역사회 전체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수 집배원은 “누구라도 그 상황이었다면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돌보는 집배원으로서, 마을을 더 주의 깊게 살피고 다니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평범한 일상의 길 위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던 집배원. 그의 신속한 판단과 행동은 수많은 이들이 살아가는 마을을 지켜냈고, 그 순간 그는 ‘영웅’이 되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4.23 14:17

수소에너지고, 지역사회와 함께 키우는 '인재양성 상징공간' 마련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수소에너지고등학교가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의 대표 기업·대학·공공기관과 맺은 협약을 기념하는 상징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소에너지고는 최근 학교 입구에 협약 기관들의 깃발을 게양하고, 현관 로비에 각 협약서를 액자로 전시하는 상징 공간을 조성, 지역사회와 함께 인재양성의 산실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전북하이텍고에서 올 지금이 교명으로 바꾼 수소에너지고는 지역의 대표적 기업과 대학∙공공기관 등과 잇따라 협약을 맺고 학교 교육과정에서부터 취업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기로 했다. 이 학교와 협약을 체결한 기관으로 △완주군청 △현대자동차 △LS엠트론 △한솔케미칼 △KCC △미원상사 △미원스페셜티케미칼 △일진하이솔루스 △정석케미칼 △비나텍 △우석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국내 대표 수소 및 첨단화학 기업, 연구 중심 대학,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학교 측은 이들 기관이 학교와 함께 수소 및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 양성에 뜻을 모으고, 다양한 교육 및 진로 프로그램에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등하굣길에 깃발을 마주하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지역과 산업이 자신들의 성장을 응원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로비에 전시된 협약서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 공동체의 일원의 책임과 가능성을 되새기도록 만들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상징 공간이 단순 시각적 장식이 아닌, 교육적 메시지를 담은 학교문화 일부로서 의미를 더하며, 기업-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상생 협력 모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학교는 기대하고 있다. 송현진 교장은 “학생들이 깃발을 보고, 협약서를 마주하며 '내가 지역의 인재로 성장하고 있구나'를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사업”이라며 “수소에너지고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4.23 14:12

익산시의회 “연례행사 돼 버린 익산 장마철 침수, 대책 절실”

해마다 반복되면 연례행사처럼 돼 버린 익산 장마철 침수 피해와 관련해 도심 곳곳 빗물받이 관리를 철저히 하고 침수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미선 익산시의원은 23일 제269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빗물을 흡수할 토양의 면적이 적은 도심 지역에서는 빗물받이가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그러나 도로를 조금만 둘러보면 담배꽁초나 낙엽 등 쓰레기가 쌓여 있거나 고무판으로 덮어 기능을 상실한 빗물받이를 자주 목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빗물받이 막힘이 집중호우 시 침수 진행 속도와 피해 면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 영상을 제시하며 빗물받이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익산지역에는 2만 7000여 개의 빗물받이가 설치돼 있는데, 익산시가 매일 9명의 준설원을 3개 조로 나누어 이를 점검하고 있지만 관련 민원이 월평균 40여 건에 달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상습 침수지역 빗물받이 위치 알림 표식 설치와 기능 향상을 위한 그레이팅 거름망 설치를 제안하며 “사업 추진에 많은 예산이 소요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빗물받이 막힘의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 오히려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임선 의원은 침수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예산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 의원은 “지난 2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익산에서 침수 피해는 상가와 공동주택 등 생활 전반으로 확산됐지만 올해 침수방지시설 예산은 상가 3600만 원, 공동주택 3000만 원 등 총 6600만 원에 불과하다”며 “피해 신고 1030여 개소 가운데 실질 지원은 고작 36개소, 지원율 3%로 사실상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단 5일간의 평일 방문 접수에 그친 신청 절차는 시민 참여를 어렵게 했고, 일부 신청자는 예산 부족으로 탈락했다”며 “특히 반복 피해 상가도 개별 안내조차 받지 못하는 등 제도를 몰라 신청조차 못한 시민이 대다수”라며 소극적 행정을 질타했다. 아울러 “재난방재·민방위 예산은 2022년 358억 원에서 2025년 120억 원으로 3년 만에 66%나 감소했다”면서 “기후위기가 일상화된 지금, 시민 생명을 보호하는 예산이 계속 줄고 있다는 건 정책 우선순위가 잘못된 것”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오는 6월 추경에 침수 방지 시설 예산을 대폭 증액하다”면서 “필요 시 재난관리기금이나 예비비 등 가용 재원을 적극 활용하고, 지원 대상도 상가와 공동주택에 국한하지 말고 일반주택과 다세대주택 등 실질적인 침수 취약지역까지 확대하고 개별 홍보를 해야 한다”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3 14:05

