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불혹을 맞이한 전북연극제가 오는 27일 막을 올린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는 제40회 전북연극제를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공연 시간은 오후 7시 30분. 특히 이번 연극제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에 출전할 전북의 대표를 선정하는 지역예선 대회여서, 타 연극제에 비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북연극제에서는 극단 까치동과 공연예술창작소 극단 데미샘, 극단 하늘, 극단 둥지, 극단 마진가 등 총 5개 단체가 출사표를 내던졌으며, 이들은 하루에 창작극 1개 작품씩을 초연해 보인다. 극단 까치동(최기우 작, 정경선 연출)은 27일 일제강점기 전주를 소재로 한 작품 ‘애국이 별거요?’를 선보인다. 이 작품에서는 들풀 같으면서도 동구 밖 정자나무처럼 버티고 서 있던 한 사람, ‘이보한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연극이라고 하는 극중극을 통해 보여준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소소한 애국도 애국임을 전한다. 공연예술창작소 극단 데미샘(윤여태 작, 최성욱 연출)은 28일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서성이고 있는 모든 이에 위로를 전할 ‘새로운 우주의 가로보행’을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1930년대 경성을 바탕으로 하며, 현실에 부딪혀 꿈을 포기할 뻔한 주인공이 미래로 향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어 29일에는 극단 하늘(백성호 작, 조승철 연출)이 ‘덕이’를 공연한다. 작품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 무대에서는 혼란의 사회, 헐벗고 굶주린 경제적 상황, 인간적 윤리마저 상실돼 가는 그 시대의 현실을 묘사한다. 극단 둥지(문광수 작, 문광수 연출)는 30일 지역 전통문화 소재를 바탕으로 한 ‘화전연가’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녹록지 않게 살아온 우리네 할머니들의 삶과 희로애락, 이웃 간의 정이 깃든 둔덕리 화전놀이를 소녀 같은 감성으로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로 꾸며진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극단 마진가(노은비 작, 유성목 연출)가 올라 ‘소용돌이’를 무대에 올린다. ‘질문 던지기’를 추구하는 극단 마진가만의 특성을 살려, 이번 작품 역시 진실과 거짓이 혼재된 소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현대인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전개된다. 이번 연극제 심사는 원광연 광주연극협회장, 정상식 전북연극협회 수석부지회장, 김광용 극단 둥당애 대표가 맡는다. 관람은 전석 무료이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9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에서 전북도립미술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전국 67개 공립미술관 가운데 95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우수 공립미술관으로 인증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미술관 운영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미술관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미술관을 대상으로 3년마다 평가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평가인증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인증 결과를 공표한다. 평가항목은 설립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프로그램 실시 실적 및 공적 책임 등 5가지를 기준으로 한다. 이번 평가에서 미술관은 △설립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 관리 적정성 △소장품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교육 프로그램 등에서 만점을 받으며 문체부 주관 우수사례 발표 대상 기관이 됐다. 전북도립미술관 우수기관 선정은 이애선 관장의 '열정의 결실'이나 다름없다. 지난 2022년 9월 부임한 이애선 관장은 미술관 혁신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찾아가는 미술관 14개 시·군 공동 개최, 전북도립국악원과의 협업 프로그램 전개, 체험과 교육이 결합된 어린이 전시회 등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미술관 관람객이 2022년 대비 2023년 6만명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하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프로그램이라는 칭찬이 쏟아졌다. 이외에도 미술자료 수집 전담 학예사 ‘아카비스트’ 채용, 아카이브 연구센터 설립 계획 수립, 미술 관련 자료 디지털화 등에 힘을 쏟았다. 이애선 관장은 우수기관 선정에 대해 “전북특별자치도 거점미술관으로서 도민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문화예술 향유와 공유가 있는 열린 미술관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전시를 진행중"이라며 "이건희컬렉션과 지속가능한 생애주기별 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전주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에 새롭게 입주한 7기 입주작가 7인의 그간의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전시가 열렸다. 전주문화재단이 다음 달 14일까지 팔복예술공장 A동 2층 전시실에서 ‘사이, 느슨한 매듭’을 개최하는 것. 이번 전시는 새롭게 입주한 작가의 입주 이전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그동안 창작활동을 통해 발현시켜 온 예술적 정체성과 매체 및 기법의 실험 과정을 돌아볼 수 있다. 전시는 김수호, 김순임, 이정우, 장연호, 장우석, 정지형, 지알원 등 이달 초 새롭게 레지던시에 입주한 작가 7인이 참여한다. 이정우 작가는 기술적 단순 미디어 구조, 로직(Logic) 등에서 비롯된 불완전함을 통해 탐구되는 사랑과 연민에 대한 작업을 전개한다. 