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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나면 치솟는 자재가격...건설업계 아우성

공사비는 그대로인데 자재 값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어 적자시공이 불가피해지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자재를 구입해 쌓아놓고 있는 대형 건설사들은 감당이 가능하겠지만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부족한 전북지역 업체들은 적자가 누적돼 도산위기에 몰려있습니다 20년째 전주지역에서 건설사를 운영하고 있는 A대표는 연초부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자재가격 때문에 심각한 위기감을 나타냈다.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이 가능한 공공공사 위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A대표는 그래도 민간공사 건설업체에 비해 좀 나은 편이다. 전주지역에 대형 상가 신축공사를 수주한 B사 대표는 작년 공사를 수주했을 때만해도 철근 거래가격이 58만60만원 사이였고, 해당 가격을 바탕으로 공사비가 책정됐는데 지금은 100만원을 넘어선다며 자재가격 인상 폭이 너무 커 손실이 누적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공사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자재가격 상승으로 건설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약한 전북지역 건설사들은 자재가격이 뻔히 오를 것을 알면서도 대량구입을 하지 못해 대형 건설사에 비해 더욱 비싼 가격에 자재를 구입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우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10㎜ 기준 시중 철근 유통가격은 t당 103만104만원다. 140만원까지 치솟았던 56월 철근 수급대란 시점에 비하면 많이 내린편이지만 연초 대비 40% 오른 가격이다. 특히 작년에 공사를 수주했던 현장의 경우는 2배 가까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공공공사 현장도 자재 값 인상에 압박이 심하다. 가격이 급등한 자재에 대해 단품 슬라이딩 제도가 있긴 하지만, 이를 적용하는 현장은 드물다. 해당 자재값 인상에 대한 보전은 받을 수 있겠지만 철근을 단품 슬라이딩으로 요청하면 추후 E/S(=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 심사를 받을 때 철근 품목은 제외돼 총액 심사에 불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철근 외에 다른 자재들도 가격 인상 폭도 상당하다. 건설용 후판은 연초 t당 75만원(SS275 규격)에서 125만원으로 뛰었고, 지난해 t당 55만58만원으로 거래되던 앵글(두께 50㎜ 기준)은 현재 112만원을 줘야 한다. 두께 100A의 배관재 역시 작년 말 t당 140만원에서 현재 203만원에서 거래된다. 지난해까지 1매당 8000원대를 유지하던 목재 PB(파티클 보드)는 현재 1만3000만원으로 올랐고, 천장재로 사용되는 석고보드도 연초 대비 20% 상승했다. 기초자재인 레미콘도 시멘트값 상승과 운송노조의 압박을 등에 업고 이달부터 25% 오르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금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현장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야말로 공사비(계약 기준) 빼고 공사 관련 모든 비용이 오르고 있는 셈이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사금액은 고정돼 있는 상태에서 원가상승압박을 갈수록 커지고 있어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지자체 등 발주처가 공사원가 상승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10.26 17:05

전주 감나무골 아파트 언제 분양하나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구역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한라와 포스코 아파트의 일반 분양이 지연되면서 자칫 호황기를 놓쳐 일반분양에 실패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주 감나무골이 전주지역 최대 노른자위 단지라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아파트에 입주를 위해 1순위 청약통장을 아끼고 있는 실수요자들이 많은 상황이지만 사업추진이 늦어지면서 에코시티 같은 다른 분양아파트에 관심을 돌리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06년 전주시로부터 예비정비구역으로 지정받아 사업이 추진돼 왔으며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지만 지난 2019년 1월 관리처분 인가를 받아 포스코와 한라건설을 시공사로 사업구역 내 주택 등을 헐고 이곳에 1986가구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지와 백제대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서신아이파크는 지난 2020년 7월 준공이후 입주를 마쳤으며 2배 가까이 아파트 가격이 오른 상태여서 입지가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감나무골은 더 많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1400가구에 달하는 일반 분양분을 노리고 있는 수요자들이 대폭 늘고 있는 상황. 하지만 관리처분 인가 이후 본격적인 조합원 이주 및 철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전체 조합원의 15%에 해당되는 60여명의 현금 청산자들과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관리처분 이후 2년 가까이 철거조차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조합은 현금 청산자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수용절차와 명도 소송 등을 병행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내년 10월 착공과 동시에 일반 분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내년 6월 사업시행 계획변경과 관리처분 계획변경 인가 등을 거쳐 철거작업을 마치고 모델하우스를 건립할 계획이다. 고창학 전주 감나무 골 재개발 조합장은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일반 아파트에 대한 분양시기를 놓쳐 조합원들이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늦어도 내년 하반기 이내에는 본격적인 착공과 함께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10.25 17:36

