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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인] 남원출신 박동기 (사)대한스키협회 회장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영광을 넘어 한국 스키가 새로운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제23대 대한스키협회 회장에 취임한 박동기 회장(66)은 “열정과 도전을 담은 '엘리트 스키'와 즐거움을 품은 '생활체육 스키'를 제공하여 건강한 국민들의 삶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했다. 남원시 수지면 출신의 박 회장은 전주중앙초, 전주남중, 전주고를 거쳐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롯데케미칼에 입사하여 2001년 롯데그룹 정책본부 신문화팀장, 2012년 롯데하이마트 전략지원본부장, 2015년 호텔롯데 대표이사와 한국경영자총협회 감사, 중앙노동위원회 사용자위원, 제12대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호텔롯데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롯데그룹 내에서 인사•노무팀장 11년, 롯데하이마트 인수 총괄 단장으로 3년, 호텔롯데 대표이사 5년 등 성실한 직무수행은 물론 부산롯데월드•워터파크와 롯데그룹의 랜드마크인 서울 롯데월드타워 123층전망대 등의 건축과 디자인을 진두지휘한 실무능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롯데맨이다. 1921년 근대 스키가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이래, 1946년 설립된 (사)대한스키협회는 스키•스노보드를 보급하고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노력하는 등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를 선도해 오며,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릭픽에서 한국 설상종목(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 노르딕 복합, 스키점프, 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이상호 은메달)을 따냈다.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하는 등 스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른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제20대와 제21대 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맡게 되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롯데그룹이 회장사가 되면서 신 회장에 이은 제23대 대한스키협회 회장에 박 회장이 바통을 이어 받게 된 것이다. 박 회장은 ”대한민국 스키 국가대표 선수 50여 명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함께 생활체육 스키를 제공하며 국민 건강에 기여하도록 힘써 노력하고, 2024년 동계유스올림픽(14세에서 18세 참가 청소년올림픽)과 2026년 이탈리아 동계올림픽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여 메달 2개 획득을 목표로 한다“는 각오와 함께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그는 ”지난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우리 고장에서도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며 “겨울 스포츠인 스키가 전북 관광•레저산업과 연계되며 발전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공헌 하겠다”고 했다. 박 회장의 임기는 2025년 1월까지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2.07.25 10:33

줌=‘진안’이란 말에 가슴 설레는 파주시 Y산업 전영길 대표...가난을 물리치고 핀 꽃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돕고 싶은 마음이 솟구칩니다. 어쩌면 ‘자기 연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요란한 생색내기 또는 대가성 기부가 만연하는 요즘 “내가 하는 일을 알리지 말라”며 ‘조용한 후원’을 해온 사람이 있다. 20대 초반에 빈털터리로 혈혈단신 고향을 떠나 자수성가한 진안 상전면 월포리 출신 전영길(59) 씨. 그는 자신의 선행이 보도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걸고 오랜 기간 돕는 일을 손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해 왔다. 하지만 지난 12일 취재차 파주시를 찾은 고향 기자에게는 어쩔 수 없다며 자신의 얘기를 털어 놓았다. 그는 “후원 장애인들이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면서 “돕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기는데 내 어린 시절이 투영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서 2000평가량의 부지에 파주지역 굴지의 우량 중견업체인 Y산업이라는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Y산업은 ‘3M 테이프클리너’ 제품 등을 만드는 기업으로 연매출이 80억 원가량이며 재무 건전성이 뛰어나다. 전 대표는 진안고등학교 졸업 직후 곧바로 군 복무를 마치고 1985년 무작정 상경했다. 당시 호주머니에 들어 있던 돈은 달랑 여관비 정도였다. 불과 1만 원가량이었다. ‘가난을 벗자’는 일념으로 일하다보니 어느새 어엿한 중견기업을 일군 대표가 됐다. 현재는 파주시에 해마다 장학금 3000만원을 낼 정도가 됐다. 그는 ‘장애인’을 후원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어린 시절 장애를 앓던 가족이 있어 연민의 정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파주시 장애인자립지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가 위원장을 맡으면서 파주시는 현재 장애인자립지원의 전국적 모델로 떠올라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그것이 고향 장애인들을 돕게 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몇 년 전 진안군장애인복지관 산하 진안 동향면 ‘좋은세상만들기(회장 박영복)’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파주시를 찾았을 때 전 대표는 “고향사람들 왔다”며 깜짝 반가워했다. 그때부터 전 대표는 수시로 신발·라켓·옷 등 시골에선 감히 엄두도 못 낼 고가의 배드민턴 관련 용품을 동향면 장애인 10명가량에게 후원했다. 지난 6월 초엔 ‘행복한 만남’을 기획, 주관했다. 파주지역 장애인과 ‘동향면 좋은세상만들기’ 소속 장애인 40명가량이 진안 동향면에 모여 노래하고 춤추고 먹고 즐기는 어울한마당이었다. 악단초청, 차량지원, 식사, 숙박 등에 소요되는 일체의 비용은 혼자서 감당했다. 수건, 냄비, 행주, 테이프, 청국장 등 온갖 일상용품을 선물로 준비, 일일이 나눠줬다. ‘행복한 만남’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간다. 몇 년 전부터 그는 고향 진안을 돕는 일에 발을 벗고 나서고 있다. 후원금 기부는 물론 농특산물을 대량 구매해 준다. 사과·멜론·고추·고구마 등을 차떼기로 사주거나 혹은 팔 수 있도록 해마다 돕고 있다. 그는 오는 31일 동향면민의 날과 오는 10월 1일 상전면민의 날에 금품과 물품을 협찬한다. 후원금, 수건, 냉장고, 세탁기 등 자그마치 2000만원 상당이다. 이뿐 아니다. 어려운 이웃의 밑반찬 지원에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그릇 수백 만 원 상당을 상전면에 후원한다. “가난을 물리치고 핀 꽃 같다.” 그에 대한 주변 평가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2.07.24 15:41