공공의대 설립 공약 공식화를 환영한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후보가 공공의료대학 설립 공약을 제시해 그동안 멈췄던 남원 공공의료대학 설립을 공식화했다. 야권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인 이 후보의 이번 공약은 단순히 남원을 지칭한 지역공약이 아니라 국가 의료정책과 연계해 언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공공의대 설립의 단초인 공공의대법은 지난 2015년 19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발의된 뒤 10년째 발의와 폐기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2018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다 의료계의 거센 반발에 밀려 접었던 정책이다. 문 정부는 2022년 개교 목표로 전북 남원에 공공의대를 설립하려 했었다. 공공의대 졸업자는 일본처럼 각 지역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일정 기간 의무 근무시킨다는 계획이었다. 과거 서남대 의대 정원(49명)을 활용하기에 의대 정원은 늘어나지 않으나 윤석열 정부 들어 아예 이 정책은 폐기됐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는 논리와 명분도 없이 ‘의사 수 2000명 증원’이란 황당한 정책을 제기했는데 결국 자신의 탄핵, 파면으로 1년만에 다시 백지화되었다. 다행히 이 같은 혼란 상황에서 공공의료 관점에서 공공의대 현안을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선정하였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할 일이다. 특히, 그 핵심 방안으로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을 확충해가겠다”라면서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고, 지방의료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공공의료 거점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제시해 명분과 실천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공감을 갖게 한다. 특히, 이미 민주당 대표 시절인 지난 2022년 9월 , 2023년 9월에도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정책의 필요성과 일관성 그리고 추진력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건강보험 보장성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체계가 세계인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그러나 거주 지역 특히, 서울과 지방과의 격차와 민간보험 가입 여부에 따른 의료서비스의 격차가 점차 심화되는 상황에서 다시금 주목할 분야가 공공의료 체계의 확립이란 점에서 그 중심 역할을 전북특별자치도가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과 노력이 요청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04.23 14:01

전국 핸드볼 꿈나무, 익산에서 뜨거운 승부

익산에서 전국 핸드볼 꿈나무들의 뜨거운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과 전북제일고등학교에서 제80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다. 11일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초등부부터 대학부까지 총 78개 팀이 참가했다. 현재 대회 중반부를 지나며 중·고등부 8강전이 펼쳐지고 있어 선수들의 치열한 경합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선수들은 향후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참가를 목표로, 이번 대회를 통해 중요한 경험을 쌓으며 실력을 검증받고 있다. 경기마다 자신의 기량을 발휘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지역 학교인 원광대학교와 전북제일고등학교, 이리중학교, 이리송학초등학교가 출전해 관중들의 큰 응원을 받고 있다.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중·고등부 준결승전은 오는 25일, 결승전은 26일에 진행된다. 자세한 경기 일정 및 결과는 대한핸드볼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명품 스포츠 도시 익산을 알리는 것은 물론, 선수단과 지도자 등 총 1500여 명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역사 깊은 이번 대회가 익산에서 개최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선수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는 1946년 시작돼 우리나라 핸드볼 발전을 이끈 유서 깊은 대회로, 이번 대회는 대한핸드볼협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핸드볼협회 및 익산시핸드볼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3 13:55

김제시의회 "부녀회 처우 개선∙제도적 뒷받침 필요"

제288회 김제시의회 임시회가 23일 개회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 주요 안건으로는 새만금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및 위원 선임의 건, 주요사업장 방문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첫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 새만금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및 위원 선임의 건 의결, '새만금신항 신규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촉구 및 김관영 도지사의 편향된 도정 운영 규탄' 결의문 채택 등이 진행됐다. 5명의 의원이 나선 5분 자유발언에서는 농촌지역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녀회에 대한 처우 개선과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문순자 의원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문 의원은 "지역행사 지원 등 궂은 일은 항상 부녀회에 당연하게 맡겨지고 있지만, 봉사단체라는 이유로 그 수고에 대한 보상이나 대가는 전혀 없다."며 "부녀회가 아무리 봉사단체라 하더라도,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하려면 최소한의 처우 개선과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이어 "완주와 익산에서는 회의수당과 행사 참여에 따른 실비보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무주와 장수 등 여러 시군에서는 조례를 통해 부녀회의 활동 근거와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김제시의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주상현 의원의 '김제시 돌봄경제 도약을 위한 제언' , 이정자 의원의 '김제 새만금 동서마라톤 대회 개최 제언', 김영자 의원의 '중대재해 예방 교육 및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 제언', 최승선 의원의 '김제시 환경자원정책 제언' 등이 잇따랐다. 서백현 의장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은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낸 결과“라며 "김제시의회는 시민과 함께하며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4.23 13:55

