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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주마목장·농공단지 조성 등 호재

전북의 동부 산악권에 위치한 장수군은 동으로 경남 거창군, 함양군과 도계를 이루며 서로는 임실군과 진안군, 남으로 남원시, 북으로는 무주군과 인접해 있다인근지역의 교통현황을 보면 전주에서 약50분 거리에 있고 대전, 광주, 대구 등의 대도시로 약 1시간에서 2시간 정도면 연결이 되는 교통의 요충지로 국도 19호선과 26호선 및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통과한다.이런 가운데 익산-완주-진안-장수까지 4차선 고속국도 20호선이 올해말 개통을 앞두면서 장수를 중심으로 한 동부권 일부 토지가 뛰어난 접근성으로 인해 부동산 전문가들로부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지난해 장수군 평균지가는 5.7% 상승했고 올해 장수군의 평균지가 상승률은 4.3% 에 이른다. 최고 ㅡ지가는 장계면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독일약국 부지로 ㎡당 75만원이며, 최저지가는 장계면 금곡리 가항마을 옆에 있는 임야로 ㎡당 79원이다.인접한 다른 시군과 땅 값을 비교하면 진안군은 장수군의 약 1.7배인 128만원이며, 무주군은 약 1.3배인 93만원이다.무진장 중에서도 장수의 땅값이 아직은 싼 편임을 알 수 있다.하지만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인해 대전, 광주, 대구 등 광역시와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부동산 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호가가 크게 오르는 양상을 보인다.장수경주마육성목장(장계면 명덕리) 준공과 장계 농공단지(장계면 금덕리, 송천리) , 천천면 월곡리 월곡승마장, 계남면 궁양리의 골프장사업 예정 등의 활성화로 올해 공시지가 평균지가 상승률은 매우 가파르다.장계면이 5.7%, 천천면이 4.1% 계남면이 3.6% 오르는 등 장수군 전체 상승률은 4.3%이다장계면 명덕리 일원에 약 46만평(151만8582㎡) 규모로 조성돼 있는 장수 경주마육성목장 일대의 지난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당 2300원이었으나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가격은 ㎡당 6300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2.7배 가까이 상승했다.공시지가가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그만큼 장수 일대의 시가가 요동을 치고 있다는 얘기다.장계면 금덕리와 송천리에 위치한 장계농공단지는 지난2005년 약 8만7000평 규모로 조성됐다.지난해부터 사업자 입주로 공장이 가동되어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2만4000원으로 지난해 1만5000원 보다 9000원이나 올랐다.천천면 월곡리에 위치한 월곡승마장은 지난 96년도부터 조성하여 각종 경기를 유치하고 있고 계남면 궁양리 일대에도 골프장조성사업이 올해말 공사착공 예정에 있어 이 일대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의 등락이 심한 편이다.장수군 관내 부동산 업자들은 "지역개발 사업이 여러 군데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면서 장수군 지가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가능성이 많다”고 말하고 있다.하지만 이는 외형상 움직임일뿐 실제 거래는 많지 않은 편이어서 앞으로 그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우세하다.

  • 건설·부동산
  • 정익수
  • 2007.05.30 23:02

[강대호의 건축단상] 건축의 주체

지구상의 모든 동물들 중에 인간만이 자기가 살집을 자기가 직접 짓지 않는 유일한 종(種)이다라는 말이 있다. 까치의 집은 작은 나뭇가지로 만들어졌지만, 비가 내부로 새지 않는다고 한다. 사막에 사는 흰개미집은 고온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혹독한 기후조건을 흙으로 만든 독특한 구조적 형태로 극복하고 있다. 이렇듯 모든 동물들은 각자가 자기가 살집을 직접 설계하고 시공하여 그것도 자연환경에 맞도록 지으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 인간들은 과거 원시시대 이후, 고대, 근대, 현대에 이르러 사회가 분업화, 전문화되면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기가 살 집을 자기가 직접 짓는 일은 상상하기 어려워졌다. 좋은 건축물이 지어지기위해서는 일반적으로 건축주(client), 건축가(architect), 그리고 시공자(constructor) 등 3개 주체가 다 좋아야한다. 건축주는 본인이 원하는 건축물에 대해 막연하지 않고 구체적인 관점을 갖고 있어야 되고, 건축가는 건축주의 요구사상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건축화해야 한다. 또한 시공자는 건축도면과 지침에 맞도록 정확하게 시공하여야 한다. 최근 농촌에서, 노후화된 농가주택을 헐고 신축하는 사례들을 본다. 이 경우 대부분 건축주는 노인들이다. 주택건축에 대한 이해와 경험도 부족하고 농촌에서 묵묵히 농사일만을 해온 건축주들이다. 표준형 농촌주택 도면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 이들은 농촌주택만을 전문으로 하는 시공자들에게 방 몇 개짜리, 평당 얼마짜리 정도의 공사규모와 공사비만을 정하고 요구하게 마련이다. 행정적으로도 대부분 건축 신고만이 필요한 규모이기 때문에 설계도면 조차도 없이 시공이 이루어진다. 건축비를 절감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라는 현실적 시각은 어쩌면 핑계일 수 있다. 같은 구조, 같은 비용으로도 설계에 따라 좋은 건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 경우 건축주가 주택의 평면을 아파트의 형태로 주문하는 경우도 많다. 도시생활에 대한, 아파트 생활에 대한 동경심과 콤플렉스 탓일 수도 있다. 입구도 창문도 아파트 형식이다. 창문의 높이가 입식 생활이 대부분인 아파트 창문처럼 높아서 실내가 답답하다. 단층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거실 앞 베란다에는 투시형도 아닌 불투명한 벽돌 난간이 설치된다. 실내에서 실외로 직접 나올 수 있는 문은 아파트처럼 거의 없다. 실내와 실외 공간의 관계가 아파트처럼 철저히 차단되어 있다. 지붕은 아파트처럼 평슬라브 구조이다. 평슬라브는 더욱이 장마철 집중호우가 잦은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방수 하자도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농사일에 필요한 실내외공간은 무시되기 일쑤이다. 빠듯한 예산 탓으로만 그 이유를 돌릴 수 없다. 농촌주택 건축에는 3 주체 중 건축주와 시공자만 있을 뿐 건축가는 없는 셈이다. 지금도 농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건축적 현상은 도시에서 벌어지는 각종 건축적 문제점에 못지않게 심각하다고 생각된다. 우리의 농촌의 건축에도 건축의 3 주체가 제대로 가동되어야 한다./건축가·전주대 교수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5.30 23:02

