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생활고에 시달리던 30대 주부가 두 아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1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께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A씨(31여)와 9살, 6살 난 A씨의 두 아들이 숨져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A씨의 시어머니는 경찰에서 "며느리가 보낸 문자메시지를 받고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당시 A씨와 두 아들은 거실에 누워 있었으며, 이들 주위에는 독극물이 든 1.5ℓ페트병과 종이컵, 유서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유서에는 A씨와 두 아들이 독극물을 마신 시간과 "생활이 힘들다. 아이들을 데리고 남편 곁으로 간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A씨는 사망하기 전에 가족들에게 "먼저 간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겼으며, 이날 오전 6시께 문자가 전송되도록 예약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남편은 지난 6월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면서 "이후 우울증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A씨가 아이들에게 독극물을 먹인 뒤 자신도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무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출입문이 열린 집이 털리는 등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31일 출입문이 열린 집에 들어가 현금 등을 훔친 김모씨(38)에 대해 준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3시10분께 전주시 덕진동 박모씨(46)의 집에 들어가 44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또 자신을 추격하던 박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열대야로 박씨가 출입문을 열고 잠든 사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무더위를 피해 떠난 피서지에서의 범죄도 이어지고 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지난 30일 물놀이 하던 여고생들을 성추행한 임모씨(36)를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9일 오후 5시30분께 전주시내의 한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던 A양(17)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당시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열대야 등으로 문을 열고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은데 잠들기 전에 반드시 문단속을 해야 한다"며 "특히 여름철 피서지에서는 몰카 피해사례가 심각한 수준으로, 피서객 주변을 맴돌거나 몰카 행위가 의심되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혐의를 받는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31일 오후 검찰에 전격 출석했다. 지난달 19일 검찰의 1차 소환 통보 이후 12일 만이다.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박 원내대표를 중수부 조사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강도 높게 조사했다.박 원내대표는 지난 19, 23, 27일 검찰의 세 차례 소환 통보에 '정치검찰의 표적수사'라며 응하지 않았으나 전날 검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이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보내자 이날 갑자기 출석했다.수사팀은 박 원내대표를 상대로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는지와 돈의 대가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검찰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지난 2007년 서울 여의도 음식점과 2008년 전남 목포의 한 호텔에서 임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각각 3000만원과 2000만원을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해킹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개인정보보호 등 시스템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최근 케이티(KT) 휴대전화 가입자 87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돼 상업적 용도로 사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웹하드 결제 사이트를 해킹해 1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고교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더욱이 이들은 평범한 고교생으로, 인터넷을 통해 해킹 프로그램과 정보 등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0일 해킹프로그램을 이용해 전자 결제대행 사이트의 결제정보를 변경하는 수법으로 1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고교생 이모군(17) 등 4명을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여 동안 웹하드 업체 등 20개 업체의 전자 결제사이트를 해킹, 1원을 결제하고 1110만 포인트(시가 1110만원 상당)가 충전되도록 하는 등 결제정보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모두 12차례에 걸쳐 86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물품매매 사이트에서 구매자와 판매자로 역할을 분담해 실제 거래가 이뤄진 것처럼 결제정보를 변경, 업체로부터 현금 98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PC방이나 공공장소의 무선 인터넷을 사용했으며,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7만여명의 개인정보를 사전에 수집해 성인인증이나 피해 업체 회원가입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범행 전 인터넷 전자 결제시스템의 취약점을 찾기 위해 테스트를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범행을 주도한 이군은 지난해 4월에도 같은 혐의로 처벌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웹하드 업체가 결제대행 업체의 결제 금액과 실제 결제 내역을 확인하지 않는 점을 노렸다"고 말했다.경찰은 관련업체 등에 전자 결제시스템의 보완 강화를 권고하는 한편 이와 유사한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이처럼 해킹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인터넷을 통해 해킹 프로그램을 비롯한 범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보완책이 절실하다.앞서 지난 29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KT 올레닷컴의 휴대전화 고객정보 870만건을 빼낸 해커 최모씨(40)와 황모씨(35)를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개인정보를 사들인 휴대폰 텔레마케팅 사업자 우모씨(36)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동안 고객정보 870만건을 몰래 빼내 1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문제는 KT가 5개월 간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점이다. 또 KT에서 뒤늦게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피해도 우려되고 있다.이에 KT 휴대전화 가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으며, 인터넷을 중심으로 집단소송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KT공식해킹피해자카페', 'KT개인정보유출해킹피해자카페' 등 KT 가입자 정보유출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집단소송을 준비하겠다는 카페들이 줄줄이 개설되고 있다.
