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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또 ‘노쇼사기’가 발생했다. 21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군산시의 한 행사 대행업체는 군산시 공무원을 사칭하며 음향 설치 및 시설설치 미팅, 심장제세동기 대량 납품 등을 제안하는 전화와 공무원의 이름이 적힌 명함 등을 받았다. 당시 행사 대행업체 대표는 최근 전국에서 ‘노쇼사기’가 기승을 부린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다행히 군산시 측에 해당 제안사실을 문의해 군산시 해당부서 소속 공무원 중 명함에 적힌 '이원호'라는 직원은 없는 것을 확인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최근 기승하는 ‘노쇼사기’가 음식점을 넘어 다른 분야로도 확산되는 모양새”이라며 “공무원이나 정치인을 사칭하는 전화가 왔을 때는 ‘노쇼사기’가 아닌지 관계기관에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21일 오전 9시 10분께 임실군 강진면 필봉터널에서 도로 공사를 위해 멈춰있던 사인보드 트럭을 승용차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50대·여)와 공사 작업자 B씨(40대)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또한 사고의 충격으로 승용차의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공사 관계자들에 의해 소화기로 자체 진화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일 오전 11시께 완주군 고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3691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주택 84㎡가 전소되고 창고 40㎡, 가재도구 등이 소실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군산경찰서는 흉기를 들고 아파트 주차장을 배회한 A(10대)군을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4일 오후 5시 45분께 군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캠핑용 나이프를 든 상태로 인근을 배회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긴급체포했다.
대학생이 실습 중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며 대학교 측에 실습 제도 개선과 책임 있는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20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께 합천군 율곡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인해 돈사 내부에서 실습하던 A씨(19)가 숨졌다. A씨는 화재 당시 돈사 건물을 빠져나가지 못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전주시에 위치한 한국농수산대학교 축산학부 소속 2학년으로, 해당 돈사에서 장기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었다. 당시 돈사 직원 20여명은 화재가 발생하자 곧바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한국농수산대학교 총학생회와 대의원회는 이날 공동 성명문을 통해 “우리는 이 사고가 단순한 불의가 아니라 지켜주지 못한 구조의 문제임을 분명히 기억한다”면서 “고인을 애도하며, 이번 사고의 진상 규명과 실습 전반의 구조적 개선을 학교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측에 △사고 학생에 대한 신속하고 책임 있는 대응 △축산학부 실습생의 실습 중단 및 면담 후 재개 △실습 운영 전반에 대한 전수 조사 △장기현장실습 제도 전면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한국농수산대학교 학생이 실습 중 사고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10월 경기도 고양시의 한 화훼농원에서 실습 중이던 한국농수산대 화훼학과 학생이 사료 배합기에 끼어 숨졌다.
변호사에게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주지방법원 소속 부장판사에 대한 수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맡았다. 2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주지법 A부장판사(43)가 B변호사(47)에게 금품을 수수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장에는 B변호사가 A부장판사에게 자신이 소유한 사무실을 무상으로 임대하고, 아들의 돌 반지 등 금품을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고교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현행 규정에 따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장 접수 사실을 알렸다. 이후 논의 과정을 거친 수사기관들은 지난 19일 해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배당했다. 현직 판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수처 수사 대상이다. 앞서 의혹이 제기되자 A부장판사는 "아내가 B변호사 부부의 아들에게 바이올린 레슨을 했고, 그에 대한 레슨비를 선생님과 학부형 사이의 관계에서 받은 것이다"며 "직무와 관련성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선을 2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인근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일 오전 11시 26분 여의도 민주당 당사 인근 노상에서 30대 남성을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체포 당시 가방에 10㎝ 길이의 칼과 가스충전식으로 추정되는 BB탄총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현재로선 이를 이용해 누군가를 위협하거나 당사에 진입을 시도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당사 100m 거리에서 배회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불심검문을 해 흉기 소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그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뒤 도주했다가 체포된 중국동포 차철남은 경찰 조사에서 "12년 전의 채무 3천만원을 갚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4분께 체포된 차철남은 시흥경찰서로 압송돼 이날 오전 5시께까지 범행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차철남은 친한 사이이던 같은 중국동포 50대 A씨 형제에게 2013년도부터 수차례에 걸쳐 3천만원가량을 빌려줬는데, A씨 형제가 이를 갚지 않아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술 한잔하자"며 A씨를 자신의 시흥시 정왕동 거주지로 불러 미리 준비한 둔기로 살해했다. 