“브랜드 이름으로”…혁신도시 에코르3단지 이름 변경 추진

전북혁신도시의 한 아파트가 공공임대에서 분양전환 완료 후 아파트 이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시공사 브랜드 이름으로 변경해 집값 상승과 대외적 이미지 향상 등을 누리기 위함으로 이름 변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전북혁신도시 에코르 3단지 입주자대표회 등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올 초부터 아파트 이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준공한 이 아파트의 시행사는 전북개발공사로 현재 에코르라는 공사 고유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5년간 공공임대 후 지난 4월 분양전환이 완료되면서 시공사인 금호건설의 브랜드 어울림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분양전환에 따라 아파트값 상승 기대가 높은 가운데 시공사 브랜드까지 등에 업어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함이다. 아파트 이름 변경은 입주민 80%가 동의하고, 해당 시공사가 브랜드 사용에 동의하면 건축물 관리대장 표시 변경 등 행정 절차를 통해 가능하다. 현재 입주자대표회는 시공사와 협의 중인 상황. 이름 변경과 동시에 하자보수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양측이 협의점을 마련하면 입주민 동의 절차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영우 에코르 3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은 시공사의 기술력으로 아파트를 지었으니 시공사 브랜드를 갖는 게 맞다면서 금호(시공사)는 금호만의 특징이 있다. (아파트 이름 변경이) 가치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북혁신도시 내 아파트 이름 변경은 이번 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준공된 공공임대아파트 에코르 1단지도 지난해 3월 분양전환 완료 후 같은 해 12월 주민 요구에 따라 이름이 변경됐다. 현재는 시공사인 코오롱글로벌 브랜드 코오롱하늘채로 사용되고 있다. 아파트 이름 변경은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분양전환 직후만 하더라도 해당 아파트의 최저 실거래가는 2억 3000만 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름 변경 후 최저 실거래가는 3억 원 후반대로 뛰었으며 현재는 4억 7000만 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전국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이 주된 원인이었지만 아파트 이름 변경도 큰 영향을 줬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전북혁신도시 한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이름 변경이 집값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면서 분양전환 전에는 집값이 저평가됐다고 보는데 (전환 후 이름 변경에 따른) 외부에서의 투자 등으로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변한영
  • 2021.10.25 16:48

㈜제일건설, 200억원 규모의 성전신축공사 수주

향토 중견 건설업체 ㈜제일건설이 200억원 규모의 성전신축공사를 따냈다. (주)제일건설(대표 윤여웅)은 21일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중문교회에서 발주한 200억원 규모의 성전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사는 지하 2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000평이 넘는 대규모 성전으로 오는 2023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교회는 종교계 및 문화계에서 저명한 장경동 목사가 담임목사를 맡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울러 새로 건립되는 교회는 본관과 별관을 구름다리로 잇고, 중앙에 광장을 조성하는 등 보다 쾌적한 공간 구성을 통해 입체감을 한층 끌어 올려져 지어질 예정이다. 또한, 지붕에는 태양광을 설치해 에너지 절감 및 환경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서 지어질 계획으로 공사 완공되면 세종지역 인근에서는 초현대식 건축물로서 명성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건설 윤여웅 대표는 “항상 응원해 주는 도민들의 성원과 관심 덕분에 힘입어 대규모 성전신축공사 수주 성과를 거둘수 있었던것 아닌가 여겨진다”면서 “향토 주택건설 전문업체로서의 명예를 걸고 보다 튼튼하고 편리한 건축물을 위해 공사에 만전을 기하는 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제일건설은 현재 도내 6군데의 아파트 현장과 토목·일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 건설·부동산
  • 엄철호
  • 2021.10.21 16:06

