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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시 40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주인 A씨(56)가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10명이 대피했다. 지체장애가 있는 A씨는 혼자 거주해 신속한 대피가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집 일부와 내부 집기 등이 불에 타 9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등 장비 16대와 소방인력 43명을 동원해 2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방에서 충전 중이던 장애인용 자전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기를 잡기 위해 그물을 치러 하천에 들어갔다 실종된 외국인 남성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 25분께 김제시 만경강에서 A씨(36·태국국적)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 이틀째인 이날 오전 9시 5분께 실종지점 5m 가량 떨어진 물 속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물고기를 잡기 위해 그물을 치러 하천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4일 오전 4시 23분께 전주시 삼천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90대 여성이 다쳤다. 이 불로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95·여)가 얼굴, 머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주택 일부를 태워 3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3일 오후 1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북도청에서 A씨(55·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A씨는 도청 1층 화장실 앞에서 쓰러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손목에는 3cm의 열상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응급처치 후 인근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A씨의 생명은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2일 오전 10시 20분께 정읍시 입암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호남터널 인근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승용차 1대가 전소돼 85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직후 운전자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화재로 이 일대가 한 때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8대와 소방인력 37명을 동원해 40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60대 환자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전주시 우아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병원 측의 과실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입원 환자 A씨(61)는 지난 21일 오후 2시 35분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요양병원 6층에서 추락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해당 병실 창문에는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난간대와 방충망이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요양병원의 안전관리 여부 등을 살펴볼 방침"이라며 "자세한 것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왜 옥상문은 다 잠가두는 거야?”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엑시트에서 남녀 주인공이 가스 테러에 의해 도심 전체가 유독가스로 뒤덮이자 옥상 대피로를 찾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다. 옥상 대피로는 화재 시 피난을 할 수 있는 안전구역이다. 특히 5층 이상인 상가 건물 대부분은 옥상이 피난안전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하지만 많은 상가건물과 고층 건물 등은 안전사로 우려를 이유로 대부분 옥상 출입구를 폐쇄한 상황이다. 22일 전주시 팔복동의 한 공동주택. 옥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옥상 출입문을 열었지만 열리지 않았다. 평소 옥상 문을 잠가놓기 때문이다. 전북대학교 구정문 대학로에 위치한 7층짜리 건물 옥상에도 올라가봤다. 옥상에 올라가기 위해 문고리를 열었지만 역시 잠겨있었다. 상가 건물 관계자는 “옥상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항시 잠가논다”면서 “건물관리인이 열쇠로 열어줘야만 출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시 효과적인 탈출을 위해 비상문을 잠그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 다수의 주민이 함께 거주하고 있어 화재발생 시 인명 피해 발생률이 높은데다 고층 화재 시 지상으로 내려오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옥상으로 항하는 피난로 확보가 중요해서다. 하지만 옥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은 평소 문을 잠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청소년들의 일탈장소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의 경우 옥상출입을 제한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발생 시 옥상 문이 잠겨있다면 대피하지 못하고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항시 옥상 출입문을 개방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옥상 비상문 개폐에 대한 딜레마 속 대안으로는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가 꼽히고 있다. 자동개폐장치는 평소에는 문이 잠겨있다가 화재 시 감지기가 발동돼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장치가 고장이 났더라도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다. 전북소방본부가 지난해 전북의 아파트 1269곳을 대상으로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자동개폐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아파트는 355곳에 불과했다. 미설치된 아파트는 803곳이었다. 지난 2016년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의 개정으로 주택단지 안의 각 동 옥상 출입문에는 소방시설법에 따라 성능 인증 및 제품검사를 받은 ‘비상문 자동개폐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2016년 이후 지어진 공동주택에 대해서만 의무이고, 이전에 지어진 경우는 제외돼 자동개폐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은 것.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노후화 된 건물의 경우 소방시설 등이 더욱 좋지 않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더 위험할 수 있다"면서 "설치비용도 크게 비싸지 않은 만큼 자동개폐장치를 적극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0년 전 전주를 떠들석하게 만든 이른바 '전주 예식장 살인사건'에 가담한 공범이 필리핀에서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관세법) 혐의로 A씨(48)를 송환해 조사할 예정이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0년 12월부터 약 2년6개월간 84차례에 걸쳐 총 664억 원의 담배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0년 전인 2012년 4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주 B예식장의 전 사장 고모 씨 등 공범 8명과 함께 고씨와 채무관계에 있는 2명을 납치, 감금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도 받고 있다. 고씨는 지난 2012년 5월 3일 완주군 상관면의 한 도로에 주차된 1t 냉동탑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고씨가 채무관계로 갈등을 빚던 채권자 2명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후 채권자 납치를 도운 공범 6명 중 4명에게 실형이 선고됐고, 이 가운데 A씨는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국제공조를 통해 지난 7월 27일 필리핀 클락의 A씨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는 '전주 W파' 조직원으로 지난 2013년쯤 필리핀으로 밀항한 이후 담배 밀수입으로 거둔 범죄수익으로 필리핀 현지에서 골프장과 유흥주점 등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금죄의 경우 공소시효는 7년이지만 A씨가 국외로 도피, 공소시효가 중지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산의 한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선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군산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지도하는 야구부원 B군(11)의 엉덩이 등을 폭행하고, B군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폭행 후유증으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된 학교 측은 경찰과 교육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말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정규 기자
군산 내항 뜬다리 부두(부잔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57분께 '뜬다리 부두에서 불이 났다'는 인근 상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 5분여 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며 다친 사람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20일 오후 4시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KCC물류센터 앞 도로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됐다. 이 사고로 도로에 물이 넘쳐 한 때 교통통제 됐으며 팔복동, 여의동, 고랑동, 반월동 등에 단수 조치가 이뤄졌다. 단수 조치는 상수도관 복구 작업이 완료된 이후 해제된다. 이번 상수도 파열은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가 해당 지역에 수도관 매립작업을 진행하던 중 상수도관을 건드려 파열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주시는 복구작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파열 원인을 파악 중이다.