센서, 모터 그리고 일상의 사물들을 활용해 기능과 장식이 어우러진 일종의 ‘장남감’과 같은 정치들을 만들어 감정과 이야기를 전한다. 장연호 작가는 다양한 관계에서 파생되는 감정과 현상에 주목하며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퍼포먼스와 콜라주 작업을 하고 있다. 주로 여러 명으로 복제된 자아를 스스로 연기하며, 최근에는 예술이 가진 치유와 회복의 가능성에 집중해 여성의 생애주기와 삶에 대한 리서치 기반의 작업을 구상하고 있다.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의 고유한 예술적 색채를 담아낸 이번 전시를 통해 누군가에게 새로운 영감과 인상을 전달한다”며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 입주를 통해 7인의 작가가 예술 안에서 서로 엉성하게 혹은 단단하게 관계를 형성해 또 다른 연결고리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무주산골영화제가 올해 ‘넥스트 액터(NEXT ACTOR)’의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배우 고민시를 선정했다. 넥스트 액터는 무주산골영화제와 백은하배우연구소가 공동 기획한 배우 특집 프로그램으로, 매년 국내 배우 한 명을 선정해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2019년 신설된 후, 배우 박정민과 고아성, 안재홍, 전여빈, 변요한이 차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넥스트 액터로 고민시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유쾌하고 톡톡 튀는 매력과 자연스럽고 거침없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본격적으로 펼치기 시작한, 올해 국내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차세대 배우”라고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배우 고민시의 출연작을 상영하며 GV(관객과의 대화) 및 스페셜 야외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배우 고민시의 연기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넥스트 액터’ 책자(백은하 배우연구소 발간)도 영화제 기간 중 정식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배우가 직접 제작한 셀프 트레일러 공개와 배우 고민시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배우 고민시는 영화<마녀>를 통해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후,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좋아하면 울리는>을 통해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최근 영화 <밀수>에서 당당함과 유쾌한 매력의 ‘고옥분’ 역을 완벽히 소화해 제32회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 제44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그만의 특별한 연기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초여름의 영화 축제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오는 6월 5일부터 9일까지 무주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오는 29일까지 일반인 대상 국악강좌 ‘청출어람’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악의 접근성을 높이고, 모든 국민이 국악을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청출어람’ 강좌는 대금·해금·판소리·가야금·가야금병창·한국무용·고법 등을 포함한 10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부 과정은 국악을 처음 접하는 수강생부터 심화된 학습을 원하는 수강생까지 만족시키기 위해 초급·중급 수준의 강좌를 포함하고 있다. 각 과정의 수강료는 9만 6000원(1회당 4000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법정 차상위계층·장애인·자활근로자·우선 돌봄 가구는 교육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업은 주로 매주 화요일·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올해부터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판소리 과정이 추가로 신설된다. 선착순으로 진행될 수강 신청은 이날부터 29일까지로,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한 영화를 특별 상영한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는 작품의 시각적 내용을 설명해 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 등 음성 정보를 알려주는 자막을 삽입하여 모든 사람이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다.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와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지난해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및 상영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수상작 3편을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해 상영한 바 있다. 이에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단편경쟁 수상작 4편을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올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상영되는 영화는 장편 3편과 단편 7편 등 총 10편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한국단편경쟁 대상에 빛나는 조한나 감독의 ‘퀸의 뜨개질’과 감독상을 수상한 김현정 감독의 ‘유령극’,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손태겸 감독의 ‘아웃!’, 특별언급 작품인 이승현 감독의 ‘오늘의 영화’ 등 4편이 포함됐다. 