전문건설協 전북도회 12대 회장 보궐선거 경선 예상...후폭풍 우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12대 회장 보궐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당초 이번 선거는 11대에서 부회장을 지냈던 임근홍 전 부회장의 단독출마가 예상돼 왔지만 출마여부를 놓고 고민을 해오던 신영옥 전 9대 회장의 출마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것은 고인이 된 8대 정동주 회장 이후 15년 만이며 당시 경선과정에서 상대방에 대한 폭로전으로 돌이키기 힘든 갈등이 전개됐던 터라 이번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만만찮은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20일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회장 출마원서 교부를 시작했으며 임근홍 전 부회장과 신영옥 전 회장 측에 서류가 교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후보등록 마감일인 22일까지는 아직 시일이 남아있지만 대표회원 20인 이상의 추천 사인을 출마원서에 받아야하기 때문에 원서를 교부받았다는 것은 사실상 출마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12대 보궐선거는 2명의 후보자가 나서는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06년 8대 회장 선거에서 7대에 이어 연임을 노리고 출마했던 정동주 회장에 맞서 송호철 후보가 나와 경선이 치러지면서 정 회장이 수억 원대 판공비와 정보비 등을 개인적으로 유용해 일부를 정치자금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제출돼 법정다툼을 벌이는 등 도회장 선거가 협회 내홍으로 확산됐었기 때문이다. 결국 정동주 회장이 7대에 이어 연임에 성공했지만 선거과정에서 양쪽 진영 간 진흙탕 싸움으로 갈등이 조장되면서 내부분열로 인한 기나긴 후유증을 겪어왔다. 업계 일각에서 보궐선거를 앞두고 회원 간 단합과 갈등 최소화를 위해 경선보다 추대방식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지만 각 출마 예상자의 지지세가 백중지세를 이루고 있어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10.20 16:58

[이상청의 경매포인트] 전주 평화동 부평마을 공장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3가(공장)- 본 건은 부평마을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인근은 경지정리된 답이 주를 이루며 근린생활시설 및 단독주택 등이 혼재한다. 세장형 평지로서 북측으로 구거를 격하여 노폭 약 3-4미터 포장도로와 접한다. 일반철골구조 및 경량철골구조 경량철골구조지붕 단층으로서 판넬 등으로 마감돼 있다.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3가(답)- 본 건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 북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은 농경지와 임야 등으로 시가지주변 농경지대다. 남측인근으로 왕복6차선의 쑥고개로가 지나고, 세로(불)의 콘크리트포장 농로에 의해 소형차량접근 가능하며, 근거리에 시내버스 승강장이 위치하여 농경지로서의 제반 교통조건은 보통이다. 부정형의 평지 및 완경사지이며, 자연녹지지역, 중로3류,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임실군 오수면 대명리(임야)- 본 건은 오수TG 북측 인근에 위치하는 토지로서 주변은 임야 및 전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지적도상 고속도로 출입도로에 접하나 출입이 불가한 토지로서 교통상황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 부정형 완경사지이며,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고속국도법상의 접도구역, 준보전산지이다.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1.10.20 16:58

전주 에코시티 포스코 4차 무기한 사업연기로 소비자들 의혹 증폭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16블록에 조성될 계획이었던 포스코 4차 아파트 사업 추진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는 에코시티가 전북지역 분양시장에서 가장 핫 한 지역인데다 전북지역 노후아파트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어서 아파트를 갈아타기를 원하는 세대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시도별 아파트 평균연식은 전북이 20.2년으로 서울(21.2년), 대전(21년)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으며 20년 이상 노후아파트도 전체의 54%에 달하고 있다. 당초 지난 해 2월 에코시티 16블록에 30층 총 5동 576세대의 아파트 사업을 추진했던 포스코 건설은 전주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마치고 사업부지 인근에 모델하우스까지 조성했었다. 그러나 당시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면서 사업을 하반기로 연기하며 태영 건설과 함께 분양일정을 맞추기로 했다. 하지만 태영이 분양 아파트가 아닌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분양방식을 변경하면서 지난 8월로 예정됐던 사업추진이 또 다시 무기한 연기된 상태. 사업부지 인근에 조성해 놨던 모델하우스도 지난 1월 토지 임대차 기간 만기로 해체 된 상황이어서 적어도 올해 안에는 사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태영건설과 함께 전주시 분양가 심사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 틀어지면서 단독으로 분양가 심사에 대응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다 최근 에코시티 인근 옛 공동묘지 터가 3.3㎡ 당 1200만 원 대에 매각되면서 전주시 아파트 신규 분양가 상승바람을 타기 위한 복안으로 해석되고 있다. 여기에 전주지역이 아직 규제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도 분양일정을 미루고 있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주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4차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아직도 끊이지 않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대해 보인다며 하지만 사업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 에코시티 관계자는 현재 건설사 입장에서는 아쉬울 게 없는 상황이어서 사업을 연기한 상태에서 분양시기가 좋을 때를 조율하고 있는 것 같다며 내년 상반기이후에는 사업이 재개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10.19 16:56