고객 모르게 대출 금리를 올려 받은 익산의 한 새마을금고 간부들이 경찰에 붙잡힌 데 이어 농협의 한 여직원이 고객 예금 수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30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와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고객이 맡겨 놓은 통장을 관리하며 수억원을 빼돌린 익산의 한 단위농협 직원 김모씨(39·여)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10년 넘게 농협에서 근무해 온 김씨는 2005년부터 조합원들이 정기예금으로 맡겨 놓은 통장에서 4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농협 직원이 고객 돈을 빼돌렸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진행해 온 경찰은 김씨가 10년 넘게 농협에 근무해온 것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역시 통장 내역이 이상하다는 고객의 제보로 내부감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 일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대부분 지역에 열흘 연속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무더위는 8월 초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29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도내 낮 최고기온은 전주 35.1℃, 남원 34.9℃, 정읍 34.4℃, 고창 34.3℃를 기록하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번 무더위는 제트기류가 상층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를 막고 있는 데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한반도 상공을 덮고 있기 때문이다.기상대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에 열대지방의 열기를 머금은 남서류까지 유입되면서 폭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무더위와 열대야는 태풍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8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주말과 휴일 도내에서는 무더위로 인한 인명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8일 오전 9시20분께 무주군 무주읍의 한 마을에서 최모씨(70여)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마을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밭일을 하던 최씨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일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주말 동안 폭염을 피해 유명산 등을 찾은 행락객들이 물놀이를 하다 사망하는 사건도 잇따랐다. 29일 오전 10시50분께 진안군 상전면 구량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이모씨(39)가 2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이씨는 전남 해남에서 지인들과 물놀이를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숨진 곳은 유속이 빠르고 갑자기 깊어지는 곳으로 타지에서 온 이씨가 이곳 지형을 잘 몰라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 10시30분께에는 남원 지리산의 한 계곡에서 이모씨(23)가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주말과 휴일 물놀이 사고로 모두 4명이 숨졌다.
27일 오전 6시30분께 익산시 황등면 황등삼거리에서 전세버스(운전사 김모ㆍ57)와 5t 화물차(운전사 이모ㆍ57)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버스기사 김씨와 승객 등 10여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고유가 등으로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자전거 사고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 광주본부가 2011년 한해 동안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접수한 호남제주지역 자전거 사고 관련 위해정보 187건을 분석한 결과 전북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총 92건으로 전체 사고 건수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총 787건이 발생했으며 전북의 사고율은 12%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사고율을 기록했다.도내 자전거 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령별로는 10대가 41명으로 44.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이 10명(10.9%), 50대 7명(7.6%), 20대 6명(6.5%), 30대와 40대각 각각 3명(3.3%)로 뒤를 이었다.위해 내용별로는 넘어짐이 71.7%로 가장 많았고 자전거에 끼임눌림이 16.3%, 충돌과 추락이 각각 3.3%로 조사돼 자전거를 탈 때 안전모 등 보호장구 착용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손상 내용별로는 찔림열상이 25.0%로 가장 많았고 골절(23.9%), 타박상(17.4%), 찰과상(14.1%), 뇌진탕(4.3%)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됐다.
타이어 파손사고의 절반 가량이 여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3년간(2009~2011년) 교통사고 분석 결과,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47.1%가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5월부터 8월까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특히 치사율을 나타내는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타이어 파손 사고는 전체 교통사고보다 3.7배나 높은 8.9명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화물차의 타이어 파손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가 12.9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승합차는 8.7명, 승용차는 6.7명으로 분석됐다.