또 지난해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상영하여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권다솜 감독의 ‘실금’과 서정미 감독의 ‘이씨 가문의 형제들’, 윤재호 감독의 ‘찌개’ 등 3편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수상작과 함께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상영된다. 이밖에도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된 신수원 감독의 ‘오마주’,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김주환 감독의 ‘멍뭉이’, 션 헤이더 감독의 ‘코다’등 수어 통역 영화도 국내 영화제 중 최초로 상영된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소설가 윤흥길(82)이 최근 완간한 5부작 소설 <문신>(문학동네)은 요즘 국내 소설의 흐름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대하소설이다. 긴 호흡의 독서를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거대 담론보다는 개인 내면에 천착하는 소설 출간이 봇물을 이루고 있어서다. 하지만 윤흥길 작가의 소설 <문신>은 원고지 6500매가 넘는 방대한 분량에 집필부터 탈고까지 무려 25년이 소요된 초대형 장편소설이다. 지난 2018년 1~3권이 먼저 발표된 뒤 완결되지 않은 상태로 박경리문학상을 받았다. 5년 만에 4, 5권이 더 출간되면서 비로소 완간됐다. 윤흥길 작가는 소설 <장마> <완장>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등으로 현대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문단계 거장이자 80대 현역 소설가다. 작가 인생 55년차에 접어든 그이지만 소설 <문신>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쉽지 않았다. 실제 윤 작가는 “남은 생애 다시는 이런 작품을 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기나긴 인고의 시간을 견디며 완성한 소설이다. <문신>은 황국신민화 정책과 강제노역이 한창인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산서지방 천석꾼 대지주 최명배 가문을 중심으로 한 가족의 엇갈린 신념과 욕망, 그리고 갈등을 그려낸 작품이다. 부와 권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친일 행보를 이어온 최명배의 자식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비극의 시대를 마주한다. 큰아들 부용은 폐결핵에 걸리고 첫째 딸 순금은 약혼자의 죽음을 겪는다. 막내아들 귀용은 사회주의 운동에 필요하다며 아버지에게 칼을 겨누고 재산을 가져간다. 그 와중에 강제징용과 징병의 서슬이 마을을 조여 온다. 이처럼 소설은 혼돈으로 가득한 시대, 위압적이고 폭력적인 시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통과해나가는 인물들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인간 본연의 모습을 도출해낸다. 작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이렇게 긴 작품은 남은 생에서 다시는 쓰지 못할 것 같다”라며 “가장 힘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며 대표작으로 남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1942년 정읍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과를 졸업한 작가는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회색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다. 대표작으로 <장마> <완장> <황혼의 집>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과 한국창작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박경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다.
유응교 아동문학가가 동시조집 <운조루 삼형제>(신아출판사)를 펴냈다. 이번 동시조집은 전남 구례군 한옥마을 속 ‘운조루’라는 현판이 걸린 집에서 태어난 유 시인이 그동안 본인의 고향에 대해 쓴 동시조 140여 편을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 이번에도 책 제목에는 작가의 아들 삼 형제를 의미하는 ‘삼 형제’를 넣었다. 동시조집은 제1부 운조루 삼형제, 제2부 운조루 현판, 제3부 운조루 종부 이길순, 제4부 운조루 창건주 유이주, 제5부 운조루 홍매화 등으로 구성돼 유 작가의 고향에 대한 추억을 담아냈다. “운조루/ 사랑채에/ 쌀독을 바라보며/ 적선을/ 베풀었던/ 깊은 뜻 들으면서/ 삼 형제/ 가슴에 새긴/ 타인능해 네 글자!”(동시조 ‘운조루 삼형제’ 전문) 유 작가는 머리말을 통해 “이번 동시조집을 접하게 될 어린이 독자 중에는 부모님 손을 잡고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동에 있는 한옥마을에 다녀온 독자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마을에는 ‘운조루’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 집이 있다. 그곳은 앞뒤로 풍광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이곳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많이 전해져 오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동시조집의 주제인 ‘운조루’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운조루에서 청년 시절을 보내고 슬하에 삼 형제를 두게 됐다”며 “현재 삼 형제는 잘 자라서 사회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고, 가정도 잘 꾸려가고 있는 등 이번 책에는 이런 의미와 정신을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 씨는 “저와 자녀들의 좋은 자양분이 된 고향의 이야기를 어린이 독자들과 나누고 싶어 이번 책을 펴내게 됐다”며 “동시조집에 수록된 작품 하나하나를 음미하며 새로운 이야기들을 오래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전남 출신인 작가는 전남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전북대 학생처장, 전북예총 부회장 등을 지냈다. 또 그는 한국예총 예술문화상 대상과 해운문학상 바다사랑상, 전북문학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까만 콩 삼 형제>, <기러기 삼 형제>, <해바라기 삼 형제><거북이 삼 형제>, <동화 나라 삼 형제> 등이 있다.
