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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까지 내렸던 이례적인 3월 꽃샘추위가 오는 20일을 기점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9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9℃에서 영하 1℃, 낮 최고 기온은 영상 8℃로 평년(최저 영하 1℃~영상 2.4℃, 최고 영상 15.2℃)보다 낮을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러한 꽃샘추위는 20일부터 꺾이고 주말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5℃에서 영상 1℃, 낮 최고 기온은 영상 8℃로 나타났다. 21일 아침 최저 기온은 0℃에서 영상 6℃, 낮 최고 기온은 영상20℃로 예측됐으며, 22일과 23일 아침 최저 기온은 각각 영상 3℃에서 6℃, 낮 최고 기온은 각각 영상 20℃와 영상 22℃로 예보돼 평년기온(최저 영하 1℃~영상 3℃, 최고 영상 16℃) 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상청은 19일 오후부터 23일 전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19일 오전까지는 낮은 온도가 이어지니 운전 시 빙판길에 유의하고, 강풍도 예보돼 비닐하우스와 실외 설치 시설물을 정비하고 낙하물에 주의해 달라”며 “이후부터는 예년과 같은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춘분을 이틀 앞둔 18일 전북지역 12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부안과 고창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 눈이 내리면서 전북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18일 전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적설량은 무주 덕유산 8㎝, 진안 7㎝, 장수 6.7㎝, 임실 5.1㎝, 완주 4.8㎝, 순창 4.6㎝, 전주 1.5㎝ 등이다. 기상청은 오전까지 도내 대부분 지역에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적설량은 동부권 3~8㎝, 서부권 1~5㎝다. 밤사이 내린 눈으로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2시께 완주군 상관면 신리1터널 입구 근처에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노면이 젖어있었던 점을 고려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나 일부지역은 도로가 통제됐다. 이날 무주 덕자∼삼거, 남원 정령치 등 4개 도로를 통제하고 군산∼개야도 등 5개 항로는 운항을 멈췄다고 전북자치도는 전했다. 또한 지리산과 덕유산, 내장산 등 3개 국립공원 43곳 탐방로도 통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겠다"며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 지역 금은방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8일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A씨(20대)를 절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의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사는 척하고 착용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12일 익산시내 한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착용해 보겠다고 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도 받는다. A씨가 두 차례의 범행을 통해 훔친 금반지는 600만 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18일 오전 1시 20분께 익산에서 은신하고 있는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죄 등 자세한 사건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다”며 “오늘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완주에서 경운기가 전도돼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 25분께 완주군 봉동읍의 한 농로에서 A씨(70대)가 몰던 경운기가 전도됐다. 이 사고로 경운기에 깔린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농로에서 논으로 진입하다가 발생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며 “도로 지반 문제, 핸들 조작 문제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옛 이리시(현 익산시)에서 태어난 해외 입양인이 불치병을 앓고 있어 친생부모를 찾는다는 사연이 가슴을 울리고 있다. 주인공은 마티유 성탄 푸코(38·한국명 장성탄) 씨로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1987년 4월 프랑스로 입양됐다. 장 씨가 앓고 있는 병은 '치명적 불면증(Fatal Insomnia)'으로 고용량의 수면제를 먹어도 잠들지 못하는 희귀성 질환이다. 발병하면 전혀 잠을 자지 못해 정신적 기능이 악화되고 협응 능력이 상실되다가 몇개월에서 몇년 이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1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현재 장 씨는 잠을 못 자는 '치명적 불면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가 정확한 질환 진단과 함께 치료 등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가족성 유전 질환인지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친생부모의 유전자 검사 결과가 필요하다. 특히 장 씨는 3세의 딸과 1세의 아들을 두고 있으며 자녀들 역시 유전병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커서 조기 진단과 예방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장 씨와 부인인 로리안 시몬(41) 씨는 지난해 8월부터 한국의 친부모를 애타게 찾고 있다. 입양 당시 친생모는 20대 초반의 미용사였고, 친생부는 20대 후반의 무직이라고 입양기관에 기록돼 있다. 