주말과 휴일 전북에서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행락철 가을산행에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낮 12시 55분께 완주군 운주면 지리산 정상부근 마천대 인근에서 A씨(50)가 상행을 하던도중 나무 부리에 다리를 접질렸다. 신고를 받은 소방은 헬기를 이용해 A씨를 인근병원에 이송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3시 25분께는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용궐산 중턱부군에서 B씨(55·여)가 산행을 하던 중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당시 양손에 마비가 오고 어지러움증도 보여 응급처리를 한 후 헬기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본부는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이 제시한 안전수칙은 △산행 전 기상 및 등산 경로 확인 △산행 시 충분한 준비운동 실시 △본인의 컨디션과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 선정 △음주 및 흡연 금지 △지정된 등산로 이용 및 일몰 전 하산 등을 준수 등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가을철 산행은 급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인한 저체온증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고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와 안전장비 착용이 필수다. 산악사고가 발생한 경우 산악위치 표지판의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북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499건이었다. 이 가운데 가을철(9~11월)에 발생한 사고는 178건이다. 사고원인을 보면 실족·추락이 10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반조난 99건, 탈수·탈진 40건 등 순이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음식점 리모델링 공사현장에 들어가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A씨(45)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5일 오후 8시 45분께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의 한 음식점 리모델링 공사현장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59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피해자가 운영 중인 젓갈공장에서 지난 6월 약 15일 간 일을 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임금을 주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범행을 한 뒤 "내가 방화를 했다"며 112에 직접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던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 길이 막히자 가족 단위의 캠핑족들이 증가했다. 캠핑족들은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전국 곳곳을 돌아다닌다. 최근 이런 캠핑족들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화재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캠핑 이용자는 523만 명이었다. 이는 지난 2019년(399만 명)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캠핑족들이 급증하면서 캠핑 중 화재사고도 늘고 있다. 1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12~2021년)간 전북에서는 캠핑 중 화재 총 19건이 발생해 5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재산피해도 1억 405여만 원이었다. 연도별로는 2012년 1건(부상 3명), 2014년 1건, 2015년 2건(부상 2명), 2016년과 2017년 각각 1건, 2018년 3건, 2019년 2건, 2020년 3건, 지난해 5건이었다. 올 들어 8월 현재 3건이 발생해 1명이 다쳤다. 캠핑 중 화재원인으로는 불씨 화원 방치 등 개인부주의가 78.9%(15건)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가연물 근접 방치, 음식물조리, 전기적 요인 등이 각각 10.5%(2건)를 차지했다. 실제 지난 5월 부안에서는 휴대용 버너에 가까이 둔 부탄가스 용기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텐트 내에서 취침 중이던 야영객이 양쪽 팔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또 지난 1월 완주에서는 텐트 내 난방을 위해 사용하던 난로 불꽃이 주변 가연물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캠핑 중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먼저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시 과열의 원인이 되는 과대불판 등 조리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부탄가스용기는 화기 주변에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텐트 내‧외부에서 난로 등 난방기구 및 화로대를 사용하는 경우 인접한 가연물에 불이 옮겨 붙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질식의 위험이 있어 주변에 소화기, 일산화탄소 감지기 등 안전장치를 비치하는 것이 좋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난방기구 등 캠핑용품은 조그만 부주의에도 급격한 화재확산 등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즐거운 캠핑을 위해 캠핑용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고, 안전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안화칼륨(청산가리)를 건강보조식품으로 착각해 섭취한 70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 40분께 전주시 효자동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A씨(74)가 청산가리를 먹은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추석 명절 전 A씨의 아들은 금은방으로 건강보조식품을 택배로 보냈고, 밀폐용기에 담아 이를 보관했다. 