[부동산] 부모 돈받아 집사기 힘들어진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48)씨는 지난해 10월 재건축 아파트를 서둘러 계약을 했다. 11월 초 주택거래신고제 지역에서의 자금계획 제출 의무화 조치 시행 이전에 집을 사두려는 것이다. 김씨는 "자금계획이 드러나면 자칫 음식점의 매출이나 자금운용까지 드러나 세무조사를 받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고 말했다.부동산 투자자들이 가장 겁을 내는 것은 돈 출처를 대라고 요구할 때 일 것이다. 그래서 국세청의 계좌 추적이나 세무조사만 말만 나와도 벌벌 떤다. 양도소득세나 종합부동세 등 세금 중과도 투자수요를 짓누르는 요인이지만 이보다는 못하다. 날고 기고 '큰손(거액자산가)'들도 세무 당국 앞에서는 바짝 엎드린다. 이런 점에서 주택거래신고제 지역의 자금계획 제출은 투자자들에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거래 내역과 재산상태가 관공서에 그대로 노출되는 때문이다. <자금계획 제출 대상은>주택거래신고제 지역에서 '전용면적 18평(60㎡)초과+실거래가 6억원 초과 일반 아파트'(두 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아파트만 해당)를 살 때 해당된다. 만약 6억원이 넘더라도 전용 18평이 안된다면 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 이 때 '6억원'의 경우 재산세 과세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아닌 실거래가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자금조달 계획서는 계약체결일부터 15일 이내에 관할 시장ㆍ군수ㆍ구청장에게 내야 한다. 이런 조치에 대해 건교부는 2006년부터 실거래가 신고제가 전국적으로 의무화됨에 따라 주택거래신고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도 많다.자금조달계획서에는 자기 자금과 금융 기관 대출액, 사채 등 차입금을 모두 적어야 한다. 또 매입 주택에 실제 거주할 것인지도 밝혀야 한다.다만 자금조달 계획을 허위로 기재하더라도 과태료(취득세의 5배 이하)는 부과되지 않는다. 그러나 국세청으로 자료가 넘어가 특별관리를 받게 된다. 세무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30~40대,부모 돈빌려 집살 때 조심하세요>문제는 자녀가 집을 사면서 부모의 돈을 받았다면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는 점이다. 부모에게 돈을 받아 집을 사면서도 이를 밝히지 않을 경우 자녀가 증여세를 추징당할 수 있다. 현행 세법상 자녀에 대한 증여세 면제 한도(10년간)는 미성년자 1500만원, 성인 3000만원이다. 하지만 자녀가 이를 초과해 돈을 받더라도 증여세를 제대로 내는 사람들은 드물다. 특히 30세가 넘는 직장인이나 소득이 있는 경우 세무 당국의 자금 출처 조사가 심하지 않아 '몰래 증여'가 성행하고 있다. 한 세무사는 "그동안 부모들은 미성년자에게 재산을 증여하는 것은 조심해왔지만 성년의 경우 감시가 허술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자녀에 대한 편법 증여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이다.하지만 이번 조치로 30~40대 직장인들도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했다면 충분한 알리바이를 만들어 둬야 뒤탈이 없을 것 같다.<부담부 증여 때도 대출 6억원 넘으면 해당>부담부 증여 때도 자금계획 제출을 해야 된다. 부담부 증여는 전세나 대출금을 끼고 있는 주택을 증여하는 것으로 세금을 아낄 수 있어 요즘 크게 늘고 있다. 증여재산 가운데 전세보증금이나 빚이 6억 원을 초과할 때는 자금조달계획을 함께 내야 한다. 전세보증금이나 빚은 증여가 아닌 양도로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금조달 계획을 내지 않으려면 대출금이 6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부모가 증여에 앞서 미리 일정부분 갚은 게 좋다. 전세보증금이 6억원이 넘는다면 재계약 때 전세금을 하향 조정한 뒤 증여하는 것도 괜찮다./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제공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5.24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주 호성 진흥W-파크 아파트 매매 등

◇ 아파트 매매△ 전주시 호성동 진흥W-파크 아파트 매매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진흥W-파크 아파트가 최초 분양가로 매매하는 급 매물로 나왔다. 2006년 하반기에 입주한 아파트로 53평형 정 남향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삼성홈플러스, 전북대병원을 이용할수 있으며 체련공원이 인접해 위치하여 쾌적한 환경이다.△ 상가 매매전주시 인후동 제일 아파트 상가 매매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제일 아파트 상가가 매물로 나왔다. 2층이며 평수는 22평이다. 미용실, 학원, 사무실 용도로 적합하며 전세도 가능하다. 매매가는 1억300만원. ◇ 토지 매매△ 전주시 우아동 토지 매매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토지가 매물로 나왔다. 현재 주변에 아파트가 신축중으로 투자가치가 매우높다. 2종 일반주거지역이며 2차선 도로에 접해있다. 46평이며 매매가는 1억원.△ 고창군 대산면 태양광단지 용도의 토지고창군 대산면 광대리에 위치한 토지가 매물로 나왔다. 정 남향이며 2차선 도로에 접해 있으며 관리지역이다. 태양광발전 용도 및 농장부지로 적합하다. 5,500평이며 평당 3만5,000원 매매가는 1억9,250만원. △ 임실군 신평면 농장부지 임실군 신평면 성가리에 위치한 임야가 매물로 나왔다. 농림지역이며 도로에 접하여 있고완경사이다. 농장부지로 적합하다. 20,000평 평당 2만원 매매가는 4억. 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 011-652-7750 011-653-1216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5.23 23:02

