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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 부당대출·자금 횡령 건설사 동도 대표 징역 5년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종문 부장판사)는 금융기관에서 수 백억원의 부당 대출을 받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등으로 구속기소된 도내 건설업체 ㈜동도 대표 신모씨(54)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재판부는 그러나 신씨가 하청업체에 수 백억원대의 공사대금 및 물품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편취했다는 속칭 '고의 부도'부분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범의를 인정할 증거가 없어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중도금 사기 대출로 356억원이 넘는 금액을 편취했고 회사자금 25억여원을 횡령했으며, 자신이 출자한 상호저축은행으로 부터 67억원을 대출받고 변제하지 않아 부실화를 초래했다"며 "피고인의 행위는 비난 가능성이 크고 죄질이 매우 좋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신씨는 지난 2006년 4월부터 1년6개월 동안 남원과 군산지역에 아파트를 공급한 뒤 분양이 저조하자 임직원 및 가족 등의 명의를 빌려 허위로 분양계약서를 작성 한 뒤 은행에서 수 백억원을 대출받고, 회사자금을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 법원·검찰
  • 강인석
  • 2009.09.22 23:02

간첩조작 군산 납북어부에 국가 '10억 배상' 판결

납북됐다 귀환한 뒤 간첩으로 몰려 억울한 옥고를 치른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출신인 서창덕씨(63)와 가족들이 국가로부터 10억여원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7부(재판장 이림)는 보안부대 등의 간첩조작 사건으로 7년을 복역한 서씨와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서씨와 가족에게 10억6222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재판부는 "보안부대 수사관들이 서씨를 불법 체포한 뒤 고문으로 허위 자백을 받아내는 등 증거를 조작해 유죄 판결을 선고받고 수감되게 했다"며 "이는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한 명백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국가에게 책임을 물었다. 재판부는 이어 "무죄를 선고한 재심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손해배상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는 객관적 장애가 있었다"며 국가의 소멸시효 완성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지난해 10월 서씨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서씨는 1967년 5월28일 연평도 부근으로 조기잡이에 나섰다가 북한 경비정에 나포된 뒤 124일만에 풀려났다. 그로부터 17년이 지난 1984년 서씨는 전주 보안부대 수사관들에게 불법 체포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 1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선고받아 7년을 복역했다.

  • 법원·검찰
  • 홍성오
  • 2009.09.21 23:02

'혹 떼려다 혹 붙인 격' 수뢰혐의 김제시청 전 국장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은 김제시청 전 국장 백모씨(60)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무죄를 주장하는 백씨의 상고심 방어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황병하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관내 산림조합으로 부터 개인 변호사 비용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백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8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1500만원을 추징했다.재판부는 또 백씨의 지시를 받고 돈을 받아온 혐의(뇌물수수 등)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김제시청 공무원 최모씨(48)의 형량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높이고, 2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김제시청으로 부터 공사를 수주받는 산림조합으로 부터 개인 변호사 선임 비용을 뇌물로 받아 공무에 대한 신뢰성을 심각히 훼손했다"고 밝혔다.1심과 달리 실형을 선고한 데 대해서는 "백씨는 검찰 수사 초기부터 줄곧 '표적수사'라고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하고 관련자들을 회유한 흔적이 엿보이는 등 고위 공직자로서 도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고 설명했다.백씨는 지난 2006년 김제시가 발주한 선암영천지구 수해복구공사와 관련해 검찰이 뇌물수수 의혹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자 김제산림조합으로부터 개인 변호사 선임 비용 15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 법원·검찰
  • 강인석
  • 2009.09.21 23:02

공소시효 25일 남겨놓고 붙잡힌 50대女 징역3년

15년간 도피생활을 하다 공소시효 만료까지 불과 25일을 남겨놓고 붙잡힌 피고인이 3년의 징역을 살게 됐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재판장 황병하 부장판사)는 18일 독극물을 마시게 해 내연남의 부인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박모(55.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내연남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부인을 죽이면 내게 돌아오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고 독극물을 사용해 소중한 인명을 살상하려고 했다"며 "피고인은 범죄를 저지른 후에도 15년이나 도피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아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피해자가 선처를 호소하며 탄원서를 제출했고 피고인이 범행 후15년 동안 도피하면서 마음의 고통을 받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감경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1994년 4월12일 오후 6시3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동 모 술집에서 "당신남편을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고 내연남의 부인 A(당시 38)씨를 속인 뒤 독극물이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음료수를 마신 직후 구토 증세를 보인 A씨는 병원에서 위세척을 받은 뒤 생명을구했다. 박씨는 이후 15년 동안 가족과 연락을 끊고 전국 각지를 떠돌며 도피생활을 하다 공소시효를 25일 남겨둔 지난 3월 다른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 법원·검찰
  • 연합
  • 2009.09.18 23:02

