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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뿌리' 동학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됐다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 유네스코는 “동학농민혁명은 한국의 민중들이 국가의 위기를 해결하고 평등사회를 해결하고자 무장투쟁을 벌여 세계사적인 모범이 될 만한 사건으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부패한 지도층에 저항하고 외세의 침략에 반대하며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건설하는 과정에 집강소라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 체제를 설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형태의 거버넌스는 신선한 민주주의 실험으로, 19세기 당시까지 유사한 제도는 세계 어디에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돼 자유, 평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했던 기억의 저장소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등재된 기록물은 총 185건으로 동학농민군이 생산한 회고록과 일기, 유생 등이 생산한 각종 문집과 조선 관리와 진압군이 생산한 각종 보고서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18건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중 처음이며 전북과 직접 관련된 기록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산재돼 있는 동학농민혁명 관련 자료들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체계화하고,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는 내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국제 학술대회와 특별전시 등 가치 확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창군도 동학농민혁명 시작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현재 천도교 중앙총부가 소장 중인 무장포고문 필사본 복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동학농민혁명이 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세계사적 위상을 갖게 됐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국권 침탈에 맞서 싸운 농민군 참여자를 독립 유공자로 서훈하고, 우리나라 민주주의 출발점이 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것은 물론, 동학농민혁명 기록을 외국어로 번역해 전 세계인들에게 보급하는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아 기자

  • 문화재·학술
  • 전현아
  • 2023.05.21 17:36

제17회 바다문학상, 대상 신춘희 시인 선정

제17회 바다문학상 대상에 신춘희 시인의 시 ‘도시의 귀신고래’가 선정됐다. 본상은 강지연 수필가의 수필 ‘바다라는 우물’이 뽑혔다. 또한 전북지역에 거주하고 해양문학 발전에 힘쓴 공로자를 찾아 수여하는 찾아주는 바다문학상에 정군수 시인이 선정됐다. 전북일보사와 ㈜국제해운이 주최하고 바다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한 바다문학상은 바다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무량의 보고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바다문학상은 청·장년기를 바다에 헌신한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이 바다의 소중함을 문학적으로 일깨우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바다문학상운영위는 지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시와 수필 부문 미발표 순수창작물을 공모했다. 작품 공모 접수 결과 총 428명이 1186편을 응모했다. 이 가운데 시 부문에 330명이 990편, 수필 부문에 98명이 196편을 지원했다. 운영위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 7명을 위촉하고 지난 6일 전주 전북문학관에서 본심을 가졌다. 전국적으로 공모한 시 부문 심사에는 신달자 시인, 소재호 시인, 김영 시인이 맡았으며 수필 부문은 김경희 수필가와 양영아 수필가가 맡았다. 심사 결과 바다문학상 대상은 시 부문에 응모한 신춘희 시인의 ‘도시의 귀신고래’가 선정됐으며 본상은 수필 부문에 응모한 강지연 수필가의 ‘바다라는 우물’이 뽑혔다. 대상에 선정된 신춘희 시인은 “너무 멀리 가버린 시에 지쳐 주저앉으려는 순간 심사위원들이 일으켜 세워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상에 선정된 강지연 수필가는 “바다의 문학적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찾아주는 바다문학상은 운영위에서 심사를 맡았으며 그 결과 정군수 시인을 선정했다. 정군수 시인은 “바다가 주는 혜택과 고마움을 문학작품을 통해 독자에게 알리고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다문학상 대상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순금 10돈,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본상은 전북일보사 회장과 ㈜국제해운 대표이사 공동시상으로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찾아주는 바다문학상에는 해양수산부장관 표창장과 순금 10돈이 수여된다. 한편 제17회 바다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6월 13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05.21 17:17