하지만 친생부모의 유전자 정보를 확보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장 씨 등이 치료를 위해 아동권리보장원(NCRC)에 인적 정보 요청을 했으나 거부를 당했기 때문이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입양특례법 36조에 따라 친생 부모의 동의 없이 인적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몽테뉴해외입양연대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아동권리보장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단체는 "자신을 낳은 친생부모에게 유전정보 제공을 요청하는 것이 도대체 얼마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인가"면서 "이런 요구를 당국이 거부하는 것은 비인간적이고 비상식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우리 사회는 입양인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존중해야 국가와 사회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고 했다.
시외버스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전북특별자치도와 도내 시외버스업체 간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주지방법원에서 전북자치도와 시외버스 5개 업체 간 보조금 지급 소송 3차 변론이 열렸다. 이날 변론에서 시외버스 업체들은 “2020년부터 매년 도청이 직접 시외버스 운송수지 용역조사를 실시해 적자를 사실대로 알고 있지만, 부족한 보조금을 지원해 적자 누적으로 시외버스 2개 회사는 사업을 포기해야 할 형편에 있다”며 “도가 회사마다 경영 위기에 몰리게 했으므로 미지불 재정 지원금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북자치도 측은 “어느 법에서도 적자를 100% 복구해줘야 한다는 것은 없다”며 “현재 정해진 조례 안에서 보조금을 주고 있다. 버스 업체들이 운영을 하기 힘들다면 노선을 반납하는 것이 맞지만, 다른 사업자가 들어오지 못하게 노선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볼모로 보조금을 더 받으려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반박했다. 다음 기일은 오는 5월 15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날이 추워도 이게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요.” 꽃샘추위 속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일부 버스정류장의 탄소 발열 의자로 인해 출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탄소 발열 의자는 전주시가 지난 2016년부터 시내버스 정류장에 설치하고 있는 탄소 제품으로, 열전도율이 뛰어나 전기료 절감 효과가 높다고 알려졌다. 또한 의자에 온도 센서를 부착해 18℃에서 22℃ 사이로 기온이 내려가면 자동으로 의자 온도를 30℃ 이상으로 유지하게 설계, 겨울철 시민들이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주시는 2025년 3월 기준 637개의 탄소발열의자를 시내에 설치했다. 그러나 일부 탄소 발열 의자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았다. 17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버스정류장.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따뜻한 발열 의자에 앉아 몸을 녹이고 있었다. 반면 바로 길 건너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는 전혀 다른 상황이 확인됐다. 한 시민은 탄소 발열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도 주머니에 손을 넣고 몸을 잔뜩 움츠리고 있었다. 또 다른 시민은 아예 발열 의자에 앉는 대신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움츠린 상태로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은 버스에 탑승하기 전 이 버스정류장의 탄소 발열 의자가 작동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탄소 발열 의자에서는 온기를 전혀 확인할 수 없었다. 바로 다음 정거장 역시 탄소 발열 의자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다. 발열 의자가 비어있음에도 서서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 이모(30대) 씨는 “꺼져있는 탄소 발열 의자는 일반 나무 벤치보다 차가운 느낌이 든다”며 “이러면 의자에 앉느니 차라리 일어서서 몸을 계속 움직이는 게 더 낫다”고 지적했다. 탄소 발열 의자 위에 종이 상자를 깔고 앉아있던 박모(50대) 씨는 “열이 들어오긴 하는 것 같은데 너무 약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올라오는 냉기를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 종이 상자를 깔고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는 탄소 발열 의자 고장 관련 민원이 들어오면 최대한 빠르게 수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보통 겨울에 들어서기 전 버스정류장 탄소 발열 의자에 대한 전체 점검을 실시해 고장난 의자가 발견되면 수리하고 있다”며 “현재는 동절기가 거의 끝나가는 시기이긴 하지만 발열 의자 관련 민원이 들어오면 빠르면 하루, 늦어도 일주일 내로 수리를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장나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탄소 발열 의자를 발견하면 빠른 수리 조치를 위해 국민 신문고나 전화로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주 서부신시가지 내 공한지마다 쓰레기가 쌓이고 있어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폐기물관리법과 조례 등에 따라 건물이나 공한지에 쓰레기 등이 쌓여 있을 때 청결을 유지하도록 명령하고, 이를 어길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권한인 '청결 명령' 제도가 있지만 전주시의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시는 민원이 들어오는 공한지에 대해 청소 협조요청을 한 뒤 6개월간 개선되지 않으면 청결 명령을 한다. 이후 1개월 동안 이행되지 않으면 횟수에 따라 최소 30만 원부터 최대 100만 원까지 과태료 처분을 내린다. 과태료는 청결 명령을 이행할 때까지 부과된다. 