도로별로는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파손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가 22.4명으로 가장 높았고, 일반국도는 9.7명, 지방도는 7.1명으로 집계됐다. 공단은 타이어 파손사고의 주된 원인은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standing wave)을 지목했다. 스탠딩 웨이브 현상은 공기압 부족으로 고속주행 시 타이어의 접지부에서 받는 주름이 다음 접지 시점까지 복원되지 않는 것으로 접지 뒤쪽에 진동물결이 일어나는 현상이 지속되면 타이어 파손으로 이어진다. 여름철에는 노면의 고열이 스탠딩 웨이브현상에 더해져 타이어 파열이 더욱 가속된다.따라서 여름철 고속 주행 시에는 타이어 공기압력을 표준압력보다 약 1020% 정도 더 넣어서 운행하며 특히 화물차는 과적을 자제하고, 재생타이어 사용 시에는 교체시기를 넘기지 않아야 한다.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안전한 휴가를 위해, 날씨가 무덥고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에는 여행을 떠나기 전 타이어 공기압, 마모 및 손상상태 등 타이어 상태를 보다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5일 "사회고위층이 먹는 약"이라며 필로폰을 무상교부한 송모씨(60)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1월 서울의 한 카페에서 "사회고위층이 먹는 좋은 약"이라며 필로폰을 맥주에 타 A씨에게 마시도록 하는 등 2차례에 걸쳐 필로폰 0.014그램을 교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송씨는 수 억 원의 돈을 빌린 A씨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4일 편의점에 위장 취업해 금품을 훔친 윤모군(18)을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군은 지난달 16일 오후 8시30분께 전주시 인후동 이모씨(41)의 편의점에서 현금 50만원과 상품권 등 모두 263만원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가출한 뒤 PC방 등을 전전하던 윤군은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경찰서는 23일 노상방뇨를 제지하는 시민을 넘어트려 뇌사상태에 빠뜨린 최모씨(61)를 중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40분께 군산시 나운동 김모씨(55)의 제과점 앞에서 만취된 상태로 노상방뇨를 하다 이를 제지하는 김씨를 밀쳐 뇌사 상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최씨는 평소 술만 마시면 주변의 지인과 지나가는 행인 등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물탱크에 추락한 인부를 구조하려던 119대원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관련기사10면)22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께 군산시 소룡동의 한 유리공장 물탱크에 수심을 점검하기 위해 들어간 김모씨(55)가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산소방서 소속 김인철 소방교(40)가 김씨를 구하러 물탱크에 들어간 뒤 유독가스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사결과 사고가 발생한 물탱크(높이 8.4m)는 평소 생산라인으로 흘러가는 산업용수를 저장하던 곳으로 산화방지를 위해 질소가스가 주입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소방교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10시 군산소방서에서 군산소방서 장(葬)으로 치러졌다.
현직 경찰관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올 들어 전북경찰의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면서 전북경찰의 기강 해이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전북지방경찰청은 22일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전주 덕진경찰서 소속 A경사(49)에 대해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경사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10분께 전주시 효자동 완산구청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 받았다.당시 A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로 면허정지치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경사를 대기조치 시키는 한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할 예정이다.전북경찰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올 들어 현재까지 모두 5차례 발생했다.더욱이 5차례 모두 지난 1월 경찰청이 특단의 조치로 전국 경찰관 대상 '음주운전 특별경보'를 발령한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에게 캠페인과 홍보를 통해 '음주운전 근절'을 외치던 전북경찰의 위상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환자를 속여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전주의 한 안과 원장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9일 환자들에게 고급라식수술을 해주겠다고 속인 뒤 일반수술을 해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전주의 한 안과 원장 A씨(4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환자 김모씨(22) 등 142명에게 고급라식수술(웨이브프론트)을 하라고 권유한 뒤 일반수술을 해 51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는 수술 전 환자를 검사한 뒤 환자들에게 효과가 좋은 맞춤형 수술이라고 속여 170~200만원 가량을 받은 뒤 140만원 상당의 일반수술을 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해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일반수술을 시술했어도 환자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수술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4년 전 건축한 전북테크노파크 테크노빌(공장동) A동 측면 외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부실시공 의혹이 일고 있다.이 건물외벽은 단열과 방음을 강화하기 위해 외벽 시멘트 위에 스티로폼을 씌운 뒤 그 위에 다시 건축마감재를 붙이는 '드라이피트' 공법을 이용, 건물의 활용과 미관을 강조시켰다.