보궐선거 앞둔 전문건설協 전북도회장 2파전 되나

김태경 전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번 선거가 단독출마 후 만장일치 추대로 회장선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2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찌감치 이번 보권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혀왔던 임근홍 전 부회장과 함께 신영옥 전 회장도 출마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18일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이날 12대 회장 보궐 선거관리 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서식교부 및 후보자 등록을 19일부터 시작해 오는 22일 오전 10시 후보등록을 마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회장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대표회원 2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서식교부가 시작되는 19일부터 후보군의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전북도회장은 오는 11월 4일 오전 11시 전주 라한호텔에서 제 12대 대표회원들의 선거를 통해 선출되며 이번 당선자는 김태경 회장의 잔여임기동안 전북도회를 이끌게 된다. 다만 12대 중앙회장 임기가 4년 단임제에서 3년 중임제로 변경됨에 따라 중앙회장과 임기일정을 맞추기 위해 12대 도회장의 경우 임기가 1년 더 늘어나 보궐선거 임에도 불구하고 3년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선거에는 당초 임근홍 전 부회장이 업역폐지에 따른 전문업계의 수주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회원사를 위한 협회운영을 내세우며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단독출마가 예상돼 왔다. 하지만 신영옥 전 9대 회장이 대표회원들의 요청에 의해 출마를 고민하면서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 아직 명확히 출마결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신 전 회장은 연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출마자격이 있는데다 십수년간 협회 주요 요직을 도맡아 와 협회운영에 관심과 애정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마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신영옥 전 회장은 이미 오래전에 협회를 떠났고 호정공원 등 벌려놓은 사업이 많아 협회 일에 신경 쓸 여력이 없지만 여러 대표회원들로부터 출마를 요청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어떤 쪽이 협회와 전문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한 길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10.18 17:28