하지만 평소 청산가리도 같은 밀폐용기에 담아 뒀던 A씨는 이를 착각하고 섭취해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산가리는 금은방에서는 흔히 도금이나 금과 은을 제련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헤어진 연인이 대화를 회피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군(18)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3일 오후 10시 30분께 완산구의 한 길거리에서 B양(18)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연인관계였던 B양과 헤어진 뒤 자신의 대화를 회피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흉기를 미리 준비, 자신의 가방에 챙겨 B양을 만나러 간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을 저지른 뒤 A군은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와 피의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현아 인턴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았던 심덕섭 고창군수의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고창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심 군수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유 전 군수는 "심 군수가 예비후보 출마를 앞둔 지난 1월 출판기념회 등에서 선거법을 위반하고 현수막이나 SNS 등에서 당선되지 못할 목적으로 상대 후보를 비방했다"고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접수된 고발장 내용을 토대로 수사에 나섰지만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불송치 결정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물 깊이가 깊고 물살도 빨라요. 사람들이 자주 죽어 몇 번이나 건의를 했는데 바뀌지가 않네요.” 13일 진안군과 무주군의 경계선에 위치한 감동교. 이 곳은 두 달 새 5명이 물에 빠져 숨진 곳이다. 지난 7월 23일 투망작업을 하던 주민 A씨가 숨졌고, 같은 달 27일에는 물놀이를 온 일가족 3명이, 이달 8일에는 고기잡으러 간 주민이 숨졌다. 감동교 밑을 살펴보니 물살은 매우 빨랐다. 감동교 다리 밑 수심은 매우 깊어 자칫하다가는 물에 빠질 확률이 높아보였다. 진안군과 무주군이 사고 이후 설치한 안내문구는 달랐다. 진안군 영역의 감동교 밑 물놀이 지역에는 ‘경고 이곳은 물놀이 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이오니 물놀이 시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있었다. 무주군 경계의 감동교 입구에는 ‘사망사고 발생지역, 물놀이 사고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수심이 깊은 지역으로 물놀이를 금지합니다’라고 적혀있어 물놀이에 대한 대처가 명확히 달랐다. 이에 대해 진안군 관계자는 “진안은 관리지역으로 규정을 했기 때문에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여건”이라면서 “다만 물놀이 시 위험할 수 있어 최근에 안내문구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안전구조장비. 진안군의 안전구조장비는 하천 바로 인근 단 한 개의 구명조끼 뿐이었다. 약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구명조끼 한 개가 더 있었지만 익수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빠른 물살에 떠 밀려가 사용하기는 더 어려운 위치였다. 무주군 관리 지역의 감동교 입구에는 단 한 개의 구조용튜브만이 존재했다. 그나마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밧줄이 끊어져 있고, 사고 발생 시 구조용 튜브를 가지러가기 위해서는 오르막길을 달려가야만 가져갈 수 있었다. 주민들은 진안군과 무주군의 안일한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이 지금과 같은 사태를 불러왔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민 A씨는 “지난 2009년에도 한 형제가 물놀이를 와서 숨졌을 때도 군은 부표만 설치해 놓고 관리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매번 주민들이 사고를 막기 위한 대처를 해달라고 요청해도 그때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무주군 관계자는 “내년에 감동교 인근 하천을 위험지역으로 지정해 위험감지시스템과 CCTV를 설치하겠다”면서 “하천에서 떠내려오는 인명구조 기구를 하천 가까운 곳에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 관계자도 “무주군 경계 부근 하천에 이동식 거치대를 설치해 구조용 튜브와 구명조끼등을 추가로 구비하겠다”면서 “앞으로 익수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오후 10시 40분께 순창군 동계면의 한 농기계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창고 248㎡와 안에 있던 건조기 등이 불에 타 2500여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1대와 소방인력 33명을 동원해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주덕진경찰서는 볼펜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노인을 폭행한 A씨(63)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7시 25분께 전주시 인후동의 한 병원 앞에서 폐지를 줍고 있던 B씨(70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에게 볼펜을 빌리려고 했는데 빌려주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바닥에 있던 철제 표지판과 주먹 등으로 B씨의 가슴 부위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폭행 혐의로 복역한 뒤 지난해 10월 출소한 A씨는 누범기간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질렀고 주거지가 불분명해 구속해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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