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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 신속한 신고 및 조치로 회생

체육관에서 운동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남성이 목격자의 심폐소생술과 119 신고, 출동 소방대원의 신속한 자동심장충격기 등을 이용한 심페소생술 등 삼박자에 힘입어 극적으로 소생했다. 16일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권모씨(46)는 지난 11일 오후 8시 무렵 전주시 덕진구 소재 체육관에서 배드민턴 운동을 한 후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주변에 있던 목격자는 권씨가 숨을 쉬지 않고, 심장도 뛰지 않는 것으로 판단해 즉시 심폐소생술과 동시에 119 신고를 했다고 한다. 급박한 상황에서 전주시 노송119안전센터 소방펌프차 대원들이 도착, 곧바로 가슴압박과 자동심장충격기 등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이어 도착한 완주군 소양119구급대가 환자를 인계받아 응급처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이 과정에서 환자는 의식을 회복하고 일어났다고 한다. 박덕규 완주소방서장은“신속한 대처로 현장에서 환자를 회복시킨 목격 시민과 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앞으로도 심정지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를 실시, 주민의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소방서는 구급 출동과 더불어 심정지 등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특별구급대와 펌뷸런스*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합성한 용어로, 구급 현장에 두 차량을 동시에 출동시켜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하는 출동시스템을 말한다.

  • 사건·사고
  • 김재호
  • 2022.03.16 16:02

갓난아기 변기에 빠뜨려 살해한 엄마⋯친부도 가담

“아기를 집에서 출산했는데 아기가 숨을 쉬지 않아요” 지난 1월 8일 오후 7시께 A씨(27)는 전주시 덕진구 자택 화장실에서 임신 8개월(32주차)만에 아기를 출산한 후 이 같은 내용으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통해 아기는 살아있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아기를 살릴 의지가 없었다. 의료진이 심폐소생술 등을 하자고 권유했음에도 A씨는 거절했다. 변사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정황증거와 의사 소견 등을 토대로 아기의 사망 경위가 수상하다 고 판단,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결과 A씨는 아기를 출산하기 3∼4일 전 낙태약(임신중절약)을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복통을 느낀 A씨는 자택에서 아기를 조기 출산했다. 그리고 아기를 변기에 빠뜨려 20여분간 건지지 않았다. 범행을 숨기려 119에 '아기를 집에서 출산했는데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거짓 신고를 한 것이다. 경찰은 A씨에게 영아살해 혐의를 적용,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범행에는 공범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혼 관계에 있는 남편 B씨(40대)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현장에 있지도 않았고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진술하는 등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휴대전화 위치추적, 아내의 진술 등을 토대로 B씨도 현장에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B씨가 SNS를 통해 낙태약을 불법 구매한 뒤 A씨에게 복용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덕진경찰서는 14일 살인 혐의로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부부를 공동정범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이동민
  • 2022.03.14 18:07

남원·장수서 산불 잇따라⋯건조한 날씨가 주요원인

경북·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에 이어 전북에서도 산불이 잇따랐다. 9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남원시 덕과면 사율리 일원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과 소방은 헬기 1대, 산불진화대원 23명을 투입해 35분 만에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추정,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8시께는 장수군 번암면 동화리 일원 야산에서도 산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대원 151명, 산불진화장비 14대를 투입해 3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0.3㏊가 소실됐다. 이처럼 전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주요원인으로는 건조한 날씨가 지목된다. 실제 전북에는 남원과 무주, 장수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전북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원인으로는 겨울철 적은 강수량 때문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전북의 겨울철 강수량은 22.6㎜에 그쳤다. 평년 강수량(105㎜)보다 82.6㎜나 적었다. 강수일도 적었다. 지난해 전북의 겨울철 평균 일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12월 1일로 2.7㎜에 그쳐 강수일수도 21.9일로 평년의 26.3일 보다 적었다. 전주기상지청이 기후분석을 한 이래 전북의 강수량이 제일 적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강수량이 적은 원인으로는 겨울철 저기압은 중국이나 서해상에서 생성돼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수증기를 공급하고 비를 뿌리지만, 이번 겨울철은 우리나라를 지나는 저기압이 대기 상층 기압골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비·눈의 양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지역별 강수량은 남원 10.5㎜, 전주 10.6㎜, 고창 12,7㎜ 순으로 적었고 정읍이 42.1㎜, 부안지역 37.2㎜, 고창지역 35.6㎜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지난 겨울 전라북도는 역대 가장 적은 겨울철 강수량을 기록해 건조한 날씨로 재해 대응 노력이 절실할 때”라며 “이상기후의 영향과 원인을 분석해 가치 있는 정보를 생산하고 기상재해 예방에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강원 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 면적은 2만 2461㏊로 추정됐다. 여의도 면적(290㏊)의 78배, 축구장(0.714㏊) 3만 1458개에 해당한다.