이어 오후 5시께 A씨의 동생 B씨가 있는 이들 형제의 거주지로 찾아가 마찬가지로 둔기로 B씨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철남의 거주지와 A씨 형제의 거주지는 직선거리로 200여m 떨어져 있다. 중국 국적의 차철남은 2012년 한국 체류비자(F4)로 입국한 뒤 줄곧 이번 사건이 발생한 정왕동 거주지에서 살며, A씨 형제와는 의형제처럼 가까이 지내온 것으로 조사됐다. 차철남은 특별한 직업 없이 가끔 일용직 근무를 하며, 과거 외국에서 벌어들여 갖고 있던 돈으로 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차철남은 A씨 형제의 시신을 각각의 범행 장소에 방치해둔 상태에서, 지난 19일 오전 9시 34분께 거주지 인근에 평소 다니던 편의점의 점주 60대 여성 C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시 21분께 범행이 발생한 편의점에서 약 1.3㎞ 떨어진 한 체육공원에서 자기 집 건물주인 70대 남성 D씨를 흉기로 찔렀다. 차철남은 경찰 조사에서 이들에 대한 범행은 계획이 아닌 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의 경우 "나에 대해 험담해서", D씨는 "나를 무시해서" 각각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C씨와 D씨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중 차철남에 대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19일 오전 8시 15분께 김제시 용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인해 건물 1층 54㎡와 냉장고 등 가재도구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4354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순천-완주 고속도로의 한 터널 안에서 차량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10시 5분께 완주군 상관면 용암리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99㎞ 지점 용암4터널에서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관광버스를 들이받았다. 사고의 충격으로 관광버스가 앞으로 튕겨 나가며 1톤 화물차와 카니발 차량까지 순차적으로 추돌했다. 사고가 난 관광버스는 학생 포함 24명이 탑승한 전남 광양의 한 중학교 수학여행 버스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에 탑승해 있던 A양(15세)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택배기사로 위장해 노인이 혼자 사는 집을 찾아가 강도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제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씨(5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김제시 옥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로 위장해 B씨(79·여)가 거주하는 집을 찾아가 흉기로 위협하며 현금 64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B씨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타고 온 차량을 추적, 범행 1시간 뒤인 오전 10시 40분께 김제시 소재 거주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베트남에 있는 부인의 학원비가 부족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4월 베트남에서 부인 C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C씨는 한국으로 입국하기 위해 한국어시험을 통과해야 했고, 이에 부족한 학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A씨는 범행 후 C씨에게 빼앗은 돈을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익산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8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A씨(60대·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께 아파트에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신체에서 비닐봉지를 발견했다. 비닐봉지 안에서 발견된 쪽지에는 “A씨의 딸 B씨(20대·여)가 지난달 집에서 사망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이후 A씨의 집을 수색한 경찰은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생활고를 호소하는 쪽지 내용과 유서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18일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A씨(50대)를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 베란다에 불을 지르고 집 밖으로 나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옷가지 등을 모아 거주지 베란다에 불을 질렀으며, 인근 주민의 신고를 접수한 아파트 경비원이 자체 진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방화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3000㎏ 가깝게 조업량을 축소해 기재한 중국어선이 해경에 적발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11시 1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92㎞ 해상에서 배타적경제수역법 위반 혐의로 중국어선 A호(149t급, 승선원 10명)를 나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어업협정을 맺은 해상에서 유망 그물을 이용해 조업하면서 고등어와 갈치 등을 4590㎏ 어획했음에도 일지에는 1597㎏만 기재했다. 한∙중 어업협정 해상에서 허가를 받고 조업하기 위해서는 전년도 조업실적에 따라 입어료를 내야 한다. 조업실적을 속이면 입어료를 적게 내고 정해진 조업량 이상의 어획도 가능하다. 또한 유망 사용 중국어선은 다음 달 1일 이후 3개월간 휴어기에 들어감에 따라, 이전에 최대한 조업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러한 불법 조업을 감행하고 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적발된 A호에게 담보금 4000만 원을 부과했으며, 이후 담보금이 납부되면 나포해역에서 석방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유망 어선들의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해상에서 현장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 어족자원이 남획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단속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군산해경에게 적발된 중국어선은 A호를 포함해 총 6척으로, 누적 담보금은 1억 8000만 원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을 사칭해 허위 주문을 하고 고의로 잠적하는 '노쇼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김윤덕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주의 한 유명 식당에 식사 예약 요청이 들어왔다. 