[정창석의 건축담론] 건축은 공간예술

최초의 공간은 하나였다. 그곳에 인간을 보호하기 위한 벽을 만들어 공간을 나눴다. 건축비평가들은 공간을 세우는 방식을 뼈대를 세우는 방식(Tectonic)과, 벽을 세우는 방식(Stereotomic)으로 나누었다. 초기의 건축가들이 세운 건축은 공간이라기 보다는 외부와 단절이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과 공간의 자유를 추구하는 건축가의 의지에 따라 점차 내부공간이 커지고, 창이 많아지면서 내부와 외부가 하나되어 가고 있다. 건축은 공간을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 지는 것으로 공간이 그 본질이다. 즉 공간이 없는 건축은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19세기 초가 될 때까지 건축에서 공간을 중심에 두고 생각했던 적이 없다. 건축을 공간예술로 논하기 시작한 것은 근대의 역사적 산물이다. 그 이전에는 시간과 마찬가지로 공간을 형이상학적인 주제로 생각하여 철학자들과 과학자들의 연구의 몫이었다. 공간은 원래 최초의 상태로 돌아가려 한다. 건축가의 욕망도 공간을 자유롭게 만들어 가고자 한다. 하지만, 건축은 제한된 영역 안에서 아직도 충분한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공간에 자유를 부여하는 것은 공간을 다루는 사람들의 오래된 염원이다. 근대에 와서 거장이라 불리는 르코르뷔제의 , 미스등에 의해 중력으로부터 자유롭고, 내부공간에 균질한 기둥의 배치, 자유로운 벽체 등의 개념을 통하여 공간을 무한히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와 노력이 있어왔다. 좋은 예가 커튼월이라고 부르는 유리벽의 사용으로 막혔던 벽을 시각적으로 내?외부공간을 연계한 것이다. 최근에는 근대적인 가능성을 극단까지 몰고 가려는 경향이나 모던과의 단절 및 해체를 통하여 새로운 공간을 찾아가려는 경향들이 있었다. 후기 산업사회라 불리는 지금의 시대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으로 우리에게 공간을 설득하며 다가오고 있다. 공간이 지속적으로 머무는 곳이라기 보다는 잠시 머무는 곳이라고, 이러한 공간은 속도감과 변화, 덧없음과 가벼움이 특징이라고 말이다. 거대하고 드라마틱한 실내공간을 갖는 터미널, 공항청사, 호텔로비, 대형상업홀 등에서 우리는 외부처럼 느끼며, 배회하는 내부공간을 만나게 된다. 또한 라스베가스나 디즈니의 공간은 가상이 현실이고, 현실이 가상인 공간의 좋은 예이다. 현대의 공간은 이렇듯 유목적이고 가상적 공간속으로 유영을 해 가고 있으며, 비평가들은 이러한 공간을 시뮬라크르의 공간이라고 한다. 건축행위가 있음과 동시에 야기된 공간은 건축가들의 자유로운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공간의 범위도 엄청난 속도로 확장되어 가고 있다. 가상의 공간속의 자유로운 생각들이 거부감 없이 우리에게 흡입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앞으로의 공간은 어디까지 변화해 나갈지 의문이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구획하여 소유한 공간을 해체하고 자연에게 돌려주려는, 무소유로 돌리려는 생각이 참다운 자유를 추구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건축사사무소예림. 건축사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5.23 23:02

[부동산] 완주군 신청사 후보지 3곳 땅값 '껑충'

완주군 신청사 이전 후보지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면서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 토지 주변의 부동산 동향도 꿈틀거리고 있다.완주군과 신청사건립추진위원회는 9일 이전 후보지 6곳 가운데 3곳을 예비 후보지로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후보지 3곳은 용진면 잠종장 일원, 용진면 체육센터, 봉동읍 축구장. 이 가운데 잠종장 일원이 정성적 평가와 정량적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후보지가 3곳으로 압축되면서 해당 토지 주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후보지 3곳이 발표된 이후 신청사 이전사업에 대한 추진 과정과 최종 후보지 낙점 등과 관련된 문의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사들도 "유력 후보지가 어디인지, 신청사가 이전 되면 부동산에 주는 영향력은 얼마나 되는지 등 다양한 궁금증을 쏟아내는 문의 전화가 상당히 늘었다”고 최근 동향을 전했다.하지만 실제 매매로 이어지거나 적극적인 매수 의사를 나타내는 사례는 거의 없다. 해당 토지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들을 점검한 결과 올들어 후보지 주변 토지 거래가 성사된 사례는 예년가 별다른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후보지 주변에 거주하는 현지 주민들은 큰 동요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기대반, 우려반 심리가 교차하고 있다. 잠종장과 인접한 용진면 지암리 정양숙 이장은 "마을 일대 토지 소유권의 상당량이 이미 외지인들에게 넘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또 막상 최종 후보지로 결정되어도 개발에 제한을 주는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큰 기대감을 가진 주민들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최종 후보지가 결정되더라도 투기에 따른 실익이 별로 없을 것이란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 주변 땅값이 이미 상당히 오른 상태”라며 "현재 기대 심리는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이익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한편 군은 지난해 군청사 이전사업 계획을 발표한 이후 올들어 신청사 입지기준 결정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신청사 건립추진위원회 구성 등 이전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시키고 있다. 신청사 규모는 부지면적 5만㎡(1만5000평)이고, 예상 사업비는 320억원이다.

  • 건설·부동산
  • 김경모
  • 2007.05.23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주 우아 주공아파트 매매 등

아파트 매매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주공아파트 매매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우아주공아파트가 매물로 나왔다. 현재 재건축 승인 추진중이며 향후 재건축 완료시 상당한 이익이 예상된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삼성홈플러스, 전북대병원을 이용할수있다. 13평이며 매매가는 4,600만원.토지 매매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대로변 토지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아중역 옆 토지가 매물로 나왔다. 동부우회도로에 접하여 전시시설 및 상가, 기타 용도가 다양하다. 2종일반주거지역이며 85평이다. 평당 220만원 매매가는 1억8,700만원.전주시 완산구 용북동 선산용 임야전주시 완산구 용북동 선산용 임야가 매물로 나왔다. 경사도는 중경사이며 남향 및 남서향으로 분포되어있다. 18,000평이며 평당46,000원 매매가는 8억2,800만원. 남원시 보절면 농장부지남원시 보절면 신파리에 위치한 임야가 매물로 나왔다. 기본 토목공사 및 농장부지로의 작업이 완료 되어 있다. 양계장 부지로도 적합하다. 관리지역이며 9,000평이다. 평당 2만5,000원 매매가는 2억2,500원.정읍시 칠보면 농장 및 목장용지정읍시 칠보면 축현리 목장용지가 매물로 나왔다. 4만평이며 이중 2만평 이상이 평탄작업 및 기초공사가 마무리 되어 목장용도 및 인삼재배, 과수원, 농장부지등 용도가 다양하다. 평당 2만2,500원 매매가는 9억원. 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 011-652-7750, 063-244-1472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5.16 23:02