19세기 전북특별자치도 부안지역의 명승을 기록한 문집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문집은 외지인이 아닌 토박이가 지역 명승지를 직접 돌아보고 기록한 귀중한 향토 사료이자 지방의 출판 정황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 역사적 가치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부안 지역 대표 성씨의 하나인 영월신씨 종친회는 일옹공파 문중에서 ‘초은집(樵隱集)’ 3책(6권)이 확인되었다고 20일 밝혔다. ‘초은집’은 부안 출신 신관열(1849~1906)씨가 국가 명승 문화재로 지정된 부안의 명소를 직접 탐방하고 시와 문으로 생생하게 담은 작품집이다. 1909년 저자가 모아둔 원고를 아우 신제열씨가 정리하여 부안에서 제작한 목활자를 이용하여 간행했다. 제열씨는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인 신석정의 조부이다. 이 문집에는 시 317편과 글 115편이 수록돼 있다. 대부분 작가가 직접 명승지를 서너차례씩 돌아보고 지은 작품으로 쓰여진 한자만 9만자에 이른다. 문집이 특별한 이유는 외지인이 짧은 기간 탐방하고 기록한 유람기와는 다르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내소사를 소재로 지은 시가 9편이나 되는데, 계절과 풍광이 달리 묘사되어 있다. 이와 함께 상소산과 금강연, 왕등암, 청련암, 실상사, 직소폭포, 진선대, 월명암, 월정대, 내소사, 격포진, 수성당, 행궁 등의 지역 풍광이 기록되어 있으며 검모포, 구암사, 영은사, 용각대 등 외지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명소도 적지 않다. 또 문집에는 저자가 평생 부안의 문인들과 시사(詩社)를 맺어 지금의 시동인처럼 고향의 명승을 탐방하며 시문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더불어 서지학 측면에서도 지방의 출판 정황을 살필 수 있는 사료다. 작가인 신씨는 19세기 부안 출신 문인으로 스스로 아호를 초은(樵隱)이라 했다. 문집을 검토한 강남대학교 홍순석 교수는 “초은집에 남겨진 부안의 모습은 부안군의 향토 사료로써 큰 의미가 있다”며 “조속히 국역하여 지역 문화유산 콘텐츠 자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이영 영월 신씨 일옹공파 종친회장은 “토박이 어른이 깊은 애향심으로 곳곳의 풍광들을 직접 돌아보고, 뛰어난 문장으로 엮은 초은집은 지역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라며 "한글로 국역돼 부안을 더욱 알리는 문화컨텐츠 보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종친회에서도 국역 작업을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고등학교 시절 엄마는 내게, “헌수야, 너처럼 수학공부 안하는 녀석의 ‘수학의 정석’을 두 권 정도 가져 오니라”라고 말씀을 하셨다. 두 권의 책은 이미 확보가 되었으니 나머지 두 권만 가져오면 수평이 맞지 않는 재봉틀을 괴어놓고 쓰기에 좋겠다며, 벽돌책을 꺼내 보지도 않는 내게 말씀 하셨다. “아니야, 나도 공부 할 거야”라고 말해도 엄마는, “몇 권 더 가져와라, 아버지 낮잠 주무실 때 목침 대신 쓰기에도 좋겠다.”라며 나를 놀리곤 하셨다. 그렇다고 내가 두꺼운 책을 무조건 기피하거나 읽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벽돌책을 끼고 살았던 적도 있다. 괴테의 파우스트,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벌 등, 세계문학전집을 꺼내 읽던 재미는 또 남달랐다. 오롯이 문과생이었던 나는 벽돌책이 주는 무게의 의미와 책의 물성에 빠져 들기를 좋아했다. 진안 장승초의 킹콩샘인 윤일호 선생님이 벽돌책을 들고 나타났다. ‘킹콩샘의 어린이 글쓰기 수업’이라는 제목에 글쓰기로 삶을 가꾸는 교실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다. “이리 긴 글을 언제 다 썼어요?” 