전주시에 따르면 공한지에 대해 청소 협조요청을 한 건수는 2023년 97건, 지난해 89건, 올해 현재 2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시는 지난해와 올해 현재 각각 6건의 청결명령만 내렸으며, 과태료가 부과는 지난해 1건, 올해 4건에 불과하다. 17일 전주시 완산구 서부신시가지. 이 일대 공한지마다 페트병, 플라스틱 커피잔, 유리병, 폐기물 등 각종 쓰레기로 가득했다. 수년간 청소하지 않은 채 쌓여있는 한 공한지는 주변에서 악취와 해충들도 들끓고 있었다. 서부신시가지에 직장이 있는 김영주(29)씨는 “전주시에서 그래도 개발이 가장 많이 된 동네가 서부신시가지인데 빈 땅마다 쓰레기들이 가득 차 있다”며 “어느 도시를 가도 도심에 이렇게까지 쓰레기가 쌓여있는 곳을 본 적이 없다. 가끔 수도권에서 출장을 오신 분들을 음식점으로 데려갈 때가 있는데,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많다. 서부신시가지가 개발된 지 10년이 넘었는데 초기부터 쌓였던 쓰레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현재 땅 주인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한지 대부분이 1인 소유가 아니기에 과태료를 부과하는데 여러 행정절차가 필요하다. 한번 과태료를 부과하는데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절차대로 진행을 하다 보니 과태료 부과 건수가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과태료 말고는 내릴 수 있는 조치가 없기 때문에 문제가 계속되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17일 오전 9시 20분께 진안군 정천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주택 일부(4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3626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5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촛불이 넘어지며 발생한 화재라고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16일 오후 3시 30분께 군산시 동흥남동의 한 건물에서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건물 근처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1대가 파손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군산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북지역 변호사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는 1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은 윤석열에 대한 조속한 파면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사회는 ”우리는 헌정질서가 무너지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해 국회 등 헌법기구를 무력화하려 했다. 또 법원이 발부한 헌법과 법률에 의한 영장집행을 거부했다. 폭도들은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습격해 파괴하고, 국회의원이 헌법재판소 등 국가기관을 때려 부숴야 한다고 선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우리 형사소송법에 반해 피고인 윤석열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을 했고, 이에 검찰은 즉시 항고도 하지 아니하고 피고인 윤석열을 석방했다“며 ”위 혼란으로 국민은 불안하고 국가 경제는 몰락하며, 국격은 추락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번 12·3 비상계엄 사태를 엄중히 꾸짖고 윤석열에 대한 파면을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북지부도 성명서를 통해 ”헌법재판소는 조속하게 윤석열에 대해 파면 결정하라“고 밝혔다. 전북지부는 ”윤석열이 내란을 일으켜 국회에 헬리콥터로 특수부대를 보내는 모습이 생생하다“며 ”국민은 윤석열 측의 기괴한 주장을 참아가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렸다. 헌법재판소가 결정을 미루는 사이 서울중앙지법은 피고인의 인권을 운운하면서 형사소송법에 반해 구속 취소를 결정하고, 검찰은 기다렸다는 듯이 즉시 항고를 포기하고 피고인 윤석열을 석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법치주의가 부정되며, 오로지 윤석열 한 명을 위해 법 해석을 바꾸는 사상 초유의 헌정질서 유린의 시간“이라며 ”헌법재판소는 지체없이 윤석열에 대한 파면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지역 공직사회가 각종 비리 의혹과 사건·사고로 얼룩지고 있다. 1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주시, 정읍시, 순창군 등 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지난 8일 새벽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일면식이 없는 여성 4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전주시 소속 공무원 A씨(3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당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CCTV 등 증거가 제시되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현재 A씨를 업무에서 배제했다. 또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건설업자들과 지난해 여름 필리핀 골프 여행을 다녀온 정읍시 공무원 4명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은 최근 이들의 정읍시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며, 해당 여행이 건설업자들과의 유착 관계 및 대가성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해 해당 공무원들을 전보 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최근 순창군은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공무원들과 교수들이 특정 업체의 청탁을 받고 높은 점수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순창군은 “내부 조사만으로는 의혹을 명확히 해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7월 순창군이 180억원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시설 단순관리 대행용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평가위원회와 참여업체 간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행정안전부의 감찰 결과 평가 과정에서 타 지자체 공무원 등 외부위원이 참여업체의 청탁을 받은 뒤, 해당 업체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것이다. 