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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5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10월 1일~4일 익산cc

2025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대회가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익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주관하는 것으로, 총상금은 10억 원이며 KLPGA 프로 108명이 참가한다. KLPGA 정규투어 최초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도입한 대회인 만큼, 가점을 얻기 위한 선수들의 공격적 플레이로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SBS 골프(Golf) 채널에서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홍보 배너와 함께 생중계된다. 특히 올해는 추석연휴를 맞아 전 라운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입장은 공식 누리집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또 방문객 편의를 위해 익산시종합운동장과 대회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대회 기간 소아희귀난치질환 환아와 익산시 골프 꿈나무를 위한 기부 이벤트도 진행되며, 익산 관광 홍보 부스, 익산시 고품질 농산물 공동브랜드 탑마루 부스, 로컬푸드직매장 부스 등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 골프 팬들의 관심 속에 열리는 이번 대회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 기간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 등 방문객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9 14:23

결을 달리한 완주-전주통합 조속한 결단 촉구

완주군의회와 유희태 완주군수가 완주-전주통합과 관련해 완주군민의 갈등을 조기에 종식시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그 방법에 대해서는 온도차를 나타냈다. 완주군의회는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완주·전주 행정통합 6자회담’ 과 관련해 , “군민의 뜻을 존중하지 않은 주민투표 강행은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뿐이다"며, 주민투표 회부에 반대 입장을 29일 밝혔다. 유의식 의장을 포함한 11명 의원 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안전부 장관은 조만간 주민투표를 포함한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하고, 김관영 도지사는 주민투표 일정을 직접 제시하며 이미 결정된 것처럼 발언해 군민들에게 불필요한 혼란과 잘못된 신호를 준 무책임한 행위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지방분권균형발전법상 “통합 권고 시 행안부 장관은 반드시 지방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하며, 주민투표는 장관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가능한 절차임에도 의회를 배제한 것은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군의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통합 권고 시 반드시 완주군의회 의견 청취 △군민 대의기관인 의회 의견 존중 △국가사업 통합 연계 중단 △상생협력사업 합의 이행 등 4개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완주 통합 논의를 둘러싼 갈등과 혼란을 조속히 매듭짓기 위해 법적 최종 결정권자인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유 군수는 “여론조사를 통해 군민 대다수가 반대하면 통합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는 그동안의 입장에서 한 치도 변함이 없다”며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법적으로 최종 결정권을 가진 행정안전부 장관이 결단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유 군수가 주민갈등의 최소화를 위해 기존에 주장하던 선 여론조사의 필요성을 내세우기는 했으나 어떤 방식이든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혀 주민 갈등 최소화를 위한 행안부의 조속한 결단에 방점을 뒀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29 14:22

제31회 김제시 시민의 장 수상자 3명 선정

김제시는 제31회 김제시 시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시민의 장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5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문화장, 산업장, 공익장, 효열장, 애향장 총 5개 부문 후보자 6명에 대해 심의했으며, 그 결과 효열장 손미자(59) 씨 등 3개 부문 3명을 선정했다. 효열장 수상자 손미자 씨는 1988년 폐결핵 말기 판정을 받은 시아버지를 10년간 간호하고, 이후에도 시어머니와 뇌출혈로 쓰러진 남편을 정성껏 돌보는 등 가족에 대한 헌신을 이어왔다. 애향장 수상자 선은탁 씨는 재경김제향우회 회장, 죽산초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하며 향우인들의 화합을 이끌고, 장학사업과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앞장서는 등 고향의 명예와 김제인의 위상을 높였다. 산업장 수상자 신광식 씨는 2010년 광활농협 조합장 취임 이후 지평선 광활 햇감자를 지역 대표 소득작물로 육성하고 생산·유통 일원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시민의 장 시상식은 오는 10월 8일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 “김제시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오신 분들이 시민의 장 수상자로 선정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귀감이 되는 시민들이 영예로운 시민의 장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9.29 13:54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전국서 4만 여명 다녀갔다…관람객 ‘역대 최다’