그러나 문제는 19일 새벽에 내린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외벽 스티로폼 사이에 빗물이 들어가면서 접착 부위가 떨어져 외벽 자체가 붕괴돼 버린 것.사고 현장에는 대형 스티로폼과 석고 재질의 마감재가 이곳저곳에 널려 있었고 아직 외벽 하단에 남아있는 스티로폼 마감재는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다.이 건물의 규모는 외벽 가로 12m, 세로 15m로 건물 전체적인 안전진단이 요구되고 있다.특히 전북테크노파크 내에는 본관 건물을 포함한 공장동 건물 2동이 모두 '드라이피트' 공법을 이용한 외벽으로 지어져 향후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지만 전북테크노파크측은 정확한 진단없이 '땜질식 처방'에 급급하고 있는 실정이다.더욱이 이 건축물은 지난 2008년 6월 18일 완공된 건축물로 4년밖에 되지 않아 건물 외형은 마치 방금 신축한 건물처럼 보여 지고 있지만 하자보수 기간인 2년을 넘겨 새로 예산을 들여 보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심성근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사고 현장을 돌아보고 "빗물이 외벽에 스며들어 외벽이 붕괴된 것 같다"며 "건축물 설계도면에 대한 분석과 함께 전체적인 안전진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테크노파크측은 대책회의를 갖고 일단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앙카(건물 벽체를 뚫어 긴 나사로 고정하는 방법) 작업을 벌일 것을 지시했다.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도에서 건축물을 이양받는 바람에 기존 시공사가 누구였는 지 정확히 파악할 수가 없다"며 "일단 최근 건물 보수작업을 벌였던 업체 관계자를 불러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8일 내연녀가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해소동을 벌인 신모씨(46)를 협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17일 오후 5시 30분께 내연녀 A씨(46)를 찾아가 "만나주지 않으면 너희 집에 들어가 죽어버리겠다"며 협박한 뒤, 흉기로 자신의 팔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는 18일 수억원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고 필로폰을 투약한 강모씨(50)에 대해 약사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을 판매해 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재판이 진행 중인 강완묵 임실군수(62)가 이번에는 공무원의 출장비 횡령사건에 연루돼 또 다시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출장비 횡령 사건과 관련해 강 군수를 비롯해 전직 군수권한대행과 전 기획감사실장, 전 예산계장 등 전현직 임실군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다.임실경찰서는 18일 임실군청 출장비 1억2900만원 횡령 사건과 관련해 강 군수와 전 군수권한대행 A씨(60퇴직)와 B씨(59퇴직), 전 기획감사실장 C씨(61퇴직)와 D씨(60퇴직) 등 5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전 예산계장 E씨(57)와 F씨(52여)를 업무상 횡령 및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전 예산계 직원 G씨(51)와 H씨(43여)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임실군 전 예산계장 E씨는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허위로 출장명령서를 작성한 뒤 출장비 2900만원을 횡령하고, F씨는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같은 방법으로 출장비 1억원을 횡령해 한 계좌에 모아둔 뒤 강 군수와 전 군수권한대행, 전 기획감사실장 등에게 4000만원 상당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전 예산계 차석인 G씨와 H씨는 출장비를 횡령하는 데 관여한 혐의다.이들은 나머지 8900만원을 직원들의 전별금과 출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강 군수는 이들로부터 450만원을 받았으며, A씨는 1620만원을, B씨는 980만원을, C씨는 510만원을, D씨는 290만원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E씨와 F씨는 자신들의 승진과 인사 청탁 등을 목적으로 출장명령서를 허위로 작성한 뒤 타낸 출장비를 매달 40~50만원 가량 강 군수 등에게 전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새벽시간대 여자 속옷을 훔치려다 붙잡힌 공무원이 그 직을 박탈당할 처지에 놓였다.18일 전주지법 제1형사부(박원규 부장판사)에 따르면 전주시 송천동에 사는 A(26ㆍ여)씨는 지난해 9월 23일 오전 2시30분께 화장실에서 나는 인기척에 놀라 잠에서 깼다.비슷한 시기에 다섯 차례나 속옷을 도둑맞은 A씨는 '밤손님'이 든 것을 직감했다.A씨는 도둑을 잡기로 마음먹고 어머니에게 집 안에 있는 화장실 문을 지키게 한 뒤 집 밖으로 나가 화장실 문을 걸어 잠갔다.꼼짝없이 화장실에 갇힌 도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조사 결과 도둑 B(40)씨는 한 초등학교에서 일하는 공무원으로 드러났다.결국 B씨는 야간주거침입 절도미수 혐의로 기소됐고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항소했다.B씨는 "급한 용변을 해결하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간 것뿐이지 속옷을 훔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B씨의 항소를 기각했다.재판부는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하면 원심의 형은 무겁지 않다"고 판시했다.이 형이 확정되면 B씨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공무원을 자동퇴직 처분하게 돼 있는 공무원 관련법에 따라 그 직을 잃는다.
‘이스타 항공 직원 채용 외압 혐의’ 이상직 전 의원, 항소심서 무죄
도내 10개 시·군 공무원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
민주노총 전북본부 “지방의료원 적자 해소하고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하라”
장애인 속여 배달 노예로 만든 20대 남녀⋯항소심서도 ‘실형’
전주 주택서 식용유 가열중 화재…불 끄려고 물 뿌린 20대 ‘1도 화상’
검찰, 농업인 보조금 3억 6000만 원 편취한 전 정읍시의원 구속 기소
전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정교한 교통 정책 필요"
추워진 날씨에 더 그리운 가족들⋯고향으로 선물 보낸 이주배경주민들
전북도 영하권 추위…낮 기온 12∼16도
진안서 레미콘 차량 전복…1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