[전주시 분양가 심의 이대로 좋은가] (하)실수요자에 실익 있는 개선 필요

전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과도한 아파트 가격 상승을 낮춰 실입주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우선 당장 업체들이 제시한 금액을 깎아서 아파트 가격의 고공행진을 잡아놨다지만 결과적으로는 외지 투기세력 개입으로 가격거품과 아파트 품질저하 우려 등 부작용을 일으켜 왔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현실성 없는 과도한 분양가 삭감에 분양일정을 한없이 미루거나 불복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4 아파트 분양을 위해 분양가 심사를 받았던 A건설은 조정금액이 710만원이 나온데 대해 불만을 품고 재심의를 요청했다. 권고안에 불복해 재심의가 진행되는 동안 자칫 분양시기를 놓쳐 수백억 원을 투자한 사업에 차질이 생길수도 있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분양가 심의 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하는 게 업체 대부분의 입장. 하지만 해당 사업장은 지하 2층까지 터파기를 해야 하지만 지반은 온통 바위덩어리이고, 시내한복판에서 이뤄지는 공사이다 보니 공사기간도 길어 소요비용도 더 늘어날 수밖에 없어 적자까지 감수하면서까지 승복할 수 없었다는 게 당시 업체의 설명이다.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15블록에 700여 세대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 모델하우스까지 조성해 놨던 포스코 건설은 최근 견본주택을 해체하고 올해연말까지도 사업을 진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해 2월 사업승인을 통과했기 때문에 이미 아파트를 분양했어야 맞지만 당시 코로나19로 사업추진을 수개월 연기해 태영건설과 함께 분양일정을 맞추기로 했던 것이다. 하지만 태영 데시앙 아파트도 코로나19때문에 분양 일정이 미뤄진데다 결국 임대 아파트로 전환하면서 사업을 또 다시 무기한 연기한 상태. 이는 태영건설과 함께 전주시 분양가 심사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 틀어지면서 단독으로 분양가 심사에 대응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다 최근 에코시티 인근 옛 공동묘지 터가 3.3㎡ 당 1200만 원 대에 매각되면서 전주시 아파트 신규 분양가 상승바람을 타기 위한 복안으로 해석되고 있다. 여기에 전주지역이 아직 규제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도 분양일정을 미루고 있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제도의 취지에 맞추기 위해 현실의 혼란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주시 분양가 심사가 건설업체들의 과도한 이윤 챙기기에 제동을 걸고 아파트 분양가 상승을 억제해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에 맞는 분양가 책정이 이뤄져야한다는 얘기다. 공인중개사 협회 노동식 전북지부장은 이미 신규 아파트 시세가 3.3㎡ 당 최고 1600만원인데 1000만원 미만으로 조정하다보니 투기세력이 끼어들 수 있는 여지가 많아 오히려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실에 맞는 분양가 책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르는 장에서는 분양가 심사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실수요자들이 실익을 얻을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10.18 17:28

[전주시 분양가 심의 이대로 좋은가] (상)실효성 논란

전주시가 실수요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분양가를 조정하는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당초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분양가 조정으로 주변 아파트 실거래가격과 차익이 크게 발생해 투기세력이 끼어들 빌미를 제공함으로써 수 천만 원서 심지어 수억 원에 이르는 거품이 발생, 오히려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보다 대폭 줄어든 분양가격에서 이윤을 맞추기 위해 저렴한 마감재가 사용되면서 공급아파트의 질 저하도 우려되고 있는데다 그동안 무상으로 제공해 왔던 옵션이 유료로 전환되는 가 하면 무이자 조건이던 중도금 대출도 이자 후불제로 바뀌면서 분양가 조정을 통해 얻어지는 소비자들의 이익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전주시가 최대 마지노선으로 지키고 있는 3.3㎡당 1000만원 미만의 분양가도 자재가격 상승과 택지가격을 감안할 때 더 이상 지키기도 힘겨울 전망이다. 분양가 심의제도의 실효성을 얻기 위해 바람직한 제도 운영에 대한 방안을 3차례에 걸쳐 조명한다.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한화포레나 아파트는 지난 2019년 전주시에 3.3㎡당 1246만원에 분양가를 신청했지만 분양가 심의를 통해 3.3㎡당 943만원으로 무려 304만원이 깎인 상태에서 분양을 마쳤다. 전주시는 당시 전국적인 선진모델로 급부상한 전주시 분양가 심사제도가 또 한 번 분양가 상승폭을 대폭 낮춰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자평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입주도 하지 않은 해당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은 47타입이 6억 8300만원을 넘고 있어 3.3㎡당 1455만원에 달하고 있다. 건설사가 제시한 금액보다 3.3㎡당 200만원이 넘는 금액에 거래가격이 형성된 것이다. 당시 불법투기혐의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진행됐지만 사상유례 없이 높았던 청약경쟁 속에 당첨되지 못한 실수요자들은 고스란히 2억 이 넘는 거품을 안고 아파트를 구입해야 할 형편이다. 건설사들 입장에서도 불만이 많다. 신청한 분양가가 대폭 깎이는 현상이 반복되다보니 소비자들에게 그동안 무상으로 제공하던 기본옵션 품목을 어쩔 수 없이 유료로 전환해야 하고 시공비 절감을 위해 비교적 저렴한 마감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양질의 아파트를 만드는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하소연이다. 그동안 건설사에서 부담해 왔던 중도금 대출 이자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어 분양가 심사를 통해 분양가를 대폭 낮춘 의미가 반감되고 있다. 전주시 분양가 심의 위원회는 주택법 57조와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른 분양가 상한제에 근거를 두고 민간위원 6명과 공공위원 3명이 위촉돼 공공택지에서 건설되는 아파트의 적정 분양가를 권고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분양가 심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주택의 기본형 건축비 및 가산비용 기준에 따라 택지비, 건축비, 가산비, 주변시세 등을 감안 해 사업주체에서 신청한 분양가격이 적정한지를 판단한다. 말 그대로 권고이기 때문에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인허가권한을 가진 전주시에서 운영하는 위원회의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게 대부분이다.<계속>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10.14 17:25

