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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차로서 직진 차량 '쌩쌩'…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앞 교차로 '사고위험'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앞 사거리 진덕교에서 직진하려는 차량 다수가 우회전 차로에서 직진을 하고 있어 교통사고의 우려가 높다. 6일 오전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앞 사거리. 진덕교 노면에는 1차로 좌회전, 2차로 직진, 3차로 우회전 표시가 되어 있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3차로 직진 금지로 인해 혼란을 겪거나 직진 금지를 아예 무시하는 운전자를 여럿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차량은 신호등까지 다와서야 우회전 차로라는 것을 인식한 듯 2차로로 급히 차로를 변경했으며, 3차로에서 직진 신호를 기다리다 우회전 하려는 차량들의 경적이 울리자 정지선을 넘어 2차로 앞에서 대기하는 차량도 목격됐다. 특히 이 사거리는 진덕교에서 직진을 하려면 교차로 내에서 차량 방향을 우측으로 틀어야 하기 때문에 직진 차로인 2차로에서 교차로를 통과하는 차량과 사고의 위험도 높다. 특히 터미널에 동승자나 승객을 하차하기 위한 다수의 승용차와 택시 등은 3차로가 직진 금지 차선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듯 자연스럽게 3차로에서 직진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 일부 운전자들은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해당 도로를 자주 이용한다는 이모(30대‧송천동) 씨는 “직진은 2차로뿐 이라고 인식하고 주행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3차로에서 직진하는 차량이 나와 놀란 적이 있다”며 “이런 경우 차끼리 너무 가깝게 붙어 가는 느낌도 들어 대책이 필요해보인다”고 꼬집었다. 서신동에 거주하는 박모(20대) 씨는 ”초행길이거나 초보 운전이면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좀 더 미리 직진 금지 차로라는 것을 안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노면 표시 강화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심재익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의로 직진 금지 위반을 하는 차량은 막기 어렵지만 실수로 진입해 교통에 혼란을 주는 것은 미리 막을 수 있다”며 “교차로 진입 이전부터 3차로에 직진 금지 노면 표시를 설치하고, 그래도 개선이 어렵다면 방향 표시 표지판을 설치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고 제언했다. 이러한 지적에 전주시는 노면 표시 강화와 표지판 설치, 직진 금지 위반 차량 단속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해당 도로 3차로는 우회전 수요가 많아 관련 지속적인 민원을 받고 우회전 전용 차로로 변경됐다“며 ”현재 진덕교 도로는 2차로만 직진이 가능 차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 확인 후 관할 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노면 방향 표시 강화를 검토하고, 혼란이 크다면 현장 여건을 고려해 방향 표시 표지판 설치까지 논의할 예정이다“며 ”경찰에 직진 금지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 협조 요청을 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5.02.06 17:56

우범기 전주시장 "민원 해결 빠르게"

"현장에 답이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올 한 해 추진하는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민원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그 후속 조치로 우 시장은 5일 건지도서관과 소양천변, 오산마을 등 호성동 민원 현장을 방문했다. 우 시장은 건지도서관을 찾아 건지도서관 인근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동부권(건지)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예정 부지를 둘러봤다. 그는 이 자리에서 주차장 부족 문제와 관련, 새롭게 증축되는 건지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일부를 주차장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우 시장은 소양천변로 자전거도로를 찾아 가로등과 CCTV 설치 상황을 살펴보고, 시민 안전을 위해 가로등과 CCTV 설치를 검토하도록 했다. 이에 담당 부서는 소양천(국가하천)의 관리주체인 전북지방환경청과 협의해 가로등 설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우 시장은 오산마을을 찾아 주민들이 요구한 고인돌 유적 정비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주민 공간 조성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우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다녀 보니, 전주시 발전 방안은 시민의 목소리와 현장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 동을 순방하며 민원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문민주
  • 2025.02.05 18:25

군산해경, 승선원 변동 미신고 어선 2척 적발

승선원이 변동됐음을 신고하지 않고 출항한 선박 2척이 해경에 적발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9시 25분께 군산시 옥도면 연도 동남쪽 5㎞ 해상에서 어선 A호(0.89톤, 연안복합) 어선안전조업법 위반(승선원변동 미신고) 혐의로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해경은 또 같은 날 오전 9시 50분께 조업 중이던 어선 B호(0.89톤, 연안복합)도 같은 혐의로 적발했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승선원 2명이 타고 출항한 것으로 신고했으나 검문 결과 선장 1명만 탑승하고 있었으며, B호 역시 탑승자 2명을 신고했으나 선장 1명만 탑승한 상태였다. 해상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신고 인원과 실제 승선 인원이 일치하지 않을 시 구조에 혼선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어선안전조업법은 어선의 승선원이 변동됐을 때는 반드시 관계 기관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시 1차는 경고, 2차는 10일 어업 정지, 3차는 15일 어업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수사관계법령에 따라 해경은 적발된 A호와 B호에 대해 유관기관에 행정 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박상욱 군산해경서장은 "동절기에는 해양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법규 준수 여부를 더욱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국민 여려분들께서도 법규 준수를 더욱 철저히 하고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김문경
  • 2025.02.05 18:25