라는 물음에 호탕한 웃음으로 받아치며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를 오래 바라보았다. 성량이 풍부한 목소리와 웃음 덕분에 막걸리 집에서 한 출간파티는 들썩들썩 했다. 아이들과 현장에서 만나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책에는 글쓰기와 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들이 촘촘하게 이어져있다. 책은 크게 두 개의 마당으로 나뉜다. 첫째마당은 삶을 가꾸는 글쓰기, 둘째마당은 글쓰기로 가꾸는 한해살이로 나뉜다. 첫째마당은 삶과 글, 맺힌 마음 풀어내기, 나부터 드러내기 등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둘째마당은 시시하지 않은 시로 시작된다. 시와 동시, 서사문, 스토리큐브로 창의 글쓰기, 무심코 지나쳤던 것에 마음 주기 등 배움과 성장에 필요한 것들이 가득하다.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작년 한 해 초등교사 들의 죽음을 우리는 보았다. 교육공동체의 회복과 학교현장에서 교권이 보호되는 마음과 아이들이 학교 가는 것이 즐겁고 교사들도 학생들과의 모든 일이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을 보태보기도 했다. 각박한 삶 앞에서 삶을 바라보는 눈을 달리하고 물질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주는 행복과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우는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읽다 보면 한 사람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글쓰기 정신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자연스레 알게 된다. 어려운 시대에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도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이 길이 교육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길임을 알기에 그 길을 가고 싶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교실의 아이들,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만나면서 아이들을 보듬고, 교사의 말을 따르지 않는 아이와 소통하고 나누는 일, 글쓰기를 통하여 조심스럽고 관심 있게 열어갔던 일들을 보여주고 있다. 책속에 들어있는 아이들의 말은 매우 논리적이다. 진실하고 솔직한 글쓰기와 자신의 글을 통해서 마음도 풀어지고 스스로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는 것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때론 가슴 아픈 사연들이 펼쳐져 교실이 울음바다가 되고 서로를 치유하는 자리가 되며 마음의 상처가 아무는 일도 있다. 글쓰기로 사람과 소통하고 나누는 방법이 들어있는 책을 통해서, 저자는 글쓰기 지도나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 글쓰기의 시선을 새롭게 찾고 싶은 분에게 조금의 도움을 주고자 썼노라고 말한다. 글쓰기를 통하여 한해살이 식물이 아닌 여러해살이 식물로 거듭 피어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장승초등학교 킹콩샘의 다독임이 있는 글쓰기가 봄볕에 오래도록 머물기를 바란다. 이번 주말에는 모래재를 굽이굽이 돌아 봄꽃이 핀 진안을 둘러봐야겠다. 김헌수 시인은 2018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삼례터미널'로 등단했다. 또 그는 '작가의 눈' 작품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그의 시집으로는 <다른 빛깔로 말하지 않을게>, <조금씩 당신을 생각하는 시간>이 있고, 시화집으로는 <오래 만난 사람처럼>, <마음의 서랍>이 있다. 오디오북으로는 <저녁 바다에서 우리는>이 있다.