태국 사설복권 판매조직 적발<전북경찰>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태국인 근로자 등을 상대로 사설복권을 판매한 혐의(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위반)로이모(44)씨와 정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태국인 S(34)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국내에 거주하는 태국인들에게 10억여원 어치의 사설복권을 팔아 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태국인 근로자가 많은 공단 인근에서 모집책을 두고 이들로부터 회당 5천~20만원의 판매금액을 송금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태국 정부가 매달 두 차례 추첨하는 복권의 당첨번호를 인터넷을 통해입수한 뒤 전체 여섯 개의 숫자 가운데 마지막 2개를 맞추면 50배, 3개를 맞출 경우300배의 배당금을 주며 복권판매점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집책들은 대부분 태국 폭력조직인 '반타이' 조직원들로, 판매금액의 25%를 수수료로 가져가면서 외상으로 복권을 사고 돈을 갚지 않는 태국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태국인 근로자 가운데 일부는 수입을 모두 날리는 것도 모자라월급을 당겨 받기도 하는 등 복권에 지나치게 빠져 있었다"며 "대부분 불법체류자인모집책 40여명의 행방을 쫓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법원·검찰
  • 연합
  • 2009.09.18 23:02

"뇌물죄 항소했다가.." 김제시 전 국장 실형 선고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는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가까스로 법정구속은 면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황병하 부장판사)는 18일 시청 공사를 수주하는 산림조합에서 개인 변호사 비용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에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김제시청 전 국장 백모(60)씨 항소심에서 징역 1년8월의실형을 선고하고 추징금 1천500만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무죄를 주장하는 백씨의 상고심 방어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백 국장의 지시로 돈을 받아온 혐의(뇌물수수 등)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유 2년이 선고된 김제시청 공무원 최모(48)씨의 형량도 징역 10월에 집유 2년으로 높이고, 24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피고인들은 김제시청으로부터 공사를 수주받아야만 사업을유지할 수 있는 산림조합으로부터 개인 변호사 선임 비용을 뇌물로 받아 공무에 대한 신뢰성을 심각히 훼손했다"고 밝혔다. 항소심에서 이례적으로 실형을 선고한 데 대해서는 "특히 백씨는 검찰 수사 초기부터 줄곧 '표적수사'라고 주장하며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는가 하면 관련자들을회유한 흔적이 엿보이는 등 고위 공직자로서 도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고 설명했다. 백씨 등은 2006년 김제시가 발주한 선암영천지구 수해복구 공사와 관련, 자신의뇌물수수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김제산림조합으로부터 개인 변호사를선임하는 비용 1천5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고, 1심에서 집유 판결을받자 일부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다.

  • 법원·검찰
  • 연합
  • 2009.09.18 23:02

대법 전원합의체 '문국현 상고심' 회의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틀째 회의를 열어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 대한 상고심을 논의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8일 오전 10시부터 문 대표 사건에 대한 법리적 쟁점을안건으로 회의를 열었다. 대법원은 선고 기일을 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법리 해석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문 대표의 사건이 회의 안건이 됐다고 설명했지만 시기적으로 10월 재보선과 맞물려 회의 결과에 이목이 쏠려 있다. 문 대표는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9월30일 이전에 판결이 확정되면 문 대표의 지역구인 은평을도 재보선 지역에 포함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법원 3부에 배당된 문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회부할 것인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선고 기일이 지정될 가능성도 있다. 대법원은 전날에도 회의했지만 민일영 신임대법관 취임식 등의 일정 때문에 회의 시작이 늦어져 이날 다시 모이기로 했다. 현재 문 대표의 사건은 신영철 대법관이 주심을 맡고 있으며, 대법원 정기선고는 이달 24일과 내달 8일, 전원합의체 선고는 10월15일 예정돼 있다. 문 대표는 18대 총선에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 대가로 6억원의 당채를 발행하고 경제적 이익을 얻은 혐의로 기소돼 7월23일 항소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법원·검찰
  • 연합
  • 2009.09.18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