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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심원면의 한 갯벌에서 실종된 A씨(68)가 무사히 돌아왔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고창군 심원면의 한 음식점 인근에서 실종된 A씨를 발견했다. 갯벌을 표류하던 A씨는 장어 치어와 실뱀장어를 잡기 위해 바다에 띄워져 있는 배에 들어가 잠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55분께 일행 2명과 함께 조개 잡이에 나선 뒤 홀로 사라져 일행에 의해 실종신고 됐다.
익산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은 50대가 하루 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2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A씨(52)가 지난 10일 익산시 모현동의 한 병원에서 잔여 백신을 접종받은 뒤 하루 뒤인 11일 오후 9시께 숨졌다. A씨는 10일 오후 2시께 백신을 접종 받았고, 당일에는 아무런 이상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음 날인 11일 아침 팔이 약간 저리고 머리가 조금 아팠지만, 병원에서 안내하는 정도의 증상이라 정상 출근했다. 이후 오후 2시께 열이 37.8도까지 오르면서 증세가 심해져 조퇴를 했고, 집에서 저녁 식사 후 잠이 들었다가 의식을 잃었고 끝내 숨졌다. A씨는 사망 당시 오른쪽 팔을 머리 위로 뻗은 상태로 마비 증세를 보였다.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는 A씨는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없었고, 건강 체질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A씨의 유족 등을 상대로 백신 접종과 사망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대빵 나와! 폭스바겐 등 차량 11대를 훔친 철없는 10대들이 경찰조사에서 한 말이다. 9일 전주완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A군(17) 등 7명은 죄의식이 전혀 없었다. 명백한 증거를 앞에 두고도 XX, 나 들어가도 곧 나와, XX, 들어가면 돼, 여기 대빵 나오라고해 등 욕설과 함께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들을 조롱했다. 한 형사는 이런 피의자들을 처음 본다며 자신들이 촉법소년들로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어 이를 악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전주익산임실충남 논산 등지에서 폭스바겐 등 차량 11대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당일부터 난폭 운전을 하는 차량이 있다. 음주운전을 하는 것 같다 등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자 수사에 나서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재미있을 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자 휴대전화 유심칩을 뺀 상태에서 연락을 주고 받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들은 훔친 차량에 오줌을 싸고, 주유소에서 주유한 뒤 계산하지 않고 도주하는 등 각종 범죄를 저질렀다. 이들은 과거 무인편의점 절도 등으로 경찰조사를 받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A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촉법소년인 B군(13)은 소년부 송치를,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
최근 공군 여 중사가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휴가를 나간 공군 병사가 만취 상태에서 택시를 훔쳐 달아났다가 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군산 공군38전투비행전대 소속 일병 A씨(21)를 검거해 군 경찰에 인계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해변시장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를 훔쳐 달아나다 광안대교 교각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휴가를 받아 부산에 내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조수석에 앉은 A씨는 차량 내부 기계를 파손하는 등 행패를 부렸고, 택시 기사가 신고하기 위해 차에서 내린 사이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겨 택시를 몰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안군이 민원인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부안군청 게시판에는 민원인 개인정보 공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개인정보 유출로) 두려움과 공포감이 든다며 지난달 30일 오후 5시께 군청에 전화를 걸어 아파트 인근 침수 예방 공사 현장에 많은 먼지가 발생하고 있다고 항의했는데 현장소장이 곧바로 전화가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 정보가 너무나도 쉽게 유출되는 것 같아서 군청에 이의를 제기하니까 공무원이 미안하다고 (전화번호를 알려준 것을) 당당하게 인정했다면서 더는 개인정보 유출이 없도록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도 밝혔다 부안군은 정보유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민원해결을 위해 그랬다는 입장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민원인이 항의한 부분을 더욱 잘 알려달라는 취지에서 현장소장에 번호를 알려줬다면서 연락처를 알려줄 때 민원인의 동의를 받지 않은 것은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시외버스 안에서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씨(5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께 전남 목포에서 군산으로 향하던 시외버스에서 자신의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체 부위를 노출한 채 좌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군산시외버스터미널 승강장에서 대기하다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기름 찌든 냄새가 가득해서 길을 다니지 못할 지경입니다. 