유 전 차관 “전북, 소극적 태도 버리고 과감하게 도전하라”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지 말라. 그리고 과감하게 도전하라” 21일 서울 강남 소재 신한아트홀에서 열린 JB미래포럼 조찬세미나 강사로 나선 유희열 전 과학기술부차관(전주)이 고향 전북에 던진 메시지이다. 이날 주제는 ‘Triple 혁명시대와 JB’였다. 유 전 차관의 메시지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제상황 속에서 자꾸만 뒷걸음치는 전북의 현 상황에 대한 답답함의 발로였다. 그는 강연에서 다양한 경험을 사례로 들며 전북 정치인과 공직사회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한 때 전북에 밀렸던 충북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위권에 진입할 것을 들며 “현재의 전북은 (과거와 같이) 침체되고 낙후된 상태로, 전라북도는 소멸되어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도(道)로서의 존재마저 없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이유로 △공무원과 정치인의 소극적 인식 △전문 연구기관 미활용 △전략 부재 등을 꼽았다. 그는 공직 재직 시절에, 다른 지역에서는 1조 원의 예산을 거침없이 요구하는데, 전북은 겨우 100억 원을 요구하면서도 주저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또 제조업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도 지적했다. 그는 LG화학이 새만금에 2차 전지 핵심소재인 리튬 제조시설을 건립하려던 계획을 전북도에 발목이 잡혀 경북 구미로 바꾼 것과, 정읍 방사선 연구소에서 생산된 지적재산권으로 정읍에 공장을 세우려던 업체가 지역의 반대로 대전으로 옮긴 사례 등을 가장 안타까워했다. 그는 “전북에는 KIST 전북분원과 정읍 방사선 연구소와 독성연구소 등의 전문 연구기관이 적지 않은데,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해당 자치단체와의 협조 체제 문제 등으로 인해 일부 기관장은 (지역 프로젝트 참여를) 포기할 정도였”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전략적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지역 발전과 관련있는 정부 부처 및 지역 인재들과 네트워크 구축 △ 전주·완주 통합을 비롯해 인구 100만 규모의 거점 도시 육성 △지역 내 연구기관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제안했다. 그는 맹자의 ‘不爲也 非不能也’(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 것이다)를 인용하며 “무엇보다 정치인과 자치단체장들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 단체장들이 경제 마인드를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로 조찬세미나 30회째를 맞은 JB미래포럼은 이날 지난 5년간의 성과를 점검하면서 보다 내실있고 발전적이고 방안 모색을 위해 오는 10월께 자체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사람들
  • 김준호
  • 2022.07.21 18:24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 "새만금 현안사업 최선 다할 것"

"새만금 현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1일 새만금개발청 신임 차장에 윤순희 국무총리비서실 소통총괄비서관(51)이 임명됐다. 윤 신임 차장은 충남 공주 출생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정보학 석사를 취득해 1994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그동안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 의전비서관 등의 직위에서 업무능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왔으며 훌륭한 리더십을 갖춰 선·후배가 모두 인정하는 신망 받는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윤 신임 차장은 지난 2015년에 여성 최초로 총리실 국장으로 승진한 인물이기도 하다. 또 2019년에도 국무총리실 최초로 여성이 의전비서관으로 임명되기도 해 공직사회의 두터운 유리천장을 깨뜨린 인물로 전해진다. 이 밖에도 윤 신임 차장은 규제·성과 관련 부서, 사회정책총괄과장, 대통령비서실, 유한킴벌리 고용휴직 등 다양한 근무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정부 내 새만금 관련 업무 조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사업과 관련해서도 지난 2018년 국무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 부단장으로도 근무한 이력이 있는 만큼 새만금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새만금 사업의 가속화에 적임자라는 기대도 뒤따른다. 윤순희 신임 차장은 “총리실 등 다양한 공직 경험을 살려 새만금 현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 및 지역 관계 기관과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2.07.21 18:23

이성기 (사)군산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장 취임

“기업의 든든한 지원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성기 (사)군산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장(코스텍 대표)이 2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 릴리홀에서 열린 이·취임식에는 황철호 군산시 부시장과 최이환 군산세무서장, 김성기 한국산단공 전북지역본부장을 비롯해 회원사 및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경영자협의회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이에 앞서 군산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는 서면총회를 통해 제 5대 오수복 회장(수림산업 대표)에 이어 제6대 회장으로 이성기 대표를 선출한 바 있다. 그의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 22일까지이다. 2006년 설립된 (사)군산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는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체들의 구성 협의체로서 현재 207개 회원사가 있다. 이곳은 경영정보교환, 환경개선, 기술협력을 통해 기업의 발전과 군산 국가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산업단지 위상 강화와 지역발전 도모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년 전부터 군산의 어려움이 계속 돼왔지만 이제 이 터널을 조금씩 빠져 나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를 재도약으로 발판 삼아 더욱 발전된 협의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단이 그린화로, 스마트화로 변화되는 시점에서 기업들에게도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있다”며 “군산시 및 여러 기관 등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함께 더불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특히 “앞으로 중소기업을 대표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는데 앞장 서는 것은 물론, 지역 최고의 경영자 자생 단체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협조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익산 남성고와 한국항공대 항공통신공학고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대학원 컴퓨터공학과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회장은 현대자동차 제품개발연구소에서 20여 년간 근무한 뒤 2010년 코스텍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2.07.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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