[이상청의 경매포인트] 산간농경지대 위치한 무주군 부남면 답

무주군 부남면 굴암리(답)- 본 건은 율소마을 남동측 원거리에 위치하며, 주위환경은 좌우 임야사이에 산간농경지대로 돼 있다. 경계선까지 중소형 차량 등의 출입이 가능한 농로가 개설돼 있고, 북서측 원거리에 율소마을이 소재하고 있음으로, 취락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하면 산간농경지대로서의 일반적인 교통상황은 무난한 편이다. 대체로 부정형의 토지들로서 토지는 서측 인접도로보다 지반이 다소 낮다. 보전관리지역,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수변구역, 배출시설제한지역이다. 임실군 청웅면 석두리(전)- 본 건은 중신마을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은 전, 답, 임야 등이 소재하는 마을주변 농경지대다. 맹지상태로 농기계 출입 등에 어려움이 있는 등 경작여건은 불편한 편이다. 부정형 완경사지이며,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2가(노유자시설)- 본 건은 동아현대아파트 북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아파트단지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소재하는 주택지대이다. 차량접근이 용이하며, 인근에 시내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전반적인 교통상황은 무난한 편이다. 철근콘크리트구조 콘크리트 슬래브지붕 지상4층 건물로서 드라이비트 및 화강석붙임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위생설비 및 급배수설비, 도시가스 및 전기판넬에 의한 난방설비 등이 돼 있다.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1.10.13 17:15

전북 아파트 가격 상승세 타고 경매시장도 활황세

전북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타고 경매시장도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2일 발표한 2021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최근 1년 아파트 진행건수는 1030건이며 지난 해 말만해도 80~90% 대에 머물던 낙찰가율이 지난 8월부터 103.6%로 100%를 넘어섰고 9월에도 104.1%를 기록했다. 이는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지난 해 부터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감정가격 이상을 주고라도 아파트를 낙찰받으려는 응찰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 기준 전북지역에서는 459건의 경매물건이 나와 이중 198건이 낙찰돼 43.1%의 낙찰률을 기록했고 80.3%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감정가격이 10억2182만3000이었던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 산88-1 임야가 16억10000만원에 낙찰돼 157.6%의 낙찰가율로 도내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했고 정읍시 수성동 이지스타워팰리스 아파트는 17명이 응찰해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렸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198건으로 이 중 69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57.8%로 전월 대비 0.8%p 상승했으며, 낙찰가율은 0.9%p 상승해 107.6%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지옥션이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6.8명으로 집계됐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10.12 17:16

건축 문화로 시대를 열다...2021 전북건축문화제 19일 개막

건축사사무소 건축무한의 유영욱 건축사가 설계한 전주 새솔 유치원이 2021년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대상에 선정됐다. MS 건축사사무소 최미선 건축사의 화인당은 금상을, ㈜길종합건축사사무소 이엔지(이길환)의 전북 테크비즈센터는 은상을 받았다. 전북의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해 대내외에 알리고 미래의 건축 인재 육성을 위한 전라북도 건축문화제 전시회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건축 문화로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22번째를 맞는 ‘전라북도 건축문화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해 대면 행사는 축소 또는 취소하고, 건축문화상 수상작 및 한⋅중⋅일 건축작품전 등 전시행사는 On-Off Lline으로 병행 개최한다. 특히 이번행사에는 도내 유명 건축물의 드로잉 작품을 소개해 건축물에 대한 친근감을 줌으로서 건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건축 드로잉전과 조선왕조 500년 동안의 전북과 전남, 제주를 관할했던 전라감영의 옛 위용을 되찾기 위한 공사 과정에 대한 복원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전시가 신설됐다. 건축사 협회 전북도회 박진만 회장은 “2021 전북건축문화제의 목적은 일반 시민들의 건축에 대한 이해도나 인식제고를 통한 건축문화의 격을 높이는데 있으며, 창의적인 건축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을 통한 관심과 참여를 권장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전라북도 소재의 아름답고 우수한 건축물과 도시의 비전을 돋보이게 하는 전북건축의 가치와 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데 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건축문화제는 지난 1999년에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조례가 제정돼 2000년부터는 전라북도에서 ‘전라북도건축문화상’ 공모전 형태로 공모작에 대한 시상제도로 운영해 오다 지난 2009년부터는 건축문화상 이외에 건축인 서화전, 출향건축사 작품전, 학술세미나, 한옥건축 모형전, 한․중․일 국제건축작품전(2010년) 등으로 외형을 넓혀 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2013년 ㈔전라북도 건축문화진흥연합회를 설립해 공식활동을 하고 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10.11 17:52