[최상철의 건축이야기] 문설주-문짝을 끼워달기 위해 세운 기둥

송홧가루 흩날리는 계절이다. 비록 윤사월은 아니지만 요즈음은 송홧가루가 뿌옇게 하늘을 뒤덮은 채, 살랑살랑 봄바람에 날아든다. 그렇게 날아온 송홧가루가 지붕위에도 내려앉고, 꽃밭에도 뿌려지다가, 때로는 문틈이나 마루틈에도 소리 없이 끼어든다. 정말 이맘때는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고/ 엿듣고 있다’는 박목월의 ‘윤사월’이라는 시가 절로 생각나는 계절이다. 그런데 시는 그렇게 애절하지만, 여기에서 문설주를 모르면 그 시를 읽는 감흥이 반감된다. 문설주(柱)는 그 이름에서 짐작되는 것처럼 기둥이다. 아니, 기둥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해진다. 문설주는 문을 내기 위해서 문꼴의 좌우에 세워둔 수직부재다. 문설주를 알게 되면 문인방과 문지방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문설주를 기둥으로 그 위에 수평으로 걸쳐댄 부재를 문인방이라고 하고, 그 아랫부분에 받쳐놓아서 사람이 넘어 다니는 문턱을 보통 문지방이라고 한다. 시에 나오는 눈먼 처녀도 아마 여느 여염집 처자처럼 수줍음이 많았던지 차마 방안 풍경을 쉽게 엿보지는 못하고, 그렇다고 마음에 돋아나는 궁금증을 감추지도 못했나보다. 그래서 아랫마을 박 서방이 사랑방으로 들자마자, 아궁이에 불을 때다 말고 살금살금 마루로 기어 올라가 어른들의 얘기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을 것이다. 이때 띠살문도 아니고, 하얀 회벽도 아닌, 문설주에 귀를 대고 엿듣고 있다는 어느 늦은 봄날의 나른한 풍경을 이 시는 스케치해놓고 있다. 물론 그녀가 엿들은 것은 시답잖은 혼담 얘기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 긴 봄날 덧없이 우는 꾀꼬리 울음소리였을 수도 있고, 송홧가루를 흩날리는 바람소리였을 수도 있다. 운치 없이 벌쭉하게 서있던 문설주도 그런 때가 있었다. 이 방 저 방을 펄렁거리며 문지방이 닳도록 들락거리던 애들 때문에 다소 헐렁해진 돌쩌귀를 단단하게 다시 고쳐 박느라, 망치로 이리저리 애꿎게 얻어맞을 때에만 그 존재를 알리던 문설주도 그렇게 행복한 때가 있었다. 건축은 그런 것이다. 사람이 사는 공간으로서 그저 묵묵히 배경으로서만 존재하다가도, 때로는 이렇게 양념처럼 툭 튀어나와 극중 재미를 더하게 할 수도 있다. 옛날에는 그랬다. 그런데 요즘은 더 이상 그런 걸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우리인생에서 관객과 배우 그리고 시나리오는 모두 그렇게 제각각 타고난 사주팔자대로 서로 다르게 구성되지만, 어느새 그 무대는 한결 같이 아파트만을 배경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삼호건축사사무소 최상철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5.16 23:02

[부동산] 순창 금과 8만 5000평 '은퇴자 마을' 주목

대규모 은퇴자 마을이 조성 될 순창군 금과면 내동리 일원.이곳에는 조만간 순창군과 한국농촌공사가 파트너십에 의한 전국 최초 시범 모델 사업으로 추진하는 8만 5000여 평 규모의 시니어콤플렉스가 들어서게 될 예정 지역이다.지형적으로 순창의 명산 중 하나인 아미산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향은 남쪽을 향하고 있어 고령자들이 생활하는 전원마을로서는 안성맞춤의 여건을 가추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특히 군이 이 주변의 도로 망을 개발촉진지역으로 선정, 한산한 우회도로까지 개설 된 상태에서 보면 정주 권으로서도 빠지지 않는 기반시설이 확보된 곳으로 손색이 없다.그러나 오는 10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 이 사업이 부지매입을 전혀 못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매입 매각 등 거래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군이 최근 부지매입을 위해 주민 간담회 등을 열어 부지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쉽게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그 중에서도 사업부지 중 전체 면적의 3분의 2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 문중의 부지매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업 추진에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 또한 하루 빨리 풀어야 할 숙제다.특히 이곳은 지난 10여 년 전 부동산 투기바람을 따고 인근 광주에서 많은 투기꾼들이 모여들었던 곳 이라는 한 마을주민의 설명은 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이런저런 요인들이 모여 이 주변의 토지 등 부동산의 거래는 전무한 상태지만 총 500억 이상이 투자되는 시니어 콤플렉스가 들어 설 경우 상승할 토지 등 부가가치에 대한 기대심리는 한쪽 바닥에 짓게 깔려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주변의 토지 가겪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평당 2~3만 원 선에 불과하던 것이 군이 사업 부지매입을 위해 4만 원 대의 감정 가격이 제시되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내동마을주민 설모씨는 "전국 시범사업이 이곳에서 추진되는 것은 환영하지만 주민들에게는 대형 관정 개발 등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며 "이 사업과 관련 마을 주변의 부동산 가겪은 소폭 올랐지만 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설씨는 또 "현재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해소된 가운데 시니어콤플렉스가 들어서게 될 경우 토지 등에 대한 투자 가치는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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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남근
  • 2007.05.16 23:02

[부동산] 농지은행을 이용하라

4년 전 전북 지역에 논 2000평을 사들여 동네 주민에게 농사를 맡긴 부재 지주(不在地主)김모(53·서울 거주)씨는 깜짝 놀랐다. 최근 논 소재지 군청으로부터 출석하라는 안내문을 받았기 때문이다. 안내문에는 '농사를 직접 짓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처분 대상 농지로 결정할 예정인데 소명을 하라'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김씨는 "처분 대상 농지로 결정되면 1년 이내에 팔아야 하는데 토지 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팔기가 쉽겠느냐”며 한숨을 내쉬었다.단순한 시세 차익 목적으로 지방에 논·밭을 사는 것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지방 자치단체들이 농사를 직접 짓지 않는 부재 지주에 대해 단속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지난해 가을 농지이용 전면 실태 조사를 통해 자경(自耕)하지 않는 부재 지주를 적발했는데, 100명이 넘는 곳도 많다. 농지법에 따르면 1996년 1월 이후 농지를 취득한 사람이 개인에게 임대를 주는 행위는 불법이다. 농사의 절반 이상을 직접 지어야 자경으로 인정받는다. 다만 상속에 따른 취득분이나 8년간 자경한 이후 이농한 사람 소유의 농지는 1만㎡(3025평)까지 사적 임대가 허용된다. 그러나 상당수 외지인들이 농지를 산 뒤 현지 주민에게 농사를 맡기고 임대료를 수확물로 받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단속이 강해지고 있어 이런 방법은 쉽지 않게 됐다. 불이익도 만만치 않다. 농지 처분 통지에 이어 처분 명령을 받은 뒤에도 팔지 않으면 매년 이행 강제금(공시지가의 20%)을 물어야 한다.자경이 어려운 부재 지주가 농지를 계속 보유하려면 한국농촌공사에서 운영하는 농지은행(w ww.ekr.or.kr)에 임대를 맡기는 게 좋다. 농사를 직접 짓지 않아도 불이익을 주지 않는데다 계약기간(5년) 중 임대료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만㎡ 기준으로 논 소유자들은 169만원, 밭은 100만원(전국 평균)의 임대료를 받았다. 다만 이미 지자체에서 처분 대상 통지를 받은 농지나 도시지역·계획관리지역 내 농지 등은 위탁이 안 된다.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매도 위탁을 의뢰해도 된다. 농지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농지를 팔려는 사람과 농업인을 연결해주는 매도 위탁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수수료는 거래금액의 0.6~0.9% 정도./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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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7.05.10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주 우아동 주공아파트 매매 등