익산에서 열린 ‘제4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 7일간 3만 8800여 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며 사전예약자 2만 2700여 명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가을 대표 야간축제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지난 18~21일과 26~28일에 펼쳐진 올해 축제의 주제는 ‘미스터리 연구소-끝나지 않는 실험’으로, 인공지능(AI)과 인간의 공존을 꿈꾸다 중단된 비밀 실험이 되살아나는 설정을 통해 극강의 몰입형 공포 체험을 선사했다. 또 올해 처음 도입된 데이터 쿠폰 제도가 체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첨단 홀로그램 기술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활성화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시는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운영에 힘을 쏟았다. 사전·현장 접수를 병행하고 행사장 내 주차 전면 통제와 셔틀버스 운영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큰 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 페스티벌은 새로운 세계관과 한층 발전된 콘텐츠로 전국에서 관람객이 몰리며 홀로그램 선도도시 익산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콘텐츠와 첨단 기술로 관람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29 13:53

부안 상서면 내변산 70대 등산객, 나흘째 실종 ‘오리무중’

부안군 상서면 내변산 일대에서 발생한 등산객 실종 사고가 나흘째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73세 양모 씨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4시 18분께 “내변산 하산 중 길을 잃었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함께 산행에 나섰던 61세, 62세 여성 2명은 27일 오전1시40분경 구시골 인근에서 구조됐으나, 일행과 떨어진 양모 씨(73·부안 거주)는 나흘째 소식이 끊겼다. 특히 양씨는 당뇨병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족과 구조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27~28일 이틀간 소방·경찰·의용소방대 등 300여 명이 동원돼 쇠뿔바위, 사두봉, 구시골 등 주요 지점과 부안댐 일대를 집중 수색했으나 성과는 없었다. 드론과 헬기, 구조보트 등 장비도 총동원됐지만, 산악지형의 특성상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29일에도 소방·경찰·의소대 등 100여명 과 장비 20여 대가 내변산 전역에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구조당국은 상황판단회의를 수시로 열어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도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거점 삼아 수색을 돕고 있다. 하지만 사고 발생 나흘째에도 뚜렷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 사건·사고
  • 홍경선
  • 2025.09.29 12:52

정혜인 감독 ‘엔진의 심폐소생’, 제8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제8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가 지난 28일 시상식을 끝으로 영화제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위원장 곽효민)은 이날 CGV 전주고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시상식에는 곽효민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한승룡, 김세익, 박진후, 신정아, 이채경, 윤인아 심사위원과 감독과 배우 등이 참석했다. 국제경쟁 최우수작품상은 엘렌 아쿠이(Ellen Ancui) 감독의 영화 '사베리오'가 차지했다. 한국계 미국인 인플루언서 메이는 차 안에서 버려진 노인 멕시코인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미국의 노인문제를 다루고 있다. 감독상은 영화 '코 카탈로그'를 제작한 조지 앤드류스(Josie Andrews)에게 돌아갔다. 배우상은 '루프탑 렘피카'에서 연기하 쥬리퀸람이 수상했다. 안토니우스 조지 바실리의 영화 '쥐 냄새를 맡을 수 있어' 는 심사위원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상에는 알리 소하일 자우라의 ‘베터 플레이스’에게 돌아갔다. 정혜인 감독의 영화 '엔진의 심폐소생'이 국내경쟁 최우수작품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중고차 상사 사무직 직원인 스물여덟 진희가 주변의 것들이 감쪽같이 사라지거나 몸이 녹슬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영화이다. 국내영화 감독상은 ‘구덩이’를 연출한 양선민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배우상은 ‘엔진의 심폐소생’의 정하담 배우가 수상했다. 예술상은 ‘손가락을 찾는 방법’의 프로덕션 디자인 이해성이 차지했고, 심사위원특별상은 이윤지 감독의 ‘모모의 택배’가 선정됐다 . 전북경쟁부문 최우수작품상(꽃심상)은 이명륜 감독의 영화 '목인'이 선정됐다. 숲을 지키기 위해 벌목하는 업체와 사투를 그린 영화이다. 이외에도 감독상(전라감영상)은 영화 '침묵의 시선'을 연출한 정재훈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미술상(부채상)은 류성환 감독의 영화 '휘두르다'가 차지했다. 또 배우상은 영화 '소박'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남가현 배우가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이외에도 배우들의 1분 미만 독백 영상을 심사해 시상하는 '독백전 : 전주의 별' 대상은 박영선 배우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이우 배우가 , 우수상은 이도영·양우진 배우가 수상했다.