임실문인협회(회장 황성신)가 이달 들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줄줄이 시집과 수필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성신 회장은 “2024년 새봄을 맞아 회원들의 시집과 수필 출간은 임실문협의 경사”라며 “문학 발전의 기쁨을 회원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강진면에서 활동 중인 섬진강 이문재 시인은 ‘세월의 강’을 문학애출판사를 통해 발간, 아름다운 임실의 강을 표현했다. 또 서울 이강국 시인은 ‘행복을 심어주는 꽃’의 시집과 수필을 북매니저에서 출판해 고향의 그리움을 꽃으로 표현, 향수를 달랬다. 이강국 시인은 사업가로서, 현재 임실문협 휘원회장을 맡아 회원들의 문학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실읍 고향지킴이 박탁 시인도 ‘상사화 그리고 사모곡’을 시집에 담아 오랜 세월 꿈꾸었던 그리움을 꽃으로 담아냈다. 이번에 발표된 시집과 수필은 모두 3월에 탄생, 고향 사랑과 그리움, 향수 등을 독자들에 끌어내 임실문학 발전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임실문인협회는 이번 발간을 계기로 회원들의 문학적 역량을 강화, 다양한 시와 수필집들을 발간해 군민의 정서 함양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2024. 1. 19 ~ 4. 30 연석산우송미술관 우관 미술가: 리훙보(중국) 명 제: 소녀 재 료: Paper 규 격: 45.0x45.0x65.0cm 제작년도: 2010년 작품설명: 앳되고 귀여운 소녀가 턱을 괴고 다소곳하게 서 있다. 나이답지 않게 우수와 상념이 가득한 표정이다. 중국 교과서를 겹겹이 쌓고, 그라인더로 조각한 후, 7가지 무지개색을 칠한 것. 제도교육 속에서 프로그램밍 되는 인간의 실상을 직시한 결과물이다. 종이의 변형과 연속성을 통해 시각적 충격과 유쾌한 예술적 놀이 체험을 선물한다. 미술가 약력: 리훙보는 북경 發 전라특급, 여수국제미술제, 우리가 그린 석고상, 교과서, 무지개 서서 스카이 다이빙, 중국 제조 전에 출품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1985년 건립된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하 국악원)은 그동안 낡고 비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개원 당시 350여명이었던 국악 연수생이 1600명 이상으로 늘면서 과밀화 문제가 오랜 시간 제기돼왔다. 이에 국악원은 노후화된 청사를 철거하고 현 부지에 증개축하여 연수 공간 확장과 시설 개선에 돌입했다. 국악원은 내년 3월 완공될 신청사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도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립국악원 어떻게 바뀌나? 국악원 증개축 공사는 전주시 덕진동 현 부지에 본관과 가건물을 철거하고 새 건물로 지어진다. 236억원이 투입될 신축 건물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이며 2022년 6월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내년 3월 완공될 청사는 현재 공정률을 30%를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청사 외부는 장구와 창살 문양, 가야금의 현 등 전통적인 이미지를 덧댄 건물로 건축될 예정이다. 일부에서 ‘한옥 느낌을 살리지 않은 건물’ 이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국악원은 한국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켜 전통의 미(美)를 살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증개축으로 국악원의 가용면적은 2500㎡에서 약 6300㎡로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과거에는 없던 공연기획실장실과 전시 공간 등 국악의 발전과 보존을 위한 전문적인 공간도 들어서 보다 체계적인 전통예술 전승 활동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상 3층에는 60여 명의 관람객을 포용할 수 있는 다목적공연장이 들어서 단원과 교육생들의 연습 공간이 될 계획이다. 휴게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부대시설도 개선될 전망이다.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차공간도 기존 90면에서 127면으로 약 1.5배 확대된다. △예술단 “국악원 증개축 아쉬워”…전북자치도“향후 고민할 문제” 하지만 이번 청사 증개축에 대해 국악원 예술단은 아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청사가 증개축 되더라도 전체 공간이 넓지 않아 창극단, 관현악단, 무용단 등 150여명 가까운 예술단을 수용할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국악원 한 예술단원은 “사실 지금까지 한국소리문화전당 지하 공간을 빌려서 생활했기 때문에 계속 이렇게 지내는 건 어렵지 않다. 그러나 청사 증개축으로 예술단 통합 운영을 기대했는데 (예술단) 상주 공간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돼 아쉽다”라고 밝혔다. 국악원은 규모 확장과 예술단 통합 운영이 가능하도록 착공 전 여러 방안을 고민했으나, 예산 및 행정상의 문제로 당장 통합 운영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건물 완공 후에도 관현악단은 전주 전통문화체험전시관에서, 창극단과 무용단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생활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립국악원 관계자는 “3개 예술단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좋았겠지만, 부지 면적이나 예산 등에 어려움이 발생해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된 것으로 안다"라며 "향후 예술단 통합 운영을 위해 국악원 뒤편에 위치한 고물상 부지 등을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아이디어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예술단 통합 운영을 위해 건물을 증축하려면 부지 매입부터 검토해야 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사실상 현재 논의할 내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재)전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이 19일 ‘2024 전주문화재단 정책사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 해의 비전과 주요 정책사업을 발표했다. 재단은 올해 ‘예술로 상상하고 문화로 행복한 전주’라는 비전을 내걸고 시민과 함께 문화예술의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문화 플랫폼을 구성해 나갈 것이란 포부를 전했다. 올해 주요 사업 내용은 △전주문화재단 고유목적사업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대한민국문화도시 전주’ 지정을 위한 기반 조성 사업 추진 등이다. 