상가 환풍기에서 나오는 악취로 전주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완산구청과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악취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9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아파트. 1층 아파트 옆에 은색으로 된 환풍구가 설치되어 있었다. 해당 환풍구는 화단을 향해 아래로 상가 내 냄새를 뺐다. 환풍구 입구의 아파트 외벽은 기름때로 보이는 검은 물질도 보였다. 가까이 다가가니 기름 냄새가 진동했다. 해당 상가의 영업시간이 아님에도 냄새가 배어있는 것. 주민 A씨는 환풍구가 있는 곳을 지나갈 때마다 누린내 비슷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면서 바람이 불면 아파트 안쪽으로 냄새가 올라와 문 열기가 두렵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아이들도 냄새가 난다면서 차도로 피해 다니는데 얼마 전 교통사고가 날뻔한 적도 있다면서 상가의 빠른 해결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상가 측에 따르면 해당 환풍구는 주방으로 연결된다. 설계 당시 음식 조리 등 냄새를 배출할 수 있는 공간은 이 곳 뿐이었다고 한다. 해당 상가 관계자는 관리사무소와 완산구청에서 직접 나와 환풍구 개선을 위해 점검을 했었다면서 법적으로 위반도 되지 않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환풍구를 위쪽으로 돌려놓자니 윗층에 사는 아파트 주민들이 냄새로 더 큰 고충을 받을 수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파트) 주민들과 상생하기 위해 어떻게든 해결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개선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전주에서 발생한 20대 남자친구 살해 사건에 대한 근거 없는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다. 8일 익명으로 운영되는 SNS에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애인 사이가 아니다. 스토킹이다라는 루머가 확산하고 있다. A씨(38여)는 지난 6일 오전 11시 45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원룸에서 남자친구 B씨(22)의 가슴 등을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자신의 전화를 계속해서 받지 않자 B씨 원룸을 찾아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스토킹 범죄 가능성은 적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B씨 원룸에 A씨의 옷가지와 생필품이 그대로 남아 있었던 점, 6월 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사건 당일 B씨가 술자리에서 찍은 인증샷을 A씨에게 보낸 점 등 연인관계로 봤다. 경찰 관계자는 스토킹 범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A씨와 B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결국 이런 사단이 날 줄 알았어요. 누구나 출입할 수 있는데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양현초등학교에서 절도사건이 발생해 초등학교 경비시스템에 구멍이 났다는 지적이다. 8일 전주덕진경찰서와 양현초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11시께 외부인이 학교에 침입했다. 당시 외부인은 당당히 후문으로 학교에 들어왔다. 학생 등이 없는 점심시간에 외부인은 교실 3곳에서 교사들의 지갑에 손을 댔다. 주로 현금을 훔쳤다. 지나가던 한 교사가 이를 목격, 누구냐고 소리치자 외부인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이를 두고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교 경비시스템을 문제 삼고 있다. 양현초는 교문 입구를 지키는 경비원이 없다. 통상 학교에는 학생들이 등교를 마친 후 안전을 위해 경비원을 고용, 초소 등을 지어 교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 인근 만성초등학교도 이러한 이유로 경비직을 고용, 교문 쪽에 초소를 지어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 A학부모는 이전부터 학교에 경비원을 고용해 교문에서부터 출입을 통제해야한다고 학교 측에 건의했다면서 외부인이 들어와도 그 어떤 제재도 없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학생들 감염도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B학부모는 그동안 학교 측에 경비원 고용을 통한 출입통제가 필요하다고 수 십번 이야기 했는데 학교 측은 들으려 하지 않았다면서 계속 전북도교육청의 인력 티오만 핑계대고 있다.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학교 측은 그간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절도사건이 발생하자 보조출입구 및 후문을 자물쇠로 걸어잠그는 등 뒷북 보완에 나선 상태다. 출입도 교내 정문에서 행정실 직원과 사회복무요원을 통해 출입통제 및 방문객 안내에 나섰다. 학교 측 관계자는 절도 사건이 발생한 후 CCTV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면서 사건 발생 후에 보조 출입구 및 후문은 자물쇠로 걸어 잠근 상태다. 내일부터는 출입문에 잠금 시스템 공사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비원 고용에 관련해서는 현재 교육청으로부터 경비원 고용티오를 받지 못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대책을 세워도 마음먹고 침입하는 외부인을 어떻게 막을 수 있냐고 하소연했다.