'지역 미술인 등용문' 제55회 전북미술대전' 한국화 대상 조모금 씨

전북지역 미술인의 등용문인 전라북도미술대전에서 한국화 부문 조모금 씨가 작품 ‘지금 여기’로 대상(전북도지사상)을 받는 등 7개 부문에서 대상 수상자가 배출됐다. 제55회 전북미술대전 심사위원회는 지난 2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출품작을 심사한 결과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조소, 서예, 문인화, 민화 등 7개 부문에서 대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심사 결과 한국화 부문 대상에 조모금 씨의 ‘지금 여기’가 뽑혔다. 서양화 부문 대상에 김현우 씨 ‘Humanism, war, profit, god’, 수채화 부문 대상에 고지영 씨 ‘투영’, 서예 부문 대상에 장혜란 씨 ‘이백 선생 시’, 조소 부문 대상에 장주원 씨 ‘해피 바이러스-열기구’, 문인화 부문 대상에 이영신 씨 ‘가을빛’, 민화 부문 대상에 장영주 씨 ‘기다림’ 등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전북미술대전은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조소,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민화 등 10개 부문에서 모두 1338점이 출품됐는데 지난해 보다 출품작 수는 200여점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19가 안정화로 접어든 이후 미술 동호인 등의 활동이 점차 활발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올해 전체 입상자 수는 대상 7명을 비롯해 우수상 16명, 특선 219명, 입선 563명 등 총 805명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 수상자는 상장 및 상금 100만원, 특선 및 입선 수상자는 상장이 주어진다. 지역 미술계는 3년 전부터 전북미술대전이 종합대상 없이 전북도지사상과 전북예총회장상으로 나뉘는 대상만을 뽑다보니 손에 땀을 쥐게 한 긴장감은 다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대상 7명 중 1명에게 전북도지사상을 시상하고 나머지 수상자들에게는 전북예총회장상이 돌아간다. 따라서 전북미술협회 차원에서 종합대상을 복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온다. 한편 제55회 전북미술대전 시상식은 31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1부(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조소, 공예, 디자인, 민화)가 진행되며 2부(문인화, 서예)는 27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 전시·공연
  • 김영호외(1)
  • 2023.05.21 17:16

교원문학회, 제7회 교원문학상 시상식 개최

교원문학회(회장 김계식)는 지난 20일 전주 초원갈비 연회장에서 아동문학가 이길남 하서초등학교 교장과 수필가 김형중 전 전북여자고등학교 교장에 대한 제7회 교원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들은 최근 3년 동안 각각 3권의 수필집, 시집(시조집), 이론서, 한시해설서 등을 펴낸 문학활동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길남 교장은 수상 소감에서 “평생 초등교원으로 근무하며 아이들과 함께 글을 써오기도 하고 든든한 교원문학회 울타리 안에서 지내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형중 수필가는 “평소 선망했던 교원문학상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수상하면서 어설픈 작가로서의 매듭을 짓는 계기를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왕성한 문학활동으로 교원문인의 위상을 드높인 수상자들에겐 인물사진이 새겨진 상패와 상금 20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한편 이날 교원문학상 시상식은 <교원문학 제8호>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렸다. 지난 2016년에 창립한 교원문학회는 전국 전, 현직 교원문인들로 이뤄진 문학단체다. 시인과 수필가, 소설가, 평론가, 아동문학가 등 회원 5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해마다 동인지 <교원문학> 발간 및 ‘교원문학상’을 추진하고 있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05.21 17:16

'얼쑤' 우리가락 우리마당 군 단위 찾아가는 공연 막 오른다

"푸짐한 선물과 함께하는 흥겨운 국악큰잔치 구경오세요." 2023 우리가락 우리마당 군 단위 찾아가는 공연 ‘시장 통 배달 통, 국악 큰잔치’가 21일 순창 전통시장에서 막을 연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전북 각 지역 시장상인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각 지역의 전통 5일 장날에 맞춰 펼쳐지는 전통 국악공연으로 도내 문화예술 소외지역에 다양한 공연문화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21일 오전 10시 순창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진안 고원시장(5월 24일), 고창 전통시장(5월 28일), 임실시장(6월 6일), 고산 미소시장(6월 10일), 부안 물의거리(6월 16일), 장수 전통시장(6월 25일), 무주 반딧불이시장(6월 26일) 등 전북 8개 군 단위 지역을 찾아간다. 전주해금여주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전주해금연주단·창작민속악단 ‘악바리’, (사)타악연희원‘아퀴’·가야금병창 이주아·한국무용 김예은 등의 무대로 전통에서 퓨전국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길놀이와 사물놀이, 한국무용 ‘입춤’, 가야금병창, 기악합주 ‘도당굿’, 판소리, 실내악 대중음악 모음곡, 아리랑 메들리 등과 같은 무대도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을 총감독하는 오정무 단장은 “철저한 준비로 안전한 공연과 청년 예술가들의 열정적인 전통예술 공연을 준비했다”며 “정겨운 전통시장의 장날 방문해 주셔서 풍성한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3.05.19 17:54