아파트 매매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주공아파트 매매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우아주공아파트가 매물로 나왔다. 현재 재건축 승인 추진중이며 향후 재건축 완료시 상당한 이익이 예상된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삼성홈플러스, 전북대병원을 이용할수있다. 19평이며 매매가는 7,000만원.상가 매매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주공2차 상가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주공2차 아파트내 상가가 매물로 나왔다. 재건축 승인 추진중이며 향후 영업수익 및 투자 가치가 매우 높은편이다. 15평이며 매매가는 1억5,000만원. 토지 매매김제시 금산면 선산용 임야 김제시 금산면 금성리 선산용도 임야가 매물로 나왔다. 경사도는 중,완경사이며 남향이다. 농림지역 28,000평 평당 2만5000원 매매가는7억원..완주군 화산면 임야완주군 화산면 화평리 임야가 매물로 나왔다. 화산면 소재지에 위치해 있으며 기도원 및 요양시설로 적합하다. 29,000평이며 평당5,000원 매매가는 1억4,500만원. 완주군 봉동읍 상가부지완주군 봉동읍 낙평리 주공아파트옆 상가부지가 매물로 나왔다. 대로1류 소로2류에 접해 있으며 상가부지로 적합하다. 2종 일반주거지역 500평 평당 100만원 매매가는 5억원.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 011-652-7750 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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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7.05.09 23:02

[강대호의 건축단상] '막 프로젝트'

전주시는 금년 1월부터 도시의 새로운 문화 활성화와 상품화를 위해 소위 ‘막 프로젝트’를 추진 해 오고 있다. 뒤돌아 보면, 우리지역은 오래전부터 타지역에서는 드문 독특한 술 문화를 갖고 있었다. 풍성한 먹거리 덕분에 작은 주막에서 막걸리 한주전자만 시켜도 10가지 이상의 안주가 무료로 제공되었던 것이다. 더욱이 그 공짜 안주는 지역의 다른 음식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맛있었다. 이러한 막걸리 주점들이 한동안 자취를 감추었다가, 최근 2-3년 사이에 전주의 여러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많이 들어서고 있다. 전주시의 조사에 의하면, 구도심의 경원동과 비교적 시신가지인 평화동, 효자동, 서신동 등에 골목길을 마주하고 집단적으로 생성되고 있다고 한다. 막걸리 주막의 집단적 생성은 도시문화의 수요와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자연스럽고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우리지역의 전통적인 수준 높은 음식문화의 테두리에서 특히 술 문화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전주시는 이러한 자생적인 막걸리집 들을 하나의 독특한 지역문화의 하나로 보고 이를 상품화하기 위해 ‘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예술적 감각과 문학적 기질이 곁들어진 구역별 테마거리 조성’ 그리고 ‘고풍적이면서도 시민의 접근성이 용이한 업소별 차별화된 실내장식’이라고 한다. 이를 위하여 문인, 서예, 한지, 건축 등의 관련 단체와 막걸리집 업소들과의 결연을 통해 차별화된 모습을 찾아주고 있다. 전례가 없는 이 사업의 시범적 진행은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리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민, 관과 더불어 전문가 집단의 세그룹이 함께 기획하는 사업으로서도 매우 큰 상징성과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사업은 현재 각 업소의 개별적 리노베이션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나, 앞으로는 가로화(街路化)에 의한 영역화로서 도시 맥락의 범위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개별 건물만이 아니라 군집되어 있는 지역을 하나의 가로 경관, 가로 분위기, 가로 이미지의 관점까지 고려하여 개선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막걸리 문화는 단순히 음식 문화가 아니라 도시의 공간문화, 건축문화로까지 연장된다는 사실을 상기해 본다. 앞으로, 전주의 ‘막 프로젝트’가 독일 뮨헨(Munich)의 Oktober Fest(맥주축제)와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준비과정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해 본다. /건축가·전주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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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7.05.09 23:02

[정창석의 건축담론] 건축도면 표현방식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평면, 입면, 단면과 같이 직교좌표계에 의해 작성하는 도면은 사실 수 많은 도면 작성방법의 하나에 불과하다. 도면이란 단순한 정보전달의 매체가 아니라 당시의 건축가의 사고과정을 드러내는 수단이다. ‘한옥은 도면이 없이 짓는다’, ‘목수의 머릿속에 다들어 있다’라는 말이 있는데 어떻게 그랬을까? 그것은 지금과는 다른 도면을 표현하는 방식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우리 건축인들의 방식에 지형에 순응하려고 하는 현장성이 강한 이유도 있지면, 한옥의 시스템적인 성격이 대략적인 배치만 정해지면 어지간하면 말로도 설명이 되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정면5칸, 중심의 3칸은 툇칸을 포함한 마루, 측면2칸, 팔작지붕, 굴도리 5량집’하면 대략적인 건물의 형식이 다 전달된다. 참으로 놀라운 우리 전통건축 한옥의 시스템적 특성이다. 물론 골격에 관한 것이고, 수많은 요소가 덧붙여져야 집이 완성되는 것이지만, 몇 마디의 말로 건물의 전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수 있다는 환원적 개념은 놀라운 것이다. 또한 배치방식도 간잡이 방식이라 하여 주기론과 주리론에 의해 차이를 달리하는 점도 있지만, 정,동,변,화택에 대한 이론이나 풍수이론인 사명24산향법 등의 간잡이방식들이 있었다. 그리고 표현하는 방식에 따라 사방전묘도법(관찰자가 특정 장소에서 서서 사방을 바라보며 그린 도면), 부감범(현대의 입면 오블리크와 같이 위에서 내려다 본 것 같은 도면) 등의 표현들이 많으며, 배치도라고 할 수 있는 한,두장의 도면으로 충분히 건축을 할 수 있었다. 사방전묘도법의 도면을 보고 있으면, 당시 사람들이 어느 공간에 중심을 두었는지를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이러한 시스템적인 표현은 우리에게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르네상스 당시에 오더의 체계가 정리되었는데, 오더란 기둥의 밑부분의 굵기를 기준으로 건물의 각부분의 비례체계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기둥의 종류, 기둥의 간격, 기둥의 배열방식 등을 종합하여 ‘도리스식의 6주식에 의한 주익식의 신전이며, 기둥분할은 정주식’이라 기록해서 입체적인 세부까지를 포함하여 건물 전체를 정하는 일이 논리적으로 가능했었다. 현재는 다르지만, 건축을 만들어가는 작업하는 방식이 설계에서 시공까지의 공정이 세분화 되지 않은 당시에는 과거의 방식으로도 충분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근대에 와서 데카르트에 의한 직교좌표계의 발견과 더불은 의식의 전환과 다양해진 사회적 요구, 이에 따른 기술적 발전 등이 많은 전문적인 부분으로 세분화되는 것을 지양하게 되었다. 이제 도면의 표현이 정보전달의 방식으로 변화를 수용하게 되었다. 직교좌표계를 준하는 형식인 현재 사용하는 평면, 입면, 단면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건축사사무소예림. 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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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5.02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주 우아 외망실 전원주택 등