쇄신 인사한다던 LH, 책임자는 0명?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국민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안겨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역대 쇄신 인사를 강조했으나 사실상 허울뿐이었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위 소속 강준현 의원(민주당세종시을)이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인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에 교체된 LH 상임이사 4명 중 2명은 잔여임기가 단 9일이었다. 나머지 2명도 잔여임기가 각 6개월 20여일, 8개월 20여 일에 불과해 쇄신 인사라고 보기 어려웠다. 당시 LH는 보도자료를 통해 LH, 상임이사 등 상위직 쇄신 인사 단행이란 제목으로 역대 최대 폭 상위직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고 홍보했다. 또한 투기 사건이 불거진 지역본부의 전현직 본부장급에서 관리책임을 진 사람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본부 12명, 전북지역본부 9명, 인천지역본부 4명, 서울강원광주전남지역본부 각 3명,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각 1명이 투기 사건으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지만 이와 관련해 물러나거나 퇴직한 전현직 본부장은 전무하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강 의원은 쇄신 인사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관리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은 없고, 투기 사건이 발생한 지역본부의 본부장이 상임이사로 승진하는 등 LH의 인사 돌려막기가 심각한 수준이다며 조직 형태를 아무리 바꾸어도 사람이 바뀌지 않는다면, 상한 음식을 그릇만 바꿔 내놓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 건설·부동산
  • 엄승현
  • 2021.10.11 17:34

전주 만성지구 ‘서울판 상암DMC’ 탈바꿈하나

전주시 만성지구 첨단산업부지가 디지털 미디어 문화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틀을 갖추게 되면서 서울판 상암DMC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운영하는 국가기관으로 전북시청자미디어센터(전주시 만성동 1341-1)가 시설장비 구축 등 총사업비 195억원(국비 50억원, 도비 145억원)을 투입해 전주 만성지구 첨단산업지원용지 내 세워진다. 그동안 전북도의회의 제동으로 진통을 겪었던 전북시청자미디어센터 사업 추진이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심의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통과돼 전주 만성지구에 부지를 확보하고 건립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 전북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규모는 총면적 3498㎡,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2024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이면 지어질 계획이다.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옆에 들어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송 제작, 방송 장비 및 스튜디오 체험, 미디어산업 진로 탐색 기회 등을 제공한다.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연간 12억원 정도 소요되는 운영비의 경우 방통위가 7억원, 도가 5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렇듯 작지만 알찬 기관으로 전북뿐 아니라 전국에서는 광주, 전남을 비롯해 강원, 충북, 경남 등 12개 시도가 유치에 적극 나서는 등 운영 및 개관을 앞두고 있다. 도는 지난해 6월 전주 만성지구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운영하는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전주 만성지구에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순조롭게 건립되면 지자체에서 인근 방송국과 미디어 융합 기관, 지식산업센터 등과 연계한 문화 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서울시는 상암지구 내 MBC, SBS 등 방송국과 과 연계해 CJ E&M 등을 유치해 미디어 문화산업 밀집화로 관련 인프라가 속도감 있게 구축돼 디지털미디어시티(Digital Media City)로 탄생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시청자미디어센터 사업 부지 인근에 만성지구 내 JTV전주방송, TBN 전북교통방송 등 방송국과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정보통신 업종이 들어설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 등이 구축돼 있어 첨단산업의 연계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김영호
  • 2021.10.11 17:22

