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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자협회 ‘영동 노근리 학살사건 역사바로알기’ 프로그램 진행

충북기자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 세종대전총괄지사가 공동 주최·주관한 ‘2024 영동 노근리 민간인 학살 사건 역사 바로알기(지역 역사·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이 지난달 28일과 29일 충북 영동군 일원에서 열렸다. 6.25 한국전쟁 때 일어난 비극인 노근리 사건을 바로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에는 한국기자협회·인천경기기자협회·전북기자협회·대전충남기자협회·강원기자협회·제주기자협회 임원과 회원 3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에서는 △전쟁과 학살의 기억 : 학살은 기억과의 전쟁(MBC강원영동 김인성 기자) △충청지역 다크 투어리즘 활성화 방안 토론회(하성진 충북기자협회장) △노근리 사건 현장 취재(쌍굴다리 견학·피해자 인터뷰) △노근리평화공원 위령탑 추모행사가 이뤄졌다. 하성진 충북기자협회장은 “6.25 한국전쟁 당시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비극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협회는 노근리 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영동 노근리 민간인 학살사건은 6.25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25~29일 발생했다. 미군은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쌍굴다리 밑에 피신해 있던 민간인 수백 명을 무차별 사살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4.06.30 14:26

전북출신 김형태 대표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기술로 해외 진출할터"

전북출신 IT 토털솔루션 기업 ㈜디에스티인터내셔날의 김형태 대표(52·남원)가 인도네시아 대표적인 강 '찌따룸강'의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디에스티인터내셔날은 '인도네시아 찌따룸강 유역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 2차 사업 기자재 공급 및 설치용역’을 컨소시움의 대표사로 ㈜진성이엔지, ㈜이노퀘스트와 함께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의 해외무상 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홍수 및 환경오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반둥지역 찌따룸강을 관리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디에스티인터내셔날은 찌따룸강 일대에 홍수 예보경보 시스템과 이를 관제하는 종합상황실을 구축, 찌따룸강 유역관리청(BBWS Citarum)의 홍수대비능력 및 수자원 관리능력을 높이는 사업을 수행한다. 6월 말 현재, 사업은 종합상황실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2017년 구축됐던 1단계 18개 관측소의 관측장비 교체와 2단계 60개 관측소의 관측장비 구축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디에스티인터내셔날은 올 연말까지 실시간으로 관측정보의 수집과 분석을 통한 홍수 예•경보 사전예측 프로그램이 완료되면 반둥지역 시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에 기여함은 물론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홍수를 사전에 예측하고 경보하는 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에스티인터내셔날 김형태 대표는 "AI, Big Data, IoT 등 신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4차 산업 원천기술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베트남과 라오스, 에티오피아, 몽골 등 본격적인 해외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4.06.27 17:50

국립군산대, 새해림호 타고 30일간 원양승선실습

국립군산대는 26일 실습선 전용부두인 군산항 다목적관리부두에서 ‘2024학년도 원양승선실습 출항식’을 가졌다. 이번 원양승선실습에는 해양수산공공인재학과 및 기관공학과 학생 32명, 지도교수 2명 및 승무원 25명 등 총 59명이 참여했다. 국제항로인 일본국 규슈의 가고시마, 북해도의 하코다테항을 기항지로 2600마일 항해할 예정이며, 군산항에 귀항하기까지 30일 동안 진행된다. 국립군산대 원양승선실습은 1982년에 303톤급 선미트롤선 제1해림호를 이용해 첫 실습에 나선 이래 올해 43회를 맞았다. 현재는 한진중공업에서 건조한 새해림호(2019년 도입)를 통해 승선실습이 이뤄지고 있다. 새해림호는 총톤수 2996톤, 전장 96.45m, 항해속력 14노트, 순항거리 8000해리, 최대 승선인원은 110명이며 최첨단 항해 및 기관설비와 해양조사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원양승선실습은 학생들의 국제항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으로, 장거리 국제 항로를 항해하면서 해상생활 적응능력, 국제항만 출입항을 위한 업무절차, 협수로 항해 및 대양항해 능력을 함양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실습기간 동안 학생들은 과학어군탐지기를 이용해 서해역에 대한 어장탐색, 트롤조업실습을 통한 어종식별, 어획어류의 종조성 및 변동 조사 연구에 참여해 어업관리능력을 함양한다. 한편 서해바다를 캠퍼스로 삼고 있는 국립군산대는 환황해권 유일한 고급 해기사 양성 교육기관이 있는 대학으로, 4차산업 혁명시대를 이끌어갈 해양수산인재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 사람들
  • 문정곤
  • 2024.06.27 16:28