4·19혁명·동학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됐다⋯"민주주의에 기여"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인 4·19혁명, 조선 백성이 일어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한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이 됐다. 유네스코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집행이사회에서 한국이 신청한 '4·19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측은 앞서 두 기록물에 대해 등재를 권고한 바 있다. 우리 문화유산이 세계기록유산 대표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건 2017년 등재된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국채보상운동 기록물'·'조선통신사 기록물' 이후 약 6년 만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4·19혁명 기록물은 1960년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자료 1천19점을 모은 것이다. 혁명의 원인과 전개 과정, 혁명 직후의 처리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유산으로 국가기관과 국회·정당의 자료, 언론 기사, 개인의 기록, 수습조사서, 사진과 영상 등으로 구성된다. 4·19혁명 기록물은 독재에 맞서 비폭력으로 민주주의를 이룬 역사적 기록으로서 의미가 있다. 당시 무고한 학생과 시민 186명이 사망했고 6천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시민들은 끝까지 저항하며 민주 정부의 열망을 실현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제삼 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비폭력 시민혁명이자 유럽의 1968년 혁명, 미국의 반전 운동, 일본의 안보 투쟁 등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시발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한국 사회의 근대적 전환기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총 185점으로 이뤄진 기록물은 1894∼1895년 일어난 동학농민혁명 당시 조선 정부와 동학농민군, 농민군의 진압에 참여한 민간인, 일본공사관 등이 생산한 자료를 아우른다. 등재 신청 심사 당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조선 백성이 주체가 돼 자유·평등·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했던 '기억의 저장소'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록물들"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넘어 전 세계 인류가 배우고, 기억해야 하는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2건의 기록물이 모두 등재되면서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총 18건으로 늘었다. 우리나라는 1997년 훈민정음 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을 처음 세계기록유산에 등재시킨 뒤 승정원일기·직지심체요절(이상 2001년), 조선왕조 의궤·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이상 2007년) 등을 목록에 올린 바 있다. 한편, 북한이 신청한 천문도인 '혼천전도'(渾天全圖)도 이번 이사회 논의를 거쳐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로써 북한은 1790년에 간행된 무예 교본인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이어 총 2개 종목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기록유산은 유네스코가 전 세계에 있는 서적(책), 고문서, 편지 등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1997년부터 2년마다 선정하고 있다. 4·19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지난 2017년 신청 대상으로 정해졌으나, 유네스코가 제도 개선을 이유로 약 4년간 등재 절차를 중단하면서 이번에 대표목록 등재가 확정됐다.