콘클라베와 비주류의 등극

지금은 파격의 시대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주류가 아닌 변방의 비주류가 가장 중심에 서는 경우가 왕왕있다. 그런데 잘 보면 주류의 입장에서 볼때 파격일뿐 사실은 변방이나 비주류에 있는 개인이나 집단은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당연한 결과다. 지난달 제10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으로 커스티 코번트리(41) 짐바브웨 체육부 장관이 선출됐다. IOC 역사상 최초의 여성 위원장이자 첫 아프리카 출신 수장이 됐다. 전북이 야심차게 도전장을 던진 2036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이 코번트리 위원장이 주도하는 IOC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될 것이기에 그의 당선은 국내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지난 2007년 한국인 최초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탄생했다. 신생 독립국으로 오랫동안 유엔 가입조차 못하던 대한민국에서 사무총장을 배출한 것은 그야말로 경천동지할 일이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최근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명예위원으로 추대되면서 여전히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은 또한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의 사무총장(임기택)도 배출한 바 있다. 부산항만공사 사장 출신인 그는 전세계 171개 나라가 정회원인 국제해사기구를 이끌었다. 조선과 해운 안전, 해양 환경 보호, 해상 교통, 해양 사고 보상 등과 관련된 국제 규범을 제·개정하는 막중한 기구다. 요즘 지구촌의 이목은 온통 로마 교황청에 집중돼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인해 가톨릭 신자들은 물론, 전세계 정치 지도자들이 운집해 소위 조문외교의 장이 펼쳐진다. 그런데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73) 라자로 추기경이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가 꼽은 차기 교황 유력 후보에 선정돼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자를 뽑는 콘클라베(Conclave·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를 앞두고 총 12명의 차기 교황 유력 후보를 선정했는데 그중 한명이 바로 유흥식 추기경이다. 콘클라베는 라틴어로 ‘열쇠로 문을 잠근 방’ 이다. 한국 추기경이 콘클라베에 참가하는 것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요한 바오로 2세를 교황으로 선출한 1978년 10월 투표에 자리를 함께한 이후 47년 만이다. 그런데 이탈리아 출신도 아니고, 백인도 아닌 유 추기경이 교황에 오르는 대이변을 앞두고 있으니 가슴벅찬 일이다. 4차례 북한을 방문했던 그는 특히 2021년 6월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발탁돼 두터운 인맥을 쌓았다고 한다. 한국인 최초의 교황이 탄생해서 남북화해와 통일의 문을 여는 평화의 사도 역할을 했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한국인 출신 교황이 2036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의 주역이 되는 꿈같은 일이 생길지도 모를 일이다. 위병기 수석논설위원

  • 오피니언
  • 위병기
  • 2025.04.23 11:37

“폭싹 속았수다”… 고창 청보리밭에서 영화 같은 하루를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를 고창 청보리밭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색 이벤트가 시작됐다. 고창군 고창마켓사업팀은 제22회 고창청보리밭 축제를 맞아 드라마 속 주요 인물들의 의상을 착용하고 포토타임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 참여를 넘어, 지역 상생과 브랜드 홍보, 그리고 청년층을 겨냥한 SNS 콘텐츠 확산까지, 복합적인 전략이 담겼다. 특히 고창마켓 입점 상품과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도 주목받고 있다. 고창마켓사업팀은 드라마 속 애순이의 교복과 관식이의 빨간 츄리닝을 재현한 의상을 축제장에서 대여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입고 유채꽃밭과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관광객들은 자연스럽게 드라마 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방식도 간단하다. 의상을 착용하고 축제장 내 포토존이나 유채꽃밭 등에서 사진을 촬영한 후, 이를 본인의 SNS에 해시태그(#폭싹속았수다 #고창마켓 #고창군 #고창청보리밭축제 #제22회고창청보리밭축제 #고창청보리밭)를 포함해 게시하고, 고창군 유튜브 채널인 ‘고창6급’을 구독하면 소정의 환급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관식이의 츄리닝에는 ‘고창군’ 문구가 새겨져 있고, 팔에 찬 노란 완장에는 ‘고창마켓’이라는 글씨가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자연스럽게 지역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단순한 코스튬을 넘어 ‘이벤트 그 자체가 홍보 콘텐츠’가 되는 셈이다. 이번 이벤트를 주관하는 고창마켓은 고창군의 온라인 공동브랜드 쇼핑몰이다. 현재 150여 개 지역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459여 종의 다양한 상품이 등록돼 있다. 전국 회원 수는 약 4만 명에 이르고, 최근 TV 프로그램과 온라인 마케팅 효과로 주문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창마켓은 단순한 온라인 쇼핑몰이 아니라, 고창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고품질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빠른 배송 시스템을 갖추며, 소비자 만족도도 높다. 박재숙 고창마켓사업팀장은 “누구나 애순이와 관식이가 되어 영화 같은 순간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포토존과 체험을 준비했다”며 “이벤트를 통해 고창의 농특산물이 널리 알려지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고창청보리밭축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대표적인 로컬 축제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고창을 찾는 가운데, 올해는 콘텐츠 다양화와 M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마케팅이 특히 강화됐다. 고창군 관계자는 “관광은 이제 단순히 보고 즐기는 단계를 넘어, 참여하고 공유하는 경험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며 “이처럼 드라마, 의상, SNS 콘텐츠를 연계한 체험형 이벤트는 지역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5월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한 사전 예약 촬영 이벤트, SNS 콘테스트 등도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4.23 10:45

