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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유통학회 하계학술대회 무주서 열려

무주리조트에서 지난 11일과 12일 양 일간 2008년 한국식품유통학회(회장·조명기) 하계학술대회가 열렸다.농림식품부 김영만 유통정책국장과 전라북도 문명수 농수산식품국장 등 한국유통식품학회 회원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세미나와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됐다.하계학술대회 첫 날인 11일에는 전남대 전태갑 교수와 동국대 조병찬 교수, 고려대 정복조 교수 등이 나서 "식품산업의 전망과 정책 방향"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했다.제1주제 '농·식품 산지유통구조 변화와 전망' 제2주제 '도매유통구조 변화와 전망' 제3주제 '소매유통구조 변화와 전망' 제4주제 '소비트랜드의 동향과 전망'등에 관한 주제별 토론회도 진행됐다.특히 "농산업과 식품산업의 상생 발전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이 이어져 활기를 띠었다.홍낙표 무주군수는 "산머루와 천마를 지역의 전략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식품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무주군에서도 이번 학술대회에 갖는 기대가 크다"며 "학술대회를 통해 얻어진 다양한 정보공유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식품산업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발전 방안들이 모색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12일에는 군 산머루클러스터사업단 조동희 단장의 사례발표와 현지견학 시간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 무주
  • 권오신
  • 2008.07.14 23:02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무주일정 10일까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무주 일정이 8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무주읍 한풍루(돔 경기장)에서 국내외 선수단 및 가족 등을 대상으로 태권도 세미나가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전북 태권도협회(회장·김광호) 소속 시범 및 선수단과 참가희망 가족들은 태권체조와 품새, 겨루기, 시범 등 4개 분야에 대한 이론과 실기 교육을 코치들이 강의를 맡아 진행했다.세미나에 참관한 제임스씨(미국)는 "태권도의 나라, 태권도공원 조성지 무주에서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 대한 내용을 직접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무엇보다 예를 중시여기고, 심신을 함께 단련할 수 있는 태권도는 하면 할수록 빠져들게 되는 멋진 운동인 것 같다"고 말했다.홍낙표 무주군수는 "태권도공원 조성지에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군에서는 지난해 보다 한층 진보한 대회 분위기와 시설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무주군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군에 입성한 선수단들은 무주리조트에 여장을 풀었다.9일부터는 개회식과 품새 및 겨루기, 익스트림 등 본격적인 경기에 들어간다.오는 10일에는 A매치 경기를 비롯해 태권도공원 전망대, 반디랜드, 안국사 등 무주투어에 나선다.

  • 무주
  • 권오신
  • 2008.07.09 23:02

칠순 장애부부 '아름다운 동행'

칠순이 넘은 장애부부의 아름다운 동행이 갈수록 각박해지는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상평지 마을에 살고 있는 전세태(74)·장인숙(70)씨. 이들 부부는 각각 장애 3급과 1급 판정을 받은 장애인이다.올해로 결혼 48년째을 맞은 전씨 부부는 슬하에 4남1여를 두고 있지만 모두 출가시키고 두내외만 오붓하게 살고 있다.하지만 전씨는 6년전 부인이 뇌출혈로 쓰러져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기 때문에 잠시도 곁을 떠나지 못하고 병 수발에 온 정성을 다하고 있다.이젠 부인의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바로 알수가 있단다.전 씨는 "다행이 아내와 의사소통이 자유로워 요즘은 병 수발이 수월해 졌지만 힘이 부쳐 모든 것이 어렵다"고 전했다.특히 전 씨는 "부인을 위해 휠체어로 시간이 날 때면 인근 미천리·대불리 등 차량이 뜸한 지역을 골라 바람을 쐬여 주곤 한다"며 "부인의 잊어버린 옛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바깥 나들이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전씨에게 적지않은 애로사항이 있다.모든 일을 감내할수 있지만 반찬 만드는 일은 정말 어렵다고 꼽았다.웃어보라는 요구에 휠체어에 의지한 장씨는 남편을 바라보며 "어깨동무 할까요"라고 말하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금술 좋은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이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이웃에 사는 김진태씨(41·설천면)는 "장애를 안고 사는 남편이 자기보다 심한 아내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병간호가 눈물겹다"면서"가정도 쉽게 포기하는 세태속에 노부부의 부부애는 우리 사회에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고 말했다.

  • 무주
  • 권오신
  • 2008.07.08 23:02

무주, 이주여성 잦은 행사 호출 불편

농촌지역의 결혼이주 여성들이 각종 이벤트와 행사 참여 요구로 생활에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무주군에 따르면 지역내 결혼이주여성 가구는 113세대에 400여명으로 집계됐다.이들 이주여성들은 특정 종교의 결혼을 제외하면 농촌총각과 결혼한 세대가 대다수로 언어소통과 문화적 차이, 성격 차이, 남편의 성격장애, 경제적빈곤,문화적 갈등 등으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군과 사회단체에선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반딧불카페를 비롯 찾아가는 가요무대와 결혼이민자가족 사랑나눔회, 한글 교실운영, 한국문화유산 답사교실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이주민여성을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사회단체마다 산발적으로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석을 권유하고 있어 일상적인 가정생활에 적지않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이주여성을 돕는다는 행사들이 대부분 형식적이고 프로그램이 중복되는 부분이 많은데다 사회단체장들의 얼굴내기식 행사도 있어 이주여성들로부터 되레 불만과 원성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이주 7년째인 몽골 여성주부 어윤치맥(34·무주읍)은 "처음에는 시간적,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참석했지만 너무 자주 행사를 하다보니 가사와 식당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젠 본업에만 전념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군 담당 관계자는 "정기적인 실태조사와 집중적인 관심을 통해, 하반기에는 산발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각 기관 사회단체들과 함께 '한마당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무주
  • 권오신
  • 2008.07.04 23:02

무주서 살아있는 화석 '긴꼬리투구 새우' 발견

반딧불이 고장 무주에서 환경부 보호 야생동물인 긴꼬리투구새우가 올해도 다량으로 발견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된 곳은 무주읍 당산리 유속마을로 이 지역에서는 오래 전부터 우렁이농법 등 친환경농업실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군 김승택 연구개발 담당은 "긴꼬리투구새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량 발견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0여 년간 우렁이농법과 오리농법, 스테비아농법, 게르마늄농법 등의 친환경농법을 꾸준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온 결과"라며 "군에서는 유속마을 말고도 긴꼬리투구새우의 서식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심층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긴꼬리투구새우는 그동안 경남과 전남지역의 일부 따뜻한 지역에서만 발견 됐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지난 2006년도에 처음 발견된 무주군에서는 해를 더할수록 개체수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연환경보전법 제2조 제7호 보호야생동물로 보호되고 있는 긴꼬리투구새우는 3억년 전 독일에서 고생대 석탄기 지층에서 발견된 바 있는 생물로,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릴 만큼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개체수가 감소 추세에 있어 국제적으로 보호가치가 높은 생물로 알려져 있다.

  • 무주
  • 권오신
  • 2008.07.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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