  • 문화재·학술
  • 연합
  • 2023.05.18 22:59

임나일본부설 옹호?.. 역사 왜곡 논란 휩싸인 전북문화관광해설사 교육

전북 문화관광해설사 교육을 맡은 한 강사가 강의 도중 고대 일본이 가야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을 기정사실인 양 언급해 역사를 왜곡했다고 일부 수강생이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가 제기된 발단은 ‘전북 문화관광해설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일 전북도가 민간위탁 수탁기관인 전주대 산학협력단과 진행한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교육이다. 당시 ‘농촌문화자원발굴’이란 주제로 진행된 문화관광해설사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 A씨는 “강사가 고대 일본이 가야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을 기정사실인 양 얘기했다”며 “만약 임나일본부설을 부정하면 일본서기를 부정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유리한 부분만 취하고 불리한 사실은 부정한다는 뉘앙스로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씨는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객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해야 하는데 이미 허구라고 밝혀진 사안을 강사가 개인의 역사 인식을 가지고 언급해 이해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 B씨는 “‘임나일본부설을 부정하면 일본서기를 부정해야 한다’ 등과 관련된 발언을 한 적은 없다”며 “문화관광해설에 있어서 다양한 시각으로 역사 인용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의미로 강의를 한 내용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B씨는 “임나일본부설 등 역사적 사건에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사건을 다룰 때 불편하든 불편하지 않든 소개를 하고 듣는 이가 판단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언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북대 사학과 교수인 김병남 전북사학회장은 “임나일본부설은 이미 한국과 일본 학계 모두가 부정하는 사실이다”며 “일본서기에 관련된 언급은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최근 ‘전라도 천년사’가 일제 식민사관에 기초해 서술됐다는 주장으로 논란이 빚어지면서 곤혹스러운 입장인 전북도에서는 전북 문화관광해설사 교육에서도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진관 전북도 관광산업과장은 “강의가 끝나고 제기된 논란에 대해 진상을 파악하는 중이다”며 “향후 강사 선정 등에 있어 보다 신중하게 검토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영호외(1)
  • 2023.05.18 17:58

전북레가토색소폰앙상블 제14회 정기연주회 21일 소리전당

평범한 일상속 지친 하루, 감미로운 색소폰 선율에 빠져볼까? 전북레가토색소폰앙상블이 오는 21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조상익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공연될 정기연주회는 ‘조율’을 주제로 느슨해진 일상을 다시금 팽팽한 조율을 통해 활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80여 분 동안 선보일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OST ‘콰이강의 다리’, 페르귄트 모음곡 등을 색소폰 연주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이날 연주될 페르귄트 모음곡은 제1 모음곡으로 아침의 고요하고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아침’, 침울하고 애절한 선율이 돋보이는 ‘오제의 죽음’, 활기차고 장난기 넘치는 타악기와 함께 연주될 ‘아니트라의 춤’, 빠르고 열광적인 연주로 만나볼 ‘산왕의 전당에서’ 등 총 4곡으로 구성됐다. 페르귄트 모음곡은 클래식 레퍼토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등 청중의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또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색소폰으로 연주될 클래식뿐만이 아닌 친근한 대중가요 역시 전주여성합창단의 목소리로 만나 볼 수 있다. 전북레가토색소폰앙상블은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조율하는 현장을 방문해 적당한 삶의 긴장과 자극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레가토색소폰앙상블은 색소폰을 아끼고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 지식과 정보 교류, 친목도모와 자선공연 등을 위해 지난 2008년 12월에 창단한 아마추어 색소폰앙상블 단체다.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색소폰 문화를 전파해 오고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3.05.18 17:57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 전통한지 제조교육 ‘한지·상상·짓다’ 프로그램 진행

그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천년한지관의 한지 제조 교육이 연중 상시 모집으로 바뀌게 됐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천년한지관은 전주 전통 한지의 계승과 보전, 한지 문화 확산을 위한 전통 한지 제조 교육 ‘한지·상상·짓다’ 프로그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지관은 특히 그동안 비정기적 교육 일정으로 참여가 어려웠던 시민들을 위해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로 교육 일정을 고정해, 언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를 상시 모집키로 했다. 모집 대상은 한지 관련 연구 전문가와 예술인을 비롯한 일반인으로 모든 시민이 참여 할 수 있다. 한지관이 준비한 이번 교육에서는 60여 년간 한지를 떠온 초지장의 밀착 교육을 통해 한지 제조 과정 중 일부인 흑피 벗기기, 세척, 고해, 물질(초지), 압착, 온돌 건조 등 총 6개의 과정을 교육받을 수 있다. 특히 우리 고유한지 뜨기 방식인 외발(흘림)뜨기로 교육을 진행하고, 본인이 직접 만든 한지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전통 한지 제조 교육을 통해 지역의 대표 유산인 전주한지의 계승과 발전, 그리고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5.18 17:57