◇전원주택 매매△우아동 외망실 전원주택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외망실 전원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전망이 좋으며, 조용하고 주변환경이 쾌적하다. 대지가 160 평이며 건평은 60평이다.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5, 욕실2개이다. 2005년에 준공된 주택으로 매매가는 2억4,000만원.◇토지 매매 △덕진구 동산동 상업용 토지 매매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에 위치한 토지가 급 매물로 나왔다. 농협, 백우 아파트엽 상업용 토지로 앞면이 2차선 포장도로에 30미터 이상 접하여 있어 상가부지로 적합하다. 주변에 아파트등이 밀집되어 있으며 유동인구도 상당하다. 상업지역으로 250평이며 평당 200만원 매매가는 5억원.△금암동 팔달로 대로변 상업용 토지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팔달로 대로변 상업용토지 147평이 매물로 나왔다. 건재상사 및 기타 대리점 상가부지로 적합하다. 부지내에 단독주택이 있으며 양호한 상태이다. 상업지역으로 147평이며 평당 280만원 매매가는 4억600만원. △진안군 부귀면 황금리 전원주택부지진안군 부귀면 황금리에 위치한 전원주택 부지가 매물로 나왔다. 전망이 우수하고 주변환경이 쾌적하다. 주변에 운장산이 위치해 있고 황금저수지도 위치해 있어 전원주택부지로 적합하다. 임야이며 관리지역으로 826평이며 평당 5만원 매매가는 4,130만원. △전남 곡성군 축사, 과수원부지전남 곡성군 고달면에 위치한 전,임야가 혼합된 관리지역이 매물로 나왔다. 경사도가 없는 평탄지역이 약 8,000평으로서 청정지역이다. 축사 및 과수원부지로 적합하다. 관리지역 22,000평 평당 7,000원 매매가는 1억5,400만원.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 011-652-7750 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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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5.02 23:02

[부동산] 미분양 아파트 로열층 낚아채는 법

회사원 김모(48)씨는 지난해 여름 경기도 화성시 향남택지개발지구 미분양 아파트 47평형 로열층을 분양받았다. 향남지구의 경우 분양 초기 때엔 일부 로열층에도 미분양이 남아 있었다. 김씨는 향남지구 중대형 아파트에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아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해 2~3년 뒤 입주 때를 내다보고 분양받은 것이다. 지금은 미분양이 대부분 소진된 상태다. 김씨는 "택지지구나 대단지도 분양 계약 직후를 노리면 로열층을 잡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 없이도 동과 호수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고 재당첨 금지 규정도 적용받지 않는 등 장점이 많다. 이런 점을 활용해 대단지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받아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미분양을 고를 땐 주의할 게 많다. 택지지구나 대단지의 경우 조금이라도 좋은 층과 방향을 잡으려면 너무 뜸을 들이지 않는 게 좋다. 경기 침체 등으로 분양 초기 일시적으로 미분양이 발생했을 때를 노려야 '돈 되는 아파트'를 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미분양 잡기도 시점이 중요한 것이다. 로열층을 선점하려면 사전예약제를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 주택업체들은 최근 순위 내 청약으로는 미분양이 발생할 것을 감안해 미리 모델하우스나 인터넷에서 예약을 받고 있다. 사전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계약 마지막 날 모델하우스에 연락, 미분양을 계약할 수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입주 임박 단계까지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것은 메리트가 크지 않다. 장기간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30~50가구짜리 '나홀로' 아파트이거나 주변에 혐오시설이 있거나 교통여건이 열악한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업체들이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더라도 현혹되어선 안 된다. 잔금을 1~2년간 유예하거나 새시를 무료로 시공해준다고 해서 덥석 계약하는 일은 신중해야 한다는 얘기다. 분양가와 주변 시세를 비교해보는 것도 필수다. 오는 9월부터 시세보다 20~30% 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나오면 분양가가 비싼 미분양 아파트는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미분양이 입주 즉시 팔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가격 메리트가 크지 않다.요약하자면 미분양은 가급적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택지개발지구를 노리돼 가급적 분양초기 때 분양을 받아야 된다는 것이다. 분양 초기 계약 직후에 계약을 하되 3개월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미분양은 잘만 고르면 '숨은 진주'가 될 수 있지만 자칫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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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7.04.26 23:02

[알짜 매물 추천 베스트5] 전주 중화산동 현대에코르 매매 등

◇ 아파트 매매△중화산동 현대에코르 아파트 매매 전주시 중화산동2가 현대에코르 아파트가 급 매물로 나왔다. 2003년 8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서부신시가지와 인접하여 관공서 이용이 편리하고 전주천변을 이용한 체련시설이 갖춰져 있다. E마트, 롯대백화점을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3층이며 시세보다 저렴하다. 33평이며 매매가는 1억6,600만원. △전주시 송천동 현대3차 아파트 매매 전주시 송천동 현대3차 아파트가 매물로 나왔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송북초, 솔빛중, 전라고가 가까이 있으다. 체련공원이 인접해 위치하여 쾌적한 환경이다. 동부우회도로를 이용한 교통이용이 편리하다. GS마트와 농수산물센타를 이용할수있다. 1층이며 매매가1억1,700만원. ◇토지 매매 △김제시 오정동 농업관련 공장용지김제시 오정동에 위치한 토지가 매물로 나왔다. 포장도로에 접하여 있으며 김제 봉황농공단지와 인접하여 농업관련공장 및 물류창고 부지로 활용도가 다양하다. 혁신도시에 인접하고 서해안고속도로도 가깝다. 관리지역 3,000평 평당 4만7,000원 매매가1억4,100만원.△완주군 동산면 사봉리 임야완주군 동상면 사봉리에 위치한 임야가 매물로 나왔다. 경사도는 중경사 및 완경사가 혼합되어 있으며 기도원, 농장, 선산용도로 적합하다. 2차선국도에 접하여있다. 25,000평 평당1만5,000원 매매가는3억7,500만원. △완주군 구이면 계곡리 전원주택용 잡종지완주군 구이면 계곡리에 위치한 토지가 매물로 나왔다. 전망이 우수하고 주변환경이 쾌적하여 전원주택지로 적합하다. 기본조경시설이 되어 있으며 용도는 농림지역이고 지목은 잡종지이다. 568평이며 평당 20만원 매매가 1억1,360만원.상담 : 바른부동산 컨설팅 : 011-652-7750자료제공: 스피트뱅크 호남지사 062-65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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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7.04.25 23:02