자신의 연락처를 지웠다는 이유로 남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3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낮 12시 16분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원룸에서 잠을 자고 있던 B씨(22)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B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B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술을 마신 뒤 B씨의 원룸으로 찾아갔다. 이후 B씨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연락처가 삭제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연인 사이로 지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전화번호를 지운 것을 보고 나와 헤어지려고 한다고 생각해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연인 관계인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38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낮 12시 25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원룸에서 남자친구인 B씨(22)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신체 여러 곳에 상처를 입고 결국 숨을 거뒀다. A씨는 B씨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연락처가 삭제된 사실을 알고 격분해 범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새벽시간대 무면허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40대가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께 군산 수송동 한 도로에서 A씨(46)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길을 걷던 B씨(21)를 덮쳤다. 팔과 발목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09%였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전주시 삼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투신소동이 12시간여만에 종료됐다. 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전주시 삼천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A씨(67)와 경찰이 대치했다.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오후 8시께 A씨가 방안으로 들어가면서 소동이 마무리됐다. 이날 경찰은 누군가가 아파트 위에서 소리를 지르며 떨어질 것처럼 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은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1층 바닥에 에어매트를 설치, 경찰특공대도 출동했다. A씨는 왜 투신소동을 벌였을까. 지난해 6월 A씨는 완주의 한 야산에서 집을 짓고 살고 있었다. 하지만 A씨의 집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과 다툼이 벌어졌다. 당시 이들은 곡괭이와 쇠사슬까지 들고 다퉜다. 경찰은 이들에게 특수상해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하지만 A씨는 최근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의 무리한 수사과정에 불만을 갖고 투신소동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 삼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투신소동이 11시간여가 넘게 이어지고 있다. 3일 오전 7시 40분께 전주시 삼천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A씨(67)와 경찰이 대치했다. 하늘색 옷을 입은 A씨는 베란다 난간과 자신의 몸에 끈을 묶고 당장이라도 뛰어내릴 듯한 행동을 보였다. 한 손에는 흉기도 들고 있었다. 이날 경찰은 누군가가 아파트 위에서 소리를 지르며 떨어질 것처럼 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은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1층 바닥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현재 A씨와 대치하고 있으며,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경찰특공대까지 출동한 상태다. A씨는 왜 투신소동을 벌였을까. 지난해 6월 A씨는 완주의 한 야산에서 집을 짓고 살고 있었다. 하지만 A씨의 집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과 다툼이 벌어졌다. 당시 이들은 곡괭이와 쇠사슬까지 들고 다퉜다. 경찰은 이들에게 특수상해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하지만 A씨는 최근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경찰의 무리한 수사과정에 불만을 갖고 투신소동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오후 2시께 남원시 주생면의 한 김부각 공장에서 불이 나 40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한 명이 손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공장 내부 112㎡ 등이 타 68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도로에서 앞서 가던 택시 한 대가 비상등을 켜고 갑자기 멈춰섰다. 뒤따르던 승용차 운전자 A씨는 택시의 갑작스런 정차에 놀라 거기 내려주면 다예요? 비상등 키면 다야?라며 택시기사에 항의했다. 이에 택시기사는 그러면 손님을 어디서 내리냐며 반박했고 잠시 말다툼을 이어갔다. 잠시 후 자리를 피한 A씨는 500여m 쯤 이동한 뒤 깜짝 놀랐다. 말다툼을 벌였던 택시기사가 쫓아왔기 때문. 당황한 A씨는 차를 세웠고, 잠시 뒤 해당 택시가 A씨 차량 앞에 멈춰섰다. 이후 택시기사는 차량 트렁크를 열어 무언가를 찾더니, 망치를 들고 A씨에게 다가왔다. 택시기사는 문 열어봐, 문 열어보라고. 확 깨고 들어가기 전에 XXX야. 문 열어보라고. 이거 확 깨고 들어가기 전에라고 말하며 A씨를 위협했다. 