  • 사건·사고
  • 최정규외(1)
  • 2022.03.09 19:44

'익산 장례식장 조폭 패싸움' 6명 구속⋯가담자 50명

익산 장례식장 조폭 집단 난투극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범죄단체 등 구성∙활동), 특수폭행 등 혐의로 A씨(44) 등 6명을 구속하고 4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달 6일 오전 2시께 익산시 동산동의 한 장례식장에서 서로 다른 폭력조직원들과 둔기 등을 들고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익산에서 활동하는 B파, C파 폭력조직원으로, 숨진 과거 B파 소속 조직원의 장례식에 조문을 갔다가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사소한 이유로 시비가 붙어 난투극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직원들은 장례식장 근조화환의 각목은 물론, 평소 차량에 가지고 다니던 야구방망이를 꺼내 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C파 소속 D씨(36)는 사건 은폐를 위해 난투극 장면이 담긴 현장 폐쇄회로(CC)TV를 떼어가기도 했다. 경찰은 구속된 6명 외에도 이날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된 44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많아 개별적인 혐의를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조직원 대부분이 조사를 받고 있어 또다시 집단 폭력을 벌일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겠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이동민
  • 2022.03.08 11:47

230억 원대 렌터카 사기 30대 구속⋯공범 8명 추가 입건

전북에서 발생한 렌터카 투자사기사건의 피의자가 구속됐다. 피해자는 129명이고 피해금액은 235억 원에 달한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35)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피해자의 명의로 차량을 렌트하거나 리스한 뒤 자신에게 차량을 맡기면 재렌트사업을 통해 수익금과 차량 할부금을 내주고 추후 차량을 법인 명의로 이전해주겠다고 속여 52명에게 210억원 상당의 차량 261대를 넘겨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피해자로부터 편취한 차량 중 87대를 정상적인 렌터카인 것으로 속여 65명에게 다시 렌트해주며 받은 보증금 20억 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재 렌트 피해자에게 받은 보증금으로 장기렌트 차량 대여료를 납부하는 속칭 '돌려막기'수법으로 사기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그는 타인 명의로 2억 4000만 원 상당인 BMW M8 차량을 월 459만 원씩 60개월 할부 조건으로 빌린 뒤, 해당 차량을 제3자에게 보증금 2000만 원과 월 납입금 18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재렌트하는 식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A씨는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아내 명의의 사업자등록증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일정기간 할부금과 수익금을 지급하다 잠적했다. 피해자들은 A씨가 잠적해 할부금을 떠안게 되자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는 129명(전주 완산 64명, 부안 26명, 익산 10명, 전주 덕진 4명, 타지역 2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아내 등 범행을 도운 3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범행에 사용되는 차량임을 알고 있음에도 재렌트를 알선한 차량딜러 5명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보증금 등 범죄 수익금 5억 6000만 원을 모두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명의를 빌려주게 되면 차량을 찾기도 힘들고 할부금까지 피해자가 떠안게 될 수 있다“며 ”차량을 렌트하는 경우 렌트료가 너무 저렴하다면 정상적인 렌트 차량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이동민
  • 2022.03.07 17:16

울진∙삼척 산불 여의도 49배 피해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강원 삼척까지 확산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6일 오전 11시 기준 울진 산불이 영향을 미친 구역은 1만 4222㏊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49배에 달한다. 소방당국이 전국 소방 동원령 2호를 발령해 전국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서 온 힘을 쏟고 있지만 산불발생 면적이 광범위해 신속한 화재 진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전북소방본부도 동해안 산불의 신속한 진압을 위해 소방헬기 1대, 소방차 19대, 인력 55명을 지원해 화마로부터 민가를 보호하고 산불진화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장에 동원된 전주덕진소방서 우승운 대원은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방어선 구축으로 인명피해를 막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산불발생 지역 곳곳에 설치된 송전탑과 자욱한 연기가 소방헬기 진입의 장애물로 작용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산불발생 첫날인 지난 4일에는 초속 25m가 넘는 강풍이 지속적으로 불어오면서 산불이 동해안 쪽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지난 5일에는 바람의 방향이 남쪽으로 바뀌어 불은 삼척을 거쳐 다시 울진 쪽으로 남하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울진∙삼척 산불과 관련해 “하루 안에 모든 불을 진압하기는 어렵지만 확산이 예상되는 큰 불을 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이동민
  • 2022.03.06 17:2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