경찰은 현재 평가위원회에 참가했던 공무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하는 등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시민사회는 이 같은 공무원 비리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이창엽 사무처장은 “공무원들이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됨에도 불구하고 도덕적으로 비난받거나 실제 공무 행위에서 비리를 저지르는 등 시민들의 기대에 맞지 않는 행동들을 보이고 있다”며 “수사기관의 엄중한 수사와는 별도로 각 지자체에서 내릴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중징계가 내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1시께 완주군 이서면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날 정전으로 인해 이서면 일대 793세대에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정전 5분 만인 1시 5분께 대다수 세대에 전기가 복구됐으며, 이후 2시 25분께 완전히 전기 공급이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복구 처리가 완료된 이후에도 지역 내 한 아파트 단지가 전력이 들어오지 않았으나, 이는 아파트 내부 설비 문제로 인한 정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3시 15분께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한전 관계자는 "주말이라 우선 모든 가용 인원을 복구 작업에 투입하는 등 전력 공급 복구에 중점을 뒀다"며 "현재 정확한 정전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16일 오전 5시 30분께 군산시 회현면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나 건물 내부에 있던 6명이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은 교회당 1동을 전소(192㎡), 2동을 반소(190㎡)시키고 소방당국에 의해 2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고창에서 트럭과 자전거가 충돌해 자전거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고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 5분께 고창군 심원면의 한 도로에서 1톤 트럭이 자전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 A씨(60대)가 우측 다리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삼거리 교차로에서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자전거가 포장도로로 진출하다가 직진하던 트럭에 치인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며 “1톤 트럭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16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30분께 김제시 금산면의 한 캠핑장 텐트에서 불이 났다. 불로 인해 텐트 내부에 있던 A양(14)와 B양(6) 자매가 화상을 입고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또 옆 텐트의 A씨(40대)도 손가락 부위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불은 텐트와 냉장고,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606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15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16일 진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40분께 진안군 상전면의 한 터널에서 1톤 트럭과 트레일러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1톤 트럭이 전도, 운전자 A씨(6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교행하려다 발생한 사고로 추정 중이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위가 15일 전북 전주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2시,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출발해 객사 풍패지관과 예수병원을 거쳐 선너머 네거리까지 약 2시간 동안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윤석열 파면", "국민의힘 해체" 등의 구호를 외치며 탄핵을 촉구했다.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됐으며, 시민들은 행진을 통해 뜻을 전했다. 한편, 행진은 경찰의 통제 속에 진행됐으며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토요일인 15일 전북은 대체로 흐리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전주 11.0도, 군산 9.2도, 익산 10.5도, 남원 9.5도, 무주 7.0도, 장수 5.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0∼15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은 "오전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4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분께 김제시 백구면의 한 임야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15분여 만에 진화됐으나 화재 현장 인근에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남성의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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