전북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 통합 퍼레이드 마쳐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지난 13일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개회식에서 ‘2023 전라북도 거리극축제 노상 놀이야 통합 퍼레이드(이하 통합 퍼레이드)’를 성황리에 마쳤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개회식(이하 개회식)의 선수단 입장과 함께한 통합 퍼레이드는 5개 노상놀이야 수행단체 총 250명이 참여해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선수단 맞이 풍물놀이부터 취타대, 전통연희, 무용, 기접놀이 등 전북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로 개회식장에 열기를 더했다. 노상놀이에 참여한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에 참여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국제행사에 노상놀이가 지속해서 참여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많은 기대를 모았던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에서 통합퍼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노상놀이야 사업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노상놀이야 사업은 오는 10월까지 5개 시·군(전주시, 익산시, 남원시, 고창군, 부안군) 대표 관광지에서 도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5.18 17:57

[김용호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전통문화바라보기] 문화의 재발굴과 재향유

싱그러운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다양한 기념일이 있고 각 지역엔 풍성한 축제가 형형색색 주제로 펼쳐져 그동안 잊었던 우리 삶에 쉼과 감사함을 선사한다. 외국도 5월에는 흥겨운 축제가 넘쳐나는 시기이다. 그러한 축제와 많은 기념일에 특히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제품이 있으니 그것은 굿즈(goods 특정 브랜드나 연예인 등이 출시하는 기획 상품. 드라마, 애니메이션, 팬클럽 따위와 관련된 상품)란 제품으로 콘텐츠마다 특성에 맞는 이미지와 광고가 붙어 어린이를 비롯하여 성인도 소유하고자 하는 감성을 유도하기도 한다. 브랜드 굿즈와 맞물려 조립형 장난감 Lego란 회사는 시대적 관심과 사회적 공감을 받은 콘텐츠와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고 선을 보여 큰 인기를 얻었는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인기 장난감으로 남녀노소에게 모두 사랑받고 누구나 하나쯤 소장하는 히트 상품이 되었다. 우리나라 강원도 춘천시에도 장난감 디자인으로 조성된 테마파크 레고랜드가 생길 정도이니 그 인기는 단연 최고인듯하다. 현재 한국에서 인기 있는 레고는 새롭게 개발되는 것. 즉, Marvel이나 Ninjago, Chima 시리즈이다. 하지만 영국의 경우 최고 인기 레고는 단연 Star Wars로 한국과 다른 성향의 결과를 찾아볼 수 있다. 영국에서 Star Wars는 시대를 뛰어넘는 공감적 문화에 가깝지만, 한국 아이들은 Star Wars 자체를 잘 모른다. 한국 아이들에겐 낯선 인디애나 존스 같은 경우도 이곳 아이들에겐 상당히 인기 있는 캐릭터이다. 유럽은 한국에 비해 세대 간의 문화적 단절이나 격차 같은 것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계속해서 새것을 추구하기보다는 옛것을 재발굴, 재향유하는 문화가 있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영국은 과거를 계속 되새김하는 경향이 큰 나라라 더욱 그렇다. TV 등에서 과거의 가요나 드라마, 영화 등을 계속 되풀이 보여주는 것도 전 세대가 공통의 문화를 누리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학교에서도 옛 가요나 영화 등을 수업시간에 자주 이용하는 듯하다. 아이들이 7, 80년대 심지어 5, 60년대의 대중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많고 그러다 보니 결국 부모와 아이가 같이 즐기는 문화들이 많아진다. 과거의 대중문화는 유행 지난 구닥다리로 취급받으며 그 시대의 향유자 외의 사람들에겐 완전히 낯선 것이 되는 우리의 풍토와는 꽤 다르다. 한 나라의 문화 정체성은 발굴과 향유에 있다. 지나간 대중문화가 낯선 취급을 받는 시대에는 전통문화의 가치도 더욱 빛을 잃는다. 고른 시대의 문화 향유는 더욱 다양한 가치를 창조하며 존재의 우수성을 이루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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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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