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23 11:00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완주

'농협은행' 완주군금고 득보다 실?

지역 금융가의 관심사이었던 완주군금고 유치전이 NH농협은행의 설욕전으로 막을 내렸지만 과열경쟁에 따른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완주군금고 유치를 위해 NH농협은행이 과도한 협력기금과 고금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금융가에서는 축배가 아닌 독배를 든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완주군과 NH농협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군금고 지정심의위원회에서 완주군 1금고에 NH농협은행, 2금고에는 JB전북은행이 각각 선정됐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은 연간 5600억원 규모의 일반회계를, JB전북은행은 390여억원 규모의 특별회계 및 기금 금고 업무를 내년 1월부터 2016년 12월말까지 2년간 취급하게 된다.하지만 완주군금고 유치를 둘러싸고 NH농협은행과 JB전북은행 사이에 대형 은행의 자존심과 향토은행의 명분을 놓고 물밑 접전이 치열했다.금고 심사 뚜껑을 연 결과, NH농협은행이 큰 점수 차로 JB전북은행을 따돌리면서 자존심을 회복했지만 협력기금과 금리를 전북은행보다 훨씬 높게 제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융가에선 과연 금고 운영의 실익이 있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협력기금의 경우 NH농협은행이 2년간 20억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전북은행의 12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예치 금리의 경우도 전북은행에서 제안한 평균 금리보다 0.3%포인트 정도 높았다는 게 군청 안팎의 전언이다.현재 완주군금고를 운영하는 JB전북은행의 경우 2년전 군금고 유치를 위해 공격적 제안을 하다보니 연간 3억원 이상 적자가 났다는게 지역 금융가의 분석이다. 전북은행은 금고운영 손실을 메꾸기 위해 공무원 대출과 급여이체 복지카드 유치에 주력해 어느 정도 적자 폭을 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때문에 농협은행이 이번에 제시한 협력기금과 금리가 알려지면서 자칫 금고유치가 승자의 저주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반면 완주군으로선 NH농협은행과 JB전북은행의 금고 유치경쟁으로 단재미를 톡톡히 봤다. 타 군지역의 경우 금고 협력기금이 연간 3억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예산규모를 고려해도 무려 3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게 돼 희색이다. 여기에 정읍시금고가 뒤바뀌면서 완주군이 생각하지 못한 성과(?)도 올리게 된 것이다.

  • 완주
  • 권순택
  • 2014.12.09 23:02

완주 두레농장, 노인복지 모델로

완주군 두레농장이 3일부터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서 열리는 2014년 지역희망 박람회의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휘장을 받았다.완주군에 따르면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14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 평가는 전국 자치단체가 지난해 추진한 1199개 지역발전 사업 가운데 현장조사와 평가를 통해 20개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그 중 완주 두레농장 사업이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완주 두레농장은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과 안정된 연중 작물재배를 위한 현장지원, 귀농자 안정적 정착을 위한 멘토링, 유통판로의 개선, 농촌체험 및 교육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두레농장 사업은 지역의 여건과 노인들 노동 강도 등을 고려해 비닐하우스 축사 등 초기 자본시설을 마을에 지원하고 2년간 마케팅과 농산물 품질검사, 로컬푸드 직매장 납품 등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두레농장 참여 노인들은 하루 2~3시간씩 일을 하고 월 평균 40만원 정도 급여를 받는다.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완주 두레농장의 수상을 통해 점차 초고령화 되어가는 한국 농촌에 생산적 노인복지 모델을 제시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완주
  • 권순택
  • 2014.12.04 23:02

"테크노밸리 산단 신소재산업 유치를"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위(의원장 이향자)는 2일 제3차 특위를 열고 재정관리과와 지역경제과 농촌활력과에 대한 사무감사를 실시했다.이날 특위 위원들은 군금고 협력기금 집행문제와 테크노밸리산단 흙건축에코빌리지 로컬푸드 문제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김용찬 의원(고산 6개면)은 흙건축 에코빌리지와 관련, “사업 조성지가 대규모 축사 옆에 위치함에 따라 악취와 환경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고 들고 “선정 부지의 적정성과 수요자 중심의 입지를 고려해서 장기적 안목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적시했다.박웅배 의원(봉동 용진)은 “2009년 이전 군금고 협력사업비가 세입예산에 편성되지 않은 것은 지방재정법을 위배한 만큼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협력사업비 납부기간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최등원 의원(구이 상관 소양)은 로컬푸드 생산기반 구축과 관련, “마을사업 추진에 있어서 주민들간 불화가 조장되거나 부작용이 초래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점검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이향자 위원장(봉동 용진)은 “테크노밸리 산단 1단계 조성부지에 애초 신소재산업 위주로 입주시킬 계획이었지만 농기계부품 자동차부품업체가 대부분”이라며 “앞으로 조성되는 2단계는 탄소소재와 신소재 위주로 유치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완주
  • 권순택
  • 2014.12.03 23:02

완주 초·중·고 여자축구 키운다

완주군이 삼례여중 축구부의 전국대회 우승 신화를 계기로 초중고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9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완주군에 따르면 민선 6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여성축구 활성화 차원에서 내년 예산에 9000만원을 반영, 삼례중앙초 여자 축구부와 삼례여중 축구부 한별고 축구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2016년에는 1억20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점차 지원 예산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지난 2000년 창단한 삼례여중 축구부는 2005년 전국소년체전 준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2009년에는 여왕기 전국종별여자축구대회 여중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 여중부 최고팀으로 손꼽히고 있다.특히 전교생 250명 가운데 축구부 12명뿐인 삼례여중 축구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조만간 촬영에 들어간다.배효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슈팅걸스로, 삼례여중 축구부가 소년체전에서 준우승, 전국대회에서 우승에 이르기까지를 다룬 영화로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삼례 중앙초 여자축구부는 지난 2007년 창단 이래 2012년 소년체전 초등부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완주군 관계자는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도 큰 성과를 일궈낸 여자축구가 더욱 발전하도록 예산지원은 물론 주민의 관심과 성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권순택
  • 2014.12.02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