1월 전주 적설량 46.4㎝...평년보다 32.5㎝ 많아

올 1월 전주에 평년보다 30㎝ 이상의 눈이 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월 전주에 내린 눈의 양은 46.4㎝로 평년(13.9㎝)보다 32.5㎝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두 번째(1위 2003년 54.6㎝)로 많은 양이다. 전주지역에 눈이 내린 일수는 평년(8.3일)보다 7.7일 많은 16.0일을 기록해 역대 최다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북 지역의 강수량도 39.1㎜로 평년(30.3㎜)보다 9.1㎜ 많았다. 1월에 내렸던 눈은 주로 1월 초순과 말경에 집중됐으며, 설 연휴 기간에는 도내 전역에 대설 특보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1월 전북의 평균 기온은 영하 0.2℃로 평년(영하 1.0℃)보다 0.8℃ 높았으며, 지난해(1.2℃)보다는 1.4℃ 낮은 기온을 보였다. 전주기상지청은 대륙고기압과 상층 찬 기압골의 영향으로 소한이 있던 1월 둘째 주에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가 넷째 주부터는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다시 기온이 높아졌던 것으로 관측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지난 1월 설 연휴 한파와 많은 눈으로 피해와 불편을 겪으셨을 텐데, 이번 주에 다시 강한 한파가 오는 등 2월에도 큰 기온 변동이 예상된다”며 “전주기상지청은 이상 기후 현상을 면밀히 감시해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날씨
  • 김문경
  • 2025.02.05 17:27

검찰 '근로자 5명 사망' 세아베스틸 전 대표 등 임직원 무더기 기소

검찰이 5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군산 세아베스틸 전 대표와 공장장 등 임직원들을 무더기로 기소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재성)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세아베스틸 김철희(60) 전 대표를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또 세아베스틸 전 군산공장장과 팀장급 직원 8명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했으며, 세아베스틸의 협력업체 3개 회사도 중대재해처벌법 양벌규정에 따라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는 지난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후 총 4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5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지난해 4월 쇠파이프 절단 작업을 하던 60대 협력업체 직원이 떨어진 쇠파이프에 부딪혀 사망했으며, 2023년 3월에는 연소탑 제거 작업 중 뜨거운 분진이 덮치면서 근로자 2명이 숨졌다. 또 2022년 9월에는 협력업체 50대 근로자가 철강과 차량에 끼여 숨졌으며, 같은 해 5월에는 퇴근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16톤급 지게차에 깔려 사망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대표에 대해 지난해 5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당시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은 인정되나 장기간의 광범위한 수사를 통해 상당히 많은 증거가 확보돼 있다”며 “피의자가 재해사고 발생 경위 등 객관적인 사실관계 자체는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일부 범죄사실의 성립 여부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5명이 숨진 4건의 중대재해 중 수사가 마무리된 3건에 대해서만 우선 기소했다"며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법원·검찰
  • 김경수
  • 2025.02.05 17:23

녹슨 운동기구 '산책하다 다칠라'⋯전주 건지산 등산로 관리 시민들 '불만'

전주시 건지산 산책로에 설치된 일부 운동기구가 녹이 슬거나 칠이 벗겨져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4일 전주시 덕진구 건지산 산책로. 전주실내배드민턴장 인근 숲부터 건지산 정상까지 산책로 곳곳에는 여러 종류의 야외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설치된 야외 운동기구 중 상당수가 녹이 슬어있거나 페인트칠이 벗겨져 있었다. 초록색에서 회색으로 다시 페인트칠이 되어 있었으나 그 페인트칠 마저 벗겨져 초록색과 회색이 어지럽게 섞여있는 평행봉도 있었다. 일부 운동기구에서는 굳어진 페인트 조각이 옷이나 손에 묻어나오기도 했다. 당시 산책로에는 걷거나 산림욕을 하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야외 운동기구를 이용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 시민들은 그나마 최근에 설치된 것처럼 보이는 운동기구만 사용하고 있었다. 실제 이날 만난 시민들은 건지산 야외 운동기구의 상태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호성동에 거주하는 김모 씨(50대‧여)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운동기구를 사용하고 싶어도 칠이 벗겨져 있거나 녹슬어 있는 모습을 보면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며 ”솔직히 산의 풍경에도 별로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지 않다“고 꼬집었다. 시민들은 또 운동기구의 안전 문제를 우려하기도 했다. 정모 씨(30대·송천동)는 “매달려서 이용해야 하는 운동기구의 쇠사슬이 녹슬어 있고, 그 연결부 경첩과 나사도 녹슬어 있는 상태인데 마음놓고 사용하기는 어렵지 않겠냐”며 “꾸준한 관리가 어려운 위치에 있는 운동기구는 최소한의 관리만 필요한 제품을 가져다 설치하거나, 아예 철거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 건지산 산책로 내에는 총 139개의 야외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야외 운동기구는 안전 문제도 있다 보니 매해 전수 조사를 통해 현황 등을 파악해 조치하고 있다”며 “그러나 덕진구 내에만 1268개의 야외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고, 건지산 산책로 부지가 매우 넓다 보니 관련해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운동기구 신규 설치보다는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운동기구 위치는 모두 파악 중이며 상태가 좋지 못한 운동기구 관련 민원이 들어오면 바로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5.02.05 17:18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