먼저 재단은 ‘전주예술가지원사업’으로 지역 예술가를 폭넓게 지원해 창작 안전망을 구축하고, ‘2024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예술로GREEN전주’로 생태적 삶에 동기를 부여해 예술인의 생태적 문화예술 활동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신규사업으로 지역의 청년문화기획자 양성을 위한 실무형 교육 등 성장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청년문화기획자 창작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재단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추진을 위해 연수관광, 공정관광, 스포츠 관광 등을 전주시와 함께 운영해 갈 것을 약속했다. 실제 이들은 문화예술을 통한 문화관광콘텐츠 개발 운영을 위해 ‘세계무형유산 투어리즘 포럼과 관광’과 ‘세계거리축제<전주예술난장>’, 전통혼례 재현식, ‘K-뮤지컬 마당창극’ 등 문화관광을 견인할 굵직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된 ‘전주’의 본도시 지정을 위한 기반 구축 사업도 전주시와 공동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전주시와 더불어 ‘대한민국문화도시 TF팀’을 올 상반기에 구성 완료해 사업의 설계를 촘촘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1년부터 새로운 시대 가치에 대응하는 혁신적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했고, 비교적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결실을 맺고 있기에 올해에는 재단의 획기적인 도약의 기회가 될 문화관광사업의 추진과 대한민국문화도시 예비사업을 통해 새로운 미래로 전진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가 최근 문화재청이 2024년 국가무형유산 종목지정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한글서예’의 국가무형유산으로 신규 지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한글서예의 보존 가치를 알리고 국가무형유산 종목지정이라는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2022년부터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 조직위원회는 2022년에 ‘한글서예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기초조사’ 사업과 학술대회를 추진했고, 지난해에는 세계서예전북미엔날레 학술연구 공모를 통한 한글서예에 대한 학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5월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조사 신규종목 신청이 전북도의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후, 9월 문화재청에 신청서를 제출해 올해 1월 ‘2024년도 국가무형유산 지정 조사 계획’에 ‘한글서예’를 조사대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한글서예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 및 서예 단체 대표, 무형유산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칭)한글서예국가무형유산 지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현재 송하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은 ‘한글서예’가 국가무형유산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서예단체 임원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는 등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올해 ‘전주씨네투어×마중’ 프로그램을 바로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주씨네투어×마중’은 전주영화제가 독립영화 배우들과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매해 독립영화를 비롯해 한국 영화계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와 주목받은 신인배우가 속해 있는 소속사를 선정해 배우와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전주씨네투어X마중은 ‘바로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한다.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부문에서 배우상을 수상하며 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공승연 배우가 속해있다. 공승연 배우는 올해 영화제에도 참석해 관객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으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배우 진구와 최근 다양한 독립영화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인정받은 배우 이유미, 방효린, 변우석 등도 함께한다. 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배우 이수경, 이홍내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 박문아, 김상흔까지 주목할 만한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눈길을 끈다. 바로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9명의 배우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전주씨네투어X마중은 바로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바로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의 대표작을 상영하고, 배우들에게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마중클래스’와 배우들이 관객 가까이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마중토크’가 열린다. 이와 함께 전주시 곳곳에 특색 있는 풍경을 담아 촬영한 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들의 화보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전주영화의 거리를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과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전통문화 가치 확산과 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1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하 전당)은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이하 진흥원)과 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예술과 전통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협력사업 발굴 및 운영 △디자인 및 전통문화 분야 연구개발 및 제작을 위한 협업 △인적‧물적 자원 교류 및 공유 △각 기관 사업의 상호 홍보 및 마케팅 협조 등을 약속했다. 