  • 영화·연극
  • 박은
  • 2025.09.29 11:26

미술관 솔, '전북 서예의 맥' 특별전

전북 서예의 역사와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전 '전북 서예의 맥'이 다음달 26일까지 경원동 미술관 솔에서 진행된다. 제15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전시행사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북 작고 작가를 통해 서예사를 조망한다. 이번 전시에는 16세기 이후 전북 서예의 맥을 잇는 선현 유묵 35점을 선보인다. 지난 '전북 선현의 유묵전'에 이어 창암 이삼만, 호산 서홍순 등의 서예 작품 외에도 석정 이정직, 벽하 조주승, 심농 조기석, 유하 유영완, 표원 박규환, 미산 황룡하, 보정 김정회, 추당 박호병 등의 사군자를 볼 수 있다. 서예가로 잘 알려진 설송 최규상의 난초(蘭草)를 그린 보기드문 작품도 최초로 공개된다. 한글 서예가 담긴 신석정, 남정 최정균, 강암 송성용, 여산 권갑석 등의 시화(詩畵) 작품도 특별히 선보인다. 서예 작품 외에도 다양한 문인화를 선보임으로써 우리 선조들의 최상의 경지인 ‘시서화(詩書畵) 3절(三絶)’을 이루어낸 34명의 작가가 펼쳐낸 35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와 연계한 여러 전시 가운데 유일하게 작고 작가들의 필묵을 느껴볼 수 있어 더욱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미술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5.09.29 11:26

[재경 전북인] 정읍 출신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제5대 소상공인연합회 송치영 회장(63·정읍)은 “소상공인은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의 지킴이이자, 민생을 떠받치는 국가 경제의 근간”이라며 “성실히 경영에 매진하는 소상공인이 희망을 품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014년 법정 단체로 출범한 전국 조직으로, 5인 미만 소상인과 10인 미만 소공인으로 구성된다. 국내 전체 사업체 95.1%와 종사자 45.9%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의 권익과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정읍 출신의 송 회장은 1968년부터 부친이 서울 청계천에서 영세한 보따리 장사 형태로 공구 유통업체 ‘신흥상사’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며 성장했다. 정읍 소성초 4학년 때 상경해서 학업을 이어간 그는 1984년 일본 출장길에 오른 부친으로부터 가게 열쇠를 넘겨받아 가게 문을 여닫으며 영업과 경영의 책임을 배우고 자연스럽게 가업 승계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2004년 ㈜프로툴의 대표이사를 맡으며 기업 운영 영역을 넓혔고, 소상공인의 삶을 몸소 체득했다. 이러한 경험은 오늘날 연합회 회장으로서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활동의 밑거름이 됐다. 또 그는 제25대 한국산업용재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소상공인연합회 감사로도 활동하며 조직 안정화에 기여했다. 지난해 8월, 58개 정회원 단체 중 57개 단체가 참여한 선거에서 61.4%의 지지를 얻어 회장에 당선된 송 회장은 “소비 위축 등으로 폐업 증가와 함께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에 직면한 만큼, 경영 안정과 성장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75개 업종별 회원단체와 16개 광역지회, 214개 시·군·구 지부의 전국 조직력을 바탕으로 사각지대 없는 권익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송 회장은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무성하듯 경제도 다르지 않다”며 “자랑스러운 전북인의 한사람으로서 790만 소상공인이 튼튼한 기반 위에서 성장하고 권익을 지켜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정부·학계·언론 및 업종별 단체와의 협력 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임기는 2027년 8월까지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5.09.29 11:16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연계한 군산 시티투어 특별노선 '호응'