[부동산] 부동산 틈새시장 아파트 부설 상가를 노려라

부동산 경기의 위축으로 한동안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을 받던 부동산 투자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일부 아파트 부설 상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는 금융권의 초저금리 현상과 더불어 아파트나 토지 등에 대한 강력한 투기 억제책이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상가 건물, 그중에서도 아파트 부설 상가가 투자 가치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IMF 이전만 해도 아파트 부설 상가 건물의 인기는 상한가였다.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은행 금리 부담에도 불구하고, 빚을 얻어서라도 입찰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이는 옛 이야기다.마트로 일컬어지는 대형 점포가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소형 점포를 찾는 발길이 뜸해지고 있고 특히 계속된 불경기로 인해 주민들의 구매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입주세대가 1300여 세대에 이를만큼 단지 규모가 큰 전주시 C아파트 상가의 경우 점포 주인이 자주 바뀐 것으로 유명하다.잡화나 식료품 점포 등 몇곳을 빼곤 외부 고객은 커녕, 입주고객을 끄는데도 실패했기 때문이다.500여 세대가 입주한 H아파트도 장사가 안돼 자주 주인이 바뀌고 있다.입주민들이 간단한 물건만 단지내 상가에서 구입할뿐 나머지는 대형마트나 고급 백화점을 찾아 대량 구매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그럴듯한 외관이나 단지규모, 이름만 보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당한 경우는 수 없이 많다.하지만 잘 보면 돈이 되는 점포가 적지 않다는게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전주시 호성동 뜨란채 아파트 상가나 호성동 신일아파트-우림아파트 상가 등은 잘사가 잘 되는 편에 속한다.이처럼 영업이 잘 되는 지역은 가격도 높다.호성동 J아파트 상가는 평당 1800만원대, 호성동 D 아파트 상가는 2000만원대를 넘나들고 있고 서신동이나 삼천동 등의 일부 자리가 좋은 아파트 상가도 2000만원대를 훌쩍 넘는 상황이다.성공적인 상가의 요건은 우선 소형 평형이 몰려있는 대단지 아파트여야 한다.이와함께 상가가 단지내에 있지않고 큰 도로변에 위치해 외부 손님을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는가 하는게 관건이다.특이한 것은 주공 상가에 대한 선호도가 일반 아파트에 비해 높다는 점이다.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현상일뿐 주공 상가도 자리에 따라서, 또 업종에 따라서 호황 여부가 크게 엇갈린다.주공아파트 상가는 비교적 분양가가 높은 편이다.완주 봉동 1지구 국민임대 아파트 상가건물은 평당 분양가가 1200만원대에 달했고 내달 입찰에 부칠 효자 4지구 상가는 2000만원대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주공은 올해 효자4지구에 이어 정읍 신태인, 군산 창성, 전주 인후, 장수 북동, 완주봉동2단지 등에서 상가를 입찰 방식으로 분양할 예정이다.부동산 업계에서는 "올해의 경우 혁신도시 보상금이 풀리는 등 대토 수요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수요가 커질 요인이 많기 때문에 아파트 상가의 가격도 원만하게나마 상승하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경험없이 무리하게 투자할 경우 낭패를 보기 쉬운게 또한 아파트 상가”라고 강조했다.잘 고르면 약이 될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독이 되는게 곧 아파트 상가라는게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 건설·부동산
  • 위병기
  • 2007.04.25 23:02

[최상철의 건축이야기] 동굴

옛날 구석기시대 사람들은 주로 동굴(洞窟)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점차 먹고 살기에 더 편리한 장소를 찾아서 이동을 하게 되면서부터, 땅위에 집을 짓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그 집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그저 원추형의 뼈대를 적당히 만들고, 그 위에 나뭇잎이나 동물의 가죽 등으로 덮어서 만든, 이른바 원시 원형주거(round hut)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류 최초의 주거공간은 ‘동굴’이라는 얘기가 된다. 동굴이라고 하면 우선 듣기에 몹시 낯설게 느껴지지만, 사실 그런 것만도 아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 우리는 너나할 것 없이 열 달 동안을 어머니 뱃속에서 자랐다. 그래서 가끔 세상사는 일에 지치고 힘들 때, 사람들은 동굴에 대한 아늑한 그리움을 본능적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요즘 중장년층들은 더하다. 모든 게 다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덧 머리에는 하나둘 새치만 늘어 간다. 이제 밖에서는 여자들에게 밀리고, 집에 들어와도 맨송맨송하기는 마찬가지다. 갈수록 자녀들의 교육이 가정의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면서부터 엄마의 역할은 점차 강조되고 있지만, 고개 숙인 남자들은 이제 어디 하나라도 마음 놓고 쉴만한 곳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결국 대부분의 중장년층들은 밖으로 나돌게 되고, 때로는 드라마나 컴퓨터게임에 몰입하기도 한다. 그리고 마라톤이나 밤낚시, 바둑 등의 취미에 쉽게 빠져들게 된다. 그렇게 해서라도 질서정연한 듯 보이는, 이 사회조직에서 일탈해보고 싶은 것이다. 비록 체면을 중시하는 사회풍조 탓에 드러내놓고 표현은 못하지만, 정말 세상만사 다 제쳐두고 푹 파묻혀 쉬고 싶다. 그러나 막상 마음은 그렇게 먹어도 정작 쉴 곳은 없다. 아파트마다 경쟁적으로 고급스러운 침실을 만들고, 거기에 별도의 휴게공간이나 전용화장실까지 붙여놓긴 했지만, 한번 지친 몸과 마음은 쉽사리 풀어지지가 않는다. 그렇다고 옛날 그 어느 노래가사처럼 ‘우리 집에 제일 높은 곳, 조그만 다락방’이 따로 있을 리도 만무하고, 또 어린애들처럼 장롱 속에 웅크리고 들어앉아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어떻게 보면 이게 모두 다 우리 현대건축의 한계인지도 모른다. 모두들 가사노동에서 해방을 목표로 기능과 동선을 분리하고, 또 하려하게 치장을 하면서 마치 유행처럼 외관을 바꿔가고 있지만, 정작 아프고 지친 사람들이 마음 놓고 편히 쉴만한 공간은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그래서 세상사는 일이 이렇게 점점 더 복잡다단해질수록, 옛날 어머니의 그 품속처럼 ‘편안한 공간’, 동굴 속처럼 ‘아늑한 공간’을 더욱 더 그리워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삼호건축사사무소 건축사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4.25 23:02