[교황 선종] 伊 최대일간지, 차기 교황 후보 12명에 유흥식 추기경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가 꼽은 차기 교황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자를 뽑는 콘클라베(Conclave·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를 앞두고 22일(현지시간) 총 12명의 차기 교황 유력 후보를 선정했다. 유 추기경은 같은 아시아 출신인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필리핀)에 이어 11번째로 거론됐다. 코리에델레세라는 유 추기경에 대해 "남북한 화해를 모색한 포콜라레 운동의 일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951년 11월 17일 충남 논산 출생. 1979년 로마에서 사제품·교의신학 박사. 대전교구장으로 남북 교류에 힘썼으며 4차례 북한 방문. 2021년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2022년 추기경. 평화와 화해의 대화를 모색하는 인물"이라고 생애와 약력, 특징 등을 소개했다. '벽난로'라는 뜻을 지닌 포콜라레 운동은 이탈리아 북부 도시 트렌토에 살던 여대생 끼아라 루빅이 전쟁으로 모든 것이 파괴되는 것을 목격하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사랑을 실천하며 살자는 목적으로 1943년 창설했다. 끼아라 루빅이 몇몇 처녀들과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며 펼친 이 운동은 '마리아 사업회'(Work of Mary)라는 공식 명칭으로 교황청에 등록됐으며, 국제적인 평신도 사도직 단체로 성장해 1950년대에 유럽과 북·남미 지역으로 운동을 확산했고 한국에는 1969년 들어왔다. 유 추기경은 2021년 6월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발탁돼 프란치스코 교황 곁에서 활동하며 얼굴을 알리고 인맥을 쌓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소탈하고 열린 리더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951년생으로 현재 만 73세인 유 추기경은 다가오는 콘클라베에서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고 피선거권도 누린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이외에도 피에트로 파롤린, 마테오 주피, 피에르바티스타 피차발라(이상 이탈리아), 프리돌린 암봉고 베숭구(콩고민주공화국), 블레이즈 쿠피치, 조셉 토빈(이상 미국), 페테르 에르되(헝가리), 안데르스 아르보렐리우스(스웨덴), 장마르크 아벨린(프랑스), 후안 호세 오멜라(스페인) 추기경을 유력 후보로 꼽았다. 이탈리아 출신은 3명이고 나머지 9명은 외국 출신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아시아계는 타글레 추기경과 한국의 유 추기경 2명뿐이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일 뿐만 아니라 교황청 내부에 탄탄한 정보망을 구축하고 있어 전 세계 가톨릭계에서도 주목하는 언론이다. 교황청 주변에서는 이탈리아 언론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 것도 안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교황청 내부 소식에 밝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 매체에서 유 추기경의 이름을 직접 언급했다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교황청 내부의 기류나 시각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람들
  • 연합
  • 2025.04.23 10:34