업무협약의 첫 후속조치로 전당과 진흥원은 매년 7월 광주시에서 열리는 공예박람회 ‘빛고을 핸드메이드페어’에서 지역의 우수한 전통공예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언론단체가 AI시대 언론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한국온라인신문협회 등 6개 단체는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AI시대 뉴스저작권 포럼'을 발족했다. 발족식을 주최한 언론재단은 "AI시대 뉴스저작권 포럼은 뉴스저작권 보호와 생성형AI 기술 등 디지털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건강한 언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다"고 밝혔다. 포럼은 3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6개 단체가 추천한 언론계·언론 관계기관·학계 전문가 등 32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법제도 개선 및 지원정책 분과'는 이대희 고려대 교수가 책임 연구를 맡아 'AI관련 뉴스저작권법 개정 법안(초안)'을 마련한다. 또한 '대가 산정 및 상생협력 분과'는 최봉현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를 주축으로 '적정 대가산정 모델'을 설계할 계획이다. 'AI준칙 제정 분과'는 배정근 숙명여대 교수가 책임 연구를 맡아 '언론계 AI활용 준칙 제정'을 추진한다. 포럼은 향후 6개월간 분과별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8월 이후 대토론회를 진행하고, 해당 내용을 종합해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증가율에 비해 낮은 소비지출을 기록해 관광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지역 브랜딩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연구·발간한 ‘지역공연 축제가 관광객 유치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전북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유입률을 보였다. 하지만 ‘지역별 관광 관련 업종 신용카드 소비지출 효과’는 전국 17개 시·도 중 14번째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역공연축제가 열리는 시기에 주요 관광지점의 입장객 수가 평균 19.5% 증가한다고 밝혔다. 또 신용카드 소비지출도 6.5%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에서 열리는 공연축제가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북의 경우는 예외였다. 전북은 이번 연구에서 주요 관광지점의 입장객이 36.8% 증가해 관광객 유입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소비지출의 경우 전국 평균인 6.5%에 미치지 못하는 3.7%에 불과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역의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전북의 주요 관광지점을 보면 왕릉과 유적지, 서원을 포함하는 문화유형이 32곳, 평지자원 및 해양자원이 21곳, 자연공원과 전시·관람 시설, 캠핑·야영장, 수련시설 등 관광 장소·시설 유형 등이 188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에 김철웅 우석대 관광학과 학과장은 전북의 이미지를 담은 국제화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전북에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학과장은 “뻔하게 들릴 수 있지만, 전북은 소비와 연계된 콘텐츠를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통상적으로 전북하면 전주 전통의 이미지만 떠올리는데 여수엑스포와 같은 국제화 사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그는 “또 판소리의 고장인 전북은 현재 지역의 이야기를 소리로 풀어낸 콘텐츠를 공연할 시설·공연장이 열악한 상황으로 공연시설의 고급화 역시 생각해야 할 문제”라며 “지역공연축제로 인한 유입 관광객이 보증이 된 만큼, 계절별 특성을 살린 관광 수요를 올릴 방법 역시 연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19년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 공연 축제가 열린 지역의 주요 관광 지점 입장객을 분석한 것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자료와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자료, 신한카드 내국인 승인 실적 자료 등이 결합해 분석됐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이 전통문화 정보와 소식을 전할 시민기자단 ‘전통아띠 2기’를 모집한다. 올해 2기를 맞이한 시민기자단 ‘전통아띠’는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전통문화 주제의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업로드하게 된다. 기자단은 지원서를 토대로 서류평가를 거쳐 총 10명을 최종 선발되며, 위촉장과 함께 전당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와 체험, 교육 등에 우선 초청된다. 또 각종 홍보 활동의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콘텐츠 제작에 따른 소정의 활동비와 기자단 활동에 필요한 다이어리, 명함 등의 물품이 지급되고 활발히 활동한 기자에게는 연말 시상을 통해 특전이 수여될 예정이다. 지원 희망자는 전당 누리집에 첨부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오는 22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전당 누리집(ktcc.or.kr)을 참고하거나 홍보팀(063-281-1563)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현장 경영 전문가’ 이승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제5대 대표 임기 시작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제25회 전북여성대회 열린다
올림픽엔 수백억 예산 ‘속전속결’, 예술인 복지기금은 3년째 ‘0원’
'독도의용수비대'영화 만든다
창작극회 '상봉' 전주·남원·익산 순회공연
‘안전망’인가 ‘생활의 부담’인가⋯지역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 보완 시급
[현장] 꽃무늬 점퍼 벗어던졌다⋯농촌 마을 왕언니들 유쾌한 ‘봄 나들이’
스승의 시심과 철학 담은 유고 시집 ‘언제나 어제는 내일’
[안성덕 시인의 ‘풍경’] 얼리버드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근혜 동화작가- 윤일호‘거의 다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