완주 소재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을 연계한 군산 시티투어 특별노선 첫 운행이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전국 각 지역의 공무원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 연중 547개 과정 85만 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27일 진행된 첫 시티투어 운행에는 총 39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출발→ 고군산군도 경유 → 시간여행마을 일대 탐방 →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복귀’하는 코스를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고군산군도에서 선유도 해수욕장과 장자교 스카이워크, 해안데크 등 아름다운 경관을 본 후 월명동 시간여행마을에서 골목마다 숨어있는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았다. 특히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어린시절의 추억을 자극하는 시간여행마을을 해박한 해설로 전달해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한 교육생은 “군산 시티투어 버스를 통해 완주에서 군산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고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나중엔 가족과 함께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는 올해 신설된 특별노선을 통해 전국의 지자체 공무원들이 군산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현재 매주 토요일·일요일 군산시외버스터미널과 군산역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익산역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노선은 매주 토요일에 정기 운영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5000원으로, 사전 예약인원이 20명 이상일 경우 운행하며, 예약신청은 유선전화(010-2735-3777)로 가능하다. 또한 관광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탑승장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시간 및 예약 방법 등 세부 사항은 군산시 문화관광 누리집(www.gunsan.go.kr/tour/m2109)을 참고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9.29 10:48

전주 대한방직 부지 개발 행정절차 매듭⋯자광, 연내 착공 추진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를 개발하는 자광이 29일 전주시로부터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전주시 행정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이다. 이에 따라 자광은 올해 12월 착공을 목표로 시공사 선정 등 남은 절차를 밟게 된다. 준공 목표는 2030년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전은수 자광 회장에게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서'를 전달했다. 이번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은 지난 2018년 5월 자광이 사업계획서 사전 협의를 신청한 지 7년 4개월여 만이다. 전주시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자광은 시공사 선정, 감리자 모집, 안전관리계획 승인, 에너지사용계획 협의, 지하안전영향평가, 건축위원회 심의만을 남겨 두게 됐다. 이후 올해 12월 착공 신고, 분양(입주자 모집 승인)에 나설 계획이다. 우 시장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으로 행정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며 "착공 전까지 시공사 선정, 감리자 모집, 안전관리계획 승인 등 6개 절차가 남아 있다. 남은 절차를 순탄하게 이행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 공사를 추진하며 인근 주민에게 불편이 없도록 주변 기반시설 정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전 회장은 "준공 시까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민간사업자로서 할 수 있는 방안을 시와 충분히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광이 전주시에 신청한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은 옛 대한방직 부지에 관광전망타워(470m)와 호텔(200실), 복합쇼핑몰(쇼핑몰·대형마트·영화관)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49층, 10개 동, 3536세대를 건립한다. 총사업비만 6조 2000억 원에 달한다. 자광은 옛 대한방직 부지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토지가치 상승분을 포함한 총 3855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속했다. 효자5동 주민센터 신축, 홍산로 지하차도 개설, 전주시립미술관 건립 등 현물·현금을 전주시에 납부하는 방식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5.09.29 10:32

전주대-호원대 연합, 글로컬대학30 본지정 탈락

전주대학교와 호원대학교 연합이 2025년 글로컬대학30 본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다. 5년간 1000억원의 국비 지원과 지자체 예산을 포함해 총 2000억원 규모의 혜택을 놓치게 되면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8일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경성대, 순천향대, 전남대,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연합), 충남대·공주대(통합), 한서대 등 총 7곳이 선정되었지만, 전주대-호원대 연합은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교육부가 2023년부터 추진 중인 대학혁신 프로젝트로,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에 걸쳐 최대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주대-호원대 연합은 지난 5월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선정되어 지역에서는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8월부터 대학 내부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에 포함된 전주대 스타센터 기부채납 안건과 정관 변경 등이 전주대학교 법인(신동아학원) 이사회에서 부결되면서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갈등이 격화되면서 박진배 총장이 지난 8월 사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 전주대 학장협의회, 교수노조, 직원노조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전주대의 이번 탈락은 단순한 경쟁에서의 패배가 아니라, 대학 거버넌스의 실패가 부른 참사로 평가된다"며 "대학의 미래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좌우할 중요한 사업에서 법인과 구성원 간의 소통 부재와 갈등이 결정적인 악재로 작용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전북 지역에서는 2023년 전북대, 2024년 원광대-원광보건대학(통합)가 선정된 바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5.09.29 10:01