LH 임대아파트 복리시설 화재안전 등한시

LH가 임대아파트에 설치된 사회복지관과 어린이집, 경로당 등 복리시설의 화재안전을 등한시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예결위)은 7일 국회에서 열린 LH 국정감사에서 국민영구 임대아파트 127개소에 설치된 복리시설 스프링클러 설치현황을 살펴보면 사회복지관 34.6%(44/127개소), 어린이집 36.8%(35/95개소), 경로당 31.4%(32/102개소), 지역아동센터 25%(4/16개소), 노인복지센터 50%(4/8개소)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훈령인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은 100세대 이상 또는 통합공공임대주택 300세대 이상 건설하는 경우는 입주민의 복지후생을 위해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는 사회복지관의 경우 경기도가 70%로 설치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 62.5%, 대전 57%, 인천 54.5%, 제주 50%, 충북 50%만이 절반 이상 설치됐다. 특히 전북의 경우 11.1%에 그쳐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경북(11개소), 부산(9개소), 울산(2개소) 등 3개 지자체 임대아파트는 한 곳도 설치되지 않았다. 현재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임대아파트들도 LH가 아닌 해당 지자체가 자체예산으로 보수시공을 하면서 설치한 것으로 지방재정의 여건상 지역마다 편차가 발생하고 전국적인 설치율도 저조한 상황이다. 또 최근 5년간 전국 아동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발생된 화재는 총 595건으로 사망 2명, 부상 20명, 재산피해 38억원 등 취약계층에 대한 화재안전 대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LH는 복리시설이 주택법 시행령에 따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임대아파트의 일부인 공동시설에 해당한다며 유지보수 및 시설물 설치교체가 운영협약을 맺은 지자체의 몫이라고 떠넘기고 있다. 하지만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법이 2009년 시행되면서 LH는 2015년까지 총11개 임대아파트 사회복지관의 증개축을 노후시설개선사업에 포함해 지원했던 전례가 있어 사회복지관과 복리시설을 공동시설로 해석해 스프링클러 설치를 외면하는 것은 상식에서 벗어난다는 설명이다. 이에 건축법과 소방시설법 시행령이 아동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을 스프링클러 설치의무 대상에 포함하고 있는 만큼 운영기관인 지자체에 책임을 떠넘길게 아니라 소유권자인 LH가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오섭 의원은 임대아파트의 사회복지관과 복리시설을 지자체가 위탁운영하는 이유는 국민들에게 효율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지 LH의 예산을 아끼기 위함이 아니다며 LH가 임대아파트 스프링클러 설치를 외면하는 것은 소유권자로서 원천적인 책임과 의무를 방기하는 비겁한 행정이다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10.07 16:51

[이상청의 경매포인트] 농경지대에 위치한 완주군 구이면 밭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전)- 본 건은 원백여마을 남측 근거리에 위치하며, 주위는 임야, 농경지 등이 혼재하는 마을주변 농경지대다. 인근까지 차량의 접근이 가능하고, 시내간선도로와의 연계성 및 시내버스정류장과의 접근성 등으로 보아 제반 교토여건은 보통이다. 인근지 대비 완경사지 상태의 부정형 맹지이며, 인접지를 통해 접근한다.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농업보호구역이다. 완주군 구이면 두현리(답)- 본 건은 원두현마을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마을 주변 농경지대로 주택, 전, 답, 임야 등으로 형성돼 있다. 간선도로가 통과해 교통시설과의 접근성 및 인근 지역과의 연계성은 보통 정도이며, 세로(가) 도로를 통하여 접근할 수 있다. 부정형의 평탄한 토지이며, 도시지역, 보전녹지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문화재보존영향 검토대상구역이다. 임실군 운암면 운암리(임야)- 본 건은 새터마을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은 농가주택, 전 및 임야 등이 소재하는 지역이다. 차량 접근이 곤란한 임야다. 부정형중경사로서 맹지상태다.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보전관리지역, 산림보호구역, 준보전산지, 공익용산지, 공장설립승인지역이다.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1.10.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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