예약자는 자신을 김윤덕 의원실 소속 ‘박이준’ 보좌관이라고 소개하며, 식당 측에 술을 대신 구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후 식사 후 일괄 계산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예약자는 9인분의 단체 식사, 600만 원 상당의 고급 술 대금을 지정하는 계좌에 입금해 달라고 식당에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위조된 의원실 보좌관 명함과 존재하지 않는 '법활비 카드'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 사이 총 4곳의 전주시내 식당에 이러한 요구들이 있었으나, 의심스러운 정황을 눈치챈 점주들이 의원실 등에 직접 확인한 덕분에 실제 금전적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식당 업주들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재 관련 내용을 수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윤덕 의원실은 페이스북 공지를 통해 “의원실에는 박이준이라는 이름의 보좌진이 존재하지 않으며, ‘법활비 카드’라는 명칭의 카드도 없다”고 밝히며 “의원실 예산으로 술을 구매하거나 제3자를 통해 대리 구매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관계자를 사칭한 노쇼 사기 시도는 전북뿐 아니라 경남, 충북, 강원 등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남에서는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관계자를 사칭한 노쇼 사기 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 12일 충북 증평에서도 국회의원 보좌관을 사칭한 유사한 시도가 있었다. 이들 역시 민주당 관계자임을 주장하며 명함을 제시하고, 대규모 예약 및 선결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청은 17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밀집된 공장동 사이로 확산하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11분께 발생한 화재를 초기부터 대응 1단계로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오전 7시 59분께 2단계로 격상한 이후 오전 10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으로 전환했다. 화재 현장에 다량의 인화성 물질이 쌓여 있어 대구, 전북, 충남, 전남,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5대의 고성능 화학차를 동원했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도 4만5천ℓ급과 3만ℓ급 등 2기를 배치했다. 현재까지 펌프차 등 장비 100대, 인원 355명이 진화에 투입됐다. 이날 화재로 공장 직원 1명이 골절상 등 중상을 입었고, 소방대원 2명도 화상 등 상처를 입어 치료 중이다. 불은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화재는 밀집된 공장동 내부를 타고 확산 중이며, 낮 12시 기준 축구장 5개 면적의 서쪽 공장의 70%가 불에 탔다.
17일 오전 7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불을 쉽게 진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에서 광주 전체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불이 난 곳은 고무 찌는 공정(가황공정)에서 난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들은 스스로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화재 진압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군산에서 영화 제작진 사칭 사기 피해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6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군산시 중동의 한 음식점에 단체 예약을 하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왔다. 이후 예약자는 자신을 배우 강동원 씨가 출연하는 영화 제작진이라고 소개하면서, 특정 업체를 통해 배우가 좋아하는 술을 음식점에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음식점 측에 촬영 중인 영화 제목을 언급하기도 했다. 음식점 점주는 큰 의심 없이 그의 요청대로 1460만 원의 주류 대금을 업체 계좌에 송금했다. 해당 음식점은 과거에 영화 제작진의 예약 요청을 실제로 받았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예약한 시간에 해당 영화 제작진들의 방문은 없었고, 구매한 술도 음식점으로 배달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사기인 것을 파악한 음식점 측은 지난 13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진술을 청취한 뒤 피해자가 송금한 계좌에 대해 지급 정지 신청을 한 상태다”며 “현재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인근에 걸려있던 이재명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됐다. 이날 오후 6시 30분께 관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인근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용의자는 현재 중학생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당한 이유 없이 선거 벽보를 훼손하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용의자를 대상으로 범행 방식과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콜 대상인 구형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에서 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30분께 무주군 안성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해 주택 다용도실 30㎡과 2002년식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등 가재도구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564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 트래킹에 의한 단락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위니아 딤채 뚜껑형 김치냉장고는 278만 대로 알려졌다. 20년가량이 지났지만, 높은 내구성에 아직도 1만여 대가량의 김치냉장고가 리콜 조치를 받지 않은 채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위니아 딤채에서 2005년 9월 이전 생산한 뚜껑형 김치냉장고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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