[부동산] '주택개발지구 완화' 진안 군상리 '꿈뜰'

침체속에 부침을 거듭하고 있는 진안지역 부동산 시장이 주택난 해소를 위해 건립된 군상리 '고향마을 아파트'일대를 축으로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형국이다.지난달 말 분양된 고향마을에 군에서 추진중인 공무원 임대 아파트가 접목될 경우 주변 일대 상권이 운집될 거점지로 부각할 개연성이 적잖은 연유에서다.행정 구역상 진안군 군상리 우아동에 위치한 이 일대 토지는 당초 공업지구로 묶여 있다가 근래들어 주택개발 등이 가능한 지구로 완화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기 시작한 시점도 바로 이즈음. 평당 가격대는 위치별로 35만원에서 최고 100만원 사이에 형성돼 다소 높은 편이다.토지거래에 정통한 한 부동산 업자는 "하천에 인접한 불모지 땅은 평당 10만원 미만선에 그치지만 큰 도로변 토지는 100만원을 호가한다”며 "몇년 전에 비하면 최고 30% 이상 오른 가격대”라고 소개했다.축이 될 고향마을 아파트에 본격적인 입주가 안된 상태여서 주변 토지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부동산 문의도 적을 뿐 더러 실 거래량도 아직은 많지 않다.토지 소유자들이 8.31 부동산 정책으로 거래에 소극적이고 수요자 또한 관망세를 보인 연유에서다. 다만 사통팔달의 요지에 자리한 이 일대 주변에는 진안교육청을 비롯해 보건소, 농산물 직판장, 한방약초센터 등 굵직한 기관 및 건물이 들어서 전망은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여기에다 '진안살기운동' 차원에서 진안군이 추진중인 공무원 임대 아파트 분양이 가세할 경우 그 시너지 효과는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 업계의 조심스런 관측이다.하지만 이 일대 중심에 자리한 고향마을 아파트에 임대형식으로 공무원들이 입주하기 위해선 많은 선결과제를 남겨 둬 부흥의 여지는 아직 미지수다. 공무원 임대 아파트사업이 초안단계에 있기 때문이다.부동산 업소들은 "아직은 관망세인 탓에 실거래는 없다시피 하지만 진안군 공무원들이 입주를 하게 되면 자연스레 주변 상권이 살아날 터”라며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소금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다만 부동산 업소들은 "현재 고향마을 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290만원대로, 100여만원대에 그치는 기존 아파트 시세보다 비싸게 책정돼 있다”밝혀, 주변 부동산의 거품이 일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 건설·부동산
  • 이재문
  • 2007.04.18 23:02

[강대호의 건축단상] 건물과 도시 이미지

사람에게 표정이 있듯이 건물에게도 표정이 있다. 예쁜 얼굴, 미운 얼굴, 화난 얼굴, 슬픈 얼굴이 있듯이 건물에게도 정겨움, 괴팍함, 자연스러움, 굳건함, 화려함 등의 각양각색의 얼굴이 있다.건물이 이러한 표정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요소에는 건물의 입면(파사드: facade)의 형상과 형태 그리고 쓰인 재료의 종류, 색, 질감(texture) 등을 꼽을 수 있다. 건물의 전체적인 조형적 형상은 건물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매우 주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기능성과 경제성을 고려하여 사각 박스의 형상을 갖고 있으나, 이러한 사각박스가 1개로 구성되어 있는가, 풔?몇 개의 작은 동으로 나뉘어져 있는 가에 의해서도 매우 다양한 이미지가 연출된다. 단일한 박스는 독립적이고 단순하고 형태적 힘을 주는 반면, 여러 개의 작은 박스들은 서로 대화하고 아기자기하며 공간적 여유를 느끼게 해 준다. 사각이 삼각형, 구와 같은 이형(異形)의 형상은 우리에게 호기심과 활기를 준다고 볼 수 있다.도시의 대부분의 건물의 외관재료는 크게 불투명과 투명한 재료로 나누어 진다. 화강암, 스틸판넬, 벽돌 등은 내부가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재료이며, 불투명한 재료는 건물의 골격처럼 단단함과 견고함의 신뢰성을 주는 특성이 있다. 투명한 재료는 거의 유리이다. 현대건축의 특징 중의 하나는 현대 개방사회의 특징처럼 투명성이다. 유리의 투명성은 현대인들에게 시원함, 개방성, 투시성과 더불어 공간적 상호 교감을 주는 매우 중요한 표정의 요소이다.재료의 질감, 즉, 거칠고 매끄럽고, 날카롭고 부드러운 느낌은 인간의 감성을 자극한다. 만져보지 않더라도 시각적으로 전달해오는 재료의 질감에 의해 인간의 감성은 풍부해지고 건물의 표정은 더욱 확연해진다.건물의 색은 건물 자체의 따뜻하고 차가운 온도감(溫度感)을 결정짓는다. 소위 회색빛 도시라는 표현은 침울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말하는 것이다. 명도와 채도가 높은 원색은 밝고 맑은 건물을 의미한다.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놀이동산의 색이 원색이 많은 이유는 어린이들의 속성이 밝고 맑은 까닭일 것이다. 도시에는 주거용, 상업용, 문화용 그리고 역사적 건물에 이르기 까지 매우 다양한 쓰임새를 갖고 있다. 이 건물들은 도시에서 자기 나름대로의 표정과 이미지를 자아내고 이러한 이미지들이 하나의 가로(街路)에서 시각적인 맥락(context)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 가로의 표정과 이미지들은 국부적인 범위를 넓혀 도시 전체의 표정과 이미지를 구성하게 된다.전북의 도시들은 지금 어떠한 표정과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 우리는 이제 이러한 이미지 시스템의 구조를 이해하고 건물 이미지 디자인, 가로 이미지 디자인, 그리고 도시 전체 이미지 디자인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건축가·전주대교수

  • 건설·부동산
  • 전북일보
  • 2007.04.18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