새만금 공항 패소 사태에 이관후 국회 입법조사처장 칼럼 재조명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 사태와 관련한 논란이 장기화하면서 지방공항 차별론을 논했던 이관후 국회 입법조사처장의 칼럼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처장이 지난 2023년 9월 건국대 상허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한겨례21>에 게재했던 이 글은 거의 유일하게 중앙의 시각에서 소멸 직전의 지방을 바라봤다. 국민 다수가 사는 수도권에 그렇게 욕을 먹어가면서도 왜 지방이 공항에 희망을 거는지에 대해서도 그 심리를 대변했다. 해당 칼럼은 '이럴 바엔 5000만 전 국민이 다 서울 와서 살면 좋겠다'는 도발적인 제목으로 시작했다. 이 처장은 “중앙은 늘 지방에 특성화를 하라고 하지만, 삶의 질은 종합적”이라면서 “중앙은 말한다. ‘왜 서울과 경쟁하려 하세요? 지방이 잘할 수 있는 걸 하세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 절대 지방에 와서 살지 않는다. 특성화를 통한 균형발전은 근본적으로 사기다. 지속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끝나고 사람들이 중앙정부와 전라북도 중 하나를 비난하기 시작했을 때, 사회학자 조형근이 용기 있는 글을 썼다”고 소개했다. ‘갯벌을 지키자는 주장이 서울 중산층의 배부른 낭만처럼 들린다’는 내용이었다. 이 처장은 “수도권 사는 이익은 다 누리면서, 지방에 대해 남 일 보듯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새만금에 돌을 던지기는 쉽다. 나도 던졌다. 자기도 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는 조형근 박사의 말을 인용하며 자신도 용기를 내보려 한다고 했다. 그는 다음 단락에서 본격적으로 전국의 동네북이 된 지방공항의 현실에 안타까워했다. 이 처장은 “지방공항은 정말 동네북이다. 지방의 허욕을 비판할 때 공항처럼 좋은 것이 없다. 진보는 환경 파괴를, 보수는 수익성을 따진다. 모두 낙제점이고 사례도 많다. 이번 잼버리가 끝나자 제일 먼저 두들겨 맞은 것도 전북 새만금 공항”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인천공항과의 차이를 부각시켰다. 그는 “(인천공항의 탄소배출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진보적 정치인들과 기후 관련 활동가들이 분기탱천해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농성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여기는 ‘서울’이기 때문”이라며 “서울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항에 기후위기나 탄소중립 같은 것을 따져서는 안 된다”고 풍자했다. 그렇다면 왜 지방에만 고추 말리는 공항이라는 낙인을 찍는 메커니즘도 지적했다. 이 처장은 “(지방 공항을 가로막는 논린에는) 쉬운 답변이 있다. ‘시골에는 수요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경남 김해공항 사례를 예로 들었다. “수도권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많이 나가는데, 그곳 국민은 시골 사람이라서 외국을 안 가겠는가”면서 말이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간단한 자료조차 찾아볼 생각도 없이 진보·보수 모두 확신에 차서 ‘고추 타령’을 하고 있었다고도 했다. 지방 사람들이 인천공항까지 가는 비용 손실도 언급했다. 이 처장은 “‘시골 사람들’이 인천까지 오는 수고를 좀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 있다.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공짜가 아니다. 서울 사람들은 전철 타고 인천공항에 가지만, 시골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며 “한 해 동남권 국민 약 500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데, 이동비용이 연간 7000억 원”이라고 말했다. 직격은 끝나지 않았다. “이 돈 누가 주지 않는다. 서울 사람들은 싸고 편리하게, 시골 사람들은 불편하고 비싸게 가는 것이다. 물론 2등 국민이니 어쩔 수 없기는 하다”며 서울 시민에 비해 사실상 계급에서 밀린 지방민의 설움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필자의 주장이 무조건 신공항을 짓자는 말이 아님을 이해할 것이라면서 분위기도 환기했다. 지방공항에 돌이야 던질 수 있지만, (지방공항이 필요하다는) 사정은 일단 들어보자는 것이다. 이 처장은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개발을 이야기할 때 냉소적인 분위기가 생긴 원인에 대해 대한민국의 지역 불균형은 임계점을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방 소멸을 막지 않고 대한민국 소멸을 막을 수 있을까? 그런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 방법은 보이지 않는다”며 “(비수도권이 붕괴한 이후의) 수도권은 과연 지속 가능할까” 반문하며 글을 마쳤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9.28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