군산해경, 해상종합훈련 돌입

군산해양경찰서는 23일과 24일 양일간 경비함정 6척, 경찰관 약 180명이 참여하는 해상종합훈련을 진행한다. 서해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열리는 해상종합훈련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해양경찰이 보유한 모든 경비함정을 대상으로 치안과 관련한 검문 단속, 사고에 대비한 화재진화, 방수 훈련까지 총 13종목에서 이뤄진다. 각 훈련에는 서해해경청 소속 교관이 훈련과정을 참관하고 미진한 분야에 대한 교육 후 환류, 토론과정을 거쳐 최종 평가한다. 해경은 상·하반기 해상종합훈련의 평가를 종합해 매년 최우수 경비함정을 선발한다. 군산해경은 지난 2021년과 2023년 군산해경 소속 한강1호(1001함)가 서해 최우수 경비함으로 선발된 바 있다. 군산해경은 최근까지 팀워크 훈련을 통해 기초체력과 협업능력 강화에 주력했고 이번 훈련을 통해서는 보다 각종 상황에 맞춘 직무 전문성 강화에 역량을 둘 방침이다. 이번 훈련부터는 함정에서 운용 중인 여러 장비들의 정비 상태와 3년 미만 신입 경찰관들의 운용 능력 테스트도 포함됐으며, 현장 지휘관 판단 역량 강화훈련도 실시할 방침이다. 박상욱 군산해양경찰서장은 “해상종합훈련은 해양경찰의 가장 큰 훈련으로, 훈련에 참가하는 모든 함정이 안전사고 없이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23 10:18

군산시, 고향 사랑 기부자 혜택 제공 참여 업체 모집

군산시가 고향 사랑 기부자 예우제 추진을 위해 민간 할인가맹점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기부자 예우제는 10만 원 이상 군산시에 기부한 사람에게 기부한 날부터 1년간 △기부증서 발급 △행사 초청 △공공시설·민간시설 이용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현재는 공공시설 중에서 주요 관광지인 박물관벨트화지역(박물관‧조선은행‧18은행‧진포해양테마공원)과 금강권 지역(3.1운동 기념관‧채만식문학관‧금강미래체험관)의 입장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기부자 예우 혜택 확대를 넓히기 위해 기부자에게 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참여 점주를 모집한다. 대상은 군산시에서 영업 중인 음식점, 숙박시설, 관광·체험 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업체로 기부자에게 할인 등 서비스 혜택 제공이 가능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점주는 시청 공보협력과 고향사랑기부계에 5월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누리집 고시 공고 또는 담당자 문의(063-454-261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할인 등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민간 업체에는 고향사랑기부제 할인가맹점 스티커를 발행하고 군산시 누리집과 홍보물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최동위 군산시 공보협력과장은 “기부자들이 군산시를 방문하여 가맹 업체를 이용함으로써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부자 예우제에 참여하는 업체가 많아질수록 재기부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될 수 있으니 민간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23 10:07

국토정보공사 무주지사, ‘찾아가는 지적측량 상담소’ 운영

무주지역 어르신을 비롯해 교통약자를 위한 지적측량 서비스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국토정보공사 (LX) 전북지역본부 무주지사(지사장 정인영)가 군민들의 토지관련 이해관계 또는 궁금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지난 4월초부터 운영하는 ‘찾아가는 지적측량 상담소’가 호응을 얻고 있다. 관내 오지 자연마을 단위에 거주하는 농민, 교통약자 등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서 토지이동(지목변경, 합병, 분할 등) 및 지적측량과 관련된 상담을 진행하는 것. 기존에는 지적측량 관련 상담을 위해 직접 무주군청 또는 무주지사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찾아가는 지적측량 상담소’를 통해 군청 방문이 어려운 면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지적측량 실무 업무에 경험이 풍부한 지사장, 수석팀장, 팀장이 직접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토지와 관련된 유용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품질의 상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먼저 무주 적상면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향후 면 관내 자연마을 이장과 일정을 조율하여 무주 관내 전체를 대상으로‘찾아가는 지적측량 상담소’를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인영 지사장은“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무주군민의 토지 관련 이해관계를 해결하고 더 행복한 무주군을 조성하기 위해 지사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4.23 10:07

국민의힘 2차 경선에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진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 순)의 4파전으로 재편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경선 후보를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는 1차 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상 '3강' 구도를 형성해 온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무난히 2차 경선에 진출했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 양상을 보였던 나경원·안철수 후보 중에선 안 후보가 4강 문턱을 넘었다. 나 후보와 함께 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도 탈락했다. 1차 경선은 21∼22일 이틀간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800명씩 총 4천명의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했다. '역선택 방지'를 적용,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대상을 국한했다. 경선 결과는 각 후보 대리인이 참관하는 상태에서 개봉과 집계가 이뤄졌다. 선관위는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2차 경선은 오는 27∼28일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되며 29일 결과가 발표된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5월 1∼2일 당원투표 및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같은 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 국회·정당
  • 연합
  • 2025.04.22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