놀란 A씨는 차 안에서 경찰에 신고했고, 택시기사는 경찰에 신고했다는 말을 들은 뒤 자리를 떠났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택시기사 B씨(5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조만간 B씨를 불러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전주에서 조경가로수에 누군가 드릴로 뚫은 흔적이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 전당리에 위치한 경로당. 마을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마을에 위치한 가로수가 서서히 말라죽고 있어 해당 가로수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경로당 인근에 위치한 숲거리길에 심어진 가로수 1그루도 말라 죽어가고 있었다. 푸른 잎으로 가득 차야하는 가로수는 말라비틀어진 잎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었다. 해당 가로수를 자세히 살펴보니 2~3㎝정도 되는 둥근 구멍이 나무기둥 하단에 있었다. 누군가 고의로 드릴을 이용해 구멍을 낸 흔적이었다. 구멍이 있는 가로수는 총 13그루. 한 그루당 2~3개의 구멍이 있었으며, 일부는 흙으로 덮어 구멍을 가리기도 했다. 고사되고 있는 가로수는 30년 전 마을주민들이 숲 거리를 만들자며 십시일반 돈을 모아 심은 나무다. 주민 김춘석(74) 씨는 30년 전 심은 나무가 서서히 죽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면서 마을 주민들이 좋아하는 길이고 애정을 듬뿍 담은 나무였는데 이렇게 훼손한 사람을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전 경찰에 범인을 찾아 달라고 수사를 의뢰했다면서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범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가로수에 투여 된 이물질을 파악하기 위해 성분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해 전주완산경찰서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안에 심어진 느티나무와 단풍나무 등 35그루에서 전동드릴로 뚫은 것 같은 2~3㎝ 정도 되는 구멍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이 담긴 주변 CCTV나 구멍을 내는 장면을 본 목격자 등을 찾고 있다. 완산서 관계자는 CCTV분석 결과 누군가 드릴로 뚫는 장면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국과수에 의뢰한 성분분석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A씨(46)는 인터넷으로 구매한 옷이 배달된다는 생각에 들떴다. 택배회사로부터 배송이 완료됐다는 문자를 받고 문 앞에 나갔지만 택배는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 문 앞의 택배를 훔쳐간 것. A씨는 경찰에 택배를 훔친이를 잡아달라고 신고했다. 같은 달 7일 완산구 효자동의 한 원룸에서도 운동화가 들어있는 택배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택배회사들이 비대면 방식으로 택배를 배송하면서 택배절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오전 덕진구 팔복동의 한 아파트. 지어진지 30여 년이 된 해당 아파트 입구에서 택배기사가 택배를 배달하고 있다. 택배기사는 전화를 통해 택배가 도착했다. 비대면으로 인해 문 앞에 물건을 놓고 가겠다고 수령자에게 말했다. 벨소리를 들은 후 곧바로 나와 택배를 수령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하루에 수 십 개를 시킨 경우 문 앞에 택배가 쌓여있는 집도 있었다. 한 택배기사는 코로나19 이후 물량도 늘고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라는 회사의 방침에 벨을 누른 후 집 앞에 놓는다면서 수령자가 거부하면 경비실 등에도 맡긴다. 허락 없이 택배를 문 앞에 놓고 가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택배기사들은 수령자와 연락 후 집 앞에 택배를 놓는다. 직접 마주한 상태로 택배를 전달할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이렇게 놓여진 택배를 노리는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찰은 소액절도 범죄 중 약 30% 정도가 택배절도라고 설명한다. 대부분 과거에 지어진 아파트나 원룸에서 벌어진다는 것. 특히 복도식 구조보다 계단식 구조에서 대부분 절도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단식 구조의 경우 각 층마다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출입구에만 대부분 설치되어 있다. 때문에 누군가 택배를 훔쳐가도 밝혀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계단식 구조의 아파트에서 발생한 절도는 각 층마다 CCTV가 없을뿐더러 택배 상자 내 물품만 훔쳐가는 경우도 많아 절도범죄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출한 상태에서 택배배송은 경비실 등 안전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면서 문 앞 택배를 받더라도 곧바로 수령하는 것이 절도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한 남성과 경찰이 2시간째 대치 중이다. 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옥상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아파트 14층에서 뛰어내리려는 남성을 설득 중이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에어매트 등을 설치한 상태다. #생명사랑캠페인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 당신은 그 존재만으로도 아름답고 가치있는 사람입니다. 포기하지마세요!
절도죄로 복역 후 출소 보름 만에 또 다시 물건을 훔치려 한 상습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 절도 미수 혐의로 A씨(4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25분께 익산시 왕궁면에 있는 한 주택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주인이 자리를 비운 집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웃의 112신고에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미 동종 전과가 수십여차례 있으며 지난달 초 절도죄로 복역을 마친 뒤 출소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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