온라인 국가유공자 보훈사업모금 펼쳐 성금 전달한 전석복 전주 꽃밭정이노인복지관 관장

"짧은 시간 안에 큰 금액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나라사랑에 대한 국민들의 마음이 컸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들이 모아주신 그 마음, 저희가 잘 전달했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국가유공자 보훈사업모금활동을 벌여 한달도 안돼 9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모은 뒤 이를 전북동부보훈지청에 전달한 전석복(50) 꽃밭정이노인복지관 관장의 말이다. 모금은 전주시 평화동 꽃밭정이노인복지관 이름하에 '영웅새김'이라는 명칭으로 4월 25일부터 5월 14일까지 20일 간 포털사이트 네이버 '해피빈'모금을 통해 진행됐다. ‘영웅새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해온 영웅,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현하면서 오래도록 마음에 새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온라인 모금을 통해 마련된 900만원은 전북지역 유공자 등 보훈가족 20가구에 일상회복지원금으로 써달라며 전달됐다. 복지관은 ‘영웅새김’ 이외에도 지난 2018년부터 ‘위기 어르신 지원’과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모금활동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 관장은 “아무래도 지역의 자원은 한계가 있고, 많은 재원이 필요한 사업들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일지에 대해서 복지관 회의를 통해 고민하던 중 온라인 모금이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모금이 끝나면 적게는 10명에서 많게는 50~60명의 어르신들을 지원할 성금이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복지관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각종 온라인 모금을 수시로 진행했는데, 3억원의 성금을 모아 지원한 노인이 4000여 명에 달한다. 통상 복지관들은 지역유지나 기관들로부터 지원을 받는 수혜자의 형태를 갖고 있지만, 꽃밭정이노인복지관처럼 모금활동을 하고 모인 성금을 관련 기관에 전달하는 경우는 드물다. 꽃밭정이노인복지관은 지원금·물품 전달 이외에도 노년 사회화 교육과 건강생활 지원사업,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등의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다양한 복지혜택으로 복지관에 등록된 노인은 1만2000여명에 달하며, 하루 평균 800여 명의 어르신이 다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관장은 “노인복지를 20여 년 동안 하고 있지만, 큰 예산을 가지고 많은 사람을 지원하는 사업보다 지역이기에 할 수 있는 복지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일례로 어르신들과 함께 전주시내 한 아울렛을 찾아 외출복을 사드린 적이 있다. 이런 식으로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때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예천 출신인 전 관장은 2005년 성공회대학교 시민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05년 1월 월곡종합사회복지관의 선임 사회복지사로 첫 사회복지 업무를 시작했으며, 2013년 5월 꽃밭정이노인복지관 관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전라북도 노인일자리협의체 위원이자 전주시 경로당운영자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사람들
  • 최동재
  • 2024.06.27 16:24

"전북자치도 체육 발전 응원하겠다"

33년 동안 전북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노력한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이동희 체육진흥본부장이 정든 체육회를 떠났다. 전북자치도체육회는 27일 전북자치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임직원을 비롯해 시군체육회, 종목단체, 스포츠클럽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본부장의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이 본부장은 지난 1991년 옛 전북체육회로 입사한 뒤 훈련계장과 운영계장, 관리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 된 이후 경영관리과장, 전국체전 총괄과장, 체육진흥본부장 등을 거쳤다. 특히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아시아·태평양마스터즈대회를 비롯해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 전국동계체전 등 각종 대회가 전북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정강선 전북자치도체육회장은 송별사를 통해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고 하지만 동고동락했던 분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은 크다”면서 “제2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며 33년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노력하고 고생하셨다”고 말했다. 이동희 본부장은 “그동안 직원들을 비롯한 체육인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고 고마웠다”면서 “아름다운 체육회, 멋진 체육회로 계속 이끌어주시기를 바라며 전북 체육 발전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4.06.27 11:13

‘친환경농업 전도사’ 김민재 전북자치도 농산유통과 주무관

“전북지역 내 친환경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친환경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통해 더욱 잘사는 농촌 만들기에 매진하겠습니다.” 전북지역 농업인들 사이에서 일명 ‘친환경농업 전도사’로 불리는 이가 있다. 바로 김민재(46) 전북특별자치도 농산유통과 주무관이다. 부리부리한 눈매와 풍모는 일견 태권도 사범 같은 인상이지만 대화를 해보면 상냥한 공무원이다. 지난 2023년부터 친환경농업팀에서 근무 중인 그는 완주 고산농협 등 11개 공급업체가 서울 등 대도시권에 친환경 쌀 5500여 톤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서울 학교 급식에 전북지역 친환경 쌀을 공급하는 도내 업체를 1곳에서 3곳으로 확대했고 대도시뿐 아니라 제주도 학교 급식에도 지역의 친환경 쌀 공급업체를 기존 1곳에서 올해부터 2곳으로 확대했다. 김 주무관은 “전북지역의 농촌이 잘 살려면 보다 안정적인 소비처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며 “전북의 우수한 친환경 쌀을 전국적으로 공급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서울, 경기 등지를 대상으로 전북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 판로를 확대할 뿐 아니라 자라나는 대도시 아이들에게 ‘친환경 쌀 모내기 활동’ 등 체험 행사도 지원하고 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전북과 같은 지방의 농촌 지역도 소멸 위기에 처했다. 급속도로 변하는 복잡다단한 현대사회에서 농촌의 자취는 옛 추억이 될 만큼 설자리를 잃어가는 현실이다. 김 주무관은 “과거와 달리 흙을 만져보지도 못하고 학업에 치여 사는 대도시 어린이와 청소년 등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이 필요하다”며 “전북자치도는 대도시를 겨냥해 도농 교류를 활성화하고 학교 텃밭체험 등을 통한 친환경 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4월부터 서울, 경기 등 대도시권 어린이집, 초등학교 100여 곳에 소규모 텃밭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역 농가들과 함께 대도시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고구마 등 농산물 심기와 수확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농촌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다 보면 평소 궂은일도 마다 할 수 없다는 김 주무관의 표정은 항상 밝다. 김 주무관은 “올 가을에는 벼 베기 등 수확 과정을 대도시권 학생 등이 체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며 “도시에 익숙한 세대도 직접 수확한 쌀을 가지고 전통 농기구를 활용한 떡 만들기와 같은 체험을 해보면 농촌 문화를 이해하는 폭이 그만큼 넓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4.06.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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